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명성・힘⋯. 한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사나이. 「해적왕
골드 로저」
그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한마디는⋯ 전세계 사람들을 바다로 향하게 만들었다.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세상은 대해적시대를 맞는다.
1권 서막
大海賊時代 / The Great Pirate Era그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한마디는⋯ 전세계 사람들을 바다로 향하게 만들었다.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세상은 대해적시대를 맞는다.
1권 서막
원피스 세계관에서 존재하는 시대이자 본편의 모든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
2. 역사
2.1. 기원
사실 원피스 세계관에서 해적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현재까지 거인족 해적단인 '거병 해적단'이 102년 전에 해체되었기에 가장 오래 활약한 해적단이며 애초에 드넓은 대양에 여러 섬들이 존재하는 만큼 해적들도 오래 전부터 존재했을 것이다. 특히 록스 D. 지벡, 시키 등의 대해적들은 물론 현 사황들도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데뷔한 만큼 대해적시대 이전이라도 더 개판이었으면 개판이었을지언정 안전한 시대는 결코 아니었다.[1]하지만 대해적시대가 열린 진정한 원인은 22년 전, 골드 로저의 처형이었다. 세계정부와 해군은 해적들의 기를 꺾기 위해 일부러 '최약의 바다' 라고 불리는 이스트 블루의 로그타운에서 그를 처형했지만 로저의 ' 원피스'에 대한 유언은 오히려 수많은 해적들이 원피스를 찾아 바다로 나서게 만들었고 그렇게 해서 열린 것이 대해적시대다.[2]
2.2. 대해적시대
대해적시대가 열리면서 수많은 해적들이 원피스를 찾아 나섰고 그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4명의 해적이 사황. 바다로 수많은 해적들이 나타나며 해군본부의 관심도 그만큼 분산되자, 강한 힘을 가지고 있던 해적들이 시키가 투옥되고 로저가 죽은 공백을 틈타 사황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그리고 대해적시대에 들어온 수많은 뉴비 해적들을 고스란히 산하로 흡수하며 단순 전투력은 물론, 그 세력마저도 제국에 비견될 만큼 거대해졌다.[3]당연히 해적들이 증가하자 일반인들의 피해도 증가했다. 하지만 해군이 이를 다 처리할 수는 없던지라 세계정부에서 마련한 것이 왕의 부하 칠무해 제도로 해군 + 칠무해 VS 사황 1 VS 사황 2 VS 사황 3 VS 사황 4 구도를 만들어 서로 견제하여 누구 하나가 바다의 패권을 차지하거나 하는 일을 없게 만드는 정도였다.
2.3. 쇠퇴
하지만 대해적시대가 열리고도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자 점점 해적들은 현실에 찌들었고 베라미 같은 경우는 아예 원피스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기까지 했으며 해군들의 활약으로 많은 해적들이 체포됨에 따라 대해적시대는 확실히 저물어가고 있었다.그러던 이 시기에 이스트 블루에서 신생 해적단이 나타나 바다를 휘젓기 시작한다.
2.4. 정상전쟁
그러다가 마샬 D. 티치에 의해 해군과 흰 수염 해적단 사이의 전쟁, 정상전쟁이 발발한다. 정상전쟁에서 해군이 흰 수염 해적단을 이겨 저물어가는 대해적시대를 완전히 종식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전쟁에서는 이겼지만 흰 수염이 죽기 직전 "원피스는 실재한다!"라는 유언을 남기는 바람에 대해적시대가 저물기는커녕 꺼져가던 시대가 다시 타오르게 된다. 또한 사황 한 명이 사라지자 흰수염의 영토를 차지하겠다고 갈색수염 같은 해적들이 날뛰는 등, 기를 못펴고 있던 약한 해적들도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이에 세계정부는, 해군본부의 장성들은 물론 대장들까지 총동원해 위대한 항로의 해적들을 닥치는대로 토벌했다. 하지만 다시 불 탄 대해적시대를 막기에는 무리였다.
2.5. 제2의 대해적시대
결국 해군의 목적과는 다르게 대해적시대는 저물지 않았으며 오히려 흰 수염의 유언을 들은 해적들은 원피스가 실재한다는 확신을 갖고 다시 바다로 뛰쳐나왔으며 흰 수염의 자리는 티치가 접수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해군은 별 이득을 보지 못했다. 물론 해군도 흰 수염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먹어치워 신세계에 본부를 두는 등 나름의 이익을 보기야 했지만 그래도 흰 수염의 영역을 전부 독식하지 못했으니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거기다가 2년간의 공백기를 끝나고 귀환한 밀짚모자 일당이 호디 존스, 칠무해의 일각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격파하더니 급기야는 빅 맘 해적단과의 전투를 통해 오황이라 불리며 사황 체제에 균열이 생기더니 백수 해적단과 빅 맘 해적단이 서로 동맹을 성사하는 등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동맹이 위치한 와노쿠니에 쳐들어온 밀짚모자 일당과 동맹을 맺은 하트 해적단, 임시적으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동행한 키드 해적단의 활약으로 빅 맘 해적단의 수장 샬롯 링링이 패배했으며 백수 해적단의 총독 카이도 또한 밀짚모자 루피에 의해 패배해 사황의 두 일각이 같은 날에 무너지고 만다.이후 '밀짚모자' 루피와 '천냥광대' 버기가 각각 사황에 등극하게 되었다. 이로서 약 2년만에 '붉은머리' 샹크스를 제외한 사황 전원이 새로운 인물들로 교체되었다. 거기다가 해군은 세라핌이라는 베가펑크의 신병기를 얻어 칠무해 폐지라는 큰 승부수를 띄우는 바람에, 버기와 구 칠무해들이 함께 크로스 길드라는 조직을 세우고 해군들에게 역으로 현상금을 걸었다. 그 결과, 지켜야할 민간인에게 공격당해 사망하는 해군이 속출하며 혼란이 갈수록 가중되어, 오로성도 바다의 파도가 그치지 않는다며 큰 청소가 필요하다고 하는 등. 정세가 1부때와 비교도 안되게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후 세계적인 충격을 준 Dr.베가펑크의 세계의 진실 폭로와 '원피스를 손에 넣는 위대한 해적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언으로 인하여 제2의 대해적시대는 꺼지기는 커녕 더더욱 큰 장작을 얻고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예 방송을 듣던 해적들은 세계 최고의 천재가 보증했다며 당장 원피스를 찾으러 가자거나, 해적들이 세계의 지배자가 되는것 이라며 임펠다운의 해적들도 기를 펴기 시작했다.
3. 시대상
원피스?
이 세상의 전부?
덧없는 꿈이야.
그게 얼마나 많은 희생과 슬픔과 증오를 낳았는가.
그걸 '의지'라고, '자유'라고, '시대의 파도'라고 한다면, 제트는 그 모든 것을 부숴 버릴 것이다.
제트의 손에 해적은 하나도 빠짐없이 멸망할 것이다.
꿈은 증오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끝날 것이야.
대해적시대는 나 제트가 막을 내린다.
제파[4][5]
당연히 이름 그대로 해적들이 판치는 시대. 신세계, 낙원, 4대 바다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 해적이 준동한다. 물론 해군에게 이를 막기 위한 의무가 있고, 칠무해도 어느정도 의무가 있지만 칠무해는 도움이 안 되고 해군도 짜잘한 해적들은 모를까 사황같은 거물들은 제대로 못 다루니 해적들 시대가 맞다.이 세상의 전부?
덧없는 꿈이야.
그게 얼마나 많은 희생과 슬픔과 증오를 낳았는가.
그걸 '의지'라고, '자유'라고, '시대의 파도'라고 한다면, 제트는 그 모든 것을 부숴 버릴 것이다.
제트의 손에 해적은 하나도 빠짐없이 멸망할 것이다.
꿈은 증오의 발 밑에 무릎을 꿇고 끝날 것이야.
대해적시대는 나 제트가 막을 내린다.
제파[4][5]
당연히 피해를 보는건 일반인들로 때문에 이들 대다수는 해적을 증오하며 해적을 좋아하는 이는 매우 드물다. 좋아하더라도 약탈 등의 면모에 집중하기보다는 바다를 자유로이 누빈다는 점 등에 혹해서 좋아한다. 나미조차 루피가 자신의 마을을 구해줬기에 따라갔지, 처음에는 루피가 본인을 해적이라고 밝히자 싫어했다. 반대로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히지만 않는다면 무기상이나 조선소 등 상품을 구매해주고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이들은 별 신경쓰지 않거나 오히려 해적들이라도 손님으로 취급하고 반긴다. 애니판 한정으로 등장하는 라울은 아예 해적이 주 고객이라 스모커가 일을 너무 잘해서 해적들이 로그타운을 찾아오지 않는 바람에 방문하는 사람이 끊겨버렸다.
다만 해적들도 성향이 다 같지는 않아서 사황쯤 되면 곳곳에 영 토 를 가지고 있어 국가나 군벌급 규모이니 휘하에 그들의 통치를 받는 일반인들도 존재한다. 그런데 그 중에서는 카이도 같은 막장 폭군도 있는 반면 링링처럼 폭정은 저지르면서도 일반인들의 삶은 잘 보장해주는 이도 있고 흰 수염과 샹크스처럼 해적이면서 자기 영역에 한해서는 해군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일반인을 보호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허나 대다수의 일반인은 그런 차이를 모르기에 흰 수염조차 일반인에게는 그저 극악무도한 대해적일 뿐이다. 로저 역시도 마찬가지로 톰이 재판장에서 로저에 대해서 호의적인 말을 하자 방청객들은 경악했다. 그리고 세계정부의 정보통제 때문에 일부 예외 해적들의 긍정적인 부분이 알려지기 어려웠다. 대표적인 예시가 알라바스타 에피소드에서 밀짚모자 일당의 공적을 해군의 공적으로 둔갑시키는 정보 조작이다.[6]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떤 경우는 나라 단위로 피해를 입기도 해서, 알라바스타 왕국이나 드레스로자 왕국은 칠무해인 크로커다일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큰 곤혹을 치렀다가 밀짚모자 일당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허나 이런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정부와 세계귀족은 여전히 악행을 그치지 않는 중. 그나마 해군들의 활약으로 해적들이 어느정도 잡힌다는 점이 위안점이지만 이들조차 대해적들은 상대하기 버거워한다.
그 때문에 극장판 필름 제트의 제파나 필름 레드의 우타처럼 해적에게 고통받는 세상을 끝내겠다며, 대해적시대를 종결시키고자 하는 인물까지 등장하기까지 하는 등 원피스 내에서는 굉장히 막장스런 상황으로 여겨진다.[7]
그리고 대해적시대는 현실의 대항해시대에서 해적들이 넘쳐나던 시대와도 격이 다른데 대항해시대에는 말 그대로 바다를 넘나들며 주로 민간 상선들이 각 대륙별로 넘쳐나는 무역품들을 거래하며 해적들은 중도에서, 아니면 아예 육지에 내려서 직접 빼앗는 식으로 털었으며 해적들의 위협이 적어도 세계각국의 안보에까지 위협이 될 정도까진 아니어서 영프 등의 해상강국이 해군을 끌고와서 작정하고 해적을 잡을 땐 쓸려나갔다면, 대해적시대는 특별히 대항해시대처럼 폭발적인 무역 거래 같은 것도 없고 오히려 워터 세븐은 대해적시대로 인해 인근과의 교역이 줄어 죽어가고 있었다는 점에서 보듯 대해적시대는 황금기에 따라 등장한 어두운 면이 아닌 그저 아무런 긍정적인 면이 없는 암흑시대에 불과하다. 심지어 알라바스타나 드레스로자의 사례에서 보듯 해적들은 각국의 안보에도 심각한 위기를 가져오고 있어서 암흑시대를 넘어 전세계급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다. 그나마 세계정부라도 제정신이라면 모르겠으나 세계정부 역시도 문제가 많다.
4. 여담
- 대해적시대 자체가 세계정부에게 불리하기에 세계정부에서 이를 공백의 100년처럼 없던 시대로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 일본 웹에서는 세계사 시험 중 대항해시대가 정답인 문제에 대해적시대로 잘못 써서 틀렸다는 유머가 돌아다닌다. 그런데 대항해시대에는 해적들이 많이 준동해서 딱히 틀린 말만은 아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유명한 해적선장들이 대항해시대에 활동했다. 다만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아서 해적들은 대항해시대가 끝나고도 거의 1세기 가까이 더 위세를 떨쳤으며 해적의 황금기는 17세기부터 18세기였다.
- 대해적시대 라는 제목의 피처폰게임이 있었다. #
- 본문에서 설명한 골 D. 로저의 처형과 대해적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장면들, 즉 원피스 만화의 인트로 장면 구성 역시 여러번 밈으로 써먹히기도 하였다.
- 단어의 유명세로 인해 소말리아 해적이 잠잠해진 2022년에 대해적 시대 종결이라는 이름의 기사가 올라왔고 이에 맞춰 티치의 명대사를 비튼 짤이 나오기도 했다.[8]
[1]
다만 그럼에도 이 때를 대해적시대라 부르지 않은 이유는 추정상 록스나 시키도 어쨌든 결국은 토벌되었고 해군이나 세계정부가 바다의 패권을 확실히 쥐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허나 대해적시대에는 세계정부와 해군은 자력으로 사황을 이길 수 없어서 세계정부 차원에서 정상급 해적을 선별해 세계 공인 해적인
칠무해를 만들고, 해군본부와 칠무해로 사황을 대적하는 3대 세력 구도를 만들었다. 그만큼 대해적시대 이전의 해적들이 더 네임드이거나 네임드 해적이 탄생한 시대지만 대해적시대야말로 그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거나 해서 해군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2]
그리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세계정부는 로저 해적단과 관련된 자들은 될 수 있는 한 모조리 없애고 다녔다. 로저의 자식과 아내로 추정되는 막 태어난 아기와 산모들 까지도.
[3]
원피스 세계에서 대부분 세계 정부 가맹국은 1개 섬을 기반으로 하는데 빅맘은 34개의 섬을 직접 다스렸다. 거기에 어인국처럼 보호국도 있었으니 하나의 제국 수준. 원피스 세계에서 단독으로 사황의 세력을 능가하는 세력은 세계 정부와 그 무력인 해군 본부 뿐이다.
[4]
마치 호걸들의 낭만 넘치는 시대 마냥 보이는, 대해적시대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는 대사. 사실상 대해적시대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다. 여기서 말하는 희생과 슬픔과 증오는 말 그대로 서로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해서 마치 먹이사슬처럼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이젠 인간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비참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 이 말을 한 제트 역시도 이 말에 너무나도 들어맞는 사람으로 그는 해적에 의해서 가족을 잃고 제자를 잃었으며 이에 대한 슬픔 속에서 살아가야 했고
원수가 잘나가는걸 보며 마침내 정의마저 잃어 폭주하고 말았다.
[5]
도플라밍고 등은 진정한 호걸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신시대를 꿈꾸고 있는데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약자는 도태되어 노예가 되고, 강자만이 살아남아 군림하는 무법천지, 아수라장,
약육강식의 세상에 불과하다.
[6]
이들의 활약을 직접 본 알라바스타 국민들은 밀짚모자 일당을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 대접하지만, 그 외 모든 국가들에서 이들은 그냥 잔인무도한 해적이고 아무것도 못한 스모커가 영웅이 됐다. 이 문제는 원피스 세계에선 주요 정보전달 수단이 신문이라 정보통제가 쉬운 것에서 기인한다. 심지어 전세계를 상대로 한 대형 언론사가 세계경제 하나 뿐이니
그 사주만 구워삶으면 마음대로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
[7]
문제는 제파 경우 신세계 전부를 용암으로 뒤덮어 원피스와 해적들을 마그마로 덮어 끝장내버린다는 계획이었고, 우타는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우타 월드로 끌어들여 영원히 가상세계에서 살게 하려 했다.
의도는 좋았지만 수많은 민간인들이 끝장나거나 해적시대를 멈추는 과정이 너무 과격해서 루피와 대립하게 됐다.
[8]
하필 티치인 이유는 티치가 '해적의 꿈'을 언급했고 또 공교롭게도 티치의 이미지 국가는 소말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