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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선수 경력/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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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6년 2017년 2018년

1. 시즌 전2. 시즌
2.1. 시범경기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4. 시즌 후5. 총평

1.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재활을 위해 중도 귀국해야 했다.

연봉 2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2. 시즌

2.1. 시범경기

결국 시범경기에서는 나서지 못했다.

2.2. 4월

개막 이후에도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2군에서 경기를 가졌다. 2군에서는 총 3경기에 나와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4월 7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드디어 1군에 콜업되었다. 그리고 1군으로 올라오자 마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그러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2안타와 함께 호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2득점.

8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일 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테이블세터로서의 몫을 다했다.

11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첫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번트 안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득점

12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

13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시즌 첫 3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2회 파울 타구를 쫓다가 다시 햄스트링에 이상이 생겼다. 결국 제대로 걷지도 못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렇지 않아도 1차 스프링캠프에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날려버렸기에 우려가 더욱 크다. 부상으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팀 내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선수였기에 이번 부상이 장기화 된다면 NC의 시즌 초반은 굉장히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요코하마로 출국해 치료를 받았고, 23일 손시헌과 함께 진해 재활군에 합류했다.

2.3. 5월

이후 고양 다이노스에서 7경기를 소화한 뒤 9일 1군으로 콜업되었다.

1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번 2루수로 복귀 후 곧바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격은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11경기에서도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쳐내며 공격의 선봉장이 되었다. 또한 8회에는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까지 보여줄 만큼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난 듯 했지만 공격이 끝난 이후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낀 듯한 모습으로 덕아웃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9회에서는 지명타자를 소멸시켜서까지 박민우가 수비에서 빠지면서 햄스트링 재발이 우려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12일 kt wiz전에서는 별다른 소식은 없었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이후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오랜만에 출전했다. 8회 대수비로 들어가 두 차례의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한 타석에 나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1일 경기에서는 10일 이후 오랜만에 선발 출장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4-2로 뒤진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주루 플레이에서는 부담감을 느껴 대주자 이상호과 교체되었다.

2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번 2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사실 1안타 외에도 질 좋은 타구들을 생산했지만 상대의 호수비에 잡히며 안타를 더 추가하진 못했다.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타격이나 수비에서는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주루는 가볍게 뛰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25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의 활약을 보였다. 또한 수비에서도 한 차례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성공시키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었다.

3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4. 6월

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사사구 3득점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면서 연패 탈출에 보탬이 되었다.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타석에서는 득점권 찬스에서만 두 번의 루킹 삼진과 함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는 한 차례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패배에 완벽히 일조했다.

10일 kt wiz전에서는 1-1 동점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진 7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13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보였다.

14잉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2사 2루에서의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2타수 2안타를 쳐내다가 승부가 크게 기울자 이상호와 교체되었다.

18일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을 하다가 5회 이재율과 교체되었다. 그런데 박민우를 대신하여 들어온 조평호는 병살을 치더니 팀은 11-6의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11-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0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로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5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을 두 번이나 골라냈고, 만루 상황에서 희생 플라이를 쳐내기도 했다.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8일 경기에서는 5회 1사 1, 2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냈다.

2.5. 7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0일만에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의 활약으로 타율을 .349까지 끌어올렸다.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 담장을 직격하는 결승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선취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19일 경기에서도 6타수 4안타 1타점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 그리고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20일 경기에서는 열 증세로 인해 출전하지 않았다.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감기 증세로 인해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2-1 한 점차 상황의 1사 1, 3루의 기회가 찾아오자 바로 대타로 투입되었다. 그리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빨리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역전 2타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두 번의 안타와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총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65까지 상승했고, 팀은 박민우의 역전 적시타와 함께 승리를 거두었다.
22일 경기에서는 다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쳐내긴 했지만 7회 평범한 유격수 땅볼 때 더블 플레이를 노리다가 손시헌의 토스를 제대로 보지 않으면서 흘리고 마는 실책을 저질렀다. 결국 최소 1사 1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되었고, 조동찬의 희생 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아쉬운 실점을 하고 말았다. 팀은 1-3으로 패배.

27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더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레나도의 높은 속구를 잡아 당겨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드디어 터진 시즌 1호 홈런. 이후에도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총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이 7-0으로 승리하면서 통산 8번째 홈런 만에 '박민우 홈런 = 팀의 패배' 징크스가 깨졌다.

28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성적을 타/출/장 .406/.493/.609 1홈런 10타점으로 마감했다. 7월 한 달 간 타율 전체 4위, 출루율 2위, OPS 7위 등 어마어마한 타격감을 뽐냈다.

2.6. 8월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월 14일 이후 오랜만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1회부터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고, 7회에도 2루타를 때려내면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일 경기에서는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계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다가 8회 심창민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에도 삼성을 상대로 뽑아낸 홈런. 그러나 중심 타선이 모두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결국 팀은 패배.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다. 이날 박민우는 1회 3루타, 4회 안타 등으로 출루하며 두 번이나 3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 타자들의 답이 없는 타격으로 한 번으로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9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했다. 이번에는 후속 타자들의 도움으로 세 차례나 득점에 성공했고, 본인도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의 활약으로 타율은 .357를 마크했고, OPS는 무려 0.910! 규정 타석에는 모자라지만 2루수 전체 1위다. 선수 본인도 규정 타석을 신경 쓴다고 하는데, 남은 경기서 꾸준히 4타석씩만 들어서면 충분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 비율 스탯을 규정 타석까지 유지한다면 누적은 부족하지만 골든 글러브 후보에는 이름을 내밀 수도?

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회에는 안타로 출루한 이후 나성범의 뜬공 아웃 때 상대 수비진들이 방심한 틈을 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실책까지 겹치며 3루까지 진루했다. 또한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손승락을 상대로 귀중한 볼넷을 얻어내며 재비어 스크럭스의 끝내기에 기여했다.

11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나성범과의 더블 스틸로 세 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1회 혈투 끝에 패배했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으나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하지 못했고, 결국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13일 경기에서는 타선에서 유일하게 사람 노릇을 하며 2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는 애매한 타구들을 잘 처리하면서 선발 장현식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9회 말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결국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물론 기록 상 박민우의 실책이기도 하고 실제로 송구 타이밍이 조금 늦기도 했지만 갑자기 튀어나와 주자와 동선이 겹쳐버린 손시헌의 잘못이 더 큰 실책이었다.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최근 1번 타자들의 답이 없는 타격으로 다시 1번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박민우 마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회에는 의도치 않게 양현종의 낭심을 맞춰 버렸다. 다행히 양현종은 사전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16일 경기에서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의 우전 안타 때 상대의 안일한 중계 플레이를 틈타 홈으로 쇄도했다. 충분히 시도할 만한 플레이였지만 판정 번복 끝에 아쉽게 아웃 판정이 났다. 대신 7회 2루타와 도루, 그리고 나성범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총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8회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가 우전 안타로 이어지며 3루까지 진루했고, 이번에도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했다. 이번에는 넉넉히 세이프. 9회 마지막 수비를 앞두고 한 점을 더 추가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그리고 박민우의 재치에 힘입어 팀은 5연패에서 탈출했다.

18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내야진들의 실책과 투수들의 방화로 패배하고 말았다.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고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당연히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 실패. 최근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등이 부진하다보니 나중에는 거의 고의사구 급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총 2타수 1안타 3볼넷. 후반기 들어 박민우의 출루는 늘어나고 있지만 중심 타선의 부진으로 좀처럼 득점과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20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9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정면 타구를 더블 플레이로 급하게 연결한 이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지며 보는 이들을 식겁하게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 쥐가 난 것이었고, 이후 타석도 한 차례 소화했다.

24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경기 중반에 병살과 실책을 적립하기도 했다.

25일 경기에서는 8회까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재비어 스크럭스의 끝내기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타율은 .363까지 올라갔고, WAR도 3.95까지 상승해 2루수 전체 1위까지 올라섰다. 80경기만 뛰고 100경기를 넘게 출전한 선수들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다.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낸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7회 2사 2, 3루 기회에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곧바로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2루까지 진루했고, 김성욱의 땅볼 타구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결승 득점을 올렸다. 팀은 4-5 승리. 그리고 도루도 하나를 추가하면서 역대 5번째로 두 자릿수 도루 -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29일 kt wiz전에서는 무려 5타수 4안타에 몸에 맞는 공으로 총 5번의 출루를 했고, 1타점 4득점을 올리며 팀의 13-2 대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타율은 .370까지 OPS는 무려 0.943까지 상승했다.

30일 경기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더 많은 안타를 쳐낼 수도 있었지만 잘 맞은 타구들이 상대 야수의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이 겹치며 두 개의 안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7. 9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0-5로 승리.

1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발목 통증을 이유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민우를 대신하여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석훈은 6타수 무안타 5삼진이라는 눈이 썩는 타격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13일 경기에서는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3안타 1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은 13-3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번 타자로 출전하여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팀은 연장 12회 끝에 무재배를 하고 말았다.

2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9회 4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2점 홈런을 쳐내며 상대를 쫓아갔지만 결국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못하며 팀은 패배했다.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3번 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9회말 3-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안타를 쳐내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무사 1루에서 공이 빠지자 3루까지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함없는 주루 센스를 뽐냈다. 팀은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으로 3-4 승리를 거두었다.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5타석을 소화하면서 드디어 규정 타석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타율 3위, 출루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총 446타석에 들어서며 규정 타석 진입은 확실해졌다.

2.8. 10월

3일 한화 이글스와의 최종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쉬운 실책으로 동점을 내주게 되었고, 팀은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상 극복과 함께 시즌 중반부터 어마어한 타격을 보여주었고 결국 타율 .363으로 3위, 출루율은 .441로 2위로 마감하며 커리어하이를 다시 썼다. 그리고 타율, 출루율, OPS, wRC+, WAR 모두 2루수 1위를 기록했다. 과연 생애 첫 골든글러브는 가능할지...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5일 열린 5위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도 5-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3.2. 준플레이오프

10월 8일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1회 초구를 노려쳐 2루타를 때려냈고, 김성욱의 땅볼로 3루에 진루했다. 그리고 린드블럼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안타를 하나 더 추가하며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6회에는 멋진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의 1차전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후 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이며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으나 5차전에서는 5회 결승 득점을 얻어내는 볼넷과 함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팀은 3승 2패로 PO 진출에 성공했다.

3.3. 플레이오프

10월 17일 2위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회 2사 2, 3루의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1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5회 공격 이후 왼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지석훈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의 만루 홈런과 함께 대신 들어간 지석훈도 2안타 1볼넷 1타점의 활약을 펼치며 팀은 13-5의 대승을 거두었다.

10월 20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노진혁이 친 중견수 플라이 때 두산의 2루 쪽 중계 플레이가 미숙하게 이루어지자 태그업을 하지 않고 2루로 곧장 달려가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버렸다. 본인도 실수를 인지하고 뒤늦게 인지하고 다시 1루로 돌아갔지만 결과는 태그 아웃. 결국 그 이후 추격의 의지가 꺾여버렸고 팀은 14-3으로 대패를 당했다.

10월 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과 함께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투수진의 붕괴로 14-5로 패배했다. 팀은 결국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포스트시즌 총 기록은 10경기에 모두 나서 43타수 11안타 4타점 타출장 .256/.319/279. 정규 시즌에 비해 영 힘을 쓰지 못한 것이 아쉽게 되었다.

4. 시즌 후

시즌 후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134표를 얻으며 2위에 그쳤다. 1위는 140표를 얻은 안치홍. 단 6표차가 났던만큼 접전이었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대부분의 비율 스탯에서 앞서고 sWAR, kWAR에서도 근소 우위를 가졌으나 적은 경기 출장이 마이너스 요소였고 , 2루수로서 21홈런 9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를 앞세운 안치홍에게 밀리고 말았다.

5. 총평

지난 시즌 타출장 .343/.420/.428을 기록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박민우가 이제는 리그에서 손꼽는 타자로 도약했다. 2월 1차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런 부상도 박민우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번 시즌의 활약을 가능케한 것은 바로 발전된 정확성과 선구안. 17 시즌 박민우의 O-Swing%는 20.2%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가장 낮았다. 스트라이크 존은 넓어졌지만 박민우는 선구 능력을 발휘하여 리그 타자들 중 존 바깥쪽 공에 가장 방망이를 내밀지 않은 타자가 되었다. 반면 Z-Contact%는 95.3%를 기록하며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한 김선빈에 이어서 리그 2위. 즉 17 시즌의 박민우는 누구보다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았으며, 그와 동시에 존으로 들어오는 공은 가장 잘 쳐낸 타자였다. 또한 20.2%의 O-Swing%가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낮은 편인 것에 비해 O-Contact%는 76.3%로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5%나 상승했다. 그렇게 발전된 정확성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K%는 14 시즌부터 18.1%, 17.5%, 13.6%를 기록하다가 이번 시즌 11.3%까지 낮추는데 성공했고 볼넷 비율은 10.2%로 이전과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BB/K는 0.90으로 리그 4위.

발전된 정확성과 선구안은 자연스럽게 양질의 타구와 귀결되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오히려 내야 안타 비율이 지난 시즌보다 5%나 하락한 9.9%를 기록했음에도 BABIP는 .408로 팀 동료 나성범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박민우의 통산 BABIP는 0.385로 원래 빠른 발을 바탕으로 높은 BABIP를 뽑아내는 타자지만 이번에는 스피드의 도움 없이도 높은 BABIP를 기록했다. 또한 가장 질이 떨어지는 내야 뜬공도 최근 두 시즌보다 하락한 14%의 비율을 기록하며 향상된 타구질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17 시즌의 박민우는 부상으로 인해 도루 시도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발전했다. 타율은 .363으로 리그 3위, 출루율 .441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이자 타자로 도약했다. 가장 부족했던 장타력도 지난 시즌 .428에서 5푼 가까이 오른 .472를 기록한 장타율과 함께 452타석동안 25개의 2루타,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생산성 면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고, 리드오프 임에도 불구하고 OPS는 0.913으로 리그 13위, wRC+ 145.4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최종 성적은 106경기 388타수 141안타 3홈런 47타점 타율 0.363 출루율 0.441 장타율 0.472 OPS 0.913 wRC+ 145.4 sWAR 4.6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