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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2-31 10:01:18

버기버그

파일:버기버그타이틀.jpg
글/그림 CB
연재 사이트 폭스툰
연재 날짜 2016년 12월 25일
연재 요일 월요일
장르 마법소녀물
연재목록 / 프롤로그
수업시간에 가볍게 작성한 설문지가 사실은 마법소녀 계약서? 조금 이상한 마법소녀가 되어버렸다?

1. 개요2. 세계관3. 등장인물4. 문제점

1. 개요

폭스툰에서 매주 월요일 연재중인 웹툰. 2015년 대학만화 최강자전 출품작이다. 최강자전 낙선 후엔 베도에서 연재중이었다. 베도에서 연재한 원고와 정식연재 원고분의 작화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는데, 대부분의 작화를 다시 그렸다. 정식 쪽이 좀 더 칸이 커지고 색이 밝아졌으며 칸 구도도 더 세련되게 짜여졌다. 작화 자체도 장르에 충실하게 블링블링하고 컬러풀하며, 매 화마다 타이틀 일러스트를 추가하는 등 작가의 정성이 돋보인다.

비슷한 장르의 작품인 이 작품과 같은 요일에 연재중이다. 하지만 전자가 최근 암울한 전개를 보이는 반면, 이 작품은 비교적 잔혹성이 덜하다.

2. 세계관

벌레와 마법소녀 클리셰를 합친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다.

3. 등장인물

한소연/레버
무당벌레의 마법소녀. 이미지 컬러는 빨강.
작중 주인공이자 가장 늦게 참전한 마법소녀. 때문에 화분도 거의 없고 마법실력도 형편없어서 초반에 매우 개털린다. 이런 와중에 파트너인 무당벌레조차 허당기 넘치고 필요한 정보는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아 제대로 애를 먹는다.
대신 동료운이 좋아서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마법소녀들과 곧장 동료가 된다. 그러나 마력이 없다보니 팀 내에서의 역할은 미끼(...)
계약자 본인이 사망하지 않는다는 룰 탓에 영역전쟁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마법소녀를 계기로 친구가 생긴데에 더 의의를 두는듯.
한동안 본명이 밝혀지지 않다가 18화에서 밝혀졌는데, 해당 화 대사엔 '수연'이라고 오타가 나 있다(...)

실제 무당벌레는 육식을 하는 포식자인데 나비보다도 못하다.

이 현/비비
여왕벌의 마법소녀. 이미지 컬러는 노랑. 주로 쓰는 마법은 저장마법으로 화분을 꿀단지의 형태로 저장해둔다.
파트너인 여왕벌은 고풍스러운 말투를 쓰며 여왕벌답게 현을 '아가야'라고 부르는 등 도도한 면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법소녀가 갑툭튀한 신참 마법소녀를 동료로 들이는데 아무런 태클을 걸지 않는 걸로 보아 성격이 깐깐하진 않는듯.
마법소녀일 땐 양갈래 롤빵머리에 가터벨트까지 착용했지만 본래는 남성이다. 주인공 레버와 정반대로 다른 마법소녀들도 전부 실제론 남성인 줄 알았다고(...) 작중 팀 리더 역할을 맡는 듯 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낯가림이 심하고 친구가 없다. 반면 마법소녀일 때나 다른 마법소녀들과 회의할 땐 주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레버와 달리 자기의지로 계약했으며 이유는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어서라고.

제비
제비나비의 마법소녀. 이미지 컬러는 파랑. 이름은 제비나비지만 실제론 모르포나비를 참고한 디자인이다. 주로 쓰는 마법은 날개를 이용한 운반과 도청마법. 레버를 서포트할 때 요긴하게 써먹었다. 작중 가장 마법을 잘 활용한다.
본래모습은 비비와 같은 남성이며, 마법소년이 2명! 58화에 샬롯과 같은반인게 밝혀졌다.대부분 연상일줄 알았다고...

샬롯
독거미의 마법소녀. 이미지 컬러는 분홍.
작중 최강의 마법소녀. 벌레를 먹이로 삼는 거미인 점에서부터 다른 마법소녀들과는 넘사벽의 위치를 차지하는데다 거미다. 엄밀히 말하자면 거미는 벌레가
아니지만 작중에 나온 셀프 디스를 보면 작가가 뒤늦게 눈치챈 것 같다. 정체는 레버가 소속된 도서부의 안경 쓴 후배로 추측되며, 제비가 후배를 지목하며 마법 결투를 정식으로 제안한다. [1] 평소 성격은 무척 소심해 말까지 더듬을 정도지만 내면은 얀데레끼가 가득하다. 거미 속성을 잘 드러내는 성격.
레버를 좋아한다. 마법소녀 백합? 특히 레버와 비비가 본모습으로 같이 다닐 때 대놓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4. 문제점

작화도 준수하고 세계관과 설정,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지만 스토리 전개가 매우 느리다. 전개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단 스토리 웹툰로서 보기엔 회당 컷 수가 너무 적은 게 흠. 버기버그의 컷수는 회 평균 30~40컷 정도인데, 작화 난이도 탓이라고 쉴드치긴 좀 그런 것이 같은 플랫폼 상에서 비슷한 작화 퀄리티에 매 회 50컷 넘는 분량으로 연재하는 작품이 꽤 있다. 당장 안즈만 봐도.. 호흡이 긴 스토리 웹툰 특성상 회당 일정 분량의 이야기 전개가 있어야 작품이 늘어지지 않는다. 좋게 보면 한 회를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수 있지만 [2] 전체 스토리를 놓고 보면 문제가 된다. 초반의 자극적인 변신씬과 배틀로얄식 도입부 이후 샬롯 탐색전만으로 30화 가까이 전개중이다(... 게다가 샬롯은 처음부터 정체가 밝혀져 있다.)

이렇다보니 유료분 포함해서 30화가 넘었지만 초반의 임펙트 이후론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관은 짜임새 있어 더욱 아쉬울 따름.

하지만 베도 팬덤도 있고 작화가 눈에 띄어 업데이트 때마다 매번 실시간 10순위권에 들고 있으며, 차후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평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계속 지켜봐야 할듯.


[1] 마법소녀일 때의 색상과 옷, 머리카락 색상이 일치하며 비비와 제비를 볼 때의 표정이 묘하게 싸늘한 것 등 여러모로 대놓고 '이캐릭터 샬롯입니다' 라고 들이대고 있다. [2] 해당 플랫폼 독자들 대부분이 처음엔 가볍게 캐릭터 소비를 할 수 있는 작품을 더 즐긴다. 작가는 이런 플랫폼 성향에 나름 맞추려고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