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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9:10:54

로보캅(2014)

<colbgcolor=#121212><colcolor=#f5f5f5> 로보캅 (2014)
RoboCop
파일:2014 로보캅 개봉 확정 포스터.jpg
북미 포스터 ▼
파일:RoboCop Theatrical release poster.jpg
장르 액션, SF
감독 호세 파딜라
각본 조슈아 제투머, 에드워드 너메이어, 마이클 마이너
원작 에드워드 노이마이어, 마이클 마이너 《 로보캅
제작 마크 아브라함, 로저 번바움, 조셉 보치아, 빌 카라로
린 루치벨로, 에릭 뉴먼
출연 조엘 킨나만
게리 올드먼
마이클 키튼
사무엘 잭슨
애비 코니시
재키 얼 헤일리
마이클 K. 윌리엄스
제니퍼 엘
제이 바루첼
촬영 룰라 카발호
음악 페드로 브롬프먼
편집 피터 맥널티, 다니엘 레젠데
제작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컬럼비아 픽처스
스트라이크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컬럼비아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4년 2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4년 2월 13일
상영 시간 117분 (1시간 57분)
월드 박스오피스 $242,688,965 ( 출처)
북미 박스오피스 $58,607,00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79,509명 ( 출처)
스트리밍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7. 평가
7.1. 호평7.2. 혹평
8. 흥행9. 원작과의 비교
9.1. 차이점
10. 기타

[clearfix]

1. 개요

영화 로보캅 시리즈 리부트 영화.

==# 개봉 전 정보 #==
2010년 대런 애러노프스키에 의해 3D 리메이크로 계획했으나, 로보캅 시리즈 제작사 오라이언 픽처스가 부도나고 모회사 MGM/UA마저도 재정난(2010년 11월에 연방파산법 제11장 적용)으로 인해 좌초할 뻔했다. 그 후 소니 픽처스가 배급을 맡고, 영화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로 유명한 호세 파딜라가 메가폰을 잡아 조엘 킨나만을 로보캅으로 캐스팅해 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촬영 현장이 공개되었는데, 강철 느낌이 아닌 고무 슈트를 입은 듯한 검은색 로보캅이 나와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CG를 덧씌워 로보캅스러움을 연출하나 싶었지만,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그대로 나오는 것이 확정됐다. 사실 원작에 가까운 은색 몸체도 존재하는데 스토리상 초기형으로 잠깐 나오고 이후 검은 형태로 바뀌어 활약하는 내용인지라 초기형으로 계속 가길 원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도 많았으며 원조 디자인보다 훨씬 못하다는 평이 다수이다. 반대로 저 검은 컬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긴 한데 이건 원작과 리부트의 로보캅에 대한 시선 차이와 유사한 면이 있다. 로보캅에 대한 원작의 OCP 시선은 범죄 박멸용 로봇이고, 리부트의 OCP 시선은 '(회사 홍보용) 히어로(인 척하는 로봇)'이기 때문.

로보캅으로 막 개조한 당시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잃은 원작의 알렉스 머피와는 달리 감정 표현 및 사물 인식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 이런 탓에 리부트의 머피는 자유 의지를 갖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OCP가 입력한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에 따라 움직이게 설정되어 대놓고 인간임을 무시하는 원작 OCP와 달리 리부트는 인간 대우를 하는 척하면서 꼭두각시로 쓰려 한다.

원래대로라면 2013년 8월 9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몇 번 연기되어 최종적으로 북미 개봉일은 2014년 2월 10일로 결정했고, 한국 개봉일은 2월 13일로 확정지었다.

2. 포스터

파일:external/oneringtrailers.com/100200X40RTSM1GP.jpg
파일:RoboCop Theatrical release poster.jpg
메인 포스터 메인 포스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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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한국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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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로보캅 국내포스터.jpg
파일:2014 로보캅 개봉 확정 포스터.jpg
메인 포스터 메인 포스터 2 }}}}}}}}}

3. 예고편

메인 예고편
특별 예고편
ROBOCOP - Official Trailer - In Theaters 2/12/14

자세히 보면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장면의 개발 현황을 나타내는 화면에 오리지널 로보캅의 모습이 잠깐 지나가고 오리지널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의 로보캅이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 기타 영상 #===
<colcolor=#ffffff>
Wake Up 영상 퍼펙트 히어로 트레이님 영상
"The Future of American Justice" Clip 로보캅 vs 킬링머신 배틀 영상

4. 시놉시스

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는 아내 ‘클라라’에게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 머피는
‘옴니코프’사의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지고,
‘클라라’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로보캅’.
하지만 그는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는 인간인가? 로봇인가?
새로운 히어로가 세상을 심판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5. 등장인물

왼쪽부터 배우 - 배역 - 기내 더빙 - 일본어 성우 순으로 기재한다.

6.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028년, 세계적인 미국의 군수 기업 옴니코프[6]의 사장 셀러스는 자사의 군수 로봇을 미국 내의 치안 유지에 사용하는데[7] 방해가 되는 드레이퍼스 법안[8]을 폐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나, 당신네 로봇에는 감정과 인간다움이 없다는 정치계의 부정적인 대답을 듣고는 이를 타개하고자 고심한 결과 홍보용으로 인간을 로봇에 안치시키는 사이보그를 개발하기 위하여 불구가 되어버린 전직 경찰 중 적당한 후보를 물색한다.[9]

한편 디트로이트 경찰 소속 알렉스 머피는 도난 총기류 밀거래 사건을 전담하나, 갱단 두목 발론의 사주를 받은 부패 경찰이 설치한 파이프 폭탄에 휘말려[10] 전신 4도 화상으로 신체의 80%가 피해를 입었고 거기에 척추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와 왼팔 및 왼다리 절단, 왼쪽 눈 실명, 청각을 잃는 등의 중상을 당한다. 그런 알렉스를 발견한 옴니코프는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위하여, 세계적인 사이보그 과학자 노튼[11]과 알렉스 머피의 아내 클라라 머피를 설득시켜[12] 알렉스를 사이보그로 개조시킨다.

3개월이 지난 후, 알렉스는 실험실에서 깨어나 자신의 모습을 보자 충격을 받고 난동을 피우며 밖으로 빠져나가다 강제 종료되어 다시 잡혀온다. 노튼은 알렉스가 현 상황을 직시하고 받아들이게 몸체를 분리시키자 알렉스는 절망하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한다.[13] 그러나 노튼의 설득과 가족을 생각해 마음을 바꾸고, 아내와 영상 통화를 한다.

중국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알렉스는 옴니코프 경비책임자 매톡스의 명령에 따라 테스트를 진행한다. 알렉스는 자신을 깡통 인간이라 부르며 매도하는 매톡스에게 화를 꾹 참고 악수를 건네지만[14], 매톡스는 알렉스를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할 제품으로 취급하며 비하한다.[15] EM-208과 비교하며 성능 테스트 시뮬레이션을 하는데[16] 스펙과 무기는 월등하지만, 인간성이 남아있어 EM-208에 비해 임무를 완수하는 시간이 늦자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노튼에게 실패작이라 말한다. 이를 보고받은 샐러스는 어떻게든 공개일에 맞춰 문제를 해결하라고 노튼을 닦달하고 이에 알렉스의 뇌에 삽입된 칩들을 조작해 평소에는 알렉스가 통제하지만 전투 모드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알렉스 대신 모든 결정을 내리고 실행함과 동시에 알렉스 스스로 그러한 결정을 내려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어 자유의지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다.

셀러스는 알렉스의 모습을 검은색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고, 이후 최종 테스트로 알렉스 대 매톡스와 그의 로봇팀의 전투 결과 매톡스 팀을 전부 제압하여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으로 돌아온다. 오랜 기다림 끝에 가족들과 짧은 재회를 하고, 절친 루이스를 만나 발론 일당을 잡을 것을 다짐한 뒤 옴니코프 연구실로 돌아간다.

다음날 로보캅의 공식 소개에 앞서 먼저 알렉스에게 경찰 데이터베이스를 업로드하는데 점점 호흡 곤란을 이르키다, 자신의 폭발 사고를 보자 감정이 격해져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진다. 그러자 당장 공개를 앞둬 시간이 다급해진 옴니코프는 노튼에게 해결하라고 지시하고, 이에 알렉스의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수치를 2%까지 낮춰 감정을 제거해, 사실상 기계와 같은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알렉스는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것을 무시하고[17] 대중 앞에 서는데 셀러스와 시장의 환대도 무시하고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스캔하며 범죄자를 색출하다 시민들 사이에 섞인 중범죄자 토마스 킹을 찾아내 검거함으로써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알렉스의 기계적인 모습에 클라라는 큰 염려를 남긴다.[18]

이후 완전히 범죄자를 검거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로보캅의 활약으로 낮아진 범죄율은 드레이퍼스 법안 폐기 여론에 박차를 가하고[19] 언론들은 로보캅을 영웅으로 포장한다. 하지만 남편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챈 클라라가 오토바이를 탄 알렉스를 막아 호소하고, CCTV 영상으로 아들의 모습을 보자 감정의 변화를 일으켜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의 집으로 향해 자신의 폭파 사고를 확인하자 억제시킨 도파민 수치가 정상치로 상승한다. 그리고는 노튼의 말도 무시하고 자신의 살인미수 사건을 검색해 용의자로 지목된 앙투안 발론을 찾아나선다. 이에 경찰국장 캐런 딘은 알렉스가 프로토콜을 벗어나 자신의 사건을 쫓는다며 옴니코프에게 전하는 한편 알렉스는 발론의 기지로 향해가고, 누군가에게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발론은 부하들을 완전무장시켜 로보캅이 올 것을 대비한다. 오토바이를 타고 돌진한 알렉스는 암전된 건물 안에서 발론의 갱단과 총격전을 벌인다. 발론 갱단의 거센 저항에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발론과 갱단을 모조리 죽이고[20] 그들이 사용한 총기에서 동료 경찰 존 레이크와 안드레 다니엘스의 지문을 발견해 그 총들이 경찰 물품임을 알아낸다. 알렉스는 경찰서로 돌아와 그들이 발론과 내통한 증거를 내밀며 추궁하자 존은 경찰국장이 주모자라고 자백한다.[21] 알렉스는 국장의 전화 기록을 확인해 사실임을 확인, 곧장 국장실로 쳐들어가 당신을 믿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나며 국장에게 자백을 요구하다 감정이 격해져 죽일 듯 하자, 셀러스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매톡스가 이를 지켜보다 원격으로 시스템을 꺼버리고, 이를 보고받은 셀러스는 부패 경찰 검거와 이 과정에서 알렉스의 부상이 심해 생명이 위독하다고 언론에 흘려 다음날 있을 드레이퍼스 법안 폐기 투표에 영향을 미치게 여론몰이를 한다. TV로 이 소식을 접한 클라라는 눈물을 흘린다. 투표 당일이 되고 투표는 폐기쪽으로 몰리며 옴니코프의 뜻대로 흘러가나 클라라가 경찰 본부 앞에서 뉴스 인터뷰에 응하며 옴니코프가 자신과 알렉스가 만나는 것을 막는다고 폭로한다. 이에 알렉스의 처분에 대해 의논한 끝에 알렉스를 죽이는 것으로 결정하고 노튼을 호출한다. 노튼은 셀러스의 행동을 비난하나 셀러스는 알렉스를 실패작이라고 말하며 대신 노튼의 성과 덕에 더 이상 경찰이 죽을 일이 없어졌다고 설득한다. 이 말을 들은 노튼은 알렉스의 가족에 대한 지원과 10년간 자신의 연구 활동 지원을 요구하고 셀러스는 이를 승낙한다.

옴니코프 경비부대는 알렉스가 있는 연구소의 연구진들을 철수시키고 노튼은 회사를 나가면서 킴에게 전화로 알렉스를 깨우지 말고 혼자 두지 말라 지시한 뒤 연구실로 향한다. 뒤이어 과반수 이상의 찬성 투표로 드레이퍼스 법안 폐기가 확정되자 셀러스는 매톡스에게 알렉스 처리를 지시하고, 셀러스의 지시로 리즈 클라인은 클라라를 옴니코프로 데려간다. 연구실에 도착한 노튼은 킴의 도움으로 보안 부대원들을 따돌리고 안으로 들어가 알렉스를 살리기 위해 전송장치를 떼어내고 깨운다. 그 순간 경비대원들이 방탄유리를 깨부수고 들어오나 깨어난 알렉스가 처리한다. 알렉스는 노튼에게 자초지종을 듣자 분노하여 옴니코프 본사로 향하고, 한편 클라라를 만난 셀러스는 알렉스가 발작을 일으켜 비무장한 동료들을 죽인 후 죽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이 일을 아들 데이빗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셀러스의 지시로 알렉스를 죽이러 가던 매톡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알렉스를 발견 후 차를 돌리고, 언론사를 불러 알렉스의 죽음을 발표하던 셀러스는 매톡스의 전화를 받자 옥상 헬기장으로 향하는데 클라라와 데이빗이 아직 회사 로비에 있다는 연락을 받자 알렉스를 보지 못하게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옴니코프 본사는 알렉스가 올 것을 대비해 경비 요원들과 ED-209들을 배치했으나 알렉스가 요원 한 명을 쏴 기절시키자 나머지 요원들은 겁을 먹어 총을 내려놓는다. 이에 알렉스는 오토바이를 타고 건물 안으로 돌진해 다수의 ED-209를 상대로 선전하지만 전투 중 난간에 떨어져 쓰러트린 ED-209에 왼팔이 깔리자 어쩔 수 없이 총으로 왼팔을 떼어낸다. 곧 다른 ED-209들이 몰려와 위기에 빠지지만 노튼의 신고를 받은 루이스를 포함한 동료 경찰들이 도착해 루이스가 알렉스 앞에 서서 알렉스를 가린 채로 손을 들어 저항 의사가 없음을 확인시켜 공격을 멈추게 만든다. 뒤이어 옴니코프 경비대원들이 들어와 이들을 포위하나 그 사이 알렉스는 안으로 들어간다. 알렉스는 매톡스과 대치하나, 매톡스가 프로그래밍한 코드 레드 락으로[22] 공격할 수가 없자 어쩔 수 없이 피한다. 매톡스가 알렉스를 테이저 건으로 공격하여 쓰러뜨린 뒤 죽이려는 순간, 뒤이어 들어온 루이스의 도움으로 매톡스는 사살되나, 옆에 있던 다른 한 명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또한 총상을 입는다. 부상 입은 루이스를 뒤로 하고[23], 옥상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셀러스는 코드 레드 락이 걸렸으니 넌 아무것도 못 한다고 비웃고 알렉스도 이에 저항하지 못하지만, 셀러스가 아내와 아들에게 총을 겨누며 위협하자 인간의 의지로 시스템에 저항해, 알렉스와 셀러스는 동시에 서로를 쏘고 쓰러진다. 이후 노튼에 의해 새로운 몸을 받아 가족들과 재회한다.

뒤이어 드레이퍼스 법안 폐기는 노튼의 양심 선언과 대통령의 법률 거부권 행사로 인해 유지가 결정났다는 소식이 팻 노백의 방송을 통해 알려지며, 팻 노백은 법안 폐기 법안을 반대한 자들과 미국 패권주의를 비난하는 자들을 비난하고 미국 만세를 외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7. 평가

로튼토마토 호평 비율은 전체 평론가들 사이에선 신선한 토마토(좋은 평가) 48%, 썩은 토마토(안 좋은 평가) 52%로 제대로 망했다. 탑 크리틱 리뷰는 초창기엔 호평 비율이 60%로 Fresh 등급이 되며 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편이었으나, 이쪽도 현 시점에서 50%로 내려와 혹평이다. 로튼 컨센서스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낫지만 원작에 비해 뚜렷한 개선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으로 등재되었다. 일반 관객들의 팝콘 지수는 49%으로 이 역시 실망한 점수대로 나왔다.

버라이어티의 가이 로지는 정치적 비평의 타겟을 기업의 탐욕에서 9.11 테러 이후 징고이즘으로 옮겨 기대 이상으로 영리하게 리메이크했다고 호평했으며 #, 토탈필름의 리차드 조던 또한 원작을 현 시대에 맞춰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했다며 흥미롭고 속도감 있는 영화라고 평했다. #

반면 로저 이버트 닷컴의 평론가 글렌 케니는 별 한 개를 주며 크게 혹평했다. 애초부터 원작 자체가 걸작인데 굳이 리메이크로 만들어질 이유조차 없어보인다며 신성모독, 죄악이란 용어를 쓰면서까지 강하게 혹평했다. # 무비 네이션도 팻 노박이나 빌런, 주인공 등 작중 캐릭터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신랄하게 혹평했다. #

같은 매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양상을 보인 경우가 있는데, 더 가디언의 마크 커모드는 원작을 잘 이해한 스탭들이 원작 특유의 정치 풍자와 철학 등의 요소를 잘 유지했다고 호평한 반면 #, 피터 브래드쇼는 원작의 테이스트를 잃은 단순한 총질 영화로 전락했다는 식으로 일언지하에 평가절하했다. #

7.1. 호평

전반적으로 원작의 포스는 넘지 못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원작에 기대기보다는 시대상의 변화에 맞춰 철학적 요소 및 캐릭터의 서사를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풀어낸 부분을 호평하는 편이다.

가령 예를 들면 원작이 198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융통성 없는 기계들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머피의 주체성 회복이라는 서사가 돋보였다면, 리부트는 인간보다 기계가 더 스마트해진 현 시대에 처음부터 기억을 간직한 머피가 점점 자유의지에 제약을 받다 바이패스 시스템을 극복하고 승리해 일상을 되찾는듯 하지만, 여전히 시스템에 종속된 그는 주체성 회복 측면에서 여전히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암시한다. 과학 기술 및 AI의 진보가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 변화에 맞춰 인간이 어떻게 대응하고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역설적인 형태로 던진다.

7.2. 혹평

원작에 비해 머피의 입체성과 서사가 상당 부분 약화되었다. 원작의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성과 이미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가족들, 그 가족들에 대해 기억해내려고 애를 씀과 동시에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본인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기억도 되돌아오며 트라우마에 빠져버린다. 결국 가족과 다시 함께하지도, 자신의 옛 삶과 육체를 되찾지도 못하지만 자신의 정체성만은 되찾는 서사가 돋보이는 반면, 리부트에선 작중 머피가 사고 후 로보캅이 되는 것을 영화 초반부터 가족이 전부 아는데다 아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벌어지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다보니 원작의 여러 묵직한 메시지들 중 가장 큰 주제의식의 하나인 머피의 정체성과 인간성의 회복, 가족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그에 따른 혼란의 딜레마가 상당 부분 희석되었다.

또한 원작에서 그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독설스러운 묘사는 아예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사실 원작 로보캅에 등장하는 기업 OCP는 딱히 악을 지향하는 기업도 아니고 오히려 때에 따라서는 로보캅을 돕기도 한다. 적들도 어디까지나 OCP 내부의 반 로보캅 임원과 그에게 고용된 스트리트 갱들이지 OCP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돈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하며 반면 인간성이라든가 양심, 정의, 사회에 대한 공헌, 공공선 등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는 전형적인 신자유주의 형태의 악덕기업이다. 한마디로 OCP는 악덕기업이긴 해도 악을 표방한 적은 결코 없다. 이들이 관심있는 것은 악이 아니라 오직 돈을 버는 것일 뿐이며 이들은 돈의 망자일 뿐 악에는 관심도 없는 자들이다. 즉, OCP와 그 구성원들은 악의 평범성이 무엇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24][25]

원작에서는 숨겨진 4번째 명령을 사장이 부하를 해고하는 것으로 해결하는데 리부트에서는 그 부분이 명확하지 않게 그냥 슬쩍 인간의 불굴의 의지로 넘어가버린다. 어떻게 보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트릭을 해결하는 중요한 순간인데 아무런 설명없이 그냥 스스로 모순점을 드러내버리고 끝났다.[26]

원작과 달리 등급 제한으로 표현 수위가 대폭 내려가 묘사하는 세계관은 디스토피아적이고 막장 범죄 소굴로 변모한 원작과 상당히 동떨어진 분위기다. 게다가 원작에서의 머피는 사망 처리 후 로보캅이 되지만 리부트에서는 차가 폭발하여 중상을 입고 로보캅으로 개조되는데, 원작의 머피 사망씬은 현재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굉장히 강렬하게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지만, 리부트의 경우 그냥 차가 터지는 연출로 끝나버린다. 후술하듯 감독은 원작의 R등급 수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어했지만 제작사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제작사가 OCP였나?

로보캅 디자인의 경우 원작의 둔하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던 로보캅이 익숙한 관객들이나 팬들은 불호의 성향이 강하다. 당장 관련 댓글에서도 영화의 재미 여부는 논외로 두고 1980년대 원작보다 임팩트가 없다. 아이언맨을 필두로 한 평범한 파워드 슈츠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부정적인 반응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초반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원작의 디자인과 비슷한 은색의 디자인이 바뀌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오른손도 그냥 없는 게 좋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초기 은색 바디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는 의도적인 연출로 봐야 한다. 물론 이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검은색일 때는 원작의 묵직한 느낌이 사라지고 기계가 아닌 사람이 슈트를 입은 듯한, 특히 오른손을 그대로 남겨놔 더욱 그렇게 느껴지기에 이러한 부분에서 오는 불호가 크다. 즉, 정치사회 풍자와 블랙코미디 및 그런 아비규환 속에서도 펼쳐지는, 로보캅이 아닌 머피로서 보여주는 인상적이고 강렬한 휴머니즘 등 로보캅의 각종 주요 주제, 그리고 로보캅만의 가장 중요한 아이덴티티인 둔하면서도 강력한 파워가 느껴지는 메카액션[27]이 아예 사라져버렸다. 이럴 거면 굳이 로보캅이라는 이름을 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도파민의 비중이 큰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개연성을 깎아먹는 요소 중 하나.

8. 흥행

제작비는 1억 달러로, 북미 흥행은 초반에는 제법 괜찮아 개봉일인 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약 4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이후 급속도로 추락해 2월 27일까지 겨우 4671만 달러에 그치면서 일주일 동안 겨우 370만 달러 수준을 버는데 그쳤다. 3월 9일까지 5400만 달러에 그쳐 결국 6천만 달러도 넘기지 못했다.

한국에선 2월 24일까지 전국 91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20일 이후 박스오피스 6위로 내려가 3월 9일까지 전국 관객 97만 9천명으로 결국 100만 관객을 넘지 못했다. 서울 관객은 28만으로, 원작 로보캅 1편의 서울 관객 45만 9천명에 비하면 당시 환경을 고려했을때 처참한 수준. 달러로 환산하면 684만 달러로 저조한 수준임에도 2014년 3월 9일까지의 성적만 보면 한국이 중국-영국-러시아-멕시코 다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해외 흥행도 역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호주 등 전세계 영화 시장 10위권 나라의 흥행 수치가 3~5백만 달러 수준의 부진을 보였으나 그나마 2월 28일에 개봉한 중국에서 개봉 1주만에 21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개봉 한달이 지난 영국(1298만 달러)을 제치고 해외 흥행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해외 흥행 수익 1억 6500만 달러를 넘겼다. 중국에서 총 5082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덕분에 해외에서 총 1억 8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월드와이드 수익은 2억 4205만 달러를 넘겨 손익분기점은 넘기는데 성공했다.[28]

평가와 흥행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속편은 나오지 못했고 결국 차기 로보캅 영화는 다시 오리지널 로보캅 1편의 속편으로 후속작이 결정됐다. 자세한 건 로보캅 시리즈 참고.

9. 원작과의 비교

리부트지만 1987년에 개봉한 폴 버호벤의 영화 로보캅 1편과 유사성이 많다. 일단 원작에서 로보캅이 자신의 집을 찾아가 예전의 기억을 회복하는 것을 리부트에선 자신의 집의 사고 현장을 찾아가 가족에 대한 기억과 동시에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것과 인간성을 회복하자마자 추구한 것이 복수라는 것. 마지막에 옴니코프와 관련된 인물을 쏘지 못하는 것은 원작의 마지막 네 번째 기본 임무와 유사하며, 특히 셀러스에게 대항하지 못해 시스템이 마비되기 직전의 주저앉은 자세도 원작과 상당히 유사하다. 무엇보다 인간성에 대한 묘사는 원작에 충실하다고 보면 된다. 원작과는 좀 다르지만, 탈영웅주의적 요소가 들어갔다는 공통점도 있다. 후반의 연출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옴니코프를 쳐들어간 로보캅이 멋지게 싸우는 건 잠시 뿐, 금세 너덜너덜해져 경찰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도망치는 방도 밖에 없었으며[29], 이어서 옴니코프 간부들과의 싸움도 공격 금지 명령으로 공격하지 못해 역시 도망치는 게 고작이다. 셀라스를 상대할 때는 더 이상 액션은 존재하지 않으며 알렉스와 로보캅 프로그램의 싸움만이 남을 뿐이다.

한편 원작에선 경찰 동료들을 제외하면 사회적으로 완전히 기계 취급인 로보캅이 리부트에서는 처음부터 미국 내에서 로봇을 법 집행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법안을 회피하려 인간을 로봇 속에 넣은 것이라 적어도 사회로부터 사람이란 인식을 얻었고, 리부트는 원작과 달리 가족이 알렉스의 상황을 대부분 이해한다. 이 때문에 원작의 비극성은 많이 완화되었다.

후반부는 리부트와 원작의 색채가 크게 갈리는데[30], 로보캅의 복수 대상에 옴니코프가 들어갔다는 것이 요점이다. 원작의 로보캅은 네 번째 임무를 거부하지 못하고 OCP에게 총을 쏘지도 않는다.[31] OCP 또한 로보캅을 이용해 먹을 생각은 해도, 딱히 해를 입히진 않는다. 로보캅을 파괴하고자 한 흑막도 OCP의 권한을[32] 악용해 독단적으로 움직인 것에 불과했다.[33][34] 이런 요소 때문에 OCP는 악역보다는 뒤틀린 사회를 상징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고, 영화의 주제도 극명해졌다.[35] 반면 리부트에선 로봇 금지 법안이 폐기되자마자 옴니코프는 이용 가치가 없어진 로보캅을 죽이려 하고, 로보캅 또한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옴니코프를 적으로 삼는다. 거기다 옴니코프의 최고 관리자 셀라스는 머피의 가족을 인질로 삼고 총을 겨눔으로써 그냥 평범한 악역이 되었고, '머피가 프로그램을 무시하고 쏜 총에 맞아 죽는다'는 전개는 셀라스의 캐릭터성에 쐐기를 박아, 옴니코프 자체도 단순한 악이 되고 말았다. 작중 원작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 물론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옴니코프는 OCP가 아니라는 것이다. 팻 노백의 프로그램에도 나오듯이 OCP는 옴니코프의 모회사로 OCP는 극중 사건의 개입 여부가 불분명하며 공식 입장을 표하지 않았다고 한다.

팻 노백의 프로그램은 원작의 풍자적 광고, 뉴스에 대응하는데, 한 프로그램 위주로 보여주다 보니 풍자의 방향이 한쪽 입장만 나온다는 평가가 있다. 팻 노백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옳았다고 화내며 영화가 끝나고 반대측 입장이 이를 반박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거기에 진행 자체가 마치 스타쉽 트루퍼스(영화)의 연방 광고를 보는 느낌처럼 워낙에 과장되어 원작 1편처럼 날카로운 블랙 코미디적 풍자와는 결이 상당히 다르다.

OST는 원작 1편의 메인 테마를 리믹스했는데, 이 트랙은 팻 노백의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도 쓰인다. 프로그램의 성격을 생각하면 블랙 코미디가 따로 없는 상황. 엔드 크레딧에 경쾌한 음악[36]이 깔린 점은 상당히 다르다.

원작의 캐릭터도 변한 부분이 있는데, 강직한 경찰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준 서장 리드는 부패한 간부가 되었고[37], 머피의 파트너인 백인 여성 앤 루이스는 흑인 남성 잭 루이스로 바뀌어 등장한다.[38] 덕분에 원작과 달리 히로인 포지션을 머피의 아내 클라라가 맡으면서 가족애적인 부분이 대거 증가하였다.

ED-209은 원작의 형태를 최대한 존중하되 21세기에 맞는 미래적인 형태로 다듬어 등장하며 원작처럼 바보 같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강력한 전투 로봇으로 그려진 것 역시 원작과의 차이점이다. 로보캅이 쏜 .50 구경 저격총(처럼 보이는 유탄발사기)에 맥없이 당하는 원작과는 달리 리부트의 ED-209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오는데, 로보캅은 ED-209을 싸워 이긴 게 아니라 팔 하나를 잃어가며 힘겹게 상대하다 동료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친다. 원작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거나 하수구에 발이 빠지는 우스꽝스런 면모는 없고 정말 위협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장갑도 무지막지하게 튼실해져, 소구경 총기 정도로는 끄떡없고 위쪽에 올라타 사격하여 무력화 하려는 시도도 실패한다. 초반의 테헤란에서는 인간 자살 폭탄을 맞고도 윗쪽 장갑만 조금 손상되고 문제없이 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9.1. 차이점

10. 기타



[1] 원작의 로버트 모튼 역할. [2] 원작의 앤 루이스 포지션. 앤 루이스는 백인 여성, 잭 루이스는 흑인 남성으로 인종과 성별을 반대로 바꿨으며, 앤 루이스는 서브 주인공에 가까우나 잭 루이스는 그 정도 비중이 되지 않는다. [3] 모티브는 미국의 극우 목사 팻 로버트슨으로 보인다. [4] 부모 모두 중남미 출신으로 동양인 피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아시안 연기를 했다. [5] 스마트폰용 공식 게임에는 김재은으로 나온다. 인간적인 면이 있는 여성 과학자라는 점에서 원작 3편의 마리 라자러스를 어느 정도 연상시킨다. [6] Omnicorp. OCP의 자회사라는 설정이다. [7] 이미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는 옴니코프의 로봇이 치안 유지에 쓰인다. 초반에 나오는 테헤란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공포정치가 따로 없다. 거대 로봇들이 순찰을 돌면서 앗사라무 알라이쿰과 영어....음성을 외치고 총질을 해대며, EM-208은 투시 장치가 있어 남녀 가릴 것 없이 투시한다. 물론 비무장에 지시대로 따르기만 하면 아무런 해가 없지만, 극중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로봇들을 꺼림칙해하는 등 비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이에 테러리스트들은 로봇을 상대로 자살 폭탄 테러를 저지르는데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폭탄과 중화기를 든 테러리스트들뿐만이 아니라 칼을 든 소년도 죽인다.(다만 쏘기 직전 잘보면 소년이 로봇에게 달려들었다.) [8] 로봇은 경찰을 대신할 수 없다는 미국의 법안으로 발안자의 이름을 따 지어졌으며 이 법안 때문에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로봇을 팔지 못한다. 드레이퍼스는 드레퓌스를 영어식으로 읽은 이름이다. [9] 몇몇 후보를 논하는데, 한 경찰은 유능했지만 불구가 된 후 비만이 되었고, 다른 후보는 역시 유능하며 불구임에도 운동을 계속해 여전히 건강한 신체를 유지했으나 정신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퇴짜맞았다. [10]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폭탄이 터져버렸다. 이 장면에 등장한 차량은 기아 K5의 북미 모델 옵티마다. [11] 첫 등장에서 양손을 잃은 환자에게 사이버네틱 의수 사용시 주의사항(감정이 과잉되면 오작동하니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할 것)을 가르쳐 주며 기타 연주를 권유하는데, 이때 환자가 의수로 연주하는 곡이 KBS 토요명화 타이틀곡으로 사용한 아랑훼즈다. [12] 사이보그로 개조하지 않는다면 알렉스는 사실상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전신마비 환자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13] 알렉스의 신체 중 남은 부분은 폐와 기관지, 심장, 얼굴과 뇌, 오른손만 남은 상태였다. 그리고 뇌도 손상을 입어 기계 부품과 칩이 심어진 상태였다. [14] 로봇 손인 왼손으로 악수를 건네는게 포인트. [15] 매톡스의 말로는 50구경 총알은 슈트를 관통한다고 한다. 원작의 무식한 방어력은 없는 셈. [16] 이때 매톡스가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양철 나무꾼의 노래를 트는데, 심장이 있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사로 신체 대부분이 기계로 대체된 알렉스의 처지를 비꼬기 위해 튼 것이다. [17] 인사를 건네는 아들과 아내를 쳐다보자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범죄자 여부 스캔을 한 후 비위험요소라는 태그가 뜨자 지나친다. [18] 클라라는 알렉스가 가족들도 못 알아보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총을 쐈다고 노튼에게 말하며 만나게 해달라고 하나 감정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을 우려한 셀러스가 가족을 만나지 못하게 막으라고 지시해 노튼은 둘러대며 좀 더 기다려달라고 한다. [19] 법안 유지 찬성이 80%가 넘었던 것이 반반이 되었다. [20] 매톡스가 50구경 총알은 관통한다고 하였으나 로보캅의 바이저가 50구경을 막아낸다. [21] 발론에게 전화로 경고를 준 것은 경찰국장이었다. 그리고 머피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걸 제일 먼저 경계한 것도 국장이었다. [22] 이 장면은 오리지널 로보캅의 네 가지 기본 명령 중 마지막인 OCP 간부에게 대항하지 말 것과 비슷하다. 여기서는 인식 태그를 몸에 붙여 중요 인물로 인식된 인물에게는 상해를 가할 수 없는 락이 발동된다. [23] 루이스를 스캔해 치명상을 입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알렉스는 루이스를 안심시키고 떠난다. [24] 사실 원작인 로보캅에서 작품성을 논할 때 이런 부분은 결코 빠질 수 없는 주제나 다름없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이 중요한 부분을 홀라당 넘기고 OCP라는 일개 기업을 빌런으로 설정했다. 아마 그들이 보기에도 원작의 로보캅은 꽤나 불편했을 것이다. [25] 사실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점이야말로 로보캅을 고전 SF의 걸작으로 만들어준 요소다. 이게 사라졌으니 결국은 평범한 블록버스터만 남은 것. [26] 사실 당연하다. 원작에서 이는 주제와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요소인데 그 부분을 홀라당 날려 먹었으니 결과도 동일하게 날림이 될 수밖에 없는 것. [27] 가령 원작 로보캅이 보여준 특유의 땅을 울리는 발소리,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 대퇴부의 커버가 열리며 권총이 나오는 연출 등등은 그 자체만으로도 메카적 매력이 넘쳐나서 수많은 오마주를 낳았다. [28] 창구 다양화로 순제작비 외 비용은 극장 외 창구에서 해결이 가능하기에 극장에서 순제작비의 2배 이상을 벌면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본다. 흥행 실패로 막대한 손실을 본 영화 사하라도 순제작비 외 비용은 극장 외 창구로 해결이 가능했을 정도다. [29] 동료들이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 위기에 처했다. 쓰러진 채 온몸으로 총알을 받아내고있었으니... [30] 감독의 전작 엘리트 스쿼드와 유사하게 '부패한 시스템에 맞서 저항하는 경찰'의 요소가 들어간다. 원작 트릴로지에서 디트로이트 경찰은 OCP의 직원 취급일지언정 몇몇을 제외하면 강직한 경찰의 모습인 것과는 대비되는 요소. [31] 그나마 쏜 것도 상대가 해고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32] 특히 로보캅의 숨겨진 네 번째 임무. [33] 로보캅은 분명히 OCP에 있어 이익이 되었다. 문제는 이렇게 로보캅이 잘 나가는 것이 OCP 임원인 흑막에게는 불리했기 때문에 로보캅을 제거하려 했던 것이다. 이 흑막은 경찰용 로봇으로 ED-209를 밀었는데, 당시에는 인공지능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사고가 터졌고 이후 로보캅이 등장하면서 로보캅을 민 임원은 승승장구했고 반대로 ED-209를 민 임원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원한을 품은 것이다. [34] ED-209를 시험하던 한 임원이 ED-209의 총에 맞아 시체가 걸레짝이 되었다. 이 임원은 무기를 들고 있다가 (ED-209를 시험하던 한 임원이 ED-209의 총에 맞아 시체가 걸레짝이 되었다. 이 임원이 시험삼아 던진 무기를 ED-209가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의 지시로 가지고 있던 무기를 땅바닥에 던졌는데 하필 장소가 회의실이다보니 카페트가 깔려 있어서 던진 무기를 ED-209가 인식하지 못했다. [35] 사실 원작 1편에서 OCP는 적도 아니고 악역도 아니다. 그저 시스템의 톱니바퀴 일부로 나름 합리적인 인간들과 그런 인간들이 모인 기업에 불과한데, 다만 그 OCP가 따르는 시스템이 엄청난 개막장이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 막장 시스템은 당시 유행한 신자유주의와 이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그 자체로 이는 당시 신자유주의 신보수주의를(사실 두 가지는 거의 같은 것이다.) 주창한 로널드 레이건 마거릿 대처에 대한 현실 풍자도 담겼다. [36] 더 클래시 I Fought The Law다. [37] 배역이 흑인이라는 것까지만 동일하고 성별은 여성으로 바뀌었다. [38] 검은 로보캅의 알렉스를 보고, "이제야 제대로 된 색이 되었구만"이라고 농담을 건넨다. [39] 클라렌스가 샷건으로 날려버린다 [40] 알렉스는 처음 깨어나 오른손만 보고 슈트을 입은 것으로 착각했다. [41] 정확히는 전기 충격 총을 오른손에, 전용 기관단총을 왼손에 든다. 후반으로 갈수록 기관단총 쪽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다. [42] 생체 비율은 더 떨어진 상황이다. [43] '로봇은 사랑을 모른다'라고 쓰인 팻말을 든 사람이 있는걸 보면 로보캅을 기계로 보는 시각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 또 머피가 경찰국장을 체포하려다 전원이 꺼져 실패할 때, 노백 엘리먼트의 진행자는 대놓고 기계는 부패를 모른다느니 "로보캅이 한 대만 있어도 이렇게 도시가 깨끗해졌는데 백 대가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라면서 대놓고 로보캅을 기계 취급하는 발언을 한다. 반면 알렉스의 아내는 알렉스의 도파민 수치가 낮아져 임무만 기계적으로 수행할 때 "당신 왜 이렇게 변했어? 그 안에 있잖아.(공식 번역을 그대로 옮긴 대사로, "그 껍데기 안에 사람 마음이 들어있는 거잖아" 정도의 의미다)"라고 말하는 등 사고 전과 마찬가지로 사람으로 대한다. [44] 작중 죽은 테헤란 시민들은 테러리스트가 벌인 자폭 테러에 휘말린 사람들 정도가 전부이고, 미군의 실력 행사로 죽은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미군에 위해를 가하려 한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