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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7:49:18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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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Daenerys Targaryen
파일:Drama.Daenerys Targaryen.jpg
드라마 《 왕좌의 게임
이름 다에네리스 타르가리엔 1세 (Daenerys I Targaryen)[1]
가문 파일:타르가르옌 가문.png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284 ~
부모 아버지 아에리스 2세
어머니 라엘라 타르가르옌
형제 오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비세리스 타르가르옌
조카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아에곤 타르가르옌
배우자 칼 드로고
히즈다르 조 로라크
자녀 아들[2]: 라에고(사산)
드래곤: 드로곤, 라에갈, 비세리온
별칭 폭풍의 딸(Stormborn)[3]
드래곤스톤의 공주(Princess of Dragonstone)[4]
용들의 어머니(Mother of Dragons)
은색 여왕(The Silver Queen)
불타지 않는 자(The Unburnt)
미사-어머니(Mhysa)
사슬을 끊는 자(Breaker of Chains)[5]
칼리시(Khaleesi)[6]
안달족과 최초인의 여왕(Queen of the Andals and the First Men)
칠왕국의 수호자(Protecter of Seven Kingdom)
드래곤 여왕(The Dragon Queen)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성격 및 평가5. 용들
5.1. 영상화
6.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6.1. 결말에 대한 평가
7. 역사적인 유사점

[clearfix]

1. 개요

파일:990px-Drazenka_Kimpel_Daenerys_Targeryen2.jpg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70935328d9a317edc26238410349df29.jpg
파일:747px-Bella_Bergoltsdaenerys_targaryen.jpg
<rowcolor=#fff> 일러스트
<rowcolor=#fff> 테마곡 - Mhysa
용은 노예가 아니야. 드라카리스.[7]

얼음과 불의 노래의 주요 등장인물.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왕과 왕비인 아에리스 2세 라엘라 타르가르옌의 2남 1녀 중 막내이자 고명딸. 애칭은 대니(Dany). 참고로 원래 발리리아어는 "다에네리스"라고 발음하는 게 맞지만 한국 번역에서는 영어식 발음으로 쉽게 대너리스라고 통용되고 있다.[8] 이름은 선조인 아에곤 4세의 딸이자 도르네의 대공비였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서 따왔다.

발리리아 혈통 타르가르옌 가문 출신이기 때문에 발리리아계 특유의 백금발과 보라색 눈을 가졌다.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관 최고의 미인으로, 작중에서 엄청난 미인이라는 묘사가 계속 나오며 미인계를 사용하려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요긴하게 써먹힐 정도. 출생은 고귀하지만 태어나기 전 왕조가 몰락하는 바람에 공주 대접 받은 적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1부 시점에선 13세, 5부 시점에선 17세다. 큰오빠인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의 나이 차이는 25살이나 나는데 그로 인해 라에가르의 자녀들로 조카들인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아에곤 타르가르옌보다 어리다. 이 25살 차이가 얼마인가 하면 남매의 아버지인 아에리스 2세와 라에가르의 나이 차이가 16살이다. 한마디로 아에리스에게는 손녀 같은 딸이고 라에가르에게는 딸 같은 여동생.

후에 쓰게되는 풀 타이틀은 "폭풍에 태어난 타르가르옌 가문의 대너리스, 미린의 여왕, 안달족, 로인족, 최초인의 여왕, 칠왕국의 영주, 대초원 바다의 칼리시, 미사(어머니), 사슬의 파괴자, 불에 타지 않은 자, 들의 어머니"이다.

2. 과거

로버트의 반란이 일어나 타르가르옌 가문 전체가 위기에 처하고 큰오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마저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전사하자 아버지 아에리스 2세는 작은오빠 비세리스 타르가르옌과 임신한 어머니 라엘라 타르가르옌 드래곤스톤에 피난보냈는데 그곳에서 라엘라는 대너리스를 낳은 뒤 산고로 죽었다. 태어나던 날 큰 폭풍이 일어났는데, 폭풍 속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폭풍의 아이(Stormborn)이란 별명이 붙었다. 이후 윌렘 대리와 함께 남매는 자유도시 브라보스로 망명. 대리마저도 죽은 뒤 길거리에 쫓겨나 오빠 비세리스와 단 둘이 살아남아 이리저리 도피하는 생활을 했다. 비세리스가 쌓여가는 분노와 슬픔을 대너리스를 학대하는 것으로 풀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다.

자신의 혈통에 대단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지만, 타르가르옌 가문의 역사에 대해선 거의 아는 것이 없다. 가족에 대해 아는 건 비세리스가 말해준 이야기 정도가 다인데, 그나마도 비세리스의 시각에서 왜곡된 것이 있기에 아버지와 큰오빠의 죽음에 대해선 원인은 잘 모르고 결과만 아는 상태다. 그러나 이 부분도 바리스탄 셀미에게 질문하면서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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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격 및 평가

등장 초기에는 작은 오빠인 비세리스를 두려워하고 시키는 대로만 했지만, 도트라키의 칼 드로고와 결혼하고 칼리시의 경험을 하면서 오빠에게서 벗어나 용감하고 강한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도트락족이 일으킨 잔인한 학살의 결과로 남편과 아들을 잃은 경험이 있기에, 노예제를 비롯해 약자들이 부조리하게 짓밟히는 상황을 매우 싫어한다.

문제는 힘 조절을 잘 못한다는 것인데, 노예들을 힘을 통해 조건 없이 해방시키듯 약자를 위해서 힘을 쓰지만 강자에게는 잔혹하게만 군다는 문제가 있다[9]. 인명을 중시하다가도 경시하고, 하피의 아들들의 테러가 계속 일어나자 미린 귀족들로부터 잡은 인질 아이들을 죽일 것을 요구하는 스카하즈 모 칸다크의 말을 거절하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하피와 연관이 있는 걸로 '의심되는' 상인의 딸들을 고문하라고 명령하는 등 일관성이 없는 모습이 문제가 된다. 또 감정에 충실하다보니 측근들의 충언이 마음에 안들면 화를 잘 내며 독선적으로 그들의 충언을 거절하기도 하는 등 충동적인 면모가 보인다.

다만 대너리스의 독선적이고 고집스런 성격이 항상 나쁜 쪽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대너리스는 노예제 폐지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곳곳에서 문제와 마찰이 빚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예제에 대해 좀처럼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 감정에 충실한 점 또한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여 본인에게 충실하고 따르고자 하는 백성들을 최대한 도와주고자 한다. 그로 인해 대너리스를 따르는 아스타포르의 피난민들에게 전염병이 퍼져 대규모로 사람들이 감염돼서 처치가 곤란할 때 어차피 살 가망이 없으니 가뜩이나 부족한 식량과 식수를 축내지 말고 그냥 도시 밖으로 버려야 한다는 측근들과 왕으로서 자신에게 충실했던 백성들이 고통받고 도움을 바라면서 외치는 아우성을 외면하고 버릴 수 있냐며 대판 싸운다. 본인 또한 가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쫓긴다는 공포와 배고픔에 대해 알고 있기 때문에 상황과 처지가 허락되는 한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최대한 도와주려 한다. 작중에서 이러한 좋은 방향으로 독선적이고 고집스런 성격인 것은 오히려 대너리스가 웨스테로스의 혼란을 잠재우고 백성들을 편하게 할 성군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반대로, '대너리스도 로버트 바라테온처럼 훌륭한 정복자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왕노릇할 재목은 아닌 것 같다' 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린 지배를 전후해 1~3부에서 주목받지 않았던 정치력 부족이나 폭력적인 부분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사' 라 불리게 된 이후 대너리스는 '미사' 의 면모와 '용들의 어머니' 의 면모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다. '미사' 는 약자들을 보호하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려는 면모이며, 용들의 어머니는 전쟁, 정복, '불과 피' 로 대표되는 타르가르옌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면모이다. 5부 초반에 대너리스는 자신을 따르는 해방노예들을 책임지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미린의 여왕이 된다. 이것은 '미사' 로서 내린 결정이다.

'미사' 로서 미린을 통치하기 위해 대너리스는 노예상들과 협상하고 히즈다르와 결혼하고 비세리온과 라에갈을 가둬놓는 등[10] 최대한의 타협을 했다. 이 시점까지 대너리스는 분명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을 했다. 실제로 하피의 살인이 멈추고 노예상 연합군과 협상이 체결되는 등 성과가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대너리스 본인은 타협을 통해 얻은 평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노예상들이 자신을 기만하고 있다는 의심과 분노에 시달린다. 이러한 심리적 변화와 동시에 피라미드에 갇힌 용들도 점점 난폭해진다. 결국 대너리스는 투기장 경기를 관전하던 도중 드로곤이 날아오자 그녀를 어머니라 부르며 도움을 구하는 수만 명의 시민들을 내팽개치고 드로곤에 올라타 도트락해로 떠난다. 그 결과 주전파 스카하즈가 권력을 잡으면서 평화라는 당초 목표는 사실상 끝장난다.

도트락해에서 대너리스는 여전히 미린에 돌아가 '미사' 로 남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드로곤은 대너리스를 미린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 대너리스는 드로곤과 함께 도트락해를 헤매며 환각을 보고, 불과 피' 라는 가언을 떠올리며 용들의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인다. 그 과정에서 '용은 씨를 심지 않는다.' '나는 용들의 어머니지, 어린 소녀들[11]의 어머니는 아니다' '미린에 남아 여왕이 되기로 한 것은 나약한 어린아이의 치기였다.[12]' 같은 독백을 하는데, 이는 전쟁과 정복으로 회귀하고 결과는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13][14]

드라마의 결말이 욕을 먹긴 했지만 대너리스가 더 어둡고 폭력적인 캐릭터로 변할 거라는 암시는 원작에서 훨씬 노골적으로 주어졌다. 원작을 비틀면서도 중요한 장면은 끼워넣는 드라마의 특성상 이 쪽이 더 실현 가능성이 높다.

대너리스 스토리라인이 워낙 웨스테로스 본토와 동떨어져 있는지라(...) 독자들들 사이에서 '대너리스 웨스테로스 언제 가나요' 라는 의견이 자주 나온다. 작중에서도 미린인을 제외한 대너리스의 주변인들은 대너리스에게 하루빨리 웨스테로스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으며, 특히 바리스탄 셀미는 대너리스가 웨스테로스에 입성한다면 영주와 백성들은 라에가르 왕자의 여동생을 환영하며 깃발을 들 것이라 말했다.

작가인 조지 R. R. 마틴은 최근 인터뷰(2014.6.24)에서 6부에 드디어 대너리스가 'home'으로 돌아올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이 최근이 10년 지났다

5. 용들

대너리스 타르가리옌의 세마리 용
드로곤 라에갈 비세리온

1권에서는 알로만 있다가 막바지에 마법적 의식을 통해서 수백년만에 다시 세상에 부화했다. 처음엔 고양이보다도 작은 새끼 용이었기에 불을 뿜을 수는 있으나 장성하지는 못했던지라 대너리스는 용보다는 통솔력과 언설리드로 미린을 정복해왔다. 하지만 용들이 자라면서 사람을 태우고 사냥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을 때는 흉폭해져 통제하는데 애를 먹기 시작한다. 결국 용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면서 피라미드에 감금하게 된다. 그러나 5권 시점에 가서는 과거 발리리아 드래곤로드가 그랬던 것처럼 드디어 드로곤의 라이더로 인정받은 듯한 모습이 나온다.

일리리오 모파티스는 세 알들이 아샤이에서 왔다고 했지만 불과 피에서 대강 이 알들의 정체가 추측되는 언급이 나오는데 원래 재해리스 1세 시절 엘리사 파먼이라는 여자가 라에나 타르가르옌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용 드림파이어가 낳은 타르가리엔 왕조의 것이었던 알 세개를 훔쳐 달아나고 세계일주를 위한 배 선 체이서 건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브라보스의 바다군주에게 갖다 팔았다고 한다. 바다군주는 재해리스가 드래곤을 몰고 오겠다는 협박에도 알을 돌려주지는 않았고, 역으로 얼굴 없는 자들을 고용해서 죽여버리겠다고 은근히 협박했다. 대신에 강철은행의 빚 변제를 줄여주는 식으로 거래했다. 결국 해당 거래는 받아들였지만 해당 알들이 영원히 깨어나지 않길 기원해야 된다는 마지막 협박은 잊지 않았다.

5.1. 영상화

드라마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5 피날레에서 위기의 상황에서 모습을 드러낸 드로곤이 지상전을 펼치지만 역시나 아직 자라는 중이기 때문에 불질은 위협적이나 투창에 데미지를 입고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마침내 드라마 시즌 6 9화에서 아에곤 시절 드래곤 3마리로 어떻게 웨스테로스를 정복할 수 있었는지 납득시켜 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꽤 자라긴 했지만 아에곤의 정복 당시보다 작은 크기에도 단 세 마리만으로 상대 함대를 저항 한 번 못하게 하고 작살내 버리는 쾌거를 달성한다.

시즌 7을 앞두고 디렉터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다고 크기가 엄청나게 자라났다. 보잉 747 사이즈로 커졌고 토하는 불길은 30피트(약 10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원작에선 이 정도로 커지지는 않을 예정으로 드래곤의 성장에는 수십 년의 세월도 모자라며, 실제로 수십 년간 성장한 드래곤인 퀵실버는 고룡인 발레리온과의 싸움에서 처참하게 패배하여 바다로 추락해서 죽었다. 이러한 격차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 피날레에서 더 정확하게 드러나는데, 나름 사람 한 명 너끈히 태울 수 있는 아락스를 당대 최강, 최대의 드래곤인[15] 바가르가 한 입에 물어뜯어서 산산조각을 내 죽여버린다.

6.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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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시즌 3 시즌 5

1986년생 영국 배우인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가 연기했다. 에밀리아는 역할과는 달리 성격이 털털하며 발랄한데 인터뷰 영상에서 보이는 시원시원한 웃음이 일품이다. 원래는 탐진 머천트[16]라는 배우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사정으로 바뀌었다.

배우의 머리색이 갈색이라 가발을 쓰고 연기한다. 사람의 털 색은 정해진 하나기 때문에 눈썹이 갈색인 것으로 알 수 있다. 머리만 색이 달라서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만, 아마 일부러 그렇게 분장했을 것이다. 눈썹 색이 너무 밝고 연하면 눈썹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여 흐릿한 인상이 되기 쉽다. 그래서 서양인들 중 밝고 환한 모색을 타고난 사람들도 눈썹만은 더 짙은색으로 화장하곤 한다. 또한 원래대로라면 원작처럼 자안 컨택트를 쓰기로 되어 있었으나 불편하고 어색해서 그냥 안쓰기로 했다. 그래서 팬아트에서는 눈을 보라색으로 칠하기도 한다.

참고로 시즌이 지날때마다 머리를 땋는것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도트라키들 사이에서 전투에 승리할때마다 머리를 땋는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시즌 1에서는 드로고와의 결혼을 준비하는 씬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과감한 노출연기[17]로 주목을 받았다.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불에 대한 저항이 일반인들보다 조금 강한 것으로 설정되고 작가도 1권에 나왔던 화형식에 대해 "이것은 불 면역이 아니고 마법적이고 기적적인 일" 이라고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여러 떡밥을 던지며[18] 완전히 불 면역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래도 작가후기나 텍스트를 직접 보여줄 수 없는 영상화란 점에서 이런부분은 알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불꽃 같이 성장했다. 적당할 땐 온기를 주는가 싶다가도 심할 땐 완전 다 태워먹을 것처럼 막나간다. 문제라면 드라마 연출자들이 그녀가 강하다는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서 선을 넘어서는 걸 자주 보여주는데 심지어는 이러다가 본격적으로 흑화해서 자기 아버지 꼴 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19] 드라마에서는 적들에게 잔혹하게 나가려다가도, 바리스탄 셀미 티리온 라니스터등 주변 인물들의 조언에 이를 철회하기도 하는 등 지도자의 자질이 좀더 부각되는 편이 강해지면서 점점 성장하고 있었으나.[20] 특히 시즌 6 말미에 와서는 티리온 라니스터와 꽤나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왕국의 수관으로서 왕국을 나름대로 잘 다스려봤던 티리온인 만큼 시의적절하게 대너리스에게 필요한 조언을 하고, 대너리스도 티리온을 신뢰하고 조언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21][22] 막상 웨스테로스에 오자 도로묵이 되어서 티리온과 갈등이 생기고, 원작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시즌 8에서는 북부인들의 경계를 받고 있으며, 산사와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기싸움을 벌인다. 또한 샘웰 탈리를 찾아갔을 때 그의 부친과 동생을 처형시킨 사실을 밝힘에 따라 샘웰이 그녀에게 등을 돌리고 존 스노우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왕이 되기를 종용하게 된다. 안그래도 외부인을 신뢰하지 못하는 북부인들인데, 여태까지 그녀가 했던 행적 때문에 지지 기반이 점점 더 약해질 수도 있는 상황. [23][24]

6.1. 결말에 대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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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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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너리스 안에 내재된 위험성은 전 시즌들에서부터 이미 작중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전 시즌들 여럿에 걸쳐 아버지 아에리스 2세를 포함 타르가르옌 가문의 핏줄에 얽힌 광기에 대한 묘사가 있었으며, 탈리 부자와 같이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처우를 통해 어느 정도 잔혹함을 보여줬었다. 또한 웨스테로스에 금의환향했지만 인덕과 노력으로 인망을 얻었던 이전과 달리 타르가르옌 혈통과 군사력만으로 칠왕국의 절대적 복종을 강요하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퇴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래도 선을 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어느 정도 주변 인물들의 조언에 귀를 귀울이는 지도자여서 일곱 시즌 동안 아버지와는 달리 좋은 여왕이 되는 듯했다. 심지어 시즌 8에서도 아버지의 원수 제이미 라니스터와 원수 로버트 바라테온의 아들 겐드리를 용서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들이 진행될수록 점점 왕좌에 더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시즌 8의 5화에서 이미 항복한 [25] 킹스 랜딩의 무고한 시민들과 군인들을 불태우며 갑자기 아에리스 2세도 못한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다. 책에서도 비슷한 결말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많은 팬들이 상상하기는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캐릭터 붕괴라 팬덤의 비판이 되고 있다. 대너리스의 흑화에 대한 떡밥, 왕좌에 대한 집착은 사실 모든 시즌에 존재했으나 대너리스는 그때마다 스스로 다독이고 주변의 조언을 들으며 마음을 다잡는 성장 서사를 보였기에, 한 화만에 후다닥 흑화해버리는 것은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으로 지난 고난들 때와는 달리 시즌 8의 마지막에 들어서는 의지할 사람들이 대부분 죽어 없어졌다는 점,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용 두 마리를 잃은 점, 존 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위협받는 자신의 정통성, 혈통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을 배신하고 자신의 사랑에 호응하지 않는 존 스노우 등등 여러 요소가 겹쳐 이 악재를 불러일으켰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당장 제작진부터 존이 진실을 말해 주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세르세이가 배신하고 미산데이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대너리스의 이런 면은 등장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대니의 흑화를 본 팬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야말로 충공깽 그 자체이며, 호평보다 혹평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처음으로 유튜브 다음화 예고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의 비추천수가 추천수보다 많을 정도. 무엇보다도 그녀가 광기에 빠지게 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짧았다. 비판하는 측 역시 흑화했다는 점보다는 너무 갑작스러운 전개를 혹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깊은 고찰을 바탕으로 본다면, 지나친 비판이라는 주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드라마의 전개가 사실 시즌 8 이전부터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는 비판이 있다. 앞서 서술했듯이 원작의 대너리스는 어둡고 잔혹한 성정이 내재되었다는 암시가 꾸준히 나오는데, 드라마에서 시즌 7~8 이전까지는 이런 암시를 죄다 쳐내고 정신력으로 시련을 돌파해가는 성장형 영웅으로 그려내는 바람에 킹스 랜딩 대학살이라는 어이없는 급전개와의 간극이 너무나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려면 하다못해 시즌 5, 아무리 늦어도 시즌 6에서는 충분히 시간을 두고 복선을 깔아야 했었다. 이렇게 캐릭터를 흑화시킬 때는 시작 부분에서의 캐릭터성을 완전히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들여 천천히 타락시키다, 결정적인 트리거를 겪은 뒤 완전히 흑화되는 과정을 겪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시청자 입장에서 급진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반례로 한국 사극 태조 왕건 궁예만 봐도 초창기에는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고 집권 시작 후 선정을 펼치는 자애로운 생불의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그 내면에는 자신을 버린 부모에 대한 분노가 광기 수준으로 들끓고 있는 것이 잘 묘사되었으며, 도선대사와의 만남에서 그가 실상 미륵이 아닌 권력욕을 지닌 세속인이라는 복선이 꾸준히 암시되었다. 그러다 아지태를 만나고 나서는 점점 이상해지더니 습격을 받고 쓰러진 이후 완전히 흑화하여 폭정을 일삼았다. 게임 쪽에서는 타락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아서스 메네실도 초기에는 백성을 생각하는 자애로운 왕자였다가 복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독단적인 행동을 해 오다가 스트라솔름 대학살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막나가기 시작하며 서리한을 얻고 나서는 언데드 스컬지의 선봉장인 죽음의 기사로 완벽하게 타락한다. 이렇듯 캐릭터가 180도 변하려면 서사가 충분해야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다.

대너리스의 경우, 상술했듯 그녀의 타락도 이유 없이 이뤄진 건 아니다. 특히 존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부터 대너리스의 대의명분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존은 죽은 라에가르 왕자와 리안나 스타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장자선순위 원칙에 따라 존 스노우가 대너리스보다 왕위계승권이 앞선다. 당연히 타르가르옌 왕가의 마지막 후예라는 대너리스가 가진 최초이자 최후의 명분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명분의 상실로 인한 대너리스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드라마타이징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대학살자로 변모시켰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그간 대너리스의 성정이 불러올 파국은 중간중간 조금씩 암시되어 오긴 했어도, 대너리스가 겪은 시련은 대니의 흑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오히려 성장의 디딤돌로 묘사되었다. 자신이 처했던 모든 현실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했을 정도로 강철 멘탈의 소유자였다. 남편을 잃고 거의 멸족 직전의 칼라사르를 이끌고 황야를 떠돌던 칼리시의 시절과, 미린의 여왕에서 바에스 도트락의 도쉬칼린으로 추락할 뻔했을 때도 언제나 다시 일어섰다. 또한 백성을 압제에서 구제하겠다는 여왕의 마음가짐을 지속적으로 어필한 것이 인기의 요인이었다.[26] 그런데 이러한 띄워주기식 서사는 점차 타르가르옌 가문에 내재된 특유의 광기와 위험성을 희석시키게 되었으며, 그것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공감대를 얻기 어려웠다. 그간 겪어온 여러 가지 일들을 고려하더라도 차근차근 쌓아왔던 캐릭터성이 고작 드라마 4화 분량만에 온갖 풍파를 겪으면서 자신이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백성, 민간인들을 무차별 학살해 버리면서 처참히 무너져내린 것이다.

대너리스는 애초부터 세르세이와 극히 비슷한 인물이었고, 대너리스는 그저 킹스 랜딩 전투 전까지는 본인의 야망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제대로 직면할 기회도, 이유도 없었을 뿐이라는 해석 영상이 있다. 원작에서는 완전히 다르지만 드라마에서는 두 여자를 똑똑하고 권력이 강한 여성상으로 만들었다. 세르세이는 타이윈이 말했듯이 권력욕만 있는 머저리이고, 대너리스는 이상만 있고 그것을 실천할 경험이나 능력이 없으며 이상을 실천하려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좌절해야 했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원작자가 이 두 캐릭터를 놓고 관객들이 비교를 하기 원한다고 말한다. 물론 원작자는 드라마에서 손을 뗀지 오래지만.

7. 역사적인 유사점

튜더 왕조의 개창자인 헨리 7세가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헨리 7세와 대너리스 모두 용을 상징으로 쓴다. 헨리 7세 장미전쟁 당시 랭커스터 왕조 편에 서서 잉글랜드의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는 인물 중 하나였지만, 이로 인해 견제를 당해 어렸을 때부터 바다 건너편에서 망명생활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기회를 엿보던 중 요크 왕조 리처드 3세가 조카 에드워드 5세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면서 요크 왕조가 분열되자, 이윽고 군대를 이끌고 보스워스 전투에서 리처드 3세를 패배시킨 다음 잉글랜드의 국왕으로 즉위했다. 이후 선왕의 딸이자 요크 왕조의 공주와 혼인하여 요크와 랭커스터간의 분쟁을 끝낸다.

드라마 시즌 7에서 대너리스가 드래곤스톤에 당도했을 때 해변의 모래를 어루만지는데, 헨리 7세 역시 처음 잉글랜드에 상륙했을 때 똑같이 해변의 모래를 어루만졌다고 한다. 또한 헨리 7세는 랭커스터 왕조 사생아가 창시한 가문의 방계 출신 남성이고[27], 대너리스는 타르가르옌 왕가의 마지막 직계이자 적통 후손이지만 여성으로 두 명 다 왕위 계승에 대한 정통성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클레오파트라 7세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둘다 근친혼이 풍습인 이민족 왕조에 태어났으며, 형제와 사이가 안좋았고,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와 사랑에 빠졌다.

후우마이야 왕조의 설립자 압드 알 라흐만 1세와도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 가족들이 왕조교체로 끔살당한 뒤 머나먼 땅으로 도망가 왕이 된 것 등.

[1] 발리리아어 원어식 발음 [2] 일단 본인은 아들이라고 확신했지만, 대너리스가 볼 새도 없이 기형으로 사산되면서 아들인지 딸인지는 알 방도가 없게 되었다. [3] 태어났을때 드래곤스톤에 폭풍이 심하게 일어서 [4] 비세리스가 생전 칭왕하던 시절 직위 [5] 노예를 해방시킴으로써 얻은 별명 [6] 도트라키 칼의 아내에 부여지는 칭호 [7] 용의 불(dragonfire)이라는 뜻의 발리리아어 명사. 작중에서는 용에게 불을 뿜으라는 명령어로 사용된다. [8] ...라고는 하지만, 사실 영어 발음을 들어 보면 '드네리스'에 가깝게 들린다. 첫 음절 Dae가 약해지고 둘째 음절 ne에 액센트가 온다. 원어민이 아니고서야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로선 우리 입에 편한 대로 발음하는 것이 낫다. [9] 미린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길가에서 십자가형으로 못박힌 노예들 163명을 보았는데, 그 대가로 미린의 지배자들인 '위대한 주인들' 중 163명을 뽑을 것을 요구하고 똑같이 못박아 죽였다. [10] 용들은 대너리스에게 있어 자식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며, 타르가르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기도 하다. 용들을 가두는 것은 '용들의 어머니' 로서의 면모를 억제하는 것이자, 대너리스의 파괴충동을 억누르는 것이기도 하다. [11] 대너리스는 5부 초반에 드로곤에게 불타 죽은 여자아이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는 그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다. [12]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결정은 '미사' 로서의 책임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다. 어린아이의 치기가 아니다. [13] 정작 대너리스의 조상인 아에곤 1세와 그 누이들(비세니아, 라에니스)의 경우 정복자로써의 위업은 물론 정복 이후의 치세에도 매우 힘을 썼다. 그리고 그들은 외부세력임을 감안하고도 충분한 정치력과 지도력, 혼란을 수습하고 사분오열해있던 웨스테로스를 통일 이후 자기들 치하에 있도록 하는 상태를 장기유지시킬 정도의 능력까지 모두 갖췄다. 반면 대너리스는 무력은 갖췄지만 지도자로써는 실패하고 결국 전쟁과 정복이라는 과정만을 택할 뿐 성공 혹은 실패 후의 뒷수습에 대해서 신경쓰는걸 포기했다. 그리고 현재 대너리스가 계속 이럴 경우 아마 가족의 원수 로버트 바라테온과 의외로 비슷한 길을 갈 수도 있다. 둘 다 무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정치력은 부족했고 아예 지도자로써 전쟁 이후 성공시켜야할 수습을 진작에 포기해버렸거나, 포기해가고 있다. 로버트가 왕좌를 얻게 된 뒤에 손을 놔버리고 존과 에다드에게 다 떠넘긴 것에 비하면, 대너리스는 그래도 미린에서 지도자 자리에 앉자 평화 통치를 위해 힘쓰고 나름 정치적인 타협을 해가는 등의 노력은 했지만. [14] 현재 대너리스가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얼마나 갈 지는 알 수 없다. 드래곤이 강력한 병기지만 아에곤의 정복 때 아에곤 삼남매는 드로곤보다 더 크고 오래 산 용 3마리를 거느리고 정복을 시도했음에도 자기들 시대에 웨스테로스를 모두 정복하지 못했다. 그들은 무려 삼남매 중 한 명과 드래곤 한 마리를 도르네와의 전쟁에서 잃었다. 즉 대너리스에게 있어서도 드래곤이 영원토록 힘을 보태줄 수는 없다. 게다가 아에곤 삼남매가 치세에도 힘쓴건 용을 써서 정복해도 뒷수습을 못하면 계속 갈등이 일어나고 기껏 잡은 권력 유지가 힘들어진다는 뻔한 이유가 있다. 정복보다도 더 중요한게 점령지를 어떻게 관리하며 유지시키느냐이고 정복만 성공한 세력들은 역사적으로 점령지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 [15] 용들의 춤 시점에서 발레리온은 늙어서 죽었다. [16] 튜더스에서 캐서린 하워드역을 연기한 배우이다. [17] 시리즈를 시작하는 터라 시청률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을듯. 이후엔 가슴 노출도 거의 안 나온다. [18] 시즌 1초반에 막 데워진 뒤라 펄펄 끓고있던 목욕물에 대너리스가 들어가려하자 하녀들이 말렸음에도 그냥 입수했지만 화상은커녕 뜨거워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으며, 역시 시즌 1 중반에 화로에 넣어 뜨겁게 달궈진 드래곤의 알을 그녀가 맨손으로 만지자 깜짝 놀란 도트라키 하녀가 알을 빼앗다가 오히려 본인 손에만 화상을 입었으나, 대너리스는 손이 빨개지지조차 않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1기 마지막 장면에서도 소설에서는 몸은 멀쩡했지만 머리카락이나 눈썹 등은 홀랑 타버린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전혀 타지 않고 멀쩡했다. 물론 현실적으로 불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배우가 머리나 눈썹을 밀어야 하거나 어설프게 분장하는 것보단 그냥 아예 아무것도(...) 타지 않는다고 하는게 효율적이다그냥 애초에 피부는 안타는데 같은 신체의 일부분인 모발과 털이 타는게 더 이상하다 [19] 특히 자기에게 절대복종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드라카리스를 말해서 드래곤들이 화형시키게 하는 것을 보면, 선친이랑 갈수록 닮아가고 있다. [20] 이런 거친 기질을 죽이는 게 지도자에겐 상당히 중요하다. 지도자가 쓸데없는 폭력적 제압 등에 집착할수록 아랫사람들의 마음은 멀어지고, 불필요한 힘의 소모도 늘어나므로. [21] 심지어 야라와의 협력을 맺을 때도 대너리스는 티리온이 협력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후에야 야라의 손을 잡고 협력을 채결했을 정도이다. 즉 자기가 직접 판단을 바로 내려버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티리온의 의견을 먼저 구하고 이를 참고해 결단을 내린 것. [22] 근데 티리온 - 대너리스의 관계를 그들의 부친인 타이윈 - 아에리스 2세와 대조해보면 참 묘해진다. 아에리스가 아직 안 미쳐서 정치를 잘 했을 시절엔 또 몰라도 편집증, 의심병, 광기가 강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그들의 관계는 나빠졌으며 나중에는 타이윈이 아에리스 2세와 타르가리옌 왕조를 배신하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 그래서 라니스터 가는 타르가리옌 가의 원수 중 하나가 되었는데 정작 그 원수 가문의 자식 티리온은 가주인 아버지 타이윈을 쏴죽이고 대너리스 편이 되어 그녀를 돕고 있다. 드라마의 대니의 성격상 둘의 사이가 쉽게 나빠질 리는 없을 것 같다. [23] 이전 행보와도 차이가 나는데, 이전에는 이름 뿐인데다가 에소스 대륙에서는 별로 소용 없는 타르가르옌이라는 이름 대신 자신의 능력과 친화력으로 대세력을 일구어 냈지만, 웨스트로스에 와서는 내가 타르가르옌의 적통이니 “내게 충성을 다해라”라며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 않고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 [24] 다만 에소스에서도 타르가르옌의 이름은 어느정도 먹혔다. 그것만으로 얻는 실권은 없어도 일단 경의의 대상이니. [25] 단 로마의 경우 충차가 성문에 닿기 전 항복은 받아들이나 그 이후에 항복은 받아주지 않는 룰이 있었다. 성벽 돌파 뒤의 항복을 받는지 안 받는지는 사령관의 재량으로 간주하였다. [26] 강자에겐 잔혹하되 약자에겐 자비로운 캐릭터로 볼 수 있다. [27] 랭커스터 왕조의 시조 곤트의 존의 사생아들이 창시한 보퍼트 가문의 모계 후손이다. 헨리 7세의 어머니 마거릿 보퍼트가 곤트의 존의 증손녀이자 보퍼트 가문의 마지막 부계 후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