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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2:46:28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교토편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60><table bordercolor=#ffffff,#1c1d1f><bgcolor=#ffffff,#ffffff><table bgcolor=#ffffff,#1c1d1f><table color=#010101,#e0e0e0> 파일:바검로고.png ||
등장인물ㆍ에피소드( 교토편 인벌편) 홋카이도편
애니메이션( 1996년 TVA 추억편 성상편 신교토편 극장판)
리부트 시리즈( 2023년 TVA 교토 동란)
영화ㆍ게임( 유신격투편 십용사음모편)
외전( 파일럿판 특필판 이막)

1. 개요2. 특징
2.1. 강렬한 시작2.2. 거대한 스케일2.3. 주인공 일행의 파워업2.4. 매력적인 캐릭터2.5. 선악의 모호성
3. 평가4.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신교토편5. 관련 캐릭터

1. 개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에피소드 중 하나.

원래 작가는 곧바로 인벌편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편집자가 "뭔가 굵직한 얘기를 다루자."라고 제안함에 따라 교토편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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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히무라 켄신과 그 일행이 시시오 마코토와 휘하 십본도를 필두로 한 일당의 국가 전복 음모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토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해당 편의 주 무대가 교토이기 때문이며, 본 에피소드의 주적 시시오 편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2.1. 강렬한 시작

막부 말기 발도재라 불리던 히무라 켄신과 수 차례 싸웠음에도 승부가 나지 않은 신선조 3번대 조장 사이토 하지메가 갑작스럽게 나타나 켄신을 압도했다. 이전까지 켄신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처럼 묘사되다가 과거의 숙적이 떡하니 나타나 그걸 깨버렸고, 켄신이 발도재 모드가 되어도 호각으로 싸웠으며 승부도 안 났으니 독자들에겐 그야말로 충격.

이후 발도재 켄신의 후임 포지션이자 검술 실력으로는 호각이라는 이번 에피소드의 메인 악역 시시오 마코토가 일본 전복을 노리고 있으며, 켄신이 이를 막아내야 할 숙명이라는 복선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 시시오 일당과의 처절한 싸움이란 전개는 그 간의 소소한 싸움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스케일이었다. 시작도 강렬했는데 전개의 스케일이 그 강렬함을 더욱 배가시켰기 때문에 계속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이다.

2.2. 거대한 스케일

굵직한 이야기를 다루자는 취지에 걸맞게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 본래 무대였던 도쿄에선 켄신이 카미야 도장에 머무르면서 우연히 말려들게 된 주위의 싸움들을 하나 둘 정리하는 정도였고, 그 역시 근원이 되는 악역들의 목적을 놓고 보면 스케일이 큰 편은 아니었다. 이 중 굵직한 악역과 싸운 건 우도 진에 시노모리 아오시를 필두로 한 어정번중 정도.

그러나 이번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싸움이며, 과거 켄신이 수 많은 사람을 죽이고 개인적으로도 마음 속에 큰 상처를 남긴 아픔의 땅인 교토를 무대로 하니 이래저래 의미가 컸다. 게다가 그 전까지는 에피소드 한 편 정도를 이끌 만한 강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했다.[1]

2.3. 주인공 일행의 파워업

소년만화 필수요소였던 등장인물들의 파워업이 이전 스토리에선 거의 없었는데[2], 여기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특히 상술했듯 켄신은 세계관 최강자라는 기믹이었으나, 사이토에게 고전하고 세타와의 발도술 대결에서 역날검이 부러지는 걸 시작으로 진짜 배기 강자들과의 대결을 위해선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게 예고되었다. 그리하여 이전 것 보다 더욱 강한 역날검 진타를 손에 넣었고, 스승 히코 세이쥬로에게 수련 받아 비천어검류 비기 천상용섬을 습득함과 동시에 정신적으로도 성장하게 된다.[3]

켄신 뿐 아니라, 사가라 사노스케는 그보다 더 앞서 사이토에게 맛본 패배 때문에 파워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후 안지와의 만남을 통해 이중극점을 습득하면서 역시 정신적인 면에서도 더욱 강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더욱 강해진 그들의 힘은 이후의 전투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동시에, 실질적으로도 강한 빛을 발했다.

2.4. 매력적인 캐릭터

신 캐릭터들은 적, 아군 할 것 없이 매력적인 동시에 각자만의 개성을 갖고 있었다. 약육강식의 논리를 신봉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시시오 뿐 아니라 그 아래의 십본도들도 다수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있었고, 감정이입이 가능한 사연이 있었다. 막부 말기 부터 얽힌 라이벌 관계로 발도재와 대등한 강자 사이토 하지메는, 발도재와 정반대의 정의를 갖고 켄신과 협력하는 독특한 포지션이다. 새로 등장한 켄신의 아군들 역시 마키마치 미사오라는 일시적인 히로인의 등장을 시작으로, 이 작품의 조커나 다름 없는 히코 세이쥬로와 교토의 어정번중 일원들까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었다.

하나만 있어도 이야기의 활기를 돋굴만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 그 열기가 극에 달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4] 여기에 이전의 시노모리 아오시도 파워업하여 등장했으니...

2.5. 선악의 모호성

적으로 등장하는 시시오 마코토의 논리는 그다지 정의라 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날뛰게 된 이유는 유신 정권이 안고 있는 어둠이라는 것이었고, 복수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시시오 개인 입장에서 복수할 이유도 충분했다. 거기에 사실 시시오가 내세우는 논리는 절대적인 정의라기 보다는 잘 하면 정의가 된다는 식이라[5] 시시오가 지니고 있는 당당함 및 카리스마와 더불어 선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후 일본의 역사가 이 대립의 결말과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 흘러갔다는 사실 역시, 이러한 모호함이 더욱 강조되는 여운을 남겨주었다.

3. 평가

위에 언급된 긍정적인 요소들이 서로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낸 덕분에 바람의 검심의 판매량 및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가 엄청나게 상승했으며, 이 때 바람의 검심이 절정에 달했다는 건 명백한 사실. 연간 누계 발행 부수 1위와 초판 발행 부수 1위가 시시오와의 마지막 싸움인 17권으로 1997년 140만부, 초판 발행 부수 133만부였다. 또한 추억편과 인벌편을 다루지 않는 구 TVA판은 이 교토편이 최고의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의 핵심적 주제를 다룬다는 인벌편과 여러 가지로 비교되며, 극단적으로는 교토편으로 작품이 끝나야 했다는 주장 까지 나왔다.

4.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신교토편

바람의 검심 애니메이션의 교토편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OVA.
기본적으로 교토편의 내용을 간략하게 편집한 총집편에 가까우며,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졌다. OVA화하면서 여러가지가 변경되었다.

5. 관련 캐릭터



[1] 인벌편에서는 이 스케일을 어떻게든 유지하거나 앞질러보고 싶었는지, 유키시로 에니시나 그 휘하의 무기 마피아에게 중국 대륙 최강이라든가 대륙 강자들의 대표 주자라는 식의 이미지를 심어보려는 시도들이 자주 보인다. TV판 흑기사단이라는 세계정복을 노리는 집단을 등장시켜 서양 강자들의 대표주자 식의 이미지를 심으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그러나 둘 다 등장 캐릭터들이 엉망이라 스케일 부각에는 실패. [2] 굳이 따지자면 묘진 야히코가 카미야 활심류에 정식으로 입문해 검술 실력이 늘었다는 정도. 다른 주요 인물들은 현상 유지 수준이었다. [3] 이는 후속 에피소드인 인벌편에서 켄신이 속죄에 대한 해답을 얻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즉, 교토편의 파워업이 없었으면 켄신은 에니시의 정신 공격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4] 이는 매력 없는 신 캐릭터만 등장했던 인벌편과는 매우 대조된다. [5] 현실 정치의 1인자로 등극해서 내가 최고가 되고 정치를 잘 해서 나라도 잘 이끌겠다는 것은 어찌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사실 메이지 시대 중추 인물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동기이자 이유이며 또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 실제로 그렇듯이 잘 해내면 되지만, 성공하거나 잘 해낸 일이 많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