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감악산 출렁다리 |
2024년 4월 이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길었던 길이가 270m인 출렁다리 |
1. 개요
판자로 다리의 모양을 만들고 줄로 형태를 고정하는 다리. 흔들다리라고도 부른다.2. 상세
설치 비용은 싸지만, 목재와 줄로 만드는 이상 내구도가 낮다. 게다가 매우 흔들거리기 때문에 강풍이 불면 위험해진다. 기술 발달로 강철 케이블과 강철판으로 만들어 내구도가 크게 증가했지만, 다리 자체의 구조로 인한 위험성은 여전하다. 자동차가 통과할 만큼 크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다수의 출렁다리는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이다. 물론 이런 경우[1]처럼 자동차가 통과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때문에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지형이 험악한 곳에서 기술적이나 자본적으로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예 : 전근대 또는 개발도상국에서 인구가 부족한 산골 마을), 기술과 자본이 충분한데도 출렁다리를 굳이 짓는 경우는 보통 관광 목적으로 만든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같은 것이 유명하다.
2023년, 한국에 200개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3. 목록
-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
- 파주시 마장호수 출렁다리
- 포천시 한탄강 하늘다리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
- 진천군 초평저수지 출렁다리(국내 최장 309m 길이)[3]
-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 금산군 월영산 출렁다리
- 봉화군 청량산 하늘다리
-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 함안군 입곡 출렁다리
- 진안군 운일암반일암 출렁다리(약 200m 길이)
- 진안군 구봉산 구름다리
-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약 270m 길이)
- 월출산 구름다리
- 장성호 출렁다리
4. 기타
- 1979년 일본 미에현의 오오스기다니 계곡에서 출렁다리가 끊어져 다리를 건너던 등산객 1명이 추락사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 출렁다리는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안전상 위험이 있어 다리 초입에 '한 명씩 통행할 것'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으나, 등산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한번에 8명씩 무리하게 통과하려다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4]
- 세계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는 유럽에 있다. 바로 체코. 폴란드 국경과 맞닿은 체코 북동부 지역의 '크랄리츠키 스네즈니크' 산맥에 있는 '스카이 브리지 721'로 이름처럼 721미터이다. 종전 세계 기록은 포르투갈의 '아로카 브리지'(516m). 이 스카이 브리지 다리는 2022년에 2년동안 만들어 개장했다. 최고점 높이는 95미터이며 이 다리에는 동시에 최다 500명까지 들어설 수 있지만, 개통 첫 2주 동안에는 이 절반 수준까지만 입장이 허용됐으며 시속 135㎞에 달하는 바람이 불면 안전상 이유로 다리는 폐쇄된다. 공사 비용 2억 체코 코루나(약 107억7천400만원)가 들었다. 인구가 500명도 안되는 작은 마을에 세워진지라 관광 아이템으로서의 목적이 강해보인다. 관광용치고는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
- 전국적으로 관광 명소를 만든다고 출렁다리를 무분별하게 추진하고 신기록 세우기에 골몰해서 식상하고 세금 낭비라고 비판을 받았다. #
[1]
순수하게
케이블의 힘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부력으로 하중을 일부 지탱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부교로 추정된다.
[2]
파란색 출렁다리와 노란색 울렁다리가 있는데, 후자가 더 출렁거린다고 한다.
[3]
2024년 4월 개통했다.
[4]
당시 사고를 당한 2명은 다리를 건너가는 도중이었고, 그 외에는 총 10명이 다리 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