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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3:51:22

불사(불멸의 그대에게)

파일:늑대 불사.jpg 파일:소년 불사.jpg
늑대의 모습 소년의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3.1. 재생력3.2. 변신3.3. 복제3.4. 재접촉3.5. 소생3.6. 그 외 능력3.7. 변신 대상
3.7.1. 관련된 인물들의 인물상3.7.2. 불사를 지켜보는 혼들
4. 성격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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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불사공.jpg
그것은 최초에는 둥근 공이었다.

불멸의 그대에게의 주인공.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카와시마 레이지 / 파일:미국 국기.svg 제이콥 홉킨스. 습득을 하기 전까지는 둥근 공 모양을 하고 아무런 자아도 행동을 하지 못하지만 자극을 받아 기억을 받으면 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다만 무생물은 거의 뭐든지 변할 수 있지만 생물은 특정한 조건이 필요하다. 원래는 이름이 없었지만 마치가 죽지 않고 계속 재생하는 불사신 같은 모습을 보고 불사라는 이름을 짓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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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능력

검은 옷의 남자가 모든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존재인만큼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3.1. 재생력

그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배설물은 그대로 흘리고 영양보급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금방 죽었다.
하지만 문제는 없다.
이 물체에게 죽음은 단지 상태의 변화이다.
아픔 성장을 촉진시킨다.
무의미한 죽음 따윈 없다.
관찰자

이름의 이유. 무슨 짓을 해도 죽지 않는다. 상처는 곧바로 재생하며, 심지어 거대한 곰 오니구마에게 맞거나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등 곤죽이 되어도 콩나물 촉수같은 것이 뻗어나오며 재생한다.[1] 처음에는 그 속도가 느렸으나 재생을 반복할수록 더욱 시간이 짧아졌다. 다만 죽지만 않을 뿐 변신한 몸은 늙는다. 때문에 구구와 지내며 변신을 하지 않았을 때에는 바르게 시간을 새기며 백발의 소년이 어른이 된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살나인 섬에서는 아저씨가 되었다. 변신을 하지 않고 늙어 자연사할 경우 원상태로 복구되며, 아저씨로 있다가도 다시 변신하면 소년이 된다. 다만 노커에게 모든 모습을 빼앗길 경우 다시 구체로 돌아가며 이전까지의 의식도 모두 잃게 된다고 한다. 사실상 죽음.[2] 그러나 처음에 돌, 이끼에서 시작한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는 있다고는 한다.

게다가 거대한 철 거푸집에 갇혀 쇳물이 완전히 굳는 수 주 동안 타죽고 다시 재생하길 반복하며 6분에 9초 꼴로 의식이 왔다갔다 했다. 그래도 이 끔찍한 고통으로 고열에도 몸이 견딜 재생력과 발열 능력도 개화해, 단두대의 칼에 맞고도 상처가 없었다. 초반부처럼 촉수가 나와서 재생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질 듯하다.

3.2. 변신

물체로 변신할 수 있다. 생물은 물론 무생물도 가능하다. 조건은 반드시 불사에게 자극을 준 것이어야 하며, 생물의 경우 그 본체가 죽어야만 변신할 수 있다.[3] 대상이 죽어서 불사가 변신이 가능하게 된다면, 설령 그 대상이 되살아나더라도 불사가 그 대상으로 변신을 못하게 되는 일은 없다. 해당 생명체가 불사에게 마지막으로 자극을 준 당시의 모습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만약 수십년 전에 만난 어린 아이로 변신을 시도한다면 그 아이가 자란 모습으로 변신하는 게 아니고 그 때 만난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불사가 생물로 변신했을 때에는 그 생물 그 자체로의 신진대사가 작용한다.[4][5] 상처나 장기 그리고 독에 대한 내성 등 세포 하나하나까지 완전히 동일하게 변신함으로써 그 생물 그 자체로서 살아가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니구마의 경우 불사 본인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고통 때문에 오니구마로 변신하기를 꺼린다.[6] 이러한 변신의 원리로 인해 하야세의 후손들이랑 아이를 낳아봤자 그 아이는 불사의 후손이 아니게 된다.[7][8] 전부 헛짓거리라는 소리 만약 임신한 상태로 변신을 한다면, 여태까지 무생물에 한정해서만 작용하던 불사의 변신에는 생물체가 휘말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즉 만약 배 속의 아이가 생명이란 걸 가지게 된 시점에서 봤을 때 변신을 한다면, 어중간하게 탯줄이 잘린 아기가 불사의 변신 반경 내에 존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뭐든지 변신하거나 만들 수 있어 보여도 딱 하나, 주적인 노커와 노커에 의해 빼앗긴 대상은 만들거나 변신할 수 없다고 한다. 전자인 노커의 경우 그 무엇도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 하며, 후자의 노커에게 뺏긴 대상의 경우 노커에 의해 대상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기 때문[스포일러2]이다. 사실상, 불사나 노커나 능력의 근본은 같다. 텅 비어있던 그릇에 무언가를 채워서 변신한다. 다만, 그 무언가를 얻는데에 빼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불사는 그릇에게서 이어받는다는 느낌이지만, 노커는 불사에게서 빼앗거나 생물 속으로 들어가 조종한다.[10]

3.3. 복제

무생물의 경우 몸에서 복제해낼 수 있다. 생물의 시체도 가능.[11] 주로 손에서 만들어내지만 투기장에서 전투하는 모습을 보면 몸 어느곳에서든 만들어낼 수 있는 듯. 변신과 마찬가지로 자극이 있었던 물체만을 복제할 수 있고, 자극을 준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복제한다. 이 때문에 수면제 효과가 있는 나팔꽃이 든 우동을 그대로 복제했다가 미처 생각치 못하고 토나리 일행을 죄다 잠재우기도 했었다. 물건을 복제하는 개수나 종류는 한도가 없는 듯 하나 태생적 한계인지 아직 능력의 단련이 덜 된것인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물체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또한 횃불에 데인다 해도 탄 나무막대만 만들어질 뿐 불을 만들지는 못한다. 물체가 아닌 에너지여서 그런가? 불사가 신격화된 이후에는 복제를 통해 은총을 내리며 신앙심을 고무시키고 있다.
현대편에서는 이 능력이 좀 더 부각되는데, 타피오카 펄이 들어있는 음료를 복제한다거나, 돈을 복제한다거나[12], 응급상황용 자신의 복제를 학교에 몇 대 심어두기도 하였다.

본래 물 혹은 불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였으나 베넷교에 의해 갇혔다가 능력의 각성을 한 후 액체 상태의 물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졌다. 검은 옷의 남자의 말에 따르면 인식에 따라 무엇이든 변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바다로도 변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이쯤이면 불사는 완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마치와의 기억 당시 에피소드로 인해 구구가 배고파 쓰러져있을 때 먹을 것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3.4. 재접촉

118화에서 관찰자가 준 능력으로 말 그대로 기존에 있던 불사의 뿌리에 다시 연결할수 있는 능력이다. 118화의 시점에선 불사가 전 세계로 자신의 영역을 늘리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자신의 뿌리와 연결할 수 있다.

3.5. 소생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다. 영주의 영애 안나가 죽은 직후 그녀의 시체를 만들어내자 그 시체에서 안나가 다시 살아났다. 일부 독자들은 검은 옷의 남자의 대사[13]로 미루어 보아 ‘혼이 낙원으로 붙잡히기 전 혼이 머무를 육체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살아난 것이라는 추측을 펴고 있다. 죽은 생물의 영혼을 새 육체로 옮긴다는 원리만 보자면 검은 옷의 남자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한 하야세의 전생[14]과 동일하다. 다만 이쪽은 혼과 딱 맞물리는 육체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야세의 전생보다 더 완전한 부활에 가깝다. 하지만 이에 따르면 부활시킬 수 있는 대상은 불사를 따라다니는 마치나 구구, 토나리같이 낙원에 붙잡히지 않은 영혼들이나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생물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쟈난다 편에서 불사는 소년의 껍데기를 만든 적이 있으나, 이미 소년의 영혼은 낙원으로 떠나버린 상태라 그 소년이 부활하지는 못했다[15].
105화에서 렌릴의 왕녀는 노커에게 당해 죽었다. 불사가 왕녀의 육신을 만들어도 되살아나지 않았는데, 소생할지 안할지 최종 선택은 영혼에게 있는 걸로 보인다. 영혼이 되살아나고 싶지 않고 낙원으로 가고 싶어 한다면(이승에 미련이 없다면) 불사가 육체를 준비해놔도 되살아나지 않는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데, 불사는 <대상의 물질적인 육체만을 복사>할 뿐, <대상의 혼을 받아들여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16] 애초에 혼이 없는 사물도 복제가 가능하다.

1부에서는 자신의 소생능력을 알지 못했던 시절이어서 괴롭고 외로워도 동료들의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보였으나 2부에서 이 능력이 오히려 불사의 불안감하고 외로움만 키워낸다[17]. 혼(화이)이 낙원으로 가지 않았고, 불사가 육체를 만들어주면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으나 반대로 혼이 이제 만족해버리고 낙원으로 가게 되면 불사와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기에.
앞으로 몇 번 모두랑 밥을 먹고... 얘기하고 놀 수 있어...?
천 번...? 아니면 백 번?
앞으로 몇 번 모두랑 만날 수 있어...?
(음, 실컷! 몇 번이고!)
거 거 거짓말! 반드시, 반드시 마지막 한 번이 반드시 올거야(중략)
(불사, 천 번으로도, 백 번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안 드는거야?)
설령 한 번 이라고 해도. 견딜 수 없어...!!
다들 날 놔두고 죽지 말아줘...
미, 미안. 날... 싫어하지 말아줘
불멸의 그대에게 17권 중, 대원씨아이

3.6. 그 외 능력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 생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감지하고, 구구와 린이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을 알아챈다.[18] 전자의 경우 시커먼 빛 덩어리같은 것이 주위에 아른거리며, 후자의 경우 반딧불이같은 하얀 빛 덩어리가 아른거리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살아있는 동물이 죽는 순간에는 불쾌한 감각과 고통이 전해져 온다고 한다. 이로 인해 피오란과 함께 게를 잡아 요리할 때에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때문에 구구와 함께 지낼 때엔 구구가 생선 등의 요리를 도맡았다.

74화에서 녹은 철로 삶아진 끝에 '강한 의지를 육체에 전달시킬 능력'을 얻게 된다. 의식을 잃거나 몸이 산산조각난 상황에서도 의지로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녹은 철에 삶아지는 과정을 통해서 작중 거의 처음으로 불사가 '능력의 각성'을 하게 되었다. 녹은 철을 손에서 만들어내고도 괜찮을 만큼 열을 견디는 재생력을 갖게 된 것이다.[19] 초반부에서도 '부활의 주기가 짧아졌다'는 내용은 나오지만, 이 정도의 극적인 성장은 없었다.

81화에서는 만들어낸 물체에서 다시 물체를 만들어내었다. 이를 활용해 늪속에서 나무를 뻗어내며 노커를 건져올리고 그 나무에서 다시 칼을 솟아내며 노커를 처치했다. 본래 불사는 베끼고 있는 생명체의 몸만이 아니라 본인이 만든 모든 물체와 얇은 막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이것을 의식적으로 끊어내거나 거리가 멀어지지 않으면 연결된 물체는 곧 불사의 몸이고 영역이다. 이 얇은 막의 범위는 ‘감각야’ 라고 하는 감각의 범위에 해당하며, 수련하여 그것을 넓히면 만들 수 있는 물체의 크기도 커지고 불사 자신의 주변 범위를 탐지할 수도 있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불사가 감각야를 넓히면 큰 배를 만들 수 있게 되며, 그 배가 자기 몸인 듯 거기에 닿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고, 또 거기서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불사가 세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가 된다(=완성된다)는 말은 세계를 다 담을 넓이의 감각야를 불사가 갖게 된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불사는 이 감각야의 범위 내에서 의식을 특정 위치에 집중하는 것을 통해 순간이동처럼 움직이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후술된 변신 대상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괴력, 독 내성, 죽은 자의 영혼과 대화 등등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3.7. 변신 대상

불사가 주위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막기위해, 타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무인도에 스스로 갇힌지 40년 후, 불사에게 자극을 주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죽었다라는 것이 특정한 누구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40년의 세월동안 불사가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서 그들은 늙어갔고, 병들고, 다른 사건에 휘말리면서 불사가 모른채 죽었을 뿐이다. 또한 변신 능력은 그 대상이 죽음을 겪었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불사가 처음으로 그 대상으로 변신할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해 슬퍼하는 장면들이 나오기도 한다.
조안의 주인이자 불사가 처음으로 온기를 느낀 대상. 아무도 없는 마을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수렵 능력은 제법 있지만 하필이면 본편의 주무대가 혹한지가 아니라서 별 의미는 없다(...). 변할 수 있는 모습 중에서 가장 장점이 없는 모습[20]이지만 소년의 끝까지 기억해달라는 말이 깊이 각인되어 가장 애용하는 모습이 되었다.[21] 또한 다른 모습과 비교했을 때 가장 평범한 외양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사이에서 섞여들어갈 때 가장 편한 모습이다. 본편 기준으로 미남인지 부자집 소녀인 린이 호감을 표시했다. 곱상하고 순박한 모습과는 달리, 재생하는 장면의 경우 대부분 소년의 모습.[22]

그 외에도 요리하기 위해 잡은 꽃게나 바위로도 변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게의 모습은 딱히 쓸모가 없는데다가, 바위로 변할 경우 의식이 사라진다고 한다. 노커에게 기억을 모두 빼앗겨 돌멩이가 되었을 때는 혼자 깨어날 수 없어서 관찰자가 깨워줘야 했고 노커도 이 모습을 굳이 빼앗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 혼자서 이 모습으로 변하는 것은 사실상 자살이고, 이 모습 자체가 사망 상태나 다름이 없어서 관찰자 없이 깨우기 위해 본셴은 불사에게 큰 자극을 주어야 했다.

3.7.1. 관련된 인물들의 인물상

불멸의 그대에게에 등장하는 주연급 인물들에게는 불사에게 관련된 각각의 인물상이 있다. 작중에서 그 인물에 관해서 한번씩은 언급되는 인물상이다.

3.7.2. 불사를 지켜보는 혼들

파일:재)불사뒤그림자.jpg
불사 뒤 그림자
하늘을 찾아봐. 큰 새가 한 마리 날고 있어. 그 아래에 불사가 있어. 누구보다도 거대한 그림자를 등에 뒤따르게 하고 있지.

불멸의 그대에게 세계관에서 생명체가 죽으면 수명이 다한 육체에서 혼이 빠져나와, 낙원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런 법칙을 깬 존재들이 여럿 존재한다. 이들은 전부 낙원으로 가기 직전, 자신이 죽었다는 현실을 깨닫고 낙원으로 가지 않은 채 불사를 지켜보는 자들이다. 작중 묘사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이런 영혼들은 서로를 확인하고[26]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들의 말은 불사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68화를 기준으로 이들의 부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국 불사가 육체를 만들어주면 부활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4. 성격

초기에는 동물이나 갓난아기 수준의 지성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보니 거의 본능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치, 파로나, 피오란을 만나면서 제대로 된 지성을 쌓고 개인으로서의 인격을 만든다. 피오란의 교육 덕분에 감정묘사가 확실해졌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깨닫는다. 하지만 이 때문에 무언가를 살해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불사라서 결국에는 혼자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고통스러워 했다.

피오란이 죽고 검은 옷의 남자와 행동하는 이후, 고생해서 그런지 성격이 꽤나 까칠해 졌다. 악연이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하야세의 후손인 히사메에게 하야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놓고 기뻐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성격 자체는 바뀌지 않았고 여전히 이타심 많은 모습을 보인다.

토나리가 죽고 100년 이상 지난 후의 시점에서는 이전의 까칠함은 그리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수배된 것을 보고 어이없다고 하는 등 이전의 순박하거나 까칠한 모습과 대조되는 모습. 달걀을 맞고도 화내거나 당황하지 않고 달걀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토나리의 일기와 관련해서 화를 내거나 노커에 의해 계속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구하지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는 등 세월이 흘러도 근본은 변하지 않았다.

불사의 특성을 가지고,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소년의 모습을 평상시에 늘 하고 다녀서 그런지 외로움에 굉장히 예민하다. 더군다나 먼저 낙원으로 간 본체의 소년도 혹한지에 5년간 조안(늑대) 앞에서 혼잣말 하면서 외로움을 크게 탄 성질마저 반영된 듯 하다.
1부에서는 그나마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자세는 어느정도 있었으나, 1부 후반부에서 소생의 능력을 알게되고, 오래 살지 못한 동료들을 2부에서 다시 소생시킨다. 거기서 적응을 잘 해내가는 동료들을 보고 느낀 감정은 행복이 아니라 불안감이 우선으로 다가왔다. 소생의 조건은 혼이 불사의 곁에서 떠나지만 않으면 언제든지 부활시킬 수 있는데, 현대의 삶을 충실하게 살고 마음이 바뀌면 불사의 곁을 떠날 수 있을 여지가 충분했기 때문.

5. 기타

작중에서 대부분 처음의 소년의 모습으로 있는다. 늑대가 인간에 비해 시야가 좁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몸이 가볍다'고 한 파로나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게 된 후에도 변신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소년의 모습이다.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여기고 있거나, 맨 먼저 만난 소년을 계속 기억하는 것인 듯. 혹은 가장 오래 있던 형태라 편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변신을 했을 때 크나큰 특징은 눈동자. 설정상 변신한 대상과 완전히 똑같아지지만, 유일하게 눈동자만은 다르다. 작중 등장인물의 일반적인 눈이 아닌, 특유의 노란 홍채의 눈동자를 갖는다.[29] 사실 상 작중인물이 불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유일한 특징.

불사신으로서 노커를 제외하고 모든 공격에 면역이지만 고통은 고스란히 느낀다. 맨 처음 '아파'라는 단어를 습득한 후부터 공격을 받으면 계속 "아파"라고 되뇌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구구가 칼로 그어 능력을 시험해 볼 때에도 표정이 좋지 않았던 것, 오니구마로 변신하는 것을 꺼리는 것 등. 때문에 투기장 3차전 상대로부터 왜 죽이지 않냐는 말에 "아픈 건 안좋으니까"라고 답한다. 자난다로 갈 때 배에서 인두로 지져지거나 바느질하며 바늘에 찔릴 때에 아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투기장에서 얼굴에 도끼가 박히고 몸이 칼받이가 되도 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등 고통에 대한 반응은 일관되지 않다.

서양나팔꽃과 같은 수면제 종류의 약을 통해서 잠들어버리게 되어 무방비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 때문에 야노메에서 수면 성분이 든 국수를 먹고 쓰러졌으며 다시 하야세랑 만났을때 수면침을 통해 잠들어버리게 되어 하야세를 죽일수 없었다. 다만 이러한 점도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는지 잠에 드는 시간이 이전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토나리가 죽은 이후, 수많은 독과 약에 면역[30]을 지닌 토나리의 신체덕분에 독이나 약에는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

불사의 감정적 부분은 마음으로나 지식으로나 아직 부족해보인다.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어서 "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있고, 마치가 기뻐해줄거라는 "기대"와 "설렘"의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래도 슬픔이나 분노, 혐오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는 알고있는 듯. 피오란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고, 애꿎은 사람들을 죽이는 노커에게 분노했으며, 하야세혐오했다. 두려움의 감정이 나온 적은 없었는데, 불사가 두려움을 느낄만한 상황은 무척 한정적이다. 애초에 죽지않으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결국, 불사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죽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자기 혼자만 남을 상황을 두려워할 것이다.
맞아... 잊고 있었어...
이건...
이 몸은 것이 아니야...
카하쿠에게 고백받은 것에 거부감을 느껴 토를 하던 중 불사의 독백

70화 이후, 사랑의 개념 자체는 알고 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불사 스스로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될 수는 없을 듯하다. 불사가 누군가와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육체가 필요한데, 여기서 문제는 <육체의 주인이 나(불사)처럼 같은 사랑을 했을까?> 이다. 하야세의 후손인 카하쿠가 불사에게 프로포즈를 했을 때, 불사는 말 그대로 생리적인 거부감을 느꼈다. " 하야세에게 잔인하게 죽임당한 파로나가 과연 저 카하쿠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전개에서 육체의 주인이 불사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구구와 만나고 4년 후 시점 이전과 이후의 캐릭터성의 변화가 크다. 4년 후 시점 이전, 즉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자아가 생기지 않았던 시점에서는 신비로운 미지의 존재라는 분위기를 풍겼으나, 이후 자아가 생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성장물의 주인공으로 캐릭터성이 변했다. 또한 작품도 이전에는 불사 주변인물의 독백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그 후 구구의 죽음 즈음부터는 불사 본인의 독백으로 작품의 주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불사가 계속 내적 갈등을 겪고, 주변인물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들을 생각하며 고민하고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묘미.

이후 오랜시간 강철 감옥에 갇혀 쇳물에 살이 타버리는 것과 동시에 몸을 재생시키는데,[31] 관찰자의 독백[32]에 따라 불사가 내면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33]

노커에게 모습을 빼앗길 경우 빼앗긴 모습에 대한 기억이 사라진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신이 겪은 일들은 모두 기억하지만, 그 기억속에 있던 사람(혹은 생명체)의 모습과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마치의 모습을 빼앗겼을 때에는 마치의 모습으로 나무를 타고 오른 기억은 있지만 마치라는 이름과 그 모습은 기억하지 못했다.

79화에서 노커의 소굴로 들어가 싸웠으나 대부분의 모습들을 빼앗겨 버렸다. 다만 자신의 아이덴티티인 소년의 모습은 빼앗기지 않았다.

현대편에서 바다거북으로 변신한 적이 있는데, 이 때 알을 낳고 울며 '이것이 사랑인가' 라는 기묘한 장면을 연출한 적이 있다. 이후 그 알들이 새끼거북으로 부화하고, 바다로 나아가는 것을 보며 토나리가 말했던 고통과 고난 또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개그성 연출같지만 불사의 삶에 대한 깨달음과, 불사가 무언가를 낳거나 생식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시사한다.

6. 관련 문서



[1] 다만 베이거나, 지져지는 등의 상처는 스르륵 사라지듯 재생한다. [2] 말이 죽음이지 자의식의 소멸, 자의식이 없는 원래 공 상태로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 [3] 이를 이용해서 불사는 토나리로의 변신이 되지 않는 것을 보고 토나리의 생사를 파악한다. [4] 눈동자만은 불사 특유의 노란 홍채를 갖는다. 사실상 작중 인물이 유일하게 불사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특징. [5] 그러나 불사가 노란 홍채를 갖지 않았던 때도 있는데, 독수리 리가드와 같은 일부 동물로 변신했을 때, 그리고 마치에게서 열매를 받아먹었을 때 일시적으로 눈동자가 달라졌다. 전자의 경우 동물의 특성 때문이라고 쳐도 후자의 경우에는 소년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작화오류거나 복선일 수 있다. [6] 같은 이치로 소년으로 변신하면 털옷을 입은 소년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입은 옷, 꽂힌 창 등까지도 하나의 개체를 이루는 것으로 취급되는 것인지, 소년 상태에서 털옷을 벗기려 하면 옷이 아니라 껍질을 뜯어내듯 해야 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옷이 재생되지는 않는다. 작중에서도 옷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몇 번 나오기도 했고. [7] 예를 들어, 불사와 히사메가 그걸해서 히사메가 아이를 낳았다고해도, 그 아이는 소년+히사메의 아이이지, 불사+히사메의 아이가 아니다. [8] 마찬가지로 파로나 모습의 불사와 카하쿠가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는 불사의 아이가 아니다. 만약 파로나의 모습으로 임신했을 때 변신을 시도한다면, 배 속의 아기가 어떻게 될지는 의문이다. [스포일러2] 역으로 말하면 노커에 의해 변신할 대상을 잊어버리더라도 그 대상을 기억해낼 수만 있다면 불사는 그 대상으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하다. 불사는 영혼을 볼 수 있는 본으로 변신한 것으로 인해, 이제껏 자신을 따라다니던 구구토나리의 영혼을 확인해 그들의 기억을 떠올리는데 성공했다. [10] 불사에게서 빼앗은 것으로는 변신할 수 있지만, 평범한 생물에게서는 무언가를 빼앗지 못한다. [11] 이 경우 생물로 변신했다가 혼이 빠지듯 시체를 남기면서 다른 생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이를 이용해 소년의 모습이었다가, 두더지가 되면서 소년의 시체를 남겨 야노메의 감시를 빠져나오기도 했다. [12] 아이코한테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혼나자 이 방법은 안하고 자신의 복제를 만들어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로 돈을 번다. [13] “자신의 혼은 그 육체에 있음으로써 개체가 성립한다.” [14] "동물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육체라는 그릇에 그것을 채울 파이가 필요한데 한 번 사용한 파이를 새로운 그릇에 담는 걸 '전생'이라고 말하는 거겠지. (자, 잠깐 파... 뭐?) 그렇군... 인간은 그것을 혼이나 정령 등으로 부르고 있다. 너라면 알겠지. 살아있는 자에게서 느껴지던 감각이 모두 사라지고 텅 비게 된다는 감각이... 그것은 파이가 빠져나간 상태다. 파이는 그릇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체이지. 그릇이 깨지면 파이는 해방된다. 그러면 파이는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거나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것이다. (중략) 그리고 만약 하야세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죽었다면 그 파이는 히사메라는 그릇에 들어가 있어도 이상할 건 없다. 하지만 기억은 사라지기에 거의 다른 사람으로 살게 되겠지." [15] 불사의 의식이 성립된 지 얼마 안되기도 하였고, 소년도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겉으로는 밝게 행동하려 했으나 그만큼 평소에 외로움이 컸던 만큼 현실에 미련이 없었으니 모두가 있는 낙원으로 곧바로 향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16] 소년의 혼은 낙원으로 갔지만 변신이 가능하다. 구구의 혼은 불사의 곁에 남아있지만 변신이 가능하다. 피오란의 혼은 관찰자에 의해 환생했지만 변신이 가능하다. 안나의 혼은 부활했지만 불사는 잃었다는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 [17] 동료들이 의외로 현대에서 적응을 잘 해내고, 지금의 삶에 충실하게 사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동료들 대부분이 싸우다가 단명했고, 삶의 소중함이 절실했기에 오히려 여기서 오래 살다가 마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에 덜컥 겁을 먹고 방황한다. [18] 다만, "좋아한다"라는 감정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19] 국수를 복제해내는 등 액체를 만드는 것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액체 상태의 철을 만드는 것 자체는 이전에도 할 수 있었을 듯 하다. [20] 한참 멀리있는 사람의 손의 자난다 낙인을 알아보는 걸 보면 눈은 매우 좋은 듯. 또한 미아를 안고 달릴 정도의 힘은 있다. [21] 거의 본능 수준으로 각인됐는지 노커가 처음 이 모습을 가져갔을 때 크게 분노했다. 마치의 모습을 잃어버렸을 때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과 대조된다. [22] 현재까지 재생하는 장면은 오니구마에게 맞고 날아간 후 재생한 것, 창에 찔린 것, 구구의 실험, 자난다 낙인, 추락사, 투기장 1차전, 야노메인들에게 갇힐 때 나왔는데, 모두 소년의 모습이었다. 그 외의 재생장면은 한둘 뿐이다. [23] 1부에서 에코의 옷을 린의 모습으로 지어주기도 했다 [24] 작중에서 스스로를 지칭한 적은 없지만, 마치의 소꿉놀이에서 아빠의 역할을 했었고, 어려움에 처한 불사에게 여러번 힘이 되어주었다. [25] 자연사 [26] 구구의 영혼이 불사에게 전해지지 않는 혼잣말을 이야기 한 후, 마치의 영혼을 발견했다. [27] 나 꿈을 꿨어. 행복 그 자체. 이상 그 자체였어. 하지만 뭔가가 부족했어. 깨달았지. 그건 진짜 나 자신이야. 불사, 나 전혀 후회하고 있지 않거든. [28] 오니구마 [29] 동물로 변신했을 경우는 예외. 늑대로 변신한 경우에는 특유의 눈동자를 가졌지만 독수리 리가드가 되었을 때에는 그 눈동자가 나오지 않았다. [30] 내성이 아니라 면역이다. 마시면 30초만에 혀가 꼬여 죽게된다는 부자연꽃차를 마셔도 아무이상이 없었다. [31] 본셴이 수염이 덥수룩해질때까지 갇혀있었으니 최소 몇달간 끊임없이 재생하며 1000도 가량의 쇳물에 삶아진 것이다. [32] 구속된 채로 숨을 쉴 뿐. 그 시간 뒤에는 대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생물을 이렇다. 마치 호흡이 멈춰진 것처럼, 천천히, 천천히 잊어간다.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33] 문제는 여기서 '불사가 <대부분의 생물>의 범주에 속하는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