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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2:47:56

마르코(사가)

파일:R4Tjovrl.jpg

Marko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사가의 남주인공. 랜드폴의 위성인 레스 출신이며 레스의 주민들처럼 머리에 뿔이 달려 있으며 에스페란토를 쓴다.[1] 랜드폴 연합과의 전쟁에 징집되어 보병으로 끌려갔지만, 전쟁 중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들어 랜드폴 연합군에 항복하고 18개월 동안 클리브 행성에서 전쟁 포로로 갇혀 있다가 간수로 배정된 알라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과거에는 매우 폭력적이며 유능한 군인이었다는 묘사가 있으며 실제로 아내가 총에 맞자 이성을 잃고 무쌍을 찍으며 백병전과 마술에 모두 만렙을 찍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통한 깨달음[2]으로 인해 반전주의를 받아들여 아마 자신이 죽을것임을 알고도 자의로 투항하여 무의미한 살상에 종지부를 찍고 싶어한다. 이성에게 상당히 매력적인지 딸에게도 "아빠는 여자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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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변장한 채[3]숨어 지내며 하루종일 헤이즐을 돌보는데 지니라는 여성과 가깝게 지내게 되고 그녀의 춤 개인지도까지 해주게 된다[4]. 한동안은 알라나와 잘 지내다가 알라나가 직장 스트레스에 마약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정을 소홀히 하여 결국 아내의 마약 복용사실을 알게 되어 화가 나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에 그길로 집을 나가 지니에게 간다. 거기서 검열삭제 직전까지 갔다가 딸이 두고온 인형을 보고는 제정신을 차리고 딸에게 인형을 돌려주기 위해 돌아간다.[5] 그런데 집(나무 우주선)은 뎅고 때문에 급발진하여 대기권으로 나가버리고 망연자실한 마르코 앞에 뎅고에게 부상당한 우마와 그를 쫓아온 프린스 로봇 4세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사라진 아내와 아이를 찾기 위해 로봇 왕자와 협력해서 같이 다니고 있는 중[6]. 그러나 서로 트러블이 끊이지 않았으며, 우마가 권하는 바람에 마약까지 하게 된다... 이에 해롱대는 마르코를 로봇 왕자가 자기가 아는 왕실 어의에게 원격 진단을 요청하는 바람에 로봇 왕국군 추격대가 뒤쫓아와[7] 한바탕 우주전을 치르다가 긴급 워프로 겨우 피한 뒤 드디어 알라나와 만나게 된다. 이후 수용소로 끌려간 클라라와 헤이즐을 되찾으려는 분투 끝에 딸은 되찾았지만 클라라와는 이별하게 되고 이후 팡이라는 행성에 임시로 정착한다. 하지만 팡에까지 쫓아온 랜드폴 군과 로봇군 때문에 급히 행성을 떠나려다 격돌에 휘말려 아직 임신한 상태였던 둘째 아이를 잃게 되었다.

아이를 잃게 되어 알라나와 같이 상당히 힘들어하였으나 버려진 행성에 정착한 뒤 소설을 쓰면서 짧지만 평안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가 가출한 스콰이어를 찾던 도중 로봇 왕자를 죽이려하는 과 조우하게 되고 처음엔 윌을 말로 진정시키려 했지만 이미 멘붕과 복수심으로 제정신이 아니던 윌은 로봇 왕자를 죽여버리고 이에 서로 싸우게 된다. 결국 윌을 쓰러뜨리고 그를 끝장내려는 찰나에 윌에 대한 동정심과 폭력을 혐오하는 마르코의 성격 때문에 윌을 죽이지 못한다. 그리고 이 빈틈을 노린 윌이 기습하여 결국 사망하고 만다[8].

3. 기타

여담으로 후반으로 올수록 점점 동양인스럽게 작화가 변해간다(?). 쌍커풀 없이 가늘게 변한 눈도 그렇고 영락없이 백인인 페트리코와 비교해보면 남녀 차이를 감안해도 피부색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초반과의 작화 차이가 상당히 큰 편.[9]

[1] 그렇기 때문에 알라나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므로 처음에는 서로 거의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지만 마르코가 통역기능이 있는 전여친의 가보(...)인 반지를 알라나에게 줌으로써 대화가 가능해졌다. [2] 나중에 나오는 과거회상을 보면, 원래는 흔들림없는 신념을 가진 군인으로 랜드폴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나갔으나, 한 랜드폴인 아버지가 죽자 슬퍼하는 아이를 보고는 충격을 먹은 듯 하다. [3] 얼굴에 붕대만 칭칭 감은 꼴이라 변장이라기도 민망할 수준. 머리 반이 금발로 변했는데 변장 때문에 한 염색인 듯 하다. [4] 단 알라나가 오해한 것과는 달리 지니는 그에게 마음이 있었으나 바람까지 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의 이름을 마르코가 잠꼬대하면서 불렀다니 어쩌면 마르코도 그녀에게 마음이 있을지도 모른다 [5] 그 인형은 헤이즐이 잠잘 때 끌어안고 자는 인형이다. 같은 시각 헤이즐은 인형 어딨나며 울고 있었다헤이즐 꺼!!. [6] 우마와 거스(오스왈드와 같이 살던 바다표범 목동)도 같이 다닌다. [7] 왕자는 어의에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으나(왕자는 본래 휴양하고 있었어야 했으나 멋대로 뛰쳐나와있었다) 킹 로봇의 어명이 있었는지라... [8] 가슴이 창에 뚫려 큰 구멍이 난 데다가 출혈도 엄청나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9] 마르코 가족의 과거 묘사를 보면 상당히 동양적인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다만 흑인인 그웬돌린이나 백인인 지도층 간부를 보면 레스 전반의 문화는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