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을 서술하는 문서.2. 상세
마하바라타의 내용은 어느 왕국의 왕에게 와이샴파야나라는 성자가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본편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전부 이야기 속의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사실 마하바라타 하면 떠올리는 이야기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걸 전부 서술하기에는 여백이 부족하므로 주요 인물들만 서술한다.
3.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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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하르샤의 아들 우그라쉬라와스: 떠돌이 가객이자 이야기에 통달한 인물. 아버지도 가객이다. 마하바라타의 첫 번째 이야기꾼이다. 자나메자야 왕의 희생제에 참가했다가 자나메자야 왕과 와이샴파야나의 <바라타>를 듣고 숲속에 있던 현자들에게 <마하바라타>로 확장해서 들려준다.
신분은 알기 어렵다. 그는 사우띠의 아들 수따라고 하는데 수레꾼 또는 마부(수드라)를 뜻하거나 브라만 여자와 하층 남자 사이에 태어난 아들을 말하기도 했다. 카르나의 양아버지인 아디라타가 마부(천민)인데 우그라쉬라와스의 특성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 편집자 비야사
- 현자 와이샴파야나
- 자나메자야: 파릭시트의 아들로 아르주나의 증손자.
4. 쿠루 부족
인도 북서부 일대를 다스리는 부족으로 마하바라타의 메인 스토리는 쿠루 부족간의 분열과 내전이다. 그 때문에 마하바라타에서는 왜 이들이 분열하게 되었는지를 선조 대부터 일어난 사건들을 배경으로 설명하고 이야기가 돌입된다.문헌에 따르면 쿠루 부족과 판다바 부족은 베다 시대에 실존한 아리아인 부족이었다고 한다. 쿠루 부족은 야무나 강 상류를 중심으로 한 전통 강호 부족으로 중심지는 마하바라타의 주 배경 장소인 하스티나푸라였다. 이들은 이들보다 남서쪽의 신흥 강호였던 판다바 부족과 야무나 강과 강가 강(갠지스 강) 중간에 있는 비옥한 평야(쿠루 평원)를 두고 전투를 벌였고 여기서 쿠루 부족이 패배해 몰락하게 된다.
역사상, 신화상의 쿠루족은 푸루족, 야다바족과 함께 달신 찬드라의 후손이 시작했다 여겨지는 왕조인 달(찬드라) 왕조의 분가이다.
4.1. 조상
- 시조 쿠루: 쿠루 왕조의 시조. 쿠루족을 시작했으며 힌두교의 교리에 충실한 행보를 보였다고 한다. 이에 감격한 비슈누 신이 왕국의 땅에 '쿠루의 국토'라는 뜻의 '쿠룩셰트라'란 이름을 지어주고, 이 땅을 영원히 힌두교의 성지로 알려질 것이며 이 땅에서 죽는 사람은 천국에 갈 것이란 축복을 줬다.
4.2. 조부모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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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따누: 쿠루 부족의 시조 쿠루의 아들. 강가 여신과의 사이에서
비슈마를 낳았고 사띠야와띠와의 사이에서 찌뜨랑가다와 위찌뜨라위르야를 가졌다.
- 사띠야와띠: 샨따누의 아내.
마하바라타 1장에 소개된 그녀의 탄생 설화는 이렇다. 아드리까라는
아프사라스가 브라흐마의 저주를 받아 물고기가 되어 강에 살고 있었다. 인간들의 왕 와수는 사냥 도중 정액을 쏟았는데 자신의 씨를 낭비할 수 없던 왕은 매를 불러 그것을 아내에게 전해라고 했다. 그러나 씨를 물고 가던 매가 그것을 강에 떨어뜨리고 말았는데, 그것을 물고기가 된 아드리까가 먹고 인간의 아이를 잉태했다. 잉태한 지 열 달 즈음 지난 어느 날 낚시하던 어부가 아드리까를 잡았고 어부가 물고기의 배를 가르자 배 안에서 사내아이와 여자아이 둘이 나왔다. 그 순간 아드리까는 저주에서 풀려 제 모습을 되찾고 승천했다. 어부는 아이들을 왕에게 바쳤으나 왕은 사내아이만 가지고 여자아이는 어부에게 주었다. 이 여자아이가 사띠야와띠로 그녀는 어부의 딸이 되어 어부들 손에 자랐다.
사띠야와띠는 아버지를 도와 배를 저어 사람들을 강 너머로 바래다주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은 느닷없이 찾아온 현자 빠라샤라에게
비야사라는 아들을 내려받는다. 빠라샤라는 보답으로 언제나 온몸에서 달콤한 향기를 풍기게 될 것이란 축복을 준다.[2] 태어나자마자 어른이 된 비야사는 어머니를 떠나지만 대신 곤란할 때 부르면 언제든지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우연히 만난 샨따누 왕이 사띠야와띠에게 반하게 되어 청혼을 받는다. 하지만 사띠야와띠의 아버지는 딸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지 않으면 결혼시켜주지 않겠다 해서, 본래 후계자인 비슈마는 결혼하지도 아이를 만들지도 않겠단 맹세를 내걸어 샨따누와 그녀를 결혼시켰다. 그러나 사띠야와띠의 자식들이 모두 자식 없이 요절하고 비슈마는 금욕의 맹세 때문에 왕가의 대가 끊어지게 생기자 사띠야와띠는 비야사에게 조력을 부탁한다. 긴급한 상황이니 자신의 며느리인 암비카, 암발리카 자매와 아이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이였고 이에 비야사가 승낙하며 드리타라스트라와 판두가 태어난다.
시간이 지나 판두가 자라자 그에게 왕위를 맡기고 물러난다. 판두가 저주 때문에 죽게 되자 비야사가 다시 어머니를 찾아와 머지않은 미래 왕조에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 경고하고, 사띠야와띠와 암비카, 암발리카는 경고를 듣고 숲으로 떠나 고행하며 살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 바흘리카: 샨타누의 작은형. 바흘리카의 국왕이자 부리스라바스의 할아버지. 장수해 크룩셰트라 전쟁에 카우라바군으로 참전했지만 도중 전사한다.
- 비슈마: 샨따누와 강가 여신의 아들.
- 치트랑가다: 샨따누와 사띠야와띠의 첫째 아들. 그를 질투한 동명이인 간다르바 치트랑가다에게 죽었다.
- 위찌뜨라위르야: 샨따누와 사띠야와띠의 둘째 아들. 병으로 요절했다.
- 암바: 카시의 공주. 암비카, 암발리카의 언니.
- 암비카: 위찌뜨라위르야의 왕후로 드리타라스트라의 어머니. 남편이 요절하자 비야사와 아이를 만들었지만 그를 처음 보고 놀라 눈을 감아버리는 바람에 맹인 아들을 얻었다.
- 암발리카: 위찌뜨라위르야의 왕후로 판두의 어머니. 세 자매 중에선 막내. 남편이 요절하자 비야사와 아이를 만들었지만 그를 처음 보고 놀라 얼굴이 창백해지는 바람에 창백한 피부의 아들을 얻었다.
- 비야사: 사띠야와띠와 현자 빠라샤라의 아들로 사띠야와띠가 결혼 전에 낳은 아들이다. 샤띠야와띠의 아들들이 모두 요절하고 비슈마는 맹세 때문에 대를 이을 수 없게 되자, 왕후 암비까와 암발리까와의 사이에서 각각 드르따라슈트라와 빤두를 낳아 위찌뜨라위르야의 아들로 입적시켰다.
5. 판다바 5형제
판다바(산스크리트어: पाण्डवाः)는 힌두 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하스티나푸람의 왕 판두가 두 왕비 쿤티, 마드리(마드라의 왕녀들)와의 사이에 낳은 다섯 아들들이다. 태어난 순서대로 유디스트라, 비마세나, 아르주나, 나쿨라&사하데바.판다바라는 말은 5형제의 아버지인 판두에게서 따온 것으로서 판두의 후예이라는 뜻이다. 그 외에 판다바들을 가리키는 표현이 다양한데, 자세한 건 아래와 같다.
1. 판두푸트라(산스크리트어 : पाण्डुपुत्र) : 판두의 아들들
2. 판다바쿠마라(산스크리트어 : पाण्डवकुमार) : 판두의 젊은 후예들
3. 카운테야(산스크리트어 : कौन्तेय) : 쿤티 왕비의 소생인 유디슈티라, 브히마, 아르주나만을 가리킨다.
4. 마드레야(산스크리트어 : माद्रेय) : 마드리 왕비 소생인 나쿨라, 사하데바만을 가리킨다.
- 카운테야 कौन्तेय: 쿤티의 소생
- 마드레야माद्रेय: 마드리의 소생 - 아버지는 쌍둥이 신 아스윈. 그에 걸맞게 나쿨라와 사하데바는 쌍둥이 형제다.
- 나쿨라 - 사남. 매우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이며 검술에 능하다.
- 사하데바 - 막내. 현명하고 지혜롭다 하며 친자식은 아니었지만 쿤티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였다.
문헌에 따르면 판두 부족 혹은 판다바 부족은 베다 시대에 쿠루 부족과 별개로 존재하던 실존 부족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베다 시대의 아리아인 부족 중 하나로, 쿠루 부족의 중심인 하스티나푸라에서 남서쪽으로 백 킬로 떨어진 인드라프라스타를 중심으로 형성된 신흥 강호였다. 이들은 강가 강(갠지스 강)을 중심으로 하던 아리아인 일족으로 추정된다. 베다 시대, 특히 전기 시대 아리아인들은 호전적인 유목민으로 여러 부족들끼리 갈라져 전쟁을 벌이는 일은 매우 흔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강가 강(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 사이에 있는 쿠룩셰트라 평원으로 북벌하던 중 야무나 강 상류에서 남정하던 쿠루 부족과 충돌했고 여기서 판두 부족이 승리한 것이 쿠룩셰트라 전투의 기원이다.
5.1. 부모 세대
- 아버지 판두: 비야사와 암발리까 왕후의 아들로 위찌뜨라위르야의 의붓 아들.
- 어머니 쿤티
- 어머니 마드리: 마드라 왕국의 공주로 나쿨라&사하데바의 어머니. 판두의 둘째 부인. 판두가 자신과 관계하다 저주 때문에 죽자 상심에 빠져 쿤티에게 쌍둥이를 맡기곤 자살한다.
- 삼촌 비두라: 비야사와 암비카 왕후의 하녀의 아들. 비야사와 동침하기 꺼렸던 왕후가 하녀를 대신 보냈지만, 하녀는 진심을 다해 그를 상대했고 감격한 비야사가 아들을 내려줘 태어났다.
명계신
야마의 화신.[3] 어머니가 하녀여서 계승권은 없었지만 비야사의 축복대로 지혜로운 성품을 갖춰[4] 쿠루 가문의 최고 대신이 되었다. 그 말대로 작중에선 공정하고 명석한 인물로 묘사되며 자식들의 악행을 방치하는 드리타라스트라에게 여러 차례 간언한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드라우파디의 굴욕 때는 비카르나와 함께 카우라바를 막다가 두료다나에게 욕을 먹은 적도 있다.
결국 전쟁 직전 두료다나가 어머니의 낮은 신분을 운운하며 비두라를 모욕하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순례길에 올라 전쟁엔 불참한다. 이후 전쟁이 끝난 뒤 돌아와 유디슈티라를 보좌했으며, 드리타라스트라에게 은퇴하고 숲속에서 고행할 것을 권한다. 드리타라스트라와 간다리, 쿤티와 함께 은퇴하여 숲속에서 고행하는 삶을 살았고, 일행보다 조금 일찍 세상을 떠났다.
- 삼촌 바수데바: 쿤티의 오빠, 크리슈나 남매의 아버지
5.2.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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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우파디: 5형제의 공동 부인
- 히딤비: 비마의 부인. 락샤사로 오빠 히딤바와 함께 판다바를 잡아먹으려 했지만 비마에게 첫눈에 반하곤 오빠를 배신한다. 이후 비마와 결혼해 아들로 가톳카차를 뒀다.
- 울루피: 아르주나의 부인이며 아들로 이라반을 뒀다. 나가족 공주. 강에서 목욕하던 아르주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납치하고선 결혼해주지 않으면 죽겠다고 공갈해 아이를 얻어냈다. 전쟁 이전에는 이라반을 맡아 키웠으며 전쟁 이후엔 바브르바하나가 아르주나와 싸우길 망설일 때 갑자기 등장한다. 바브르바하나를 부추겨 아르주나와 싸움을 붙이는데, 결국 아르주나가 죽게 되자 천상의 보석으로 살려낸다. 사실 아르주나는 비슈마의 일로 강가에게 죽음의 저주를 받았는데, 울루피는 아들에게 한 번 죽으면 저주가 풀린다는 걸 알아서 구하려고 일부러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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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드라: 아르주나의 부인이며 크리슈나의 여동생. 아르주나가 수바드라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을 안 크리슈나가 부추겨서 납치혼을 당한다. 그래서 원문 마하바라타에선 수바드라의 의견은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후 문헌인 푸라나에서 묘사가 더 보강된다. 여기선 본래 두료다나와 결혼할 예정이였지만 아르주나와 사랑에 빠져 합의 납치혼을 한다고 나오며, 죽이 너무 잘 맞아서 스스로 자기를 납치하는 전차를 몰 정도였다고...[5] 어쨌든 수바드라가 오자 남편이 말도 없이 새 아내를 데려온 걸 안 드라우파디가 화가 나 아르주나를 외면하자, 드라우파디를 달래려는 아르주나의 부탁으로 오빠 크리슈나를 연상시키는 목동 복장을 하고 공손한 태도로 드라우파디를 접한다. 이에 드라우파디는 화가 풀렸고 친구의 동생이란 것도 알게 되어 수바드라와 친해졌다고 한다. 아들로
아비만유를 뒀다.
자간나타 전통에선 오빠들과 함께 자간나타 모습으로 숭배되기도 한다.
- 치트랑가다: 아르주나의 부인이며 마니푸르 왕국의 공주. 아들로 바브르바하나를 뒀다. 위의 치트랑가다와는 동명이인.
5.3. 아들
바브르바하나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쿠룩셰트라 전쟁 중 사망하고, 그 중 드라우파디가 낳은 아들 다섯은 18일의 밤에 발생한 아슈와타마의 야습에 휘말려 사망했다.- 유디스티라의 아들 프라티빈디야: 유디스티라와 드라우파디의 아들
- 비마의 아들 가톳카차: 비마와 히딤비의 아들
- 비마의 아들 수타소마: 비마와 드라우파디의 아들
- 아르주나의 아들 아비만유: 아르주나와 수바드라의 아들
- 아르주나의 아들 이라반: 아르주나와 울루피의 아들
- 아르주나의 아들 스루타키르티: 아르주나와 드라우파디의 아들
- 아르주나의 아들 바브르바하나: 아르주나와 치트랑가다의 아들. 마니푸르의 왕권 계승자로서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손에 키워졌다. 크룩셰트라 전쟁 때는 중립을 지켰다. 아슈바메다 때는 아르주나와 싸워 그를 한 번 죽이기까지 하지만[6] 울루피의 도움으로 아르주나가 살아나며 일이 해결된다.
- 나쿨라의 아들 사타니카: 나쿨라와 드라우파디의 아들
- 사하데바의 아들 스루타세나: 사하데바와 드라우파디의 아들
5.4. 주변인
- 사촌형제 크리슈나
- 사촌형제 발라라마
- 루크미니: 크리슈나의 부인. 락슈미의 화신이다.
- 루크미: 루크미니의 오빠. 여동생과 크리슈나의 결혼에 반대해서 크리슈나와 크게 싸웠다가 졌는데, 그 후 패전을 수치스러워하면서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보자카타라는 도시를 세운 뒤 그 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어찌어찌 화해한 모양으로 루크미니와 크리슈나 사이의 아들에게 딸을 시집보내어서 이중으로 인척지간이 되었다. 크룩셰트라 전쟁에선 허세를 부리면서 판다바 측에 참전하려 했지만 씹혔고 카우라바 측에도 가보지만 우리가 판다바들도 거절한 놈을 받아들일 만큼 급해 보이냐고 씹혀서 시무룩해져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다.
- 사티아바마: 크리슈나의 부인. 땅의 여신인 부미데비의 화신이다. 드라우파디와 친한 듯하며 그녀에게 남편을 내조하는 법을 배우는 에피소드가 있다.
- 삼바: 크리슈나의 아들. 크룩셰트라 전쟁 36년 이후, 드와르카를 방문한 현자들에게 여장하고 임산부 행세를 해 장난을 치다 노여움을 사 저주를 받는다. 결국 이 저주는 야다바 멸망의 단초가 되었다.
- 프라듐나: 크리슈나의 아들. 카마데바의 환생이다. 크룩셰트라 전쟁 때는 삼촌 발라라마와 함께 순례를 떠나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우파디의 다섯 아들과 아비만유의 무예 스승이기도 하다.
- 장인 드루파다
- 아르주나의 사돈 위라타: 판다바들이 숨어지내던 시절 머물던 마츠야 왕국의 왕. 딸인 웃타라가 아르주나의 아들 아비만유에게 시집갔다
- 며느리 웃타라: 위라타의 딸로 마츠야 왕국의 공주. 내시로 살던 아르주나의 제자이기도 했다. 처음엔 아르주나에게 시집가려 했지만 선생과 제자 관계로 지내고 싶다 거절해 대신 아비만유와 결혼한다. 쿠룩셰트라 전쟁에선 판다바들에게 복수하려던 아스와타마에게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맞을 뻔도 하지만 크리슈나가 막아줬다. 아들로 파릭시트를 두었다.
- 처남 드리스타드윰나
- 시크한디
- 사티야끼(유유다나): 야다바족으로 아르주나의 제자. 판다바 측 중에서도 특히나 카우라바를 강력하게 적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부리스라바와는 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악연인데, 전쟁 중 그와 결투하게 된다. 하지만 결투는 사티야키가 부리스라바를 비겁하게 죽이는 것으로 끝나고 이걸로 큰 비난을 받는다.
- 쩨끼따나: 야다바족으로 전쟁 중 두료다나에게 당해 전사한다.
이후 운 좋게 아슈바타마의 야습에도 당하지 않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살아남지만, 36년 뒤 간다리 왕비와 현자들의 저주에 따라 야다바들은 골육상쟁을 벌이고 사티야키 역시 죽는다. 이 골육상쟁에 사티야키도 참여했는데, 다른 일족들과 함께 음주를 하다가 전쟁 중 아슈바타마의 야습에 동조한 일로 크리타바르마를 비난한다. 이에 크리타바르마는 부리스라바를 비겁하게 죽인 일로 사티야키를 비난한다. 분노한 사티야키는 크리타바르마와 싸우기 시작하고 이걸로 골육상쟁이 시작되어 야다바는 멸망한다.
- 에깔라위야
- 비마의 이복형 하누만
- 우르바시: 천상의 아프사라스. 인드라의 궁전에서 수행하던 아르주나를 보고 반해서 구애하지만 조상이라는 이유로[7] 거절당한다. 그러자 이에 분노해 아르주나에게 고자가 될 것이란 저주를 내린다.
5.5. 적대자
- 자라산다: 마가다의 왕. 크리슈나가 죽인 캄샤의 장인이어서 크리슈나와 적대 관계이며, 수많은 나라를 정복해 유디슈티라의 라자수야 최대의 적이기도 했다. 현자가 준 열매를 먹은 두 왕비에게서 태어났는데 둘이 나눠 먹어서인지 두 쪽으로 갈라져 태어났고, 이후 락샤사 자라가 붙여줘서 자라산다(자라가 붙인 자)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붙인 자리가 약점이여서 이걸 눈치챈 비마에게 죽게 된다.
- 시슈빨라: 체디의 왕. 크리슈나가 자신이 노리던 루크미니와 결혼하자 원한을 가지고 수차례 야다바를 공격했다. 유디슈티라의 라자수야 때 크리슈나에게 모욕을 주면서 반기를 들다 차크람에 목이 날아가 사망.
- 살와: 시슈빨라의 친구로 그의 죽음에 야다바와 전쟁을 벌이나 크리슈나에게 사망한다. 암바 공주의 정혼자 살와와는 동명이인.
- 히딤바: 숲에 사는 락샤사로 히딤비의 오빠. 히딤비와 함께 판다바를 잡아먹으려 들다 비마에게 처치된다.
- 바카: 판다바들이 도피 생활을 하던 중 들른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던 락샤사. 비마에게 처치된다.
6. 카우라바
드르타라스트라 왕과 간다리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백 명의 아들들을 말한다.쿤티가 유디슈티라를 임신한 해 간다리 왕비도 임신했지만 아이가 2년이 되어도 태어나지 않자 배를 때렸고 살덩어리가 나왔다고 한다. 그 살덩어리를 백 개로 쪼개 항아리에 담았더니 쿤티가 비마를 낳은 날 백 명의 아이로 태어났다고 한다.
이들은 모두 같은 날에 태어난 형제들로 쿠룩셰트라 전투에서 모두 죽는다.
6.1. 부모 세대
- 아버지 드리타라스트라: 비야사와 암비까 왕후의 아들로 위찌뜨라위르야의 의붓 아들.
- 어머니 간다리: 간다라 왕의 딸. 시바신에게 100명의 아들을 얻을 거란 축복을 얻어 100형제를 낳았다. 맹인 남편을 배려해 평생 천으로 눈을 가리고 살았다. 오랜 시간 눈을 가린 대가로 영력을 얻었는데, 이 영력으로 두료다나를 무적의 몸으로 만들어주거나[8] 유디슈티라의 발치를 태워버리기도 했다.
드리타라스트라와 마찬가지로 애정 때문에 자식들의 악행을 막진 못했지만 그나마 정상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자식들의 악행을 방관하기만 하는 남편에게 충고를 하거나 전쟁 후엔 자식들을 죽인 판다바를 용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쟁을 방조하고 비겁한 수만 골라서 쓴 크리슈나는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에 훗날 야다바가 골육상쟁을 벌여 멸망할 것이란 저주를 남겼고, 이는 이루어진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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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샤쿠니: 간다리의 오빠(또는 남동생), 카우라바의 조력자. 자신이 아끼는 누이(또는 여동생)을 맹인 왕자에게 시집보낸 비슈마에게 앙심을 품고 그가 아끼는 판다바를 없애기 위해 두료다나와 손을 잡는다. 카우라바의 참모로 주사위 도박에 매우 능해 판다바를 참패시키고 유배를 보냈다. 전쟁 도중 사하데바에게 죽는다.
어떤 판본에선 간다리가 남편 잡아먹을 팔자란 말을 듣자 가족들이 염소와 형식상의 혼인을 시켜 액땜을 했는데, 이걸 들은 드리타라스트라가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해 일가를 모두 포로로 잡아 감금 생활을 했단 과거가 있다. 이때 식사를 쌀 한 톨씩밖에 배급받지 못하자 가족들은 가장 어린 샤쿠니를 살리기로 결심하고 쌀을 전부 샤쿠니에게 몰아주고 굶어죽었다. 샤쿠니는 이후 가족들의 뼈로 주사위를 만들었는데 반드시 샤쿠니가 원하는 숫자가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마하바라타 원본에선 이에 대한 이야기가 없고 샤쿠니의 형이 참전하는 부분도 있기에 후대 창작.
작중의 메인 빌런 중 하나로 교활한 인물이지만 여동생(또는 누이) 간다리만은 끔찍하게 아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동생(누이)이 맹인에게 시집간 것도 모자라 판두 때문에 왕비가 되지도 못한 것을 매우 마뜩잖아했고, 남편에 대한 배려로 스스로 눈을 가린 간다리에게 눈가리개를 풀라며 여러 차례 권유하는 판본도 있다.
- 샬리야: 마드리의 오빠, 카우라바의 조력자. 본래 판다바를 도우려 했지만 두료다나에게 속아서 어쩔 수 없이 카우라바의 편을 들게 된다. 카르나가 총사령관이 된 후엔 그의 전차꾼을 했으며 그가 전사하자 뒤를 이어 총사령관이 된다. 이후 유디슈티라와의 싸움에서 전사한다.
6.2. 카우라바 100형제
- 두료다나 : 장남. 항목 참조
- 두샤사나: 차남. 주사위 도박 중 드라우파디를 모욕하려 들어 이에 분노한 비마가 그를 죽이겠다 맹세했고, 이에 따라 전쟁 중 비마와 싸우다 죽는다.
- 비카르나: 거의 유일하게 판다바 측에 우호적이었던 카우라바. 주사위 도박 때 두료다나와 카르나 등이 드라우파디를 욕보이려 들자 그들을 말렸지만 무시당하고 이후 쿠룩셰트라에서 비마와 싸우다 죽는다. 카우라바를 증오하는 비마도 그를 죽인 뒤엔 마지막 예를 갖췄다.
- 두샬라: 엄밀히 말해 카우라바 백 형제로 카운트되지 않는다. 살덩어리를 쪼개어 아이를 가질 때 간다리가 "딸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공덕이 아직 남아있으면 딸 하나도 더 가져도 되냐고 묻자 특별히 허락되어 하나 더 쪼개서 태어났다. 이후 신두의 왕 자야드라타에게 시집갔다가 전쟁 중 남편과 시아버지가 전부 죽는 비극을 경험하고, 아르주나가 아슈바메다를 위해 신두를 공격하자 아르주나 앞에 나서서 설득해 물러나게 한다.
6.3. 주변인
- 카르나: 항목 참조
- 크리빠: 현자 고타마의 아들. 그의 아버지 고타마[10]는 고행을 통해 신들도 능가하는 궁수가 되려 했지만, 이에 조바심이 난 인드라가 아름다운 아프사라스를 보내 고행을 방해한다. 평상심을 잃은 고타마는 사정을 해 버렸고 그 정액에서 크리파와 크리피가 태어난다. 이를 발견한 샨타누가 남매를 거뒀으며, 크리파는 카우라바와 판다바의 스승이 되고 크리피는 드로나와 결혼한다.[11] 크룩셰트라 전쟁에선 카우라바 측으로 참전하여 활약. 전쟁이 끝난 뒤에도 생존했으며 이후 파릭시트의 스승이 된다. 7인의 치란지비(불멸자) 중 하나.
- 드로나: 항목 참조
- 아스와따마: 드로나의 아들
- 자야드라따: 신두의 왕이며 두샬라의 남편. 즉 두료다나에게 매부가 된다. 드라우파디에게 반해 그녀를 납치하려다 판다바들에게 응징당한 후 원한을 품고 고행 끝에 시바신에게 복수를 약속받는다. 그 말대로 판다바 최고의 전사 중 하나인 아비만유를 함정에 빠뜨려 죽이지만, 아들의 복수를 하러 온 아르주나에게 목이 날아간다.
- 유유추: 드리타라스트라 왕이 하녀와 만든 아들. 즉 카우라바들에겐 이복형제다. 카우라바들과 달리 판다바에게 원한을 품지 않고 비마에게 두료다나의 독살 시도를 귀띔해주기도 한다. 이후 전쟁에선 카우라바 측에 속해 있었지만 동료들이 아비만유를 비겁하게 죽이는 것을 보고 치를 떨며[12] 판다바 측으로 귀순한다. 전쟁이 끝난 뒤엔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 수사르마: 트리가르티의 왕. 전쟁 17일차에 전사한다.
- 수다크시나: 캄보자스의 왕. 아르주나의 복수극 때 자야드라타를 보호하다 전사한다.
- 크르타바르마: 야다바족. 크리슈나가 두료다나에게 군대를 빌려줄 것을 약속하여 카우라바군에 속하게 된다. 본래 판다바의 조력자인 야다바족 소속임에도 아비만유를 다구리로 죽이는 것에 동참하거나 아슈바타마의 야습에 동조한 전적이 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야다바로 복귀하는데, 이후 음주를 하다가 사티야키와 서로 전쟁 중 반칙을 쓴 것을 비난하다 싸움을 벌이고 이것을 시작으로 야다바의 멸망이 시작된다.
- 부리스라바스: 바흘리카의 왕자. 사티야키와는 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원한이 있으며[13] 이게 인연이 된 건지 전쟁에선 사티야키와 맞붙는다. 기절한 사티야키를 죽이려다 아르주나에게 팔이 잘리고선 비난을 듣자 반성하고 명상에 들어갔지만, 그 사이 깨어난 사티야키에게 목이 잘려 죽는다.
- 스루타유드하: 칼링가의 왕. 그 어머니가 물의 신 바루나로부터 받아온 철퇴를 무기로 사용한다. 이 철퇴는 그 어떤 적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무적의 병기였지만 만약 무장하지 않은 사람을 상대로 사용할 시 오히려 사용한 사람에게 되돌아와 그를 죽이는 역효과를 낸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그런데 전쟁 중 이 철퇴를 하필 비무장인 크리슈나를 향해 내던졌고, 역효과가 즉시 발동되어 철퇴가 그에게 되돌아와 맞은 바람에 죽었다.
- 바가다타: 프라그죠티샤의 왕. 전투코끼리 수프라티카를 이끌고 참전했다. 아버지에게서 바이슈나바아스트라를 받았으며 이를 아르주나에게 날렸지만 본래 비슈누의 무기였기에 크리슈나가 막자 무력화되었고, 아르주나에게 당해 전사한다. 바라하의 손자다.
- 알람부샤: 락샤사 바카의 동생. 바카의 원수를 갚기 위해 참전했으며 이라반은 그와의 전투에서 전사한다. 그 역시 가토카차와 싸우다 전사한다.
7. 여러 현인들과 성자들
- 두르바사: 성격 까다로운 브라만. 야다바에 들렀던 시절 왕녀 쿤티가 시중을 잘 들어서 신을 부르는 만트라를 가르쳐준다. 그는 쿤티가 훗날 이것이 필요한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이후 하스티나푸라에 들러 두료다나에게 시중을 받거나 유배 중인 판다바를 찾아가기도 한다.
- 나라다: 삼계를 끊임없이 이동하는 현자.
- 빠라샤라: 비야사의 아버지. 사띠야와띠에게 비야사를 내려주었다.
- 다우미야: 판다바들이 죽은 척 유랑할 때 만난 현자. 판다바들의 조언자 역할을 해주며 13년 간 유배를 갈 동안에도 함께했다.
- 파라슈라마
[1]
그녀의 아들 바라타가 쿠루족의 조상이다
[2]
사띠야와띠는 어부들과 자랐기에 축복을 받기 전까진 몸에서 비린내가 났다고 한다. 훗날 샨따누가 이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사띠야와띠를 만나게 되었다.
[3]
야마 신은 다른 판본에서비두라의 조카 유디슈티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4]
크리슈나도 그를 인정하여 전쟁 직전 평화 사절로 왔을 때 궁전에서 머무르는 것을 마다하고 비두라의 집에 묵었다.
[5]
국내에 나온 4권짜리 크리슈나다르마 판본에선 푸라나의 이야기를 채택했으며, 완역본에선 원문대로 나온다.
[6]
사실 본인은 싸우지 않고 넘어가길 원했지만 아르주나가 크샤트리아의 의무를 다하라고 해서 싸웠다.
[7]
작중 시점에선 세상을 떠난 우르바시의 남편 푸루라바스가 샨타누의 조상이다.
[8]
그러나 크리슈나의 비겁한 술수에 걸려 허벅지쪽은 영력이 닿지 않았고, 이로 인해 두료다나는 철퇴 시합에서 반칙을 쓴 비마에게 당해 죽는다.
[9]
크리슈나도 그녀의 저주는 기꺼이 받아들였는데 훗날 자신의 일족이 교만해진 끝에 징벌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10]
판본에 따라선 고타마의 아들 또는 손자인 샤라드반
[11]
즉 드로나에겐 처남, 아슈바타마에겐 외삼촌이 된다.
[12]
판본에 따라선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
[13]
스와얌바라에서 사티야키의 아버지가 그의 아버지를 모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