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3:45:18

메리다 엔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메리다 엔젤_원작.jpg 파일:メリダ=アンジェル.png
원작[1] 애니메이션 설정화

メリダ=アンジェル / Melida Angel

1. 개요2. 작중 행적
2.1. 1부 : 1학년생
2.1.1. 1권: 암살교사와 무능영애2.1.2. 2권: 암살교사와 여왕선발전2.1.3. 3권: 암살교사와 운명법정2.1.4. 4권: 암살교사와 앵란철도
2.2. 2부 : 2학년생
2.2.1. 5권 : 암살교사와 심연향연2.2.2. 6권 : 암살교사와 야계항로2.2.3. 7권 : 암살교사와 업화검무제2.2.4.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2.2.5. 9권 : 암살교사와 진양대관(真陽戴冠)
2.3. 3부 : 15살
2.3.1. 10권 : 암살교사와 수경쌍희(水慶双姬)
3. 능력
3.1. 능력치
4. 기타

[clearfix]

1. 개요

어새신즈 프라이드 타이틀 히로인이자 진 히로인. 애칭은 리타. 성우는 나츠카와 시이나(오디오 드라마) / 쿠스노키 토모리, 브리트니 칼보우스키(애니메이션).

금발적안의 굉장한 미소녀. 나이는 13살로3대 기사 공작 가문 중 하나인 엔젤 가문의 영애지만 마나가 없어서 <<무능영애>>라 불리고 있다.

작중에서는 황금새 또는 금색의 천사로 묘사된다.

2. 작중 행적

2.1. 1부 : 1학년생

2.1.1. 1권: 암살교사와 무능영애

13살에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에 입학한 이후, 3대 기사 공작 가문의 영애임에도 마나를 각성하지 못한 터라, 무능력자 취급은 물론이요 '크레스트 레기온'에 들어가고 싶다는 목표를 네르바 마르티요와 추종자들에게 조롱당하고 셔틀까지 당하며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도, 언젠가는 마나가 각성할 것이라 믿고 혼자서 신체단련과 책을 통한 지식 습득을 거듭한다.

선천적으로 발현하지 않는 마나를 통한 신체강화 등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수련에 노력을 거듭했기에 순수한 검술은 이 시절부터 상당히 뛰어났다. 1권에서 처음 쿠퍼에게 교습을 받을 때 먼저 팔라딘용 장검을 휘둘렀는데, 교본에 나와있는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해서 쿠퍼도 의외라고 평할 정도로 기본기는 제대로 갖춰져 있었다. 스스로도 순수한 검술은 자신할 정도.[2]

주변에선 불륜으로 태어난 사생아 취급을 받고 멸시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외할아버지인 헤이미쉬 몰드류도 메리노아 때문에 이름을 먹칠하고 싶지 않다며 백야기병단에게 '마나를 각성시키는 것을 도우되, 만일 가망이 없다면 암살하라'는 막장 의뢰까지 한 상태다. 집안에서도 메리다의 상황 때문에 일부 시종들과 함께 별장에 쫓아낸 상황이며 아버지인 페르구스 엔젤과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있고 어머니 메리노아 엔젤도 이미 죽었기에 상당히 쓸쓸하게 살았던 모양. 사촌이었던 엘리제 엔젤과는 자신 쪽에서 멀어진 상황이었다.

그렇게 1권에서 암살자로 파견된 쿠퍼 방피르를 만나는데 쿠퍼는 창가에 있던 메리다의 모습에 그대로 반해버리고(...) 저택에서 실수로 추락할 뻔하다 구해준 쿠퍼에게 동경과 사모의 감정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학교에서 학생들의 괴롭힘과 무능력을 보여준 데다 사촌인 엘리제 엔젤에게 고개를 못 든다면서 우울해하고, 쿠퍼는 예정과 달리 당장 암살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몰드류 경이 파견한 하급 란칸슬로프인 펌킨헤드에게 습격받아 마구 맞게 되는데 메리다를 찾으러 온 쿠퍼가 발견한다. 끝까지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서 견디며 누가 뭐라하든 반드시 이겨낼 거라는 오기에 마음을 바꾼 쿠퍼에 의해 구조된다. 쿠퍼는 힘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자 그간 참아오던 서러움을 표출한다.

쿠퍼 방피르는 이대로 메리다를 놔둘 수 없기에 어둠의 조직에서 사용하는 약물로 자신의 마나를 이식한다.[3] 극약이었기에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지만 쿠퍼의 목소리가 닿아서 무사히 마나가 이식된다. 쿠퍼의 마나가 이식된 것이기에 쿠퍼의 사무라이 클래스를 지니게 되지만 염원하던 엔젤 가문의 팔라딘이 아니더라도 마나를 다룰 수 있게 되었으니 괜찮다고 수긍한다.

그 후 일주일 동안 쿠퍼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되고, 일주일 후 시합까지 마나 사용을 숨겨오다 대회에서 자신을 자주 괴롭히던 네르바 마리티요를 쓰러뜨리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성실하기 때문에 금방 익히는지라 기대가 된다고. 물론 혹독한 훈련 때문만은 아니고, 오랫동안 마나를 못 쓴 이유만으로 무시당해 왔던 어린 시절부터 우직하게 쌓아올린 기량 덕분에 금방 훈련에 발맞추어 성장할 수 있었다.

거기다 그 힘든 훈련 와중에도 한 번 번 보고 이론만 들었던 고유 스킬을 몰래 훔쳐서[4] 마나가 고갈된 척 페이크를 친 다음 결정적인 순간에 다뤄서 쓰러뜨리는 등 전술적으로도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이때 고안한 <<환도일섬-풍아>>는 이후에도 전용기로서 애용하게 된다.

당시 원작자가 사용한 기술은 <<환도삼차-호공아>>로 3개지만 메리다는 칼날 1개다. 기술을 훔친 탓에 사용하고 나서 쿠퍼에게 혼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고유스킬은 한 번 본 것만으로 독학해서 재현시키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라 겨우 일주일 만에 자기에게 안 들키고 훔쳐낸 그 근성과 집중력에 경탄했다.

공개시합 후 시합에서 각 학년당 고성적을 받은 학생들만이 참여하는 서클렛 나이트 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된다. 일종의 할로윈 같은 것으로 요괴 분장을 하고 인형 요괴들을 태워죽이는 퍼포먼스를 한다.[5] 본래 칠 년 전 여섯 살 때 서클렛 나이트에 놀러갔다가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 사람들이 축제 옷 입고 춤추는 걸 보고 동경해서, 둘이서 성장하면 꼭 저기 나가자고 약속했다. 약속을 못 지킬 것 같았는데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모양. 이때 사용하는 옷은 선배가 후배에게 대대로 물려준다고 한다.

서클렛 나이트 퍼레이드에서 자신의 사촌 여동생 엘리제 엔젤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퍼레이드를 뛰쳐나가게 되고, 그런 엘리제를 쫓아가다가, 누군가에게 엘리제와 메리다가 납치당한다. 납치범들은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메리다에게 5% 성공률을 가지고 팔라딘 힘을 강제로 각성시키겠다고 말한다.

납치범들에게 저항하다가, 메리다의 자질을 눈치 챈 납치범들이 죽이려고 하지만, 쿠퍼 방피르와 로제티 프리켓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엘리제와도 화해하여 매일 같이 등교할 정도로 사이가 급진전된다. 한편 엘리제는 쿠퍼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쿠퍼를 연적(...) 취급한다.[6]

2.1.2. 2권: 암살교사와 여왕선발전

2학기 10월이 되어 엘리제와는 다시 친해져서 같이 등하교하는 등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린다. 학교에서 열리는 루나 뤼미에르 선발전이 열리게 되고 1달동안 학교에서 지정해준 장소에 머무르게 되고 성 도트리슈 학원 학생들에게 환영한다는 의미로 자신들이 만든 훈장을 주는 의식에서 머뭇거리는 바람에 누구에게 줄지 고민하는 사이 자신에게 접근해 온 한 도트리슈 학생(= 뮬 라 모르)에게 주게 된다. 이때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어서 의문점을 가지게 되지만 왕관 반환식이 시작하자마자 그 학생에게 이름을 물어보지 못하고 행사를 지켜본다.

루나 뤼미에르의 행사를 위해 한 달 동안 쇄성이 이루어진다. 과거 1회 루나 뤼미에르 행사 당시 인질극 납치소동이 있어서 당시 그들이 다 때려잡었지만 안전을 위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헌티드 키메라가 정면에서 들이박아도 결계가 꼼짝 안 할 정도로 방어가 튼튼하다는 모양. 본인은 그동안의 거리감을 메꾸기 위해서 엘리제와 한방을 쓰며 신나게 떠들며 지낸다.

하지만 학원에 백야의 사신 블랙 마디아가 잠입해서 쿠퍼에게 조직의 충성심이 의심스럽다 추궁하고 마나를 알아보기 위해 메리다를 습격하려고 하자 쿠퍼가 교사들에게 침입자가 있다고 해서 막게 한다. 그러면서 살인청부업자가 잠입했다고 절반의 진실만 말해서 대회를 중지시켜 달라고 부탁하지만 이미 쇄성이 된지라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나오고, 결국 자신들끼리 대처하기로 결론이 나서 한동안 범인을 찾기 위해 전전긍긍한지라 학원 선생님들의 분위기가 매우 살벌했다고 한다.

아무튼 행사가 시작되고 자신의 학교에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대표 학생을 발표하는 의식에서 예정되어 있던 ' 크리스타 샹송', ' 셴파 쯔베토크'가 아닌 '엔젤'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테인드 글라스가 나타나면서 본인과 엘리제 엔젤이 원하지도 않은 대표 자리에 서게 된다.

파트너로는 시련이 위험한 것도 있다 들었으니 쿠퍼 방피르가 샬롯 블랑망제 학원장에게 집안 사람이 관여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자 학원장은 쿠퍼 방피르와 엘리제는 시종인 로제티 프리켓이 맡게 했다. 자신의 서포터를 뽑는 과정에서 메리다는 마나가 각성하였더라도 인맥이 별로 없는 상태였지만 네르바 마르티요와 셴파 쯔베토크가 스스로 나서서 서포트가 되어 참여하게 된다. 다만 셴파의 목적은 메리다가 1권 사건으로 팔라딘 클래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지금 상황에서 너무 활약해서 눈에 띄어버렸다가는 그의 비밀을 알아차리는 자들이 무척 많아져서 입지가 위태로워질 거라 생각해 일부러 발목을 잡으려고 했던 것이었다.

이 사건 이후 크리스타 샹송에게서 무슨 짓이냐면서 마구 들볶아지지만 이건 크리스타 샹송이 작년 학생회작 밀레이 이스토닉의 파트너였다 자기 실수로 져서 이번에 이겨서 만회하고 싶었기 때문에 화풀이한 것이었다. 한편 1학년들을 보내다니 무슨 생각이냐며 도트리슈 여학원의 네쥬 토르멘타 총실장은 이들의 실력에 의문을 표했다.

사건의 범인인 미세스 오셀로는 메리다가 그런 일을 했다고 말하며 놀리자 쿠퍼가 무시무시한 살기를 띠면서 그만하라 위협해 한방에 찍소리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메리다는 1권에서 팀을 짠 유피는 일시적인 거라 소속팀이 없으니까 엘리제에게 네 팀의 일원이 될 수 없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엘리제는 망설이고 미세스 오셀로가 주제파악이나 하라며 반대한다.

쿠퍼는 메리다의 곁에 언제 블랙 마디아가 변장해서 접근할지 알 수 없다며 방을 이전과 달리 메리다와 쿠퍼, 엘리제와 로제티끼리 쓰기로 한다. 그러자 미세스 오셀로와 말싸움이 붙은 끝에 이번 시합에서 메리다가 이기면 함께 팀을 짜기로 하고 지면 엘리제와 절교하겠다고 한다. 엘리제는 마지막까지 헤어지기 싫다고 칭얼거렸지만 잠깐이라며 로제가 뜯어말렸다는 모양. 혼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바라보다 뮬 라 모르와 잠깐 만나고 쿠퍼에게 나는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다들 나만 갖고 그런다면서 서러워하며 울자 쿠퍼는 모두가 의심해도 자신만은 편이라며 위로해준다.

네르바 마르티요가 전의 일은 미안하다고 돌려말하며 사과를 하자 메리다는 이를 받아들이고 제1과제 대책을 짜기 위해 쿠퍼 방피르의 반강요에 의해 네르바와 같이 3학년에 있는 셴파에게 찾아간다. 셴파와의 대책회의를 통해 메리다가 수영을 잘 못한다라는 사실에 셴파는 자신의 인맥을 통해 수영할 만한 대 욕탕을 새벽에 전세내는 것에 도움을 받고 쿠퍼 방피르에 의해 스파르타한 교육을 받고 1과제에 나선다. 하지만 엘리제와 수영복이 바뀌어 엘리제 걸 입고 하다가[7] 수영복에 손상이 있어서 도중에 찢어져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었다.[8]

1과제의 대상인 세이렌의 폭주로 자신의 곤돌라를 붙잡고 버티다가 도트리슈 학원 학생의 대표인 살라샤 쉬크잘에게 협공을 제안하여 살라샤가 노래로 유인한 사이 뒤에서 기습해 때려눕히는 걸로 세이렌의 폭주를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탈의실에서 엘리제 엔젤이 메리다에게 메리다는 약해서 자신이 일부러 져줄테니 승리를 쟁취해라라며 거의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에 화가 나서 냉전 상태에 돌입한다. 하지만 냉전 상태여도 타인을 대하는 것이 서툰 엘리제의 모습을 보며 걱정한다.

이후 제 2과제에서 상대인 키이라 에스파다에게 시작부터 메리다의 인형 구성을 훤히 아는 것처럼 대매리다 전용 인형 구성을 갖춘 것도 모자라 메리다가 인형을 배치한 위치마저 훤히 아는 듯이 움직이며 메리다를 궁지에 몰아넣고 쿠퍼 방피르가 키이라의 인형들에게 린치맞는 모습에 괴로워하며 항복을 선언하려 하지만 대회를 위해 먹은 약의 힘으로 더욱 짙어진 사념의 유대를 통해[9] 쿠퍼 방피르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다시 냉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쿠퍼 방피르가 맞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걸 보고 다들 너무 심한 거 아니냐면서 다들 불안해했지만, 키이라 에스파다도 저 견고함을 보고 스테이터스가 얼마나 높은 거냐고 경악했다. 사무라이 클래스는 방어력이 종이수준이지만 쿠퍼는 스테이터스가 무식하게 높은 데다 고통에 강하기 때문.

하지만 그냥 구경한 건 아니고, 그녀는 사념을 통해 쿠퍼 방피르에게 좌표와 공격 패턴 설명 및 공격 패턴을 A, B, C 등으로 지정한다. 어차피 저건 공격 패턴이 3가지밖에 없고, 쿠퍼는 얻어맞는 감각으로 파악한 데다 평소에 격투를 많이 해서 공격과 방어의 간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쿠퍼는 움직임을 파악해낸 뒤 인형을 전부 파괴해 역전승을 거두게 된다. 서로의 목숨을 맡긴 것처럼 활약하는 걸 보고 학생들의 엄청난 환호성을 내보낸다. 하지만 잠깐 쿠퍼가 휘청거리는 걸 볼 때 꽤 힘들기는 했던 모양.

시합 이후 네쥬 토르멘타 총실장은 너는 틀림없이 라이벌로서의 자격이 있다며 사과하고 크리스타 샹송도 메리다를 응원해준다. 시작에 6표였다 여전히 넷 중에서는 가장 낮지만 200표까지 올라가는 경이로운 상승을 이루어낸다. 그리고 약의 부작용으로 한동안 들러붙어 있자 크리스타 샹송은 도트리슈 학원 학생들에게 학원을 소개하면서 둘이 학원에서 염장지르는 연인이라며 앞으로도 뭔 시추레이션이 있을지 기대하라며 키득거린다. 메리다는 엘리제와 다시 사이가 안 좋아져서 이후에도 화해할지 걱정하자 그쪽은 지금도 어리광을 부리고 있는 거라며 서로 좋아하는 자들끼리는 잘 되는 법이니 그곳에서 진득하게 대화를 해보라고 조언한다.

이후 제 3과제에서 엘리제와 상대하기 위해 나서고 서포터인 네르바와 셴파가 자진하여 엘리제의 서포터들을 상대하는 동안 엘리제와 맞붙게된다. 처음에는 엘리제의 압도적인 스테이터스 차이와 기술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몰리지만 이내 메리다의 혼신이 담긴 기술로 엘리제를 몰아넣는데 성공하고 격투로 엘리제를 이긴 뒤 오해를 풀고 엘리제와 화해한다. 하지만 네르바 마르티요로 위장하던 블랙 마디아에 의해 엘리제와 함께 도망을 치면서 문지기 발퀴레로 유인하는데 성공하지만 마디아는 이를 비웃는 듯이 발퀴레들을 무찌른다.

하지만 이 행동이 메리다 엔젤이 원하던 상황이였고 문지기가 사라지면서 결계가 사라지게 되자 선생들과 쿠퍼 방피르가 진입하게 되고 블랙 마디아는 결국 도망치게 된다. 루나 뤼미에르의 승자는 결국 블랙 마디아의 기습에서 무사한 도트리슈 학원의 키이라 에스파다가 받게 되지만 키이라는 한번도 메리다를 이기지 못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이긴 건 이긴 기분이 안 든다며 다음 해에 하는 루나 뤼미에르 대회에는 우리 학원에 와서 무조건 이겨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메리다는 어째 내년 후보생이 된 것 같다고 한 뒤, 자신만의 유닛을 만들기로 하기로 한 것을 엘리제에게 말한 뒤 엘리제에게 유닛에 들어와주겠냐는 제안을 하고 엘리제가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유닛을 결성하게 된다. 그 때문에 유닛의 대장은 메리다다. 하지만 2학년생을 다룬 2부에 그 해 루나 뤼미에르 사건은 안 나와서 결국 오리무중으로 끝난다.[10]

2.1.3. 3권: 암살교사와 운명법정

3학기 말로 3학년들의 졸업식을 앞둔 3권에서는 세르주 쉬크잘에 의해 거짓 아버지 스캔이 터지자 쿠퍼는 범인인 세르주 쉬크잘의 사주를 받은 성도친위대의 비쥬 네프를 흡혈귀의 야성으로 내쫓아낸 뒤[11] 기자들이 연인으로 오해(?)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쿠퍼는 아니마를 사용해서 카메라를 다 개발살내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일순간 눈색이 평소보다 옅었고 주위에 한기가 흘렀으며, 눈에 불길같은 게 보였다고. 쿠퍼는 이번 사건 자체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샬롯 블랑망제 학원장에게서 비브리아 고트 사서관을 제안받고 엘리제와 함께 참가한다. 이 때 쿠퍼는 헤어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불길한 예감을 느껴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하미궁에서 오페라시옹의 계획대로 모두와 헤어지게 된다. 쉬크잘 가문이 관리하는 문을 통해 도트리슈 여학원의 전투복을 입고 온 뮬 라 모르, 살라샤 쉬크잘과 만나고 이 때 이들이 라 모르와 쉬크잘이라는 걸 알게 된다. 사교회에서 유명하지만 자기는 사생아 의혹때문에 금지당해서 갈 수가 없었고, 엘리제는 애초에 귀찮아서 아예 다니지를 않아 몰랐다는 모양.

함께 지하미궁을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 채 돌파하면서 사서관 자격을 손에 넣지만 클래스가 써진 걸 보고 뮬이 빼앗아 오페라시옹에게 넘겨버린 뒤 동화의 법정에다 가둬버린다. 그런데 이 시간 지하미궁 상층에서는 헤이미쉬 몰드류가 스캔을 본 전원을 없애라며 의뢰한 여명희병단의 습격으로 완전히 난장판이었고 쿠퍼도 거기에 눈이 팔려 도와줄 수가 없었다.

그녀의 클래스를 증거로 삼아 민중에게 공개하려는 오페라시옹(혁신파)들에게 둘러싸여 패드립을 듣고 분노하여 역으로 호통을 치고 혁신파들을 쫄게 만든다. 그를 본 세르주 쉬크잘은 그의 본심이 어머니의 명예를 위해서였냐면서 인정해준다. 이 시간 쿠퍼는 겨우 여명희병단 사건을 정리하고 쉬크잘 가문이 지하미궁에서 수상한 일을 벌이는 걸 알고 미궁에서 흡혈귀 상태로 변신해 초고속으로 추적했다.

세르주의 사주를 받은 살라샤 쉬크잘과 싸우게 되지만[12] 오히려 쿠퍼 방피르에게 배운 전투기술로 시간을 벌고 몰아붙이자 살라샤 쉬크잘은 비상술까지 꺼내들어 싸우는데, 그럼에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자 급격한 마력소모량에 초조해진 살라샤는 메리다의 페인트에 넘어가서 패배한다.

그 모습을 본 혁신파들은 슬슬 자리를 피하고 일이 끝나나 했지만 때 아닌 난입자로 인해 살라샤와 뮬이 인질로 잡히게 되어 무장해제 조건으로 그녀들을 풀어주겠다는 조건으로 무장해제를 하자마자 동화이야기에 나오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물레바퀴의 저주로 인해 영원한 잠 상태에 빠지지만 이내 구원하러 온 쿠퍼가 난입자를 무찌르고 뮬 라 모르의 조언에 따라 사랑의 키스를 하여 다시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장면이 녹화된 마도서를 뮬 라 모르가 선물한다.(...) 그렇게 1학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게 되며 선물로 원하는 걸 해주겠다는 쿠퍼의 말에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루자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2.1.4. 4권: 암살교사와 앵란철도

4권에서는 1학년이 끝나고 2학년으로 개학하기 직전의 봄방학 시즌이다.

어느 날 쿠퍼 방피르가 세르주 쉬크잘의 명에 따라 어느 임무로 불려나가고 엘리제와 함께 저택에서 서로 함께 늘어지면서 연애소설을 보며 놀고 있었는데, 새로 왕이 될 세르주 쉬크잘의 순례에서 왕이 탈 열차의 초청권[13]을 받아 엘리제와 함께 열차에 올라탄다.

하지만 쿠샤나 쉬크잘이 벌인 열차테러 사건에서 쿠퍼 방피르가 카케무샤인 걸 알고 놀란다. 하지만 출신을 가지고 극단에서 트집을 잡자 엘리제와 함께 그를 돕기 위해 메이드로 꾸며서 신나게 부려먹히는데, 쿠퍼는 꽤 즐거웠던 모양. 그걸 눈치채고 다음에도 또 해줄까 묻자 그러면 이성이 유지 안 된다면서 거절한다. 이 와중에 보석을 손에 넣기 위해 강력한 마물인 바실리스크를 때려잡는 도중 위험에 처해서 아주 잠깐 쿠퍼의 흡혈귀 모습을 스치듯 보기도 했다.

시골의 목욕탕에서 해프닝을 겪기도 했는데 불멸의 루비의 녹을 빠르게 벗기기 위해선 돌 안쪽의 신성력을 폭발시켜 부정을 쫓아내야 하는데 방식이 남녀의 마나를 포개서 발생시키는 정렬적인 의사 에너지를 루비와 공명시켜야 되는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대신 뮬이 메리다를 대상으로 쿠퍼에게 맨틀 마사지를 의뢰시킨다. 당연하지만 여성 멤버들 옷차림이 유아미기[14] 상태이기에 눈가리개를 한 상태로 시키게된다. 맨틀 마사지를 받으면 마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엘리제와 샬리샤도 받으려고 다투려는데 뮬이 메리다가 먼저라고 당황하면서 극구 말린다. 그 이유가 이 이후부터 드러나는데, 맨틀 마사지가 제대로된 시술자가 적어서 전례가 많치않아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남성이 받으면 엄청 아픈 평범한 마사지지만 여성이 받으면, 일종의 포상이 되기 때문인데, 마나가 지나다니는 길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나가 만져주면 몸 구석구석의 민감한 부분의 마나가 자극되어서 엄청난 쓰나미가 덮친듯한 기분이 된다고한다. 당연히 이를 모르는 쿠퍼는 자기가 시술받았던 경험만으로 그냥 아파서 그러는 줄 알고 계속 시술하지만, 메리다는 온갖 교성을 내뱉다 그대로 가버리게 되고[15], 결국 수치심에 이성의 끈을 놓고 기절해버리고만다. 당연하지만 성석은 메리다가 교성을 내뱉을 때마다 녹이 벗겨지더니 결국 완벽하게 녹을 벗게된다.[16]

대관식이 있는 곳으로 철도가 도달하기 직전 쿠샤나 쉬크잘의 집사와 시종들이 열차에서 손님들을 잡고 인질극을 벌이자 넷이서 의논해 살라샤 쉬크잘이 보석을 대가로 사람들의 시선을 유인하는 퍼포먼스를 한 직후에 엘리제와 함께 그들의 무기인 암브로시아를 무력화시키는 활약을 하지만 이들은 열차테러로 열차를 통으로 없애버리려고 했고 공중에서 공격을 날린 탓에 쿠퍼 방피르가 감싸주는 등 고생한다. 그러다 세르주 쉬크잘에 의해 열차가 무사하고 쿠퍼가 이제 와서 폼은 다 잡냐고 투덜거리는 걸 보자 그쪽의 활약을 안다며 위로해준다.

그렇게 대관식이 되자 살라샤 쉬크잘의 제안과 세르주 쉬크잘의 부탁을 받아서 넷이서 천사같이 꾸며 1분 동안 춤추는 일도 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과 후배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는 모양. 대관식 테러소동이 종결된 뒤 온갖 싸움으로 쿠퍼와 만나 다들 국왕폐하를 보고 있었지만 자신은 선생을 보고 있었다면서 다친 거 아니까 약을 가져왔다고 했지만 쿠퍼는 지쳐서 잠깐 어깨를 기대 잠들고, 그가 자신에게 가진 감정을 듣고 기뻐한다.[17] 그런데 고향에 다녀온 로제티 프리켓이 대뜸 쿠퍼에게 키스를 하더니 안절부절못하며 쿠퍼에게 결혼해주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2.2. 2부 : 2학년생

2.2.1. 5권 : 암살교사와 심연향연

5권에서 로제티 프리켓이 집안사연 때문에 잠시 연인인 척 해달라고 쿠퍼에게 부탁하고 쿠퍼가 어울려주지만 너무 깨가 쏟아지자 심드렁해한다. 자신은 여자로서도 기사로서도 우수한 로제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모양. 2학년 개학식에서 신입생으로 들어온 1학년들에게는 티치카 스타치같은 귀여운 후배는 물론이고 1학년 때 한 활약과 대관식 때 천사 모습 때문에 우상으로 취급받지만 여전히 신입생들의 어머니들로부터는 무능영애 취급받으며 너 같은 게 각성해서 학원의 질서가 이상해졌다며 모욕당한다.

학원연수로 야계와의 경계지역에 있는 지저도시로 학생들과 같이 가지만 그곳에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의식을 잃는 일이 벌어지고 엘리제도 의식을 잃어버린 데다 그 사건 동안 쿠퍼는 어딘가로 사라져 있었기에 쿠퍼가 의심받게 되고, 쿠퍼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린다. 이 때문에 범인을 잡기 위해 엘리제 엔젤의 대검을 들고 혼자 돌아다니다[18] 범인이 남긴 서류에서 세르주 쉬크잘이 자신과 살라샤 쉬크잘을 "신의 아이"라 칭했으며 구세주라는 의미라는 것을 알고 의아해한다. 8권의 예언을 말하는 모양.

그때 범인과 일시적으로 조우하며 흡혈귀화된 로제티가 덤벼들지만 당시 흡혈귀화된 쿠퍼 덕분에 구조된다. 쿠퍼는 도망치지만 무언가를 느낀 메리다는 쿠퍼를 쫓아갔고, 어느 동굴에서 막다른 길에 몰린 쿠퍼는 짐승의 포효로 제압한 뒤 기억을 동결시키려 했지만[19] 메리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만은 네 편'이라는 대사를 하며 괜찮다고 하자 쿠퍼는 기억소거는 그만둔다, 대신 말하면 흡혈해서 죽일 거라고 반 장난으로 위협했다.

그 뒤 로제티와의 과거와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뒤 로제티가 각성한 동안은 쿠퍼도 흡혈귀화되기 때문에 밖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범인을 끌어내자고 결정한다.[20] 로제티의 결혼식장에 난입해 로제티를 도발해서 제정신을 차리게 하고, 싸우는 척 하다 범인을 끌어낸 뒤 란칸슬로프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폭로해 학생들의 시선을 쏠리게 만든다. 그 뒤 범인이 부활하지 못하게 학생, 교사들과 함께 란칸슬로프의 분신들을 처치한다.

2.2.2. 6권 : 암살교사와 야계항로

6권에서는 성묘에 가는데 잠깐 피서를 즐기던 당시 평소에 마사지라면서 귀축짓하던 보복으로 친구들까지 다 데리고 반쯤 패다시피 하는데, 이때 웃음이 저승사자도 저럴까 싶은 수준이라며 그 쿠퍼가 쫄았다(...) 무기를 들고 오지 않아 알메디아 라 모르에게 세계의 비밀과 4년 전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전력 외로 취급된다.

레이시 라 모르에게 미천한 피라는 소리를 듣고, 메리다에게 흡혈귀의 냉기가 감싸여져 있다고 한다. 흡혈귀의 마나를 이식받아서 그런 모양. 팔라딘이 아니라는 걸 폭로당하지만, 이때 쿠퍼가 도발해서 넘어간다. 대신 쿠퍼가 죽음의 기를 두른 짐승 놈(흡혈귀)이 왜 이런 데 있냐며 당장 티르 나 로이 폭포에 떨어져 죽으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후 완전한 3대가 혈통이 아닌 자는 필요없다면서 뮬 라 모르와 자신을 두고 엘리제와 살라샤를 데리고 가는데 레이시 라 모르의 딸 이자벨 라 모르가 라 모르 집안이라 뮬을 데리고 가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한다.

배에서 대기하다 3권 사건에 대해 세르주가 아닐까 의심하지만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뮬에게 추궁하려다 역으로 성희롱당했고 그걸 쿠퍼가 봐 버려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때 배에 침입한 괴물에게서 미세스 오셀로를 구해주는데, 오셀로에게 비브리아 고트 사건은 세르주 쉬크잘의 소행이며 더한 시련을 내릴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괴물을 유인하기 위해 뮬과 함께 성으로 가고, 그 과정에서 연금술로 만든 함정을 돌파, 파괴하기도 했다. 그러다 레이시와 조우하는데, 뮬이 라 모르의 혈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레이시는 메리다에 대해 알아보고는 아버지가 을 아끼지 않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말하며, 누구도 살아있기를 바라지 않는 불쌍한 아이라 동정하고 죽여줄까?라고 하지만 메리다의 당당함에 질려한다.

그러다 레이시의 심장이 세상에서 가장 안심되는 장소에 있다는 말을 듣자 5권에서 흡혈귀와 서로의 목숨을 맡기던 때를 떠올려 호문쿨루스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6권의 조력자인 블러드에게 받은 거울로 쿠퍼에게 전하고, 쿠퍼가 레이시의 심장을 파괴해서 사건은 종결된다. 그 뒤 어머니의 유령이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전해주고, 걱정 말고 지켜봐 달라며 기분 좋게 쿠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몰드류 경은 쿠퍼에게 팔라딘도 아니면서 활약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죽이라는 막장 요구를 한다.

2.2.3. 7권 : 암살교사와 업화검무제

7권에서는 가을 연휴를 맞이해 쿠퍼가 자신이 훈련병 시절 사용하던 깊은 숲 속의 비밀 장소에서 훈련을 하는데 고릴라같이 생긴 마물을 때려잡으며 집단전에 대한 교육을 받고 둘만 있어서 아니마로 인한 마나 저하에 대항하는 항주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흡혈귀 상태까지 드러내면서 싸웠다. 메리다는 쿠퍼가 요즈음 초조해하는 걸 느끼고 의아해한다. 연휴가 끝난 뒤 무기제전에 참가하게 되는데 전교생에서 팀 단위로 짜야 하는지라 클래스를 밝히지만 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짐작하고 있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넘어간다. 무기제전에는 메리다의 학교와 뮬과 살라샤의 학교, 란칸슬로프도 교육자로 참가하는 남학교가 참전하는데 그곳의 3학년 우등생 사내가 누구와 닮았다고 생각한다.[21]

무기제전 전시장을 돌아다니다 외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몰드류 상공회 부스에서 할아버지와 만나는데 몰드류는 메리다 앞에서는 자상한 할아버지인 것처럼 대하고 있었다. 무기장인이라 당시 사용하던 무기가 팔라딘의 무기가 아니고 고유스킬이 사무라이나 메이든만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작년에 보고 알았다면서 대회에서는 안 들키도록 팔라딘용 장검을 쓰라고 말한다. 이후 다른 부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뮬 라 모르와 만나게 되는데, 부스의 체험 코너에서 뮬과 경쟁을 하면서 무승부를 한다. 뮬은 이번 대회에서 이기면 좋아하는 사람과 입맞춤을 하자고 제안하고 전의를 불태운다.

저녁에 혼자 나왔다 몰드류 경과 쿠퍼의 상관, 테러리스트들끼리 대화하는 것을 우연히 알아차린다. 이를 눈치 챈 길드 그림피스의 자객들에게 쫓겨서 도주하다 셴파 쯔베토크와 만나고 숨는데, 윌리엄 진이 지나가다 셴파를 도와줘서 별 일 없이 넘어갔다. 셴파는 3권의 비브리아 고트 이후로 그를 사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화를 하는데 그는 본래 윌리엄즈라는 명문가의 후계자로 태어났으나 불행히도 마나를 이어받지 못한 자라 버림받고 동생에게 이름과 태중 약혼자를 비롯한 모든 것이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그 약혼자는 다름아닌 셴파 쯔베토크였다. 이후 이에 대해 말하려고 쿠퍼를 찾아가는데 뮬이 유혹하던 상황이라 질투한다.

무기제전에서 학교전으로 싸우다 뮬 라 모르와 싸우게 되는데 처음에는 팔라딘의 검으로 싸우다 검이 망가지게 되고 뮬이 살라샤와 싸우던 당시의 말은 어디로 갔냐고 하자 마음을 바꿔 사무라이의 명도를 꺼내들고 모두에게 정체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다 도중 테러가 일어나 싸움을 멈추는데 윌리엄 진이 싸움을 걸자 뮬과 살라샤, 엘리제와 함께 넷이서 싸우지만 당한다. 하지만 쿠퍼의 가르침에 따라 전략을 짜며 상대를 혼란시키기 위해 이들의 애칭인 미우, 사라라는 이름을 부르며 싸워 타격을 입히고 윌리엄 진도 강화용으로 사용한 힘을 담당하지 못하고 자멸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기본 스테이터스가 높아서 쓰러지지만 멀리서 지켜보던 쿠퍼의 의사가 전해지면서 다시 일어나고, 인근에 있던 몰드류 상공회의 검을 꺼내들어 이도류로 싸우다 검이 부서지지만 사무라이의 검은 멀쩡했고 지금까지의 싸움에서 쿠퍼가 사용하던 스킬을 베껴 초고속 16연격과 급소 3연격, 찌르고 몸 안쪽을 마나의 칼날로 난도질하는 스킬까지 사용해 쓰러뜨린다. 윌리엄 진은 더 이상 싸울 일은 없다며, 너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고 혼돈이 몰아칠 것이라 말하며 사라진다.[22]

이후 키메라가 설쳐대면서 일어난 불길을 피해 가다 할아버지가 자기 부스에 있는 거 아니냐고 갔는데 거기에 몰드류가 있었고, 그가 불길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라지자 놀란다.[23]

에필로그에서는 메리다의 클래스가 만천하에 공표되면서 소동을 겪는데 쿠퍼는 한창 상부에게 까이다 찾아왔다. 메리다를 살리기 위해 일이 그렇게 되도록 부추긴 걸 알았기 때문. 제대로 상부에게 찍혔지만 메리다를 더 이상 함부로 손대기 어려줘져 일단은 넘어간 상황이다.

메리다는 사실 둘만의 비밀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제전에서 팔라딘인 척했다는 말을 하자 쿠퍼에게 딥키스(!)를 당한다. 쿠퍼는 몇 달 동안 메리다가 죽지 않을까 계속 노심초사해하고 있었고 긴장이 풀린 직후에 그런 말을 들어서 무심코 저질렀단다. 그러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오자 놀라 쿠퍼는 관절기를 걸며 훈련하고 있었다 둘러대고, 샬롯 학원장에게 사정청취를 당하게 되어 떠난다.

이후 뮬은 무승부니까 반만 받아가겠다며 정말 좋아하는 메리다에게 볼에다 입맞춤을 하고 미우와 사라로 불러달라고 조르자 미우와 사라로 부르면서 넷이서 내내 방을 뛰어다니며 놀다 지쳐 잠든다. 이 때 넷이서 싸우니까 무적 아니냐면서 앞으로도 유닛을 결성하자고 말하는데 쿠퍼를 공략하는 데 넷의 장점을 살리면 통할 거라고 쑥덕거리기도 한다.

2.2.4. 8권 : 암살교사와 환월혁명

사상 최초의 분권형식이자 메리다 엔젤의 인생 자체가 통째로 뒤엎어지는 사건이다.

8권은 2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2학년 종업식을 앞둔 시기였다.[24] 2학년의 끝을 다룬 에피소드다.

8권의 시작은 2월 셋째 주로 아직 겨울의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무렵이었다. 7권 에필로그에서 쿠퍼가 자신에게 한 행동을 보고 다른 애들보다 더 앞서나갈 기회라면서 틈만 나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서 쿠퍼 방피르가 왜 이러는 거냐며 매우 곤란해한다. 아예 최근에는 수업이 제대로 안 될 지경. 본인은 결단코 그런 감정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럴 리가 있나. 그렇게 2학년이 끝나가고 쿠퍼에게 권투 외에도 맨몸격투의 수단으로서 유술을 배우고 있었다. 처음 만났던 처음 만났던 1학년 보다 키도 체형도 성장하고 늘씬한 팔다리를 가진 각선미에 귀여운 느낌에서 탈피해 여성미를 갖춰가며 학생들에게 모델 같다며 학원의 아이돌이라는 모양.

그렇게 잘 지내나 했지만 킹스 회의에서 환월혁명이 선언되면서 페르구스 엔젤은 실종되고 엔젤 가문 자체가 위태로워지는데 다음 날 워울프의 막달라라는 자가 성 프리데스위데 여학원을 장악해서 학생들에게 붉은 웜홀이라는 천을 강제로 씌우자 참고 쓴 채로 하교한다.

그런데 그날 밤, 혁명을 막을 예언의 빛으로 자신의 이름이 나오게 되어 환월혁명을 주도하는 란칸스로프 일족인 워 울프에게 노려지게 된다.
"푸른 용이 왕관을 머리에 이는 해 등불의 도시에 고결한 수렵민족이 찾아올지니. 도시의 왕은 그들에게 우호를 맹세하고, 수렵일족은 위대한 결실을 도시에 가져오리라. 병정들의 분노는 곧 미주에 의해 사그라질 것이다. 등불의 도시는 달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 사람들은 재탄생의 노래를 기뻐하며 부르리라."
"다만 그 노래가 끝까지 들릴 일은 없다. 새로운 날과 함께 빛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빛은 하얀 옷의 전사들을 이끌고 횃불을 밝히며 달의 도시를 돌 것이다. 취기에 사로잡혀 있었던 병정들도 검을 되찾는다. 머지않아 불길의 기세는 왕좌를 태워버리고, 도시의 정상에 나타난 태양은 어리석은 자들을 깨닫게 하리라. ...날개를 뽑힌 푸른 용은 땅에 쓰러져 있다."
"사람의 모습을 한 빛. 새벽과 함께 찾아올 황금색 빛. 그 신의 아이의 이름은 메리다 엔젤."
-8권에 나온 비브리아 고트의 예언서의 일부[25]

지금까지도 학원생활이 위태롭기는 했지만 예언서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아예 지금까지의 모든 생활 자체가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 쿠퍼 방피르와 주변 사람들은 도피 외에 살아남을 수단이 없다는 걸 깨닫고 다음 날 새벽 쿠퍼 방피르, 엘리제 엔젤, 로제티 프리켓과 함께 사복 차림으로 갈아입고 프란돌의 카디널스 학교구에서 도주하게 된다.[26] 저택의 네 시종들은 미세스 오셀로를 비롯한 엘리제 저택의 메이드들이 다른 루트로 도망칠 때 같이 도망치게 했는데, 이를 통해 미세스 오셀로와 완전히 화해한 걸 알 수 있다. 다음 날 오전 1교시에도 학원에 등교하지 않자 워울프들이 예언의 아이를 잡으러 집에 갔더니 이미 다 도망간 뒤였다.

마침 성도친위대 중 도시 밖에서 경비를 선다고 사건에 말려들지 않은 자들로 글레나, 아덴, 갈레오라는 로제티 프리켓이 성도친위대 시절 팀 동료들이 있어 로제티 프리켓은 이들에게 연락해 이들도 사복 차림으로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글레나는 3권에서 쿠퍼 방피르와 대련했던 과거 로제티 프리켓의 성도친위대 근신 원인이 된 아군오인사격 피해자였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도시 밖으로 나가는 전철을 타지만 지금 언론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냐며 아덴과 글레나는 그대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한 번 확인하는 게 어떻냐는 논의를 하다 차장이 하필 워 울프에게 협박당해서 함정으로 유도한 걸 알고 탈출하게 된다. 워 울프들 중 베르세스크의 공격을 받아 아덴은 중상을 입고 글레오가 데리고 <<무혈주의자>>의 이름을 내건 걸 이용해 사람들이 득시들거리는 인근 역으로 도망친 뒤 갈라지게 된다.

자신은 쿠퍼 방피르와 글레나, 엘리제 엔젤은 로제티 프리켓과 아덴, 갈레오 함께 각각 다른 전철을 타고 도주하게 된다.[27] 엘리제 일행은 이미 달리고 있던 열차에 뛰어들어 올라탔기 때문에 바로 따돌렸지만 메리다 일행의 전철은 올라탄 뒤에 달리기 시작해 따라잡히게 되지만 글레나가 예언의 아이를 지켜내야 한다며 자신이 열차에서 내려 역에서 미끼가 되어준 덕분에 겨우 탈출하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메리다는 플란돌의 카디널스 학교구를 열차를 타고 빠져나가면서 왜 자신이 예언의 아이가 된 거냐면서 그동안의 모든 것들이 날아간 것에 절규한다. 그를 본 쿠퍼는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그렇게 열차를 타고 달린 끝에 샹들리에 위에 세워진 형태를 한 등불의 도시국가 플랑도르에서 내려와 하층구역으로 불리는 지상으로 가고, 태양의 피를 정제해서 운송하는 공업도시이자 역들이 모인 도시 직하直下·홍유虹油 정제구 <<오하라>>의 1번부터 8번지구 중 5번지구에 있는 쿠퍼 방피르가 백야기병대의 본거지 중 하나로 사용하던 곳으로 숨게 된다.[28]

이때 쿠퍼는 은신처의 연락망을 통해 도시 밖으로 나가 킹스회의 전날 여명희병단 잔당 소탕에 나선 백야기병단과 연락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당시 쿠퍼 본인은 메리다의 곁에 있고 싶어서 소집령을 거부하고 남아있었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셈이다. 메리다는 금발이 눈에 띄고 워 울프에 의해 지명수배까지 당한 몸인지라 바깥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며 생활물품을 공수하는 건 쿠퍼의 역할이었는데 쿠퍼는 사면초가에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며 누구의 도움도 못 받는 것에 꽤 힘들어하고 세르주 쉬크잘이 벌이는 행동에 의문을 느낀다.

대략 하루이틀 정도 지난 후에 쿠퍼가 장을 보고 본거지에 돌아오자 몇 시간 동안 웅크려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상황을 내버려둘 수 있는 건 아니고, 자기가 사라의 오빠를 쓰러뜨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쿠퍼는 지금 상황에서 플랑도르로 돌아가 기사들이 있는 7권 검무제의 배경이었던 개선문 지구로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시피 하다며 말린다. 세르주 쉬크잘의 건은 결국 그들이 결착을 낼 테니 그때까지 숨어있는 게 좋다고 생각.

메리다는 갑작스러운 도피와 은신생활에 한동안 매우 우울하게 지냈던 모양이며 자신의 상황에 매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기에 곁에 붙어서 매달리고 있었다. 이때 간단하게 요리같은 것도 같이 한 모양. 잘 때도 너무 무서워해서 쿠퍼가 곁에서 달래줘야 했는데 사실 14살짜리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건 정상적인 반응이다. 쿠퍼는 이에 대해 이걸로 괴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면 언제까지고 이렇게 있을 수 있지만, 현실이 이리도 잔혹한 것이었냐며 아련하게 여긴다.

그렇게 사흘 정도 머무르다 엘리제 엔젤이 붙잡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구해줘야 한다고 쿠퍼에게 말하지만 쿠퍼는 자세히 사진을 보라고 하자 6권에서 비공정을 타고 3대기사가 원정나갈 때 찍힌 사진을 합성해서 만든 가짜 사진이라는 것을 알고 사실 잡히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한다. 쌍둥이나 나름없이 여기는 자매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움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는 모양. 엘리제 쪽에서는 로제가 말리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안심.

하지만 메리다는 사진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확신하기는 어려운 만큼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쿠퍼에게 부탁한다. 이에 쿠퍼는 언론인과 접선해서 진상을 알아내는 건 가능하지만, 한 번 밖으로 나온다는 건 자신들의 움직임이 노출되는 것이며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올 수 없기에 자신을 봐서 그냥 있으면 안 되냐고 부탁한다. 하지만 메리다의 결심은 확고했고 쿠퍼는 우울했던 시절과 달리 동경하던 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걸 알고 안도하며 들어준다.

그렇게 하층구역에서 틈새시장을 노려서 활동하는 주간 핫 헤드 타임즈 사에서 황색언론으로 유명한 베스퍼라는 자와 비밀스럽게 접촉하고[29] 진상을 확인한 뒤[30] 쿠퍼 방피르가 처음 인간세상으로 왔을 당시 난민확인 절차를 거칠 때 사용했던 폐교회로 옮긴다.[31] 본인은 7권 초에서 숲속 캠프 생활 전적이 있어서 편할 것 같다며 캠핑 생활을 하게 된다.

쿠퍼는 자신과 어머니가 함께했던 시절의 추억은 이곳에 있던 시절이라고 하며 속으로 얼마나 안 들키고 지낼 수 있을지 나름대로 걱정한다. 메리다는 문득 전설로만 내려오는 란칸스로프의 최고봉인 쿠퍼 방피르의 아버지이자 최강의 마족 흡혈귀에 대해서 묻지만 쿠퍼에게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을 듣게 된다. 애초에 야계 시절에는 아버지라는 개념조차 모른 채 살았기 때문에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는 모양. 메리다가 안타깝게 보자 쿠퍼는 자신과 집안 사람들이 곧 가족이라 말해주고 그 말에 기뻐한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조용히 머물렀지만 기자 베스퍼가 이전에 머무르던 백야기병단의 처소에서 발견한 백야기병단의 연락망을 사용해 쿠퍼에게 접선을 하게 된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좀처럼 함정에 걸려들지 않자 워울프의 편을 든 등화기병단이 노동자 마을에 마녀사냥으로 학살한다는 것이었다. 기자 베스퍼는 그가 백야의 사신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메리다 그 아가씨는 성미를 보아 갔다가 날뛸 것 같으니 가급적 말하지 말라는 말도 해둔다. 그 등화기병단의 대장은 본래 중앙출신인데 한직으로 쫓겨난 자라서 그들의 편을 들었다고 한다. 실상은 그들에게 적당히 숙청당할 처지.

쿠퍼는 처음에는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메리다의 결심이 확고하자 결국 보내주고 메리다 엔젤은 마을 사람들을 구해낸 직후 쿠퍼 방피르는 등화기병단들을 제압한다. 애초에 기사들은 대장과 달리 본분을 잊지 않아서 망설이고 있었다는 모양. 하지만 군인인지라 대장의 명령에 싸우려고 하지만 사람들이 '너희들보다 예언의 아이가 낫다! 노동자 무시하지 마라!'라면서[32] 돌을 던지는 등 저항하자 움직임이 멈추는데, 워 울프가 이들을 발견하고 접근해오자 쿠퍼는 이제 목적은 달성했으니 기사들은 아직 제정신이니까 제 역할대로 마을 사람들이나 지키라 말하고 메리다도 함께 도주한다. 일단 무혈주의자를 자칭하는 만큼 여기서 사람들을 죽이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대로를 도주 중 쿠퍼 방피르가 발견한 차를 멋대로 올라타고(...) GTA결국 둘이서 드라이브를 하면서 추격하던 워울프들을 다 나가리로 만들고 태양의 피를 정제하는 공장에서 마나를 사용해 공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흩뿌려진 태양의 피 원액에다 일대에 대량의 태양의 불꽃을 일으켜 워울프들을 불태운다. 하지만 100장의 가죽을 가진 베르세스크에 의해 차가 전복되고 탈출하지만 그 때문에 쿠퍼가 늑골과 내장을 다치는 내상을 입게 된다.

이때 거짓 사진을 만든 워 울 스픽스 로저와 만나는데 남친과 드라이브나 벌이고 있다는 거짓기사를 유포하겠다고 하자 분노하며 쇠파이프를 들고 저항한다. 이때 스픽스 로저의 말을 보면 사람들은 겉으로는 자신들에게 굴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예언에 나오는 구세주 신의 아이가 자신들을 구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하라에서 머물던 도중 마을의 소동을 듣고 방문했다 상황을 듣고 달려온 알메디아 라 모르가 나타나서 베르세스크를 한 번 죽이고 메리다 엔젤은 근처에 숨어있다 스픽스 로저에게 쇠파이프로 기습해서 마구 팬 뒤 카메라와 메모리를 가루로 만들어버린다. 직후 환월혁명이 발발해 지상의 모든 태양이 저물고 성왕구를 제외한 모두가 밤의 어둠에 잠기게 된다. 대신 도주와 잠적에는 용이해서 그렇게 6권에서 면식이 있던 알메디아 라 모르와 동행해 마을을 빠져나가게 된다. 쿠퍼에게는 몸 괜찮냐고 묻자 지금은 라 모르의 눈이 있는 만큼 나중에 적당히 재생시키겠다고 속닥거렸다.

지상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업과 운송망의 도시 <<오하라>>에는 0번가 지구라고 해서 숨겨진 마을이 하나 있는데, 그곳은 귀족의 지위를 반납하고 싸움을 포기한 자들이 살아가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들의 존재 자체가 터부시되는지라 지명수배자를 신고하는 풍조는 아니라서 안심한다. 알메디아 라 모르의 증조모 대부터 연구시설 중 하나로 마련되어 있던 라 모르 가문의 저택[33]에서 그동안 사용한 옷들을 세탁한 뒤 목욕하고 뮬 라 모르의 방에서 뮬의 옷을 빌려입는다. 그 사이 알메디아 라 모르와 쿠퍼 방피르는 서로 어른의 사정을 이야기했다.

본인은 뮬 라 모르의 방이 흑마술 도구같은 걸로 점령된 거 아니냐고 생각했지만 고풍스러운 걸 제외하면(그것도 알메디아 라 모르의 취향) 평범한 소녀의 방이라는 모양. 외모는 안 닮았지만 키와 체구는 비슷하기에 맞는 모양이고, 알메디아 라 모르도 허락했다. 이국적인 복장에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면서 물의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신 쿠퍼는 그쪽도 아름답다면서 칭찬해주지만.

이때 짐을 확인하다 워 울프의 막달라가 강제로 씌웠던 욕망을 절제한다는 붉은 윔플을 도주한다고 짐을 챙기던 도중에 엉겁결에 가져온 걸 알고 뮬이 쿠퍼를 유혹하기 위해 준비한 물건을 옷장에서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쿠퍼를 떠볼려고 쿠퍼에게 윔플 시험해보지 않겠냐며 씌운 뒤 뮬이 준비한 걸로 유혹하면서 도발한다. 하지만 결국 쿠퍼에게 역관광당해서 항복, 결국 통한 거냐 안 통한 거냐에 대해서는 진실은 저 너머에라고 한다. 이후 뮬의 옷을 빌려입고 알메디아를 찾아가서 붉은 윔플을 알메디아 라 모르에게 보여준다.

알메디아 라 모르에게 워 울프의 탄생 배경을 들으며 워 울프의 막달라가 본래 멸족당했던 아라크네족 출신이라는 것과 워울프 대장의 본명을 듣게 된다.[34] 본래 아라크네족에서 실을 통해 옷을 만들었던 막달라가 만든 이 머리쓰개 때문에 성 프리데스위데 학원의 학생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학원 유리성으로 이어진 지하미궁에 설치된 3대가문 전용 탈출구로 성왕구에 잠복하기로 한다. 이에 쿠퍼는 결국 이렇게 되냐며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는 모양. 나머지 입구는 다 병사들에 의해 막혀서 안 되는데 페르구스 엔젤과 성도친위대, 이들의 편을 든 등화기병단은 7권 검무제를 치렀던 강철 개선문 지역에 있었고 엘리제 엔젤과 성도친위대의 로제티 프리켓, 아덴, 갈레오는 카디널스 학교구를 빠져나간 뒤 무사히 그들과 합류한 상태였다. 뮬 라 모르는 누구도 소식을 알 수 없이 잠적한 상태였고, 살라샤 쉬크잘은 세르주 쉬크잘에 의해 비공정의 최상층에 감금되어 있었다.

자신이 학원생이라는 것을 이용해 쿠퍼 방피르가 밖에서 마나의 빛으로 워울프들의 시선을 돌리는 교란작전을 펼치는 동안 붉은 윔흘을 쓴 채 교복 차림으로 잠입해 학원장 샬롯 블랑망제와 접선한다. 처음에 샬롯 블랑망제 학원장은 학생들의 상황에 절망해 있다 여기에 메리다가 돌아온 걸 알고 무사한 것에 기뻐하지만 여기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건 양동작전으로 막달라를 쓰러뜨리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학원장과 계책을 내놓아 학원의 선생이었던 라클라 마디아가 사건 이전에 백야기병단 일에 투입되어 빠졌고 막달라가 얼굴을 모르는 걸 이용해 알메디아 라 모르를 라클라 마디아 선생으로 위장해 시간을 버는 동안 워 울프의 막달라의 본명을 알아내기로 한다.

학원장과 선생님들은 무사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서 막달라가 쓰고 있던 학원의 방으로 잠입해[35] 막달라의 본명이 써진 손수건을 찾던 도중 학생 넷이 검은 윔흘로 공격하자 한 명은 검은 윔흘[36]을 벗겨내서 제정신을 차리게 하고 나머지는 기절시킨다. 정신차린 녀석은 다름아닌 네르바 마르티요로 둘이서 손수건들을 뒤지며 이름을 조사한 끝에 현장으로 찾아가서 '아라크네족의 마텔'이라는 본명을 누설하자 마텔이 자기 이름을 말하며 부정했다 워 울프족의 저주가 발현되어 끔살당한다. 직후 정신차린 학생들은 보름 만에 귀환한 거라 메리다에게 그동안 어떻게 된 거냐, 바깥의 돌아가는 상황은 어떻냐, 선생과 허니문은 어떻게 되었냐 등의 소리를 신나게 듣다가 학생회장 미토나 휘트니와 아끼는 후배인 티치카 스타치도 무사한 걸 알고 안도한다.

이후 계획대로 학원장의 인도에 따라 1년만에 유리성을 통해 지하미궁으로 쿠퍼 방피르, 알메디아 라 모르와 함께 가게 되고, 학원장은 처음에는 미숙한 아이였는데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면서 마지막으로 예언에 지지 말라며 자신이 옳다고 여긴 일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알메디아 라 모르는 라 모르 가문의 당주가 역대 친분을 가지던 사서관 유령을 통해 자유롭게 미궁을 오가는 열쇠를 받아서 순조롭게 내려가고 비밀통로까지 내려간다. 이들이 지하미궁으로 간 직후 쿠퍼와 라 모르 공작을 쫓아서 학원으로 쳐들어온 베르세스크과 스픽스 로저는 샬롯 블랑망제에게 유리성의 최상층 왕좌의 방에서 죽는다.[37]

알메디아 라 모르는 지하미궁을 순식간에 돌파해서[38] 3대가문 중 두 가문 이상이 암호를 말하면 음성인식장치로 플랑도르의 어느 구역이든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세 가문만의 비밀 장소로 오고, 마침 쿠퍼 방피르가 4권 사건 당시 쿠샤나 쉬크잘에게 들었던 쉬크잘 가의 암호를 말해서 문을 열고 페르구스 엔젤이 문을 열어주는 걸 기다릴 필요 없이 성왕구로 잠입하기로 했다. 모두를 구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출동.

에피소드 마지막의 시기로 추정되는 주간 핫 헤드 타임즈의 3월 둘째 주 주간 기사에서 접선했던 신문기자 베스퍼는 지금 이렇게 되어도 아직 희망의 빛은 남아있다 생각한다며 익명의 기사를 남긴다.

2.2.5. 9권 : 암살교사와 진양대관(真陽戴冠)

9권에서는 성왕구로 간 뒤 쿠퍼 방피르와 함께 마술사와 괴도라는 조합으로 시내를 누비면서 사람들을 해치는 석탄에다 가루를 뿌려서 못 쓰게 만들고 워 울프들을 농락한 뒤 카드를 뿌리며 범행성명을 남기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심지어 야계에서 사신단이 왔을 때도 사신단 앞에서 같은 행보를 벌여서 워 울프들을 물먹이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알메디아 라 모르가 준비한 라디오 방송의 아나운서로 뉴스와 아버지에게 암호를 전달하고 있으며, 결혼식을 파탄내겠다고 선포한다. 마을 사람들은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기대를 하고 있는데 워 울프들이 저지하고 싶어도 무혈주의자가 사람을 해치면 되냐는 논리로 배째라 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되고 있다. 한편 알메디아 라 모르에게 술은 한 잔만 하라면서 열심히 갈군다(...).

하지만 결혼식으로부터 사흘 전, 라디오 방송이 전파차단될 위기에 처하자 시계탑으로 가서 새로 전파를 설치하지만 워 울프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자 쿠퍼 방피르는 모포를 뒤집어씌운 뒤[39] 흡혈귀 모습으로 나타나서 둘러대는 데 성공한다. 메리다는 모포를 쓴 채로 밥이라고 쿠퍼가 거짓말한 덕분에 어떻게든 의심을 피하고 4권에서 배운 메이드 요령으로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한다. 매드 골드와 셋만 있게 되자 본모습을 드러내고 매드 골드를 잡으려고 하지만 야계의 외교 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쿠퍼에게 저지되고, 매드 골드와 쿠퍼 방피르의 거래가 된 뒤 프리지아 신부 들러리 역할을 하라면서 인질이 된다.

본인도 알았다면서 받아들이고 프리지아와 함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춤 추는 요령을 가르쳐주고, 프리지아의 과거도 듣게 된다. 본래 워 울프들은 인간인 채로 아니마를 이식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프리지아는 마나로 위장한 아니마 이식에 성공한 유일한 케이스였다. 실패한 자들이 7권에서 프리지아가 부리던 늑대들. 야계의 연구시설에서 지성을 잃고 짐승처럼 지내던 것을 세르주 쉬크잘이 발견하고 거두어 사람의 지성을 되찾아주었다고 한다.

프리지아의 사랑을 응원하면서 둘이서 쇼핑을 하던 도중 둘을 찾아다니던 알메디아 라 모르와 길에서 마주하고 대략적인 사정을 설명한다. 시간을 벌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프리지아와 쇼핑을 하고 호텔에서 옷 갈아입으며 놀던 도중 알메디아의 술수 때문에 둘이서 술을 탄 주스를 마시고 헬렐레하는데 알메디아 라 모르는 결혼식을 파토내기 위해 신부 쪽을 처리하려던 찰나 워 울프의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키던 쿠샤나 쉬크잘 무리를 보게 되고 쿠샤나 쉬크잘에게 씌워진 워 울프의 정체가 디리타 쉬크잘임을 알게 된다.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안 쿠퍼 방피르가 달려와서 처리하고 쉬크잘 가문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후 이야기가 잘 된 건지 흡혈귀 상태의 쿠퍼와 함께 식장인 거대 비공정으로 올라간다. 쿠퍼 방피르가 세르주 쉬크잘을 죽일 생각임임을 알고 세르주 쉬크잘을 안 죽이면 안 되냐고 부탁한다. 그걸 쿠퍼가 거절하자 메리다는 자신이 살라샤 쉬크잘을 데려오겠다면서 살라샤가 감금된 4권과 6권에서 사용된 비행선에 올라탄다.

비행선을 빼앗아가려던 임프의 사신에게 죽을 뻔하지만 뮬 라 모르가 적절히 나타나서 태양빛으로 소멸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후 본래 신부 역할일 터인 프리지아가 나타나서 세르주 쉬크잘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신부로는 쿠샤나 쉬크잘이 위장해서 나타나 식장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상황. 뮬 라 모르에게 사연을 듣는데 예언의 정체는 세르주 쉬크잘이 조작한 것이며 만약 이 사건으로 쉬크잘 가문뿐만 아니라 프란돌까지 멸망을 못 피할 것 같으면 쿠퍼와 영애 넷을 데리고 프란돌을 떠나라고 했다. 비행선 조종법도 뮬이 알고 있다는 모양.

비공정에서 세르주 쉬크잘을 떡실신시키고 죽이려던 쿠퍼 방피르를 뮬 라 모르와 함께 둘이서 저지한다. 세르주 쉬크잘을 친구로 여긴다는 것을 말하며 그만하라고 설득하는데 세르주 쉬크잘은 뮬의 호통에 도망치다가 분노한 살라샤 쉬크잘에게 왼팔이 잘려나가고 체포된다. 결국 둘이서 식장 한복판으로 돌진하고 어떻게 불을 가라앉힐지 고민하던 찰나 쿠퍼 방피르는 매드 골드로부터 영구기관의 제어 방법이 영원한 사랑이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대뜸 사랑 고백을 하자 당황하지만 자신도 어디까지나 사랑한다면서 응수해 조건이 충족, 제어장치인 반지를 통해서 영구기관의 폭주로 생긴 불이 가라앉는 데 성공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학원장에게 인사를 하고 스픽스 로저와 베르세스크 이야기를 들어서 당황하지만 모두 살아있었기 때문에 넘어가고, 프리지아를 학원장에게 맡긴 뒤 둘이서 집으로 돌아간다. 자신을 사랑하는 게 맞다면서 의기양양해하지만 쿠퍼 방피르는 한 달 동안 수업을 못 했다면서 집에 가서 두 배로 훈련시키겠다는 소리를 듣자 로맨틱한 분위기가 박살났다면서 투덜거리며 훈훈히 끝났다. 쿠퍼가 속으로 메리다를 죽이겠다고 결심한 것을 모른 채.[40]

2.3. 3부 : 15살

2.3.1. 10권 : 암살교사와 수경쌍희(水慶双姬)

3학년으로 진급하는데 샬롯 블랑망제 학원장이 중상으로 퇴임한 뒤 지정된 신임 학원장이 들어와야 하지만, 이 소동 이후 체제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순혈주의자인 돌로레스 엄브릿지 이사장이 개입해 자기가 학원의 정권을 장악하고는 학생들을 모조리 감금한 뒤 싸움을 금지하고 클래스에 따라 차별하는 공포정치를 휘두른다. 이에 신입생들은 자상한 마녀가 다스리는 아름다운 성이라고 들었는데 감옥이라면서 다들 울었다. 휴일이 되어도 기숙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가 된다.

학생이 아닌 쿠퍼가 쫓겨나면서 매일마다 쿠퍼와 시종들에게 안부를 묻거나 사랑을 전하고 쿠퍼도 매일마다 연애편지를 보내는 등 열렬한 연애를 하지만 이사장에게 가로막혀져 모두 태워진다. 그러다 열흘쯤 되었을 때 티치카 스타치와 재회하고 이 학원에 숨겨진 통로들과 방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사장에게 끌려가 글래스몬드 팰리스들에게 위협당하면서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며 모두 무능영애로 만들겠다고 질타하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라클라 마디아가 자기는 스폰서가 다른 데라서 네 말은 안 듣는다며 막아줘서 무사하고 1학년 때 자신을 도와줬던 유피가 학생회장이 되어 학생회에 불려간다. 학생회 입사를 권유받고 망설이다가 이사장의 신임을 받는 엘리제에게 권하지만 엘리제는 거절한다.

이후 보름이 되었을 무렵 학원에 침입자 소동이 벌어지자 쿠퍼라는 것을 직감하고 찾아갔다가 로제와 싸우는 것을 보고 급히 난로에 있는 비밀통로로 숨겨준다. 왜 위험한 짓을 한 거냐고 쿠퍼가 질타하지만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말에 감동한 쿠퍼가 껴안으면서 보고 싶었다면서 투정을 부리자 잠깐 못 봤다고 이러냐고 대답한다. 그러고는 성에 숨겨진 방으로 데려오는데 자신들이 제일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며 3학년은 2학년에게, 2학년은 1학년에게 숨겨진 방으로 와서 교육과 훈련을 해주고 있었다. 자신은 학생회에 들어와서 가끔 엘리제와 만날 수 있고, 엘리제는 이사장에게 순종하는 태도로 신임을 얻은 뒤 감시를 따돌리고 필요 물자들을 후원해주고 있었다.

그를 위해서 늘 붙어있던 자매가 한동안 거리를 두었는데, 못 본 사이에 그 어린애가 이렇게 성장했냐면서 쿠퍼는 그 성장속도에 내심 감탄하면서 자신을 죽일 자라고 되뇌인다.[41] 이후 엘리제의 방에 데려가는데 프란돌의 자객들이 자신들을 노리고 있으며 더 이상 학원에 있다가는 자객들에게 죽을 거라는 말을 듣자 결국 학원을 벗어나기로 결정한다. 이 때 쿠퍼도 자신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고자 조직을 완전히 배신하기로 결심한다.

쿠퍼는 시종들에게 가서 특정 조건 내에서 자신들의 기억이 지워지도록 아니마로 주술을 걸고 미세스 오셀로에게는 은신할 테니 기자들을 비롯한 추궁은 모두 가문의 힘으로 막아달라고 한다. 그러고는 이사장과 레이볼트 재단 회장과의 갈등으로 인해 글래스몬드 팰리스의 여왕이자 진실만을 말해야 신을 수 있는 유리구두 이벤트에서 자신과 엘리제의 클래스를 일시적으로 맞봐꿔 혼란을 일으키기로 한다. 본래 쿠퍼는 엘리제 암살 의뢰에서 죽이는 대신 힘만 없애고자 가져온 마나 소실약을 일부만 사용해 일시 봉인시키고 둘의 마나를 일부 떼어내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행사에서 유리구두를 둘이서 같이 나누어 신고는 서로의 힘을 사용해 혼란을 유발한 뒤 도망치고 유피 일행에게 변장시켜 로제와 함께 프란돌을 순행하도록 한다. 이사장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지만 둘이서 여왕으로 인정된 걸 이용해 글래스몬드 팰리스의 몬스터들에게 이사장을 붙잡게 하고는 쿠퍼에게 배운 대로 유리구두가 거짓말을 하면 발을 망가뜨릴 거라면서 위협해 기절시킨 뒤 유리구두를 숨기고 학원이 이전과 같은 곳으로 남도록 지켜달라는 명령을 글라스 몬스터들에게 한 뒤 학원 지하에 있는 비브리아 고트로 향한다.

이 때 블랙 마디아가 가로막자 2년 전 루나 뤼미에르 습격자라는 것을 알고 싸우는데, 그가 모습을 숨기고자 하는 것을 알아채 1권에서 자신이 추락했던 굴욕이 있던 연습장으로 유인한다.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는 척하고는 적의 필살기를 유도해서 빈틈을 만든 뒤 마나 실체화를 날개 형상으로 만들어 자기 분사력으로 사용해 제압한다. 이 때 라클라 마디아가 자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놀라지만 엘리제와 함께 후퇴한다. 한편 쿠퍼는 완전히 조직에게 찍혀서 추방당한 건 물론 네놈들이 세상 어디로 도망치든 반드시 잡아죽이겠다는 엄포를 듣는다.

에필로그에서는 공식적으로 실종 처리된 모양이며, 자매교인 성 도트리슈 여학원의 이사장들에게 대강 사정이 전해진 건지 살라샤와 뮬이 있는 학원에 전학이라는 명목으로 엘리제와 함께 은신한다.

3. 능력

[ruby(무사,ruby=사무라이)]
높은 민첩력과 《은밀》 어빌리티를 이용해 적을 사각(死角)에서 제거하는 암살 클래스.
마나의 수렴을 이용한 중거리전에서도 약간의 적성이 있다.
반면 방어성능은 기대할 수 없으므로 글래디에이터와는 반대로 전장의 음지에 있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클래스라 할 수 있겠다.
적성 공격 방어 민첩 특수 공격지원 방어지원
B C A 중거리 공격 C C -
쿠퍼 방피르에게 마나를 이식받았기 때문에 클래스는 사무라이이며 사용하는 무기는 카타나지만 너클 가드가 달려있어 양손세이버와 같은 손잡이를 가지고 있다. 과거 팔라딘이 되기 위해서 팔라딘용 장검을 다뤄왔기 때문에 5권에서 엘리제의 장검을 제대로 다루는 등 기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당시 노력을 매우 많이 해서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다뤘다고 하며, 무사가 된 이후에는 클래스 특성상 빠른 속도를 이용한 싸움을 한다.

염원했던 팔라딘은 아니지만 자기 클래스에 납득해서 바꿀 필요도 못 느끼고 있다. 쿠퍼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살인청부업자들이 많이 쓰는 '틈을 유도한 다음 기습으로 쓰러뜨리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다만 7권 시점으로 가면 초반보다 기본 성능이 많이 올라서 적이 약해진 틈을 타서 정면에서 고유스킬들을 퍼부어 쓰러뜨리기도 했다. 마나의 색은 소유주의 특성이 반영되는지 본체인 쿠퍼의 마나와 달리 메리다의 마나의 빛은 선명한 황금빛이다.

평소에 사고를 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 일들에 많이 말려들어 실전을 많이 겪는 데다 쿠퍼가 실전적인 능력들을 많이 전수했다. 훔친 스킬도 있고, 배운 스킬도 있다. 쿠퍼에게 훈련받고 그의 싸움을 보아온 덕에 전투 중의 판단력은 물론 전략적 식견도 상당히 뛰어나며[42] 7권에서 넷이서 같이 싸울 때 전략은 메리다가 다 세우는 등 사실상 대장의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전교 통일 토너먼트에서 넷이서 팀을 만들자고 약속했을 때 총지휘 역은 사실상 메리다가 맡을 분위기.

고속이라는 특성 때문에 살라샤 쉬크잘과 전투 스타일이 비슷해서 3권에서는 눈돌아갈 정도의 속도싸움을 펼쳤으며 7권에서는 윌리엄 진과 싸울 당시 둘이서 교란작전을 펼쳤다.

학습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쿠퍼의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세로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동시에 가르쳐주는 기술들을 스펀지처럼 쭉쭉 흡수하고 있어 전투에 대한 자질로 따지자면 자신을 넘어설지도 모른다고 쿠퍼가 평했을 정도. 물론 쿠퍼가 잘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그의 지도 스타일이 체력이 전혀 안 남아나는 초 하드코어 귀축교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걸 뛰어넘을 기세로 따라오는 메리다는 무서울 수준이다. 거기다 1권에서는 그렇게 구르는 와중에도 그 몰래 스킬을 훔치기까지 했으니 대단한 부분.

궁지에 몰릴수록 강해지는 근성과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타입이기도 하다. 1권에서 절체절명으로 몰렸을 당시에도 끝까지 저항했으며 7권에서도 다른 친구들이 다 쓰러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일어나서 윌리엄 진을 박살냈다. 이러한 정신적 강인함과 전략적 판단력, 실전기술이 합쳐져 강한 것과 별개로 싸워서 이기거나 살아남는 쪽으로는 넷 중에서 가장 월등히 뛰어나다. 그 때문에 싸움에 돌입하게 되면 스테이터스와 상관없이 메리다가 제일 강하다고 평했을 정도.

쿠퍼에게 격투를 전수받았기 때문에 학생들 중에서 메리다와 엘리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자들은 없다고 한다.[43] 본래는 몸이 매우 뻣뻣했지만 3권에서 특훈을 한 덕분에 지금은 꽤 유연한 모양. 이건 엘리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3.1. 능력치

스테이터스(1권 초)
HP 144 MP 16
공격력 14(11) 방어력 12 민첩력 17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10%
어빌리티(1권 초)
은밀 Lv 1
스테이터스(1권 중)
HP 186 MP 20
공격력 18(14) 방어력 15 민첩력 21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19%
어빌리티(1권 중)
은밀 Lv 1
스킬(1권 중)
환도일섬-풍아
스테이터스(2권)
HP 541 MP 59
공격력 54(46) 방어력 46 민첩력 141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20%
어빌리티(2권)
은밀 Lv 2 심안 Lv 1 항주 Lv 1
스킬(2권)
시전발도-우참 환도이감-남아
스테이터스(3권)
HP 1263 MP 126
공격력 129(108) 방어력 111 민첩력 177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21%
어빌리티(3권)
은밀 Lv 2 심안 Lv 2 저연비 Lv 2
항주 Lv 2 역경 Lv 1
스킬(3권)
환도이감-남아 발도주기-연성
스테이터스(5권)
HP 1666 MP 158
공격력 162(136) 방어력 132 민첩력 284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22%
어빌리티(5권)
은밀 Lv 3
스킬(5권)
환도삼차-절풍아 환도술-뇌아절충 천도술-산앵
스테이터스(7권)
HP 2654 MP 252
공격력 259(219) 방어력 213 민첩력 284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24%
어빌리티(7권)
은밀 Lv 4 심안Lv 3 결계효과반감Lv X
항주 Lv 5 역경 Lv 3
스킬(7권)
환도삼차-절풍아 발도개벽-백휘야 천도술-앵화
스테이터스(9권)
HP 3662 MP 365
공격력 374(313) 방어력 321 민첩력 408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31%
어빌리티(9권)
은밀 Lv 5 심안Lv 5 결계효과반감Lv X
항주 Lv 6 역경 Lv 4
스킬(9권)
환도사신-설월풍아 발도진타-화조인직 천도술-앵화
비의쌍도술-하늘 찌르기
스테이터스(10권)
HP 4057 MP 385
공격력 396(335) 방어력 326 민첩력 434
공격지원 0~20% 방어지원 - 사념압력 32%
어빌리티(10권)
은밀 Lv 6 심안Lv 5 결계효과반감Lv X
항주 Lv 6
스킬(10권)
환도사신-설월풍아 발도진타-화조인직 천도술-앵화
비의쌍도술-하늘 찌르기

4. 기타

다들 불륜귀족의 사생아로 의심하고 있으나(심지어 쿠퍼도) 사실 메리다는 마나 유전자가 없었을 뿐이지 친자식이 맞다. 어둠의 조직인 백야 기병단이 온갖 방식을 들여가면서 그렇게 조사를 했는데도 불륜으로 의심되는 자는커녕 단서도 도저히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 메리다의 사촌이자 팔라딘인 엘리제 엔젤과 쌍둥이처럼 얼굴과 체형이 닮았다는 점, 엘리제의 팔라딘용 장검을 다루었을때 정상적인 거부반응은커녕 오히려 마나를 100% 이상으로 이끌어 내며 검에 남아있던 엘리제 엔젤의 은색 마력까지 끌어내 등불로 사용하기도 했다.[44] 또한 10권에서 진실이 아니면 옥죄어오는 유리구두를 신었을때 "가장 오래된 기사의 혈통"이라는 조건에도 유리구두를 문제없이 착용하기도 하였다.

6권에서 천리안을 가지고 있는 레이시 라 모르가 페르구스 엔젤에 대해 자신의 딸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평하거나 메리다가 가문에게 배척받는 이유를 흡혈귀의 피를 받아들인 탓이라 추측한 것을 볼 때, 거의 확정적으로 친딸이 맞다고 볼 수 있다. 레이시 라 모르는 미천한 피라고 하기는 했지만, 뮬 라 모르는 확실히 혈통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정말로 아니라면 레이시는 네가 친자식이 아닌데 사칭해서 그렇다 말하지, 추한 짐승의 피를 받아들여서 엔젤의 이름을 모독했다 말하지 않는다.

7권에서 윌리엄 진이 명문 귀족인 윌리엄즈 가문의 후계자 샴록 윌리엄즈로서 순수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마나 유전자가 없어 버림받았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저 불운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순수 귀족도 확률이 낮지만 미발현되는데 어머니가 평민이면 비발현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메리다가 그렇게까지 엔젤 가문의 자식으로 인정받으려 한 이유는 다름아닌 어머니 메리노아의 명예를 위해서 그런 것이다. 메리노아와 페르구스는 젊은 시절 귀족과 평민이라는 처지로 인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사이인데 본인 혼자를 모욕하는 것이 아닌 메리노아까지 모욕당하는 것이기에 엔젤의 자식으로 인정받아 부모의 사랑은 진실되었으며 메리노아는 결백하다 증명하려고 했던 것. 덧붙이자면 페르구스는 메리다에게는 냉랭해도 메리노아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 그저 그렇기 때문에 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 수가 없는 것뿐. 메리노아를 사랑하는 건 자신을 죽이려 한 외할아버지 헤이미쉬 몰드류 경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메리노아에 대한 말에 따르면 메리다의 어머니답게 대단히 아름다워 페르구스가 첫눈에 반했다고 하며 메리노아가 무기 사업에 대해 모르면서 자주 물어봤지만 듣고 모르겠다며 안 놀아준다고 입을 삐죽거리곤 했지만 돌아가면서 아이스크림 사주면 금방 풀었다는 것으로 보아 메리노아의 성격은 메리다와 많이 닮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외모와 귀여운 성격, 냉철하고 강인한 전사의 모습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본 자들은 메라다를 제법 호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희한하게도 여자들에게 많이 구애받으며 어머니처럼 백합 역하렘 역키잡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연애소설을 좋아해서 1권에서도 여러 연애소설들을 가지고 있다고 나오며 4권에서도 사촌과 함께 연애소설을 읽으며 놀았다고 한다. 쿠퍼와의 관계는 1권 후기에서 작가인 아마기 케이가 말했듯 금기적인 관계이며 메리다와 쿠퍼 모두 잘 알고 있다. 본인은 쿠퍼가 자신에게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4권에서 뮬에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며 한탄했다.

동화에 박학다식한 뮬 라 모르는 원래 사랑이라는 건 상대를 몰라도 할 수 있으며 역경이 있을수록 불타오르는 것이라며 좋지 않냐고 반응했다. 본인도 이런저런 사건을 겪어가면서 그에 대해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고, 친구에게 배운 게 있어서 남자를 유혹하는 능력도 익히고 있다. 다만 본인 자체가 영 경험이 없고 얼빵하다 보니 되다 마는 경우가 많다(...).

파일:as - 017.jpg

쿠퍼 방피르에 대해서는 스승으로서의 존경심, 믿음직한 종자, 이성으로서의 연모를 가지고 있으며, 쿠퍼도 메리다에게 헌신적이기 때문에 서로 달달한 커플 관계를 보여준다. 주로 메리다 쪽에서 열렬한 어프로치를 하고 있으며 쿠퍼는 2년 넘어서 9권에 가서야 겨우 자기 감정을 깨닫는다(...) 본인은 쿠퍼가 어린애 취급하는 것 때문에 Little Lady에서 Lady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사이좋은 남매처럼 보이는 거 아니냐고 고민하기도 했던 모양.

학교의 선후배들과 주변 친구들은 완전히 연인 내지는 부부 취급이다. 2권에서 학교 선배들이 도트리슈 여학원 학생들에게 둘이 연인이라 소개하기도 했고 4권에서 엘리제가 그 인간 둔하기는 하지만 곧 자각할 거라 토닥거리거나 쿠퍼가 두근거리는 건 너라고 하기도 했다. 5권에서 둘이 키스했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은 꺄아하고 환호성을 질렀으며(곧바로 아라크네족의 나크아가 눈앞에 나타나서 어느새 잊혀졌지만.) 8권에서는 보름만에 실종된 메리다가 학원으로 돌아오자 둘이 허니문은 잘 됐냐고 묻는 학생도 있었다.

뮬 라 모르 살라샤 쉬크잘 때문에 위험에 처하기도 했지만 친구로서 믿고 있으며 이들도 메리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다. 다들 같은 사람을 사랑하는지라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넷의 조합이 매우 잘 맞는지라 나중에 학교 대항전에서 한 팀을 짜서 무적팀이 되자고 키득거렸다. 4권에서 무적팀이 되겠지?라고 했는데 7권에서 이거다!싶었다는 모양. 서로에 대해서는 동경도 가지고 있는 모양.

5권에서 세르주 쉬크잘이 메리다 엔젤과 살라샤 쉬크잘을 <<신의 아이>>라 불렀다. 구세주라는 뜻이라고. 자세한 뜻은 8권에서 예언서의 존재로 어둠에서 구원할 신의 아이라 밝혀지게 되며, 그 때문에 사람들에게 <<예언의 아이>>라 불리게 된다. 다만 이 예언의 진상은 세르주 쉬크잘이 메리다 엔젤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벌인 자작극이었다. 본인의 꿈이 성도친위대가 되어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것이기는 했지만 당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었다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영 좋지 않았는데 나라의 구세주로서 모두의 희망이 될 거라는 생각은 당연히 못했다. 겨우 14살이기도 했고.

상당히 둔하고 정치같은 어른의 세계에 많이 미숙하다. 그와 별개로 전투와 관련해서는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이며 좋아하는 사람의 감정 상태는 곧잘 알아차리는 편.

어새신즈 프라이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다.[45][46]

모에속성은 금발, 적안, 여전사, 로리, 빈유, 메가데레, 보케, 열혈, 노력파, 사이하이 삭스[47] 등이 있다.
[1] 뒤의 인물은 쿠퍼 방피르. [2] 이 노력은 절대로 무의미하지 않았는데, 세상에 부정당하면 저항할 길이 없다며 포기했던 쿠퍼 방피르가 그 모습에 희망을 가지고 마음을 바꿨으며 오랫동안 노력해온 기반이 계기가 주어지자 빠른 성장의 밑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3] 잘못하면 죽거나 몸이 망가지기 때문에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메리다가 하겠다면서 받아들인다. [4] 쿠퍼 방피르가 메리다 엔젤을 암살할 때 검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단검과 와이어만 챙겼다 단검은 펌킨헤드 하나를 박살냈을 때 부러졌고 하나가 멀리 도망가자 원거리용으로 고유스킬을 쓰는 걸 봤다. [5] 쿠퍼는 사람들이 득시들거리면서 염장질하는 것 때문에 무척 질색했었다(...). [6] 이때 납치범이었던 윌리엄 진은 훗날 쿠퍼의 아군이 된다. [7] 어차피 키와 체형이 거의 비슷해서 옛날부터 옷을 바꿔입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8] 그런데 이 사건은 엘리제가 메리다가 이기면 팀이 될 수 있다는 말에 일부러 지려고 벌인 사건이었다. [9] 메리다의 마나는 쿠퍼의 마나의 분신이라서 평소에도 연결되어 있어 종종 그의 강한 사념이 닿는다. [10] 단편집인 Secret Garden 1권에서 2부 루나 뤼미에르가 누가 되었는지 그 진상이 자세히 나온다. [11] 처음에는 앞에서 막아세운 태도였지만 사람들을 잡아먹는 무서운 괴물이니 떨어지라고 하자 화가 나서 그랬다. 정곡을 찔리기도 했고. [12] 이때 엘리제는 상성상 결착이 좀처럼 나지 않는 뮬과 붙는다. 엘리제는 2권에서 뮬과 만났을 당시 예쁜 여자애와 친해졌다고 해서 질투했는데, 메리다를 좋아하는 게 진짜지만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평했다. 자신의 목적은 메리다의 힘이 되어주는 것. [13] 세르주 쉬크잘의 소행. [14] 온천에 들어가기전에 걸치는 얇은 가운. [15] 얼굴표정이 찐득찐득하게 녹아버리고 입을 벌린채로 헤실거리면서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고 묘사된다 [16] 후에 이를 알게된 쿠퍼왈 "이성의 끈을 놓치않기 위해선 차라리 착각한채로 있었는게 다행이었다." [17] 자신이 처음 만났을 때 세상이 바뀐 것 같았다면서 자신은 줄곧 곁에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18] 본래 타인의 무기를 다루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마나 상성이 안 맞기 때문) 메리다는 잘 맞았다고 한다. [19] 임무 때문에 다시 만나기는 할 거지만 그 이전까지의 기억을 없애려고 했다. 외부에 정체를 들켰다가는 자신이 죽는데다 무엇보다 메리다에게 괴물 취급당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 [20] 이때 흡혈귀 상태로 훈련을 받는데 이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엄청 두들겨 맞았다(...). [21] 윌리엄 진의 동생이다. [22] 윌리엄은 죽지 않고 백야기병단에 완전히 넘어가며, 후에 불길 속에서 죽을 뻔한 동생을 구해주며 돌아갈 것을 암시했다. 그 때문에 결말에서 셴파와 그는 혼인을 미루며 고민하게 된다. [23] 본래 그는 기사를 동경했으나 평민이라 될 수 없었고, 그 때문에 무기장인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메리다와 무척 닮은 성격이었던 아름다운 메리노아 엔젤이 페르구스와 결혼하면서 형식적인 귀족이 되었는데, 자신이 그토록 귀여워하고 사랑하던 딸이 부정을 저질렀다 생각하자 미쳐버렸다고 한다. 그는 불길 속에서 메리노아를 떠올리며 메리노아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24] 일본은 3학기제로 3월까지가 3학기고 4월부터 입학 내지는 개학. [25] 3권에 나온 사서유령들은 플랑도르의 시작과 끝을 다뤘다고 전해지는 예언서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자들이라고 한다. 복선은 여기부터 있었던 것. [26] 이때는 활동성을 위해서 평소 자주 입는 사복인 원피스가 아니라 베레모 핫팬츠 차림. 하지만 흰색 사이하이 삭스는 여전하다. 다만 무기는 없는 상황. [27] 이때 하도 급해서 피묻은 무기 차림으로 사람들 다 제치고 전차에 올라타서 사람들이 괴한이냐며 기겁했다. [28] 네덜란드의 저택 구조와 비슷한 구조의 집이라는 모양. [29] 원래 주간 핫 헤드 타임즈는 하층구역 쪽의 정보는 다 쥐고 있어서 백야기병단과 연줄이 있다고 한다. [30] 메리다 엔젤에게 현상금이 걸려있기는 하지만 베스퍼는 거짓기사를 날조하는 악인이라도 <<무혈주의자>>라고 사칭하는 란칸스로프가 판치고 있는 지금 상황을 아니꼬워해서 쿠퍼가 준 보석과 금화를 보고 이들의 편을 들었다. 이때 그 기자가 '합성사진이 매우 저열한 퀄리티라서 한심하더라'라고 깐 건 덤. 메리다는 왜 그런 부당한 짓을 하는 거냐고 화를 내자 베스퍼는 그런 게 악당이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대꾸했다. 쿠퍼는 그런 소리까지 전하고 싶지는 않았던 모양. [31] 쿠퍼는 혹시나 싶어서 베스퍼가 자신들의 거처를 묻자 이전에 사용하던 데를 가르쳐줬다. [32] 그 대장이 신분의식으로 노동자들을 모욕했다. [33] 뮬 라 모르도 사람들이 시끌벅적한 도시를 안 좋아해서 이런 조용한 곳을 좋아해 자주 들른다고 한다. [34] 아라크네족의 수장이었던 야계 추기경 나크아가 인간세상으로 도망쳤던 것도 일족이 통으로 몰살당했던 탓이다. [35] 원래 다른 선생이 쓰던 집무실이라서 그 선생님이 엄청 싫어했다고 한다. [36] 막달라가 붉은 윔흘을 변형시킨 것으로 상대를 망가뜨릴 때까지 강화해서 최면을 걸어 꼭두각시 노예로 부려서 싸우게 할 수 있다. [37] 학원장은 죽기 직전 학생회장 미토나 휘트니에게 학원의 절대방어결계인 쇄성을 전개해서 사건이 끝날 때까지 농성에 들어라고 명령한다. 언제까지 농성만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그들이 해결할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결의. [38] 지하미궁 서고를 관리하는 유령과 라 모르 가문은 오랜 친분이 있어서 서고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열쇠를 받았다고 한다. [39] 괴도 활동할 때 쓰던 거다. [40] 이는 쿠퍼가 메리다를 암살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메리다의 향한 사랑을 자각한 쿠퍼가 자신의 신세와 더불어 사랑은 죽음으로서 완전해진다는 매드 골드의 말을 떠올린 나머지 언젠가 함께 죽어서 자신과 메리다의 사랑을 완성시키겠다는 의미이다. [41] 이 시점에서의 쿠퍼는 지나친 흡혈귀화 부작용으로 점점 야성에 잠식되고 있어서, 언젠가 주체가 바뀌어 메리다를 죽이려 들 거라고 여긴다. [42] 2권에서 블랙 마디아의 전투력을 보고 자신이 못 이긴다는 것을 깨닫고 보안관의 글래스몬드 펫과 로제티 프리켓에 붙여서 내쫓게 만들었다. [43] 엘리제는 3권 이후 쿠퍼에게 배웠다. [44] 특히 뒤의 두 개는 엘리제와 메리다가 단순히 사촌 이상의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엘리제에게도 메리다 못지않은 특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며, 이 둘이 서로와 무척 가깝고 서로를 반쪽처럼 여기는 것으로 보아, 엘리제도 무언가 있는 모양. [45] 사실 메리다 엔젤은 나이가 어려서 정신적으로 미숙한 데다 고집이 강하기 때문에 묘사를 잘못하면 현실을 내다보지 못하고 생쇼하는 답답한 어린애로 보이기가 쉽다. 그럼에도 평가가 좋은 건 아무리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끈기와 용감함, 순수한 신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46] 1권에서 쿠퍼가 나타나기 전까지 메리다는 집안에서 버림받은 채 주위로부터 멸시당하는 상황에서도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는 식으로 몇 년 동안 종일 노력해왔다는 묘사가 나온다. 밤새도록 공부하는 건 기본이고, 시녀들도 검같은 건 못 다루기 때문에 혼자서 연습을 다 했다. 여덟 살 때 어머니가 죽고 반 년 후부터 무능영애 취급을 받은 걸 생각한다면 메리다는 어린 나이에 보통 고집과 근성을 가지고 있던 게 아닌 것. 물론 메리다의 멘탈은 절대로 초인이 아니고 자주 꺾이거나 약해지기도 하지만 기어코 일어서는 그 고집과 근성이야말로 메리다에게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고 볼 수 있다. [47] 주로 흰색이 많지만 검은색을 신을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