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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4 23:24:33

돼지꿈


1. 꿈 중 하나
1.1. 돼지꿈 이야기
2. 한국 영화 제목
2.1. 줄거리

1. 꿈 중 하나

에서 돼지를 보거나 돼지에 관련된 꿈으로 개꿈과 달리 행운이 찾아온다고 알려진 꿈이다. 이 꿈을 꾸면 복권을 사네 뭐네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수십여년전 그 이상부터 나오던 것으로 오래전부터 돼지꿈을 꾸면 행운이 온다라고 믿어서인지 여러 이야기도 있다.

1.1. 돼지꿈 이야기

오래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 김삼도 이걸 소재로 만화를 그린 바 있다. 조선 시대에 어느 내기를 좋아하는 양반이 있었는데 이러다보니, 집이 몰락하기 직전이었다. 이웃에 됨됨이 좋기로 유명한 선비가 있었는데 비슷한 또래로 알던 사이인 이 양반이 내기에 미쳐 온갖 돈을 날리는 것을 안타까워했는데, 하루는 이 양반이 돼지꿈을 꾸었다고 좋아라하는 거였다. 선비는 그 양반에게 내가 그 꿈을 해석하겠다면서 자네는 오늘, 먹을 것을 실컷 배부르게 먹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양반은 재미있는 해석이라고 흥미를 가졌는데 선비는 이걸로 내기를 하자며 돈을 걸었다. 양반은 좋아라했는데 정말로 그날부로 여러 잔치가 열려서 정말로 배부르게 온갖 진미를 실컷 먹게 되었다. 그래서, 선비에게 돈을 줬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나 그 양반이 또 돼지꿈을 꾸었기에 그 선비에게 이야기했다. 그 선비는 이번에는 자네 갑자기, 목욕을 급히 하고 집을 정리하거나, 옷을 새로 입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거 아닌가? 양반은 과연 그럴까하면서도 또 내기를 했는데 집안에 친척이 급히 와서 친척 장례가 열려서 옷을 새 것으로 입고 가게 되었다. 결국, 그 내기에서도 졌기에 양반은 정말 놀라워했는데 나중에는 거짓말로 또 돼지꿈을 꾸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비는 "이거, 자네 오늘 큰 일나겠네? 누구에게 실컷 얻어맞겠네."라고 하는 거 아닌가.

양반은 설마? 이러면서도 불안해 거리를 조심하며 길을 갔지만 모리배랑 부딪쳐서 그야말로 실컷 맞고 말았다. 3번 내기를 다 진 양반이 돈을 주면서 대체 어찌하여 그리도 꿈을 잘 해석해 맞췄냐고 질문했고 선비는 웃으면서 사실 별거 아니라고 돼지를 키우면 이럴 것이라고 하여 그냥 찍었다고 해석같은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뭔 말인지 몰라하니 "자네가 돼지를 키우는데 돼지가 갑자기 꿀꿀 크게 울면 보통 뭐라고 할 거 같나? 당연히, 보통 돼지주인이라면 이게 배가 고픈가 보군? 이라며 먹을 것을 주지 않나. 나도 그렇게 해석했고 그런 일이 생긴 것은 정말 우연이었지.". 계속해서 말하길, "그래도 돼지가 또 운다면 보통은 아, 이게? 우리가 지저분하거나 몸이 간지러운가 보군? 이러면서 우리를 청소하고 돼지를 목욕할테니 사람에게도 이러거나 옷을 새로 입게 될거라고 해석했지. 그래도, 돼지가 계속 운다면 보통 어쩌겠나? 먹을 것도 주고 목욕도 시키고 그랬는데 이 돼지가 왜 이래? 하면서 매타작을 벌일테지. 그래서, 자네가 맞을 거라고 해석했다네." 라고 웃으며 말하는 거였다. 내기 양반은 이 일을 계기로 꿈이나 별 것에 의존하여 희망없는 내기나 도박을 하는게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알라는 선비의 말을 새겨듣고 내기를 그만뒀다고 한다.

김삼이 그린 만화에서는 비슷한 줄거리지만 다른 점이......첫번째 꿈을 꾸고 먹을 것을 먹는게 그 양반이 억울하게 상한 고기를 팔고 튄 사기꾼으로 몰려 포도청에서 어거지로 고기를 실컷 먹게되는 벌을 받았으며 두번째 꿈은 그 양반이 입던 옷이 살인범이 입던 옷과 비슷하게 자칫하다간 살인범으로 몰리겠다고 다른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는 게 다르다.

2. 한국 영화 제목

1961년 한국 영화로 일확천금을 노리다가 파멸하는 한 가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감독은 한형모.
주연은 김승호, 문정숙, 이예춘, 최지희, 허장강, 김희갑, 구봉서, 10살이던 안성기도 아역배우로 나왔다.

2.1. 줄거리

중학교 선생 손창수(김승호) 가족은 정부가 지어 분양한 후생주택에서 다달이 주택 할부금을 갚아가며 빠듯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손선생과 아내(문정숙)는 재미교포 찰리 홍(허장강)을 알게 되고, 찰리는 그들 부부에게 자신이 관여하는 밀수에 돈을 투자할 것을 권한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데 귀가 솔깃해진 아내는 남편을 설득하여 돈을 빌려 찰리에게 돈을 주지만, 찰리는 그 돈을 들고 잠적해버린다. 충격을 받은 부부를 보다 못한 아들 영준(안성기)이 찰리를 잡아오겠다며 집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들의 시체 앞에서 부부는 통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