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더 킨에서의 첫 등장했을 당시의 모습
Dopefish
1. 개요
3D Realms의 유명한 이스터 에그 캐릭터.학명은 Pisces swimeatus[1]
톰 홀이 처음 공책에 그렸던 컨셉 아트
2. 이스터 에그의 제왕
앞니빨이 튀어나온 기묘하게 생긴 녹색 물고기로 3D 렐름즈(어포지)와 기타 제작사들의 게임에서 숨은 요소로 마구 등장한다.첫등장은 1991년에 나온 커맨더 킨(Commander Keen)[2] 4편의 적 캐릭터로 등장한 것으로, 수영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주인공 빌리를 잡아먹는다. 먹은 후에는 썩소를 짓는 것도 특징. 이후 3D 렐름즈(어포지)나 이드 소프트웨어의 게임 여기저기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역할을 주로 맡으면서 유명해졌다. PC 게임에 캐릭터성 유머 요소를 집어넣는 것으로는 처음이었으며, 3D 렐름즈는 1995년 공식 사이트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첫등장한 커맨더 킨 4에서의 설명에 의하면 "우주에서 2번째로 멍청한 생물"이라고 되어 있다. 이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패러디라고 한다. 영웅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주변에 있는 움직이는건 다 먹어치운다는 설정도 있다. 킨을 잡아먹는건 그 때문.
이렇게 여기저기에서 등장한 덕분에 인지도를 얻어서, 꽤 많은 게임에서 까메오 출연을 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게임상에 도프피쉬를 숨겨놓는 게 일종의 관행(?)이 될 정도. 하여튼 도프피쉬는 살아있다. Dopefish Lives!
정작 이 캐릭터가 등장한 커맨더 킨보다도 항목이 먼저 작성되었다.
2.1. 등장 작품 목록
(맥스 페인에 등장한 모습)
(★는 어포지사, ☆는 ID사 게임)
- ★☆ 커맨더 킨 에피소드 4(1991): 첫 등장.
- ★왝키 휠스(1994)
- ☆ 퀘이크 1(1996): 벽면 텍스처로 숨어서 등장.
- ☆ 퀘이크 2(1997): 반쯤 회떠져 있다.[3]
- 배틀존(1998): DOPEFISH라고 입력하면 도프피쉬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 신(게임)(1998): 열대어의 일종이라고 하면서 등장.
- 디센트 3(1999): 파일럿 이름을 Dopefish로 지으면 할로윈 코스튬 버전으로 등장한다. 사람이 도프피쉬 분장(?)을 한 포트레이트. 원래 이 게임은 어포지사에서 퍼블리싱 예정이었고, 당시 개발팀과 어포지의 중역인 조 시글러가 특별한 관계였던 덕분에 등장한 듯하다.
- ☆ 퀘이크 3 아레나(1999): 좀비가 되어서 벽면 텍스쳐로 등장.
- 다이카타나(2000)
- ★ 커맨더 킨 게임보이 컬러 버전(2001)
- 아나크로녹스(2001)
- ★ 맥스 페인(2001): 포스터로 등장.
- 하이퍼스페이스 딜리버 보이(2001): 동상으로 등장.
- 워크래프트3(2002): 오리지널 나이트 엘프 미션 중 티란데가 일리단을 풀어주는 미션에서 도프피쉬 사원(Dopefish Shrine)이라는 장소가 숨겨져 있다.
- 이터널 도터(2002): 게임상에 등장하는 물고기가 전부 도프피쉬다.
- 히트맨 2(2002): 책상 위에 놓여있는 장난감으로 등장.
- 슈퍼턱스(2003): 얼음벽 안에 얼어서 들어있다.
- 콩고 큐브(2003)
- 레드 팩션(2003)
- 사이코너츠(2005)
- 신 에피소드(2006): 숨겨져 있다. 게임에 대해서는 신(게임) 문서 참고
- 칠리 콩 카니지(2007)
- 스벤쿱(1999~2009): Extended 레벨 안에 숨겨져 있다
- 워해머 온라인(2008): 트롤 컨트리 시나리오 맵에 숨겨져 있다.
- 앨런 웨이크(2010): 낚시 가이드북에 실려있다.
-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2011): 디트로이트 DRB 갱 구역에, 석궁과 철제 상자 옆에 그려져 있다.[4]
- ☆ RAGE(2011): '뮤턴트 배시 TV'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특정 방법으로 출현시킬 수 있다.
- ★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 리부트(2013): 맵 소품으로 놓인 컴퓨터 모니터중에 도프피쉬가 출력되는 모니터가 있다. E3M2 등지에서 확인가능. 또한 에피소드 4 비밀 레벨에서는 커다랗게 된 3D 모델링의 도프피쉬를 영접할 수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극악하다.
- ☆ 둠(2016): 초반 레벨에서 문을 열기 위해 경비원의 팔을 뜯는 곳에서 수납장에 그려진 낙서로 등장한다. 또한 맵 소품중 Dopechan이라는 가공식품 브랜드(?)로도 나오거나 음료수 깡통에 그려져있기도 하다.
- 스트레이프(2017) : 중반부 이스터 에그로 확인되고 있다.
- ☆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2017): 에바의 망치에 존재하는 아케이드 게임 울프스톤 3D에서[5] 에피소드 3 비밀 스테이지에 팩맨 유령 대신 나온다. 물론 팩맨을 그대로 쓰기에는 저작권 문제도 한몫 했겠지만.
- 더스크(2018) : 비밀 장소에 숨겨져있다.
- 어미드 이블(2019) : 비밀 레벨의 수집품으로 황금 도프피쉬가 나온다.[6]
- ★[3APub] 아이언 퓨리(2019) : 여러가지 방식으로 언급되거나 등장한다. 아이언 퓨리/패러디 및 이스터 에그문서 참조.
- ☆ 둠 이터널(2020): 낚아올린 물고기처럼 도프피쉬가 갈고리에 꽂혀 절벽에 매달려있는데, 옆에 있는 폭탄으로 터뜨리는 것이 시크릿 중 하나. 이외에도 얼음벽에 박혀있거나, 게임 내 앨범 아이템 표지로 들어가 있거나, 제단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로도 등장한다.
- 포스탈 4(2022)
- 나이트메어 리퍼(2022) : 블레이징 비트 게임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트 FPS 게임인데 금간 벽을 발차기로 무너뜨리면 나오는 비밀방에 나온다. 벽에 DOPEFISH LIVES!라는 메세지는 그대로고 비밀공간 안에서 무작위 방향으로 둥둥 떠다니는데 방향에 따라 비밀공간 밖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물론 총으로 쏴서 찢어버릴 수도 있다.[8]
- ★[3APub]터보 오버킬(2022 Early) : 사이버펑크 레트로 FPS 게임으로, 에피소드 1 4번째 맵에서 수족관에 3D 모델링으로 된 세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 수족관 주변에 놓여진 오락기에서는 고전 어포지 게임의 화면이 돌아가는건 덤.
기타 출연작
- ★ ROTT
- ★ 듀크 뉴켐 3D: 1레벨에 "도프피쉬는 살아있다!(Dopefish Lives!)" 라는 낙서가 숨어있다. 에피소드 3의 수중 레벨에서도 숨겨진 방에서 등장. 그리고 에피소드 4에서는 듀크 버거의 메뉴판 피시버거 글씨 오른쪽에 아주 작게 그려져 있다. 원래 개발 초안에는 치트키 중에 중립동물인 상어를 모조리 도프피쉬로 바꾸는 치트가 있었는데, 개발 과정 및 3D 렐름즈와 이드 소프트웨어와의 파트너쉽이 끊어지는 과정에서 파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상술한 이스터 에그들은 이러한 치트키 초안의 유산에 가깝다.
- ★ 쉐도우 워리어: 게임상에 사용되지 않은 더미 데이터가 존재한다.
- 재즈 잭래빗 2: 숨겨진 미션에서 "스파즈가 도프피쉬를 먹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출연 의심작(?)
-
☆
둠 3
판타그램 안에 도프피쉬처럼 생긴 문양이 들어있다. 다만 이드 측에서는 이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아무말도 안 하고 있다. 여담으로 좌측 하단에 보면 씨익 웃고 있는 둠가이 얼굴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약간 위쪽에는 구 UAC로고도 보인다(둠가이보다 더 작다). - 포켓몬스터 : 도프피쉬와 색과 종이 비슷한 배쓰나이라는 포켓몬이 있다. 상술한 듀크 뉴켐 3D의 도프피쉬 이스터 에그 레퍼런스인지 상어를 도프피쉬로 바꿔버리는 치트를 진화 매커니즘에 적용한 샤프니아와 샤크니아라는 포켓몬도 있다. 특히 피라나 포켓몬 샤프니아의 색이 다른 개체의 색상이 도프피쉬처럼 녹색이다.
2.2. 기타
MUGEN 캐릭터로 등장. 패턴은 수영 → 수영 → 잡아먹기(Swim → Swim → HUNGRY) 3가지뿐이다. 그런데 말도 안되게 강하다. 왜냐하면 남은 체력에 관계없이 도프피쉬에게 잡아먹히면 무조건 끝이기 때문. 한때는 최악의 사기 캐릭터 취급을 받기도 했고 현재도 기본기가 즉사기라는 점에선 꽤 강력한 캐릭터지만, 동급의 흉캐가 아니면 매치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흉악 캐릭터들에 비하면 어쨋든 피하고 때려서 이길 순 있는[10] 도프피쉬 정도면 그럭저럭 합리적인 편이다(...).
둠/WAD와 모드에서 둠 2: 헬 온 어스 레벨 디자인의 재구성을 의도한 Doom II The Way id Did 레벨 WAD에서는 숨겨진 레벨들이 커맨더 킨인데 원작의 두번째 숨겨진 레벨인 32레벨에 단독 보스로 등장하며, 아예 도트도 커맨더 킨에서 빌려왔다. 원전의 숨겨진 레벨이 울펜슈타인 3D 컨셉이었음을 감안하면 의도된 것.
이 물고기의 선배격 즉사 식인 물고기 몬스터로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의 거대뽀꾸뽀꾸가 있다. 마침 커맨더 킨 자체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의 PC 이식을 닌텐도로부터 퇴짜맞아 나오게 된 물건이다.
머시룸 킹덤 퓨전에서도 등장하며 월드 8 해머브로스 스테이지[11]에서 나온다. 다만 벽 공간을 무시하고 잡아먹으러 오고 원본과 똑같이 무적상태이기 때문에 초록버섯을 먹지 않는 한 계속 쫓아오므로 원본 도프피쉬보다도 어려운 상대.
[1]
이드 소프트웨어의 개발자(아트 디자이너) 톰 홀(Tom Hall)이 명명했다.
톰 홀은 도프피쉬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학명 자체는 라틴어로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뜻.
[2]
이드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어포지에서 유통하였다. 덕분에 도프피쉬는 이드의 다른 게임에서도 자유롭게 등장할 수 있게 되었다.
[3]
접근하면 '디자인은 곧 법이다'라는 글이 뜨는데 이는 퀘이크 1의 기획안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고 출시 후에 쫓겨난
존 로메로를 저격하는 내용이다.
[4]
이는 톰 홀이
데이어스 엑스에서
월튼 사이몬스역을 맡은 것과 연관성이 있을지 모른다.
[5]
나치판 울펜슈타인 3D
[6]
수집하자마자 주변에서 숨겨진 적으로 위 존 클랜이라는 쬐그만 현대전 병사들(?) 수십마리가 기습을 한다. 원래는 더스크의 에피소드 2 보스인 빅 존인데 몸통 모델링을 데포르메하고 목소리를 빨리 돌려서 복제한 것이다. 어차피 개그성 적인데다 공격수단은 주먹질이라서 데미지는 고작 1밖에(...) 되지 않지만 칩멍크된 목소리가 떼거지로 들리므로 좀 깜짝 놀랄수도 있다.
[3APub]
3D 렐름/어포지의 배급작.
[8]
그외 벽장식들은 각종 고전 FPS에 헌정하는 유머라든가
고전 FPS 관련 인플루언서들의 프로필 사진들도 있는데, 인플루언서의 경우 둠 모드 리뷰어인 ICARUSLIV3S나 고전 FPS 종합 리뷰어 Civvie11, FPS 리뷰어 Gmanlives 등이 있다. 인플루언서 이스터 에그의 경우 그들에게 헌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3APub]
3D 렐름/어포지의 배급작.
[10]
입을 벌리고 돌진하는 기술은 전진하는 동안 뒤가 무방비해지기 때문에
북두무상류무같은 무적 이동기가 있는 캐릭터라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11]
우물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