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아비만유와 비라타 왕국의 공주 우타라 사이의 아들. 즉 아르주나의 손자가 된다. 모티브는 베다 시대에 쿠루 왕국을 통치했던 동명의 왕.[1]
1.1. 작중 행적
쿠룩셰트라 전쟁 이후 아슈와타마가 판다바를 향해 날린 브라흐마시라스트라를 현인들의 요청에 따라 거두는 척 하다가 파릭시트를 임신한 우타라에게 날렸지만, 다행히 크리슈나가 파릭시트를 보호했기에 살 수 있었다. 이 때 판다바들의 자식들은 전부 후사 없이 죽어서 파릭시트만이 유일한 왕위 계승권자였다.전쟁이 끝나고 얼마 뒤 태어났으며, 파릭시트가 어느 정도 자라자 판다바들은 그에게 왕국을 물려주고 은퇴했다. 파릭시트는 왕으로서 뛰어난 통치를 했고 아들 자나메자야도 얻는다.
최후는 증조할아버지 판두와 비슷하다. 즉위 24년차에 사냥을 나섰다가 사슴을 놓치자 근처의 브라만에게 물어보았지만 묵언수행중이던 브라만이 대답을 하지 않자 그의 목에 뱀을 걸었지만 그럼에도 그가 대답을 하지 않자 욕설을 내뱉고 떠났다. 이 때문에 브라만의 아들에게 나가 탁샤카에게 7일 후에 물려 죽을 것이라고 저주받았다.[2] 당연히 파릭시트는 7일 동안 대비를 철저히 했으나, 7일째 되는 날 저녁에 방심을 하고 만다. 당시 탁샤카는 벌레로 변해서 수행자들이 왕의 안전을 축원하는 바구니에 숨어들어갔는데, 파릭시트가 그 벌레를 보고 '이 벌레를 탁샤카로 칭하고 나를 물게 해서 브라만의 저주도 시행되고 나의 죄도 사하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하자마자 탁샤카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파릭시트를 물어죽였다.
사후에 그의 아들 자나메자야가 왕위를 계승했고, 자나메자야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나가들을 몰살하는 희생제를 지낸다. 그러나 복수의 환희 대신 허무함만을 느끼고, 그 자리를 방문한 와이샴파야나가 그에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이야기가 바로 마하바라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