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베네수엘라) |
Nueva Valencia del Rey. 누에바 발렌시아 델 레이.
베네수엘라 카라보보 주에 있는 도시. 이전에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수도인 카라카스와 마라카이보 다음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름의 어원은 스페인에 있는 발렌시아다.
대항해시대 당시 스페인의 군인들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현재도 스페인의 색채가 짙다. 베네수엘라 독립전쟁 당시 여러 전투가 여기에서 벌어졌으며, 현재는 유럽인과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주위에 농업지대가 펼쳐져 있어 잎담배 등이 재배되며, 가축 사료나 낙농제품, 담배 등의 생산이 활발하다.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아 이곳에서 생산된 물품들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편리하다. 또한 카라카스와 다르게 치안도 제법 괜찮은편. 그렇지만 발렌시아 서쪽으로 간는건 아무래도 콜롬비아 게릴라나 카르텔의 납치위험이 있다보니 그건 추천못하고. 콜롬비아로 갈거면 차라리 비행기 타고 가라. 애초에 베네수엘라-콜롬비아 국경지대가 베네수엘라든 콜롬비아든간에 우범지대로 악명이 높으며 가끔씩 국경통제가 벌어지기는 하지만 그 기간이외에는 국경을 넘나들기 쉽다보니까(비자가 없이 방문할수 있다.) 게릴라들이나 조폭, 마약상들도 많이 오간다. 그래서 치안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는 것.
베네수엘라 프로야구 리그의 나베간테스 델 마가야네스가 이곳을 연고지로 삼고 있다. 홈구장은 에스타디오 호세 베르나르도 페레스.
놀랍게도 1호선밖에 개통되지 않았지만 지하철이 있다. 보통 나라 상황이 안 좋은 곳은 수도에만 도시철도가 있거나 아예 없거나 하는데 베네수엘라는 한때 잘나가서 그런지 지방 도시에도 도시철도를 좀 지어놓았다.[1]
[1]
술리아 주의 마라카이보에도 지하철이 있다. 물론 1호선에 불과. 그 외에도 카라카스에 속하지 않는 미란다 주의 도시로 이어지는 지하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