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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43:47

벽꽝

벽꿍에서 넘어옴

1. 게임용어

이름 그대로 벽에 꽝! 하고 부딪히는 것. 일본에서는 '壁バン'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단어 그대로 직역하면 이쪽도 '벽꽝'이라는 의미지만, 사실 '벽 바운드(壁バウンド)의 약자.

1.1. 대전 격투 게임에서의 벽꽝

Wall hit. 상대 캐릭터가 벽에 날아가 부딪히는 상황으로, 주로 3D 대전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다. 작품과 부딪힌 상황에 따라 콤보 연계가 달라지기도 한다. 2D 대전 액션 게임에서는 벽에 부딪히면 반동으로 튕겨지는 벽 바운드(Wall bound)가 주로 사용된다.

1.1.1. 철권 시리즈

벽이 생긴 4때부터 나온 개념으로,

두가지로 나뉜다.

벽꽝시스템은 4와 4이후가 다른데, 4에서는 벽낙법이라는 개념이 있어서(6 시리즈의 벽에서 흘러내린 후 낙법과는 다르다) 벽꽝 이후에 한대정도 맞고나면 후속타는 벽에서 낙법을 치고 가드가 가능했다. 또한 5와 6의 벽꽝 시스템도 기본은 같지만 5 시리즈에서 벽콤을 넣기가 바운드 시스템의 유무와는 별개로 현저하게 힘들다. 현재의 화려한 벽콤은 6에서부터 정착된 것. 이하의 설명은 6, 6BR 시스템에서 적용되는 설명이다.

철권 7에서는 기존의 벽꽝 외에도 2D 격투게임처럼 튕겨져 나오는 벽 바운드가 추가됐는데, 2D 격겜들마냥 벽 끝까지 강제로 날리지 않고 날리는 기술이 적중했을 때 날아가는 도중에 벽에 부딪히면 튕겨져 나오는 형태다.

1.1.2.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

2편부터 추가된 요소로 스테이지에 따라 벽이 부서지기도 하며 이 경우 대부분 스테이지 이동 연출이 발생한다. 데인저 존과 연계되는 스테이지의 경우 데인저 존의 유형에 따라 추가 콤보 가능 여부도 달라진다.

1.1.3. 파이팅 바이퍼즈 시리즈

사실상 벽꽝의 원조라 할 수 있는데, 일단 벽꽝 특유의 기믹(...)은 철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철권 시리즈와 달리, 이쪽은 벽에 내구도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받거나 혹은 상대방이 멀리 날아가는 공격을 벽 근처에서 맞추면 벽이 부서진다.[1] 하지만 이건 고전게임이기 때문에 벽이 부서진 상황에서의 전투는 상정되어 있지 않고, 벽이 부서지는 건 그냥 KO시의 호쾌함을 더하기 위한 연출이다.

1.1.4.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3탄부터 단순한 사각 링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링이 선보이게 되는데,[2] 이 때부터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에 벽꽝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에 서술한 파이팅 바이퍼즈와는 달리, 벽꽝이 발생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공격 러쉬로 인해 체력이 순식간에 바닥나서 게임 오버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철권과 달리 벽꽝을 통해 추가 데미지를 넣는 경직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공중콤보시에 벽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들어가지 않는 콤보가 들어가거나 하기도 한다.

카게마루의 호연락은 바닥에 닿는 순간 데미지가 발생하고, 공중콤보를 넣는 경우 잡기의 데미지는 사라지는 특성이 있는데, 벽꽝이 발생할 경우, 잡기 데미지가 들어가고, 이어서 공중콤보가 들어가는데다, 벽꽝 한정으로 강력한 콤보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야말로 일발역전급의 데미지가 터진다.

아키라의 대전붕추 같은 잡기도 벽꽝을 유발시키는데, 벽에 부딪히고 앞으로 쓰러지는 상대에게 밀착해서 연환퇴나 철산고를 끼워넣어 콤보를 넣으면 흉악한 데미지가 터진다. 이래저래 철권처럼 대전을 좌우하는 요소까지는 아니지만 잘 생각해보면 대전에 매우 유용한 요소임에는 사실.

벽꽝과는 약간 다르지만 특정 잡기는 자신이 벽을 등지거나 상대가 벽을 등질 경우에 벽을 이용하여 모션이 바뀌면서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는 요소도 있다.

1.1.5.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경우 벽 바운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EX 필살기가 처음 도입된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에서 의 EX 상단족도차기를 통해 처음 도입되었으며, 주로 특정 기술의 EX 필살기나 슈퍼콤보 계열 기술에 붙어있다. 벽(이라기 보단 화면 끝) 바운드 효과에 의에 벽에 부딪히면 반동으로 튕겨지며 이후 추가타를 넣을 수 있다.

스파3 시리즈의 경우 벽 바운드가 발생할 경우 캐릭터가 벽에 부딪히는 순간 상대 캐릭터의 등짝이 공격자 방향을 향해 돌아갔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4부터는 벽 바운드 발생 시 벽에 부딪히면 그대로 튕겨지도록 변경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선 전캐릭터 공통으로 드라이브 임팩트를 막은 경우, 밀려나는 거리 안에 벽이 있으면 벽꽝이 일어난다. 여담으로 이 상황에 대한 한국어판의 공식적인 명칭이 벽꽝이다.

1.1.6. 길티기어 시리즈

2002년에 발매된 길티기어 XX에서 최초로 등장한 시스템. 물건너의 '壁バン'이라는 단어는 이 게임으로 인해 생겼다.
특정기술로 바닥이나 벽(화면구석)에 상대를 내리꽂으면 튕겨져나와 추격타가 가능하다. 이후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제작한 블레이블루 시리즈나 북두의 권 -심판의 쌍창성 권호열전-에도 벽 바운드 시스템이 존재. 콤보 게임이 메인이기 때문인지 벽 바운드를 참 좋아한다(…).

최신작 스트라이브에선 이 벽 바운드로 인한 무한콤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정량의 데미지를 받을 시 벽에 처박히고 추가타 시 벽이 깨지면서 날아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신 피격자가 추가 데미지를 받고 각성 필살기로 날아갈 경우 중앙에 셋업되는 일반 상황과 달리 다운되어 후상황이 불리해지는 불리점을 준다.

1.1.7. 동방비상천 시리즈

스매시 속성이 있는 기술이 히트하면 상대가 날아가 벽에 부딪히며 튀어오른다. 장풍(탄막)계 스킬이 주가 되고 스테이지가 넓은 게임의 특성상 구석에서 굳히고 있는 상태가 아니면 타격으로 추가타를 넣기는 힘들다. 때문에 스펠카드로 추격타를 넣는게 안정적. 기후 변화 요소중 하나이기도 하다. 벽 바운드시 다운과 마찬가지로 기후가 한단계 변화.

1.1.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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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이싱 게임에서의 벽꽝

일부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에서의 코너링 테크닉. 벽턴이라고도 한다.
브레이킹이나 기어 변속을 통해 속도를 줄이면서 코너를 도는 것이 아닌, 풀스로틀 상태에서 일부러 코너 벽에 들이박거나 긁음으로서 강제적으로 속도를 줄여 도는 테크닉을 말한다. 넓게 보자면 벽이 아닌 상대 차량에 충돌하거나 코너 바깥의 잔디나 비포장 노면 같은 속도 페널티를 주는 지면을 밟는 행위도 포함된다.
일반적인 감속에 비해 원하는 속력으로 순식간에 감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전술했듯이 충돌 페널티가 비교적 낮은 아케이드 타입 레이싱 게임에서나 가능하며 충돌각이 잘못되면 되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

예시 1
일본의 타임어택 전문 괴수집단 Marubaku의 데이토나 USA 2 익스퍼트 코스 타임어택 영상.
중간에 살짝살짝 벽을 긁으며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 보이며, 특히 360도 루프 코너에서 풀스로틀로 돌입해 일부러 벽에 박아 리타이어를 유도해 속도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시 2
마찬가지로 Marubaku의 세가 랠리 챔피언십의 챔피언십 모드 영상.
2번째 코스인 포레스트의 헤어핀 코너와 3번째 코스인 코르시카의 초반 몇몇 코너에서 벽꽝으로 코너를 도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압권인 건 벽뿐만 아니라 상대차량까지 벽꽝 테크닉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점...

1.3.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의 벽꽝

주로 넉백기를 가진 챔피언들이 사용 가능하며 이쪽은 벽꽝보다는 '벽꿍'으로 통한다. 스킬 자체에 벽꽝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경우와[3] 없는 경우[4]로 나뉘는데, 첫번째의 경우 추가 데미지와 제법 긴 스턴시간이 있고 두번째의 경우는 뒤로 물러나는 도중에 벽에 부딪혀 원래 날아가야 할 시간만큼 잠시 멈추게 되는 것. 스턴이라고 보긴 애매하다.

알리스타, 잔나, 리신의 경우 적이 벽에 가까우면 오히려 벽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니 조심하자.

1.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의 벽꽝

이쪽도 주로 넉백기와 벽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식이다. 예를 들어 디아블로의 Q인 '암흑의 돌진'은 원래는 적에게 돌진하며 밀어내는 기술인데 이 과정에서 밀려나는 적이 벽에 부딪히면 추가 피해와 기절이 들어간다. 이렇게 벽과 상호작용을 하는 기술을 보유한 영웅으로는 상술한 디아블로 외에도 아우리엘, 들창코 등이 있다. 당연하지만 이 영웅들은 벽을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만들 수 있는 영웅인 레오릭(망자의 묘실), 태사다르(역장)등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1.5.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에서의 벽꽝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와이어 데미지와 동일하지만, 이쪽이 더 먼저 생겼다. 특정 기술로 적을 구석에서 공격했을때 날아가서 화면 끝에 맞고 튕겨나오고, 이때 공중 콤보를 비롯한 다른 기술과 연계하기 좋다.

1.6. 오버워치에서의 벽꽝

라인하르트 돌진 둠피스트 로켓 펀치의 타겟을 벽에 적중시키면 추가 피해가 있다. 해당 기술들의 설명을 참조.

2. 壁ドン

파일:attachment/벽꽝/11098.jpg

순정만화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츄에이션. 남자가 여자를 벽으로 몰아넣는 상황을 가리킨다. 벽치기 참조.

사실 원래는 벽이 얇은 일본의 아파트에서 옆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올 때 벽을 두드린다는 의미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단어였으나, 뭔가 중간에 와전된 이후로는 이쪽이 주류. 현재는 원래의 의미로 알고 있으면 오히려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요는 여자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시츄에이션이란건데, 꽝~하고 박력있게 벽을 칠수록 효과가 좋다는 모양. 남자가 여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신장차가 있으면 베스트. 모 TV 프로그램에서 실험해본 결과로는 못생긴 남자가 시전해도 효과가 있다는 모양이다(…).


[1] 일부 링은 복싱의 사각 링처럼 생긴 것도 있는데, 여기서는 벽이 부서지지는 않지만, 큰 데미지를 받아 패배하면 링의 로프에 튕겨져 날아가 버린다.(...) [2] 예를 들면, 고저차가 있는 링이라거나, 아예 링의 제한이 없는 무한 링 등등... [3] 뽀삐, 베인, 오른, 나르 [4] 알리스타, 잔나, 그라가스, 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