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2:46

무서운 게 딱! 좋아!/8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무서운 게 딱! 좋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무서운 게 딱! 좋아! 텍스트 로고.png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rowcolor=#fff> 작가 시리즈
이구성
(이동규)
1권 2권 3권 4권
5권 6권 7권 8권
9권 10권 특별판 최종판
웹툰
이용호 미국편 일본편 중국편 아프리카편 }}}}}}}}}

파일:무서운 게 딱! 좋아! 8권.jpg

1. 개요2. 공포캠프에서 생긴 일
2.1. 원작2.2. 웹툰
3. 죽음을 보는 눈동자4. 망자의 의자
4.1. 원작4.2. 웹툰
5. 꿈 속의 도망
5.1. 원작5.2. 웹툰
6. 교통사고와 할머니
6.1. 원작6.2. 웹툰

1. 개요

딱 좋아! 시리즈 8권. 2003년 4월 25일 초판 발행.

모든 시리즈 중 유일하게 딱이야 시리즈가 15권과 16권으로 나란히 붙었다. 7권과 함께 에피소드가 5개로 가장 적은데, 마찬가지로 에피소드 하나하나의 구성이 길다.

2. 공포캠프에서 생긴 일

2.1. 원작

주인공 한수는 어느 초등학교 동아리 신문반의 부원이다. 어느 날 친구들의 제안을 듣고 크게 놀라는데, 그 제안은 ' 공포 캠프'를 가자는 것. 한수는 캠핑을 가자더니 별안간 공포 캠프를 가자는 말에 당황하며 그게 뭐냐고 묻는다. 공포 캠프란 말 그대로 공포를 즐기는 캠핑. 귀신이 나온다는 산 속에 들어가 텐트를 쳐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오는 캠핑이다. 친구들은 일반적인 시시한 캠핑보다 훨씬 스릴 있고 재밌을 거라며 즐거워한다. 본래 캠핑을 가는 건 학교 신문에 여름방학 캠프 기사를 쓰기 위함이었던 것. 한수는 왜 별안간 공포 캠프를 가자는 거냐고 묻자 모자를 쓴 친구[1]는 여름방학 특집 기사를 찍기 위해서 공포 캠프를 간다고 말한다. 여름철에는 납량물 하나쯤 다루어줘야 신문이 살아난다며, 자신들의 공포 캠프를 기사로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는 목적으로, 자신이 알아놓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산으로 가면 귀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생생한 기사를 써서 신문을 만들 것이라 한수를 설득한다. 친구들은 어린이 기자인 자신들의 사명이라고 하고 자신들의 결정에 동의하는 것으로 알아두겠다 말한다. 한수는 떨떠름해 하지만 일단 3명의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하니 동의한다. 그렇게 신문반 부원들은 헤어지고 다음날 모인다.

당일. 신문부 친구들은 공포 캠프를 떠나게 되었다. 모자를 쓴 친구가 인도하며 산을 오르는 중 친구들은 지쳐 너무 깊이 들어가는 게 아니냐 묻지만, 모자를 쓴 친구는 귀신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며 어서 따라오기나 하라며 산을 오른다. 그 중 대머리 친구[2]는 캠코더로 아이들을 찍으면서 간다. 산 중턱즈음 색색 끈이 잔뜩 달려있고, 주변에는 돌도 잔뜩 쌓여있는 나무를 보게 된다. 모자를 쓴 친구는 이 나무는 서낭당인데 산을 넘어다니던 사람들이 안전과 소원을 비는 곳이라 설명한다. 한수는 이런 외진 곳에 웬 서낭당인가 싶어하지만 일행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다시 산을 오른다. 그리고 드디어 모자를 쓴 친구가 말한 제법 무서운 숲 속 어딘가 자리를 잡았다. 한수는 어째 여기는 숲 속 공기가 다른 곳보다 차가운 것 같다며 불안해 하지만, 주근깨 친구는 그런 게 어디 있냐며 기분 탓이라 넘겨 듣는다. 일행은 텐트를 치는 도중 한수는 나무에 못으로 박혀있는 짚인형을 발견하는데, 모자를 쓴 친구는 그것은 제웅이라고 설명한다. 제웅이란 짚으로 사람의 형상을 엮어놓은 것인데, 한밤중에 제웅을 못을 박으며 누군가를 저주 하면 곧 그 사람은 저주를 받게 되는 것이었다.[3]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끔찍해 하지만, 모자를 쓴 친구가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며 마저 텐트를 치기 시작한다.

어느덧 시간은 저녁 9시가 넘는다. 산속이라 텐트 밖은 굉장히 어두워 일행은 텐트 안에 촛불을 켜고 밝히고 있는 와중. 대머리 친구는 촛불 조명으로는 화면이 좀 흐리다며 불평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찍는다. 한수는 주변에 이상한 것도 있어 이곳의 분위기가 정말 으스스하다고 하고, 주근깨 친구는 이 곳에서 정말 귀신이 나오는 게 맞냐고 모자 쓴 친구에게 묻자 그 친구는 이 장소를 알아내느라 얼마나 수고와 고생을 했는지 아냐고 한다. 자신이 알아낸 정보로는 이 산은 옛날부터 사람들이 아주 많이 죽었다고 한다. 조난 당해 죽거나, 이 곳으로 와서 자살한 사람들도 여럿 있어 이 숲에서는 귀신이 나타난다고 소문이 나 동네 사람들은 낮에도 이곳에 오는 것을 꺼린다고 한다. 그 말을 듣자 친구들은 더 불안해 하며 우리가 그런 곳에 있는 거냐며 불안해 한다. 이내 지금 공포 캠프를 온 거라며 안심 시키지만, 한수가 진짜 귀신이 나오는 게 아니냐며 걱정을 한다. 모자 쓴 친구는 당연히 나타나야 한다며 그러려고 여기 와 있는 거라며 대답해준다. 오늘 자신들은 특별한 경험을 할 테니, 그 경험을 기사로 써서 특종을 터트리는 것이 우리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내 자신들끼리 돌아가며 귀신 이야기를 한 가지씩 하자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은 귀신 이야기를 하자는 말에 놀라는데, 모자를 쓴 친구는 그냥 12시가 오길 기다리는 건 지루할 테니 우리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금방 자정이 될 테고, 이렇게 놀아야 제대로 된 공포 캠프라며 설득한다. 그래서 전등 대신 일부러 촛불을 켠 것. 그 친구를 시작으로 돌아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귀신을 찍는 게 목표였던 일행은 자정이 넘도록 계속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였다.[4]

그러나 자정이 훨씬 넘도록 이야기가 계속되자 공포가 커져가고 친구들도 지쳐간다. 촛불도 그만 꺼져버리고, 밝힐 전등도 없어 일행은 이내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그러나 긴장된 한수는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런 곳에 누워 금방 잠이 오면 그게 비정상이라 생각하며 한수는 친구들에게 자냐고 묻자 역시 아무도 자고 있지 않았다. 꽤 늦었는데 아무 일도 없자 아이들이 얘기를 나누자 모자를 쓴 친구는 아직 날 새려면 멀었으니 좀 기다리라고 한 순간, 밖에서 부스럭하고 소리가 난다. 아이들은 당황하며 귀신이 아니냐 멘붕하지만, 모자를 쓴 친구는 산짐승일 거라며 안심시킨다. 하지만 들려오는 소리는 텐트로 걸어오는 사람의 발소리. 그리고 일행의 텐트 문 앞에 멈춘다. 일행은 밖에 있는 게 사람인가, 귀신인가, 그리고 문을 젖히고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벌벌 떠는데, 갑자기 그냥 가버리는 발소리를 듣는다. 한수는 저게 누군지 확인을 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고 지나가는 등산객이 아닌가 생각하는 중, 한수가 모자 쓴 친구에게 네가 나가서 확인해 보라고 하자 그 친구는 대머리 친구에게 캠코더는 네가 가지고 있으니 네가 나가 보라며 떠 넘긴다. 그러자 귀신을 보자고 한 건 너니까 네가 해야 한다며 서로 떠넘기는 광경을 보자, 한수는 이것들이 큰 소리를 치더니 막상 일이 터지니 모두 뒤로 뺀다며 어이 없어한다. 결국 아무도 나가지 않고 일행은 다시 침낭에 눕는다. 그 때는 다들 긴장하고 공포스러워 아무도 말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내 한수도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 한수는 친구들이 다급히 부르는 소리에 잠이 깬다. 친구들은 모두 일어나 있는데 한수에게 어서 빨리 나와 보라며 외친다. 무슨 일인가 싶어 텐트를 나온 한수는 친구들이 모두 어제 본 제웅 앞에 서있는 것을 본다. 가까이 가보니 친구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 한수가 왜 그러냐고 묻자 대머리 친구는 제웅을 보라고 했는데, 그 제웅을 본 한수 역기 기겁한다. 바로 제웅에 못이 8개가 박혀있던 것. 한수도 당황하며 분명 어제는 없었다며 당황하지만, 이내 한수는 "아 그래! 어제 밤 텐트 앞에 왔던 사람의 짓이야!"라고 추정한다. 다들 이제야 어제 밤 발소리의 정체가 이 짓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었다고 판단하며 그것도 모르고 밤새 공포에 떨었다며 머쓱해 하지만, 모자 쓴 친구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한다. 자신도 새벽녘에 깜빡 잠이 들었지만 누군가 망치로 제웅에 못을 박았다면 그 소리를 못 들었을 리 없다는 것.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자기도 잠에 깼을 거라고 한다. 그 말에 한수도 동의하며, 이런 곳에서 못질을 했다면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을 것이다. 더구나 한 개도 아니고 7개 씩이나 되는 못을 더 박았다면 왜 못 들었는가 하는 말에 더욱 놀라며 도대체 누가 못을 박았나 하며 겁을 먹는다. 모자 쓴 친구는 잘 모르겠지만 누군가 분명히 와서 저주의 의식을 하고 갔다고 말한다. 그렇게 다들 무서워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 이상한 체험은 끝난 일이 아니었다.

며칠 뒤, 한수의 집에 캠프에서 찍은 비디오를 보러 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친구들은 캠프 때 찍은 비디오를 확인하러 학교 신문반에 모였다. 아이들은 이렇게 보니 그 때의 경험들이 재미있었다고 느껴지며 좋아하는데, 한참 보던 도중 텐트 안에서 다같이 잠을 자는 모습이 비추는 장면이 나온다.[5] 그 때 한수는 놀란다. 다른 아이들이 왜 그러냐 묻자 한수는 너희들 정말 모르겠냐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벌벌 떤다.
"저 화면을 봐! 우리 모두가 누워서 자고 있잖아. 화면에 우리 4명이 모두 다 나오고 있다고!"
다른 친구들이 아직 뭐가 이상한지 모르고 자는 모습을 찍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냐고 묻자 한수는 되물었다.
"저걸 누가 찍은 건데?" 캠핑을 간 건 우리 4명이야. 우리 중에 누가 찍으면 3명만 나와야지. 도대체 누가 자고 있는 우리를 찍어놓은 거냔 말야?
그 말을 듣고 기겁한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리며, 그들은 모두 공포 캠프를 연 그 숲 속의 자리로 돌아가 있는 듯한 공포에 사로잡히고 만다.

상당히 떡밥이 많은 에피소드인데, 아이들의 텐트 앞에 온 사람은 도대체 누군가, 저주를 건 대상은 누군가, 왜 아이들이 소리를 듣지 못했는가, 4명이 모두 자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 등 여러 의문점이 많이 남은 채로 에피소드가 끝났다. 8권의 타 에피소드에 비해 미스터리함을 중요시한 에피소드.

2.2. 웹툰[6]

웹툰판에서는 주인공 4명이 고등학생에 남자2명 여자2명[7]으로 변경되었고 주인공 이름도 한수에서 진수로 변경되었다.
시대적 배경이 2003년으로 나오고 제웅에 못질을하는 사람이 여자 귀신으로 바뀌었고 원작에선 한수가 캠프때 찍은 비디오를 보러오라고 전화를 받을때 집전화로 받았지만 웹툰에선 진수가 핸드폰으로 받는걸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무서운 에피소드 중 하나로 꼽혔으나 시대의 변화 때문에 브이로그 형식으로 생각하고 보는 독자들이 많아져서 무서워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 그래서인지 과거 회상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3. 죽음을 보는 눈동자

#

'성안과'라는 안과에 어느 중학생 소년이 찾아온다. 안과 의사는 소년을 반기며 눈을 시원히 고쳐줄 테니 긴장할 거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년의 눈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이상 없다고 얘기하는데, 소년은 눈에 이상한 게 보여서 찾아왔다고 말한다. 의사가 어떤 게 보이냐 묻자 소년이 말하길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자신의 눈에만 보인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의사는 우선 치료 전 상담부터 하자고 하면서 상담을 시작한다.

수정체나 망막에 염증이 생기면 눈 앞에 이물질이 보이고는 한다고 말하는 의사지만, 소년은 그런 게 아니라 소년의 눈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 죽음'. 그 말에 의사는 흠칫 놀라고, 소년은 긴장하면서 자신의 눈에는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보인다고 한다. 무섭고 끔찍하게 나타나는 데다가 그 모습은 얼마 뒤 실제로 일어난다고 한다. 의사는 말을 듣고 시신경의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환각이 나타나는 걸로 생각한다. 언제부터 그 환각을 보게 되었냐고 묻자 소년은 5년 전 눈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방과 후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던진 쓰레받이에 눈을 맞아 오른쪽 눈이 완전히 망가져 버려 실명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소년은 안구 병원에서 새 눈을 기증 받았고, 현재의 오른쪽 눈은 이식 받은 상태인 것. 이 말을 들은 의사는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이 크게 달랐던 걸 알았지만, 자세한 경황을 들어 왜 눈이 달랐는지 알게 된다. 소년은 이야기를 계속하며 이상한 환각을 보게 된 것은 바로 그 때부터였다고 한다. 오른쪽 눈은 전혀 다른 것이 보인다고 하자 의사는 무엇이 어떤 식으로 보인다는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한다. 소년이 병원에서 퇴원한 지 석달 쯤 되었을 때로 돌아가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소년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소년의 앞에서 하얀 강아지를 안은 아주머니가 걸어가고 있었다. 그 땐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간 순간, 그 강아지의 하얀 털이 빨갛게 피로 물들어 죽은 모습이 소년 눈 앞에 생생히 보인 경험을 한다. 깜짝 놀라서 소년이 뒤돌아 보니 강아지는 여전히 그 아주머니의 품에 무사히 안겨 있었다. 소년은 상상도 꿈도 아니었기 때문에 도대체 왜 그런 게 보였나 싶어 어리둥절했다. 그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놀라지만 이내 다시 집으로 가려는데, 강아지가 그 때 아주머니의 품에서 뛰쳐나와 뛰어간다. 하지만 그때... 골목에서 온 차에 강아지가 치여 죽고 만다. 그 광경을 본 소년은 그 현장으로 가서 강아지를 슬쩍 본 순간 조금 전에 본 환각과 똑같은 모습으로 죽은 강아지를 보게 된다. 그것이 소년의 환각의 시작이었으며, 그 후부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되고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의사가 도중에 소년이 본 환각이 이루어진단 말을 확인하고 소년은 이야기를 계속한다. 중학교 때 자살한 아이[8]가 있었는데 그 모습을 미리 보았다고 한다. 물에 빠져 죽은 아이도 미리 알고 있었는데 죽을 사람들은 그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의사는 아무래도 눈이 아니라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질문을 계속 해 나간다. 지금도 환각이 보이냐는 질문에 소년은 그래서 병원에 왔다고 얘기하자, 의사는 병원을 잘못 찾아왔다고 한다. 안과가 아니라 정신과에 가야 할 것 같다고.

소년은 난처해하며 수많은 안과에 갔다고 한다. 모두들 의사와 마찬가지로 자기 말을 믿어주질 않는다고, 자신의 눈을 고쳐 주긴 커녕 미친 녀석으로 봤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 왜 이 안과에 온 줄 아냐고 묻는다. 의사는 당연히 모르자 소년은 이야기를 계속 하며 조금 전 밖에서 의사를 봤다고 한다. 이 병원으로 들어오길래 따라왔다고 하자 의사는 점심 식사하러 나갔을 때를 얘기하는 건가 생각하며 내가 안과 의사인 걸 어떻게 알고 따라왔냐고 묻는다. 소년은 그건 몰랐다고 한다. 여기 들어와서 안과 의사인 걸 알았다는 말을 하고, 의사를 봤을 때 또 환각을 봤다고 한다. 그 눈엔 사고를 당해 피투성이가 된 의사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그 말에 의사는 큰 화를 내며 책상을 치고 무슨 헛소리냐며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정신병원에나 가라며 소년을 내쫓는다. 소년은 자기 말을 믿지 않아 할 수 없다고 병실을 나가며 자기가 이식 받은 눈에 대해 얘기해준다. 이 눈의 원래 주인은 아주 유명한 박수무당의 눈이었다는 것을 얘기해 준다. 살아있을 때는 미래와 귀신을 보는 신안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래서 환각을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소년은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다. 소년이 웃는 모습에 그 박수무당이 겹쳐보인 의사는 흠칫하고 소년은 이내 "몸 조심하십시오."라는 말을 하고 병실을 나간다. 갑작스러운 음울한 얘기에 기분 잡쳤다고 생각한 의사는 이런 기분으론 일도 못한다며 일찍 퇴근하고 술 한 잔 하러 나가던 중, 별안간 병원 문에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돌진하는 트럭을 본다. 순간 의사는 당황하다가 소년이 얘기했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결국 의사는 트럭에 치인 채 최후를 맞이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다가와 당신의 죽음을 보았다고 하면 조심하세요. 그는 당신의 죽음을 보고 당신에게 경고를 해 주는 것입니다."[9]

4. 망자의 의자

4.1. 원작

원룸 오피스텔 604호에 관리인 남자와 한 여학생이 들어온다. 여학생은 내일 이 방에 들어오는데 그 전에 미리 방의 상태를 보기 위해 들어온다. 관리인은 이 방의 전주인도 학생들이 었다며 방문을 연 순간 발견한 것은 낡은 흔들 의자. 관리인은 투덜거리며 이사를 가려면 모두 치우고 가야지 쓰레기를 두고 가면 어쩌냐고 성낸다. 이내 여학생에게 사과하며 자기가 치우겠다고 하지만 여학생은 아직 낡긴 했지만 멀쩡하니 버리기는 아깝다고 한다. 관리인도 동의하며 요즘 사람들은 물건 아낄 줄도 모른다며 한 소리 한 순간, 여학생이 의자에 앉아 확인해보니 제법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관리인에게 의자를 버릴 거냐고 물으며 버릴 바에야 마침 이런 의자가 필요했으니 자기가 쓰겠다고 한다. 관리인은 기뻐하며 어차피 그 의자를 버리려면 돈 주고 버려야 했는데 잘 됐다고 한다. 이내 관리인은 내일 보자고 한 뒤 여학생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하고 방을 나간다.

다음 날. 이사를 마치고 짐 정리가 끝난 여학생은 잠시동안 쉴 생각으로 침대에 눕는다. 나머지 정리는 좀 쉬었다 할 생각으로 하지만 곧 잠이 드는데, 의자가 끼익끼익대는 소리에 잠이 깬다. 여학생이 의자를 보자 의자는 저절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놀란 여학생은 이내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뒤를 돌아보며 여학생과 시선이 마주친 순간 여학생은 놀라 잠을 깬다. 이내 꿈이었다는 걸 알고 하필 이사 첫날에 악몽을 꾸다니 하며 숨을 고르던 중 또 다시 의자가 흔들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분명 꿈이 아니라 생시인데도 불구하고 의자가 저절로 움직이고 있고, 이내 누군가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 또한 다시 발견한다. 여학생은 다급히 불을 키고 의자를 확인해 보지만 의자에는 아무도 없고 흔들리지도 않았다. 분명 긴 머리의 여자가 앉아 있는 것 같았고 창문도 닫혀있는데 왜 의자가 흔들린 건가 어리둥절해 하지만, 이내 의자에 앉고 의자를 흔들자 흔들의자가 흔들거리는 건 당연하니까 이사하느라 몸이 피곤해서 헛것을 본 게 분명하다며 자신을 진정시킨다.

흔들의자에 앉아 흔들거리자 여학생은 흔들리는 게 기분 좋다고 느낀 뒤 이 의자의 주인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먼저 주인도 이렇게 의자를 타고 앉아 있었겠다고 생각을 한다. 흔들이니까 다시 졸음이 오는 여학생은 이내 다시 얕은 잠에 빠져드는데, 얼마 안 있어 서늘함을 느끼며 왼손에 소름이 돋음을 느낀다. 왜 별안간 소름이 돋나 하던 중 친구 경희의 말이 떠오른다. 그 말은 귀신이 곁에 있으면 그쪽에 소름이 돋는다고 한다. 왼쪽에 있으면 왼쪽,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 이런 식으로. 그리고 누군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시선을 느끼자 이 방에는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눈을 뜬 순간... 아까 본 긴 머리의 여자 귀신이 자신을 내려다 노려보는 모습을 목격한다. 여학생은 공포를 느끼며 이건 꿈인가 생시인가 하며 굳어버린 도중 그 여자는 말한다.
"비켜! 그 의자에서 내려와! 그건 내 의자야. 어서 비켜!"
기겁한 여학생은 비명을 지르고 기절해 버린다. 다음날 아침 여학생은 자신이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걸 확인한다. 이내 의자가 생각나고 황급히 의자를 뒤돌아 보지만 의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여학생은 어젯밤 귀신을 본 것을 기억하고 꿈을 꾼 건지, 귀신을 본 건지 헷갈려 하지만 의자가 다시 움직인다. 여학생은 경악하며 꿈이 아니란 걸 깨닫고 귀신 붙은 의자라고 외치며 관리인 아저씨에게 달려간다. 여학생의 말을 들은 관리인은 알 만하다고 한다. 그 여자는 이 방의 전주인. 사실 말을 안 했는데 그 여자는 죽어서 이 방에서 나갔다고 한다. 그 여자의 이름은 김혜경. 미술대학을 다니던 생머리를 길게 기른 여학생이었다. 성격도 얌전하고 조용했는데 창가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걸 관리인도 몇 번씩 봤다고 한다. 이 의자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듯이. 그런데 지난 주 졸업 여행을 갔다가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뒤집힌 사고를 당해 그 사고로 중상을 입고 사흘 뒤에 사망했다고 한다. 그 후 유가족들이 와서 방의 물건들을 모두 가져가고 이 방은 비게 되었는데, 이 의자는 낡은 거라고 안 가져간 모양이라 생각한다. 어젯밤에 혜경의 영혼이 자기가 살던 방을 찾아와 자기 의자에 앉아 있는 여학생을 봐서 여학생에게 따진 것. 여학생은 자신이 귀신을 본 걸 깨닫고 이 의자는 어떻게 할지 묻는다. 관리인은 걱정 말라며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한다. 이런 건 함부로 처리하는 게 아니라며 알 수 없는 주문과 기도를 하고 들고 나간 뒤, 그 후 혜경의 귀신은 다시는 여학생의 방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8권 에피소드 중 비교적 평화롭게 끝난 에피소드이다.

4.2. 웹툰

친구 경희가 주인공한테 귀신이 근처에 있으면 소름돋는다고 회상하는 장면이 자세하게 묘사된데다 미대생 이름이 김혜경에서 홍성혜로 바뀌었고 원작에선 버스를 타고 여행하다 버스 전복으로 사망했지만 웹툰에선 3박 4일 여행으로 성혜가 친구들을 차에 태워서 운전하는데 음주운전 역주행 차량과의 충돌로 바뀌었다.

마지막에 관리인의 연락으로[10] 퇴마사가 와서 의자에 부적을 붙여 제령 의식을 해 준 뒤, 이런 물건은 망자가 원하는 물건이니 49일이 지나면 불에 태워 가지고 가게 해줘야 한다는 말을 하고 더 이상 흉몽을 꾸거나 접신을 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안심시킨 뒤, 관리인과 의자를 들고 나가는 내용으로 각색되었다.

5. 꿈 속의 도망

5.1. 원작

경희는 매일 밤마다 꽃밭에 서성이는 한 귀신에게 쫓겨다니는 악몽을 꾼다. 꿈 내용을 자세히 말하자면 눈을 뜨면 경희가 안개가 자욱한 알 수 없는 장소에 있는데, 멀리서 꽃밭에서 중얼거리는 아줌마를 발견하고 아줌마한테 길을 물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그 아줌마는 귀신이었고, 경희의 피로 꽃을 예쁘게 염색할 거라면서 경희를 죽이려고 한다. 경희는 놀라서 바로 도망가다가 앞에 담벼락이 나타나는데, 담벼락에 놓여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꿈에서 깨어난다.

매일 반복되는 꿈으로 우울해진 경희는 친구인 성혜한테 찾아가 해결책을 물어본다. 성혜가 멋모르고 ' 꿈 속의 귀신한테 잡힌다면 그 꿈이 끝나지 않겠냐'는 엉뚱한 의견을 제시하자 경희는 이를 그대로 믿어버리고 그날 밤에 바로 실행에 옮긴다. 담벼락 사다리에서 귀신한테 일부러 잡혀주나, 이것이 오히려 대참사로 이어지는데 잡히고 나서도 계속 꿈에서 안 깨어나게 된다. 이때 귀신이 넌 나한테 잡혔기에 이제 꿈에서 깨지 않을 거라고 한다. 성혜는 비명을 지르면서 장면이 전환된다. 다음날 아침 경희랑 같이 등교하려고 성혜가 경희 집에 찾아왔는데 경희 어머니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성혜가 침울한 이유를 묻자 경희 어머니가 경희가 깨어나질 않아서 병원에 데려갔는데도 계속 깨어나질 않는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은 성혜는 자기가 귀신한테 잡히라고 해서 그렇게 된 거라 생각하면서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는다.[11][12]

귀신의 소름끼치는 얼굴 때문에 정말 무섭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가 화제에 오르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5.2. 웹툰

웹툰판에선 귀신이 순화돼서 나왔고 주인공이 경희에서 성혜로 바뀌고 성혜, 경희의 나이가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바뀌면서 배경도 스마트폰을 쓰는 현대배경으로 바뀌었다. 또한 귀신이 피로 물들이려 하는 건 꽃에서 신부 옷으로 바뀌었다.

2022년 2월 5일 LICO에서 유튜버 VIVINOS와 함께 꿈속의 도망: 그 이전의 이야기 뮤비를 공개했다. 꿈속의 도망에 나온 여자 귀신 시점으로 현대적으로 이야기를 재해석한 프리퀄이다.

이 뮤비에서 여자 귀신은 생전에 학창 시절 친구와 함께 의상 디자이너를 꿈꾸던 고등학생이었으나 그녀의 실력을 시기한 친구는 자기 친구들을 시켜 그녀를 집단괴롭힘하고 그녀의 모든 걸 앗아갔다. 그렇게 성인이 된 여인은 횡단보도 앞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크게 성공한 친구가 전광판에 자신이 만들었던 옷을 자기 작품인 양 내놓은 걸 멍하니 보다가 교통사고로 사망, 현재의 여자귀신이 되었다. 이를 토대로 귀신이 주인공을 죽이려 한 이유가 주인공이 그 친구의 딸이라는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서 나왔다.[13]

6. 교통사고와 할머니

6.1. 원작

강원도 태백산 지방국도 00번 도로에서 신혼부부인 동수와 성희는 여름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지나고 있었다. 지방국도라 차들이 별로 없어서, 남편인 동수는 덕분에 운전하기가 쉬워서 그런지 속도를 좀 내어 달리려고 했지만, 아내 성희는 위험하다고 천천히 가라고 말을 했다. 남편이 걱정하지 말라며 이래 봬도 무사고 7년이라고 말을 하자, 아내가 천천히 가도록 하면서 안전운행이 최고라고 말을 하는데 그러자마자 마치 사고라도 난 것처럼 급정거를 한다. 아내가 남편에게 왜 급정거를 하냐고 묻자 남편이 지금 사고 낸 것 같다고 놀란다. 아내가 놀라면서 남편하고 같이 차에 내려 살펴보지만 아무 흔적도 없다. 아내가 어디가 사고 난 거냐고 하자 남편은 확실히 사람을 친 것 같다고 두리번거린다. 아내가 너무 피곤하다고 헛것을 본 게 아니냐 말을 하지만, 남편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차 앞으로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놀라 브레이크를 밟았던 건데 이미 늦었다. 치인 것 같다고 말을 하자 아내가 사고가 안 났으면 다행이라고 말을 하면서 아내가 운전을 한다.

아내가 운전을 하는데, 이제 7시가 넘었다고 곧 해가 질 거라고 말을 하지만 남편이 서울까지는 한참을 가야 한다고 물어본다. 아내는 운전하는 동안에 눈 좀 붙이라고 말을 했다. 그 때 아내가 운전을 하면서 놀라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서는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는다. 남편이 깜짝 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 아내가 남편보고 못 봤냐고 한다. 남편이 뭘 보냐고 묻자 아내가 차 앞에 사람이 뛰어들며 치었다고 말을 했다. 이번에는 남편이 뛰어든 사람을 치었냐고 물으면서 자기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했다. 아내는 못 봤냐면서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분명히 할머니를 치었다고, 할머니가 틀림 없었다고 말을 한다. 아내가 목에 스카프를 두른 할머니였다고 이야기한다. 남편이 백발에다가 길게 늘어 뜨린 할머니냐고 말하자 아내가 맞다고 하면서, 본인이 치는 것을 못 봤다더니 어떻게 그걸 아냐고 묻자 남편이 아까 아내가 치는 건 못 봤다면서 아까 내가 친 그 사람이 할머니라고 말을 했다. 아내가 같은 사람을 치었나고 묻자, 남편이 서로 치는 것을 바로 옆에 앉아있었으면서 보지도 못한 거냐고 말했다. 그러고는 아내가 오싹해 하면서 "무엇인가 홀린 거 아니냐"고 물으면서 깜짝 놀라자, 어서 여기를 떠나자고 말을 했다. 이번에는 남편이 다시 운전을 한다.

이제 남편이 조심해서 운전을 하자 곧 해가 어두워지면서 시내로 들어가려고 했었다. 아내가 깜짝 놀라면서 저게 무엇이냐고 묻자, 아내가 손가락을 가리킨 곳에서 할머니가 차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고는 부부가 또 깜짝 놀라면서 할머니가 또 나타나면서 오싹한다. 할머니가 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아내가 소리 지르면서 조심하라고 말을 하면서 남편이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는다. 그러고는 쿵! 하면서 이번에는 진짜로 사고가 났다고, 아내가 죽지 않았냐고 묻자 남편이 차에서 내려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앞을 본 부부는 깜짝 놀랐다. 앞유리에 할머니가 달라붙어 있었던 것. 그러면서 눈동자가 오른쪽으로 향할 때 남편을 보고, 왼쪽으로 향할 때 아내를 봤다. 그러고는 할머니가 미끄럽게 내려가면서 부부가 서로를 보면서 차에서 재빨리 내린다. 남편이 빨리 병원으로 싣고 가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할머니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내가 분명히 이리로 쓰러졌다고 말을 하지만, 남편이 사람은 커녕 흔적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을 한다. 아내는 환각을 본 게 아니라고 말을 하자, 남편은 같이 보았나고 말을 하면서 차에 치인 흔적이 있었다고 말을 했다. 차에 할머니를 치면서 생긴 핏자국이 있었기에 부부는 할머니가 대체 어디로 갔는지 찾아본다. 이때 남편이 차도 밖으로 걸어나갈지도 모른다고 추측을 한다. 결국 부부는 주변을 뒤졌으나 끝내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아내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말을 하자 남편이 이상하다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이 신고 받고 출동을 하면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부부는 교통사고를 냈다고, 여기서 사람을 치였다고 말을 하면서 피해자가 안 보이고 사라졌다고 말을 했다. 경찰들이 피해자가 할머니라고 말을 했다. 아내가 맞다고 하면서 남편이 그걸 어떻게 아냐고 묻자 경찰들이 여기서 스카프를 두른 긴 흰 머리의 할머니를 치었다는 똑같은 사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해준다. 부부는 깜짝 놀라고, 경찰들이 희한하다고 하며 "사건은 모두 이 근처에서만 있었고 요 며칠 동안에 그 할머니를 치었다고 신고해온 차량이 6대나 된다, 그런데 와 보면 피해자의 흔적이 없었다."고 말을 한다. 신고는 접수가 되었으니 가보고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면서 동시에 피해자가 없었다고 말을 한다. 아내는 이상한 일을 우리만 겪는 게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 남편은 이상한 나라에 온 기분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고는 귀신에 흘린 기분이라면서 어서 집으로 돌아간다.

3일 후, 아내가 남편보고 신문을 보라고 말한다. 남편이 아내보고 웬 호들갑이냐 하는데, 아내가 신문을 가지고 오면서 신문 보라고 말을 한다. 아내가 신문을 보면서 남편이 무슨 신문 기사가 났길래 그러냐고 물어본다. 신문에는 그 할머니의 사진이 나와있었다. 부부는 틀림없이 창문에 붙어서 우리를 번갈아 훑어보던 그 할머니라고 말을 한다. 참고로 그 할머니의 이름이 '정복순'이었다는 것도 신문에서 밝혀졌다.
"그 자리에서 치어 죽은 할머니는 자신이 죽인 운전사를 찾으려고 지나가는 차에 들러붙어 차 안을 들어다보는 거였어."
라고 부부가 깜짝 놀라면서, 어쩌면 자신을 치고 달아난 운전자인지 확인한 것이 아닌가 하며 경악한다. 이 에피소드는 할머니가 자신을 죽인 사람을 찾으려고 복수하려고 하는 그 에피소드이다.

어린이 공포만화 1권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에피소드가 있다.[14]

6.2. 웹툰[15]

여름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는 원작과는 달리 배경이 2001년으로 나오는데다 부부 이름도 일두와 성혜라는 설정이 추가되고 화천 시골에 있는 외삼촌댁 상가에서 3일장을 마친후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운전하는 모습이 추가되면서 운전도로도 44번 도로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원작에선 부부가 빨간색 차를 탔는데 웹툰에선 현대 아반떼로 바뀌었다.

할머니의 이름도 원작에선 정복순이었지만 웹툰에서는 고봉순으로 바뀌었다.

일두, 성혜가 운전할때 갑자기 안개가 낀후에 서있거나 걸어가는 할머니를 두번본 후에 모르고 그 할머니를 치는 장면이 추가된데다 할머니의 원혼은 신발 한 쪽을 안 신은 상황인데다 한복을 입은것으로 각색되었다.

할머니가 차에 달려들어서 치었을때는 원작에선 차에 핏자국이 있었는데 웹툰에선 핏자국이 없는 대신에 범퍼에 부딪치는 느낌으로 할머니를 쳤다는것을 아는걸로 바뀌었다.

원작에선 며칠후 신문으로 통해서 그 할머니가 자신을 치여죽인 운전자를 찾으려는 귀신인걸 부부가 알게되지만 웹툰에선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알려주는걸로 바뀌었는데 며칠전에 그 할머니에 치인걸 다른 차량이 발견해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출혈이 너무 심해서 죽었는데 의사 말로는 치인 후에 바로 구호조치를 했으면 살수있었는데 뺑소니로 방치되어 사망한거라고 경찰이 설명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사고가 난곳은 인적이 드물고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아직도 뺑소니범을 못찾았는데 그 할머니를 치여죽인 뺑소니범의 차량이 흰색 아라떼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신고접수를 마친다음 일두, 성혜는 집으로 가는데 그 할머니를 찾고있는 현수막을 발견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
"피해자:고봉순 할머니"
"01년 8월 25일 이 곳에서 발생한 할머니를 충격하고 달아난 뺑소니 차량을 찾습니다 연락주시면 사례하겠습니다."[16]

부부는 배너를 보고선 그 할머니는 귀신인게 맞다는걸 알게되면서 이렇게 온화한 표정을 가진 할머니인데 우리가 만난 얼굴을 무섭고 끔찍해서 빨리 뺑소니범이 잡히기를 빈다는 부부의 대화가 추가되었다.

그 후 어떤 남성이 현수막을 보고선 자기가 보름전에 음주운전하다 치여 죽인 할머니인걸 알게되면서 과거회상하는 장면이 추가된데다 그 남성 이름이 신동효라는 설정도 추가되었다.

그리고 빨리 자리를 뜨려고 운전을 하고 가는데 마침내 할머니가 자길 죽인 동효를 발견하고 결국 동효를 죽이고 이런 대사가 나온다.
"이 사고 이후로 44번 도로에서 할머니를 보았다는 신고는 다시 없었다."

원작에서는 평범하게 끝나지만 웹툰에서 20년만에 복수 성공한 셈이다.


[1] 부원들 중 가장 적극적이고 리더격으로 행동하며, 캠프 장소를 미리 섭외해 놓거나 성황당, 제웅 등 많은 토막 지식들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친구가 신문반 부장으로 보인다. 이름도 밝혀지지 않았고 주인공도 아니지만, 에피소드 표지에서 단독으로 등장하는 영광을 누려 얼핏 보면 주인공처럼 보이기도. [2] 장래 희망이 카메라맨이고 캠코더를 수월하게 다루는 걸 봐서는 신문부에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담당하는 부원으로 보인다. [3] 사실 이건 일본 저주인형에 가깝다. 한국 제웅은 누군가가 입던 옷의 일부를 묶고 이름 등을 적어 길에 버리면 그 사람에게 갈 액운을 대신 가져가준다는 정반대 의미이다. 다만 나중에는 한국의 제웅도 이런 식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이를 의식했는지 웹툰판에서는 일본식 저주라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4] 여기서 장면으로 6권의 '공포의 빨간 전화기', '사거리의 긴 머리 소녀',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 7권의 '숨소리', '저승에서 돌아온 아내' 장면이 나타난다. [5] 이 장면을 잘 보면 자고 있는 대머리 친구의 머리맡에 캠코더가 놓여 있는 게 보이는데, 작화 상 오류거나 일부러 미스테리함을 남기기 위해 캠코더를 둔 걸로 보인다. [6] 웹툰에서는 이름이 공포캠프로 바뀌었다. [7] 남학생들 이름은 진수, 채운이고 여학생들 이름은 경희, 성혜다. [8] 회상 장면에서 해골이 그려진 약통과 알약이 있는데, 아무래도 독극물 등을 복용하여 자살한 듯 싶다. [9] 이 때 소년의 어두운 무표정과 오른쪽 눈이 클로즈업 되는데, 눈동자의 모습이 마치 해골을 연상시킨다. [10] 스마트폰으로 통화해서 배경도 스마트폰을 쓰는 현대로 바뀌었다. [11] 경희의 꿈 속에서 귀신이 경희에게 경희를 죽여서 경희의 피로 꽃을 염색하겠다고 했는데, 그걸로 보면 경희는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12] 만약 성혜말고 신부, 승려 같은 사제에게 도움을 청했다면 귀신의 손아귀에 완전히 벗어나 살 수 있었을 지도... [13] 그런데 웹툰에 나온 성혜 엄마의 모습과 뮤비에 나온 배신한 친구 모습이 달라보여서 아닐 가능성도 있다. [14] 에피소드 제목은 할머니의 원혼이다. 여기서 할머니의 시체가 연못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15] 웹툰에서는 이름이 44번 국도의 할머니로 바뀌었다. [16] 마지막에 있는 연락처는 모자이크 처리되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87
, 2.1.8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87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