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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24:38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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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원인3. 종류4. 자세한 증상5. 대처법6. 관련 증상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복통.jpg
/ Abdominal Pain, Stomachache[1]

말 그대로 복부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뜻한다. 복통의 경우 어느 곳이 아픈가에 따라 다양한 진단이 가능하므로 복통의 부위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 또, 아픔의 정도나 형태 등도 진단의 단서가 될 수 있다. 복통은 주로 복강 내에 있는 , 큰창자, 작은창자, , 담낭, 췌장[2]과 같은 소화 기관에서 생기지만, 간혹 심장, , 콩팥, 자궁, 난소[3] 등 복강 외에 위치한 기관에서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엄밀히 말해 '배'라고 지칭되는 공간이 아닌 곳에서 유발된 통증이라도(특히 심장, 폐, 등 쪽), 환자가 느끼기에 복통이면 진료기록에도 복통을 호소했다고 적는다. 의사들의 경우에는 이와 같은점을 감안하여 진료하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그걸 구분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본인이 느끼는 대로 말하면 된다.

2. 원인

부위별로 나누어 복통의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 배는 4분면 또는 9분면으로 나뉘어진다. 이하는 4분면법 분류와 4분면으로 나타내기 애매한 심와부 통증(Epigastric pain), 배꼽주위 통증(Periumbilical pain)으로 나누어 서술하였다. 4분면법은 우상복부(Right upper quadrant), 좌상복부(Left upper quadrant), 우하복부(Right lower quadrant), 좌하복부(Left lower quadrant)로 나누는 것을 말한다.
[출처]

부위 외의 원인도 생각해볼 수 있다.

3. 종류

4. 자세한 증상

물론 단어 그대로 배가 아프다. 때에 따라 방귀가 계속 나오고 구토 설사가 동반하기도 한다. 특히 설사는 복통의 최종보스급 단계이며 복통 + 설사를 콤보로 겪게 되면 항문에게도 따가움의 고통이 펼쳐진다.

염증이 복막에 자극을 발생시킬 경우, 디펜스라 하는 증상이 발현되어 환부를 덮고 있는 피부조직의 근육이 경화(Muscle guarding)되는 증상이 일어난다. 이를 복막자극징후라고 하며, (물론 의사가 봤을 때도 복막자극징후가 맞다는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이게 나타나면 복막염을 시사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바로 수술방으로 들어가야 하는 응급상황이다. 어릴 때 병원을 가보면 알겠지만 의사들이 배를 눌러보며 아프냐고 묻는 것은 아픈 부위의 확인 뿐만 아니라 환부에 디펜스가 일어났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단계이기도 하다.

복막자극징후는 반발 압통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픈 것을 압통(Tenderness), 그리고 눌렀다가 뗄 때[11] 아픈 것을 반발 압통(Rebound tenderness)이라고 한다. 압통의 유무는 병의 종류에 따라 그냥 있을 수도 있으나, 반발압통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복막염을 강력하게 시사하기 때문에 바로 응급수술을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은 증상으로는 흔히 배앓이라고 하는것도 있다. 찬 음식이나 꼭 차갑지는 않더라도 장 혈관을 수축시키는 계열의 음식[12]이 배를 아프게 해서 아파 봤자 설사로 그치는 정도의 약한 통증이니 이럴 때는 따뜻한 것을 배 위에 올려두면 낫는다. 배가 차가워지면 혈관의 상대적 수축으로 허혈성 통증이 일어나는 것. 옛날에는 흔히들 약손이라고 어머니나 할머니께서 배앓이를 할때 배를 문질러 주면 씻은듯이 낫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과학적으로 손의 열이 배를 따뜻하게 해 주고, 배를 문지르는 행위가 장 운동에 약간의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통증의 정도와 생명의 위협성은 관계가 없을 수 있다. 심근경색이나 대동맥파열은 생명을 위협하는 큰 질병이지만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복통은 그렇게 강하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극도로 심한 고통을 안겨주는 요로결석, 변비, 생리통 등의 경우 생명에는 별 지장 없이 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5. 대처법

큰 질병으로 인한 복통이 아닐 경우, 핫팩이나 물주머니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가령 예를 들면 변비나 단순 소화불량, 혹은 배에 가스가 찬 경우 등. 원인을 찾기 힘들고 원인 자체도 많은 복통의 특성 상 의사도 원인을 알기 전에 자연적으로 복통이 사라지는 게 대부분이다.

다만 체해서 토하는 경우와 뭔가 잘못 먹어서 설사하는, 원인이 예상되는 복통 정도를 제외하면, 복통이 이상하게 지속된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복통이 매우 심한데 원인을 잘 모르겠다면 여러 과가 같이 있는 중규모 이상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 응급실에서 적절한 과로 토스를 시켜줄 것이다. 예를 들어, 괜히 알맞은 과 찾아가겠다고 소화기내과만 있는 병원을 갔는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 괜히 병원을 한 번 더 옮겨야 한다. 충수염, 게실염, 위장관 궤양(특히 궤양천공) 등은 가만 두면 복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는 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질환이다. 또한 노년층에서 더 호발하는 질환 중 각종 암 질환( 위암, 간암, 대장암 등)이나 복부 대동맥 박리[13] 같은 무서운 병도 있으니, 어르신들은 더욱 조심하셔야 한다.

통증 자체를 컨트롤 하기 위해서 소염진통제 계통의 약물(NSAID 등)을 주로 처방할 수 있기는 하나, 대개 의학적 접근은 그 복통의 원인을 조절해 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6. 관련 증상


복통의 정도가 심하고, 위에 언급된 관련 증상이 동반되며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소화기내과를 들리자. 위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복통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용어라 'Stomachache'이 더 전문용어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의사들은 'Abdominal Pain'을 더 많이 쓰고 'Stomachache'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인다. 'Stomach'는 해부학적으론 위장만을 지칭하는 단어라 직역하면 위장통이 된다. 모든 복통이 위장통은 아니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쓰기엔 부적절한 단어다. 그리고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의 위장통은 보통 배아픔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2] 사실 췌장은 복통보단 등쪽이 더 아프다 느끼는 사람이 많다. [3] 콩팥, 여성생식기관은 복강이 아니라 후복막공간(Retroperitoneum)에 있다. 사실 대장 및 십이지장 일부와 췌장도 후복막공간에 있다. [4] 일단 충수돌기는 우하복부에 있다. 다만 어느정도 움직일 수 있는 구조라 우상복부나 좌하복부가 아플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 특히 임신시에는 자궁이 충수돌기를 밀어내 우상복부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5] 전세계적으로는 게실염은 좌하복부통증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유독 우하복부 통증인 경우가 많다. [6] 일상용어로 '명치 부위'라고 한다. 이쪽이 불편하거나 체한 것 같다면 이 문단 참조. [7] 흔히 역류성식도염으로 알려졌다. [8] 복막 전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배 전체가 아프거나, 범위를 국한시키기 어렵다. [9] 과식으로 인한 경우 머지 않아 급똥의 통증으로 바뀌며 쾌변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네이버 건강백과 [11] 떼고 나서가 아니라 떼는 과정에서 아픈 것 [12] 한의학적으로는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라고 하며 주로 결명자, 돼지고기, 메밀 등이 있다고 한다. 이를 근거로 한의사들은 메밀이 들어간 음식을 제한한다고 한다. [13] 동맥은 여러 층으로 되어 있는데, 그게 찢어져 두 층 사이에 혈액이 들어간다. 가만 두면 무려 대동맥(!)이 터지며, 그 순간 병원이 근처에 없으면 사망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