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향고양이(시벳) Civ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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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Viverridae Gray, 1821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아목 | 고양이아목Feliformia |
하목 | 사향고양이하목Viverroidea |
과 | 사향고양이과Viverridae |
아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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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름을 보면 고양이과의 동물인 것 같지만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진짜 고양이와는 생김새부터 다른 동물이다. 다만, 둘은 실제로 먼 친척이다. 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아목 고양이하목 고양이과에 속하고 사향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아목 사향고양이하목 사향고양이과로 엄밀히는 고양이보다는 하이에나, 몽구스 쪽과 더 가깝다.
중화 요리에서 선호하는 식재료 중 하나로 이 녀석을 매매하다가 SARS가 인간에게 퍼졌다. 그 결과 광둥성에서는 1만여 마리를 도살처분했다.( 기사) 다만 사향고양이가 사스의 자연숙주인지, 아니면 사향고양이가 단순히 매개체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사) 그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사향고양이의 모든 종이 수입 금지 처분되었다.
2. 종류
식육목 생물 목록 참고.3. 중화 요리
중국에서의 식재료로서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면 주나라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명나라와 청나라때 특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 팔진'이라고 하는 고급요리 재료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1]이렇듯 사향고양이가 음식으로 선호되는 이유는 바로 숲 속에서 사는 사향고양이의 특성 탓인데, 먹이는 땅위에서 찾아먹고 과실이나 나무뿌리를 주로 먹기 때문에 비리지 않고 연하기 때문이다. 현재 약재나 식재로 사용되는 탓에 남획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사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광동지방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광동요리에서도 식재료로 사용된 예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용봉호(龍鳳虎). 중국 요리에서 용은 뱀, 봉은 닭, 호는 고양이를 의미한다. 이걸 고급품으로 바꾸면 뱀은 코브라나 살모사, 닭은 삼황닭이나 오골계, 고양이는 사향고양이가 된다. 가격은 1000~2000 위안(2~30만원) 선이며 먹어본 이에 따르면 완벽한 보양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SARS 파동 당시 사향고양이가 발병원으로 지목되어 사육 및 포획과 매매가 금지되었다. 그렇다고 안 먹을 리는 없지만. 이 음식은 창천의 권에서도 나온다.
4. 루왁커피
식용 및 커피 채취용으로 쓰이는 아시아야자사향고양이 |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고양이 똥 자체가 맛이 좋아 먹는게 아니라, 그중 소화가 되지 않은 원두가 특별하기 때문에 먹는 것이다. 원두 수확기에 맞춰 아시아야자사향고양이에게 완전히 자란 빨간 커피 열매를 먹인 뒤 열매 과육은 소화되고 사향고양이가 눈 똥에서 미처 소화되지 않은 원두만 집어내 세척하고 살균을 한 뒤에 로스팅으로 향을 내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화기관을 통과하며 분해효소가 작용, 풍미를 더하면서도 아미노산 때문에 쓴맛이 가미된다고 한다.( #) 하지만 그럼에도 소화가 제대로 안 되기에, 원형 그대로 배출된다. 싸놓은 것을 그냥 먹는다면 세균덩어리를 입안에 들이붓는 짓이나 다름 없다.
놀랍게도 가격은 파운드당 120~600달러(20~70 만원 선), 거기에 생산되는 양도 한정되어 있어 완벽한 한정판이다.
원두가 섞인 배설물의 사진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배설물을 싼 고양이의 항문의 안위가 걱정될 정도로 섞여나온 원두덩어리들이 크다.
그런데 이 커피를 제조하는 방식이 사향고양이를 학대한다고 해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한다. 루왁커피의 역겨운 진실 대량의 루왁 커피를 만들기 위해 키우는 사향고양이들은 좁은 우리 안에[2] 갇혀서 양계장의 닭처럼 평생 커피 열매만 먹어야 한다.[3]
18세기 무렵 동남아시아를 지배하던 네덜란드 상인들이 커피 원산지에서 커피나무를 들여와 커피 농장을 열었는데, 여기서 생산되는 커피는 전량 유럽으로 수출하고 정작 일하는 현지인들은 커피 맛도 못 보게 했다. 어쨌거나 커피를 맛보고 싶었던 현지인들은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아주 좋아하며, 정작 인간에게 필요한 원두는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똥으로 배출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고육지책으로 똥 속에 든 원두를 잘 씻어서 먹게 됐다. 그런데 그 맛이 너무 좋아서 오늘날의 고급 커피가 된 것. 이런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사향고양이는 유해조수 취급받아서 사냥당했다고 한다.
5. 여담
본문에 언급된 사향고양이인 아시아야자사향고양이는 암수 모두 사타구니에 향낭이 있는데 이 모습이 암수 모두 고환이 있는 것처럼 보여 한때 자웅동체 의혹을 받았다고 한다. 학명도 라틴어로 '역설적인 암수한몸'이라는 의미. 향낭의 분비물은 ' 영묘향'이라고 부르며, 사향의 대체물질로 쓰기도 한다.일본 도쿄 도에서는 중국 남부에서 유래된 흰코사향고양이(Masked palm civet, Paguma larvata[4])가 번식 및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신주쿠 구의 다카다노바바, 와세다 그리고 분쿄구의 메지로다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야행성이라 밤에 보도나 담벼락, 전신주등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고양이와 달리 기나긴 머리와 꼬리가 확실히 구분이 가며 사람이 사는 주택등에 서식할 때 큰 배설물을 남기므로 유해동물으로서 지정되어 있다. 인가에 살 경우 밤에 발소리가 시끄럽고 배설물이 천장에 고여 액체가 새며든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신세.( 신주쿠 구청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흰코사향고양이에 대한 게시물)
2018년 3월, 일본 도심에서 활개를 치고 다니고 있다. 기사
현재 유튜버 다흑이 사향 고양이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놈은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루왁커피 만드는 아시아사향고향이(Asian palm civet)종류가 아니라 북아프리카 원산인 제넷(common genet) 종이다. 이름은 향단이. #
성격이 굉장히 더럽다. 거의 다람쥐와 동급으로 사람의 손길을 꺼리며 꽤 사납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가 키우기 부적합한 동물이며 다른 동물들을 몇년간 키워본 적이 있는 경험자가 키워야 한다. 이는 당연한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애완동물인 개는 오랜 세월에 거쳐 사람이 키우기에 걸맞게 개량된 동물들이다.[5] 그중에서도 가장 순하고 명령을 잘 듣는 개 조차도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주인이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흔히 벌어지는데 하물며 야생에서 살던 개체들은 오죽할까.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실시간 고시원 야붕이
가면라이더 기츠의 등장하는 라이더중에 가면라이더 하쿠비의 모티브가 바로 사향고양이다.
정글에서 살아남기에서도 코우가이빌을 뜯어먹으며 한 번 등장했다.
BEASTARS에 나오는 데시코가 사향고양이다.
[1]
하지만 팔진이라 하는 여덟가지 요리 재료는 중국의 시대 변천에 따라 수시로 바뀌며, 유일하게
곰발바닥만 언제나 들어간다.
[2]
사향고양이는 개방된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루왁커피를 제조하기 위한 사향고양이 적정 크기에 비해서 턱없이 작다.
[3]
실제 야생의 사향고양이들은 커피 열매 외에도 다른 과일, 곤충 등을 먹어서 복합적인 향미가 나는 것이며, 또한 커피 열매 중에 잘 익고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지만 대량 생산을 위해서 사료 형식으로 열매'만' 주는 게 사향고양이의 건강에 좋을 리가 없다. 물론 가끔씩 보양식으로
닭죽을 주기는 하지만...
[4]
다른 이름으로 '가면팜사향고양이', '백비심'이라고도 하며,
일본어로는 이 이름을 음독한 ハクビシン(하쿠비신)이라고 부른다.
[5]
반면 고양이는 딱히 이런 개량 시도가 없이 인간에 가장 친숙한 개체끼리 전식해서 가축화되었기 때문에 야생성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다.
[6]
2020년 4월 14일 기준
[7]
오직 카페를 가입해야만 접속이 되며 그래도 보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제넷이 분양'이라고 검색만 해도 나온다.
[8]
뭔가 이상함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바로 테이블 위에 올려진
동원참치라면이다. 2016년 초반
세븐일레븐에서 동원참치라면과 고추참치라면을 증정품
맥콜과 묶어 팔아 인터넷 밈으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 라면은 2017년에 단종되어 역사속으로 흘러들어갔다. 이 게시물이 2019년 8월에 게재되었는데 동원참치라면과 맥콜이 테이블에 고스란히 있는걸 보면 게시자가 사진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또한 사진에 나와있는 달력 또한 2016년 달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