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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 ||||
더치 | |||||
전투원 | |||||
아서 | 존 | 호제아 | 마이카 | 찰스 | |
빌 | 하비에르 | 세이디 | 레니 | 션 | |
비전투원 | |||||
수잔 | 스트라우스 | 피어슨 | 트렐러니 | 캐런 | |
틸리 | 메리베스 | 아비게일 | 잭 | 몰리 | |
엉클 | 스완슨 | 키이란 |
<colbgcolor=#c4181b><colcolor=#fff>
의 등장인물 빌 윌리엄슨 Bill Williamson |
|
본명 | <colbgcolor=white,#191919>매리언 빌 윌리엄슨 / Marion Bill Williamson |
가명 | 알버트 다니엘슨 / Albert Danielson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출생 | 1866년생 |
성별 | 남성 |
가족 | 아버지 |
신체 | 185cm |
소속 |
미합중국 육군(제명) (18??년~1892년) 반 더 린드 갱단 (1893년~1899년) 윌리엄슨 갱 (190?년~1911년) |
신분 |
前 기병대 前 반 더 린드 단원 윌리엄슨 갱 리더 |
직책 |
전투원, 보초(RDR2) 갱단 두목(RDR) |
고유 말 | 브라운 잭 (Brown Jack)[1] |
첫 등장 |
연대순
레드 데드 리뎀션 2 출시순 레드 데드 리뎀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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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로 1866년생.[2] 성우 및 모션캡쳐는 스티브 J. 팔머.아서 모건, 찰스 스미스와 맞먹는 거대한 덩치에다,[3] 상당히 과격한 성깔[4] 의 소유자로, 마초스러운 외견에 어울리지 않게 의외로 새가슴에[5] 소심하고 띨빵한 면모도 있다. 이 때문에 작중 내내 흡사 '미련한 곰' 같은 행보를 보여준다.[6] 그래서 마이카 벨 다음으로 갱단 내에서 평이 안 좋은데, 이 경우 특유의 띨빵한 성격 때문에 오해를 받아 독박 쓴 것도 제법 있다.[7]
사실 옹호를 해주기도 애매한 게 빌이 온갖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여 일을 그르친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구아르마에서 표류하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에 빌은 동료들을 찾는답시고 온 동네방네 떠돌아다니며 자기가 반 더 린드 갱단을 찾는다고 광고를 했기 때문에 결국 앤드류 밀튼과 핑커톤 전미탐정사무소의 추격을 당하고 말았다.[8]
결국 이런 이유 때문에 약간 피해의식 내지 열등감이 있는지 자기보다 신참인 레니와 션, 키이란[9]을 갈구는 모습을 캠프 내에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캠프 내에서 '애들 갈구지 좀 마라', '군바리 놈들은 다 저런가' 라고 더치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 듣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 온화한 호제아도 빌을 영 못마땅하게 여기는지, '가서 강도질을 하건, 사냥을 하건, 수배범을 쫒건, 뭐라도 좀 해서 돈 벌어와라' 하면서 윽박지르며, 만일 옆에 아서가 있다면 호제아를 거들며 시키는 대로 하라고 으르렁거린다. 이 이벤트 이후 빌이 물고기를 잔뜩 잡아와 피어슨에게 주며 내가 너희들 위해서 이렇게 잡아왔다고 자랑한다. 이때 외치는 대사가 좀 웃기다. "내가 너희들 뱃속에 처박힐 생선을 잡아왔다고!" 다만 레니의 경우는 예외로, 3장 즈음에 빌이 술에 거하게 취해 레니를 치켜세우며 "얘 좋은 애니까 잘 좀 돌봐라!" 면서 소리치는 이벤트도 있다. 부끄러워하는 레니는 덤.
가명은 '알버트 다니엘슨'이며, 군에서 근무한 영향이 있는지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장총류. 랭카스터 리피터와 볼트액션 라이플을 소지하고 있다. 전투 중엔 주로 라이플을 사용하고, 권총은 스코필드 리볼버를 소지하고 있지만 마차 강도 등 자잘한 일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원래는 기병대에서 복무했으나 일탈과 살인미수로 인해 본편 시점으로 7년 전에 불명예 제대를 당했다. 이후 강도짓을 하며 살다가 어떤 여자한테 강도당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더치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려 했으나 더치가 그저 비웃기만 하자 열은 받았지만, 더치의 그 카리스마에 감화되어 갱단에 들어오게 되었다. 군대 시절에 배운 것인지 폭발물을 다뤄야 하는 일에서는 주로 빌이 작업을 주도하며 다이너마이트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품질을 파악할 정도로 폭약에 정통하다는 암시를 준다.
갱단 내에서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와 함께 더치의 열렬한 추종자이다. 캠프 내에서 더치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고하면서, 더치는 나의 구원자라고 열변을 토하는 등, 더치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술을 엄청 좋아하며, 캠프 내에 있다 보면 빌이 술병을 쥐고 있는 모습을 꽤 자주 볼 수 있다.[10]
평소 술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벌써부터 알코올성 치매를 앓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한번은 캠프에서 갱 단원들에게 진짜 재밌는 얘기 해 주려고 했는데 까먹어 버렸다며 도저히 기억이 안 났는지 욕설과 함께 버럭 성질을 부리고는, "이러다 아버지처럼 되는 거 아니겠지?" 라고 말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빌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면 빌의 아버지도 술을 무척 좋아했고,[11] 이로 인해 병을 얻어 죽은 듯 하다. 그래선지 빌은 술을 섞어서 마시면 절대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걸로 이야기를 끝낸다.
빌이 길들이고 있는 말의 이름은 '브라운 잭' 이며 품종은 아르덴 브라운 론. 갱단원들 말은 옆에서 아이템 창을 열고 말 정보를 간접적으로나마 확인이 가능한데 빌의 말은 이게 안 뜨지만, 챕터2 현상금 사냥꾼에게 잡혀간 빌을 하비에르와 구하러 가는 인카운터에서 딱 한번 확인이 되는 타이밍이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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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일로 군대에서 불명예 제대한 전력이 있습니다. 다혈질에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편이지만 강하고 헌신적이며, 늘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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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초반 빌런 중 한 명이었던 것에 반해 분량이 별로 없다. 전투에 보조로 참가하며 콘월 열차털이할 때 폭탄을 터트리는데 실패하고 욕을 한 바가지 먹는 등, 여러모로 모자란 면을 보여주면서 호제아 및 더치는 물론 마이카와 하비에르에게도 욕을 들어먹는 등, 폐급의 모습을 보인다.
갱단의 중재자이자 연장자였던 호제아 매튜스의 사망 이후, 점점 강박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며 폭주하기 시작하는 더치 반 더 린드의 행적을 보고 존 마스턴과 아서 모건이 의심과 불신을 표출하기 시작하는데, 노련한 아서가 나름대로 말을 가려 가면서 주변을 살피는 반면, 존은 여과 없이 더치에게 그대로 직언을 퍼부으며 반항하는 게 눈에 띄면서, 충성파이던 빌의 눈 밖으로 나게 된다.
그러다 갱의 쥐새끼라는 표현까지 쓰며 첩자를 구분하는 시점에서는 계속해서 존을 의심하는 내용을 아서에게 강조하며, 챕터 6에서는 대놓고 존과 찰스를 배신자라고 매도하더니,[12] 존의 아내인 아비게일에게도 불충성스럽다며 시비를 걸다가 아서마저 존과 비슷하게 더치를 믿지 않게 되자 "아서, 너까지 왜 그러냐?"는 식으로 캠프 대화 내용이 더욱 험악해진다. 그래도 아서가 더치를 불신해서 답답한 건 있지만, 인간적으로 싫은 건 아닌지 컷씬에서 마이카가 죽어가는 아서에게 '콜록이'라 조롱하면서 시비를 걸자 빌이 이제 그만하라고 화를 낸다. 물론 씨알도 안 먹히고 끝 부분에서 일부러 콜록거리면서 어그로를 끌지만.
이후 마지막 열차털이에서 더치와 마이카의 뒤를 따라서 자기 몫을 챙겨 도망쳤는데, 그 뒤로 에필로그 스토리가 전부 끝날 때까지 일절 등장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전편에서 하비에르와 빌이 존과 대립하게 된 이유를 '정보 부족'과 '사적인 악감정의 누적'으로 설정한 모양.[13]
개별 이벤트가 부족하다 보니[14] 캠프 내 대화로 심리 변화를 유추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일반 스크립트를 거의 안 보고 빠른 스토리 클리어 위주로 진행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임팩트가 부족한 캐릭터 취급을 받기도 한다. 반대로 일반 스크립트를 최대한 정독하며 사이드 퀘스트도 착실하게 클리어하는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존에게 적대적인 이유가 하비에르보다 더 선명하게 묘사된다. 그냥 충성심만 강조하는 하비에르[15]와 달리 빌은 충성심을 강조하면서도 꾸준히 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더치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아서에게도 더치만 믿고 따라가면 되는데 아서마저 이상해졌다며 답답해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기 때문.[16]
또한 갱단 동료들로부터 덩치 값 못하는 허당 취급을 받으며[17] 은근히 무시당하는 모습이 자주 드러나는 편이라, 평소에 열등감이 쌓여 있던 걸 존에게 푸는 것으로 해결했을 개연성도 있다. 하지만 마이카 벨을 신뢰하지 않고 갱단의 폭탄으로 취급하는 것은 아서와 동일한데, 아서와 함께 역마차를 터는 사이드 퀘스트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대표적.[18]
다만 프롤로그에서 하비에르와 함께 존을 구출해서 캠프로 귀환하면 존을 부축해서 침상에 눕혀주는 사람이 다름 아닌 빌이며, 중반에 잭 마스턴이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에 납치되자 더치와 아서, 존이 잭을 구하러 브레이스웨이트 가문 저택으로 출발할 때 잭 얘기 들었다며 총잡이 더 필요하냐고 선뜻 물어보는 인물도 빌이다. 거기에 션을 구출하고 캠프에서 파티가 벌어질 때 캠프를 돌아다니다 보면 존과 빌이 나란히 상에 앉아 술을 마시며 '너 참 좋은 녀석이다'라고 웃으면서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러 요소로 볼 때 갱단의 갈등이 대놓고 나타나기 전까지는 다른 갱단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존과 빌의 사이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우의 인터뷰에 의하면, 빌이 존에게 느낀 감정은 오히려 형제간의 경쟁의식과 비슷하다고.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
메인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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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뎀션 |
리뎀션 2 |
최종보스 에드거 로스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빌 윌리엄슨 /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
최종보스 마이카 벨 중간보스 더치 반 더 린드 / 앤드류 밀튼 / 콜름 오드리스콜 |
}}}}}}}}} |
근데 상황이 달라졌어,
존. 이젠 내가 대장이야!
더치도,
너도 아니라고!
(Things are different now, John. Now, I'm in charge! No more Dutch, and no more you!)
(Things are different now, John. Now, I'm in charge! No more Dutch, and no more you!)
1910년 기준으로, 자신의 갱단을 세우고[19] 포트 머서를 불법 점거해 기지를 세워 자리잡고 있었으며, 오프닝 화면의 신문팔이 소년이 신문 사 달라고 영업하면서 빌 윌리엄슨의 갱단에 대해 언급하기도 한다. 예전부터 존이 자신을 우습게 여긴다고 생각해 그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존이 오랜만에 기지에 찾아와서 설득했을 때도 대번에 거절한다. 이 때 부하 중 한 명이 존을 쏴서 중상을 입히는데, 그걸 보고선 불쌍하다고 한 마디 하고선 기지 안으로 숨어버린다. 여기서 확인사살을 안 하고 그냥 가는 인생 최대의 실수를 범하게 되고, 보니 맥팔레인이 존을 구해 주면서 이때의 눈덩이가 크게 굴러가 갱단을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사실 사막 한복판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서 복수하러 올 확률은 거의 없으니 일부러 방치했거나 그래도 형제 같았던 녀석이니 살아나도 경고를 알아차리고 돌아갈것 이라고 생각해 일부러 방치했을 수 있다.
이후 존이 보안관들과 함께 포트 머서로 레이드 왔을 때 간발의 차로 멕시코로 탈출하여 옛 갱단 동료인 하비에르 에스쿠엘라의 도움을 받지만 아브라함 레예스가 이끄는 멕시코 혁명군의 도움을 받은 존에게 결국 덜미를 잡히게 된다. 이때 빌은 멕시코 정부군의 본거지인 에스칼레라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존과 레예스가 이끄는 혁명군이 요새를 함락하고 내부로 들이닥치자 정부군 수장인 아옌데와 함께 도주를 시도하여 이내 추격전이 벌어진다. 빌은 붙잡히지 않기 위해 맹렬히 저항했지만 존과 혁명군이 그를 놔줄 리 없었고 결국엔 붙잡혀 죽음을 맞이한다. 이 때 빌과 같이 있던 아옌데를 놓고 두 사람 중 어느 쪽을 먼저 죽이냐에 따라 연출이 약간 달라진다. 물론 연출이 살짝 바뀔 뿐 죽을 놈은 죽는다.[20]
여담으로 이때 탈모가 상당히 심하게 와서 윗머리가 사실상 없는 편인데, 후속작 기준으로도 M자형 탈모가 꽤나 진행되었던 걸 감안하면 젊었을 때부터 빠르게 빠지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3. 그 외 이야기거리
2편에서 밝혀지는 원래 이름은 빌이 아닌 매리언(Marion). 서구권에서 보통 여자한테 많이 쓰는 이름이 본명이어서 틸리 잭슨이 반쪽짜리 남자라고 놀리다가 빌과 말싸움을 하기도 하며, 마이카는 너희 부모님이 너를 만나기도 전에 싫어하신 것 아니냐며 비웃는다. 어쩌면 존 웨인의 본명이 '매리언 로버트 모리슨'임을 염두에 둔 제작진의 오마주일지도 모른다. 빌 말로는 이 이름은 자신의 가문에서 내려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다만 이 이름을 싫어하기 때문에 빌 윌리엄슨을 대신 쓰고 다닌다.마이카처럼 대놓고 티내지는 않지만 술 먹고 하비에르에게 하는 말이나, 군 시절 인디언들 얘기를 할 때의 태도, 오드리스콜 갱단 졸개들에게 아일랜드 쓰레기들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이 어느 정도 있는 듯 하다. 기병대 복무 시절 경험에서 오는 편견도 있을테니, 당시 기준으로는 그게 이상한 부분은 아니지만.[21]
그리고 갱단원을 도와주는 서브미션 중 빌의 부탁은 다름아닌 포마드. 아서를 보고 눈치를 살살 긁더니 포마드 좀 구해달라고 넌지시 말한다. 아서 입장에서도 대머리인 빌이 하기엔 전혀 뜻밖의 이야기였는지 "뭐? 포마드? 그 머리에 바르는 거?" 하고 재차 확인할 정도. 게다가 포마드를 구해서 빌에게 가져다 주면 아서가 다시는 포마드 이야기 꺼내지 말라며 빌이 스타일에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을 끝까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2편 중후반부에서 상류층으로 위장하고 턱시도까지 차려입은 모습의 빌을 보면, 마냥 추남처럼 느껴지지도 않는데, 꾸미는 방법을 제대로 모를 뿐 신경 제대로 쓰면 괜찮은 이미지라는 컨셉을 잡은 걸로 보인다.[22] 포마드를 가져다주면, 추후 아서의 숙소에 리볼버 고속 탄약을 준다.
기본적으론 첫 인상은 험상궂은 인상의 거한인데다가, 호전적이고 막 나가는 무뢰한 같은 행보를 보여줄것 같지만 실제 행동은 스트롱맨 같은 덩치에 비해 아기자기한 수준(...)이며 그래도 심심하면 터지는 잔실수와 더불어 어딘가 모르게 나사가 빠진 듯한 특유의 허당 성격 때문인지, 위에 적힌 포마드 사례와 같이 귀여운 갭을 보이는 의외의 면모도 제법 많이 보인다. 제작진들도 그 점을 노렸는지 갱 단원들이 합세해서 대규모 전투를 준비할 때, 다른 단원들이 기세 좋게 너도나도 참가하자 우물쭈물거리다 '나...나도 가야겠네!' 하며 분위기에 쉽게 휩쓸린다거나, 실수 때문에 일을 망쳐서 단원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자신의 신세를 푸념하거나, 챕터 4에서 생 드니에서 열리는 연회에서 더치, 호제아, 아서가 자연스럽게 연회에 참석한 다른 상류층들과 대화를 하는 반면에 혼자 어버버거리다 비웃음만 사는 등 허술하고 어벙한 캐릭터성을 부각시켜 주곤 한다.
또 캠프에서 엉클과 함께 대화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무리 나라도... 계속 멍청이 소리를 들으면 상처 받는다구..." 라거나, "나도 아서나 존만큼 잘 할 수 있다구....", 또는 "나도 그렇게까진 멍청하지 않아..."하면서 풀이 죽어 있는 귀여운 빌을 볼 수 있다. 옆에서 엉클이 "그래, 평균적으로 멍청하지. 그렇게까진 멍청하지 않아. 넌 사실 생각하는 게 싫은 거지, 멍청한 게 아니잖아? 내가 게으르다는 소릴 듣지만, 난 게으른 게 아니라, 그냥 일 하는 게 싫을 뿐인 것처럼 말야. 넌 꽤 괜찮은 놈이야." 라고 위로해 주기도 한다.[23]
명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동성애자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렌타인 패싸움 때 아서가 빌을 가리켜 " 뽀뽀하려는 거야, 때리려는 거야?"라고 말한 점에다, 레니에겐 제니, 아서에겐 마사인데 빌의 짝으로는 필이라는 남자 이름을 거론한 호제아의 발언도 그렇고, 키이란 및 레니에 대한 빌의 태도라던가, 결정적으로 늪지대의 멜빵바지 남자 인카운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빌과 멜빵바지 남자가 아서의 육체에 대한 성적인 얘기를 나누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 등으로 빌의 성적 지향이 암시되고 있다. 더군다나 빌이 불명예제대를 당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인 일탈이라는 용어가 원문에서는 'Deviancy'로, 성적인 일탈 행동일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여성의 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그의 본명, 반쪽짜리 남자라는 틸리의 조롱, 그가 괜히 수줍어하며 포마드를 요청한 것 등 그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한가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 의미심장. 북미권 팬덤에서도 마찬가지로 같은 견해를 지니고 있는걸 보면 락스타에서 정식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또한 가장 첫번째 임무를 끝내고 돌아오면 마이카가 "아서는 방도 따로 내어 주면서, 난 빌 옆에서 자빠져 자라고?"라고 구태여 빌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는거 보면 이런 속성과 연관 된 말일수도 있다.
키이란과 레니에 대한 태도로는, 키이란이 잡혀왔을 때부터 자주 거세를 해버리겠단 협박과 농담을 일삼는데, 고문을 하려 들기 전 키이란을 묘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있다. 그 외에 키이란과 술자리를 강요하다 키이란이 겁에 질려 말을 돌봐야 한다는 핑계로 빠져나가거나 아서가 뚫어져라 쳐다보면 진심으로 당황해 짜증을 낸다. 레니에게는 초반부터 계속 꼬마라고 부르거나 때리는 등 시비거는 듯 대하지만 사실은 같은 가족으로써 아끼고 있었다. 그러다 레니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권유하는데, 레니가 마지못해 응하면서 "당신 무릎 위에 앉으란 소리만 안 한다면요..."라고 답한다. 거기다 이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빌의 술병보다 레니의 술병이 훨씬 더 크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당시 시대상 때문에 동성애적 성향을 말 못해서 억압하는 불행한 사람이고,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나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에게 솔직하게 뜻을 전달하지 못해 감정이 엇나가 못살게 구는 츤데레[24]라는 반응도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상술한 일탈+살인미수 등의 불명예 제대 건과 함께 보면 키이란이나 레니에게 자꾸 술을 먹이려는 탓에 그나마 신입에게 꼬장 부리는 꼰대 이미지 정도면 약과고, 최악을 가정하고 정말 그런 방향으로 영 좋지 않은 행동으로 해석하는 팬들도 있어 특히 이런 도덕적인 요소에 민감한 서구권에선 그의 행각이 불쾌하다는 일부 반응도 나올 정도로 호불호가 갈린다.[25]
GTA5의 트레버 필립스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다. 두 사람 다 호전적이고 난폭한 베테랑 범죄자라는 점, 군 복무 경험이 있다는 점, 누군가와 동료가 되며 본격적인 범죄자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 인게임 시점에서는 한 조직의 리더라는 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510184 차이라면 트레버는 화려한 언변과 비상한 머리를 가진 반면, 빌은 누가봐도 그냥 멍청하다는 것.
특이하게도 다른 인물들은 거의 안 입는 체크 무늬 셔츠를 자주 입고 돌아다닌다.
1,2편의 주역 더치와 존의 목소리가 꽤나 다른 반면 이쪽은 완전히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1]
아르덴 브라운 론 품종.
[2]
2편 기준으로 33세.
[3]
신장 185cm. 마찬가지로 장신에 속하는 183cm의 존보다 더 크며, 체중도 최소 90kg 이상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근육질 몸인 아서와 찰스, 존과는 달리 비교적 살집이 많고 술을 즐겨 마신 탓에 술배가 나와 뚱뚱한
복부비만형의 체형이다.
[4]
발렌타인에서는 술집으로 들어오다 실수로 부딪힌 행인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폭력을 행사했다가 술집 패싸움으로까지 번져서 아서, 찰스, 하비에르가 같이 말려들어버리고, 동네 최강 싸움꾼인 토미가 불구가 되는 나비효과를 낳았다. 캠프 내에서 피어슨과 함께 술을 마시다 먼저 시비를 걸어놓고 피어슨이 빌을 까자 주먹질을 날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5]
한번은 밤중에 캠프에서 자신이 기병대에서 복무했던 시절 얘기를 단원들에게 해 주면서 자신은 새가슴(겁쟁이)이 아니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지만, 곧이어 캠프 내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큰 소음이 들리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6]
캠프에서 빌이 스스로 미련한 곰 소리를 듣는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
초반 열차털이 미션에서 철로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는 임무를 맡던 중, 괜히 옆에서 어슬렁거리던 아서에게 도화선 연결을 맡겼다가 연결 불량으로 폭탄이 안 터져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이 때 아서는 폭탄이 불발되는 걸 보고 빌을 향해 "저런 병신을 어디서 데려온 거야?"라며 욕하며 기차로 뛰어가는데, 레니와 함께 전투하던 도중 이 사실을 은근슬쩍 말하면서 내가 했다는 말은 하지 말라며 능구렁이처럼 넘어간다.
[8]
구아르마에서 돌아온 직후에 처신만 잘 했어도 갱단은 훨씬 나은 결말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탕주의에 찌들어버린 더치 때문에 빌이 아니더라도 곧 문제가 불거졌겠지만...
[9]
키이란은
반 더 린드 갱단의 철천지원수 오드리스콜 출신이기 때문에 그만큼 가장 많이 험한 꼴을 당했다. 대표적으로 불에 달군 집게로
거세당할 뻔한 일이 있다.
[10]
캠프 내에서 술에 잔뜩 취해 존과 취중진담을 주고받으며 나는 술을 좋아하는데 술이 나를 안좋아한다는 이상한 말을 하고 서로 어이가 없는지 즐겁게 웃어대는 이벤트가 있다. 근데 챕터 3때 즈음 한번은 너무 많이 마셔서 내가 호제아보다 못한게 뭐냐며 혼자 웃다가 호제아에게 늙어빠진 등신이라며 시비를 걸다가 정말로 화난 호제아가 빌에게 총을 겨누며 가서 잠이나 자라며 화를 내자 깜짝 놀래서 깨갱하는 웃기면서도 놀라운 이벤트가 존재하며, 또 언제는 술김에 칼 갖고 노는 하비에르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목숨을 위협당하고 데꿀멍하는 이벤트도 존재. 아서도 빌을 적대할 때 "엉클보다 2배는 취해있으면서 2배는 재미없다"며 까댄다.
[11]
밀주와 위스키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걸 즐겼다고 한다.
[12]
이때 아서가 옆에 있으면 대놓고 네가 제일
개새끼라고 독설을 뱉는다. 열받은 플레이어가 계속 빌을 향해 적대시하기를 누르면 자기가 성질을 건드려놓고
아서의 멱살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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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입장에서는 갱단 안의 첩자가 존이라는 오해를 끝까지 안고 간 채로 이걸 해결할 만한 어떠한 힌트도 받지 못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갱단이 존과 아서 때문에 붕괴되었다는 오해를 가지고 오랜 세월이 지났기에 원한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짠 듯하다. 여기다 비교적 최후까지 남았던 수잔이 사실을 폭로한 아서 편을 들다가 사망한 걸 보고도 저렇게 행동한 걸 보면 원래 존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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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중심이 되는 미션이 별로 없으며, 메인 미션에서도 가끔 대사 치는 배경 캐릭터에 가깝다. 하비에르가 그래도 납치 건과 더불어 그럭저럭 비중이 있는 것과 대조적. 가끔 찰스와 하비에르처럼 아서를 찾으러 나오기도 한다. 찰스는 존으로 플레이할 때도 찾으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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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는 1편에서 더치에 대한 충성심으로 더치가 무너지자 급속도로 타락했다는 부연설명이 붙어 있다. 갈등의 골도 빌보다는 덜한 편으로, 존 앞에서 욕하기보다는 변명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2편에서 더치 쪽으로 돌아서기 전까진 존과 꽤 괜찮은 사이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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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챕터 초반에선 빌이 캠프에서 더치만 따르면 된다면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말을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에 아서도 동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반 더 린드 갱단 자체가 더치를 중심으로 뭉친 갱단이라 빌의 맹목적인 더치에 대한 신뢰가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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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본인 입으로 '아서가 실수하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 넘어가는데, 자기가 실수하면 병신 소리를 듣는다'며 투덜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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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정착하기로 했을 때 마른 강 한복판에 정착하자고 제안한 것이 마이카라는 사실을 아서에게서 듣자마자 '이젠 놀랍지도 않다'며 투덜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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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마이카를 떠난 더치가 빌과 하비에르와도 갈등을 빚고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2편 시점 캠프 내에서 자기 이름을 건 갱단을 언젠가는 세우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1편의 행보에 대한 복선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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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을 죽이면 아옌데는 혼자 도망치려다가 레예즈에게 죽고, 아옌데를 죽이면 빌이 쓰러진 아옌데의 권총을 뽑아 저항하려다가 레예즈에게 선빵 맞고 죽는다. 둘 다 죽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레예즈가 둘 다 쏴버린다. 무엇보다 빌은 존에게 더치가 넌 죽길 바랐다니 배신자라니, 개자식이라니라는 악담을 하는 터라 살려줄 이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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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술한 내용에서 생각해보자면 무지와 편견에서 오는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본인이 지닌 정상성 훼손 문제를 타인에 대한 공격성으로 표출하며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이름도 여성적인 어감인데다가, 여리고 섬세한 본인의 성격마저 당시 기준으로는 '남자답지 않은' 쪽에 속하니. 사실 '빌(Bill)/
윌리엄(William)'이라는 통명도 서구권 남자 이름 중에서 가장 남자다운 이름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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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서는 차려 입은 빌의 모습을 보더니 우스꽝스럽다며 대놓고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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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엉클이 말하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게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비꼬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빌은 그 말을 듣고 "그래! 내 말이 바로 그거야!"라는 식으로 반기는 것도 웃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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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자신과 친한 하비에르한테도 허구헌날 시비를 걸어대는 인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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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마이카도 그가 8년 후 자신의 갱단을 차리며 애꿎은 마을의 한 일가를 학살할 때 가족 중 여자아이만 살아남았는데, 그 아이는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충격이 컸다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하필 마이카가 '당시 유일한 생존자였던 여자아이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스토리 해석이 나와, 안 그래도 호불호 갈리는 캐릭터인데 공교롭게도 괜히 욕을 더 먹고 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마이카의 예전 부하인 클리트의 말로 보면 다 죽이려고 하는걸 말리려다가 갈라섰다라는 말을 한걸로 보아, 사실 여자아이고 뭐고 그냥 죽이려고 한건데 클리트가 반대해서 아이는 살아 남고 가족들이 전부 죽어서 충격에 헤어나오지 못한것이라 봐도 별 차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