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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0:54:36

박시백의 고려사

박시백의 고려사
<nopad> 파일:9791160808094.jpg
<colbgcolor=#dddddd><colcolor=#373a3c> 장르 역사
작가 박시백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 년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 03. 14.(1권)
→ 2024. 03. 25.(5권)
단행본 권수 5권
ISBN 979-11-7087-708-8

1. 개요2. 특징3. 각 권 목록4. 평가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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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박시백 작가가 35년(만화) 완결 이후 2022년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고려시대를 다룬 역사 만화로 2년만인 2024년 3월 25일, 총 5권으로 완간되었다.

2. 특징

각 권 내용은 흔히 '고려사'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5시대 구분[1]대로 권수가 대략 맞게 끊어지는 편이다. 대신 한 권에 1~2명 정도의 왕을 다뤘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는 달리 시대별로 나눠서 한 권에 등장하는 왕의 수가 꽤 많다.

전체적인 색채나 그림체, 분위기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과 비슷[2]하기도 하며, 또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자세히 살펴보면, 조선왕조실록에 나온 인물과 비슷한 면이 많다.

3. 각 권 목록

4. 평가

출간 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독창적인 해석이나 기록에 대한 뛰어난 만화화 능력, 실록 외에서도 자료를 찾아 정사와 야사를 비교하는 등을 보여준 바 있기에 고려사 역시 그러한 방식으로 나올 것이라는 역덕후들의 기대가 있었으나, 출간 후에는 '고려사'를 만화화한 것 같다는 반응(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 나온다. 즉, 전작과 같은 '고려'라는 나라의 역사와 사회 등에 대한 총체적인 조명보다는 '고려사'라는 역사서를 그대로 만화화하는 데에 너무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려사의 기록이 적은 초기 파트에서는 분량이 너무 적다는 비판도 나왔는데, 실제로 후삼국 시대~고려 초를 다루고 있는 1권에서는 후삼국 내용이 고려 내용보다 더 많다. 사실 이는 아래의 '여담' 부분 참조.

반면 작가의 두 작품보다 정치색이 줄어 들어 진입 장벽이 낮아져 저연령층도 가볍게 읽기 좋아졌다. 또 조선왕조실록의 비판을 의식했는지 원문을 직역하는 것보다 말로 풀이하는 것이 늘어났다.

박시백 작가 역시 분량이 적다는 독자들의 아쉬움을 의식한 듯, 5권의 작가 후기에서 20권으로 구성했던 조선왕조실록 작업에 비해 분량이 너무 적어 아쉽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짧은 대신 고려사를 흝어보는 입문서로 읽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훗날 누군가가 더욱 풍부하고 깊이 있게 글 혹은 만화로 고려사를 엮어주길 기대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5. 여담



[1] 고려시대는 크게 보면 무신정변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누지만, 좀 더 나누면, '고려 전기'는 건국 초기(후삼국 시대 포함), 문벌귀족기로 나누고, '고려 후기'는 무신정권기, 원 간섭기(권문세족기), 말기(반원개혁기)로 나눈다. [2] 전작인 35년은 색체와 분위기가 조금 무겁고 우울하며 칙칙한 면이 있었다. [성종] 성종 재위 말년에 일어난 제1차 여요전쟁 서희의 담판 내용부터 2권에서 진행된다. [성종] [5] 3권 표지의 이고와 4권 표지의 김준은 살해 당하는 장면이 표지로 쓰였다. [6] 충숙왕은 충선왕의 말년 부분에 언급만 됐고, 그의 재위기간은 5권에 나왔다. [7] 다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개국'(이하 '개국')은 '이성계'와 '정도전' 두 인물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 권은 철저히 고려 왕실의 몰락과 쇠망 과정을 중심으로 그렸다. '개국'에서는 단편적으로 다룬 공민왕 시기의 일을 해당 권 2장에서 길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5권의 작가 후기에서도 21년만에 다시 그리는 내용이라며 이 점을 직접 언급하며, 작가 후기 속 그림에서도 공양왕이 박시백 작가 오너캐에게 21년만에 보니 못알아보겠다며 반가워하는 그림을 넣었다. [8] 심지어 그렇게 적었던 『고려실록』도 이후 전란과 궁궐 화재 등으로 인해 소실과 복구를 반복하면서 일부 기록이 사라졌을 수 있고, 조선 초기 지어진 『 고려사』와 『 고려사절요』도 일부 내용은 '황제'에서 '제후'식으로 격하하는데다가 불확실한 내용은 과감히 없애는 등 편차적으로 서술한 면이 많다. [9] 태조, 광종, 성종, 현종, 문종, 원종, 충선왕, 공민왕, 공양왕 [10] 왼쪽부터 순서대로 궁예, 견훤, 최승로, 서희, 양규, 강감찬, 윤관, 척준경, 김부식, 정중부, 이의민, 최충헌, 김취려, 박서, 신돈, 최영, 정몽주, 이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