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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1:21:08

북미 사커 리그(1968~1984)

북미 사커 리그
파일:북미 축구리그 로고.png
영문 명칭 North American Soccer League
창설 연도 1968년
폐지 연도 1984년
국가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참가 팀 수 24개 팀
하위 리그 없음[1]
컵 대회 US 오픈컵
마지막 우승팀 파일:Chicago_Sting_logo.png 시카고 스팅 (1984)
최다 우승팀 파일:New_York_Cosmos_70.png 뉴욕 코스모스 (5회)

1. 개요2. 역사3. 참가 팀4. 역대 우승팀5. 연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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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orth American Soccer League (NASL). 축구 불모지였던 미국의 최초 프로축구리그. 현 MLS의 실질적 전신이다.

2. 역사

본래 미국인들이 축구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던 1966년,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의 북미 TV 시청자가 백만명 이상 집계되었다는 결과에 미국 스포츠 사업가들이 놀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겠다는 영감을 얻게된다. 그렇게 1966년 창설된 United Soccer Association (USA)[2]과 National Professional Soccer League (NPSL)가 따로따로 창설되어 1시즌을 치른다. 이후 1967년 12월 7일, 두 리그는 시즌 후 합병해 실질적으로 미국 최초의 프로 축구 리그인 NASL이 창설되게 된다. 두 리그에 참가하던 22개 팀 중 해체된 5개 팀을 제외하고 원년 시즌 17개 팀이 참가하였다.


위 영상은 이전 NASL 시대의 시카고 스팅 뉴욕 코스모스[3]의 페널티 슛 아웃이다(2:15부터). MLS에서 실시된 것과 형식은 같다.

무엇보다 독자적인 축구 룰을 적용하는 리그로 유명했다. 추가시간이란 개념이 따로 없던 미국식 스포츠를 따라가기 위해 경기는 정확히 후반 45분에 즉시 끝났으며, 축구보다는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에 가까운 독자적인 오프사이드룰을 채택했다.[4] 또한 무승부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을 경우 축구의 승부차기가 아닌 아이스하키식 페널티 슛아웃 제도를 도입해 페널티 라인 바깥까지 골문을 튀어나와 킥을 막아내는 골키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리그였다. 이밖에도 2-1-0 승점제가 아닌 독자적 6-3-0 승점제에 넣은 골에도 일정 승점을 주는 등, 미국적이지 않다고 여겨진 축구를 미국인들에게 친숙하게끔 만들려는 노력이 엄청났다. 이밖에도 유럽식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가 아닌 3전 2선승제의 미국식 플레이오프 제도 도입, 리그에서 최초로 골든골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많이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점차 NASL은 흥행가도를 달렸고, 필라델피아 아톰스 같은 팀은 평균관중 10000명을 돌파한 최초의 NASL 구단이 되기도 했다. 리그 전체의 평균 관중도 출범 첫 해 2930명에서 1974년 7770명으로 늘어났고, 이에 점차 신생팀이 많아지는 등 리그도 팽창을 하게 된다. NASL 흥행 붐이 일게된 가장 결정적 계기는 1975년 펠레 뉴욕 코스모스 입단. 펠레가 진출한 이후 에우제비오, 조지 베스트, 프란츠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 요한 크루이프 등이 NASL에 입단하며 리그는 일약 별들의 전쟁터가 되었다.[5] 하지만 화려한 외국인 선수들이 과하게 유입되는 바람에 미국, 캐나다 선수들의 리그에서의 입지는 좁았고, 리그에 외국인 제한규정이 아닌 내국인 의무 선발 규정이 있었을 만큼 리그의 뿌리 자체는 대단히 취약했다. 그래도 미국에서의 축구 인기를 끌어올린다는 대전제 때문인지 1978년 FIFA가 정식으로 이 리그를 미국-캐나다의 최상위리그로 인증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1980년 이후 리그에 참여하는 팀 중 재정난에 시달리는 팀이 나오게 되었고, 과한 선수 몸값 지출과 이에 비례하지 않는 리그 수입으로 인해 1981년 3개팀 해체, 1982년 7개팀 해체, 1983년 2개팀 해체, 1984년 3개팀 해체로 마지막 시즌은 겨우 9개팀만 참가하는 미니 리그로 축소되어버린다. 결국 그럭저럭 괜찮은 관중을 동원하고도[6] 구단주들이 흥미를 잃으면서 1984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특징적으로 겨울에 실내 축구 (Indoor soccer)[7] 시즌을 병행 개최했다. 특히 마지막 해인 1983-84 시즌은 아예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풀 시즌으로 운영했는데, 이는 1978년에 창설되어 최대 경쟁자로 떠오른 Major Indoor Soccer League (MISL)에 맞서는 목적이었다.

3. 참가 팀

괄호 안의 연도는 NASL 활동 기간을 나타낸다. 미국 프로스포츠 특성상 연고이전이 잦았다.

4. 역대 우승팀

시즌 우승팀 준우승팀
1968 애틀랜타 치프스 샌디에이고 토로스
1969 캔자스시티 스퍼스 애틀랜타 치프스
1970 로체스터 랭서스 워싱턴 다츠
1971 댈러스 토네이도 애틀랜타 치프스
1972 뉴욕 코스모스 세인트루이스 스타스
1973 필라델피아 아톰즈 댈러스 토네이도
1974 LA 아즈텍스 마이애미 토로스
1975 탬파베이 로우디즈 포틀랜드 팀버스
1976 토론토 메트로스-크로아티아 미네소타 킥스
1977 뉴욕 코스모스 시애틀 사운더스
1978 뉴욕 코스모스 탬파베이 로우디즈
1979 밴쿠버 화이트캡스 탬파베이 로우디스
1980 뉴욕 코스모스 포트로더레일 스트라이커스
1981 시카고 스팅 뉴욕 코스모스
1982 뉴욕 코스모스 시애틀 사운더스
1983 털사 레드넥스 토론토 블리자드
1984 시카고 스팅 토론토 블리자드

5. 연관 문서



[1] 승강제 미 실시 [2] FIFA가 주도. 유럽과 남미의 팀을 통째로 가져다 급조한 형태였다. [3] 라울 곤살레스가 뛰었던 팀이다. [4] 따로 32m 지점에 독자적인 오프사이드룰을 그어놓고 경기가 진행되었다. [5] 물론 70년대 후반부터 이들이 빠져나가자 단시간에 리그가 황폐화되었다. [6] NASL이 제대로 굴러간 마지막 해인 1983년의 평균 관중은 1만 3천명선으로 펠레가 있던 시기와도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미국 라크로스 리그 (NLL)가 더 적은 관중과 경기수로도 30년 이상 잘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주 망한 흥행은 아닌 것. [7] 풋살과는 다른 형태로, 주로 6인조로 아이스하키 경기장 크기에서 열린다. [8] 1973년 애틀랜타 아폴로스로 명칭을 바꿨으나 한 시즌만에 해체. 이후 1978년 콜로라도 카리부스라는 이름으로 재창단을 하고 1979년 다시 애틀랜타 치프스로 이름을 변경하여 1981년까지 리그 참가. [9]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토히스의 소속팀. [10] 1972년 마이애미 가토스로 창단, 1973년 마이애미 토로스로 명칭 변경 [11] 테오필로 쿠비야스 고든 뱅크스, 게르트 뮐러, 조지 베스트가 이곳에서 뛰었다. [12] 1988년 재창단되었지만 1994년 다시 해체되었고, 이후 2006년 두번째 재창단되어 NASL에서 활발히 활동했지만, 이번엔 리그 자체가 망하면서 2016년 다시 해체... [13] 1971년 토론토 메트로스로 창단, 1975년 토론토 메트로스-크로아티아, 1979년 토론토 블리자드로 명칭 변경 [14] 리그에서 최초로 평균관중 1만명을 돌파한 인기구단이었다. [15] 에우제비오의 소속팀. [16] 움베르토 코엘류, 에우제비오의 소속팀. [17] 카지미에시 데이나의 소속팀. [18] 조지 베스트 요한 크루이프의 소속팀 [19] 조지 베스트의 소속팀 [20] 1988년 해체 이후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1994년 MLS의 원년 구단으로써 다시 창단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21] 1983년부터 1984년까지 잠시 골든 베이 어스퀘이크스로 명칭을 바꾼 적이 있다. [22] 1983년 해체 이후 1994년 피닉스 클럽인 사운더스가 APSL에 참가하며 부활했고, 이후 USL을 거쳐 2008년 MLS에 가입하며 다시 미국 축구 전면에 복귀했다. [23] 1983년 해체된 이후 1986년 재창단되어 2010년까지 하부리그 생활을 하다 2011년에 MLS의 일원이 되었다. [24] 1975년 하트포드 바이센테니얼스로 창단, 1976년 코네티컷으로 연고이전 [25] 리그 해체 이후에도 10년을 더 유지했다가 1994년 해체. 이후 2008년 재창단해 2011년 창설된 NASL에서 뛰다가 현재는 USL 소속. [26] 바비 무어의 소속팀 [27] 1993년 재창단하여 USL에서 2000년까지 활약하다 해체. 이후 2015년 다시 동명의 이름으로 재창단되어 현재는 FC 털사로 명칭을 바꾸고 USL에서 활동하고 있다. [28] 조영증의 소속팀 [29] 1982년 해체 후 2001년 USL 신규 구단으로 부활해 2011년에 MLS에 가입하였다. [30] 조영증의 소속팀 [31] 현재 USL에 시카고 스팅어스가 있지만 이 팀은 스팅스의 후신이 아닌 별개의 팀이다. [32] Tea Men, 즉 찻상인들을 나타내는 말. 보스턴 차 사건이 연상되는 팀 이름이다. [33] 2009년 재창단되어 현재 NPSL에서 뛰고 있다. [34] 2011년 재창단해 독립 리그인 NISA에 소속되었다가 2019년 이후 소속 리그가 없는 상황이다. [35] 2020년 18세 이하 클럽으로 재창단되었다. [36] 인기팀 디플로매츠가 1980년 해체되자 그 후광을 노리고 이 명명권을 사들여 짝퉁재창단했다. 그러나 1시즌만에 역시 해체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