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먹고 버리다", "먹고 버리기", "먹고 버림"의 줄임말.일본어로는 야리스테(ヤリ捨て)라고도 한다. 픽시브 백과
2. 유래
본래 정조와 순결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가치관에서는 성관계를 한 당사자를 책임져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 암묵적인 사회적 공감대였기 때문에 발생한 속어다. 혼전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결혼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해서 신세를 망쳤기 때문이다.약혼 후 혼전성관계를 갖는 경우가 잦던 20세기 미국에서는 시대 변화로 인해 '약혼 위반에 따른 처벌(Breach of promise)'이 폐지되면서 순결 상실에 대한 담보로 다이아몬드 반지로 된 값비싼 프로포즈 반지를 사전 선물하는 것이 유행이 되어 정착하기도 했다.
3. 방식
주로 이성경험이 적거나 순진한 사람들을 노리고 일어난다. 대학가의 3~4월에 상경한 새내기들에게 고학번들이 작업주를 먹이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만취상태의 사람을 대상으로 관계를 갖는 것은 엄연히 형법상 준강간에 해당되기 때문에 범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재력 있는 이성에게 돈을 목적으로 접근한 뒤 큰 선물을 받고 나서 헤어지는 것도 해당된다. 종종 연인 사이에서 갑작스러운 이별 후 상대방을 험담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문제는 먹버당한 사람이 현실을 직시하기는커녕 자기는 이런 사람과 사귀었다는 경력으로 내세워 결혼관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먹버하는 측에서는 아예 현실을 직시시키려고 욕을 더 먹을 각오를 하고 아예 애인을 여러 명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좀 더 포괄적으로는 성관계가 아닌 단순 이해관계에서도 사용되며 진짜 사전적인 의미로는 먹다가 음식이 입에 안 맞거나, 상했거나 하는 경우에 먹다 버린다는 뜻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