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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1:57:23

린던/대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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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에 등장하는 린던의 대사 및 드립들. 이테리엘의 말마따나 정말로 빵 터지는 대사가 많다. 또한 다른 추종자들에 비해서 플레이어와 NPC의 대사에 끼어들거나 마지막에 한 마디 더 하는 대사도 꽤 있다. 덕분에 코르마크와 에이레나를 제치고 단독 문서를 가지는 영광을 누렸다

1. 공통2. 1막3. 2막4. 3막5. 4막6. 5막

1. 공통

2. 1막

3. 2막

건달: 왠지… 이번에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은데.

건달: 가는 곳마다 갓 죽은 시체 천지라는 거, 혹시 알고 있었소?
- 성전사(여): 전 바쁜게 좋아서요.
건달: 난 알았소.

건달: 이렇게 어둡고 기분나쁜 곳에 나 같은 사람이 같이 다녀준다니 고맙지 않소?
- 성전사(여): 아니요.
- 부두술사(남): 뭐 그렇긴 하지.
- 야만용사(여): 다행히 사람을 많이 구했소.
- 악마사냥꾼(여): 다행히 사람들을 많이 구했습니다.
건달: 아주 자랑스러운 모양이오?
- 야만용사(여): 당신 도움 덕분이오.
- 악마사냥꾼(여): 당신 도움 덕분입니다.
건달: 흥. 나는 보물을 퍼다 날랐을 뿐이오.
건달: 저건 또 지옥의 어느 구석에서 튀어나온 놈이야?
건달: 악마가 들끓는 소굴에 보물을 숨겨두는 바보도 있나?
(이벤트 완료)
광부: 고마워요! 내 몫을 가져갈 테니 나머지는 전부 가져요!
건달: 좋은 건 남겨둘 줄 아는 사람이길 바라오.
라라: 언니/오빠가 나쁜 사람, 어쩌면 악마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놈들이 우리 아빠를 죽였지만 아빠가 해오신 일은 제가 지켜낼 거예요. 제가 아빠처럼 훌륭한 상인이 될거에요![23]
건달: 어린 나이에 홀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나보다 훨씬 잘하고 있구나.[24]
건달: 당신이 지금 특별히 더 예쁜거요, 아니면 신기루가 보이는 거요?
- 수도사(여)/악마사냥꾼(여): 전 빼주십시오.[25]
- 야만용사(여): 시간 낭비하지 마시오.

건달: 가방이 가득 찼소? 내가 좀 들어줄 수 있소만.
- 수도사: 속셈이 뻔히 보입니다.

- 악마사냥꾼(남): 생각만큼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 수도사(여): 그대의 달콤한 말이 여자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마법사(여): 그렇게 바람둥이인 척하더니 별 실속은 없는 것 같네요.
- 성전사(여): 우리가 만난 여자분 대부분이, 당신의… 그 '매력'에 면역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렇고요.
건달: 안 풀리는 날도 있는거요.

건달: 죽으면 무덤에 묻히고 싶소?
- 수도사: 이브고로드에서는 죽은 자를 장작 위에 놓고 태웁니다.
- 마법사(여): 네. 하지만 무덤에 도굴꾼을 막는 마법을 걸어 둘 거에요.
- 악마사냥꾼: 아뇨. 그냥 그 자리에서 썩어가겠습니다.
- 성전사(남): 제 수습생이 땅을 파고 절 묻어줄 겁니다.
- 성전사(여): 제 제자가 저의 갑옷과 방패를 물려받고 저를 묻겠지요.[26] 그리고 성전은 계속됩니다.
건달: 흠, 아주 즐겁겠는걸.

- 악마사냥꾼: 칼데움에서는 도둑을 교수형에 처한다고 합니다.
- 성전사: 여기에서는 도둑을 참수한다고 합니다.
건달: 겁주려고 그러나본데, 안 통하오.
건달: 오늘 운수 한번 좋은데!
건달: 그 긴 치마, 마음에 드오.
요술사: 어, 긴 치마 아닌데요.
건달: 아, 그러니까 좋다는 거요.[27]

건달: 당신은 어찌 그리 사람을 홀리는 재주가 있소?
요술사: 유혹 주문을 아주 오래전에 배워서 열심히 연습했지요.
건달: 그 말이 아니라… 에이, 됐소.[28]
- 플레이어: 카심 전초기지가 멀지 않아.
건달: 옷을 덜 입은 여자들이 환영해주면 좋을텐데.
건달: 이 일이 끝나면 뭘 할 거요?
- 야만용사: 내 앞길엔 죽음뿐, 다른 건 없소.
건달: 그건 좀… 우울하게… 들리오.
- 강령술사 : 우리 교단으로 돌아가 지혜를 받을 것이다.
건달 : 아, 따분해.
건달: 마그다인지 뭔지, 진작 죽었어야 하오.
- 마법사: 그게 쉽지가 않았어요.
- 악마사냥꾼: 그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건달: 이런 꼴[29]을 보기는 쉽소?
- 마법사: 마그다는 죗값을 치렀어요. 케인, 편히 쉬세요.
- 악마사냥꾼: 편히 잠드십시오, 케인.
- 성전사: 복수했습니다, 케인.
건달: 그 여자라면 정말 지겹게 봤소.
레아: 어머니가 여기 계실 거에요.
건달: 이야, 어머니께 인사드리러 가자는 여자는 처음이야![스포일러]
건달: 애써 구한 보석을 이상한 노인네한테 바치겠다는 거요? 나한테 주는 게 아니고? 음, 그런 거였군.
건달: 제법 괜찮군, 안 그렇소?
- 수도사/악마사냥꾼(여): 사막에서는 물이 금보다 더 귀하다고 합니다.
건달: 공감할 수 없소.
건달: 마법에 꽤 소질이 있군, 리아.
리아: 고마워.
마법사(여): 난 어때요?
건달: 당신도 나쁘지 않고.[31]

건달: 포도주 한잔 들겠소?
- 악마사냥꾼(남): 취하게 만든 후 털려는 수작 아닙니까?
건달: 대신 포도주를 주니까 그건 터는 게 아니지!

건달: 같이 포도주 한 잔 들겠소?
- 마법사(여): 수상한 남자와는 술을 마시지 않아요.
- 악마사냥꾼(여): 수상한 남자와 술을 마시는 취미는 없습니다.
건달: 아, 이런. 김샜군.

건달: 이 오아시스 출신 여자를 만난 적이 있소.
- 수도사(여): 어떤 여자분이셨습니까?
건달: 내 마음에 불을 당긴 여자였지.

건달: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흉측한 괴물이 이리 많다니.
건달: 하긴, 당신이 왔으니 그럴 만도 하오.
- 수도사: 무슨 소리입니까?
- 야만용사: 뭐요?
건달: 농담이오! 그렇지, 음……. 마지막으로 씻은 게 정확히 언제요?

건달: 아니나다를까 벨리알의 군대도 나타났군. 이제 한 식구같소.
(대규모 독침벌레 떼를 만날 때)
- 야만용사: 시체 속에서 뭔가가… 꿈틀대는군.
건달: 분명히 저쪽에 큰 벌레집이 있소!
(전투가 끝난 후)
건달: 아마 보물도 있겠지만, 챙겨오려면 날개가 있어야겠지.

(잊힌 폐허에 들어갈 때)
- 마법사(여): 쓰러진 마술사의 머리를 감출만한 곳으로 보이는군.
- 성전사: 나한테 미친 마법사의 머리가 있다면 여기에 숨기겠어.
건달: 아, 그렇지. 맞소. 여기에 해골이나 더 보태고 가면 되겠소.
건달: 뭔 모래가 이렇게 입만 떼도, 퉤, 들어오는지 모르겠소!
- 악마사냥꾼(남): 그럼 입을 좀 다무실겁니까?
건달: 하, 천만의 말씀. 오히려 불평하느라 말이 많아질 거요.

건달: 칼데움에 가면 한 재산 벌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 악마사냥꾼: 재산? 버는 거라곤 매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
- 성전사: 재산요? 버는 거라곤 매 밖에 없는 줄 알았습니다만.

건달: 그 아가씨가 날 좋아하는 것 같소?
- 야만용사: 누구 말이오?
건달: 당신 친구 레아 말이오.
- 야만용사: 전혀.
건달: (진입) 또, 사막의 음침한 구멍이군! 갑시다.

건달: (2층 진입) 우리 발로 흙탕물에 걸어 들어간 격이로군.
건달: 저 머리에 왕관이 놓여 있을 가능성은 없소?
- 수도사/악마사냥꾼/성전사(여): 없습니다.
- 야만용사: 없소.
-강령술사: 없어.
건달: 그러면 멋진 목걸이는?
- 수도사/악마사냥꾼/성전사(여): 없습니다.
- 야만용사: 없소.
- 강령술사: 없다고.
건달: 어허, 그럼 귀걸이라도?
- 수도사/악마사냥꾼/성전사(여): 그만하십시오.[32]
- 야만용사: 그만하시오.
- 강령술사: 꼭 그렇게 계속 지껄어야겠나?[33]

건달: 고맙소.
- 수도사(여): 뭐가 말입니까?
건달: 저기서 보물상자들을 찾아줬으니 말이오.
- 수도사(여): 그새 또 보물을 훔치신 겁니까?

- 성전사(여): 제 몫은 야영지에 돌아가서 주십시오.
건달: 당신… 몫이라고?
건달: (이동 중) 여기 말인데, 뭔가 불길한 예감이 느껴지는 건 나뿐이오?
건달: 천둥 때문인가 싶소.
건달: 쿨레같은 놈을 터는 데 굳이 화내지는 않을 거라 믿소.
- 수도사(여): 화낼 겁니다.
- 악마사냥꾼/성전사: 일리있군요.

건달: 궤짝이 무진장 많던데, 봤소? 여기 정말 맘에 드는군.[34]
건달: 저기, 그 봉인이 있소!
건달: (입구 활성화) 이게 어둠의 차원 문이오! 어서 엽시다.

건달: (이동) 쿨레란 사람… 정신적으로 참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군.
- 수도사(여): 아무래도 함정 같군.
- 악마사냥꾼(여): 수상쩍은 궤짝인데.
- 강령술사: 그냥 상자가 아니야.
(플레이어가 상자를 연 후)
건달: 왜 그랬소, 왜 그랬냐고!
- 강령술사: 라트마의 사제를 만날 줄은 몰랐겠지.
(전략)
절박한 주민: 황실 경비대가 피난민을 끌고가려 했소. 난 어찌할 바를 몰랐소.
건달: 어둠 속에 숨어 있는 무고한 시민들… 전에도 본 광경이오.
절박한 주민: 난 아버지 같은 전사가 아니오. 아버지의 상자에서 원하는 대로 가져가시오.
건달: 가서 지렛대를 당기시오. 뭐요? 별일 없을거요… 어… 이번만큼은.
레아: 하나는 됐어요.
건달: 자, 여기 아주 멀쩡한 지렛대를 누가 당기는 게 좋겠소?

4. 3막

건달: 질질 짜는 어린애들은 더는 못 참겠소! 나보다도 더 시끄러운 것 같다니까…….[35]
건달: 이게 다 대장간이란 말이오? 그럼 대장 나와보라고……. 에이, 됐소.[36]

건달: 난 그냥 여기 있어도 되겠소? 이 괴물들은 당신 혼자 처리할 수 있으니.
- 수도사(여): 좋습니다. 대신 돈은 못 버실 겁니다.
- 악마사냥꾼(남): 마음대로 하십시오. 대신 돈은 못 벌 겁니다.
건달: 아, 가겠소, 가겠소……!

건달: 신기하게도 여기는 쥐가 별로 없소.
- 수도사(여): 그대가 있지 않습니까?
- 악마사냥꾼(남): 하나 있습니다. 당신 말입니다.
- 악마사냥꾼(여): 당신이 있잖습니까.
- 마법사(여): 오래전부터 날 따라다니는 놈은 하나 있어요…
건달: 하!

- 부두술사(남): 맞는 말이네. 이상한 일이야.
- 강령술사 : 쥐도 달아나야 한다는 걸 알았겠지. 우리보다 똑똑한 모양이군.

건달: 레아가 점점 망가지고 있소. 영혼석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 같소?
- 수도사(여): 중압감이 엄청나니라 생각합니다.
건달: 음, 대신 여기 우리처럼 얼굴에 악마 놈들 내장이 튈 일은 없잖소.
건달: 제길, 바람 한번 매섭소!

건달: 당신은 동료를 얼려죽이는 법 하나는 잘 알고 있군.

건달: 조심하시오. 악마 놈들이 단단히 독이 올랐으니.

건달: 이거 좋은 걸. 아늑한 성채에서 몸 좀 녹이려던 참이었소.

건달: 허, 너무 추워서 머리가 안 돌아가오. 혹시 성채 저장고에 장갑이 있겠소?
- 악마사냥꾼(여): 없습니다.
건달: 그러니까 지는 거 아니오.

건달: 성채의 방어 전략이 뭔지 알 것 같소. 적이 성벽 위를 하염없이 헤매다가 길을 잃게 하는거지.

건달: 여기 있는 궤짝들 좀 잘 살피시오. 더 값진 무기가 있으면 좋겠소. 음, 더 잘 싸우기 위해서 말이오.

건달: 이 난리통에서 날 죽게 내버려두진 않겠지? 엇, 대답하지 마시오!

건달: 악마를 무지 많이 처치했는데, 에이레나가 감탄할 만하오?
- 플레이어: 자기를 빼놓고 왔다고 화를 낼걸요.

건달: 코르마크와는 어떻게 지내오?
- 악마사냥꾼(여): 잘 지냅니다. 코르마크는 내게도 말할 기회를 주니 말입니다.
건달: 따분하겠지!
병사 마티우스: 성채에서 봉화를 봤습니다! 나머지 봉화도 올려야 하는데, 사방이 악마 천지입니다!
건달: 당연한 소릴!
건달: 제길, 바람 한번 매섭소.
건달: 성채에 여자가 너무 없소. 이 난리가 끝나면 좀 즐기고 싶은데 말이오. 무슨 말인지 알리라 믿소.
- 수도사(여): 입 다무십시오.
건달: 다시는 악마를 못 본대도 서운한 생각이 안들겠소.
건달: 이거 좋은걸. 아늑한 성채에서 몸 좀 녹이려던 참이었소.
건달: 여기 있는 궤짝들 좀 잘 살피시오. 더 값진 무기가 있으면 좋겠소. 음, 잘 싸우려면 말이오.
티리엘: 투석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성벽에 악마들이 몰려와, 병사들이 투석기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악마사냥꾼(여): 추가 공격으로부터 성채를 지켜내려면 투석기를 올려야합니다.
건달: 흥. 그리고 난 언제나처럼 당신을 돕고 있겠지. 안 그렇소?

(투석기 신병 보호)
건달: 이 난리통에 날 죽게 내버려 두진 않겠지? 엇, 대답하지 마시오!

부관 클리프턴[37]: 어이구, 내가 착각했군. 투석기 올리는 걸 도와주러 오셨나 했더니 피바다 구경하러 오셨나보네! 됐소!
부관 클리프턴: 투석기야. 난 힘이 약해서 너를 들어올릴 수 없단다. 저기 있는 내 친구한테 제발 좀 도와달라고 말해줄래?!
부관 클리프턴: 좋소, 마음대로 하슈. 나따윈 신경쓰지 말라고! 나 혼자서 이 망할 투석기를 올리느라 낑낑대고 있을테니까↗!
부관 클리프턴: 이걸… 혼자… 하는 걸… 보고만 있다니!
건달: 그 입 좀, 다물어주겠소?
부관 클리프턴: 됐다! 헤일 대장님께서 내게 성질 좀 죽이라고… 음… 부탁하셨다오. 그러니까 내가 소리를 조금 지른 건 비밀로 해주시오?
- 악마사냥꾼: 정말 아즈모단을 처치하는 것을 돕고 싶습니까?
건달: 물론이오! 벨리알과 싸울 때도 돕지 않았소?
- 악마사냥꾼: 죄악의 군주가 죽어도 당신에게 좋을 게 없지 않습니까?
건달: 말도 안 되오. 이 일은 죄악에 정통한 내가 제격이오.

건달: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은 겪어본 적이 없소.
- 플레이어: 실망이군요. 타락한 생활은 전부 다 잊어버렸나요?
- 수도사(여): 정말입니까?
건달: 한 번은 금발 여종업원과 닭털 때문에 난리가 난 적이 있소.

건달: 불타는 지옥의 군단이 쳐들어왔으면 좀 따뜻해져야 하는 거 아니오?

건달: 아, 악마들. 놈들을 죽인다고 뭐 크게 달라지겠소?
- 악마사냥꾼: 악마 하나를 죽이면 여러 목숨을 살리는 겁니다.
- 성전사: 금화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겠지요?
건달: 음. 몇 마리 더 죽여야겠소.

건달: 죄악의 군주를 물리치는데 내가 앞장설 줄은 꿈에도 몰랐소, 후후.

건달: 우리가 용감한 건지 어리석은 건지 모르겠소.

건달: 아드리아가 연하에 관심있을 것 같소?
- 야만용사: 그만 좀 하시오.
- 마법사(여): 역겨운 소리.(That's... disgusting.)
건달: 이 지하실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소. 뭔가 필요한 게 있을 때, 여기 내려와서 가지고 가려면 몇 시간은 걸릴텐데 말이오. 아마 나침반도 필요하겠지!
건달: 윽! 음식이 다 썩은 모양이오?

건달: 위에서 병사들이 굶는 것도 무리가 아니군.
대장 헤일: 다리는 내가 지킬테니, 악마 군주를 사냥하러 가시오. 창 끝에 매달아 놓을 악마 머리가 필요할 테니.
건달: 에이, 놈이 한 짓을 생각하면 그 정도로 되겠소?
건달: 아카라트께 찬양을! 내겐 낮잠을….
건달: 레아가 당신을 무척 존경하던데, 레아에게 아무 감정없소?
티리엘: 레아는 용감하고 명예로운 여성입니다.
건달: …아직 완전히 인간이 되진 않았군.

티리엘: 린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건달: 나같은 인간의 도움을 받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을거요.
티리엘: 인간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건달: 이상하군. 흰 눈은 다 어디 갔소? 바위는?
- 악마사냥꾼: 아즈모단이 지옥 일부를 이 세계로 옮겨놨습니다.
건달: 아… 끔찍하오. 어서 갑시다!

건달: 계속 방황한다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고아원 원장님이 늘 말씀하셨는데…

건달: 난 언제나 농담만 하는 놈이지만, 이렇게 당신과 여행하는 게 좋다는 얘기는 해야겠소.
건달: 당신을 알기 전에는 난 별로 내세울 게 없는 인간이었소.
- 마법사(여): (사슬에 묶인 악마를 보고) 저 고통받는 괴물은 뭐죠?
- 악마사냥꾼(남): (사슬에 묶인 악마를 보고) 저 거대한 악마는 뭡니까?
- 강령술사: 거대한 악마라... 딱 좋을 때 나타나셨군.
건달: 거죽 악마라오. 다른 악마들이 살갗을 벗겨서 그걸로 길을 낸다더군. 우리가 밟고 있는 이런 길 말이오.
- 마법사(여):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 악마사냥꾼(남): 그걸 어떻게 압니까?
- 강령술사: 그걸 어떻게 알았나?
건달: 레아가 없을 때 케인의 책을 본 거 같소.[38]

건달: 악마, 불, 악마, 불, 그리고 더 많은 악마… 죄악의 군주라면 이보다는 더 재미있을 줄 알았소.

건달: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될 줄 몰랐소. 지금은 레아, 아드리아, 티리엘, 불쌍한 케인 영감까지 모두 당신과… 내게 의지하고 있소.

건달: 왕의 항구에서 형과 함께 있었던 때 이후로 이렇게까지 고생해본 적은 없었소.
- 마법사(남): 나와 함께 있으니 형 생각이 나나요?
- 악마사냥꾼(여): 나와 있으니 형 생각이 납니까?
건달: 음, 그런 것 같소.

건달: 표정이 무섭소.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중 아니오?
- 마법사(남): 그렇다고 항상 즐거워하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건 왜 묻죠?
- 악마사냥꾼: 무서운 임무이기도 합니다.
건달: 음, 가끔 당신을 보면 걱정되오.

건달: 당신이 지옥의 군주와 싸우는 걸 내가 도우면 나는 좋은 사람이 되는 거요?
- 야만용사: 아니오.
- 마법사(남): 그렇지는 않죠.
- 부두술사: 이미 선한 마음은 자네에게 깃들어 있네, 친구.
- 악마사냥꾼(여): 그렇지 않습니다.
- 강령술사(여): 말이 되는 소린가?
건달: 진심…이오?
- 야만용사: 이미 좋은 사람이오.
- 마법사(남): 린던, 당신은 이미 좋은 사람이니까요.
- 악마사냥꾼(여): 린던, 당신은 원래부터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 부두술사: 린던, 자네는 원래부터 좋은 사람이었네.
- 강령술사(여): 선과 악은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다. 네가 균형을 맞추는 걸 돕는다면 그걸로 충분하지.[39]

- 마법사(남): 그 많은 금화를 챙겼는데 아직 떠날 생각이 없나 보군요.
건달: 당신이 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정도는 아오. 또 돈을 더 벌 기회도 있지 않겠소?

건달: 레아의 임무가 너무 막중하오. 많이 지쳐있소
- 수도사(여): 레아의 일입니다. 그대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건달: 레아의 기분이 안 좋으면 나한테 넘어올 수 있겠소?

건달: 누가 더 예쁘오? 레아? 에이레나?
- 마법사(남): 그런 헛소릴 지껄일 때가 아니에요.
건달: 뭐가 아니오! 결국엔 한 명을 골라야 한단 말이오. 흠… 둘 다 고를까?

건달: 이제 내가 좀 듬직한 영웅처럼 보이오?
- 마법사(남): 별로요.
건달: 당신하고 비교되어서 그렇소.
건달: 이제 돌아가지도 못하오. 그 악마 놈을 처치해버립시다!
건달: 도둑 소굴이 이렇게 생겼으면 좋겠소.
- 마법사: 원래는 어떻게 생겼는데요?
- 악마사냥꾼: 원래는 어떻게 생겼습니까?
건달: 칼데움의 하수도… 기억하오?
건달: 저장고로군! 언제 나오나 싶었지![40]
성채 경비병: 너무 늦었습니다… 우린 다 끝입니다.
건달: 당신의 역할은 끝났을지 몰라도, 우린 이제 시작이오.
건달: 내가 여기서 죽게 되면 이 반지를 가지시오. 두 개 다 말이오.
- 플레이어: 그거, 제가 드린 겁니다.
건달: 그렇게 감격할 것까지는.
건달: 그래! 이제부터 다른 삶을 살겠소. 앞으로는 곧은 길을 가겠소.
- 악마사냥꾼(여): 왜 마음을 바꿨습니까?
건달: 이 죄 많은 악마들에게 힘을 더해줄 필요가 없소.

- 성전사(남):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하지만 여기서 살아남아 풍만한 여자들과 술취한 상인들이 북적거리는 여관에 있어도 그렇게 행동할 겁니까?
- 성전사(여): 여기서 살아남아 풍만한 여자들과 술취한 상인들이 북적거리는 여관에 있어도 그렇게 행동할 것입니까?
건달: 어허, 그냥 좀 넘어가면 안 되오?

건달: 사실 난 조금 자존심이 상했는데, 죄악의 제왕이라는 아즈모단이라면 누구보다도 우선 나를 섭외했어야 하는 거 아니오?[41]

건달: 죄악의 군주를 공격하는 건 내 생애 최악의 선택일 수 있소.
건달: 그놈이 없어지면, 이제 밤에 뭘 하란 말이오?

- 악마사냥꾼: 아즈모단은 자신의 형제 벨리알보다 강합니다. 당신도 조심해야 합니다.
건달: 염려 마시오! 내가 그 수다스럽고 징그러운 주둥이에 주리를 틀어주겠소.

건달: 폭식의 군주와 욕망의 여제는 처치했지만, 아직 남은 죄악이 더 있지 않겠소?
건달: 그놈들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소.
건달: 정말 화끈하지 않소?
- 플레이어: 분화구의 밑바닥까지 왔으니 뜨거운 겁니다.
건달: 보통, 화끈하면 나인데 말이오.

건달: 악마, 불, 악마, 불, 더 많은 악마……. 죄악의 군주라면 이거보다는 더 나을 줄 알았소!

건달: 죄악의 소굴을 전전하며 살았으니 내가 여기 길을 잘 찾을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오.

건달: 내가 여기 왔었다는 걸 알면 도둑 조합이 두목으로 모셔갈거요.

건달: 세상에 어둠이 드리웠소. 우리는 그 이해할 수 없는 어둠의 가장 순수한 형태와 싸우고 있소.
키대아: 참 열심이군. 내 소개를 해야겠지. 나는 욕망의 여제 키대아다.
건달: 우리 전에 언제 한 번 만났던 것 같은데.

키대아: 부를 원해? 그건 여기에 있단다… 내가 더 줄 수도 있지.
건달: 물론 그러시겠지. 그래도 난 뺏는 게 좋다.
건달: 예전에 욕망의 여제와 닮은 사람을 알았었소.
건달: 여자인지 사람인지도 이젠 모르겠소.[42]
건달: 화를 내며 쫓아오는 벌거벗은 여인들이라……. 서부 원정지의 여름이 생각나는군.

5. 4막

건달: 말도 안돼. 이게 말이 돼?
티리엘: 다이아몬드 문은 천상에 빛이 처음 비친 순간부터 존재했습니다. 그게 폐허가 돼버렸군요. 임페리우스의 말이 맞았습니다. 다 제 탓입니다.
- 악마사냥꾼: 그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모든 게 디아블로의 계획이었습니다.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티리엘: 오래전 대천사들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투표를 했습니다. 제가 던진 표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인간이… 대악마를 낳았습니다.
- 악마사냥꾼: 우리는 배신당한 겁니다. 이제 과오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일어나 싸우십시오. 그러려고 필멸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함께하지 않겠다면 혼자 가겠습니다.
티리엘: 그대는 이해 못합니다. 희망이… 노래하지 않습니다.
건달: 그게 무슨 말이오?

티리엘: 우리는 패배했습니다. 디아블로가 너무 강합니다. 그 동안 지옥의 군주들은 늘 서로 다투고 속이다가 자멸하곤 했습니다.
티리엘: 하지만 대악마로 하나가 된 디아블로는 이제 분열하지 않습니다. 그 발걸음에 드높은 천상의 회랑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티리엘: 대악마… 결국 이렇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아드리아가 우릴 속였습니다.
티리엘: 그 여자는 디아블로의 힘 때문에 안팎으로 타락했습니다. 아마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건달: 그 여자를 다시 만나기만 하면, 바로 화살로 꿰뚫어주겠소.
건달: (1층 진입)조심하시오… 더 많은 적들이 여기서 우리를 기다릴 테니.

건달: 타락이라? 이 근처에서는 아주 심심찮게 보이는군.

건달: 날로 먹는 승리를 관장하는 천사는 없소? 그 천사를 먼저 구하는 것이 좋겠소.

건달: 레아가 죽었다니 믿기지 않소. 그 웃음소리, 그 미소가 자꾸 떠오르오… 다시는 못 보겠지.

건달: 이 악마들은 천사들에게서 환경미화를 좀 배워야겠소.

건달: 제길, 저 황금 좀 보시오! 떼어낼 도구만 있었어도…….
- 악마사냥꾼: 곧은 길을 걷겠다더니 어찌 됐습니까?
- 수도사: 안 됩니다!
- 부두술사: 어림없네!
건달: 미안하오. 옛날 버릇이 나왔소.

건달: 모든 도서관이 이렇다면, 나도 더 자주 가고 싶어질거요!

건달: 저기 저 샘은 뭐요?
- 부두술사: 잘은 모르겠으나, 그 물은 마시지 않겠네.

건달: 이야, 실패할게 뻔했는데도 이래저래 작은 승리를 거두고 다시 돌아왔소.
건달: 아무래도 당신, 그런데에 소질이 있어 보이오.
건달: 용감하게 악마를 처치하는 내 모습을 아우리엘님이 봤어야 하오.
- 마법사(여): 참도 좋아하겠군요. 쓸데없는 소리 마요.
- 악마사냥꾼: 쓸데없는 소리.
건달: 무슨 소리! 전에 보니 나에게 홀딱 반했던데! 못 봤소?
- 마법사(여): 글쎄요.
- 악마사냥꾼: 글쎄.
건달: 잘하면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오. 아우리엘님이 나를 보는 순간 본 모습을 찾을지도 모르잖소!

건달: 정말 저런 여자는 생전 처음이오!
- 부두술사: 미래가 보이오?
- 성전사: 미래를 볼 수 있습니까?
이테리엘: 내게는, 온갖 가능성이 얽히고 엮이며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 흐름이 메아리치며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소리가 들리지.
- 부두술사: 그 많은 길 중에…어느 것을 택했소?
- 성전사: 그 많은 길 중에 어떤 길을 택했습니까?
이테리엘: 나는 그대와 같은 용사가 아니다. 그저 지켜보는 역할일 뿐이다.
건달: 지금까지 본 것 중에 뭐가 가장 재미있었소?
이테리엘: 그대 둘이다.
건달: 정말이오? 흠.
건달: 아, 유황과 재의 달콤한 향기로군… 문이 가까이 있는 모양이오.
건달: 공포의 군주 중에 키대아같은 부하가 있을 것 같소?
- 부두술사: 왜 묻나?
건달: 아, 물론 골치 아픈 여자긴 했소… 그래도 덕분에 재미있었으니까.
- 플레이어: 티리엘!
티리엘: 친구여! 다시 한번 싸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절망에 무릎 꿇다니, 제 실수였습니다. 아직 승산이 있다는 것들 당신이 보여주었습니다.
티리엘: 서둘러야 합니다. 디아블로가 은빛 탑으로 향합니다!
티리엘: 이제야 알았습니다. 인간은 매일 죽음과 어둠을 맞이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찾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인간이 되어서 영광입니다.
건달: 아직도 알아야 할 게 많소, 친구!
건달: 앞에 골칫거리가 나타난 모양이오… 준비하시오.
- 부두술사: 우리가 디아블로를 물리치겠소?
아우리엘: 네팔렘이여, 그대 안의 빛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그 빛에 희망을 걸고 승리하길 기원한다.
아우리엘: 미래는 늘 스스로 쓰여진다. 눈도 손도 닿지 않는, 미지의 영역에서.
건달: 내가 본 여인 중에서 가장 눈부신 분이로군! 말씀마저 감미롭소!
아우리엘: 칭찬이 과하구나. 나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하길.

* 은빛탑으로 향하는 관문 진입 후

건달: 조금… 걱정되는걸.

건달: (레아의 환영과 만날 경우) 레아, 제발![43]
건달: (줄툰 쿨레의 환영과 만날 경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건달: (마그다의 환영과 만날 경우) 너는… 죽었을 텐데.

건달: (이동 중) 살짝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 안그렇소?
티리엘: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합니다…
건달: 전부 죽여버리겠소.

건달: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소?
티리엘: 디아블로. 놈의 존재로 천상이 훼손되고 몰락하러 합니다.

티리엘: 탑은 한때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건달: 바닥을 악마의 피로 물들이면 더 근사해질 테니 기대해 보시오.

건달: 티리엘. 천사와 인간이 사랑에 빠진 적 있소?
티리엘: 네팔렘을 사랑한 천사가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44]
건달: 그럼 내가 아우리엘과 잘 될 가망도 있겠소?
티리엘: 절대 없습니다.
건달: 당신에 대한 해괴한 소문이 철벽의 성채에 돌고 있소.
- 악마사냥꾼(남): 저런…… 무슨 소문입니까?
건달: 아, 당신이 세상을 구할 거라는 둥 그런 얘기요. 자, 세상을 구해 봅시다.

- 악마사냥꾼(남): 항상 여자 얘기를 하던데, 천상의 여자를 만난 적도 있습니까?
건달: 없소. 티리엘이 천상을 괜히 떠난 줄 아시오?

- 악마사냥꾼(여): 항상 여자 얘기를 하던데, 천상의 여자를 만난 적도 있습니까?
건달: 지금 내 앞에 있잖소.

건달: 이 악마들은 지금까지 싸웠던 놈들보다 강하오. 뭐, 그렇다고 싸우는데 지쳤다는 말은 아니오.

건달: 시커먼 타락의 기운이 옷에 묻었는데… 빨면 지겠소? 음?

건달: 나는 늘, 죽음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뛰어든다오… 그러다 이 꼴이 된 거겠지만.

건달: 이 천사들은 정말 복 받았소. 내게도 큰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소.
- 플레이어: 왜요?
건달: 왜겠소? 하도 걸어다니니 발이 아파서 그렇소.
티리엘: 잠깐… 여기 뭔가 이상합니다.
건달: 좋은 소식이오, 아니면 나쁜 소식이오?
티리엘: 임페리우스, 다시 디아블로와 대적할 셈이냐! 아직 상처도 채 낫지 않았다!
임페리우스: 천상이 불탄다. 다 네 탓이다 티리엘! 그리고 너, 네팔렘! 저 아래를 봐라. 이게 너희들 인간이 한 짓이다!
건달: 이런, 우리가 못마땅한 모양이군…

건달: 여기 와서 보니 그 임페리우스라는 녀석은 불평 말고 하는 일이 없소.
- 악마사냥꾼: 비관적인 자입니다.
건달: 맞소. 하지만 불평은 내 전문이란 말이오!
건달: 제길, 붙잡혔소! 그냥 놈이나 처치하러 가시오!
건달: 정말 해내다니 믿을 수 없소.
- 악마사냥꾼: 지금 눈에 눈물 맞습니까?
- 성전사: 지금 그게 눈물입니까, 린던?
건달: 아니, 아니오. 빗물이오.
- 악마사냥꾼/성전사: 천상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건달: 지금 오잖소!

6. 5막

건달: 흠. 도로 관리가 통 안되는 것 같군. 안 그러오?
건달: 쥐들은 다 살아남은 모양이오. 이 망할 놈들은 도무지 죽질 않는단 말이지.

건달: 이 시점에서 우리의 여정에 아직도 의미가 있다고 보오?
- 악마사냥꾼: 우리는 죽음과 맞서 싸웁니다.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 성전사(여): 우리는 죽음과 맞서 싸웁니다.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건달: 글쎄. 친한 친구들이 살아남아 같이 한잔하는 것도 꽤나 의미 있지 않소?[45]

건달: 서부원정지도 쑥대밭이 됐고 한잔하고 싶군 아니, 다섯 잔.
- 부두술사(남): 일이 끝나고 마시지 그러나.
- 성전사(여): 끝날 때까지 참으십시오.
건달: 하지만 당신은 늘 너무 오래 걸린단 말이오!

건달: 에이레나와 코르마크 사이에 무슨 일 있소?
- 성전사(여): 아주 친한 친구 사이지요.[46]
건달: 안 그래도 그래서 걱정이오.

건달:(주위에 쌓여있는 시체들을 지나갈 때) 여기 사람들 중에, 오늘도 어제처럼 지루할 거라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소?

건달: 메이블이 살아있어야 할 텐데.
- 성전사(여):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입니까?
건달: 소중하지. 티에나도 그렇고, 조엘도, 온드리아도…

건달: 당신이 서부원정지의 최고급 요리를 먹어 봐야 되는데. 그러면 말티엘이 왜 여길 쓸어버렸는지 알 수 있을 거요.

건달: 아, 광장이군. 가게가 즐비하고, 활기가 넘치고, 한눈파는 주머니 두둑한 귀족들로 가득하지.

건달: 나 말이오, 방금 지나온 거기서 뭘 훔친 적이 있다오! 그 옆에서도. 괜찮은 물건이었지.

건달: 여기 아직 사람이 있었다면 발소리 한 번 안 내고 돈주머니 훔치는 걸 보여 줄 텐데.
건달: 거기가 아니오.[47]
오필리아: 계속 가요! 따돌린 것 같아요! 헉, 아… 안 돼!
카샤다: 악마의 핏줄은 죽어야 한다!
- 악마사냥꾼: 무슨 짓이지? 죄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건달: 죄가 없다는 게 정확히 무슨 뜻이오?
- 악마사냥꾼: 아주 산뜻한 곳이로군.
건달: 내 말이 그 말이오!
- 악마사냥꾼: 죽음의 시녀가 영혼 도가니를 부리고 있군. 그것도 곧 끝이다.
건달: 맞는 말이오.
건달: 이 묘지는 서부원정지의 시체를 다 묻기엔 좀 좁은 것 같소. 우리가 도시를 구한다 해도 말이오.
- 성전사(남): 걱정은 한 번에 하나만 합시다, 린던.

건달: 우리가 여기서 죽으면 장례비는 절약할 수 있겠지?

건달: 서부원정지 사람들은 장례에 아주 까다롭단 말이지
건달: 귀족은 대부분 저택 밑에 가족묘를 가지고 있다오. 다들 지금은 후회하고 있을 것 같군.

건달: 가끔씩은 우리가 서부의 묘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구경한 게 아닌가 싶소.
미리암: 당신은 죽음의 부하들을 처치하는 솜씨가 아주 예술이라니까.
미리암: 아, 난 신경쓰지 말라구. 그냥 여기서 기다릴 테니.
건달: 아, 나도 그래도 되겠소?
건달: 저들 중 한명이 기억나오. 이젠 죽었지만.
- 부두술사(남): 누구였나?
- 악마사냥꾼: 누구였습니까?
건달: 빵집 주인이었소. 빵은 정말 맛이 없었지만, 언제나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었지.

건달: 믿기지 않겠지만 그 유명한 서부원정지 흑맥주를 한 병 주웠소.
건달: 아, 아주 즐거운 하루가 되겠군!

건달: 아, 마리엘라와 하룻밤만 더 보낼 수만 있다면.
- 악마사냥꾼(여): 그 여배우 말입니까?
건달: 아니, 다른 여자요. 날 어루만질 때는 손이 그토록 부드럽더니, 내가 몰래 나가다 걸렸을 때는 손이 기막히게 맵더군.

건달: 죽음을 보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지 않소? 모든 게 끝나면 배를 타고 필라오스나 구경 갑시다.
- 악마사냥꾼(여): 하지만 거기엔 아마존이 삽니다.
건달: 그래서 어떻단 거요? 난 강한 여자를 좋아하오. 무슨 말인지 알겠지? 하하하…

- 성전사(여): 아마존의 고향 말입니까?
건달: 그렇소. 당신도 알다시피, 난… 강한 여자를 좋아하니까 말이오.

건달: 여기 사람들한테 내가 왕의 항구 출신이라고 하지 마시오. 서부원정지 여자들은 죄다 속물이라 날 싫어할 거요.
건달: 아직 살아 있는 여자가 있다면 말이지만.

건달: 형은 참 좋은 사람이었소. 날 위해서 그랬건 걸 빼면, 평생 한번도 규칙을 어긴 적이 없었지.
- 악마사냥꾼(여):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그걸 보여 주었지요.
건달: 그래서 내가 당신까지 타락시켰다는 거요, 응?

건달: 세상에서 제일 강대했던 서부원정지 군대가 이제 시체 더미에 불과하군.

건달: 피신처에 가면 할 얘기가 있소.[48]

건달: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경비병들이 나에 대해 묻거든 그런 사람 모른다고 하시오.
- 악마사냥꾼: 무슨 일을 저지른 겁니까?
건달: 어, 그냥 내가 평소에 하던 일이었소.[49]
- 악마사냥꾼: 문제가 될 만도 하군요.
윈턴 경: 다 됐소. 이제 라키스의 혈통이 다시 한 번 서부원정지의 왕좌에 앉을 것이오.
- 부두술사(남): 그게 자넨가?
- 성전사: 이게 무슨 일입니까?
윈턴 경: 내 조모께서 코렐란 폐하의 따님이셨소. 하지만 폐하는 조모께서 왕비가 아닌 창부의 소생이란 이유로 거두지 않으셨지.
윈턴 경: 평민들이 나를 받든다면 서부원정지는 자유와 평등의 터전이 될 것이오. 게으른 부자는 사라질 테고.
윈턴 경: 물론 출혈은 좀 있을 거요. 본보기를 보여서 굳혀야 하오. 작은 대가인 셈이지.
- 부두술사(남): 서부원정지 사람들의 미래를 자네 같은 반역자의 손에 맡길 순 없네.
윈턴 경: 난 평생 이 날을 준비했다, 이 미개한 이교도야!

- 성전사: 서부원정지 사람들이 거리에서 학살당하는데도 찬탈을 꾀하다니요, 그래선 왕의 자격이 없습니다.
윈턴 경: 난 평생 이 날을 준비했다, 성전사 녀석아!

- 악마사냥꾼: 서부원정지 사람들은 이미 너무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이런 짓을 묵인하진 않겠습니다.
윈턴 경: 난 평생 이 날을 준비했다, 이 사냥꾼 녀석아!

건달: 아 좀... 닥쳐 주겠소?
장군 토리온: 못 들었소? 모든 도시들이 공격받고 있소. 안전한 곳은 없다오.
티리엘: 네. 말티엘이 온 성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건달: 왕의 항구도 그 도시들 중 하나잖소.
건달: 형…
린던: 이제 가야겠소. 지금 가지 않으면 형은 왕의 항구 감옥에서 죽을 거요.
지하감옥 경비병: 왕의 항구 수감자라고? 하. 그 골칫거리들은 지난 주에 다 우리 감옥으로 이송됐지. 하지만 공격이 시작된 후로 그쪽에서 통 소식이 없어.
린던: 에들린… 형을 찾아야 하오. 날 도와주겠소?
린던: 자, 여기가 에들린을 가둬둔 곳이로군. 내가 이야기를 해보겠소.
지하 감옥 간수: 형을 찾나. 린던?
- 야만용사: 잠깐. 뭔가 이상하오.
- 악마사냥꾼: 잠깐, 무언가 이상합니다.
기사단원: 저자는 경비병이 아닙니다.
린던: 이런 망할…
지하감옥 간수: 도둑 조합은 누구든 찾아내고야 말지.
린던: 도둑 조합이 감옥 곳곳에 침투한 건가?
기사단원: 린던, 저들을 정말 화나게 했군요!
린던: 형이 여기 어딘가에 있소.
린던: 형의 감방을 찾아야 하오!
에노크: 널 쳐 죽이고 나이젤의 원수를 갚겠다.
린던: 에들린. 형…
- 야만용사: 안타깝군. 친구여.
- 악마사냥꾼: 안타깝군요, 린던.
린던: 도둑 조합에 들지 말았어야 하는데. 형이 그렇게 얘기했느데 듣질 않았소.
- 야만용사: 형의 죽음은 당신 탓이 아니오. 우리가 서부원정지에 오기 전에 살해당했으니.
- 악마사냥꾼: 당신 탓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가 서부원정지에 오기 전에 죽었습니다.
린던: 저 단검이 눈에 익은데…
- 야만용사: 단검을 가져가시오. 힘든 건 알지만 우린 가야 하오.
- 악마사냥꾼: 단검을 가져가십시오. 힘든 건 알지만 우린 가야 합니다.
- 야만용사: 자신을 그렇게 책망하지 마시오. 린던.
린던: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요? 형이 나 따위 모르고 사는 게 좋았을 거라는 말? 실망스러운 동생 따위 없는 게 나았을 거라는 말?
- 야만용사: 당신이 슬픔과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소.
린던: 아. 성역에서 가장 용감무쌍하신 영웅께서 날 도울 방법을 아신다? 웃기지 마시오. 당신은 이해 못 하오.
기사단원: 바로 오늘, 기사단이 어디까지 썩었는지 밝히고야 말겠습니다.
- 악마사냥꾼: 결정하셨군요. 가십시오. 형제들에게 맞설 시간입니다.
기사단원: 꼭 해내겠습니다. 설령 기사단 전체를 상대해야 한대도 말입니다. 당신 같은 좋은 친구가 함께라면 더 바랄 게 없겠군요.
건달: 친구 둘은 어떻겠소?[50]
(기사단원이 기사단장의 선언문을 건네준 뒤)
코르마크: 단장님의 이 선언문… 확실한 증거입니다. 자기 죄를 인정하고 있어요. 전 어떻게 이걸 몰랐을까요?
건달: 아, 우린 다 실수를 한다오. 당신이 좀 자주할 뿐.

(기사단장이 코르마크를 죽이라 명한 뒤)
건달: 어이! 이 동네에서 코르마크를 때릴 수 있는건 나뿐이라고!

(코르마크 퀘스트를 모두 완료한 후)
코르마크: 제 평생을 거짓을 위해 살아왔다니. 제가 알았던 것들은 모두… 한명의 광인이 꾸민 것이었군요.
코르마크: 맹세컨대 제가 만나는 모든 기사단원을 기사단의 거짓으로부터 해방시키겠습니다.
코르마크: 거부한다면, 무력으로라도 설득하겠습니다.
건달: 그런 거라면 나도 도와주지. 내가 설득을 꽤 잘하거든.
건달: 아름다운 경치요. 다들 술집에서 밤새 퍼마시고 여기 와서 토하나 보지?

건달: 그나저나 아드리아는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던 거요? 물속에서 주문이라도 만들었나?

건달: 아, 왜 사람들이 여기 발을 들이지 않는 건지 방금 생각났소.
- 부두술사(남): 왜인가?
건달: 아주 끔찍한 동네니까.
건달: 아드리아가 하고많은 곳 중에 여기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군…
- 수도사(여): 그럼 어디 있을 줄 알았습니까?
건달: 모르오. 뭐, 레아에게 저지른 짓 때문에 지옥에서 산 채로 불타고 있다든가 할 줄 알았지.[51][52]

건달: 내 화살보다 저 물이 독성이 더 강할 것 같소.

건달: 아… 서부원정지에 퍼지는 역병은 다 여기서 시작되는 게 틀림없소.
- 악마사냥꾼: 글쎄요. 상인들이 상품과 함께 질병도 들여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건달: 그런 소리 하지 마시오. 내가 물건을 얼마나 많이 훔쳤는데.
건달: 라키스가 이런 곳을 자기 무덤으로 정했단 말이오? 미친 놈이었구만…

건달: 아드리아가 그냥 말티엘을 찾아가게 내버려 두는 게 어떻소? 둘이 서로 죽이기라도 하면 짜잔! 문제 해결 아니오?

건달: 옛날엔 여기 예쁜 네팔렘 처녀들이 많았겠지. 날 못 만나고 죽다니 안타깝군.
건달: 이곳에 있던 네팔렘들이 다 이렇게 됐는지 궁금하군.
- 부두술사(남): 저 뼈들 보이나?
- 악마사냥꾼(여): 저 뼈들이 보입니까?
건달: 그렇군.

건달: 네팔렘이면 이것보단 보물이 많아야 되는 거 아니요? 그렇게 강력하니 어쩌니 하더니만.

건달: 라키스가 이런 곳을 자기 무덤으로 청했단 말이오? 미친 놈이었구만…

건달: 왜 그들이 여기다 영혼석을 숨긴 거요?
- 부두술사(남): 코르부스는 네팔렘의 도시였네. 결계가 천사와 악마로부터 도시를 숨겨주었지.
- 악마사냥꾼: 코르부스는 네팔렘 도시였습니다. 결계가 천사와 악마로부터 도시를 숨겨 주었지요.
건달: 그런데 말티엘은 알았군.
- 부두술사(남): 그는 보통 천사가 아니었네.
- 악마사냥꾼: 그는 보통 천사가 아니니까요.

건달: 레아가 살아 있었다면 여길 아주 좋아했겠소. 가라앉은 사원도 여기에 비하면 손바닥만 하니. 레아가 볼 수만 있다면.
건달: 아드리아의 말… 대악마가 탈출한다느니 하는 얘기가 걱정스럽소.
- 부두술사(남): 거짓말이었을 걸세.
건달: 난 거짓말의 전문가요. 그것만큼은 거짓말 같지 않았단 말이오.
건달: 내 생각보다 더 이상한 곳이군. 이런 경우는 드문데.
건달: 임페리우스가 다른 이도 아니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참으로 놀랍소.
- 악마사냥꾼: 나도 놀랍습니다.
건달: 아주 꽉 막힌 친구는 아닌가보오.

- 성전사(남): 그가 당신 생각만큼 단순하진 않은가 보지요.
건달: 뭐, 그런 것 같군.

건달: 여기 있자니 세상과 동떨어진 느낌이오. 우리 세상이 아직 공격받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오.
건달: 그게 우리가 계속 가야 하는 이유겠지.

건달: 천사들은 싸우고 나서 뒷정리를 안하는 모양이오? 악마들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이건 좀…[53]
건달: 저 요새, 언덕 위에서 보기엔 이렇게 멀어 보이지 않았는데.
건달: 내가 없으면 당신은 길을 잃고 헤멜 거요.
- 수도사(여): 이상하군요. 먼저 어딜 가자고 말씀하시는 건 들어 본 적이 없는데요.
건달: 당신이 열등감 느낄까봐 그러는 거요.

건달: 내가 없으면 당신은 길을 잃고 헤맬 거요.
- 성전사(남): 사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시잖습니까.
건달: 아는데, 말하면 괜히 당신이 열등감 느낄 것 같아서.

건달: 생각을 좀 해 봤는데, 말티엘이 없어지고 나면 누군가 그 자리에 들어 앉아야 하지 않겠소?
건달: 천사들은 바쁘고 디아블로는 그 번쩍번쩍한 돌에 갇혔으니, 난 어떻소?
- 성전사(남): 좋은 생각입니다. 당신은 여자 동료나 인간 친구가 필요 없는 분이니까요.
- 강령술사: 안 돼. 넌 혼자가 되면 외로움에 찌들어 뒤틀린 존재가 되고 말 테니까.


건달: 생각을 좀 해 봤는데, 말티엘이 없어지고 나면 누군가 그 자리에 들어 앉아야 하지 않겠소?
건달: 천사들은 바쁘고 디아블로는 그 번쩍번쩍한 돌에 갇혔으니, 난 어떻소?
- 악마사냥꾼(여): 여긴 여자가 없는데요, 린던.
건달: 뭐, 당신이 있잖소.
건달: 검은 영혼석이 쉴틈 없이 사람을 죽이고 있소. 서둘러야 하오.

건달: 빨리 가야 하오. 몇 시간 후면 다 죽을 거요.

건달: 죽음을 거역한다니… 가망이 없는 일 같소.
- 부두술사(남): 그가 승리한다면 가망이 더 없어질 걸세.

[1] 영어 단어 fortune은 행운이라는 뜻도 있지만 동시에 재산이라는 뜻도 있다. 원문을 보면 단어의 중의를 이용한 일종의 말장난인데 한국어로는 달리 표현할 수가 없어서 행운이라고만 번역. 행운이 있으면 재물도 굴러들어올 수 있으니 완전히 틀린 번역이라고 하긴 힘들다. [2] 모두 진행했을 때. 다만 시스템상 현상금 사냥이나 균열 등도 퀘스트에 포함. [3] 양손 쇠뇌 착용 시. 버그인지 활을 줘도 이 대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4] 다발 사격 익혔을 때 나오는 대사. 다발 사격이 안나가도 외친다. [5] 한국어판에서는 린던치고는 진중한 톤이지만, 영문판에서는 '전리품' 이하가 농담조. 그도 그럴 것이, 이 부분 원어가 'Let's check the booty' 따위가 아니라 ' Time to loot!'이다. [6] '왕의 항구식 싸움법'이 어떻게 싸우는 걸까 궁금해하는 플레이어들도 있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게 있는지 어쩐지 분명하지 않다. 영문판에서는 'That's how we do it in Kingsport.'이기 때문. '왕의 항구에서는 이러고 놀지.' 정도 되겠다. 여담으로 아무 무기도 장착하지 않으면 맨주먹으로 괴물을 두들겨 패러 달려드는데 그럴 때 이 대사가 나오면 참 묘한 기분(…)이 들게 된다. 왕의 항구에선 원딜러가 근접전을 벌입니다! [7] 역시 원판에서는 '그럼 그렇지, 우리가 누군데'라는 식의 가벼운 어투. [8] 한국어 버전에서는 놀리는 톤인데, 원판에서는 감탄하는 어조다. [9] 한국어판에서는 그저 감탄하는 어투지만, 영문판에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별 거 아닌데, 그래도 꽤 하는구만?'이라는 어투. [10] 플레이어와 추종자들의 레벨이 따로 올라갈 때에는 이 대사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패치로 플레이어와 추종자들의 레벨이 함께 올라가게 되면서 듣기 힘들어졌다. [11] 이 대화는 상당히 진중한 대화다. 아마 자신의 형을 이야기한 것일지도. [12] 다른 직업들도 대체로 이런 식인데, 예외적으로 부두술사만 건달을 그리워하겠다고 한다. [13] 여기까지는 불쌍한 톤으로 애원하다시피 하다가 여기서부터는 평소의 능글거리는 어조로 바뀐다. [14] 처음 만났을 때 유물을 얻기 위해 속인 그 농장의 여인. [15] 영문판 대사를 한역한 것. [16] 원판에서는 'At least one of us is(적어도 우리 중 한 명은요).' [17] 영문판에서는 건달이 '당신이 원한다면 죄악에 대해 더 알려줄 수도 있소'라 하고, 그 말을 들은 레아는 짧게 대답한다. 'Please, don't.' [18] 제작자를 도와주면 대가로 좋은 물건을 팔아준다고 선심쓰듯 말한다. [19] 영문판에서는 'Shut up and die!'. 특히 여자 악마사냥꾼 같은 경우 '이 가증스럽고 역겨운 놈들!!!' 이라는 감정이 제대로 묻어난다. [20] 한국어판에서는 '놈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 형제들을 종잇장처럼 쓰러트리고 있습니다!'라고 하고, 영어판에서는 'him/her'라는 대명사를 써가며 플레이어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즉, 린던은 '나도 같이 싸우는데 왜 이 친구 이야기만 하는 거지?'라는 이유로 옳다고 한 것. [21] 이상의 대사만은 평소와는 다르게 느물느물한 감이 전혀 없다. 린던의 배경 설정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는 언동. [22] 내려가기 무섭다는 톤으로 [23] 라라는 나중에 칼데움 외곽의 마을에서 볼 수 있는데 상인이 되어 있다. [24] 평소 능글맞은 그의 톤이나 성격을 생각하면 의외라 할 수 있는 진지한 대사. [25] 자기한테까지 치근덕대지는 말라는 말이다. [26] 하지만 아직 성전사는 제자가 없어서 제자는 아직이냐는 스승의 질문에 굉장히 당황하며 말끝을 흐리는 개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이 스승, 성전사가 자신의 영혼을 보고 놀라자 "처음 데려왔을 땐 일주일 내내 울기만 해서 내다버릴까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성전사가 되었구나!"라며 기뻐해 그 말빨 대단한 성전사로 하여금 "아니, 제가 언제요?!"라며 당황하게 하는 어떤 의미론 대단한 사람이다. [27] 능청스럽게 계속 반어법으로 잇는 말이 아니라, 무슨 소린지 알잖냐는 투로 하는 말. [28] 여자만 보면 추파를 던지는 린던이 굉장히 뜬금없는 대답에 데꿀멍하는 흔치 않은 광경(...). [29] 알카르누스에는 마녀단에 끔찍하게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주민들의 시체가 널려 있다. [스포일러] 게임을 모두 클리어하고 난 후 이 대사를 다시 들으면 아드리아는 레아의 어머니고, 디아블로는 실질적으로 레아의 아버지니 디아블로는 린던이 장인어른이라며 접근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31] 오아시스에서 출력된 대사이므로 일단 여기에 씀. 또한 영문판 대사를 번역한 것. [32] 악마사냥꾼은 짜증을 내지만, 성전사의 경우에는 핀잔을 주는 투다. [33] 이상 강령술사 대사는 영문판 번역. [34] 영문판에서는 'This place truly IS magical.'이라 하며, 텍스트상 대문자로 출력되는 건 아니지만 'is'에 악센트가 강하게 들어가 있다. 마법학자인 졸툰 쿨레가 만든 시설이니만큼 '마법적'일 수 밖에 없는데, 'magical'에 '황홀한, 아주 멋진'이라는 뜻도 있다는 걸 이용한 드립이었던 셈. '여기 정말 맘에 드는군'보다 '여긴 정말 마법 같소'라고 하는 게 원작의 느낌을 살린 번역일 듯. [35] 이 어린애 중 한 명은 5막에서도 만날 수 있다. [36] 영문판에서는 'Hell of a forge they've got here. Get it? Hell of a... Oh, never mind'. 'hell'이 '지옥'이라는 뜻도 있지만 '젠장', '빌어먹을' 등의 뜻도 있다는 것을 이용한 드립을 시도하려 했던 것이다. [37] 3번째 투석기 올리는 퀘스트를 주는 NPC. 함께 갔던 부하들은 다 죽고 혼자 남아서 "다 죽어도 자리를 떠날 수는 없다"며 자리를 지키다가 플레이어한테 멍청하게 보고만 있지 말고 저 투석기 좀 올리시오!를 시작으로 다음의 오만가지 드립을 치면서 닦달한다. [38] 자신은 보물을 얻기 위해 따라다닌다고 하지만, 사실은 레아와 모두를 위해 케인의 자료도 몰래 훔쳐볼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화이다. [39] 이상 강령술사 대사는 영문판 번역. [40] 감탄하듯이 말하는데 이제 겨우 찾았다는 식의 비꼬는 말이다. [41] 북미판 성우 개그로 모탈 컴뱃 시리즈의 신녹과 성우가 같다. 이 신녹은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아몬과 같은 포지션. [42] 린던의 배경을 생각할 때 자신의 형수를 일컫는 말일 수도 있고, 단순히 자신이 예전에 만났던 여자가 키대아였을 수도 있다는 식의 섹드립일 수도 있다. [43] 레아의 환영이 독설을 날린 뒤 이 대사를 하는데, 짧은 대사지만 정말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에이레나도 마찬가지다. 코르마크의 경우 다급하게 "레아, 잠깐!", 에이레나는 "레아, 안돼요!" [44] 케인의 기록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소 짤막하게 실려 있다. [45] 3막 후반부부터 린던이 동료들을 위해 애쓰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린던은 네팔렘 영웅을 이미 자신의 동료이자 친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6] 한심하다는 톤으로 [47] 엄청나게 한심하다는 톤으로 말한다. 목소리도 크게 내고 말 끝도 길게 늘어뜨린다. 이 음성이 뜬다면 정말로 막다른 길이라서 뒤로 돌아가는 골목길은 있어도 진행해야할 방향으로 넘어가는 골목길은 없다. [48] 자신의 형 에들린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로 추정된다. [49] 과거에 왕의 항구의 은행을 턴 사건을 언급하는 듯하다. 이 사건에서 린던은 도주하였으나, 그의 형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힌다. [50] 예전부터 린던은 코르마크와 티격태격하던 사이였으나, 코르마크를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 대화에서 알 수 있다. [51] 그 린던조차 더 이상 아드리아에게 자비 따위를 베풀지 않는 걸 보면 그녀가 저지른 패악질이 얼마나 도가 넘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코르마크는 대놓고 "이 핏물에 아드리아를 처박으면 죽는데 얼마나 걸릴까?"같은 투의 험악한 말을 퍼붓고 네팔렘도 "레아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나? 쓸데없이 감정을 허비하는구나."라고 비웃는 아드리아에게 단단히 화나서 닥치라고 욕을 퍼부을 정도. [52] 자신의 딸을 단순히 디아블로를 되살리는 도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취급한 것 뿐만 아니라 검은 영혼석을 완성시키고 레아를 제물로 바침으로서 간접적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뻔한거나 3막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NPC 대다수를 죽여버린 것까지 포함하자면 아드리아의 패악질은 그 맹스크나 아서스와 동급이다. 오죽했으면 로라스가 네팔렘을 따라온 이유가 너무 빡친 네팔렘이 심문도 하지 않고 아드리아를 죽여버릴까 봐 걱정돼서였고 그걸 계속 옆에서 상기시키자 네팔렘이 짜증을 낸 걸 보면 진짜로 아드리아를 보자마자 죽여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53] 악마들이 어질러 놓는 것은 그럴만하지만 천사들이라면 어지르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