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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8:18:14

박무직

파일:external/www.suyongso.com/109d919fcedfc9db6b7f253b71b3a5f1.jpg
이름 박무직 (朴武直)
필명 Boichi
출생 1973년 1월 29일 ([age(1973-01-29)]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만화가
학력 배재대학교 ( 물리학 / 학사)
추계예술대학교 대학원 (영상문예학 / 석사과정 수료)
데뷔 1993년 만화 '안녕! 캡틴'
대표 작품 선켄락[1]/ 닥터 스톤

1. 개요2. 경력3. 작품 성향4. 사건 사고/논란5. 여담6. 작품목록
6.1. 만화
6.1.1. 한국6.1.2. 일본
6.2. 작법서6.3.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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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출신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2. 경력

1993년 순정지 <미르>에 단편 '안녕! 캡틴'을 발표하면서 만화가로 데뷔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순정만화작가라는 이미지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박무직은 필명이 아닌 본명인데 역시 본명인 작가 곽백수와 더불어 상징적인 필명(만화가는 백수이자 무직처럼 가난하다)을 쓰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일본 내에서는 'Boichi'(보이치)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무직은 한국 여성 만화가 협회의 유일한 남성회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90년대 당시 단행본의 작가 소개를 보면 여성만화가 협회의 유일한 남성 회원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실제로는 박무직 이전에도 순정 만화를 그렸던 남성 작가는 여럿 있으며[2]. 선배 남성 작가들에 비해 박무직이 순정만화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본 진출 이후 한국인 최초로 < 오리진>이라는 작품을 통해,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예술제 만화 부문에서 (2019년 제22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을 받았다. [3] 또한, 한국인 만화가로서는 최초로 일본 메이저 만화잡지인 주간 소년 점프에서 닥터 스톤[4]이라는 작품을 연재하여 누적 발행부수 1500만부를 돌파했다. 닥터스톤에 어려운 과학 지식이 많이 등장하나, 두 작가 모두 이공계 출신이라서인지 내용에 과학적 오류가 거의 없는 편이다.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지만[5] 닥터스톤 단행본의 한국 정식 발매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를 둘러싼 많은 소문들이 발생하고 있다.

3. 작품 성향

한국에 흔치 않은 SF 만화를 그리는 작가 중 하나다. 배재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물리학출신으로 본디 교수님의 추천으로 학부생 시절부터 랩실에서 공부했으며 석사과정을 제의받은 적도 있다고 한 걸 보아 상위권이었던 듯하다. 만화뿐 아니라 과학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 영화를 과학적으로 비판한 '영화를 믿지 마세요', 및 '만화 사이언스 시리즈'[6] 단행본까지 수권 집필. 실제로 지식수준도 매우 폭넓어 거의 교수급같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만화가 중에서는 지식의 양이 특출나다.

대표작은 <TOON>, <무일푼 만화교실>[7] 등. 주로 순정만화계에서 활동했다. 다만 당시에도 박무직의 작품이 소위 말하는 순정만화인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제기됐었다. 애초에 순정만화라는 분류 자체가 정확히 구분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박무직의 경우 그림의 외형적인 특징 자체가 평면적인 구성에 더 공을 들이는 일반적인 순정만화와는 다르기 때문.

그림 일체에 관한 실력 자체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받지만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일본 측 프로듀서에게 "그림은 수준급인데 스토리는 꽝"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썰' 도 있다. 대표작인 <TOON>에서는 점점 이야기를 개념화하며 상당히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이게 상당히 호오가 갈렸다.[8] 주로 장편보다는 단편이 재미있고, 실험적인 시도가 강하다. 단편을 모아 단편집도 몇 권 냈는데 장편에 비하면 평가가 괜찮은 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특이한 점은 각 단편마다 작가의 해설이 붙어있다는 점이다.

<무일푼 만화교실>, <박무직 만화공작소> 등의 작법서를 냈는데[9] 그의 유명세는 대부분 이 작법서에서 왔다. 원론적인 내용이 가득한 본인의 작법서 등에서는 회화적 데생력이 풍부할 경우 자유자재로 그림체를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박무직의 그림체는 <수리수리 맛소금> 같은 윤승운류의 명랑만화체 하나를 제외하면 실사체를 그릴 때나 순정만화를 그릴 때나 소년만화를 그릴 때나 모두 같았다.

2001~2002년엔 'Feeling'이란 성인만화를 코믹스 투데이라는 웹진(당시 인터넷 홈페이지 명은 "X-GATE")에서 연재하기도 했는데, 자신의 신혼생활을 모티브로 해서 그렸다곤 하지만, 당시 PC통신상에선 후타리 H를 베낀 거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믹스 투데이와 마찰이 있어서 단행본 2권을 끝으로 어중간하게 연재중단이 되었다. 이른바 "코믹스 투데이 사태". 근데 여성독자나 출판인들에게선 여성 이해하는 척하면서 전혀 되지도 않고 결국 남성 판타지만 만족시킨다고 욕 먹었던 모양. 여성만화가와 결혼한 남성평론가인 자캐미화도 대단히 거북스럽고 오글거리는 부분. 사실 코투 입장에서도 남자 보라고 실은건데 박무직이 워낙 '남자인데 순정만화가'라는 타이틀에 애착을 갖고있던 탓인지 이도저도 아니고 타겟 층을 겨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상물이라기도 성애물이라기도... 결론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어느 쪽이 봐도 애매하고 그리 설레지도 꼴리지도 않는(...) 만화가 돼버렸다. 성적인 만화라기보단 성교육 만화같달까. 거의 유일한 특징이라면 남자의 성기를 정말 리얼한 물고기로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 기준 상 신혼생활의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점이 그나마 유효했는지 아니면 에로물이 워낙에 달리 없어서였는지, 코투에서는 상당한 히트를 기록하여 그 당시 본인 입으로도 "내 인생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유료회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다고.

어린이 대상 진보월간지인 고래가 그랬어 초창기에 만화 공작소 비슷한 만화를 연재하고(꽤나 간단한 내용이지만 풀컬러다!) 뒤이어 '라키아'라는 만화를 연재했는데 라키아는 연재한지 몇 화 안됐는데 소리소문없이 짤렸다. 짤린 화가 마침 기계가 사람들을 학살하는 장면인지라 어린이 대상 잡지라는 성향상 수위 문제로 짤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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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연재했던 오컬트 소재의 만화 <라키아>.[10]

2002년 이후 주로 일본에서 활동 중. 일본에서 Boichi라는 필명으로 성인 만화를 그렸다. 문제는 "그렇게나 이상론을 늘어놓더니 결국 일본에서 19금 상업지나 그리고 있냐" 라는 것. 물론 이러한 비난은 성에 대해 이중적인 의식이 무척 강한 한국 특유의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때로는 성적 자유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대중들조차도 때로는 성인물 만드는 것을 비하받아야 일인 것 처럼 생각하는 일은 드물지 않다. 박무직 본인은 자기 홈페이지에 일본 성인물 시장 진출에 대해 거론하며 이죽거리는 사람이 많아지자 아예 홈페이지를 폐쇄했다.[11] 어쨌든 장르 목적에 부합하지 않을 정도로 전혀 야하지 않았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후에 일본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더니 '라키아'를 모닝에서 연재하기도 했다.[12] 이 외에도 극장판 트라이건 개봉 기념으로 트라이건 단편을 그렸다.

2010년에는 일본 '모닝'에 신작 연재. 영킹에 연재했던 선캔락[13] 은 통산 판매부수가 100만부에 2011.5에 나온 12권은 초판 10만부라고 하니 나름 괜찮은 세일즈다. 한국 작가 중 황미나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모닝에 한국작가가 진입한 케이스라고 잘못 알려지긴 했는데, 실제는 박무직과 황미나 이전에도 오세호 #, 안수길 # 등이 80년대말~90년대 중반에 활동했다. [14] 2013년엔 내처 월맨으로 슈에이샤의 그랜드 점프지에도 상륙했다라고 하는데, 막상 일본에서 토라노아나나 애니메이트등 만화전문점이 아닌 일반서점에 가면 한국작가 만화는 신암행어사만 보이고 박무직 만화는 찾기 힘들었다.일본 연재중인 작품은 아무래도 성인지에 연재한 경험도 있고 해서 한국에서보다 수위가 세게 나가는 경우가 많아 한국판 발매가 요원한 듯 싶었지만, 2011년 7월에 궁극요리황제 시저가 '스페이스 셰프 시저' 라는 이름으로 정발되었다(다만 성인 드라마로 분류되어 19금 딱지). 작가 이름은 일본 필명 Boichi와 박무직 둘 다 표기되어 나왔다.

2017년 소년점프에서 아이실드21의 스토리작가 이나자키 리이치로와 함께 닥터 스톤을 연재하며 박무직은 뒤늦게나마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닥터 스톤은 줄곧 상위권에 머물면서 소년점프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적도 있고, 또 성공적으로 애니화되었다. 영매거진에 연재 중인 오리진(만화)는 작화와 스토리를 모두 박무직이 담당하고 있는데 영매거진 간판작 자리를 꿰차고 있는 상태다. 닥터 스톤에 집중하고 싶다는 박무직의 의견에 따라 오리진은 완결. 완결 후 '금성에 간 오리진' 외전이 한 편 연재되었다.

4. 사건 사고/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박무직/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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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6. 작품목록

6.1. 만화

6.1.1. 한국

6.1.2. 일본

6.2. 작법서

박무직의 만화에 크게 흥미가 없더라도, 그가 지은 작법서 같은 경우는 알게 모르게 접하기 쉬운편.

6.3. 일반



[1] 혐한작품 논란이 있다 [2] 대표적으로 김동화, 김영숙, 차성진등등 [3] 외국인으로서는 2번째 대상 수상. 첫번째 외국인 대상 수상자는 브누아 피터스과 프랑수아 스퀴텐으로 2012년 제16회에 수상했다 [4] 글 이나가키 리이치로, 그림 Boichi [5] 심지어 대원방송을 통해 더빙 방영되었다. [6] 올컬러 학습만화 [7]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만화 작법서'중 하나이다. [8] 순정만화 잡지에서 아메리칸 히어로가 등장하기도 한다. [9] <무일푼 만화교실>에서 만화가 지망생이었던 '지니아'가 <박무직 만화공작소>에서는 (마감에 시달리는) 순정만화가가 되어 있다. 실제로 <무일푼 만화교실>과 <박무직 만화공작소>의 발행기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내용도 <박무직 만화공작소> 쪽은 여러모로 하드하다. [10] 표지에도 표시되어 있듯이 일본인 스토리 작가가 있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국내에 연재했던 <라키아>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작품이다. [11] 폐쇄는 처음이 아니었다. [12] 고래가 그랬어 연재판과는 제목만 같고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13] 일본 고교생 키타노 켄이 한국에 가서 '조폭'이 된다는 내용이다. 한국 현대사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있어서 한국 수입은 불가능할 듯하다. [14] 모닝은 대만 만화가 쳉웬의 <동주영웅전>을 1990년에 연재하는 등 해외작가에 대해 호의적인 잡지였다. [15] Love+ing 이 그나마 알려진 작품. 박무직의 툰이나 여러 만화에서 카메오나 작가 후기에서 나오기도 한다. 말투가 독설적인 듯 싶은데 월간 키노에서 YWCA를 까던 박무직에게 전하길 "씨발, 너부터 잘해."라는 말로 응원(?)해주었다... 이건 욕이 아니라 최찬정과 친구이기도 한 애니 평론가 겸 번역가인 김세완이 그 무렵 유니텔 만사동에 남긴 글로도 '그 친구 성격이 원래 그래요' 확인해주었다. 더불어 동인 만화 활동 당시 최지룡과 같이 활동하기도 했다. 성향만 생각했을때 이 둘은 극과 극 사이일것같지만, 래디컬한 성격만큼은 비슷하니. [16] 명랑만화가로 알려진 김진태조차도 순정만화를 여럿 낸 바 있다.월간 모션과 인터뷰에서 김진태는 명랑만화를 그릴 때 구경도 못한 팬레터가 순정만화를 연재하니까 엄청 와서 놀랐다고 했다. [17] 동시기 대표 남성작가 중에는 잡지 오후에 <미스터 레인보우>를 연재했던 송채성도 있다. [18] 순정 작가들 중에서도 여캐 가슴을 크게 그리는 사람들도 있으나 지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소위 남성향스럽게 여성 캐릭터의 육체를 과장되게 꼬고 벗기고 비틀어 유아퇴행이나 색기발산형 포즈를 취한 성적대상으로서는 그리지 않는다. 현실에 그런 남성향 포즈로 일상생활의 움직임을 취하는 여성이 없듯이, 여성 캐릭터가 성적 눈요기 대상으로 소비되지 않는 다른 매체들에선 당연한 일. [19] 일본데뷔 초기 몇년간 그렸던 성인지를 보면 대충 각이 나온다. [20] 2020년 한국에 정발되었다. [2020년] 6월 한국 정발 [22] 이 단행본의 컷 중 일부가 패미통에 연재되던 <전뇌유기 한국방문편>(당시 블랙마켓 상태었던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의 문제를 통렬한게 깐걸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에서 나오기도 했다. 서점에서 "한국의 만화 작법서인가봐!"하고 책을 집어드는데 빼도박도 못하는 박무직 그림체... [23] 박무직이 자주 사용하던 자칭. 이영도가 자칭하는 '타자'와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