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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47

료우기 시키/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료우기 시키
1. 공의 경계
1.1. 제2장: 살인고찰 (전편)1.2. 제4장: 가람의 동1.3. 제3장: 통각잔류1.4. 제1장: 부감풍경1.5. 제5장: 모순나선1.6. 제6장: 망각녹음1.7. 제7장: 살인고찰 (후편)1.8. 제8장: 종장1.9. 종말녹음
1.9.1. 1장1.9.2. 2장1.9.3. 3장1.9.4. 종결
1.10. 후일담 (미래복음 서)
1.10.1. 료우기 家의 당주1.10.2. 행복한 가정
2. 여타 매체에서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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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의 경계

시간 순으로 나열.

1.1. 제2장: 살인고찰 (전편)

고등학교 입학 전, 아주 드물게 전면으로 나온 『료우기 시키』는 외출하여 길가에 선 채 눈이 내리는 마을 풍경을 바라보던 중 우연히 길을 지나가던 코쿠토 미키야와 만나게 된다. 이후 헤어질 때까지 담소를 나눈 듯 하며 미키야는 이 때 시키에게 반하게 된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동급생으로 다시 코쿠토 미키야를 만나게 되지만 반가워하는 미키야와 달리 당시의 일은 기억해내지 못한다. '더 친해지면 널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쌀쌀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다가오는 코쿠토에게 마침내 어느 정도 마음을 열게 되고, 일종의 데이트(?)까지 하게 된다. 이때 전면에 등장한 인격이 바로 시키(織)로, 그 괴리감에 미키야가 당황하는 모습을 아주 재미있게 바라봤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도 같이 털어놨다.

그 뒤, 당시 벌어졌던 연쇄살인 사건 현장 근처에서 료우기 시키가 목격되면서 문제가 시작된다. 미키야는 그가 살인범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료우기 가 앞에서 감시를 시작하고, 그녀는 그것을 모른 척 묵인한다. 그러던 와중에 마침내 료우기 가문의 집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시키는 미키야에 대한 살인충동을 억누르지 못해 그를 죽이려고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이 된다.

1.2. 제4장: 가람의 동

시키는 미키야가 자신은 가질 수 없는 평범함을 가진 것을 보고 자신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미키야와 계속 만나며 자신의 비정상성을 혐오하게 된다. 그걸 깨닫자 불안정하게 되어 미키야에게 살인충동을 느꼈지만 몇차례의 경고에도 미키야가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시키(式)는 직접 미키야를 죽이려 하지만 미키야는 시키들의 꿈이기에 죽이지 못한다. 죽일 수 없던 시키(式)는 본인이 사라지려 했지만 시키(織)가 대신 죽게 된다.

차에 치이기 직전 미키야를 향해 허무한 미소를 지으며 "너를 없앨 수 없다면, 내가 사라질 수 밖에 없지."라는 말을 남긴다. 비록 울지 못했지만 이때의 모습은 미키야에게 충격으로 남아 있었다.

그로부터 대략 2년 후, 료우기 시키는 의식을 되찾는다. 그렇지만 남자의 인격인 시키(織)는 사망하였고 시키(式)만이 남았다. 그 반동과 시키(織) 인격을 잊지 않고자 하는 열망 때문에 시키(式)는 시키(織)가 사용하던 남성적인 말투를 그대로 사용한다.[1] 덕분에 1인칭이 '오레' 로 변화하였다. 이를 토우코는 시키(織)를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기억을 소실하게 된다. 정확히는 떠올려도 그 기억이 실감이 나지않아 자신의 기억이라고 느끼지 못하는것. 이 기억은 망각녹음에 가서야 비로소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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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서 직사의 마안을 갖게 된 것도 이 때. 사고 후 혼수 상태에서 근원과 접촉해 죽음의 개념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뇌가 이해한 결과 직사의 마안을 얻게 되었다. 주변 사물들이나 사람들 위에 금같은 선이 보이고 상이 계속 흔들린다. 거기에 더해 사람이나 사물이 그 선을 따라 산산조각나는 현상이 계속 일어난다. 영상에선 시키가 보는 의사의 손이 선을 따라 조각조각 뼈가 다 비치는 고깃덩어리로 분해되는게 나온다. 눈을 제어 못할 시절엔 미키야가 준 장미꽃들을 선을 그어서 죄다 시들어버리게 하기도 했다. 사실 이건 만지기만 해도 선을 그을 수 있는 시키의 직사의 마안의 특성 탓이다. 처음엔 자신이 보는 죽음을 견디지 못하고 눈을 자해하려 하나, 미수에 그친다.

이후 코쿠토 미키야의 직장 상사이자 예전부터 미키야의 얘기를 통해 시키를 알고 있었던 아오자키 토우코 카운슬러 명목으로 시키에게 접촉을 시도해 마안을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며 접근해온다.[2] 시키는 시키(織)의 죽음과 기억의 소실감으로 인해 자아가 일그러지고 있었고 직사의 마안의 제어가 불가능해 조금이라도 죽음을 보면 몸에 반동이 올정도로 약해져 있는 상태였다. 그런 시키의 몸을 차지하기 위해 망자가 침입해 시키를 공격한다. 먼저 실체가 없는 유령들이 시키의 몸을 노리고 달려들었으며 이들 중 하나는 시키(織)의 흉내를 내기도 했다. 토우코가 보호의 룬을 설치해준 덕에 유령들은 침입하지 않고 조용히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되살아난 망자가 시키를 습격했다. 보호의 룬의 경우 영체는 막아도 실체를 막을 수 없었기에 가능했던 일. 시키는 죽음을 보는 직사의 마안을 지닌 탓에 깃들기에 있어서는 최적의 대상으로 여겨져 망자들이 탐내는 몸이라고 했다.

시키는 삶과 죽음 중 어느것도 택하지 못해 헤매다 시키(織)는 헛되게 죽은 거냐는 토우코의 일갈과 혼수 상태에서 본 죽음을 떠올리며 살아가는 것을 택하며, 병실 밖으로 가볍게 점프한 뒤 토우코가 던진 나이프로 장발이 된 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리곤 망자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모두 죽여버린다. 실체가 있는 망자는 토우코같은 고위 마술사도 한 방에 치워버리기 힘들다. 무려 화장터 수준의 고화력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직사의 마안이 있는 시키는 작은 나이프만 있어도 망자의 선을 그어버릴 수 있어서 토우코가 나이프를 주자마자 한 방에 격퇴했다. 이후 자기 몸으로 시체를 움직이던 유령이 깃들려 했지만 이마저도 자기 내부의 유령의 선을 찔러서 퇴치. 칼에 붙어나온 유령의 잔재도 떨궈냈다.

망자들을 모조리 몰살한 뒤 나약한 자신을 죽여 시키(式)로서 자아와 정체성을 확립시킨다. 그 후 퇴원날 아침에 문병온 코쿠토를 맞이한다. 이후 가람의 동에 들락거리면서 토우코의 의뢰를 해결하며 협력한다. 강대한 야쿠자 명문가 아가씨이자 차기 당주인 만큼 경제적으로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한 쪽 인격이 사라지게 되면서 과거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삶의 실감을 잃게 되었다. 그 텅 빈 공허감과 허무감을 채울 만한 강렬한 쾌감과 자극(즉 목숨을 건 전투)을 바랐기 때문에 제4장의 배경이자 부제인 흥신소 '가람의 동'으로 찾아가 은인이자 멘토이기도 한 토우코의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또한 퇴원한 뒤로 료우기 가문의 본가 저택을 나와 자취방에서 지내는 중. 그래도 혼자만의 힘으로 대응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면 어릴 때부터 자신의 교육을 담당해온 충신이나 다름없는 개인 집사이자 아버지의 비서인 스즈리기 아키타카에게 부탁해 해결하기도 한다.

시키(織)의 죽음 이전에도 무뚝뚝하고 어딘가 접근하기 힘든 분위기였다. 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타인'을 알고 있었던 덕택에 다른 사람들의 단점을 먼저 알게 되면서 제대로 사회화를 할 수 없게 된 탓이라고. 또한 토우코의 평가에 따르면, 사람을 죽이고 싶어하는 주제에 목숨이 소중한 건 알고 있어서 죽인다 죽인다 말로만 떠들 뿐, 살인귀는 못 된다고 한다.

1.3. 제3장: 통각잔류

토우코로부터 아사가미 후지노를 살해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나서게 된다. 아넨엘베 찻집에서 코쿠토의 전언을 아자카에게 전달해주러 오게 된다. 거기서 후지노를 보게되나 그때 후지노는 무통증 상태였기 때문에 낌새만 느낄뿐 그저 일반인이라 생각하고 돌아간다. 다만 이때부터 후지노가 병에 걸렸다는 것(대놓고 너 어디 아픈거냐고 묻는다. 애니메이션에선 마안을 켠 모습으로 이 모습을 강조한다.)을 알게 되었다. 그날 밤 후지노가 탐문을 빙자해 무관계한 사람을 꾀어내 살인을 저지른 현장을 찾아가 후지노를 죽이려한다. 하지만 다시 무통증으로 돌아가버린 후지노를 보고 김이 새버렸다며 돌아간다. 이후 후지노의 복수극을 빙자한 살인극을 막기위해 브로드 브릿지에서 결판을 짓게 된다. 후지노한테 왼팔이 비틀려지는 대신 승리했고, 맹장염이 복막염으로 악화된 채 죽어가는 후지노를 직사의 마안으로 병만 제거하여 살려준다. 죽이지 않은 이유가 걸작인 게 마지막 순간에 무통증으로 돌아가버려서 김샜다고 한다. 본인은 이를 비겁하다고 평가한다.

후지노와는 일종의 동족혐오를 느끼는 묘사가 나오는데, 에피소드 말미에선 이제 후지노와의 일은 다 끝났기 때문에 완전히 모르는 사람 취급하기로 결정한 듯. 딱히 증오해서 그런 건 아니고 말 그대로의 의미다.

이후 시키의 왼팔은 아오자키 토우코가 만들어준 의수로 대체했으며, 안에는 칼도 들어있다. 그 덕분에 살인고찰/후 에서 수갑으로 팔이 묶인 상태에서 의수를 망가트려서 빠져나왔고 의수의 특성상 일반 병원에는 갈수가 없는지라 토우코가 수리나 점검을 해주고 있다. 토우코는 마안을 쓰는 애한테는 어울리는 팔을 달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좀 아쉬워했다. 미래복음 시점에서는 토우코가 다시 어디로 잠적해버린 것 같은데 수리는 어쩔 건지. 이미 부감풍경 시점에서 인도코끼리가 밟아도 망가지지 않을 정도의 내구성을 지녔다고 토우코의 입으로 언급된다. 직사의 마안으로 죽이지 않는 이상 의수가 고장날 일은 없을 듯 하다.

1.4. 제1장: 부감풍경

시키가 의식불명 상태였을 적에 시키를 매주마다 문병가던 미키야를 보고는 이중 신체 보유자였던 후조 키리에가 너무 반한 나머지 미키야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미키야를 소유하기 위해 미키야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었다.[3] 자기 연인을 다른 여자에게 뺏긴 시키는 이에 화난 나머지 직접 키리에의 아버지가 보유하던 후조 빌딩으로 갔다. 극장판에서는 그 사이에 후조가 의수를 조종해 시키의 목을 조르고 강제로 투신시키려다가 시키가 의수를 '죽여버리고' 도주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물론 시키도 이때 자신이 부주의했음은 인정했으며, 아오자키 토우코는 아예 영체를 잡는 기능에 더해 ' 인도코끼리가 밟는 수준이 아닌 한' 부숴지지도 않는 특별한 의수를 만들어준다.

키리에는 시키에게 암시를 걸어 추락사시키려고 하지만[4] 삶의 실감이 없는 시키에겐 그다지 효과가 없었고, 도리어 시키의 의수에 영체가 잡히고 이중 신체가 마안에 찔려 소멸한다. 참고로 시키는 원작에서는 키리에만을 속전속결로 쓰러뜨리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이전에 시키가 후조 빌딩 옥상에서 주변에 있던 귀신 7명[5]을 퇴치하는 현란한 전투 장면이 첨가되었다.

암 투병으로 시한부였던 키리에 본인에게 이중 신체의 죽음 자체로만은 큰 타격이 없었지만[6] 시키에게 찔렸던 순간의 강렬한 죽음의 감각과 그로 인한 삶의 실감으로 감동을 느낀 후조 키리에는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다시 한번 그 강렬한 감각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고 빌딩에서 투신자살했다. 이후 미키야는 의식을 되찾게 되고 시키의 집에 갔는데, 미키야는 시키에게 잠자리와 자신의 경계가 헷갈리는 와중에 나비가 잠자리를 쫓아가다가 지쳐 추락하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7]

1.5. 제5장: 모순나선

아라야 소렌은 그녀의 육체를 가로채는 것으로 근원에 도달해 인류를 멸망시키고자 하였으며, 그녀가 작중에서 겪는 사건 대부분은 아라야가 배후에 있는 것이다. 아사가미 후지노(통각잔류)와 후조 키리에(부감풍경)은 그로 하여금 '죽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아라야가 보낸 시키와 비슷하지만 다른 인물들. 결국 오가와 맨션에서의 사투를 통해 아라야를 처치하는 것에 성공한다.

1.6. 제6장: 망각녹음

그 후 토우코의 의뢰를 받고 학생으로 위장 전입한 레이엔 여학원에서는 자를 살짝 휘두르는 정도로 이사장실의 자료실 자물쇠를 죽여버린다. 이후 아라야의 친구인 쿠로기리 사츠키와 대치. 그러나 사츠키는 통일 언어로 시키의 인식을 흐리고 그녀의 몸에 녹음되어있는 잃어버린 기억을 재생시켜 시키를 이기고 빠져나간다.

1.7. 제7장: 살인고찰 (후편)

3년 전, 그녀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사고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연쇄살인 사건이 재발하는데, 본편에서도 넌지시 암시하긴 하지만, 료우기 시키는 실제로 3년 전의 연쇄살인 사건을 포함해 단 한 명도 죽인 적이 없었으며, 살인 현장에 시키가 나타났던 건 단순히 무언가에 이끌려서였을 뿐이다. 이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자 시키의 살인충동을 유발한 범인은 시키의 선배인 시라즈미 리오였다.
여기서 시키가 살인충동을 느끼면서도 살인을 행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드러나는데, 6살 시절에 시키의 선대 발현자이자 아버지의 이전에 료우기 가문을 이끈 당주였던 할아버지에게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람으로서 죽게 하기 위해 단 한 번 사람을 죽인다.'라는 논지로 살인은 해선 안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사람은 한 명 몫 밖에 인생의 가치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타인을 죽이게 되면 자신을 죽일 수 없기에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다는 논리다. 쉽게 말하면 남을 죽여버린 사람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짐승이 된다는 취지의 말. 그 할아버지 본인도 자신의 다른 인격에 이끌려 여러 명을 살해하고 말았다고 자조하며 시키가 보는 앞에서 20년 동안 유폐된 별채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이한다.
이후 시키와 만난 리오는 시키에게 자기가 미키야를 죽였다고 독백하자[8] 결국 시키는 리오를 죽임으로써 생애에 걸친 유일무이한 살인을 행하게 된다.

참고로 아라야 소렌은 작중에서 사람이 아니라 '개념'으로 취급받으며, 시키도 소렌을 '살아있는 시체'로 취급했으며, 나스도 소렌을 '거의 괴물 수준인 살아있는 시체'로 취급했다. 그리고 키리에는 이중존재만을, 후지노는 병만을 죽였으며 고도워드도 (본의는 아니더라도) 팔 하나만 죽이는데 그쳤다.

결국 첫 살인을 저지르게 된 시키는 절망하고 삶에 관한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사실은 죽지 않고 살아있었던 미키야가 '그 죄를 내가 놓아주지 않는다'면서 시키의 죄값을 자기가 짊어가기로 결심했다.

1.8. 제8장: 종장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맨 처음 미키야와 만났던 길가에서 옛날처럼 눈이 내리는 풍경을 지켜보던 『료우기 시키』는 다시 한 번 미키야를 만나 자신들(시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준 뒤 시키(式)의 살인충동은 그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온 것이니까 안심해도 좋다는 말을 해준다. 그 후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남기고 미키야의 다친 무릎을 치료해주면서 모습을 감춘다. 이때 작별인사를 하면서 동시에 다시 만날 거라는 모순된 말을 하는데, 이는 미키야가 앞으로도 만나게 될 시키(式)는 그녀이면서 그녀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1.9. 종말녹음

시간대는 '일단' 공의 경계 본편 종료 이후, 토우코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것은 하나의 월드 엔드.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목소리가 들리는 드라마 CD 상에서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중간 중간 이야기가 끝나는 부분에서 료우기 시키의 목소리로 위 대사가 들려온다.[9]

1.9.1. 1장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좀비들을 피해 레이엔 학교 안에서 도주 중이던 레이엔 학교의 4인방[10]을 막아서는 시키가 등장하는데, 시키는 이미 좀비가 된 모습이었으며 손에는 일본도를 들고 있었다.[11] 좀비가 된 시키와 대면하자마자 아자카는 뚜껑이 뒤집혀 그대로 시키에게 돌진하고, 오지 미사야가 뒤따라 이를 말리려 하지만 그대로 나란히 죽는다.[12] 그 직후 아사가미 후지노가 세오 시즈네를 먼저 보내고 료우기 시키와 대치하지만 정황상 마찬가지로 죽은 듯하며, 마지막엔 영빈관 위에 홀로 도착한 세오에게 다가와 좀비 아포칼립스에 관한 짤막한 대화를 나눈 후[13] 마지막 남은 세오를 죽인다.
이것은 하나의 월드 엔드.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1.9.2. 2장

4인방+미야즈키 리리스와 함께 나츠미관의 연속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세오에게 초대장을 불러 나츠미관에서 주말을 함께 보내자 한 사람이 시키였다고 한다. 드라마 CD 상. 이 파트에선 시키의 목소리 톤이 미묘하게 다르다.

나츠미관에서 살인 사건이 진행되어 가면서 도중에 알게된 '죽지 않는 자'에 대한 흥미를 보이지만[14] 이내, 0호실을 조사하면서 그녀가 이미 죽지않는 병에서 치료되어 죽음을 맞이한 것을 보고는 흥미를 잃은 듯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연속 살인 사건의 결과 세오를 제외한 모두가 죽음을 맞이한 후[15] 사건에 대해서 고찰하던 세오가 이곳에 있는 모두는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그렇다면 자신은 어떤가를 생각하기 전 그때, 겨우 방해꾼들이 없어졌다는 말과 함께 등장하며 그대로 세오를 살해한다. 세오가 시키가 초대해서 이곳에 왔다는 말이 복선이었던 셈.[16]
이것은 하나의 데드 엔드. 나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1.9.3. 3장

10년 후 배경으로 이어지면서 등장이 없는 듯 하였다. 그러나 도중에 이 세계의 위화감에 대해 고찰하던 4인방이 또 다시 이세계의 종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17] 모든 것의 시작이면서, 이제는 폐허가 되어 버린 레이엔 학교의 영사실에 도착한 뒤, 그곳에서 이미 10년 전 시체가 되어 버린 '세오 시즈네'[18]와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다시금 파트가 끝남을 선언하는 월드 엔드가 나오려던 그때 갑자기 시체가 되었던 세오 시즈네가 되살아 움직이면서 그러면 무엇이 진실이냐는 물음을 하게 되고 그곳에 있던 이들은 이 기묘한 세계의 진실을 인지하게 되는데..

사실 이번 장에서 일행과 함께 있었던 '서술자'는 세오가 아닌 료우기였고,[19] 종말녹음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료우기 시키는 진짜가 아닌, 영사기를 작동시킨 4인방의 기억을 토대로[20] 영사기가 이야기를 종결하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였다. 즉 일종의 영화의 끝을 마무리 하는 가상의 장치였던 셈.

여기서 어떻게 이를 눈치 첼 수 있었냐는 영사기 시키의 물음에 시체에서 부활한 세오[21] 왈, "그건 말할 필요도 없어욧. 여기는 레이엔 여학원. 꽃들마저 주저할, 남자친구가 없는 여자만 모인 소녀의 화원! 남녀공학에 다니면서, 또한 미키야 씨를 Get 해버린 당신이 여기 있을 리가 없잖아요, 료우기 시키 양!"
아아, 이 얼마나 멋진 월드 엔드. 나는 이제야말로, 조용히 카메라(눈)를----

1.9.4. 종결

진실이 모두 밝혀진 후, 4인방은 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합해서 영사기 시키와 전투를 펼치게 되고 이에 영사기 시키는 이 상황을 즐거워 하면서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4인방을 상대하는데, 그 직후 현실에서 영사기의 장치가 아닌, 진짜 시키가 영사기 필름을 뽑아버리면서 일행은 무사히 깨어나게 된다.

시키는 쓰러져 있던 4인방을 깨우며 평소와 같은 말투로 툴툴거린다. 문화제 초대해서 왔는데 결국 8시간 동안 일행을 찾기 위해 헤매고 돌아다녔다 한다. 영사기에 담긴 기능에 대해 설명한 뒤 오지 미사야와 함께 퇴장하는데,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부외자 출입허가를 받기 위해서 라 하는데 아마도 미키야를 말하는 듯 하다. 결국 시키는 단순한 서술장치가 아닌, 정말로 종말녹음의 이야기를 매듭짓는 역할을 한다.

맨 마지막에 세오가 마지막에 4인방이 한꺼번에 영사기 시키에게 덤벼든 일을 이야기 하려던 도중 후지노와 아자카가 웃으면서 말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황상 아마도 어찌어찌 영사기 시키를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1.10. 후일담 (미래복음 서)

1.10.1. 료우기 家의 당주

이후 미키야는 먼저 시키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이를 바로 받아들인 시키는 곧바로 결혼했다.[22] 그리하여 현 시점에서의 시키는 만 10세 정도인 외동딸 료우기 마나를 둔 어엿한 어머니가 되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의 시키는 료우기 가문 당주가 되었으며, 본편 시점과 달리 삶의 실감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라고 한다.

대대로 남자가 당주를 맡아온 료우기 가문 최초의 여성 당주로 등극한 시키는 혼자만의 힘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료우기 그룹을 유능하고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로 사채업 쪽에 손을 대는 듯하다. 미래시를 잃고 방황하는 삶을 살다 빚에 쪼들리는 카메쿠라 미츠루가 그 이름을 알자마자 공포에 질려 도망칠 정도로 무시무시한 암흑가의 보스로 악명을 널리 떨치며 일본 뒷세계에서도 한 가닥하는 거물로 성장한 모양. 카메쿠라를 추적하던 검은 정장과 선글라스를 낀 야쿠자 채권자들도 스즈리기 아키타카를 비롯한 시키의 수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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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복음 본편 시점(2010년)으로부터 2년 전(2008년)의 모습
이 시점에도 여전히 기모노를 입고 다니고 있지만, 푸른색 기모노 차림에 붉은 가죽 점퍼를 걸친 다소 털털하고 보이시한 이전의 분위기에서 분홍색 기모노 차림에 붉은 하오리를 걸친 단아하고 기품 있는 여두목의 분위기로 바뀌었다. 머리 스타일도 단발에서 어깨까지 오는 긴 머리 뒤에 짧은 묶음 머리를 한 것으로 바뀌었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의 인상이 묘하게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육체의 제3인격 『』 시키와 비슷하다.

1.10.2. 행복한 가정

시키와 미키야 부부는 금슬이 매우 좋은 원앙 부부라 현 시점 기준으로 10년 정도의 결혼 생활 동안 거의 신혼부부와도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외동딸 료우기 마나가 아버지를 너무도 사랑하는 나머지 시누이 코쿠토 아자카처럼 어머니를 쓰러트리고 아버지를 차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비록 미키야와 마나의 부녀 관계는 '미래복음' 후반부에 마나가 만난 점쟁이 말처럼 '윤리적으로 이 이상은 무리다'라고까지 할 수 있을 정도라고는 하지만, 이건 마나 쪽의 일방적인 감정을 점친 것일 뿐이며 미키야는 부성애의 영역으로서의 사랑이다. 미키야는 마나를 '이성'이 아닌 '딸'이라고 칼같이 선긋고 있으며 언제나 시키 일편단심이기 때문에 아자카와 아사가미 후지노, 후조 키리에, 세오 시즈네, 시라즈미 리오[23]를 비롯한 시키의 쟁쟁한 라이벌들이 못 이룬 것을 마나가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 무엇보다 시키는 현 남편인 오빠를 '이성'으로 바라보다 못해 독점욕까지 품었었던 예비 시누이의 일방적인 치기 어린 미움과 질투를 겪어봤다. 진지하게 아자카의 적의에 적의로 받아칠 법하지만 철 없는 여동생을 봐주어가며 싸우는 언니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다 참고 받아주었으며 의도치 않은 삼각관계까지 간 경험이 있기에, 마나의 숨겨진 본심을 벌써부터 파악하고 대비하고 있을 것이다.[24]

여하튼 마나는 고모의 근친애 성향을 닮아 엘렉트라 콤플렉스 기질이 아주 농후하지만, 이마저도 정확히는 후술할 것처럼 적개심보다는 존경심에 가깝다. 아버지를 향한 독점욕이 강한 것만 빼면 전반적으로 밝고 똑똑하면서 착한 아이로 컸고, 미키야에게 집착하다 속 시원하게 미련을 끊은 고모의 사례도 있듯[25] 자라면서 서서히 나아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는 토우코가 떠난 뒤 공백이 되어버린 '가람의 동'의 새로운 소장으로 임명된 쿠라미츠 메르카[26]와 업무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쿠라미츠는 마나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 '흡혈귀의 눈물'의 작가에다 아버지 미키야와 닮은 구석이 많은 남자[27]라, 아버지 같은 남자가 이상형인 마나에겐 충분히 호감형이 될 만한 인물상이었기 때문에 조금씩 그쪽으로 관심을 돌릴 것 같다. "마나가 '악마 같은' 미소를 짓고 결혼하자고 하면 쿠라미츠는 즉시 영국으로 도망칠 것."이라는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답변을 보면 요원해 보이지만 농담에 가까운 뉘앙스니 가능성은 낮지 않으며 장기적인 호의 관계로 남을 것임이 분명하다.

어린 딸의 소망(?)도 문자 그대로의 뜻이라기보다는 반쯤 농담에 가깝고, 어머니를 언젠가 뛰어넘고 싶을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는 흠모심의 의미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시키와 마나의 모녀 관계는 화기애애하며, 실제로 마나는 어머니 시키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한다. 시키 역시 하나밖에 없는 딸 마나를 사랑하며 그녀가 가진 비범한 그릇과 능력을 신뢰하는지, 마나의 부탁에 따라 10년 전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폭탄 테러범이었지만 진작에 관용을 베풀어 선처한 지 오래였던 쿠라미츠의 빚도 청산하는 선에서 멈추지 않고, 일말의 망설임 없이 은인 겸 멘토인 아오자키 토우코의 소유였던 가람의 동 흥신소의 소유권까지 주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 어머니로서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준 셈. 료우기 모녀 간의 유대에 대한 증거로, 공식 일러스트들에서 모녀끼리의 훈훈한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데 시키와 마나의 일러스트가 마나와 미키야가 함께 있는 일러스트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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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 미래복음 일러스트[28] 기모노를 입고 신사로 참배하러 온 료우기 모녀 일러스트 잠든 마나를 바라보고 있는 료우기 시키

료우기 모녀가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에서는 마나가 어머니 시키와 나란히 기모노를 입고 함께 절에서 참배를 드리며 서로에게 윙크하기도 하고, 시키가 이불에 잠든 딸을 푸근한 어머니의 미소로 바라보고 있으며, 마나가 엄마 어깨 위에 올라가 엄마가 새로 쓰는 전자기기 설명서를 읽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모녀가 둘이서 화목하게 테마파크로 놀러가거나 시키의 생일날 마나가 어머니께 생일 선물로 꽃다발을 드리려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히지만 시키는 딸의 속마음을 벌써 다 알고 있다는 듯 윙크를 날리며 기대에 찬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고 있다. 마나가 어머니 시키를 진지하게 적대한다는 것이 농담성이 아니라 사실이라면, 완결 이후로도 훈훈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료우기 모녀가 공식 일러스트로 나올 이유도 없다.
파일:료우기 모녀1.jpg
파일:료우기 모녀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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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료우기 모녀 4.jpg


우여곡절 끝에 근원의 소용돌이와 인격들을 둘러싼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과 사랑을 이룬 시키의 결말은 말 그대로 미래복음(미래의 행복)이다. 시키는 새드엔딩으로 끝날 일이 많은 타입문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큰 해피엔딩을 맞이한 주인공이다. 쌍방향으로 사랑하는 두 남여 주인공이 나란히 커플을 맺은 것을 넘어 결혼에 골인하고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해피엔딩의 최종 완성형까지 이른 매우 드물고 희귀한 사례이다.

2. 여타 매체에서의 출연

2.1. 아넨엘베의 하루

알퀘이드를 상당히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주해서 아라야 소렌 나나야 시키, 괭이 27캣의 일부를 갈아버리자, 괭이 27캣이 자신의 폭주 장면을 미키야에게 전송하겠다고 협박당해서 점장을 한다던지[29]이렇게 더운 날에는 미키야가 바다에 가자면 자기도 모르게 승락해버릴 거 같다던지, 미키야에 관련된 일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괭이 27조가「 」를 지칭하는 호칭은 갓(GOD). 미츠즈리 아야코랑 닮아서 그런지 라이더가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17분할 같은 귀여운(?) 짓거리는 안 하고 할 거면 잘게 다지기라는 듯. 나나야 시키는 자신의 사랑 방식을 이해하는 것을 보고 "역시 선배"라고 감탄했다.

여기서 료우기가 언급했던 사무라이 탐정 료우기 시키는 2009년 타입문 만우절 거짓말 광고로 기획되기도 했다. 참고로 주연은 미츠즈리 아야코(료우기 시키), 토오노 시키(코쿠토 미키야), 토오노 아키하(코쿠토 아자카).

2.2. 멜티 블러드

MELTY BLOOD [구판]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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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ress Again 리즈바이페 스트린드바리 · 미하일 로아 발담용 · { 오시리스의 모래} · Archetype : Earth · 료우기 시키 · 교복 아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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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판 멜티 블러드 엑트리스 어게인 및 엑트리스 어게인 커렌트 코드에 게스트 신 캐릭터로 참전했다. 라스트 아크 한정 연출로 순백의 기모노에 일본도를 들고 있는「 」또한 등장하며, 라스트 아크로 라운드를 끝내면 특수한 대사를 들을 수 있다. [30]

조작법은 료우기 시키/커맨드 리스트 문서로.

참고로 라스트 아크 시의 대사는 다음의 세가지다.
직사. 양의의 틈으로 사라지세요.
모든 것이 꿈. 그것이, 미련의 꽃.
꿈임을 깨달으세요. 그것이 미련의 꽃.
수많은 괴인들이 넘쳐나는 미사키 마을을 방황한다.

붉은 달을 만나려고 미사키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오시리스의 모래와 하얀 렌의 목을 따 버렸다. 이때 붉은 달에게 끌린 것은 다름아닌 제 3의 인격, 즉「 」쪽이다. 토오노 시키와의 대전 시, 흥미도 없으면서 왜 여기 왔냐는 시키의 질문에 "아아, 내(제3인격)가 조르는 건 처음이라서 말이야. 오늘밤만은 특별해. 두번 다시 이런일이 없게끔 철저하게 해체해주자고 생각해서 말야."란 대사를 친다.

최종보스로는 많은 팬들이 나나야 시키를 기대했지만, 결국 토오노 시키와 대치했으며, 엄청난 적의를 보이면서 둘 다 직사의 마안을 풀 가동해서 싸우다가 급기야는 명색이 주인공인 토오노를 냅다 죽여버린다. 다만 엔딩에서의 대사를 들어보면 료우기와 싸운 토오노 시키는 꿈 속의 환영에 불과한 가짜. 토오노 시키에 대한 평에 따르면 "사람좋은 녀석".

잡기 모션은 통각잔류 씬 내지 나코루루의 오마주. 다만, 대사는 "안심해라, 한순간이다!"로 료우기의 성격에 맞춘듯한 살벌한 대사. 공중 잡기에선 후죠 키리에에게 했던 "네가 떨어져라"를 시전하기도.

엔딩에서는 아키타입 어스로 각성한 알퀘이드 브륜스터드와 대치하며, 꿈인 걸 알지만서도 연인이다 보니 시키의 시체를 보고 분노한 알퀘이드에게 '살아 있다면 신이라도 죽여 보겠어.'라는 유명한 대사를 외치며 도전하는 소드마스터 야마토화 된다.

2P 대전이나 아케이드 모드에서 난입한 형태로 등장하는 료우기가 토오노/나나야 시키와 대전할 경우, 대전 시작시에 특수한 대사를 한다.
딴사람 같지 않구나, 너.
이것도 인연이다. 한판 놀아볼까, 살인귀?
덤으로 토오노 시키 한정으로 전용 승리 대사를 가지고 있다. "죽음을 이야기하는 건 10년은 일러. 아니, 3년 늦은건가…? 이 눈에 대해서는 이 쪽이 선배라고, 색남." 정작 나나야의 경우는 전용 승리 대사가 존재하지 않는다.[31]

여담으로 AA 가정용에만 료우기 본가 앞마당 스테이지가 있었는데, 이는 카지우라 유키가 작곡한 극장판 공의 경계 1장 '부감풍경'의 전투씬 음악을 어레인지 한 것이였다(사실 극장판 공의 경계 전투씬에는 죄다 이 곡의 어레인지 곡이 나오지만)

이후 AACC에선 스테이지 BGM의 라이센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BGM은 삭제, 료우기 본가 앞마당 스테이지는 봉인되었다. 하지만 료우기의 전용 스테이지는 또 하나(절같은 스테이지)가 존재해서 CPU 상대로도 별 탈 없이 등장. 봉인된 료우기 본가 앞마당 스테이지는 트레이너를 통해서 선택할 수 있다.

2.2.1. 성능

전체적인 성능은 AA때는 가정용 보너스 캐릭터라서인지 보스급의 성능을 지닌 흉악캐였으나 커런트 코드에서는 일반 캐릭터로 조정되면서 성능이 당연히 떨어졌다. 가정용, 커런트 코드 공통으로 일단 방어력이 두부살이라서 연속기 몇대 맞으면 금세 라이프가 증발되기 때문에 많이 안 맞고 승부해야한다.

크레센트문 스타일은 기본기성능으로 싸워야 하는 캐릭터. 크레센트문이라는 점을 살려 압박을 이어가고 리턴이 크지는 않지만 그나마 가드를 뚫을 수단이 있다. 단점은 연속기 화력이 약하고 오리콘이라는 고데미지 콤보가 있지만 난이도가 꽤 있고 게이지를 150이나 잡아먹는다. 그래도 3종 스타일중에 다루기는 제일 무난한 스타일인 만큼 료우기를 처음 한다면 이 스타일로 가자.

하프문 스타일은 은폐 나이프(22A,B,C)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압박하고 고화력의 연속기로 데미지를 주는 공격적인 스타일로 전 스타일 중에 다루기 어려운 상급자용 스타일. 플레이 스타일의 극적인 변화로 인해 기존 크레센트문과 풀문은 나이프 위에서 22 커맨드를 입력해야 주울 수 있었던 나이프를 나이프 위에서 앉기 버튼만 눌러도 주울 수 있거나, 공중에서도 캐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고화력이라 해도 하프문인지라, 이런저런보정을 잘 먹고 다른 스타일에 비해 이점을 많이 희생해서 실질적인 데미지는 매우 낮은편이며 강력했던 라스트 아크 조차 쓸 수 없다. 거기에 더해 안그래도 어려운 료우기의 스타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편이라 그리 추천되지는 않는 스타일. 하지만 특유의 간지와 은폐 나이프를 이용한 스타일리쉬한 압박으로 가장 보는 맛이 있다.

풀문 스타일은 료우기 스타일중 가장 많이 쓰는 스타일로 긴 리치의 기본기를 이용해 리치 싸움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풀문 스타일 답게 리버스가 안돼서 기본기에 후딜 주의하자. 3종 스타일중에서 하프문만큼은 아니지만 풀문도 다루기 좀 어려운 편이다.

전체적으로 강캐반열에는 들지 못하고 중간에서 중간 조금 아래라는 평가가 많다.

라스트 아크 '무구식 공의 경계'는 상대의 방어력이나 리듀스 등을 무시하고 무조건 7000의 고정 대미지를 입히는 강력한 라스트 아크. 이를 이용해 렌이나 아오코 한정으로 절명콤보를 만들 수 있다.

2.3. Fate/EX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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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차 플레이에서 후지무라 타이가의 퀘스트를 전부 깨면 등장. 타이가 말로는 호랑이 보온병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고 한다. 1인칭은 오레(オレ). 성우는 애니메이션판과 같은 사카모토 마아야.

등장 시기는 제일 늦은 최종전 직후의 0의 월상해에서 몹 잡으면서 출구로 향하면 플레이어 앞에 나타나서 너로서 100명 째다라는 대사를 날린다. 어쩌다 보니 이런 이상한 장소에 갇혔는데, 서번트를 100명 잡으면 원래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플레이어 서번트의 목을 노리고 덤벼든다.

여기서의 이름은 몬스터(モンスター, MONSTER). 전투 시 직사의 마안으로 플레이어 서번트의 행동 자체를 죽여서 어택이나 가드 등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플레이어에게 패배하면, 졌긴 했지만 즐거웠다며 덕분에 기분이 풀렸다고 감사 인사를 하고는 뭔가에 의해 다른 계층, 다른 시간대로 전이당한다. 그 밖에도 칼덕후답게 아처의 간장·막야가 자기 취향이라면서 맘에 든다는 소리를 한다.

세이버 왈, '죽음의 사용자(死の使い手)'. 아처 왈, '아마라(阿摩羅)의 체현'.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캐스터로 승리 시 캐스터가 시키를 '달의 아라미다마(신의 거친 일면)'라고 호칭한다. 즉, 여기 있는 료우기는 제3의 인격, 「 」쪽이다.[32] 엑스트라 마테리얼에서는 시키가 등장한 이유가 문셀이 침입자를 감지하고 그걸을 퇴치하기 위해 불렸다는 것을 보면[33] CCC에서 달의 중추에 닿아 관리자가 된 자는 근원에 닿아 비스트화되기도 했고 직사의 마안이라는 특이점 때문에 불러낸 것일 수도 있다.[34]

사용 스킬은 다음과 같다.
<rowcolor=#000> SKILL 효과
쌍의 종루(双ね鐘楼) 엄청난 근력 데미지(위력 300)
오의를 멈춘다(奥義を止める) 마력 관통 데미지(위력 75)
+SKILL시 영구 봉인
방벽을 연다(防壁を門く) 마력 관통 데미지(위력 75)
+GUARD시 영구 봉인
연기를 내린다(練気を下る) 마력 관통 데미지(위력 75)
+BREAK시 영구 봉인
수단을 죽인다(仕手を殺す) 마력 관통 데미지(위력 75)
+ATTACK시 영구 봉인
<rowcolor=#000> EXTRA 효과
무구식 공의 경계(無垢識・空の境界) ATTACK,GUARD,BREAK 모두 봉인시 사용
99999 고정 데미지 + 즉사 판정 + 소생 무효
스테이터스는 LV 50/HP 65535/근력 71/내구 71/민첩 255/마력 107/행운 95. 근력과 내구는 의외로 평범하지만 레벨이 50이기 때문에 수치 이상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자랑한다. 행운이 높아서 스턴이 잘 안먹히기 때문에 캐스터에게는 최대의 난적.

기본적으로는 코드 캐스트로 스킬을 못 쓰게 막던가 아니면 아예 플레이어 서번트의 차례를 스킬로 도배하여 확실하게 봉쇄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서번트의 스킬을 봉쇄하는 '오의를 멈춘다' 가 존재하므로 지나친 스킬 남발은 위험. 코드 캐스트로 스킬을 봉쇄할 시 파사도(조건없는 스턴)로는 종종 스턴에 실패하므로 호신도(스킬 사용시에만 스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봉인 스킬은 사용하는 수에 해당하는 대상 커맨드를 사용했을 경우에만 봉인된다. 예를 들어 3수째가 BREAK 봉인 스킬일 경우 3수에 BREAK를 쓰지 않았다면 데미지만 입을 뿐 봉인효과는 없다. 스킬 사용 타이밍이 파악 가능한 경우 아쳐의 로 아이아스나 호신도의 스턴, 캐스터의 주상(이 경우 스킬 사용 직전의 수를 예측해서 스턴을 걸어야 한다. 스턴이 종종 안먹히기 때문에 과신은 금물) 등으로 봉쇄가 가능하다.

쌍의 종루는 1턴 첫수에 무조건 사용 후 10턴에 한번씩 주로 첫수에 사용하며 종종 6수째에 사용하기도 한다. 데미지가 엄청나므로 최우선적으로 가드하거나 봉쇄할 필요가 있으며 세이버는 항상 부활 패시브, 아쳐는 로 아이아스, 캐스터는 흑천동이 사용 가능할 정도의 MP는 남겨두는 것이 안전하다.

체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상대하려다 커맨드가 봉인당하거나 방어가 소홀해져 순살당하기 십상이다. 회복은 코드 캐스트보다 엘릭서 등의 아이템을 사용하여 버티면서 최단시간 내에 보구를 발동하여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격파방법이 된다.

한 턴에는 ATTACK,GUARD,BREAK 중 2가지만 사용하고 다음 턴에는 사용하지 않은 커맨드를 써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덧붙여서, 공의 경계 발동 조건을 만족시키면 서번트의 보구 발동 표시와 마찬가지로 '엑스트라' 표시가 뜨며, 발동 턴의 6수 전부가 그 표시로 도배된다. 즉 반드시 죽는다.

쓰러트리면 예장 '아틀라스의 악마'(1수동안 무적이 되는 코드 캐스트 기능 보유)를 준다. 참고로 이 예장은 게임 클리어시 저장할 수 있는 클리어 데이터를 로드해 새로 시작했을 경우에도 6회전 이벤트나 마이룸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는 예장과는 달리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4. 카니발 판타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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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 연회신에서 코쿠토 미키야, 코쿠토 아자카, 아오자키 토우코와 함께 깜짝 등장. 후술할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다.

2.5. 페이트 제로 카페

파일:attachment/michin.jpg
우류 류노스케가 유괴하려고 하는 아이들로 코쿠토 미키야와 함께 우정출연했다.

그리고 이 외에도 공의 경계 특집으로 후조 키리에에게 홀려 영혼이 빠져나간 코쿠토를 들고 카페에 온다. 여기서 보여주는 코쿠토를 걱정하는 태도가 그야말로 살기발랄.

2.6. TYPE-MOON 학교 치비츄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hikiRCC.png
치비츄키에도 등장한다. 여기 등장하는 시키는 공의 경계 본편의 고등학생 시점이다. 그래서 1권에서 미키야의 등 뒤에서 등장한 료우기 마나를 보고 미키야에게 화를 내다가 마나가 어머님이라고 부르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2.7. Fate/Grand Order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료기 시키(Fate/Grand Order)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8.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Fate/stay night와 같은 세계선을 공유하는 작품으로[35] 2권에서 남편인 미키야가 야코우 아키라를 찾아 달라는 야코우 가문의 의뢰를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받아들이자 이를 반대하다가 시위하는 의미로 가출을 해버렸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하지만 료우기 가문의 당주라는 위치 때문에 남편, 그리고 야코우 가문의 입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다. 미키야가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 사건에 개입한 건 미키야답게 '아내 친척 일이니까'였고, 이 말을 들은 야코우 아카네는 '내가 왜 이런 상황에서 아내 자랑이나 들어야 되냐'라고 짜증낸다.

오래 전, 토보리 겐마와 야코우 유키노부는 소녀 시절의 료우기 시키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근원접속자인 건 몰랐지만 그 살인귀의 눈에 두려움을 느꼈고 한편으로 자신이 아는 가장 특별한 사람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살인고찰 前 당시, 잠깐 도쿄 시가지에 들른 유키노부가 우연히 고등학생 시절의 미키야와 시키(織)가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걸 보고, 그걸 동경하게 되었다. 이에 일반인 여성 하나를 데려와 결혼하는데, 결혼식 때 만났을 때 이들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고 한다. 유키노부는 나름대로 아내와 두 딸들간의 사이에서 행복을 느꼈지만, 그걸 위해 주위의 모든 것을 속이고 아내와 헤어졌으며 딸들과 야코우 가문까지 파국으로 몰아넣고 만다. 2세는 "보통을 누리고 싶었으면 속여서는 안 되었다. 미키야가 보통인 것은 누구도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 누구도 속이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한다.

오오나무치의 파편인 칸타이를 관리하던 야코우 가문은 료우기 가문의 먼 친척이라고 하며, 모순나선 때 사용한 칼도 원래 야코우 가문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한다. 야코우 가문은 4대 퇴마 가문은 아니었지만, 한때는 일본 고래古來의 마술사이면서 퇴마사였으며 료우기 가문의 운요와 비슷한 검기도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자 깜짝 출현한다. 말은 가출이라지만 계속 미키야의 주변에서 미행하고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게 미키야를 노리던 이매망량을 몰래 처리해버린다. 그리고 마무리가 어설프다고 혼잣말을 하고는 가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여담으로 이때 직사의 마안이 파란색의 정안이라는 공의 경계 당시와 달리, 무지개색 마안으로 묘사된다.


[1] 여담으로 그 2년간 료우기 시키는 '근원의 소용돌이'에 닿아 있었다고 한다. [2] 한자만 다르고 똑같은 독음의 이름을 공유하는 월희의 주인공 토오노 시키와 전개가 비슷하다. 둘다 모종의 사건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죽음'을 이해한 대가로 직사의 마안을 얻고 괴로워하다, 직후 찾아온 아오자키 가의 마법사에게 충고와 도움을 받아 마안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사용하는 법을 배우며 쾌유한다. 토오노 시키는 토우코의 여동생인 아오자키 아오코로부터 마안살(토우코가 만들었지만 아오코가 훔친 정품)을 받아 생명의 소중함과 살인의 무게를 깨달았고, 료우기 시키는 마안살 없이도 마안을 자유자재로 온오프하는 방법을 익혔다. 그 이후로도 한동안 헤어지지 않고 토우코의 의수를 받아가고 대가로 토우코의 의뢰를 들어주는 식으로 우호적인 상호작용을 이어나갔다. [3] 키리에는 '언제나 하늘을 보며 올바르게 사는' 미키야라면 이중 존재가 아닌 원래 신체로도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고 한다. [4] 바깥 세상을 증오하면서도 '끝없는 하늘을 날아가면 어디선가 다른 세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후조는 그 이전에 두 번째 신체로 공중을 부유하다가 그녀와 비슷한 소질을 가지던 여고생들을 보고 자신처럼 부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날 수 있다는 암시를 걸어줬는데(후조의 암시 능력은 거의 세뇌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부유하는 신체가 없었던 여고생들은 하나뿐인 본래 신체를 가지고 비행 시도를 했다가 전원 추락사한다. 이렇게 무려 7명의 여고생이 연쇄적으로 투신자살(?)했다. 더구나 이 소녀들은 죽은 후에도 부근의 시계열이 어긋나서 의식도 없이 후조의 친구가 되어 주지 못하고 후조 빌딩 옥상을 물고기처럼 떠도는 유령이 되었다. [5] 전술한 것처럼 후조에 의해 추락사한 7명의 유령이다. 원작에서는 이들 7명의 유령이 키리에의 이중 존재가 소멸한 후에도 여전히 후조 빌딩 옥상에서 떠돌아다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소멸할 것으로 설정되었다. [6] 그래도 아오자키 토우코의 말에 따르면 직사의 마안에 찔린 이상 점차적으로 본체에게도 대미지는 온다고 한다. [7] 시키가 미키야에게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라고 하자 미키야가 승낙한 것에 대해 타입문 팬덤들 사이에서는 이 과정에서 시키가 외동딸을 임신한 게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시기상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8] 시키에게 미키야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린 리오는 이미 미키야가 죽은 줄 알고 있었고, 시키 역시 미키야가 가까스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즉, 적어도 이 시점의 두 사람에겐 리오가 미키야를 죽였다는 것이 진실인 상황. [9] 종말 녹음에서 시키의 첫 대사도 저것이지만, 정확한 등장이 아닌 나레이션과 같은 느낌이 든다. [10] 세오 시즈네, 코쿠토 아자카, 아사가미 후지노, 오지 미사야 [11] 세오 시즈네 왈, '엑스칼리버를 든 아서왕' 수준이라고. [12] 이때 드라마 CD 상의 묘사가 상당히 소름끼친다. [13] 이때 정상적인 목소리가 아닌 좀비의 괴물 소리를 내는데 세오가 번역을 붙인다라는 서술을 하자 갑자기 정상적인 대화가 진행된다. [14] 이때 문을 카타나로 열어보려는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거나 아사가미 후지노를 보고 터미네이터니, 퍼시픽 림이라니 같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5] 이때 살인 진행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데 첫번째 희생자인 콘노는 아자카가, 아자카는 미야즈키가, 미야즈키는 후지노가, 후지노는 오지 미사야가, 그리고 오지 미사야는 세오 시즈네가 죽이는 식으로 살인이 진행된다. 상술했던 '죽지 않는 자'를 죽인 것은 콘노였으며 저 '죽지 않는 자'가 본래 연속 살인마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곳에 있는 전원이 피해자임과 동시에 살인범 이었다는 것. [16] 여기에 도중에 세오와 오지 미사야의 대화에서 세오가 자신이 졸업하면 코쿠토 성을 가질 예정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면 이 세계에선... 이때문에 드라마 CD에선 료우기가 마지막에 세오를 부르는 말은 '도둑 고양이'. [17] 이번 세계는 SF 에서 나오는 가장 전뇌세계 같은 곳으로 5시간 이후 소멸한다고 휴대폰에서 안내가 나온다. [18] 레이엔 여학원의 교복을 입고 있는 체로 10년이 지난, 마짝 마른 시체가 되어 있었으며 학생증으로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 드라마 CD 상 다른 인물들의 목소리는 변화가 없는데 세오만은 목소리만 톤이 다르다는 것부터가 복선이었다. 지금까지의 전개와 미래시를 사용한다는 언급을 통한 일종의 서술트릭이었던 셈. [20] 절대 이길 수 없는 강자 [21] 지금까지 이야기의 화자이자 관찰자는 줄곧 세오가 맡아 왔는데 이번 파트 만은 료우기가 이를 대신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세오가 자신의 미래시를 통해서 영사기가 카메라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시작부터 미리 죽어있었기 때문. [22] 게다가 시키의 성우인 사카모토 마아야가 2011년 8월 8일 미키야의 성우인 스즈무라 켄이치와 결혼 발표를 하면서 2D와 3D 양쪽의 완전한 결혼이 성사되었으며, 그로부터 11년 후인 2022년 4월 22일에 첫 자식을 낳았다. 다만 그 자식이 마나처럼 딸인지 아들인지는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23] 연적들 중 아자카와 후지노, 시즈네, 키리에는 모두 미키야와의 관계에 있어 '짝사랑'으로만 끝나고 이어지지 못했지만 저마다 안고 있는 고민과 서사의 해답을 찾아내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아자카는 망각녹음 편에서 자신처럼 조작된 기억으로 인해 오빠를 이성으로서 바라보는 선배 오지 미사야의 폭주와 미사야와의 싸움을 계기로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이란 금기를 범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죄악인지 깨닫고는 과거의 자신을 상징하는 미사야를 쓰러뜨림으로써 미키야에 대한 한 줌의 미련조차 없애고 시키를 올케로서 인정하게 되며 미키야하고는 보통의 사이 좋은 친남매로 돌아간다. 그리고 현재는 부부가 된 시키와 미키야를 열렬히 서포트하고 있다. 후지노는 중학교 때 처음 만난 미키야를 연모해왔지만 결국 이어질 수 없음을 인정하고 속죄의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시키와의 전투 때 능력을 과도하게 쓴 것의 부작용으로 시력을 사실상 잃긴 했어도 새로운 사랑을 만나 신부수업을 받고 있다. 시즈네도 조언자 대 조언자로 만난 것만으로 만족하며 룸메이트인 아자카와 후지노와의 현재의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먼 미래에는 게임 회사 CEO로 대성했다. 이렇듯 아자카와 후지노, 시즈네는 미키야를 향해 브라콘적인 소유욕 내지는 집착, 은인을 향한 감사와 동경과 같은 호의를 보내며 애정하고 미키야의 사랑인 시키를 싫어하고 껄끄럽게 여기거나 혹은 사생결단까지 치른 적이 있을 정도로 사이가 멀긴 해도 그렇다고 대놓고 자신들의 능력을 써서 미키야를 범하려거나 자발적 납치 및 감금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극단적인 수준까지 가지 않았다. 반면 키리에는 자신의 이능력을 써서 미키야(정확히는 미키야의 영혼)를 납치해 '미키야가 사랑하는 유일한 여인'인 시키로부터 빼앗다가 연인이 납치(?)당한 시키에게 그대로 이중 신체가 처형당하고 본체도 그때 느낀 강렬한 죽음의 감각을 느끼고 싶다며 자신이 사실상의 미필적 고의로 추락사시킨 7명의 여고생들과 똑같이 투신자살하는 인과응보의 최후를 맞이했다. 다만 살아 있는 데다가 각각 잘 나가는 명문가 혹은 부유한 집안 출신에 레이엔 여학원 학생으로서 돌아갈 곳이 존재하는 후지노, 아자카, 시즈네와 달리 키리에는 가문도 망했지, 시력도 잃은 데다가 암으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지, 부모와 남동생조차 본인이 암으로 입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모두 죽어 곁에 있는 사람조차 없는, 그야말로 이들 중 가장 처절할 정도로 비극적이고 불행한 것은 물론 잃을 것도, 삶의 실감조차 없는 망령이 된 뒤였다. 차라리 시키의 칼에 찔려 죽음의 강렬한 감각을 맛보고 죽어서 현세의 고통과 속박에서 자유로워진 것만으로 키리에 개인의 견지에선 가장 이상적인 해피 엔딩인 셈. 그리고 후지노도 사실상 시력을 잃긴 했지만, 애인도 찾고 가업인 퇴마로 세상의 부조리를 ' 꼬아버리는' 일을 하면서 과거의 죄를 속죄하며 살고 있다. 연적들 중에서 가장 비참하고 잔혹한 최후를 맞이한 인물은 시라즈미 리오. 이쪽은 자신과 어딘가 닮아 있는 듯한 특이체질의 소유자에 시키와 자신을 무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송별회까지 마련해준 미키야를 동시에 짝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키에겐 약하다는 이유로 차이고 미키야는 진작에 시키 바라기였기에 이뤄질 수 없는 리오의 짝사랑은 악독한 집착으로 변질되고 만다. 크게 비뚤어진 리오는 그 날로 시키가 좋아할 만한 강자로 악착같이 강해지기 위해 자퇴한 뒤 시키의 모습을 흉내내면서 폭력적인 일들을 도맡아 하기 시작한 것도 모자라 아라야 소렌의 개입으로 짐승의 기원을 각성해 상술한 인물들보다 훨씬 질 나쁜 15명에 이르는 연쇄살인을 저질러 시키를 유력한 용의 선에 오르게 한 것에 그치지 않고 간접적으로 2년간 혼수 상태에 빠뜨린다. 이후로도 잔혹한 연쇄살인과 마약 제조 및 밀매, 심지어 식인(!!!) 등의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극악무도한 범죄들을 거듭한 끝에 갱생의 여지도 없는 최악의 악인이자 살육귀로 타락해버렸다. 결국 자신이 사랑했던 시키와 미키야 두 사람에게 철저히 부정당하고 시키의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저지른 유일무이한 살인의 대상으로 처형당하고 극에서 퇴장하는 자업자득, 인과응보의 최후를 맞이한다. [24] 반면 미키야는 망각녹음 시점에서 토우코에게 시키와 아자카는 겉으로는 저래도 사이 좋은 자매 같은 사이라는 오해를 말할 정도로 심각한 둔감캐라서 마나 본인이 직접 실토하지 않는 한 끝까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일 바에야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는 쪽이 가장 행복한 편일지도 모른다. [25] 아자카는 오빠가 시키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비통해하며 '사람은 언젠가 죽는데, 그거와 비슷한 게 지금 찾아온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했으며, 이를 넘어 사실상의 연적 관계였던 시키를 알게 된 날이 1월 1일이라는 이유만으로 1월 1일을 엄청 싫어했을 정도로 미키야를 남매가 아닌 이성으로서 사랑했었다. [26] 폭탄마로 일하던 시절에 시키를 미래시의 힘으로 폭살하려고 했지만, 끝내 직사의 마안을 응용한 그녀의 반격에 의해 나름 치밀하게 계획한 폭탄 테러는 왼쪽 시력 상실& 살인미수로 막을 내렸다. 더불어 미래시를 영영 잃어버리고 외눈으로 살게 생겼지만, 아직 14살의 세상 물정 모르는 촉법소년이란 이유로 선처를 베푼 시키에 의해 죽지 않고 살아났지만, 덕분에 미래시가 만능이라는 자신의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 그 후로도 여기저기 빚을 지우며 시키의 야쿠자들에게 시달리는 불행한 나날을 보냈다. 우연히도 시키의 딸 마나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으로 쓴 동화책 '흡혈귀의 눈물'의 팬이었던 덕에 시키에 의해 좋은 일자리(?)도 얻었고,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예쁘고 똑똑한 소녀 마나의 파트너로 활동하게 되고 사무소 운영 및 의뢰 처리도 유능하게 해나가고 있다. 그야말로 미래시에 의지하지 않고 마나와 함께 온전히 자신만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다른 적들이 시키와 싸웠다가 어떤 식으로든 나름의 해답을 얻고 성장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는 등 각자 갈 길로 헤어지는 데 반해 이쪽은 시키에서 일순 구원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시키의 부하가 되어 그녀의 딸 마나와 함께 미래를 일궈나가며 나아가는 등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도 마지막까지 료우기 가문과 가까운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시키와 싸운 적 중 유일하게 아라야 소렌과 시키&미키야와의 삼각관계와 연관이 없으면서도 행복한 결말을 누리게 된 특이한 인물. 어떤 의미에선 문자 그대로 미래복음(미래의 기쁜 소식)에 걸맞은 조연 캐릭터이다. [27] 여자에게 약한 호구인 점, 외안, 착하고 다정한 마음씨. 미키야와 쿠라미츠 둘다 시키와 엮여 평생 한쪽 눈을 잃고 살게 됐다. 그 착한 마음씨를 표출하는 방향은 약간 다르다. 미키야는 평생 모난 데 없는 보통의 일반인 같은 삶을 살아와 겉과 속이 모두 착하고 유한 대인배이나 쿠라미츠는 불과 14살 때 시키를 상대로 백주대낮 한복판에 폭탄 테러를 저지를 정도로 깡이 세고, 어릴 때부터 자신의 능력 때문에 득보다 실을 본 적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데다가 미래시를 잃은 후에도 빚에 쪼들려 시키의 야쿠자들에게 쫓기는 혹독한 고생길을 살아와서 그런지 입이 험하며 겉으로는 거칠고 무심한 듯 딱딱하지만 속으론 여리고 다정한 츤데레 같은 면이 강하다. 미츠루는 '인간성을 지니지 못했던' 폭탄마 시절에도 '인간의 목숨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다'는 것만큼은 알고 있어서 돈을 벌기 위해 폭탄 테러를 할 때에도 일부러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했고, 덕분에 미츠루는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시키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 과정에서 중상자가 1명 생겼고, 10년 후에 그 중상자를 만나고는 '진정한 인간다운 생활'을 하게 되었으나, 그 중상자가 자신의 테러로 인한 유일한 중상자란 것을 뒤늦게 알고는 죄의식을 느껴 그 중상자에 대한 헌정소설격으로 '흡혈귀의 눈물'이라는 동화책을 썼다. 참고로 마나가 이 동화책의 팬이었기에 미츠루는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8] 이 일러스트는 2014년 2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소니가 자사의 HMD인 HMZ-T3 홍보를 위해 공의 경계 미래복음과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했을 때 사용되었다. [29] 처음에는 괭이들에게 아라야의 잘못이라고 뻗대다가 미키야의 메일주소 드립을 치자 제3의 인격까지 직접 튀어나와서 제지하려 한다. 그 대신 화가 꽤 난 모양인지, 아키타카 씨를 불러주지 않겠느냐는 네코 아르크의 말에 "저기 말야, 아키타카를 불러버리면 미키야까지 바로 알게 된다고.그렇게 되면,내가 너희들을 살려둘거라고 생각해?란 패기돋는 질문으로 네코 아르크를 공포에 떨게 만든다. 그리고 막판 GCV에 쳐들어갔을 때 "이것이 답이외다!"란 대사를 날려주신다! [30] 이것이 답이외다! 어, 지금 이상한 소리를 입에 담은 것 같은데, 나. [31] 물론 나나야 시키는 직사의 마안이 없기때문에 같은 직사의 마안을 가진 토오노와는 달리 연결점이 없는듯. [32] 다른 서번트들과는 달리 캐스터와 싸울 때 캐스터가 공의 근원으로 돌려보내주겠다 하자 "어머, 할 수 있겠니? 고작 꼬리 하나밖에 현계하지 않은 백모금면구미호 주제에."라고 말투를 바꾼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거기다 근원접속자답게 정체도 꿰뚫어 본 모양. # 사실 캐스터와 대화할 땐 목소리가 3인격이 쓰는 보다 여성스럽고 가녀린 목소리에 잠시 가깝게 나온다. 평소의 시키는 보이시하고 약간 무거운 목소리를 쓴다. [33] 덕분에 현실의 시키는 종종 자신의 의식이 끌려가는 증상에 빠지기 때문에 토우코가 조사를 위해 문셀에 잡입했다. [34] Fate/Grand Order에서도 이 특이점 때문에 인리소각 당시 억지력이 의사 서번트로 존속시켰다. [35] 정확히는 페스나 3대 루트와 직통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로드 엘멜로이 2세 토오사카 린이 후유키시 대성배를 없애버리는 일명 「해체전쟁」으로 향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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