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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로시의 비전
옛날 옛적에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던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폭풍우가 검은 돌을 무수히 가져와 그녀의 집을 파괴했습니다.
그녀는 집의 미관을 되찾을 방법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먼 기적의 땅에는 오리지늄 아츠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한 마법사가 산다고 합니다.
여행 중에 그녀는 날 수 없는 새와 껍데기만 있는 양철 인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는 비행을 배우고, 양철 인간은 몸을 되찾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의 땅을 찾기 위해 오래 걸었는데, 새는 깃털이 다 빠지고, 양철 인간은 녹슬기까지 했습니다.
새가 말했습니다. "나의 날개를 달면, 모래 먼지를 날려버릴 수 있어."
양철 인간이 말했습니다. "내 양철 껍데기가 있으면, 폭풍을 뚫고 갈 수 있어."
소녀는 자신에게 새의 날개를 달아주고, 양철 인간의 양철 껍데기를 입고, 사막을 날고, 폭풍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그녀는 그 마법사를 찾았지만, 그저 헛소리만 하는 미치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슬퍼하며 울었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에워싸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가 말했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나는 넘을 수 없는 사막을 날았어."
양철 인간이 말했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나는 체온을 다시 느꼈어."
그들은 함께 말했다. "정말 아름다운 여정이었어."
"그러면 내 꿈도 이뤄진 거야." 소녀는 친구들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너희들이 있어서 새 집이 생겼어."
친구들의 꿈과 함께 소녀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전설의 마술사를 찾지 않습니다.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먼 곳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도로시 프랭크스의 어머니가 그녀의 딸에게 전해준 전래동화. 이벤트에서의 도로시의 행적을 정확히 요약하고 있다.
어느 날, 폭풍우가 검은 돌을 무수히 가져와 그녀의 집을 파괴했습니다.
그녀는 집의 미관을 되찾을 방법을 찾기 위해 용감하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먼 기적의 땅에는 오리지늄 아츠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강한 마법사가 산다고 합니다.
여행 중에 그녀는 날 수 없는 새와 껍데기만 있는 양철 인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는 비행을 배우고, 양철 인간은 몸을 되찾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의 땅을 찾기 위해 오래 걸었는데, 새는 깃털이 다 빠지고, 양철 인간은 녹슬기까지 했습니다.
새가 말했습니다. "나의 날개를 달면, 모래 먼지를 날려버릴 수 있어."
양철 인간이 말했습니다. "내 양철 껍데기가 있으면, 폭풍을 뚫고 갈 수 있어."
소녀는 자신에게 새의 날개를 달아주고, 양철 인간의 양철 껍데기를 입고, 사막을 날고, 폭풍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그녀는 그 마법사를 찾았지만, 그저 헛소리만 하는 미치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슬퍼하며 울었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에워싸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가 말했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나는 넘을 수 없는 사막을 날았어."
양철 인간이 말했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나는 체온을 다시 느꼈어."
그들은 함께 말했다. "정말 아름다운 여정이었어."
"그러면 내 꿈도 이뤄진 거야." 소녀는 친구들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너희들이 있어서 새 집이 생겼어."
친구들의 꿈과 함께 소녀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전설의 마술사를 찾지 않습니다.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먼 곳으로 가고 싶어합니다.
도로시 프랭크스의 어머니가 그녀의 딸에게 전해준 전래동화. 이벤트에서의 도로시의 행적을 정확히 요약하고 있다.
도로시의 비전 이벤트에서 처음 등장하며, 극단적인 이상주의자로 묘사된다. 가난과 광석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척자들과 생계와 성과 때문에 고통받는 후배 연구원들을 돕기 위해 연구에 매달렸는데, 그렇게 생각해낸 방법이 모든 사람들의 의식을 한데 모은 꿈 속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었다.[1] 그녀가 이런 실험을 진행하게 된 계기는 그녀의 과거와 연관이 있다. 본래 도로시는 사르곤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황야에서 민간 의사로 일했고, 어머니는 개척자들을 이끌고 황야를 개척하는 인물이었다. 운이 좋아 개척자 출신임에도 대학을 나왔을 정도로 대단히 똑똑한 인물이라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는데, 아이언포지 공과대학 여름캠프에 초대되어 이곳에 참석한 사이 고향이었던 임시 기지가 재앙으로 인해 송두리째 사라지면서 어머니를 포함한 친지 대부분을 잃었다고 한다. 이후 그로 인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개척자들의 안전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도로시 본인의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졌기 때문에 에너지과 주임 퍼디낸드가 이 기술을 악용하는 데도[2]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 결과 거대한 실험체 '각성'이 깨어나 주변의 모든 것을 분해하는 인공 재앙이 터지고 말았다. 그러자 도로시는 저들을 구하기 위해서, 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신의 몸에 개척자들이 실험한 것과 같은 전달물질을 주사하고[3] 그들의 무의식이 집합된 세계로 들어간다.
“안녕, 도로시.”
“여기 정말 좋은 곳이다. 그렇지, 도로시?”
“깨끗한 물과 음식도 아주 많고…… 맹수들도 다 숨어있어.”
“여기서 한가로이 지내는 거 너무 좋아요.”
“실험 데이터 때문에 미치겠어요. 어디에선가 주임이 나타날까 봐 무섭다니까요.”
“그래도 여기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되겠죠? 폭풍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니까.”
“걱정하지 마. 우리는 폭풍을 상대할 줄 알잖아. 아니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겠어?”
“그런데도 뭐가 걱정되냐고?”
“하하…… 물론 내일 길을 떠날 수 있을지는 걱정해야지.”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곳을 또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 내일은 오는 거겠죠?”
“계속 여기 숨어있으면, 최고의 과학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날이 밝으면 우리는 바로 출발할 거예요.”
“그런데 밤은 왜 이렇게 길지, 이상하게……”
“여기 정말 좋은 곳이다. 그렇지, 도로시?”
“깨끗한 물과 음식도 아주 많고…… 맹수들도 다 숨어있어.”
“여기서 한가로이 지내는 거 너무 좋아요.”
“실험 데이터 때문에 미치겠어요. 어디에선가 주임이 나타날까 봐 무섭다니까요.”
“그래도 여기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되겠죠? 폭풍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니까.”
“걱정하지 마. 우리는 폭풍을 상대할 줄 알잖아. 아니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겠어?”
“그런데도 뭐가 걱정되냐고?”
“하하…… 물론 내일 길을 떠날 수 있을지는 걱정해야지.”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곳을 또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도망쳐도 결국 내일은 오는 거겠죠?”
“계속 여기 숨어있으면, 최고의 과학자가 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날이 밝으면 우리는 바로 출발할 거예요.”
“그런데 밤은 왜 이렇게 길지, 이상하게……”
엄마, 긴 여행이 힘들지? 왜 다들 안전한 곳에 머물지 않을까?
도로시, 다들 견디고 버티는 건 더 먼 곳을 직접 보기 위해서란다.
언젠가 나도 모두와 함께 걷게 되겠지?
도로시, 넌 너의 길이 있을 거야.
엄마, 왜 울어? 내가 떠나는 게 싫어? 그럼 여름 캠프에 가지 않을게.
아니, 도로시…… 너의 미래는 내 것이 아니야.
도로시, 엄마는 여기 남아서 언젠가 떠나가는 널 배웅할 거야.
도로시, 분명 나중에 네가 본 풍경은 엄마가 본 것보다 훨씬 더 멋질 거야.
도로시, 다들 견디고 버티는 건 더 먼 곳을 직접 보기 위해서란다.
언젠가 나도 모두와 함께 걷게 되겠지?
도로시, 넌 너의 길이 있을 거야.
엄마, 왜 울어? 내가 떠나는 게 싫어? 그럼 여름 캠프에 가지 않을게.
아니, 도로시…… 너의 미래는 내 것이 아니야.
도로시, 엄마는 여기 남아서 언젠가 떠나가는 널 배웅할 거야.
도로시, 분명 나중에 네가 본 풍경은 엄마가 본 것보다 훨씬 더 멋질 거야.
(어린 개척대 대원) 도로시, 왜 울어? 여기가 싫어서 그래?
아니, 사랑하는 친구.
여긴 내가 평생 쫓아온…… 꿈의 땅이야.
내가 얼마나 너희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너희의 미래는 내 것이 아니야.
난 너희를 여기에 가둬두면 안 됐어.
나도…… 나 자신을 여기에 가둬두면 안 됐어.
너희가 길을 떠날 수 있게 배웅해 줄게……
분명 나중에 너희가 본 풍경은 내가 본 것보다 훨씬 더 멋질 거야.
아니, 사랑하는 친구.
여긴 내가 평생 쫓아온…… 꿈의 땅이야.
내가 얼마나 너희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너희의 미래는 내 것이 아니야.
난 너희를 여기에 가둬두면 안 됐어.
나도…… 나 자신을 여기에 가둬두면 안 됐어.
너희가 길을 떠날 수 있게 배웅해 줄게……
분명 나중에 너희가 본 풍경은 내가 본 것보다 훨씬 더 멋질 거야.
그렇게 꿈속으로 들어간 도로시는 피험자들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꿈속의 낙원에서 평화와 행복을 만끽하면서도 저 앞의 미지의 세계로 스스로 걸어가고자 하는 자유 의지를 그대로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그 모든 것을 보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들을 전뇌세계에 가둬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손수 '각성'을 파괴하면서 큰 위기는 넘길 수 있었다.
이처럼 몽상에 가까운 이상을 꿈꾸는 인물이고, 실험을 사실상 성공시켰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자였음에도 천성적으로 악인은 아니었기에 기본적인 윤리는 철저하게 준수했다. 진실을 눈치 챈 개척자들이 자신의 실험체들을 파괴하려 하자 온몸으로 저지하면서 차라리 자신을 죽이라고 할 정도로 실험에 매달렸지만, 실험을 제안받은 모든 피험자들에게 24시간 동안 고민할 기회를 줬고, 동의서에 중요한 내용은 직접 강조 표시를 했으며, 전달 물질을 주입하기 전에 본인의 몸에 먼저 주사해서 인체에 위험하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걸 보면 단순히 매도당하거나 비난받을 사람은 아니다. 심지어 그녀 자신이 직접 피험자들의 꿈 속으로 들어가 그들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막으려 한 걸 보면 사람 자체는 명일방주 세계관에서도 손에 꼽히는 선인이긴 하다.
하지만 어린 시절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 개척자들과 그녀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은 이후[4], 죽은 가족들과 같은 개척자들이 재앙이나 다른 나쁜 상황에 휩쓸려 죽을 것이기에 그런 개척자들을 자신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 이를 막고자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나온 방식이 이런 극단적인 통제 방식으로 나온 걸 보면 여러모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정의에 정말 부합하는 인물인 건 맞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녀의 발상을 두고 순수한 광기라고 평할 정도. 지크 예거가 연상된다는 말 또한 많이 나오는 편. 그녀의 오퍼레이터 상세 기록에서 사일런스나 로도스 아일랜드의 다른 오퍼레이터들도 한 눈에 알아볼 정도로 편집증이 심하다고 언급되고 있는 걸 보면, 가족들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어지간히도 컸던 모양. '모두를 보호해야 한다' '모두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고 있다고.
론 트레일 시점에서는 아직 359호 시설의 사고를 수습 중인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본사로 보낸 전달 물질 중에 도난 당한 물건이 있다며 사일런스에게 회수를 부탁한다. 도로시는 론 트레일 본편 보다는 이 직후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추가된 패러독스에서 더 자세히 행적이 드러나는데, 당시 359호 기지 사고의 책임자 중 하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었다. 허나 조사 중에도 전달 물질의 영향인지 갑작스럽게 몽상에 빠지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등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던 중 크리스틴의 우주선이 날아오르자[5] 금세 정신이 팔려 보통의 생명과 달리 전달 물질이 우주에서 생존할 가능성을 떠올리곤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계산에 몰두했다. 즉, 도로시는 그런 사고를 치고도 전달 물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는 못 했던 것.[6] 이후 조사원의 가족 중에 개척자가 된 사람이 있지 않느냐며[7] 그를 설득하는 것으로 등장 종료. 이후 정부를 대변하여 전달 물질을 회수하러 온 사일런스와 협상하여 로도스 아일랜드의 협력자가 되는 조건으로 풀려난다.
- 답장 : 전달물질 데이터 [펼치기 • 접기]
이후 크리스틴이 떠나기 직전 자신을 위해 남겨둔 전달물질을 개량한 연구 데이터를 받아보고는 전달물질은 '개척자들의 안전한 집'이 될 수는 없었지만, 안전한 곳으로 이끄는 길은 될 수 있다며 그녀가 우주 어딘가에서 별들의 축복을 받기를 기원한다.
2. 모듈 스토리
도로시의 비전 이후 시점을 다루는 모듈 스토리에서는 자신에게 주입한 전달 물질을 이용하여 황야에 나가 땅을 일구는 개척단을 지원하기 시작하는데, 이는 개척자들에게 실버 슈즈[8]라고 불리며 길을 잃은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게 길잡이가 되고 재앙에 휘말린 사람을 지켜주는 황무지의 전설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언급된다. 사일런스가 전달 물질을 비인도적인 기술이라고 일갈할 때 비인도의 기준은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렸을 뿐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한때 인간이 만들어낸 인조 재앙이 되었던 전달물질은 이제는 재앙으로부터 개척자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녀가 추구했던 목표의 방향성이 개척자들에게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부분에서 그녀 또한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쉽게 설명하자면
육체가 고통을 받는 것을 없애기 위해 아예 육신을 포기하고 꿈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이다.
[2]
도로시가 피험자들의 무의식 속에 꿈같은 세계를 만들어가던 와중에 퍼디낸드는 이들의 남는 아츠 응용력을 이용하여 전달물질을 무기화했다.
[3]
개척자들에게 실험하기 전에 우선 자기 몸에 맨 먼저 임상실험을 했기 때문에 도로시 본인 또한 전송 과정을 뺀 자잘한 과정은 모두 생략할 수 있어 바로 진입할 수 있었다.
[4]
한동안 방 밖으로 나오지도 못할 정도로 슬퍼했다고 한다.
[5]
크리스틴이 우주로 날아오를 때 항법 유닛으로 전달 물질이 사용되었는데, 도로시는 이를 통해 우주의 존재를 체내에 주입한 전달 물질의 공명을 통해 느끼게 된 것이다.
[6]
승진 기록에서 나왔듯이 같은
라인 랩 출신에 가장 접점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시에 대한
사리아의 평가는 절대 과장도 과대평가도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7]
이전에 어느 개척자를 도우면서 친해졌었는데, 그녀가 보여준 가족 사진에서 조사원의 모습이 있었기에 그를 보자마자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8]
이 역시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신고 다니는 은으로 만든 구두가 모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