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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1:49:50

대리팀

1. 개요2. 원인3. 게임계 속 폐해4. 대책5. 팬덤 측 문제6. 출신 유저 목록7. 기타

1. 개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불법게임물 등의 유통금지 등) ①누구든지 게임물의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다음 각 호의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제4호의 경우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에 따라 사행행위영업을 하는 자를 제외한다.
11. 게임물 관련사업자가 승인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게임물의 점수·성과 등을 대신 획득하여 주는 용역의 알선 또는 제공을 업으로 함으로써 게임물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

제45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5의2. 제32조제1항제11호를 위반하여 게임물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한 자

제47조(양벌규정) 법인의 대표자나 법인 또는 개인의 대리인·사용인 그 밖의 종업원이 그 법인 또는 개인의 업무에 관하여 제44조 내지 제46조의 규정에 의한 위반행위를 한 때에는 행위자를 벌하는 외에 그 법인 또는 개인에 대하여도 각 해당 조의 벌금형을 과한다. 다만, 법인 또는 개인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해당 업무에 관하여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대리팀이란 온라인 게임에서 돈이나 여타 물질적, 금전적인 대가를 가지고서 대신 타인의 계정을 플레이하여 계급을 올려주는 통칭 ' 대리기사' 들이 모인 불법 영리단체다.

이들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 철권 시리즈의 온라인 게임화가 진행된 시절 등 꽤 오래 전부터 암약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부터 대리 게임 자체가 개인 단위로 이루어지고는 했다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팀플레이 게임, 혹은 팀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 상승세를 타면서 아예 팀 단위로 합을 맞추고 구성된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대리팀의 수가 늘었다.

이러한 대리기사 개개인들이 모여 커지면서 심지어 대리를 아예 전문적으로 하는 각종 영리단체로 성장해 하나의 파벌을 이루었는데 법조차도 이들을 단속해낼 수 있는 마땅한 수단과 방법이 없어 사실상 회색지대에서 활동하는 데다 게임 내 밸런스 교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정확한 수는 헤아릴 수 없으나 현재 페이스북 등지에 홈페이지를 두고 대한민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단체에 해당되는 팀 수만 합한다고 하더라도 수십개에서 수백 개에 이르며[1] 사실상 시장 자체가 하나의 카르텔을 이루었을 정도로 단기간에 발전을 이루어내어 예상 밖으로 조직들의 규모가 거대해졌다 볼 수 있다. 심지어 몇몇 업체는 합숙 및 사무실 형태를 채택하기까지 할 정도로 현재 급속도로 불어났다.

하지만 2017년 6월 12일, 이동섭 의원과 국민의당 의원 9명이 발의한 '전문대리게임업자'를 처벌하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이 2018년 12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 앞으로 2019년 6월 25일부터는 대리랭 행위는 금지되며 형사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으니 머지 않아 대리팀들도 양지에서는 마음대로 활보하기 어려워졌다. 법률적으로는 '게임물 관련사업자가 승인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게임물의 점수·성과 등을 대신 획득하여 주는 용역의 알선 또는 제공을 업으로 함으로써 게임물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로 규정되었다. 즉 대리랭을 하는 유저와 그 유저를 맡는 관리자 등이 모두 해당된다는 뜻이다.

2. 원인

대리를 맡기는 수요자들은 대체로 난 이 티어에 있을 실력이 아닌데 팀이 못하거나 다른 외부적 이유 때문에 못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오버워치를 예로 들면, 대체로 저티어의 탱커나 힐러 유저들이 솔큐로 올라갈 실력이 안돼서 그랜드마스터 딜러 유저에게 대리를 맡긴다. 아무래도 개인 대리는 소통 창구가 부족하니 빠른 접수를 위해 대리팀을 찾게 되는 것. 이들의 프로필을 봤을때 탱커와 힐러가 모스트인데 이상하게 딜러 프로필이 좋은 경우가 100% 대리받은 힐탱유저이다.

대리를 받아서 높은 티어에 도달하고 나면 대리받은 유저는 기본 실력이 안 되어 결국 내려오게 되어 있다. 이걸 다시 복구하기 위해 대리를 또 받게 되는데, 이게 대리의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연결이 된다. 게임에서조차 성과지상주의에 과몰입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집착이 낳은 산물인 것.

리그 오브 레전드는 대리 제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라 적으나, 오버워치는 운영사인 블리자드가 대리 제재를 전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에서 오버워치 대리 만 검색해도 엄청난 양의 대리팀 정보가 나온다.

실제로 프로생활은 오버워치 리그 진출자가 아닌 이상 대리가 프로보다 돈을 잘 번다. 대체로 프로급의 게이머들이 생활고에 빠져 대리에 손을 대게 되는 경우가 많다.

3. 게임계 속 폐해

대리란게 결국 애들 싸움에 어른 불러다가 대신 싸워달라고 한 꼴이니 싸움이 커질수 밖에 없다. 대리팀의 양민학살은 서버내 생태계 왜곡의 큰 원인이다. 평범한 유저들이 대리를 내세운 일부 얌체 유저들의 괴롭힘때문에 게임을 관두게 되면 종국에는 대리팀만 게임에 남게 될 뿐이다.

비록 적발된 몇몇은 끝이 좋지 못했지만, 여전히 프로게이머계에는 많은 대리기사들, 혹은 대리기사 출신들이 상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추산하면 한 게임계 당 대한민국 기준 최소 50명을 넘기는 경이로운 수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문제가 특히나 수면 위로 떠올랐던 것이 바로 오버워치와 리그 오브 레전드. 허나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제재 강도가 상당히 높았기에 문제가 안 되었으나,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KeSPA의 영향도 받지 않고, 거기다 규정을 세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별다른 제재를 하지도 않았기에 사실상 대리기사 출신들이 프로를 하겠다고 무대에 나서게 되는 일이 허다했던 것.[2][3]

그런데 이들이 하는 짓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 명의 계정 불법 판매, 프로게이머 악성 저격 행위 및 SNS 등지를 통한 인신공격과 비난, 그리고 스팸성 홍보문구를 인게임에 띄우거나 혹은 개인방송에 찾아가서 자기들 자랑, 프로게이머나 개인방송인에 대한 욕설과 모욕성 후원 어구 등을 붙이는 조롱 행위를 반복하기도 한다.

심지어 PC방에 출몰하면서까지 당당하게 대리 게임을 진행하는 용자들도 존재할 정도. 이쯤되면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때때로 대리팀을 비하하는 사람들을 고소한다는 등 협박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리랭이 불법화됨에 따라 이젠 이런 일을 당당하게는 계속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더해서 대리게임 처벌법 발제 이전부터도 대리에 줄곧 엄격했던 OGN 등의 게임사 측에 대리에 사각지대 수준으로 취약했던 팀들이나 종목들이 포함되게 된다면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리기사 선수들을 들이기 어려워질 전망이었다.

물론 가장 한국 게임계에서 엄격한 룰을 가지던 OGN은 사실상 와해되면서 각 게임계로 대리기사 출신들이 징계 없이 진출하고 있으며, 대리팀 혹은 개인 대리기사 출신들에 대해서 프로팀들이 예전엔 공개적으로 감싸주었으나 여론의 반향이 심해지자 팀 차원에서 숨겨주거나 아예 개인이 밝히지 않는 등 음성화되고 있다.

다만, 이젠 이슈가 예전만 못하게 시들해진 편이다. 이전엔 오버워치 리그의 적극적 콜업에 의해 한국의 내부 시선을 무시하며[4] 양산되듯이 우수수 기용될 만큼 대리기사라는 게임 뒷무대에서 활동해온 은둔고수 출신들이란 해외의 기대의 시선이 있었으나, 오버워치 기준으로 Happy, shu, Proper 단 3인을 제외한 대리기사 출신 프로게이머들 대부분은 온라인 서버에서 양학만 하던 제 실력을 프로씬에 맞게 못 키우고 냉정한 실력주의로 평가받는 프로씬에서 조용히 은퇴하는 등 서서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해결해준 아이러니한 사례라 볼 수 있다.[5]

이는 앞뒤에서 오버워치를 주로 한 FPS 프로계를 한때 온갖 공작으로 주름잡던 이들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몰락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씨앗은 아직 남아 있는데, 대리기사 출신 선수들이 모두 은퇴하지 않는 한은 또다른 해당 출신 선수들이 얼마든 후계로서 나타날 것이기에, 대리팀에 의해 만들어진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게임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4. 대책

안타깝게도 관리하는 게임 회사 측에서도 이를 제재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대리게임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시간과 여유가 없을때 게임 깰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 정도로 생각할 뿐이다. 거기다 이 문제는 한국이 유독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해외에선 대리게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정식 대회에서 대리가 출장하는건 부정선수이기 때문에 단속을 한다지만 그것은 출전자격이 중요한 대회라서 그런 것이고 일상적인 게임에는 대리팀의 폐해에 큰 관심이 없다.

이전까지 정부에서는 대리팀에 대한 인식도, 관련 법규도 없는지라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으로 머물렀지만,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이 2018년 발의한[6] 대리게임 처벌법이 2018년 12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서, 대리팀 법적 처벌의 근거가 생겼다. #

현재로서는 예방/구분 방법이 있다면 이러하다.(오버워치 기준)
  1. 대리를 해주겠다고 하는 친구, 혹은 받겠다거나 해달라고 하는 친구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거절하고 말리는 것이 좋다.
  2. 또한 중~하위 계급대인데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게임 내의 실력이 보일 경우, 무조건 대리/양학용 부캐/핵 중 하나라고 보아도 된다.
  3. 친추를 받고, 카카오톡 등의 SNS 채팅방에 초대를 받았을 시 금전거래, 무료 의뢰, 시간당 금전벌이(시급) 비스무리한 대화가 오가거나, 네임드도 아닌 랭커가 톡방 내에 많을 시, 혹은 상위권 유저가 많을 시 대리기사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친추도 가려서 받자.
  4. 적 팀이 6인큐를 했는데 닉네임 어구가 모두 같으면 그것은 100% 전문적으로 대리를 하는 악질 대리팀들이거나 한 거대 조직형 대리업체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저 중 첫 번째 항목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면, 모든 게임계의 공공의 적, '대리기사' 이다.

만일 자의가 아닌 타의로 계정을 주었다면 112에 학교폭력(학교 재학생 기준)이나 혹은 시간이 지났다면 따로 증거를 잡아 신고를 넣거나 민사소송을 하자. 현재는 이 방법만이 대책이기에 추가적 가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계정 삭제 같은 방법 또한 좋은 대책이 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선수에 대해서만 지나친 엄벌주의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빠져나올 수 없단 것이다. 특히 과거 멋 모르고 한번 전문 대리팀에 빠졌던 선수는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대리팀을 나갈 것 같으면 대리팀 직원들이나 오너 측 로비에서 의혹을 솔솔 풀고 은근한 협박을 하므로, 선수들은 대리팀에 발목 잡혀서 나오고 싶어도 나오지 못하고, 계속 대리기사로서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되는 상황이다. 한번 대리에 빠졌던 선수에 대해서는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반성이 어떻든 기회를 주자는 것 역시 당연히 대책일 수 있다.[7]

대리랭이 불법화되어 대부분의 부정듀오와 대리팀들이 사업 철수를 선언했으나, 아직도 당당히 간판을 내건 대리팀들이 많다.[8]

5. 팬덤 측 문제

위아래의 수많은 내용들과 별개로 대리 경력이 있는 유저나 프로게이머에 관한 여론의 이중잣대 마녀사냥, 여기에 반발한 일부 대리기사 출신 프로게이머 팬덤의 극단적인 옹호 문제도 매우 심각한 편이다. 한창 대리 문제가 들끓던 2018년과 2019년 대리기사 대란이 일어나던 오버워치계에서는 당시 많은 대리기사 출신 경력의 프로게이머들이 리그에 진출하거나 컨텐더스에 입문했는데 이때 의혹만 있는 무고한 게이머들과 대리 경력이 있는 게이머와 같은 팀으로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 혹은 그 게이머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비난을 받은 일부 선수들이나 방송인들의 사례가 상당히 많다.[9]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DNCE로 시청자의 어그로성 발언을 조용히 속으로 생각하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대리옹호자라며 온갖 비난이란 비난은 다 들었다. 그리고 국내의 대리 경력 선수와 해외의 대리 경력이 존재하는 일부 선수에게 보내는 인식의 차이 등이 상당히 상반되었단 것이 팬덤에 대한 주 비판점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해 일부 오버워치 팬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주장하지만 현재까지도 국내 몇몇 대리기사 경력 프로게이머들한테는 확대해석을 남발하며 매우 엄격한 잣대를 내세우지만 몇몇 게이머들 한테는 일종의 밈이나 중의적인 별명으로 자리잡는 이중잣대는 물론 해외의 대리경력 선수들한테는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는 등 여전히 대리기사 출신 한국인 선수들에 한해서만 유독 이성적이지 못한 커뮤니티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다.[10]

이 문서에 적혀있는 국내 대리 경력 프로게이머 선수의 논란 문서와 해외의 대리 경력 선수의 서술 차이를 살펴보면 국내 선수들한테는 비판 내용이 길게 담겨있지만 해외 선수들한테는 논란 문단은 커녕 한 줄밖에 안 써져있는 경우도 있다. 국내 선수들한테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한국 팬덤에 대한 주된 비판 내용.

다만, 이는 해외는 한국처럼 대리랭 문제 말고도 뒷일을 통해 돈을 벌다가 승부조작으로 E스포츠판 자체가 내려앉으면서 망했던 심각한 사태가 없었던 탓에[11] 대리 행위를 다르게 인식하는데다 대리기사들에 의해 일어나는 게임 내 밸런스 교란에 "그냥 지고 말지." 정도로 전혀 경계감이 없는 게임 문화권이 많아 문제시하지 않는다.[12] 당장 대리기사 출신 선수들을 경계하는 반응을 보였던 정소림 캐스터에게 블리자드 측과 몬테크리스토가 보였던 반응만 봐도 그 인식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그걸 본 팬들이 대리 경력이 있는 해외 측의 선수들에게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거니와, 그와는 별개로 대리 이력이 있는 해외 선수들도 안티팬은 꽤나 많이 존재하나 문화 차이와 그럴 만한 뾰족한 사례들로 설득할 만한 거리가 부족하다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

또한 기존 대리기사 출신 프로게이머들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보이는 팬들에 대한 이견 외엔 건전한 게임을 지향하는 팬들을 배척하며 그저 실력 하나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대리기사 출신 선수 전체를 옹호하는 팬덤들도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며 커뮤니티 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그들이 크게 내세우는 논지는 보통 '프로는 오로지 실력이니 대리를 한 선수들이 프로로 뛰는 것은 문제 자체가 없다.' 혹은 '이렇게 실력 자체가 좋으니 대리를 했지 않았겠나.' 가 보통이다. 다만 이런 주장은 허점이 큰데, 단순히 실력이 업계 톱급이면 프로를 해서 정당한 수익을 벌면 그만이지 굳이 업계의 뒷일이자 불법인 대리기사를 하면서 검은 돈을 벌 이유는 하등 없기 때문. 그걸 거부한 건 대리기사 출신 프로선수들이 한 선택이었기에, 옹호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13]

팬덤이 대리기사 출신 선수들 자체가 제재 없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이토록 경계하는 이유는 당장 대리로 인해 E스포츠씬에는 별 피해가 없어 보이지만, 과거 선수라는 프로의 신분 뒤에서 온갖 뒷일로 돈을 벌던 선수들이 일으킨 대표적 사건인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과 이전 LoL에서 일어난 수많은 승부조작 사건들을 볼 때 대리기사 출신에 대한 제재가 가장 느슨한 오버워치 프로씬에서도 한때 뒷일을 통해 각자 많든 적든 금전을 번 대리기사 출신 프로게이머들에 의해 그런 부정행위들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팬들의 경계감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중립적인 측이나 대리기사를 비판하는 측의 이런 태도는 결국엔 실질적인 피해자인 우리가 게임의 대리 척결을 위해 이러는 것이니 피해를 봐도 감수하라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이런 경계심 때문에 부당한 피해를 받은 프로게이머는 적지 않기 때문다. 결국 대리 이력이 있는 프로게이머 만큼이나 일말의 반성이나 객관화없이 마녀사냥을 자행하는 비정상적인 팬덤의 문제와, 이에 반발하여 무작정 대리기사 출신을 옹호하는 측의 대립은 앞으로도 오버워치계의 암적인 존재로 남게 될 것임은 분명하다.[14]

비록 대리기사들의 잘못이나 사회적인 물의도 문제가 되나, 국내의 팬덤 역시나 이런 비이성적인 태도를 고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6. 출신 유저 목록

확실히 대리행적이 밝혀진 유저만 기록. 물증이 없어 확실하지 않거나 정황'만' 있는 경우 서술 자제.

6.1. 리그 오브 레전드


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 서비스 초창기에는 대리가 형법 상 불법도 아니었거니와, 지금과 달리 대리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의식이 낮았다. 이 때문에 항간에는 '롤 1세대 프로게이머들중 대리한 사람을 찾는 것보다 대리를 안한 사람을 찾는게 더 빠를거다'라는 말도 나올 정도며, 프로 혹은 프로 연습생 경력이 있는 1세대 롤 인터넷 방송인들의 공통적인 증언에 따르면 그 당시에는 몇몇 대규모 팀을 제외하면 대리게임에 대해서 매우 관대했다고 한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하기 어렵지만, 만약 실제로 대리게임을 하다 걸리더라도 사과문 하나 쓰고 넘어가는 정도.

6.2. 오버워치

사실상 대리게임을 사회적 문제로 끌어올린 게임으로, 오버워치 리그를 기점으로 각종 대리 행위를 잡아내는 문화가 생겨났다.

7. 기타

자매품으로는 무료 대리(...), 심지어는 개인 대리기사마저도 존재한다.[29] 그리고 오버워치 공식 카페 등의 규정들을 정했음에도 불구, 이들은 당당히 명함을 내걸고서 게임을 할 정도.

다른 자매품(?)이자 하위호환으로는 다이아나 플래티넘 등의 저랭크가 주변에 대리를 해준다며 타인에게 충동질을 하여 계정을 가지고 트롤링을 하거나 혹은 그렇게 해서 남의 계정에 정지를 먹여 돌려주는 경우가 있다.

해외에서보다는 유독 대한민국에서 매우 체계적으로 대리팀이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대리(account-boosting)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어도 '과거는 과거일 뿐 지금 당장 잘하면 괜찮다'라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 대다수고 범죄 행위로 인식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국내에서 대리 행적으로 매우매우 유명하고 물증도 있는 사도 오지가 해외 팬들에게는 대리 행적으로 거의 비난받지 않는 점을 생각한다면...

대리(account-boosting)이나 계정구매(account-buying)는 사실 해외에서도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도타 2의 경우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경우 그런 경향이 있다. 다만 한국의 경우보다 정도가 적다. 한국에서는 합숙, 팀 단위로 운영하며 체계적으로 하나의 카르텔 기업마냥 운영하는 반면 외국에서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닌 모양. 그러나 도타 같은 경우에는 계정 판매는 티어에 따라 시세가 이미 형성되어 있고 마치 아이템베이같은 곳처럼 MMR 몇 점 당 얼마 식으로 값을 매기고 대리를 한다. 돈을 써서라도 높은 곳에 가야겠다는 수요는 어디에나 있는 것 같다.


[1] 그 말은 최소 대리기사들의 인원 수가 대한민국 이내에 수천 명은 된다는 소리이고, 한 동네에 수십~수백 명이나 뭉쳐져 있는 꼴이라 봐도 된다. [2] 이유는 단순하다. 대리랭은 잘 되면 대박, 못 하면 업계 퇴출이라는 쪽박에 온갖 구설수와 낙인부터 대리팀 측에 약점까지 잡혀 찍히고 들어간다. 하지만 프로게이머가 되면 그들에게도 메리트가 생기는데, 프로로서의 재능이 정말 뛰어날 경우엔 선수로서의 자신을 보호해주는 프로팀 구단이란 법적 방패이자 인맥, 든든한 스폰서가 생겨 여론을 굳이 신경쓰지 않고 활동해도 무관하며, 일정한 급여와 개인방송, 대회 상금으로 삼중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건 물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프로씬에 걸맞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루트가 생겨 프로씬 안정도에 따라 보통 비(非)대리기사 출신들이 주로 자질심사에 통과해 자리를 꿰차며 한국 국기를 내걸고 게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같은 특수한 경기 행사들을 제외하곤 해당 프로씬에서 인정받아 일반 메이저 경기 선수계를 주름잡을 수 있는 천재일우의 찬스가 주어진다. [3] 반대로 얘기하면, 양날의 검 속 디메리트도 있다. 대리기사 활동 이력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 그 과정에서 빚은 사회적 물의들로 인해 예전의 인성적 모습을 반복해서 표출하다 구설수나 불미스런 사건으로 퇴출당하기라도 했다간 정말 개인방송으로 성공한 이들이 아니면 안방 너머로 쓸쓸히 잊혀지는 신세가 될 가능성도 높다. 그렇기에, 되려 그런 대리기사 출신 프로들이 그 누구보다도 역시 본인들의 과거를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부정적인 모습이 혹여 비춰질 수 있는, 눈에 띄는 개인방송보다는 인맥 알박기와 프로씬 실력 검증을 통해 악착같이 버티는 것. 물론 해당 프로씬의 갈라파고스화로 인재 풀이 좁아져 국대조차 뽑을 사람이 없을 경우라면, 비(非)대리기사 출신들만 뽑히던 국대 자리도 노릴 수 있게 되긴 하나, 개개인의 인성과 별개로 한 인간으로 놓고 보면 그들 역시 프로라는 직업을 손에서 놓았다간 향후가 불안정해지는 뻔한 엔딩이 보이는 탓에 더욱 간절할 것이고, 결국 대리팀 시절보다도 장기적으론 더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4] 한국이 중국, 유럽권, 일본 등지와는 다르게 예전부터 가져온 게임계의 폐해와 국가의 검열 이슈 등에 의해 스타리그가 몰락한 이래 한국은 오버워치나 FPS 씬 종목에서는 자국 선수들의 이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그만큼 한국이라는 나라의 타이틀이 한 업계 안에서 선수 개개인이나 팀들의 실력에 대한 기대 외엔 영향력 자체가 눈에 띄게 쇠락했고, 서서히 인재 풀이 질식해가기 시작했다는 것. [5] 물론 대리기사 출신 선수들을 감싸던 프로팀들이 대회 운영 측으로 넣은 무언의 뒷이야기나 운영의 그에 맞춘 대리 주제단어 강제검열 등의 부작용에 의해 무관심이 커진 것과도 겹쳐 대리기사 출신들이 받아들여진 게 컸지만, 그 사이 오버워치 프로씬은 대회가 1번 망하고 다시 재건될 만큼 규모가 작아진 것도 있다. [6] 통과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 [7] 지금이야 어느 정도 재평가가 이뤄져서 망정이지, 당시 가히 정치극단주의를 방불케 할 만큼 대중의 집단광기 수준의 경계심이 높았던 건에 대해선 "이해는 가는들, 조금 분별력 있고 포용적이지 못한 무조건 배척의 태도가 되려 지금의 영락하고 와해된 프로씬 팬덤을 만든게 아닌가?" 라는 비판도 있을 만큼 당시의 올드비 팬덤 역시나 자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8] 롤강의라고 위장을 하기도 하는데, 합법적으로 강의교실을 운영하는 업체는 사업자등록번호와 대리게임방지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통지를 하고 있으며 재능판매 사이트에서도 대리게임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서비스 판매 공지를 삭제하고 있다. [9] 어느 정도였냐면 수많은 프로게이머들 문서에 대리기사 출신 선수랑 같이 다인큐를 돌렸다는 이유만으로 논란 문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확실한 증거도 없는 의심글만 올라왔단 이유로 그 선수를 대리기사 출신이라 가정하고 온갖 인신공격을 가했던 사례가 있다. 그만큼 당시 여론이 대리에 대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무작정 비난만 했다는 소리이다. 그 탓에 대리를 매우 혐오하는 Fissure조차도 대리기사 출신 선수의 잘못일 뿐, 그저 어떤 형태든 그들과 친하단 이유로 잘못이 될 순 없으며 자신의 길을 강요해선 안된다 선을 그었다. [10] 손민석 선수를 예로 들어보자. 기사왕이라는 별명 역시 대리기사 경력에서 나온 별명인데 팬들은 손민석 선수가 활약할 때마다 이러한 별명을 불러준다. 즉, 그런 별명이 대리경력에서 나온 별명이 좋은 의미에서도 쓰인다는 의미다. [11] 당장 해외의 E스포츠 승부조작은 해당 선수들만 퇴출시키고 다른 이들에 관해선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않는 등 꼬리자르기를 하는 경향도 강하다. [12] 해외에서는 대리팀이나 대리기사 출신 선수들보다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권의 핵쟁이들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알더라도 신경쓸 여유가 없다. [13] 당장 1세대 프로씬 선수 출신 중에선 열악한 환경을 딛고 프로의 세계에 발을 내딛었던 Kaiser, Architect, Recry의 케이스도 있었기 때문. 이 중 리크라이는 공장 노동자로 일하면서까지 정당한 금전을 벌었다. 물론 경쟁의 과정이 은퇴자가 나올 만큼 어렵고 팀 사정이 나쁘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선수도 있어 대리기사란 돈벌이 자체에 굉장히 혹하는 선수들이 상술했듯 나올 수밖에 없으나, 이걸 감안해도 대리는 엄연한 범죄이며 게임사 이용 약관 위반인데다 대리기사들이 게임 중에 일으키는 게임 내 인성 문제나 언어폭력 등을 생각하면 일단 도의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를 끌고 다니는데 이걸 감싸주는 팬덤과 구단은 이 문제를 아예 무시하니까 팬덤 간 사회적인 대립과 물의가 생기게 되는 것. [14] 이에 대해선 대리 경력 선수와의 대립을 주도했던 피셔도, 대리기사 출신 선수와 친분이 있단 이유로 결코 선을 넘어선 안된다고 수 차례 경고했다. [15] 김보겸과 2015년 경 듀오를 돌려 보겸을 다이아로 올려주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 맞다. 이 때문에 현재 인기가 상당한 보겸도 2015년도 당시의 행적은 반쯤 흑역사 취급하며 언급을 피하는 편이다. 이후 Anarchy 팀에 잠시 몸을 담기도 했다. [16] 오버워치에선 대리 행위를 하지 않았다. 대신 계정 판매 때문에 말이 좀 많았고 이것과 대리랭을 혼돈하는 사람도 꽤 있다. 계정 판매는 형법 상 불법은 아니나 거의 대부분의 게임 서비스 제공 약관 위반에 해당된다. [17] 당시에는 승강제가 있었고 PC방 대회에서 1군까지 올라올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아마추어 팀 소속 선수들 중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굉장히 귀한 대접을 받았다. [18]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폭로 관계자가 이를 빌미로 칸을 협박하여 금전 등을 갈취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 담원 기아 시절 캐니언의 사례처럼 의도적으로 타인 명의 계정을 플레이한 것이 아님에도 대리 논란이 일어 결국 원인을 제공한 담원 기아 프런트 관계자가 책임을 지고 퇴사하는 일이 있었을 정도로, 프로게이머에게는 게임 실력 이외에도 게임사의 약관을 준수할 의무가 있기에 타인 명의 계정 플레이는 대가 여부와 무관하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다. [20] 실제로 그가 운영한 대리팀의 이름에는 사도 본인의 전 닉네임이 들어가 있었다. [21] 통칭 맥한조. [22] 당시 O2 Boss 감독의 말도 가관인데, "어려서 뭘 모르고 유혹에 빠진 게 아니겠나." 가 하이라이트(...). 문제는 그렇게 따지면 한구레 야쿠자, 조직폭력배 마피아도 같은 논리로 치부하는 자폭이다. [23] 사장 왈, "아 오지? 사도랑 같이 내 팀에 있었는데 업무처리 잘 못해서 쫓겨났어~!" 라고... [24] 당시 매우 분노한 팬들이 슈 선수에 대한 논란들을 라이더 코치에게 따지자 당시의 팬들의 시선이 지금 이상으로 엄격했던 점과 라이더 코치 본인은 암묵적으로 팀이 숨겨준 논란을 발설할 시 사내 페널티로 인해 자신에게 큰 불이익이 올 수 있음을 감안해도 "소문만 크지, 본인은 그러한 논란 자체를 모른다." 혹은 "조사해도 증거가 없어 핵심적인 문제를 찾지 못했다." 같은 어느 정도 효과가 확실한 해명보단 "(슈를)그래도 믿었다." 란 말로 오히려 중의적인 말로 핵심 답변을 회피하며 팬들과는 선을 긋고 있었다. [25] 하지만 이미 블라썸 대리 3인방이 1명을 빼면 컨텐더스 코리아에서 뛰고 리그로 건너갔기에 사실상 제명도 큰 의미가 없고 특히나 Proper와 Happy는 제명조치조차도 없이 닉네임 세탁+모면형 사과 및 팀의 징계 없는 비호 탓에 더욱 크게 비난받은 것을 생각하면 Axxiom이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26] 어찌보면 그나마 말이 짧았을 뿐 변명을 안 한 덕분에 적당히 활약하면서 욕을 덜 먹던 때, 팀 내부 인사관리 등의 문제에 피해자로 휘말려 팀을 떠나고 곧장 은퇴한 덕에 이미지에 큰 하자 없이 떠났던 것으로 보인다. [27] 이 닉네임은 과거 도파의 리그 오브 레전드 아이디이기도 하다. [28] 자기가 두 종목이나 되는 초대형 대리팀을 운영한 것도 모자라 그 전에는 프xxxxx 소속 전적도 있는 SADO가 30경기 정지로 반 년조차도 채 안 되며 단순한 네임드 대리기사였던 OGE는 4경기 정지로 아예 2주다. [29] 대리기사 뇌피셜에 따르면, 에이펙스 시즌2 참가 선수 절반 이상이 대리행위 경험자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