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도별
1.1. 2009년 성적
팀 내 저그코치인 성학승 코치의 총애를 한 몸에 업고 저그라인 에이스로 활약했다.09-10 정규시즌 중에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이제동을 만나 같은 빌드로 시작해서 이제동을 제압해내는 기염을 토하며 본격적인 포텐 폭발의 조짐을 보였다. 그리고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김정우까지 잡았다.
NATE MSL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EVER 스타리그 2009에서는 박세정에게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1]
자신의 천적인 염보성에게 프로리그에서 역전패 한 후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나마 강했던 저저전에서도 죽을 쑤고있고...티원저그의 명성이 어디 안간다는걸 몸소 보여줬다(…).
2009년 11월 프로리그 김구현 전에서 김구현의 빠른 리버에 본진이 박살났다. 뮤탈이 뜨면 리버&셔틀을 무력화시킬 수 있었는데 리버 스캐럽에 뮤탈이 부화하고 있던 에그가 터지면서 패배. 박혁허세가 아닌 박혁거세라는 조롱을 받았다.
그리고 어윤수에 밀려 긴 시간 동안 못 나오다가 위너스 리그가 돼서야 김정우를 잡고 부활을 알렸다.
1.2. 2010년 성적
2010년 2월 11일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뚫고 MSL 진출. 승자전에서 김명운에게 능욕당한 뒤의 오묘한 표정은 일품.2월 20일에는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조작질한 찬씨박, 리틀 콩, 정ㅋ벅ㅋ자를 연달아 잡았지만, 그 다음에 하필이면 인간이 아닌 상대를 만났다. 그리고 팀은 역올킬당해 패배.[2]
그리고 또 한창 발리다가...
3월 15일 STX전 서로 에이스까지 간 상태, 상대는 붉은 셔틀의 곡예사 김구현.
초반 김구현은 멀티. 박재혁도 이를 오버로드로 목격한 후 몰래멀티로 대응. 그리고 앞마당에 심시티를 짓는 것을 파악하고는 본진의 입구를 드론으로 철저히 막으면서 테크를 눈치 못 채게했다. 이후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린 후 히드라+저글링의 물량으로 앞마당 심시티로 인해 자원이 고갈된 김구현을 밀어버리며 승리.
코치가 바뀐 후 티원저그 전체의 각성(…)에 힘 입어 소리소문 없이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박지수,박상우 등 실력있는 테란을 잡으며 기세를 타는 중. vs 박지수 전에서 2가스 짜내기,3가스 목동저그[3]로 승리하는 등, 예전의 운영형 스타일이 아닌 가난한 상태에서의 짜내기 스타일로 바뀌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은 것 같다.
원래는 테란전을 못하기로 유명했었는데, 2010년 테란전은 5승 1패. 8할이 넘는다. 저 1패 마저도 인간의 범주를 간단히 오버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이미 테막 이미지는 거의 벗어 던진듯.
6/5 vs cj전에서 요즘 뜨는 토스 장윤철과 맡붙어 승리했다. 장윤철이 7시 몰래멀티로 박재혁보다 자원을 많이 가진 상태였는데, 물량이 폭발하기 직전 하이브 테크와 물량의 힘으로 장윤철의 주력을 잡아먹고 추가멀티를 모두 날려버림으로써 장윤철의 기를 꺾었다.
그리고 동료 저그 이승석의 잠을 줄여 3연승을 하게 만든 공이 있다고 한다.
6월 11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예선을 통과 그리고 바로 이어진 와일드카드전에서 떠오르는 토스 신예 장윤철을 꺾고 결승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통과했다. 티원저그란 말은 이제 확실히 사라진 것 같다.
그런데 현재 2연패 중. 6월 15일에는 저막 김명운을 상대로 졌다.
2010년 6월 18일, 과감한 뮤탈 컨트롤로 생애 첫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이뤄내며 생애 첫 양대리거가 되었다. 박재혁의 진출을 두고 엄재경해설은 '인터넷 백과사전에 T1저그에 안 좋은 게 많이 적혀있는데 그거 오늘 수정해야 되겠습니다.' 라는 말을 했다. 호...혹시 그 백과사전이란게...
이상하게 위메이드 폭스전에서는 기를 제대로 못 편다는 약점이 있었다. 결국 6월 21일 귤논개에게 잡히면서 위메이드전 6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덧붙여 3연패... 더 두고 봐야 알겠지만 각성이 서서히 풀리는 것 같은 뉘앙스를 주고 있다.
7월 3일 케티저그의 수장을 상대로 2세트에 출전, 심리전에 말리며 패배했다. 어째 티원저그로 복귀할 것 같은 모양새다.
라고 우려한것도 잠시 7월 8일에 열린 빅파일 MSL 32강에서 윤용태와 박지수를 한큐에 잡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저저전을 버리고 토스전과 테란전을 얻었다..
그리고 7월 17일, CJ 엔투스와의 포스트시즌 1차전에서 참치에게 져서 저저전이 나락으로 떨어졌음을 입증했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매빌진에게 졌지만, 김정우의 저저전은 최고급이니 이해할만은 하다. 다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조바심과 컨트롤 미숙으로 인해 역전당한 건......
7월 20일, CJ 엔투스와의 3차전에서 팀이 3:2로 앞서있던 6세트에 출전, 심지어 잘하는 토스전이었다. 상대는 진영화. 그러나 커세어를 숨겨놓았던 진영화의 판단력이 적중해, 뽑은 세 기의 뮤탈리스크가 녹아버렸고, 커세어가 불어나서 스커지로도 피해를 못 주는 바람에 오버로드가 몰살당했다. 이후 병력을 뽑을 수 없어 쏟아져나오는 진영화의 병력에 상큼하게 털렸다.
7월 22일, 빅파일 MSL 16강 1세트에서, 팀킬에 경험 많은 정명훈을 상대로 졌다. 정명훈이 바이오닉으로 갔기 때문에 경기를 잡을 절호의 기회였으나(...) 뮤탈로 앞마당 SCV를 잘 끊어냈음에도 불구하고, 4가스를 저지당하고 사이언스 베슬에게 디파일러와 러커가 족족 잡히면서 압살당하고 말았다.
7월 25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박세정을 잡았는데, 이게 박재혁의 VS위메이드전 첫 승이랜다.
7월 28일, 2010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16강 1경기에서 패배하여 구성훈의 함정카드를 발동시켰다.
8월 4일에 열린 2010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16강 2번째 경기에서, 저그맵 비상-드림라이너에서 이영호에게 패배.
8월 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6세트에 출전하여 최종병기에게
8월 11일 2010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16강 본인의 마지막 경기에서
그리고 10-11시즌 프로리그에서 T1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그 후 출전한 프로리그에서 무난하게 쳐발리며(...) 역시 티원저그 어디 안간다는 말을 들었으나 피디팝 MSL 서바이버 와일드카드전에서 김대엽을 완파,아쉽게도 김구현에게 패배했지만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 진영화에게 준플레이오프의 복수를 선사하며 2:1로 격파. 16강에 진출했다. 이어서 12월 10일에 정경두, 12월 17일에 김구현, 12월 22일에 이영호를 꺾으면서[4] 3승으로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 진출.
하지만 프로리그에서는 계속 죽을 쑤고 있어서, 어윤수나 이승석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분위기. 최근에서야 좀 나오기 시작했는데, 송병구와의 경기에서는 뮤탈이 스톰에 녹아버리는 OME를 연출하며 시크하게 1패를 기록했다. 팀도 졌다.
그리고 시크하게, 12월 31일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서 정명훈에게 빅파일 MSL의 기세를 이어, 1세트를 헌납했다.
1.3. 2011년 성적
1월 7일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2세트를 무기력하게 패하여, 후배 정명훈에게 시드와 4강 티켓을 건네주었다.3월 3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예선에서 김기훈을 2:0, 정땡땡을 2:1로 이겨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3월 12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3조 1경기에서 전상욱에게 지고 패자전에서 채규승을 이긴 후 최종전에서 전상욱에게 복수를 성공하여 MSL 32강에 진출했다.
4월 이후부터는 머리를 진한빨강색으로 염색하고 등장.
4월 16일에 열린 ABC마트 MSL 32강 B조 2경기에서 신상문에게 어이 없는 역전패를 당하고 패자전에서 김도우를 이긴 후 최종전에서 차명환을 이겨서 16강에 진출했다.
4월 28일에 열린 ABC마트 MSL 16강 1세트에서 김윤환에게 패하였다.
5월 7일에 열린 ABC마트 MSL 16강 2세트에서 김윤환을 잡았으나 3세트에서 패하여 세트스코어 1:2로 탈락하였다.
6월 7일, 윤용태를 잡아내며 프로리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참고로 이 경기의 승리로 윤용태에게 3전 전승 중.
6월 14일, 삼성전자 칸의 나쁜 패왕을 상대로 패했다.
7월 1일에 열린 스타리그 듀얼 F조 경기에서 전태양에게 지고 패자전에서 조일장을 이긴 후 최종전에서 윤용태를 이기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7월 7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토너먼트 1조 1경기에서 이신형에게 졌지만, 패자전에서 박수범을 잡은 후 최종전에서 고강민을 이기며 MSL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담으로, 최근 30전 경기중에 프로리그는 단 5경기(...).
7월 13일 진에어 스타리그 16강 D조 신 피의 능선에서 뮤탈의 활약으로 신대근을 잡아냈다.
7월 20일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D조 라만차에서 이제동을 잡아냈다. 포모스에서는 '박재혁 생존왕 등극!'으로 표현. 승자 인터뷰에서 자신도 별명 때문에 더 살아남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바로 전 시즌인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이영호를 잡아낸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이제동까지 잡아내며 개인리그에서는 리쌍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10-11 프로리그에서 1승 6패밖에 거두지 못한 올드 박재혁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만큼 본인도 더욱 절박할 듯. 팬들도 3승으로 완벽하게 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이때 기준 다른 조 1위가 정명훈, 이영호, 박준오 등 꽤 강한 선수들이었므로 김현우에게 져서 2위가 되면 이들을 상대해야 한다.
7월 29일, 진에어 스타리그 2011 16강 D조 글라디에이터 경기에서 김현우에게 그야말로 뮤탈 조공을 시전하며 패배, 2승 1패가 되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8강 상대는 같은 팀의 정명훈[5]. 재혁 그릴스 VS 덴징어의 구도긴 한데, 어째 지난 시즌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리쌍 중 한 명을 꺾고 정명훈에게 4강 헌납한 박카스 스타리그 2010의 악몽이...
결국 실성.
8월 12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1세트 패스파인더 경기에서 정명훈에게 패하였다. 이걸로 상대전적은 0:5(...). 생존왕도 테러리스트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8월 26일에 열린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2세트 글라디에이터 경기에서도 정명훈에게 패하여 세트스코어 0:2로 탈락하였다.
12월 20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했다.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이기던 4세트 아웃라이어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리버가 본인의 멀티에 견제를 간 사이에 앞마당을 공격하는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전략으로 승리하면서 팀의 승리에도 일조하였다. 이 승리가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T1 저그라인의 첫승이었다.
1.4. 2012년 이후 성적
1월 7일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이기던 2세트 아웃라이어에 출전하여 김성대를 이겼다. 오버로드의 손해로 인해 인구수에 트러블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방어와 뮤탈싸움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팀은 3:1로 승리.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4월 15일에 열린 tving 스타리그 2012 듀얼 B조 1경기 그라운드 제로에서 변현제, 패자전 네오 일렉트릭 써킷에서 전태양에게 패하여 2연패로 광탈했다. 신기하게도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타이밍과 생존왕 박재혁이 스타리그에서 생존하지 못한 타이밍이 겹쳤다.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이 완전히 전환된 12-13 시즌부터는 플레잉코치를 맡았으나, 스타2 적응 문제로 인해 7월에 완전히 코치로 전업했다. 그러나 프로리그 2014 2라운드 종료 후에는 로스터에서조차 말소. 결국 2014년 4월 말부터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했다. 다만, 형 은가이와 함께 PC방을 차렸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 방송에서 매니아층의 지지로 근근히 생명력을 유지 중인 국내 스2판에 대한 현실에 대한 소회를 토로하기도 했다.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 기대했음에도 결국 늘 보는 매니아층만 스2를 본다고...
[1]
2008년에도
인크루트배때 박세정에게 져서 탈락했다.
[2]
박재혁 다음 나온
도택명라인이 이영호 한명에게 날라갔다. 그나마 박재혁이 이영호 상대로 제일 오래 버텼다.
[3]
본진자원이 거의 떨어져 사실 2가스 상태였다.
[4]
사실 이영호의 경우는 박재혁이 경기 중 뮤탈로 다 보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치게
뮤짤만 노린 빌드를 쓰다가 털린 감이 있긴 하다. 어쨋든 이 경기의 승리로 박재혁은 이영호의 8강 진출의 희망을 앗아가버린다.
[5]
빅파일 MSL 16강,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에 이어 개인리그 3시즌 연속으로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