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M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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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938a8><colcolor=#ffffff> 종족 | 흰 쥐 |
학력 | 링컨 음악 학교 (졸업) |
장르 | 재즈 |
성우 |
세스 맥팔레인 권창욱 야마데라 코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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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메이션 영화 씽 시리즈의 등장인물.2. 특징
- 붉은 정장을 말끔하게 빼입고 테너 색소폰을 부는 쥐. 노래 실력은 엄청나지만 성격은 그야말로 개차반스러운 싸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남들을 깔보고 무시하며 물욕도 상당하다. 프랭크 시나트라를 연상시키는 음색과 선곡을 통해 그가 모티브임을 알 수 있으며, 이외에도 색소폰과 정장, 방탕한 태도로 미루어보면 20세기 미국 사회상의 전형적인 남성상 자체도 모티브로 추정된다.
- 미나와 함께 별다른 연습이나 준비 없이도 이미 실력이 완성되어 공연할 기량을 갖추고 있던 단 둘 뿐인 참가자. 오디션 시점부터 마이크는 무대 퍼포먼스까지 준비 없이 즉석에서 완벽하게 해내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래서 그렇게 성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 수 없음에도 버스터에게는 꾸준히 신임받는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부터 길거리 공연을 하며 벌이를 하다가 1페니를 던지고 간 개코원숭이에게 링컨 음악 학교 출신인 자신에게 겨우 1페니가 말이나 되냐는 투로 몰아세우고,[1] 지금 가진 돈이 그게 전부라는 원숭이를 탈탈 털어서 원숭이 본인도 갖고 있는지 몰랐던 달러 뭉치를 삥뜯고는 덩치에 맞게 살라고 일갈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후 다른데서 또 길거리 공연을 하다가 지나가던 수녀가 버린 노래 대회 전단지를 보곤 상금에 눈이 돌아가 참가를 결심한다.
오디션 보려고 줄 서 있다가 기자의 인터뷰를 받는데, 대놓고 남들은 좋은 경험하러들 왔겠지만 자긴 상금 타러 왔고, 상금은 자기 거라며 물욕을 과시한다. 하지만 이게 또 허세는 아니라서 압도적인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로 오디션을 가볍게 통과한다. 미나 다음 차례였는데 긴장해서 노래를 못 부르는 미나를 쓸모없는 것이라 매도하고 치워버리며 입장한다.
오디션 통과 후에 거리 공연에 나서 있다가 낸시(Nancy)라는 미모의 흰 쥐[2]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따라가 색소폰으로 즉석에서 로맨틱한 음악을 깔고 대쉬한다. 그러나 클럽에 들어가는 낸시를 따라 들어가려다가 입구에서 고릴라 경비에게 입장 제한을 당하고 놓쳐버린다.[3] 이후 연습실의 참가자들은 다 수준 떨어진다며 디스하고는 은행에 가서 곧 수중에 10만 달러가 들어온다고 해 플래티넘 회원 카드를 받아내고, 멋진 차를 구해 다시 클럽으로 금의환향, 막 들어가려던 낸시를 붙잡고 같이 들어간다.
애인이 된 낸시와 클럽에서 노는데 불곰 패거리들과 도박에서 밑장빼기를 했다가 들켜 불곰들에게 쫓기게 된다.[4] 클럽에서는 잘 도망쳤지만, 극장 앞에서 낸시와 통화하다가[5] 돈 물어내라는 불곰들에게 잡혀 죽게 생기자 클럽에서 따간 돈은 다 써버렸지만 대회 상금인 10만 달러를 자기 것인 양 내 주겠다며 설득하고, 패거리는 그대로 마이크를 데리고 극장으로 들이닥친다. 버스터는 막무가내로 쳐들어오는 곰들을 못 막고, 결국 상금이 거짓이란 게 들통난다. 그리고 소란 통에 수조가 박살나고 물난리가 나며 극장이 무너지기에 이른다. 이 소동에 휘말려 마이크는 하수구에 빠지고, 불곰 패거리는 그가 죽었으리라 여기고 떠난다.
참가자들이 좌절한 버스터를 찾아갈 때도 빠져 있고, 주연들이 재규합해 공연을 할 때 상금이 없다는 소리에 어이가 없다며 그대로 떠나지만, 방송으로 나오는 로지타와 군터의 공연에 감탄하는 군중들을 보고 저건 촐랑거리는 비계 덩어리들이 춤 추는 꼴 아니냐며, 진짜가 어떤 건지 보여주겠다며[6] 달려가서 결국에는 공연에 참가해, 탈옥한 조니의 아버지를 찾아온 경찰 헬리콥터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한 곡조 뽑아낸다. 부른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헬리콥터 로터 때문에 잡고 있던 마이크 째로 하늘로 날아가는 상황에서도 당황하지만 단 한 소절도 안 놓치고 열창하는 끝장나는 직업 정신을 선보이고, 마지막에는 오히려 하늘로 빨려 올라간 마이크 위에 올라탄 채 화려하게 내려오며 끝 소절을 부르는 멋진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마이크를 평소에 좋지 않게 바라보던 주연 일행도 마이크의 이번 노래만큼은 감탄하며 바라본다. 마이크의 노래 실력이 좋다는 사실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기존에 마이크가 노래를 부를 때는 기교를 많이 부리고 오만함과 허세가 가득했는데 이번에 My Way를 부를 때는 기교를 깔끔하게 빼고 담담하고 진지하게 불러냈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하지만 그 광경을 클럽에 있던 불곰 패거리가 방송으로 봐 버리고, 그를 잡으러 뛰쳐나간다. 동시에 마찬가지로 클럽에 있던 낸시도 이를 보고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노래를 마친 뒤 미나의 공연을 구경한다. 언제나처럼 미나를 깔보고는 그냥 가려고 하다가, 미나가 노래를 시작하자 목소리에 매료되어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쳐다본다. 이는 콧대 높은 마이크가 유일하게 누군가를 인정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래에 심취한 사이 불곰 대장에게 사로잡혀 곧장 잡아먹혀 죽을 뻔하나, 마침 구하러 온 낸시가 차 문짝으로 불곰 대장을 날려버리고 차에 태워 도망치는데,[7] 대장 불곰이 차 뒤에 매달려 씨익 웃고 있는 걸 꿈에도 모른 채 시시덕거린다.[8]
이후 등장은 없다. 새 극장 개장식에도 모습을 안 비쳤고 후속작인 씽2게더에서도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낸시와 함께 불곰들에게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떠나버렸거나, 결국 낸시와 함께 불곰한테 잡아먹힌 듯.[9] 일단 1편 시점에서는 열린 결말로 퇴장했으며, 어느쪽이든 딱히 정이 없었던 주연 일행과 갈라선 것은 확실하다.
후술할 2편 이후의 시점의 2024년 할로윈 단편 씽 : Thriller 에서 낸시와 함께 극초반 문 극장의 공연티켓을 사는 모습으로 카메오 출연하며 생존이 확인되었다.
4. 기타
- 2024년 할로윈 즈음 넷플릭스로 공개된 할로윈 단편 애니메이션 씽:스릴러(Sing: Thriller)에서는 극초반 1편에 나온 연인과 함께 초반 할로윈 특별 공연이 열리는 버스터 문의 극장 공연 표를 사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로서 1편 이후 생존이 확인되었다.
[1]
여기서
옥에티가 있는데 멱살잡이 장면에서 잡은 것은 노란색 셔츠 옷깃인데 손이 미끄러졌는지 녹색 가디건이 끌려온다.
[2]
마이크의 모티브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첫 번째 배우자 이름도 낸시다. 성우는
타라 스트롱. 여담으로 신발 없이도 마이크보다 크다.
[3]
낸시가 고릴라 신발에 가로막힌 마이크를 돌아보고는 살짝 웃어주는데, 여기에 아주 홀딱 빠진 마이크의 표정이 일품이다.
[4]
이때 낸시에게 도망치라고 말만 한 뒤
혼자 차 타고 튀는 만행을 저질렀는데도 낸시가 만나주는 걸 보면 마이크가 낸시에겐 나름 진심이었던 듯. 성격 더러운 마이크가 유일하게 일관적으로 잘해주는 대상이 낸시다. 또 그 뒤로는 사기친 돈으로 샀는지 새 보라색 정장을 맞춰 입는다.
[5]
통화 내용을 보면 낸시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도 선물했다.
[6]
시청하던 군중 중 고양이는 찍소리도 못할 거라며 마이크를 비웃지만, 후에 마이크가 기똥찬 솜씨를 선보이자 찍소리 한번 잘낸다고 감격한 채 눈물을 훔친다.
[7]
마이크의 차를 타고 오는 걸 보면 차를 낸시에게 줘버린 듯. 잘 보면 좌석 목받에 클럽에서 도망치다가 생긴 곰이 활킨 자국도 나 있다. 상대가 불곰 세 마리인데도 아랑곳 않고 곧장 달려온 걸 보면 마이크를 정말로 사랑했던 걸로 보인다.
[8]
참고로 마이크가 부른
MY Way는 죽기 전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필리핀에선 부르면 죽는다는 신화가 있다고 한다.
[9]
살아남았다고 가정하면 마이크가 계속 이곳에 남아있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현실의
갱단,
마피아들도 대형사고라도 터지지 않는 한 자신들이 자리잡은 곳을 떠나지 않기 때문.
[10]
1936년 동일한 제목을 가진 영화에서 처음 공개된 곡으로, 1936년 각종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 헌정되었다. 마이크의 모티브인 프랭크 시나트라 역시 1956년과 1962년 두 버전으로 이 노래를 커버했다.
[11]
프레드 아스테어가 처음 발표한 1936년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