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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01-07 01:59:52

학제상 다른 계열 놀리기

문과 놀리기에서 넘어옴
1. 개요2. 예시
2.1. 문과 놀리기2.2. 이과 놀리기2.3. 문과/이과 놀리기
3. 유효기간(?)4. 전망

1. 개요

문과나 이과를 선택한 고등학생이 다른 과를 선택한 학생을 놀리는 것.

자기 계열에서 공부한 지식을 강조하여, 그와 대조되는, 상대 계열 지식의 무의미함을 과장하여 드러내는 행위이다. 상대방은 자신이 아는 지식을 모를 것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본인 계열 지식은 물론 상대방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알아야 하므로 교육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알아야 잘 놀릴 수 있다. 이게 잘 준비되지 않았거나 상대방도 알고 있었다면 역관광을 당할 수 있다.

위와는 약간 다르게 문이과적 지식과는 무관한, 편견을 기반으로 한 인신공격성 내용도 'XX 놀리기'에 포함되기도 한다. 먹물 냄새 난다고 놀린다던지, 염산 스멜이 난다고 놀린다던지..

2. 예시

2.1. 문과 놀리기

문과생들이 자세히 배우지 않는 수학, 과탐 관련 지식이 이용된다.
사실 아래에 나온 문과 놀리기들은 전부 애교 수준이다. 원래 더 다양한 예시가 있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삭제.

2.2. 이과 놀리기

이과생들이 자세히 배우지 않는 사탐 관련 지식이 이용된다.[5]

사실 문과가 배우는 지식 대부분은 이과가 배우기 쉽지만 이과지식은 문과생이 알기 어려워서 적어도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문과가 이과를 놀리기는 힘들다. 일단, 수능만 보더라도 이과는 문과가 공부하는 국어와 영어를 똑같이 공부하고 수학을 더 어렵게 배우므로 국영수만 보면 이과가 문과의 상위호환이기 때문.[11] 따라서 문과생이 이과를 놀리는 건 학업쪽 보다는 감성이 부족하다든지, 수학밖에 몰라 답답하다든지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과생들에게 사탐이란 그저 교양일뿐

2.3. 문과/이과 놀리기

문과생들과 이과생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경우.

3. 유효기간(?)

고등학교 시절에나 주로 나오는 떡밥들이고, 대학 이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수업 커리큘럼이 문과/이과로 이원화된 고등학교와는 달리 선택 전공에 따라 커리큘럼이 끝도 없이 갈라지기 때문. 크게만 나눠봐도 인문학부, 사회학부, 상경학부, 정경 및 법학부, 자연과학부, 기술 및 공학부 등등 사이에서 생기는 격차가 고등학교 시절 문이과 격차 이상으로 큰데, 이런 농담을 누구하고 하면서 누구하고 함께 웃겠는가? 당장 고등학교에서 선택과목의 비중이 커지면서 탐구영역에 대해서는 같은 과 내에서도 이런 농담이 잘 안먹히는 걸 생각해보자. 참고로 수능시험에서 문과도 과학탐구를 치렀고, 이과도 사회탐구를 치렀던 6차교육과정 때까지는 이런 식의 유머(?)는 존재할 수가 없었다. 특히 수능시험에 선택과목제도가 도입되기 전의 수능, 즉 5차교육과정의 수능에서는, 문과 학생들도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이 4과목을 모두 공부해서 수능을 치러야 했고[13], 이과 학생들도 정치경제/국사/세계사/한국지리/윤리를 이 5과목[14]을 모두 공부해서 수능을 치러야 했다. 따라서 당시에는 이런 류의 놀리기는 존재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게다가 대학에서는 다양화된 커리큘럼으로 인해 문이과의 지식이 혼재되어 뭘 어떻게 놀릴 수도 없다. 예를 들어 문과 놀리기를 시전했는데 상대가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서 석사 미시경제학을 수강했을 경우 선형대수학, 해석학, 수리통계학에 대해 지식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공대 대졸급으로 수학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도 심리학과를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의 경우 대학원에서 통계적 방법에 대해 배운다. 상경계의 경우 복수전공생들도 경제경영수학과 경제경영통계학을 들은 경우가 많아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 다니는 문과생에게는 수학으로 무시해봤자 안 먹힐 가능성이 높다. 둘 사이에 배우는 차이점을 꼽자면 이과에서는 엄밀한 증명과 수식의 논리적인 유도를 중시한다면, 사회과학에서는 실제로 현실에 어떻게 써먹을 것인지를 강조하는 편.[15]

4. 전망

2009 개정 교육과정 기준으로, 문과생들도 미적분Ⅰ이 수학 나형에 출제되고 이과생들도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어느정도 소재가 줄었다. 물론 이거 말고도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물리Ⅱ, 세계사, 동아시아사, 법과 정치, 윤리와 사상 등등 따지고 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1] 해바라기에 실제로 나온 대사다. 지금은 미적분1을 모두 배우니 의미가 없어졌지만 대중매체에서 소개된 사례라 소개한다. [2] 답은 0개. 변곡점은 그래프가 위로 볼록과 아래로 볼록이 뒤바뀌는 점이지만 증감이 뒤바뀌는 점(극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잦다. 미적분을 배울 때 한 번쯤은 언급될 정도. [3] 다만 문과문제에도 쏠쏠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상위권 학생들은 아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경제학 같은 수학을 많이 쓰는 분야로 진학할 거라면 그냥 알아놓자. [4] 보통 2의 제곱인 4라고 답하는 데, 이 때 자연상수 e라고 재차 말하는 방식이다. 자연상수 e의 제곱은 7.389056...이다. 다만 경상도권의 경우 2와 e에 억양의 차이를 둬서 경상도권끼리 할때는 안통할수도,,,? 답은''이다 답은 ''이다 [5] 언어,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공통과목이므로 학제상 다른 계열이라 볼 수 없게 되었다. [6] 답은 실제거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기 [7] 다만 사탐에서 법과정치를 안 하면 문과생도 잘 모른다. [8] 마찬가지로 법과정치를 안 하면 잘 모른다. [9] 답은 탐색>등기부/토지대장 열람>매매 계약 체결 및 계약금(보통 10%) 지급>중도금 지급>잔금 지급 및 등기 서류, 부동산 인수>등기. 종종 한꺼번에 주고 바로 집 문서 받고 등기하면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계약 해지가 안 된다.. [10] 여기 인물들은 모두 과학사에 큰 족적을 남기 철학자들이다. 그러니, 이과생들이 모르면 안 되는 사람들이다. 하긴, 그 시대에는 철학과 과학의 구분이 엄밀하지 않았다. 모나드론으로 유명한 라이프니츠는 뉴턴과 거의 동시대에 미적분을 고안했고, 성찰의 데카르트는 아주 단순한 형태이기는 하였지만, 좌표계를 창안하였다. 데카르트의 매우 유명한 명제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있다. [11] 과거 학력고사 국어와 한 때 수능국어는 문이과 구분이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통합되었다. [12] 이 경우는 다른 경우와 좀 다른 사례인데, 다른 경우가 문이과적 지식을 뽐내는 것이라면 이 경우는 학문의 근원을 누가 다졌는지를 가지고 부심을 부리는 경우다. 당연히 고대 그리스에서는 문과, 이과 구분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무의미한 내용이다. [13] 가령 97~98학번 수능시험에서는 문과 과학탐구의 경우 32문제가 출제됐고,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모두가 출제됐었다. 따라서 한 과목당 8문제 정도가 출제된 셈인데, 대부분의 문제가 2과목 이상이 통합되어 출제되었다. 가령 생물과 물리가 통합된 문제가 출제되는 식이다. [14] 요즘에는 정치와 경제가 분리되어 있지만, 5차교육과정때까지는 정치와 경제가 합쳐져 정치경제라는 과목을 이루고 이었다. 흔히 정경유착이라고 불리었다 [15] 예를 들어 똑같은 통계분석 솔루션인데 이과는 그래서 이게 왜 이렇게 나오는 건지를 따지고, 문과는 그래서 이걸 어떤 종류의 연구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따진다. 다만 공학의 경우에는 근본적인 부분보다는 활용에 더 초점을 맞추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