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남북조 시대에 활동했던 유목민족
자세한 내용은 습족 문서 참고하십시오.2. 솔로핍B(ソロピップB)의 동인지 시리즈
白襲. 독음으로는 시라가사네라고 한다. 시라가사네란 일본의 전통 풍습 가운데 하나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인외, 몬무스 계열 장르의 작품으로 코믹 마켓 86에 최초작인 白襲이 공개되었고, 이후 후속작으로 COMIC1☆9에 白襲-袂-이, 그리고 코믹마켓 93에 본편의 마지막 작품인 白襲-褸-이 발매되었다. 한편 외전작으로 코미티아 116에 白襲-繕/綻-이 발매되었다.
누에나방을 모티브로 한 신령이 히로인으로 나오는 작품으로, 몬무스 계열로 분류될 작품이지만 해당 장르의 취향이 아닐지라도 간혹 혹할 정도의 특유의 뛰어난 그림체와 모에한 디자인, 그리고 "뭐하고 놀까요?"를 위시한 독특한 센스의 대사, 더불어 히로인이 얀데레에 공포물스러운 분위기에 루프물이라는 반전 등으로 인해 여러 패러디가 나오거나 나방과 관련된 게시물에 드립소재로 쓰이게 되었다.
얀데레의 성적 광기를 정말 무섭게 표현했는데, 수미상관으로 이어지는 "돌아왔구나."와 겁에 질린 주인공을 마비시키면서 속삭이는 "조용히 해.", 그렇게 주인공을 붙잡아 놓고 말하는 "뭐하고 놀까?"가 포인트. 19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보아도 그 묘사만으로도 정말 무섭다는 소리가 나오는 연출이 일품이다. 그런데 국내에 잘 알려진 번역물에선 어째서인지 나방의 대사들을 전부 존댓말로 번역해놓았다. 때문에 위의 언급된 명대사들도 전부 존댓말인 "조용히 하세요.",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 등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반말을 쓰는 원본은 그저 주인공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보는 느낌만 있는 반면에, 번역본으로 넘어오면서 존댓말로 바뀌니까 주인공을 자신의 소유물로 보고 있으면서도 계속 집착하고 있는(한 마디로 이미 내 것인데도 계속해서 손에 넣고 싶어하는) 느낌이 들게 되는 효과가 생겨서 오히려 나방의 광기스러운 느낌을 더 잘 살리고 있기에 초월번역으로 볼 수도 있다.
작가인 ソロピップB는 상업지 등에 연재경력이 있고 인외물 쪽만 전문으로 하는건 아니지만 픽시브 등에 올라와 있는 습작작품을 보면 인외물 쪽 비중(그리고 오네쇼타 속성)이 제법 되는 편. 동인지 쪽은 국내에서 큰 인지도가 없었고 알려진 작품도 이 시리즈밖에 없었지만 이게 명성이 높은지라 작가는 몰라도 작품은 유명한 상황이 되었다. 작가 자신도 이 작품이 유독 입에 오르내리는 걸 아는지 해당 작품 외에도 이 캐릭터를 소재로 그린 일러스트가 제법 보인다. 본편하고는 잘 매칭이 안 될 만한 일상물스럽게 그린다든가, 요괴버전이 아닌 평범한 인간버전 일러스트를 그린다든가... 그리고 외전작[1]으로 나방신령과 주인공이 결국 부부가 되어 같이 사는 스토리를 다루는 작품도 만들었다.
시리즈 완결 3년 후인 2022년 9월에는 본편의 에피소드+추가 에피소드(白襲-裂-)가 수록된 총집편 衣가 발매되었다.
2.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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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2]
시골에 있는 가족을 떠나 도시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지만 어릴적부터 고향 집 뒤편에 있는 창고와 관련된 모종의 트라우마로 인해 괴로워하다가 결국 고향집으로 돌아와 창고로 향하는 것으로 출연하는데, 알고 보니 어릴 적 자기 집 뒤편에 있는 나방 신령이 살고 있는 창고에 들어가 나방 신령을 만난 직후 강간당했으며, 나방 신령이 신통력으로 주인공에게 암시를 걸어놓은 탓에 창고 바깥으로 나가면 기억을 잊어버리며, 동시에 나방 신령의 암시로 인하여 주기적으로 창고로 돌아와서는 나방 신령에게 붙잡혀서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갖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음 탈출하는 것을 반복하다 기억을 잃고 다시 10년 후로 루프되어 다시 창고로 돌아오고 나가기를 루프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기억은 잃었지만 이 때의 두려웠던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바깥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잃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모양. 실제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태도 자체가 우울한 상황이라 동료들의 평가도 좋지 않고 또 (암시에 걸려 창고로 돌아가려고) 연차를 너무 자주 쓰는 탓에 업주도 좋게 보지 않는 모양.
결국 최후에는 자신과 나방 신령 사이에서 만들어진 딸의 존재까지 알고 경악하며 이번에는 나방 신령뿐만 아니라 딸과도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맺는 등 제대로 굴려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나방 신령이 비밀리에 제작하고 있던 자신의 클론의 존재도 알게 되는데다가, 이 클론이 창고 밖으로 나가 창고문을 아예 걸어 잠가버린 뒤 바깥에서 자신의 행세를 하게 됨으로서 그야말로 완전히 창고에 갇혀 영원히 나방 신령과 그 딸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살게 되어버린, 가망이 없는너무 부러운상태가 된다. 설상가상 시간 조작으로 인한 무한 루프로 인해 죽음으로서 해방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후 신작인 4편에선 자신이 누구였는지조차 잊어버렸다가 나방 신령과 딸들을 보고나방 신령과 검열삭제한 후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결론내렸다. 결국엔 외전에서처럼 진심으로 사랑해서 받아들였든 본편에서처럼 미친 이후에 받아들였든 나방 신령과 딸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해진 운명인 듯 하다.
외전에서의 일상을 보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게 살고 있는 듯 하지만, 이건 2편과 3편 루프 사이에 나방 신령이 창고를 나와 불확실한 미래에 걸어본 덕분에 맞이한 IF루트 해피 엔딩이라고 한다. 본편에서의 결말은 나방 신령이 창고에서 나오지 않고, 딸이 태어나기까지 1만번의 루프를 겪고 난 다음 딸이 태어난 고치를 이용해 주인공을 하나 더 만들 생각[3]을 했을 때의 배드 엔딩이다.작가 왈 기적의 슈퍼배드엔딩
본편에서 편돌이였던 것과는 달리 외전에서 나온 직업은 SE. 직업에서의 SE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약자로 데이터 서버나 시스템을 관리하는 직업을 말한다. SE는 현대사회 산업의 근간인 컴퓨터와 데이터, 시스템을 다루기 때문에 전망도 좋고 대기업에선 연봉도 나름 괜찮은 편이나 한일 막론하고 보통 잦은 야근과 높지 않은 연봉으로 유명하다. 외전 중에서 일어나는 갈등도 이놈의 야근 때문에 발생한다. 능력이 끝내주는 신적인 존재가 아내라서 과거로 돌아가비트코인이나주식 매수하는 등 돈버는 방법이 넘치는데 왜 굳이 일하는지는 불명. 그것과는 별개로 아내와 같이 살게 된 후 밤마다 짜내어져 조금씩 야위는 기색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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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신령[4]
이 작품의 빌런이자 사실상 진 주인공 포지션을 맡고 있는 이로, 하는 짓만 보면 영락없는 악마 내지는 요괴지만 사실 정체는 일본 동북 지방에 전해져 내려오는 누에의 신령 오시라사마(おしら様).[5] 창고에 있는 신이 담겨진 신주인 낡은 인형이 그 복선이었다. 주인공 남자의 고향 집 뒤에 있는 창고에 거주하고 있다. 주인공이 어릴적에 창고를 방문한 후 그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으며 그에게 암시를 걸어 주기적으로 창고로 돌아오게 만들고 그 때 마다 주인공과 관계를 맺고 있다. 시간 조작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인공의 시간을 어린 시절로 루프시켜 강간하고 풀어주는 것을 몇십차례 반복하다가, 특정 회차에서 갑자기 10년 후로 루프시킨 다음 주인공이 창고로 돌아오면, 다시 관계 맺고 시간을 루프시키고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루프물을 연출하고 있다. 작가가 트위터에서 밝히길 루프를 무려 1만 번 정도 반복했다고 한다. 관련 링크 매우 왕성한 성욕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상대를 찾아나서지 않고 주인공의 고향집에 있는 잊힌 창고에서 주인공만 매번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의외로 주인공의 몸을 상처입히지도 않고 충격받은 딸이 주인공을 질식사시키려 하자 제지하는 등 의외로 순정파.
신령답게 강력한 신통력을 지니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능력은 암시 능력으로, 주인공에게 암시를 걸어놓아서 주기적으로 창고로 돌아오게 한 것이다. 게다가 기억도 조작해서 주인공이 창고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했기에[6] 주인공은 그 때의 두려웠던 기억만 남아서 왜인지는 모르지만 창고를 두려워하면서도 암시로 인해 결국 창고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한 번 들키기도 했으나,[7] 이 때에도 암시 능력으로 기억을 잃고 쓰러지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 능력을 이용해 주인공이 비명을 지르거나 반항하지 못하게 신체를 구속하는 능력도 사용했다.[8]
기본적으로 인간 여자의 외형이지만 뜯어보면 누에나방으로서의 외형적 특징도 절묘하게 잘 살린 디자인인데 머리카락 부분이 누에나방의 몸통부분을 그대로 붙인데다가 몸에 누에의 고치를 연상시키는 복실복실한 털이 나 있고 누에의 다리가 6개인 것도 팔 4개, 다리 2개로 표현하는 등 실제 누에나방의 외형적 특징을 잘 살렸다. 앞면만 인간을 닮았을 뿐이지 뒤에서보면 그냥 똑바로 선 거대한 나방으로 보인다. 단지 눈에 붉은 홍채를 그려놓아 귀여운 누에나방의 눈과는 달리 은근 호러블한 게 문제다. 그러나 정작 이 붉은 홍채는 표지에서나 보이고 실제 내용에선 흑백으로 인쇄되는탓에 붉은 홍채가 하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해진다. 한편 말투의 경우 "뭐하고 놀까요? 뭐하고 놀까요?", "하지만 하지만", "정말로 정말로" 같이 동일한 말을 두번 반복하는 말투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 말투 덕분에 주인공에게 심하게 집착하는 느낌이 살아나는 효과가 더 강하게 드러난다.
2부의 마지막에 이제 모든 것을 끝낼 때가 온다는 수상한 언급에 심지어 주인공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알고 보니 루프시킨 동안 몰래 고치의 실을 짜서 주인공의 복제인간을 만들고 있었으며 마지막 루프에서 복제인간을 대신 내보내 주인공 행세를 하도록 시키고 복제인간을 이용해 창고 문을 걸어잠그도록 한 뒤 그 안에서 자신의 딸과 함께 사망하는 결과에 대해 도달하지 못하게 무한 루프를 걸어 주인공을 영원히 사랑해주는, 본인 입장에서는 해피 엔딩으로 끝냈다.
외전 말미의 프로필에 따르면 이름은 오쿠우치 마시로(奥内 深白). 외전 기준으로 좋아하는 것은 첫 순위로 남편, 그 다음으로는 재봉. 싫어하는 것은 남편과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과 힘쓰는 일, 끈질긴 인간[9]이라고 하는데 본편에서는 남편과 딸이 관계를 가지는 것도 오히려 장려하고 있다. 옷은 팔이 4개다 보니 기성품을 개조해서 입고 있으며, 누에 같은 모양새지만 누에 그 자체는 아니라고 하며 원래의 그 외모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은 남편밖에 없다는 듯하다. 식사는 먹을 수도 없지만 좋아하거나 필요로 하지도 않아 뽕차를 마시는 정도이고, 이 때문에 요리의 맛을 모르므로 요리는 대체 레시피를 써서 만든다고 한다.[10] 본편 기준으로는 식사도 키스도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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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어머니
말 그대로 주인공의 어머니. 원래는 아들과 나방 신령의 관계를 몰라서 아들이 왜 저리도 창고에 집착해대는지를 몰라 전전긍긍 하지만, 2편인 白襲-袂-에서 처음으로 창고 안을 목격하고 진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나방 신령의 신통력에 걸려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후의 모습을 보면 죽지는 않았지만 목격했던 것에 대한 기억은 잊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작품 해설에 나와있지만 모성애가 매우 강해서 인과 관계를 끊을 수가 없었던 듯 하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나방 신령에 의해 아들이 가짜와 바꿔치기 당하는데 창고 밖으로 나온 가짜가 아들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하지만 가짜 아들이 창고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거라는 희망찬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 모든 게 잘 됐다고만 생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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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신령의 딸
계속되는 루프 속에서 주인공과 나방 신령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2편의 마지막에 깜짝 등장을 해서 나방 신령의 이제 매듭을 지을 때가 왔다는 발언과 함께 영 좋지 못한 후속작의 전개를 암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후기에 나온 설정집에 따르면 이름은 시라하(白羽)라고 한다. 나방 신령의 아이 버전이라고 할 만큼 쏙 닮았지만 어머니가 인간 여자와 누에 나방을 절묘하게 잘 섞은 디자인 인것처럼 딸 역시 누에 몬무스 어머니와 인간인 아버지의 유전자가 섞인 덕에 팔이 인간처럼 1쌍인데다 손가락도 5개이며 검은 머리카락이 섞여 있는 섬세한 디자인으로 잘 뽑혀 나왔다. 사실 2편인 白襲-袂-의 커버 이미지에서 나방 신령이 임신한 모습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예고되기는 했으나 정작 본편에서는 임신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출연해서 그냥 표지인가 했더니 막판에 등장해서 제대로 반전을 때렸다.
마지막 부에서 드디어 주인공을 만나고 처음으로 파파를 만났다며 매우 기뻐하지만 당연히 주인공은 이런 괴물이 내 딸일 리가 없다며 거부하고, 여기에 충격을 받아 신통력을 발휘해서 주인공을 반죽음으로 만들어버린다.[11] 하지만 나방 신령이 제지한 뒤 잘 타일러서 진정하고는, 마마의 도움으로 아빠의 사랑을 받고 다시 아빠 메가데레가 된다. 나방 신령의 딸내미답게 주인공이 제발 그만하라고 하거나 보내달라고 사정해도 절대 안 듣는다. 오히려 주인공이 사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귀엽다느니 사랑스럽다느니 라고 하는 등 그야말로 훌륭한 얀데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말에서 주인공 행세를 하려고 나가는 클론을 보면서 하는 말을 보면 주인공이 오기 전에도 나방 신령이 만든 클론을 보면서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도 진짜 파파가 제일 좋다고 하는걸 보면 역시 자기 어미와 똑같은 얀데레. 그리고 클론에 의하여 걸어잠가진 창고 안에서 마마와 함께 행복한 표정으로 주인공을 끌어안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총집편에선 결국 엄마와 함께 각각 2명씩 총 4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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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 신령의 딸,손녀들[12]
총집편에서 나방 신령과 그녀의 딸이 낳은 아이들. 장녀 사츠키와 사녀 사토리는 엄마(마시로), 차녀 나츠메와 삼녀 아키라를 딸(시라하)이 낳았으며 나방 신령은 추가로 막내를 임신한 만삭이다. 설정집에는 넷 모두 아빠를 자기 엄마들처럼 매우 사랑하지만 각자 개성이 있는데 사츠키는 사디스트 + 아가씨, 나츠메는 하라구로 + 빈유, 아키라는 쿨데레[13], 사토리는 모성 + 로리 라고 한다.[14] 덤으로 확실한 빈유인 나츠메와 가슴 사이즈의 언급이 없는 아키라와 달리 사츠키와 사토리는 로리거유다.각자의 엄마를 닮은 사이즈
2.2. 작품 해설
루프가 반복되는 이유는 주인공을 놓쳐버릴까 걱정하는 나방 신령의 두려움이 주요 원인이며 그녀가 언제라도 생각을 조금 바꾸면 루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도는 커녕 레이온의 도입과 압도적인 산업력으로 전통적인 양잠은 문화 유산 취급받는 세상에서 누에나방 신령에 대한 수요는 현저하게 줄었고 잊혀졌다. 불완전한 누에나방 신령의 힘은 신주[15]가 있는 창고 밖에서는 발동되지 않았고[16] 창고 안에는 본래 억지로 인연을 가진 나방 신령외엔 아무도 들어올 수 없어서 슈헤이를 유혹한 뒤 탈출 의사를 없애 창고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예정이였지만 나방 신령의 예상 밖으로 큰 인연을 가진 슈헤이의 어머니는 들어올 수 있었고 탈출 의사가 있는 슈헤이가 탈출하는 것을 나방 신령의 힘으로도 막을 수가 없게 된다.[17] 나방 신령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슈헤이를 잃을거라는 두려움에 빠져 슈헤이의 어머니를 떨어뜨려놓을 방법을 1000년 넘게 궁리하던 중 "신을 하나 더 만들면 된다"라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다.[18] 그렇게 10만년에 가까운 세월간 또 다른 반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기적을 이루자 아이가 나왔던 고치로 슈헤이의 대용품을 만들게 되고 슈헤이의 어머니는 반복되는 인과에서 떨어져나가게 돼서 10만년 만에 경쟁자를 제거했고 함께 있겠다는 나방 신령의 소원은 성사된다.주인공이 괴물과 조우하고 공포에 뛰쳐나온 첫 시간대에서 60회의 루프가 지난 것이 1편, 120회의 루프째의 2편, 그리고 혼자서는 불완전한 신령인 나방 괴물이 또 다른 신인 자신의 아이를 얻기 위해 주인공의 아이를 가지기 위해 1만회의 까마득한 루프를 반복하여 마침내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 3, 4편이다. 이것은 옷편으로 나방 신령이 불확실한 미래에 걸어보기를 포기했을 때의 슈퍼 배드 엔딩이라고 한다.
그리고 실편으로 칭해지는 가벼운 분위기의 2개의 외전은 2편과 3편 사이의 루프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을 계기로 맞이한 해피 엔딩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아이를 가지지 않은 듯하다. 아마도 상술했다시피 시라하를 낳는데 10만년이나 흘렀으며 시간에 관여하는 능력과 불사 능력도 함께 잃었으니 아이를 갖는데 어려워했을듯하다.
[1]
제목 - 백습 토지나와.
[2]
외전의 프로필에 따르면 이름은 오쿠우치 슈헤이(奥内 修平).
[3]
주인공과 주인공의 어머니를 떼어놓기 위해서.
[4]
마시로(深白)라는 이름이 작가의 컨셉 아트에 있긴 하지만 본편에서 나온 적은 없고 외전 프로필에 등장했다.
[5]
가신(家神)이며 양잠의 신, 농업의 신, 마신(馬神)으로 일컬어진다.
[6]
단, 나방 신령을 마주하는 순간 예전의 기억을 되찾는다. 하지만 창고를 나서기만 하면 다시 나방 신령의 암시로 인하여 또 기억을 잊어버리는 게 문제.
[7]
방해한 주인공의 어머니를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했는데, 조금만 힘을 더 줬으면 주인공의 어머니는 아예 죽었을 지도 모른다. 단, 후술하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를 죽여도 인과 관계가 해소되지는 않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되었다고 판단한 듯 하다.
[8]
다만 마시로는 불완전한 신령인지라 그녀의 신통력은 창고 밖에서는 영향력이 굉장히 약해진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 슈헤이가 창고 밖으로 도망가면 암시를 제외한 그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더욱 집착하게 된다고.
[9]
본편에 나오는 주인공의 어머니를 말하는 듯 하다.
[10]
실제로 누에나방 성충은 입이 퇴화해버려 먹이를 먹지 못한다.
[11]
자신의 어미도 이런 식으로 주인공의 어머니를 죽일 뻔 했다. 소중한 사람을 죽일려는 것 치곤 나방 신령은 타이르는 것 외에는 큰 반응은 안보이는데 죽이는 것 까진 아니란 걸 알거나,
죽으면 시간 돌려서 살리면 그만이라는 발상이거나 애가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인 듯
[12]
손녀들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손녀들은 딸 시라하가 낳은 나츠메와 아키라 뿐이고 그마저도 근친상간 때문에 관계가 미묘해졌다.
[13]
그 외에 아빠에게 "제일 좋아해 좋아해" 라고 말해온다고.
[14]
참고로 작가는 사토리가 마음에 든다고 한다.
[15]
처음에 나오는 인형, 흔히 신줏단지라고 불리는 물건이라고 보면 된다.
[16]
창고밖으로 나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루트는 이 사유로 인해 모든 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측되며 이름이 있으며 설정상 결혼 이전의 성도 있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비혈연으로 들어가 결혼한듯 하다. 괜히 남편을 죽어라 혹사시키는 블랙 회사로 보내는게 아니며 나방 신령의 능력을 쓴 본편이라면 몰라도 앞서 말했듯이 슈헤이는 선천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하였으니
수명이란 개념이 생겨서 100년도 훨씬 못 미치는 시간 아래 헤어지며 본인 역시 불사 능력도 잃어버렸으니 슈헤이가 죽고 난 이후 오래지 않아 죽게 되며 본인 또한 한번 죽으면 슈헤이가 루프라도 하지 않는 이상 그걸로 끝이다. 본편의 경우 이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게 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17]
어머니를 살해하는 걸로도 인과를 깨는 것은 불가능했던 모양.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슈헤이의 어머니 말고도 아버지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언급되므로 부모 자체가
막장 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막장 부모라서 가족애가 전혀 없었다면 인과를 깨는 것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18]
결혼하는 루트는 이 생각까지 이르기 전에 현재에 만족하는 것을 포기하고 창고밖으로 나온 루트이며 작가 피셜로는 창고밖으로 나오는 쪽이 확률이 높다고 하며 2편과 3편 사이에
자연사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비정상적으로 기나긴 텀이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