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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0:56:17

말티톨

유기화합물
Organic Compound

유기화합물 - 알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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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의할 점


파일:maltitol.png

1. 개요

Maltitol. 당알코올의 하나로, 포도당 소르비톨이 합쳐진 형태다. 대응하는 말토스.[1] 이소말트 이성질체 관계이다. 감미도는 0.9 정도로, 설탕에 약간 근접한 단맛을 낸다. 자료에 따라 60%~70%라고 되어있는 것도 있다. 그런 주제에 칼로리는 2.1kcal/g으로 설탕의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다.

흔히 대체당으로 불리는 성분 중 하나인 말티톨은 설탕보다는 혈당 상승 효과가 낮지만, 여전히 유의미하게 혈당을 올리는 문제가 있다. 설탕의 혈당 지수 (GI)는 약 60 ~ 65이고, 말티톨은 35 ~ 52.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섭취하면 혈당 상승 효과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2]

용도는 다른 여러 당알코올과 마찬가지로 '무설탕' 제품에 들어가는 감미료. 하지만 어중간한 칼로리 대비 감미도 때문인지 다양한 용도에 쓰이지는 않으며, 희석식 소주, 일부 리큐르, 간장 초콜릿, 젤리, , 캔디, 아이스크림 등의 제과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당알코올답게 설사 위험성이 있다.

열에 비교적 안정한데, 150℃까지는 그런대로 버텨낼 수 있을 정도. 이 이상 가열하면 분자구조가 변성되므로 빵 등에는 못 넣는다.

이래저래 단점이 있어 용도는 한정되어 있지만, 그 한정된 용도에서는 널리 쓰인다. 칼로리도 있고 혈당을 안 올리는 건 아니고 당이 없다는 것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 가깝긴 하지만 설탕 대비 칼로리도 낮고 혈당도 덜 올리며 충치도 유발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싸면서도 설탕과 풍미가 비슷하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몇몇 분야에서는 널리 쓰인다. 특히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 등 설탕과 최대한 비슷한 풍미가 필요한 감미료가 필요한 제품들을 싸게 만들려면 말티톨을 대체할 만한 감미료를 찾기 어렵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말티톨 든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가격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제품이 여럿 있지만, 스테비아만 넣어도 가격대가 쑥쑥 오르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말티톨은 말타아제에 의해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총에 의해 일부 소화되어 흡수된다.

2. 주의할 점

최근 국내에도 말티톨로 설탕을 대체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제로"라고 광고하고 있는데[3] 말티톨은 분자구조가 설탕과 흡사하고 동일 당도에서 설탕 대비 60%로 혈당을 올린다. 당뇨환자들이 마음놓고 먹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1] 실제로 말토스를 환원시켜서 만든다. 그래서 '환원맥아당'으로도 불린다. [2]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등은 혈당 지수가 0 혹은 0에 근접해있다. 이게 제대로 된 대체당인 것. [3] 그나마 일부는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을 쓰지만, 대다수는 말티톨을 쓴다. 특히 과자/젤리/캔디류는 십중팔구 말티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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