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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09:27:29

모병광고


1. 개요

募兵廣告 / Recruitment Advertising

직업군인을 모집하기 위한 홍보용으로 제작되는 광고를 말한다. 그 특성상 주로 모병제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광고로 포스터, TV광고에서 넓게 보면 국방부 등에서 지원을 받은 드라마, 게임, 영화까지 여러가지 매체로 제작된다.

가령 미군, 특히 육군과 같은 경우는 군입대 특별 보너스와 같은 금전적인 특혜를 내걸고 모병광고를 내거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전투지원 병과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IT계열 병과 모병인원에 사활을 거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보고 모병소를 찾는 경우도 많다. 미 육군의 경우 특수임무(생화학 병과, 폭탄제거반, 공수부대)와 같은 병과는 특수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능력이 된다면 도전해봐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모병 역시 비지니스적인 접근방식이 주를 이루므로 있는 그대로 믿는 것은 곤란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고액의 수당을 받는 직업은 그만큼 책임이나 근무 환경이나 조건이 엄한 경우가 많다.

한국과 같은 징병제 국가에서는 아무래도 징병제의 특성 상 모병제 국가만큼 모병 홍보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접하기 힘든 광고지만, 징병제에서도 장기복무자들 등 모집으로 충원하는 인원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병과에 대한 모병광고를 제작하는 경우가 있다.

2. 나라별 모병광고

2.1. 대한민국 국군

파일:대한민국메달리스트.jpg
[1]

직접적인 모병광고는 아니지만, 군 입대를 기피하는 요즘 젊은 남성들에게 군에 입대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무도 유의미하게 챙겨준 적 없지만 일단 말뿐이라도 자랑스럽고 명예스러운 것임을 알리며 설득시키고 있다.



2020년 새로 제작된 국군 홍보 영상.

2.2. 미군

파일:external/cfs2.tistory.com/download.blog?fhandle=YmxvZzI3OTUwQGZzMi50aXN0b3J5LmNvbTovYXR0YWNoLzk4Lzk4OTUuanBn&filename=cts9895.jpg
후술할 영국의 키치너 모병 포스터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엉클 샘 버전 포스터. 강렬한 인상 덕분에 이 포스터를 이용한 여러가지 패러디도 많이 있었다.
미합중국 해병대의 tv 광고

그 외에도 미합중국 육군직접 제작한 FPS 게임 America's Army가 있다.[2] 해당 게임의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 가보면( #) 개발사, 유통사가 "U.S. Army"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에 미합중국 육군에서 제작한 광고인데 뜬금없이 동성애 관련 요소를 집어넣어서 대차게 까였으며 지금은 댓글이 아예 막혀버린 상태. #

2.3. 러시아 연방군


군대에 들어와 높은 월급을 받으며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내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온 모병 광고라 그런지 병사들이 팔뚝에 Z 마크 패치를 붙히고 있다.

2.4. 중국 인민해방군


2019년에 나온 모병 광고. 육해공, 특수부대, 해병대가 전부 나온다. 다만 중국은 원래 군대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2.5. 영국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itchener-Britons.jpg
1차대전기의 유명한 모병 포스터로 국방장관 허버트 키치너 원수의 모습과 영국인은 그대를 원한다(britons want you)란 슬로건이 적혀있다.[3] 모병광고계의 명작(...)이라 할수 있는 포스터로 상술한 미국의 엉클 샘 버전을 포함해 소련, 독일 등지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모병 포스터가 만들어졌다.
파일:404px-John_Bull_-_World_War_I_recruiting_poster.jpg
상술한 키치너 포스터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영국을 의인화한 캐릭터인 존 불(John Bull)이 등장하는 버전의 포스터. '누가 빠졌나? 혹시 자네?'라고 쓰여져 있는 슬로건이 특징이다.

2.6. 스웨덴군


미군의 헐리우드식 모병광고를 까면서 그런 건 현실에 없지만 세상을 바꿀 기회를 군에서 찾자는 담백한 광고.

2.7. 자위대


파일:Bosyuu.jpg
파일:SDF2.jpg
파일:SDF1.jpg

자위대는 형식적으로는 군대가 아니기 때문에 모병(募兵)이 아닌 모집(募集)이라는 표현을 쓴다.

직접 전투를 치를 일이 많지 않은 자위대의 특성상 적과 맞서 싸우자는 메시지보다는 국민을 지키고 도와주자는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특히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재난 구조 및 긴급 구호 요원으로 투입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이러한 이미지를 잘 활용하는 편이다.





해상자위대의 댄스 CM

친근감을 주기 위한 코믹한 광고들도 있다. 이런 노력이 성과가 있는지 자위대의 인식은 과거에 비해 꽤 개선됐다. 다만 여느 나라 군대가 그렇듯 여전히 그다지 선호되는 직장은 아니다.

파일:external/www.mod.go.jp/23_9image.gif

만화가 유명한 일본답게 이런 광고들도 있다. 상술한 대로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각종 만화나 애니메이션과도 자주 콜라보하는 편이다.

덕분에 방위성이 의도한 바는 아니겠지만 아나스타샤 덕질을 위해 입대한 사람도 있다(...)

2.8. 우크라이나군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와중에 나온 모병광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현실이 되었다.


돈바스 전쟁 시기에 나온 광고. 야전삽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설명 하는데, 야전삽을 중점으로 절박함[4]이 묻어나는 광고다.


물론 우크라이나의 1990년대 모병광고는 이 모양이었다(...). 기름이 가득 찬 승용차가 있는 것이 자랑이었을 정도로 우크라이나의 경제가 열악했음을 보여주는 사료라고 할 수 있다.


[1] 2003년 공익광고 현상모집(現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수상작 [2] 게임을 통해 군대를 홍보하고 모병을 장려하는 효과를 노리고 만든 의도도 있기 때문에 개요에서 설명한 넓은 의미의 모병광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3] 정작 키치너 경은 이 포스터가 배포된 날 타고 있던 함선이 기뢰와 접촉하면서 전사했다. [4] 총알이 떨어지자 야전삽을 총검삼아 돌격하고 삽날을 가는 장면을 통해, 물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임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