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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6:52:48

배드민턴 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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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드민턴 치는 남편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26회 방영분이다.

방송 시간: 2001년 11월 10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결혼생활 15년째인 강명희(38, 아내)씨는 요즘 죽고 싶은 심정이다.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1,2층을 하루에도 4,50번씩 오르내리며 아동복 대리점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몸이 지칠 대로 지치기도 했지만 남편과의 트러블 때문이다.
남편은 1년 전,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부터 아침이면 미친 듯이 배드민턴을 치러 가서 오후 2시는 보통이고 5시가 되어서야 가게에 나온다. 더군다나 2층 가게를 맡아하겠다더니 주방일은 여자가 하는 일이라며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정신장애인 아이를 위해 오전에는 학교에 가봐야 하는데도 창피하다며 가지 않는다. 그래서 큰 아이 문제로 싸움은 더 잦아지는데... 싸울 때마다 거친 말투로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는 남편. 아이들 앞에서마저 말을 함부로 하는가 하면 구타까지 하는데...
수출입통관 운송업을 하는 이경희(40, 남편)씨는 요즘 아내와의 갈등이 심각해지자 이혼까지 생각한다. 고분고분 하던 아내는 2년 전, 아동복 대리점을 하면서부터 변했다. 자기 주장을 끝까지 고집하는가 하면 을 번다고 남편을 무시하는 것만 같다. 사실 배드민턴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가게 일을 제대로 돕지 못해서 미안한 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내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니 이런 마음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커피숍은 저녁이 돼야 손님이 많기에 늦게 열어도 되는데 아내는 FM대로 꼭 정규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한다. 큰 아이 수업참관 또한, 매일 가지 않고도 아이를 체크할 수 있는데 꼭 매일 가라고 하니 너무나 답답하다. 최근에는 더욱 심각해져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방까지 쓰게 되는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과 갈등만이 반복되는 이경희, 강명희 부부. 과연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