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月香(むつきアロマ)
1. 개요
아로마 짱은 오늘 밤도 부끄러워의 주인공.서큐버스. 고등학교 1학년 B반. 검은 장발의 미소녀.
이름은 香[1]이라고 쓰고 아로마라고 읽는 DQN 네임이다. 이는 서큐버스 종족 전부가 공통인 듯.
2. 성격
서큐버스지만 야한 것에 내성이 없고, 더 나아가서 남에게 말도 잘 못 걸 정도로 소심한 성격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같은 반 애들조차 얼굴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워낙 소심해서 혼자 가게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워할 정도이기 때문에 언니 무츠키 아쿠아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아로마와 달리 언니는 야한 것에 환장하는 진성 서큐버스라서 야한 이야기만 나오면 아로마를 쩔쩔매게 만든다. 그래도 아로마보다 훨씬 똑부러지고 경험도 많아서 여차할 때는 의지한다. 친구가 한 명도 없는 아로마가 거의 유일하게 의지하는 상대.
서큐버스는 보통 10살쯤 되면 남자의 꿈에 들어가기 시작하지만, 아로마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었다. 그래서 정기를 흡수하지 못해 자주 몸이 안 좋아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가며 살아왔던 모양.
보건실로 가던 중에 쓰러졌을 때 도와줬던 같은 반 남학생 이케미즈 유마를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고백은커녕 말 한 번 제대로 걸지 못했기 때문에, 언니의 조언대로 꿈에서 야한 짓을 해서 어필하고자 한다. 나중에는 야한 짓은 그만두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어차피 서큐버스가 들어간 꿈은 음몽이 되기 때문에 자꾸 야한 일이 벌어진다. 엄연히 아로마의 힘으로 들어간 꿈인데 어째 아로마가 수난을 당하는 결말이 되기 때문에 꿈에 들어갈 때마다 온갖 수치 플레이를 겪고 나온다.
전대물 팬이다. 언니가 아직도 그런 걸 보냐고 핀잔을 줘도 할머니가 되어도 볼 거라며 반박할 정도다.
3. 작중 행적
자신이 몸이 안 좋을 때 도와줬던 유마에게 한눈에 반했지만,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1개월째 짝사랑 중이었다. 그 상태를 견디다 못해 언니한테 상담하고, 언니의 조언대로 유마의 꿈속에 들어가 유혹하려고 한다. 어필은 성공했지만 유마가 꿈에서 있던 일 때문에 아로마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해서 시선을 피하고, 아로마는 꿈이 아무 효과가 없었다고 오해해서 좌절한다.그래서 세 번째는 야한 짓을 하지 않고 건전한 꿈으로 하자고 결심한다. 그러나 서큐버스가 들어간 꿈은 무조건 음몽이 되기 때문에 아무 소용없었다.
다섯 번째 꿈에서 유마에게 '스즈'라는 여친이 생긴 줄 알고 좌절했다가, 언니 손에 이끌려 유마의 꿈속에서 스즈와 바꿔치기 한다. 근데 사실 스즈는 고양이였고 모든 건 아로마의 착각이었다는 게 밝혀져서 안심한다. 그런데 유마의 방에서 자신의 가족과 유마의 가족이 어릴 때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그렇게 계속 꿈에 들어가서 키스 한 번 안 하고 나온 결과 몸이 점차 쇠약해지자, 보다 못한 언니가 꿈속에서 악당이 되어서 유마에게 독을 먹이고 아로마 입에 해독제를 부어서 강제로 키스시키려고 한다. 그런 식으로 첫 키스를 하기 싫었던 아로마는 계속 망설이다가 실수로 해독제를 꿀꺽 삼킨다. 그러자 별수없다는 듯이 언니 자신이 해독제를 먹여주겠다며 유마와 야한 짓을 시전하려 하자 분노 폭발, 언니와 대판 싸운 결과 꿈이 붕괴돼서 퇴장당한다.
다음날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가 유마의 손으로 옮겨져서 보건실에서 깬다. 그곳에서 자신과 유마가 유치원 때 소꿉친구였으며, 유마가 아로마의 어머니에게서 몸이 약한 아로마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그래서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뒤 줄곧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황해서 일어나다가 우연히 이마에 유마의 키스를 받아버린다. 둘은 서로 깨닫지 못했지만[2] 덕분에 아로마의 몸은 회복되고, 유마와 조금 사이가 가까워진다.
그 뒤로 유마와 지냈던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며 앨범도 뒤지고 언니와 어머니에게도 물어본다. 그러나 유마의 말과 달리 언니도 어머니도 유마를 전혀 모른다는 대답만 돌아온다.
결국 유마의 꿈을 통해 알아내기로 하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유마의 유치원 시절 때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어릴 때의 자신은 지금과 달리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고, 계속 몰려드는 인파 앞에서 유마가 지켜줬으며, 유마가 지켜주는 것은 아로마와 뭔가 약속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약속이 뭔지 듣기 전에 갑자기 쓰러져 버리고,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다. 아로마는 몰랐지만 이는 아로마의 어머니가 꿈속에 쫓아와서는 아로마가 과거를 떠올려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다.
그러던 중에 다른 반의 미소녀 키리사메 미스트가 갑자기 자신을 찾아오는 바람에 놀란다. 그리고 반 남자들이 미스트에게 홀딱 빠지고, 그 중에 유마도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한다. 그런데 그 바람에 유마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을 미스트에게 들킨다.
그날 밤, 유마의 꿈에 들어갔다가 미스트와 만나고, 그녀 역시 서큐버스란 걸 알 게 된다. 그녀에게 "그 힘은 어쨌어?"라는 질문을 듣지만 이해하지 못한다. 이를 얼버무리는 것으로 이해한 미스트가 아로마를 도발하기 위해서 유마를 유혹하자 당황해서 자신도 똑같이 하려고 한다.
이후로도 유마를 사이에 두고 미스트와 대결하다가 꿈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을 반복하다가, 미스트와 유마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아쿠아의 도움으로 미스트를 물리치고 유마와 꿈속에서 키스하는데 성공하고, 또한 미스트가 실제로는 유마에게 키스하려다 실패했다는 사실을 언니한테 전해듣고 안심한다.
결말부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녀는 원래 최강의 서큐버스였다. 주위 사람들에게서 추종을 사는 정도가 아니라 집단 세뇌에 가까운 수준의 영향을 주는 바람에 결국 유괴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해서 가족들이 능력과 기억을 봉인한 것이다. 그래서 아로마를 기억하고 있는 것은 서큐버스들 뿐인 것. 다만 아로마의 아버지는 인간이라서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특별한 약을 마셨는데, 아로마가 이걸 몰래 빼돌려서 유마에게 먹였기 때문에 유마도 기억을 잃지 않았다.
결국 미스트를 통해 자신이 최강의 서큐버스란 것을 알고 봉인이 풀리면서 마을 전체의 남자들을 유혹시켜 버리는 사태를 일으키고, 학교로 피신했다가 교사에게 납치당한다. 그러나 꿈 속에 들어온 언니와 미스트 덕에 깨어나고 유마에게 구조된다. 이후 다시 능력을 봉인하지만 유마는 여전히 약 때문에 기억을 잃지 않아서 서큐버스란 사실과 그 동안 꿈 속에 들어갔단 사실을 들킨다.
이후 유마와 어색하게 지냈지만 미스트의 중재로 서로 고백하고 이어지며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