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AD3BA,#A79C7F><colcolor=#000000> 더 노말띵 The Normal Thing |
|
|
|
개발 | OrataStudio |
유통 | OrataStudio |
플랫폼 | |
ESD | |
장르 | 인디,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 |
출시 | 2020년 12월 11일 |
엔진 |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전체 이용가 |
관련 페이지 |
[clearfix]
1. 개요
디자이너 5명으로 시작된 오라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인디게임. 현재는 개발자가 추가되어 6명이고, 추가적으로 메인 배경 사운드 제작자도 함께 하는 듯하다.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묘한 분위기의 게임으로 현재 데모를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힐링 게임인 줄 알았으나 공포 게임 같다'라는 평을 남길 정도.
데모는 텀블벅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정식 출시일은 2020년 12월 11일로 스팀에서 무료게임으로 공개되었다. 무료게임이라 개발자금을 굿즈를 활용하여 텀블벅에서 후원받는다고 한다. 생각보다 굿즈가 퀄리티가 좋아서, 게임도 좋지만 굿즈 퀄리티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1]도 있었다.
2. 트레일러
<colcolor=#000000> |
The Normal Thing 더 노말띵_ Trailer |
<colcolor=#000000> 어느날 미스테리한 숲속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에겐 아무런 기억이 남아있지 않았다. 희미한 그리움 속에서 나는 깨어났다. 몽롱한 채로 몸을 일으켰다. 이 곳은 숲이었고 나무가 빽빽해 무척 어두워 그 사이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늘도 나무들 때문인지 빛이 들어오지 않아 낮인지 밤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짙은 안개 때문인지 묘하게 비현실적인 숲처럼 느껴진다.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숲에는 오로지 나만 있었다. |
3. 스토리
숲 속에서 검은색 물체에게 쫒기던 한 강아지(나)가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강아지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태였다. 강아지는 숲을 헤매다 한 낡은 오두막을 발견한다. 수많은 책이 있는 오두막에서 강아지는 "RUBY"라고 쓰여진 손에 익은 낡은 책을 꺼내들고 오두막을 나온다.
강아지는 숲에서 앵무새를 만난다. 이곳이 어딘지 묻고싶었지만 앵무새는 강아지가 든 책을 보고 "도둑이야"를 미친듯이 외친다. 결국 앵무새를 지나친 강아지는 숲 속 어두운 곳에서 눈을 반짝이는 존재와 대화하게 된다. 자신의 심부름을 하면 책의 찢어진 페이지가 어디있는지 알려주겠다는 말에 강아지는 그 존재가 시키는대로 한다. 가져와 달라는 뾰족한 잎사귀를 가져다주자 그 존재는 숲 모퉁이에 페이지가 있다고 알려 준다. 강아지는 잃어버린 페이지를 찾고서 머리 속이 맑아지고 기억의 일부가 돌아오는 걸 느낀다. 그러나 거기에 쓰여진 글을 전혀 읽을 수 없었다. 길을 걸으며 나무 위에 걸린 두번째 페이지를 발견한 강아지는 화난 나무의 기분을 맞춰주며 페이지를 얻는다.
갑자기 검은색 물체가 나타나고 강아지는 도망을 가다가 텐트를 발견한다. 텐트의 주인은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이 숲의 모든 동물은 숲의 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고슴도치는 검은색 존재에게서 그리운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감정 덩어리로, 잡히면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고 떠난다. 텐트 근처의 나무옹이에서 세번째 페이지를 찾은 강아지는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검은색 물체를 따돌리며 숲의 끝으로 향한다.
강아지는 동물이 사는 한 마을에 당도한다. 마을 주민에게 말을 걸어도 전부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태이기에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한다. 마을의 분실물 보관함에서 네번째 페이지를 찾은 다시 길을 떠난다. 길을 걷던 강아지는 호수에 도착한다. 더 나아갈 수 없어 호수를 바라보던 강아지 앞에 금붕어가 나타난다. 금붕어의 질문에 알맞은 대답을 하자 금붕어가 반대편으로 강아지를 태워준다. 반대편 뭍에 도착한 강아지는 호수에서 떠밀려온 다섯번째 페이지를 찾는다.
호수에서 윗쪽으로 나아가자 강아지는 처음에 만났던 앵무새와 재회한다. 앵무새는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조각상에 소중한 것이 있다며 도움을 청한다. 조각상을 열어 소중한 것을 찾아주면 앵무새는 웃으며 찢어진 엽서를 주고 날아간다. 낡은 오두막에 있는 책상에서 조각난 종이를 맞추면 엽서 반쪽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과 앵무새가 준 엽서를 합치자 한 강아지와 사람의 사진이 있는 엽서가 완성된다. 앵무새로부터 왼쪽 방향으로 나아가면 나무옹이 안에 있는 점술가와 만날 수 있다. 점술가의 조건은 맞추고 강아지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얻는다.
계속 나아가자 숲의 끝으로 향하는 입구가 나온다. 제단에 제물을 바치자 입구가 열리고 강아지는 입구 앞에는 이곳에 도착한 동물을 격려하는 쪽지를 발견한다. 앞으로 가자 다시 검은색 물체가 쫓아오고 강아지는 검은색 물체를 피해 달린다. 계속 달려나간 강아지는 검은색 물체를 따돌리고 숲에 끝에 도착한다. 숲에 끝으로 가는 흔들다리 앞에서 강아지는 책을 펴본다. 그러자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책의 글씨가 보인다.
책에는 강아지와 강아지의 주인의 추억이 일기처럼 적혀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의 글을 읽은 강아지는 한쪽에서 울고있는 듯한 모습의 검은색 물체에게 다가간다. 강아지는 검은색 물체를 끌어안고 검은색 물체는 강아지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강아지는 엽서에 주인에게 보내는 이별의 말을 적어 책에 넣은 뒤 책을 텅빈 검은색 물체의 가슴 속에 넣어준다.[2] 그리고 검은색 물체는 사라진다. 강아지는 눈물을 닦고 흔들다리를 건넌다.
이렇게 이 책은 끝을 맺는다. 결말이 없는 책은 없다.
끝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끝을 너무 아프게만 기억하지 않기를.
끝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끝을 너무 아프게만 기억하지 않기를.
3.1. 해석
숲은 죽은 반려동물의 사후세계 또는 연옥과 같은 공간이다. 숲에서 만나는 동물은 고슴도치, 개, 앵무새 등 애완용으로 키우곤 하는 동물 뿐이다. 숲의 끝이란 저승으로, 동물의 영혼은 그곳으로 향한다.[3]검은색 물체는 동물의 주인으로,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수 없는 주인의 그리움, 미련 등이 형상화된 것이다. 검은색 물체에 계속 잡힌 동물의 영혼은 저승에 가지 못하고 주인의 마음 속에 붙들려 기억을 잃고 사후세계를 떠돈다. 자신과 주인의 추억이 담긴 책을 강아지가 주인의 가슴 속에 넣어주는 것은 주인이 이젠 더이상 없는 강아지를 계속 그리워하지 말고 행복했던 추억을 안고 살아가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문구인 "끝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는 이 모든 일들이 말그대로 The Normal Thing, 평범한 일이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말하며 이별에 대처하는 올바른 태도를 플레이어에게 시사한다.
4. 등장인물
|
-
앵무새
게임 플레이 중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동물. 만나자마자 "도둑이야!"라며 소리를 꽥꽥 지른다. 덕분에 처음에는 앵무새의 소리에 피해서 달아나기 바빴지만 다음번에 만나게 될 때는 여러가지 도움을 준다.
-
고슴도치
텐트에서 지내고 있는 동물. 강아지에게 모든 동물이 숲의 끝으로 가려고 한다고 알려 준다.
-
마을 주민
숲에 오래 머물러서 그런지 전부 기억이 사라지고 비정상적인 상태다. 덕분에 마을 주민에게 아무리 말을 걸어도 쓸 만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
검은색 물체
게임 플레이 중간부터 강아지를 쫓아다니는 검은색의 무언가. 거대한 몸집으로 쿵쿵 거리며 강아지를 무섭게 따라다닌다. 사실 정체는 동물과 이별하게 된 주인의 그리움과 슬픔이 뒤섞인 감정이 형상화 된 것이라고 한다.
5. 여담
- 왜인지 공식 한글 표기가 "더 노말 띵"이 아니라 "더 노말띵"이다.
- 게임 플레이 중 맵 구석구석을 잘 돌아다니다 보면 개발자가 좋아하는 바나나 우유나 로퍼 등 재밌는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