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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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포스터. |
국내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월 · 화 / 오후 09:55 ~ 오후 11:05 | |
방송 기간 | 2010년 11월 8일 ~ 2010년 12월 28일 | |
방송 횟수 | 16부작 | |
채널 | KBS | |
장르 | 드라마 | |
제작사 | ACC코리아, KBS 미디어 | |
연출 | 홍석구, 김영균 | |
극본 | 인은아 (1화~10화) → 고봉황 (11화~16화) | |
출연 | 문근영, 장근석, 김재욱, 김효진 外 | |
차량 협찬 | 폭스바겐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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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가 원수연이 다음에 연재한 동명의 웹툰 < 매리는 외박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시기상 최초의 웹툰 원작 드라마다. KBS2에서 2010년 11월 8일부터 동년 12월 28일까지 방영되었다.
남자 주인공 장근석이 4연속 음악인으로 출연[1]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과 문근영이 동반 출연하는 것이 초기 화제가 되었으나, 어정쩡한 내용 속에 작가까지 교체되었다. 게다가 결방에 땜빵 연속 방송을 하는 등 많은 굴곡들을 겪다 결국 10% 미만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끝나고 말았다.
슈퍼스타, 부탁해 마이버스 등 삽입곡은 종종 라디오에 나오긴 했으나 별 인기없이 지나가고 있고, OST는 발매되었으나 장근석의 바로 전작이었던 미남이시네요에 비해 곡 자체의 수준과 구성, 다른 출연 멤버들은 노래를 별로 하지 않아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것, 부탁해 마이버스의 표절 시비 등으로 인해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모두 아역 출신, 동갑인 문근영과 장근석의 제 나이 대의 발랄한 연기와 비주얼, 그런지 패션은 어느 정도 젊은 층에 인기를 얻은 것 같으나, 생각해 보면 꽤 찌질한 남주인공의 행동과 줏대없이 그려진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공감을 못 얻은 듯. 무엇보다 2010년 당시 원작 만화가 완결이 안 났던 것도 실패의 원인이었고, 한정된 독자층을 가진 순정 계열 만화 원작 드라마의 한계도 실패의 원인이었다.
2. 드라마 회의록 유출
드라마 방영 전이던 8월 말 인터넷에 '2010년 제14차 드라마 기획회의 회의록' 문건의 텍스트가 떴다. 8월 18일에 연 회의의 회의록이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유출된 것. 회의록 전문을 요약하면..- 국장 이하 PD들이 이 드라마의 흥행을 부정적으로 봤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 이 드라마 원작의 작가의 전작이 풀하우스였기 때문에, 그것을 기대하고.. 정확히 말하자면 제2의 풀하우스를 노리고 제작한 듯 하다.
- 남자 주인공은 장근석으로 확정된 상태. 정일우는 서브 남주로 타진 중이었고 여자 주인공은 이민정, 권유리, 신세경 등 검토된 상황이었다. 즉, 문근영은 애초에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 드라마 방영 중 단행된 작가 교체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인은아 작가로는 안되고 옆에 시트콤 작가 붙이거나 작가 교체 안 할거면 때려치우라는 매우 강한 이야기까지 나온다. 복수의 PD들 사이에서 대본을 너무 못쓴다는 말이 직설적으로 나온다. 교체는 안하고 밀고 나갔는데 결국..[2]
- 애초부터 해외 반응을 노리고 제작된 드라마였다. 국내 반응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한류 스타인 장근석을 주연으로 내놓은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당시에는 아직 배우 캐스팅이 완료되기 전이었다. 회의록 막바지에 남자 배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 마지막에 당시 KBS 드라마 국장 ] 이응진의 강한 의견이 화제가 되었는데..
정일우는 안된다.
라고 하는 바람에...[3] 그리고 회의록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드라마 PD를 이끄는 국장은 역시 아무나 하는 직책이 아님을 보여주는데.. 드라마를 맡은 PD에게 매리는 외박중이 나아가야 할 작품 방향을 짚어주었지만 드라마를 보면 정작 PD는 그런 방향대로 찍지 않았다.[4]
3. 주요 출연진
[1]
즐거운 인생 - 기타/보컬,
베토벤 바이러스 -
트럼펫/지휘,
미남이시네요 - 기타/보컬/작곡, 매리는 외박중 - 기타/보컬/작곡 그리고 도레미파솔라시도(영화)에 밴드/보컬 신은규 역으로 출연한 것까지 포함하면 다섯번이다.
[2]
인은아 작가는
혼의 공동집필로 참여했을때 결말부분에서 작품성을 시원하게 말아먹은 전적이 있다. 고봉황 작가 또한
일일 막장드라마를 집필하게 된다.
[3]
그리고 정일우 자리는 김재욱이 들어간 듯 하다.
[4]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기획안으로 '마지막 황녀'가 회의 주제 중 하나로 올라왔었는데.. 제목으로 유추해 보건대
덕혜옹주를 주제로 한 기획안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 기확안은 드라마화가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