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17 22:42:50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wiki style="margin:0 -10px -5px"
{{{#000,#E5E5E5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2px -12px"
지방자치단체
파일:아반나타.png
아반나타
파일:쿠얄레크.png
쿠야흘레크
파일:케케르탈리크 문장1.jpg
케케르탈리크
파일:켁카타.png
케카타
파일:세르메르소크 문장.svg
세르메르소크
국립공원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
그린란드의 국립공원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Kalaallit Nunaanni nuna eqqissisimatitaq
<colbgcolor=#d00c33><colcolor=#FFFFFF> 국가
[[그린란드|]][[틀:국기|]][[틀:국기|]]
면적 972,000km2
언어별 명칭
<colbgcolor=#d00c33><colcolor=#fff> 그린란드어 Kalaallit Nunaanni nuna eqqissisimatitaq
덴마크어 Grønlands Nationalpark
영어 Northeast Greenland National Park
파일: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 지도.png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의 위치

1. 개요2. 인구3. 지리
3.1. 피어리 랜드3.2. 카페클루벤 섬(Kaffeklubben Ø)

[clearfix]

1. 개요


그린란드 북동부에 위치한 면적 972,000㎢의 거대한 국립공원이다. 그린란드의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특정 지자체에 속하지 않는다.[1] 세계에서 9번째로 면적이 넓은 보호 지역이다.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은 1974년 5월 22일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1988년에 현재의 크기로 확장되었다.

2. 인구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만큼, 기후가 매우 혹독하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 어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그린란드에서도 가장 척박하여 사람이 사실상 살지 않는다. 2008년 기준 인구는 31명[2]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기지에 임시로 머무르는 과학자, 경찰, 군인 뿐이다.

3. 지리

전 국토의 80% 이상이 설원과 돌 뿐인 황무지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종류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데, 이 국립공원에는 5,000~15,000마리[4] 정도로 추정되는 사향소들이 살며, 해안가에는 수많은 북극곰 바다코끼리가 서식한다. 이 외에도 북극여우, 그린란드 늑대, 흰담비, 레밍, 북극토끼 등의 포유류들이 살며, 바다 동물로는 고리무늬물범, 턱수염물범, 하프물범, 두건물범, 일각고래, 흰돌고래 등이 있다.

공원 내에서 번식하는 조류로는 큰아비, 흰뺨기러기, 솜털오리, 오색솜털오리, 흰매, 흰올빼미, 세발가락도요, 뇌조, 갈까마귀 등이 있다.

3.1. 피어리 랜드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의 최북단에는 피어리 랜드(Peary land)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그린란드 본토의 최북단으로 피어리 랜드의 북쪽 끝인 모리스재섭 곶은 위도가 북위 83° 37′이다. 이곳은 북극점으로부터 709.39km 남쪽에 위치해 있다. 1900년 로버트 피어리가 이곳을 처음 도달했으며, 이곳이 지구상의 최북단 육지라고 추정했으나 머지않아 이보다 약간 더 북쪽에 위치한 카페클루벤 섬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리스재섭 곶에는 덴마크 기상청이 운영하는 무인 기상관측소가 있는데, 이는 그린란드에 위치한 33곳의 기상관측소 중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다. 해마다 덴마크 기상청의 기술진들이 방문하여 제어하며, 운영 동력은 건물에 붙어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로 얻는다. 북극의 긴 밤을 대비한 축전장치도 설치되어 있다. 세 시간마다 바람의 풍향과 속도, 기온, 습도, 기압 등을 측정하며, 기상 데이터는 위성을 통해 전달된다.

지금은 아무도 거주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남아있는 유적에 따르면 그린란드가 지금보다 따뜻했던 시절, Frigg Fjord 근처에 기원전 400년 경 이전까지 Independence I 문화, Independence II 문화가 차례대로 존재했다. 이 정착지들은 지구 기온이 점점 내려가며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의 위도는 북위 83° 7'으로, 현 최북단 정착지로 알려진 얼러트[5]보다도 높은 인류 역사상 최북단 정착지다. 사실 거주지와는 매우 거리가 먼 캠프 시설까지 포함하면 북위 88° 11'에 위치한 러시아의 Camp Barneo가 더 높다.

3.2. 카페클루벤 섬(Kaffeklubben Ø)

그린란드어로는 Inuit Qeqertaat. 북위 83° 40′, 서경 29° 50′에 위치한 지구의 최북단 육지[6] 그린란드 본토 최북단인 모리스재섭 곶보다 750m 북쪽에 위치한다. 이곳은 위에서 서술한 모리스재섭 곶과 마찬가지로 1900년 로버트 피어리가 처음 발견하였으며, 처음 상륙한 사람은 1921년 덴마크의 탐험가 라우게 코크였다. 카페클루벤 섬의 이름도 코크가 붙인 것으로, 코펜하겐의 광물학 박물관에 있는 커피 클럽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여기가 최북단의 육지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1969년 캐나다 탐사팀에 의해서이다.

섬의 길이는 0.7km이며, 북극해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조한 환경 때문에 그린란드 본토의 해안 지대와 마찬가지로 이 섬도 얼음이 아닌 돌과 황무지로 이루어져 있다.

[1] 이런 지역들을 미편입지구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초기 매립지에서나 볼 수 있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땅이 넓은 국가에서는 꽤나 자주 보이는 개념이다. [2] 개는 110마리가 있었다고 한다. [3] 말 그대로 그린란드 빙상의 꼭대기, '그린란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기지이다. 해발 고도가 3,216m에 달한다. 이러한 빙하 정상 부근이 빙하 코어를 뽑아내기에 적합하여 빙하 코어 채취 프로젝트인 GISP2(Greenland Ice Sheet Project 2)가 진행된 적도 있었다. [4] 이는 전세계에 서식하는 사향소 개체 수의 40%에 이르는 숫자이다. [5] 북위 82° 30' [6] 북위 83° 41′ 이북으로는 북극해밖에 없다. 사실 이보다 약간 북쪽인 북위 83° 42′에도 육지가 하나 더 존재하지만, 이곳은 바닷속에 잠겨있는 암초로 평소에는 북극해에 잠겨 있다가 가끔씩 해수면이 낮아지면 튀어나오는 것이라서 육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