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에픽 주문.
시드 |
에너지(DC 19) |
팩터 |
범위를 100배 늘림(+400 DC) 10,000XP 소모(-100 DC) |
주문학 난이도 |
19+400-100=319 |
시전자를 중심으로 격렬한 냉기를 발산, 20시간 동안 반경 1000피트 내의 보호받지 못 하는 모든 존재에게 라운드마다 2d6의 냉기 피해를 가한다. 그리고 이 냉기는 공기 중의 수증기를 급속도로 얼어붙게 하여, 거센 눈발과 바람을 조성해 범위내의 기후를 강제로 블리자드 상태( d20 SRD의 기후 항목 참고)로 바꿔서 다이어 윈터 범위 내의 존재들이 움직이기조차 힘들게 만든다. 게다가 이 모든 영향은 마법저항도, (냉기 피해에 한해서는) 내성굴림도 불허한다. 다만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기후 자체의 내성굴림으로 저항할 수는 있다.
사실 이 주문은 주문학 난이도와 산출 공식을 보자면 에픽 몬스터이자 냉기의 혐오체인 지젝칼에게 그 위엄에 걸맞은 초자연적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주문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무엇보다 319라는 주문학 난이도가 일반적인 방법으로 충족 불가능에 가까운 난이도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매직 아이템, 능력치 랜덤 제네레이트, 피트 구성, 스킬 체크와 같은 모든 조건이 이상적이라는 전제하에서도 클래스 레벨만 200에 가까워야 한다. 물론 오피셜 D&D룰에서는 클래스 레벨이 200에 가까운 NPC는[1] 커녕 CR이나 HD가 100이 넘는 존재조차도 극히 드문 판이니 사실상 판정에 의미가 없다고 보면 된다.[2] 더구나 아무 근거도 없이 저항이 불가능하다거나, 주문학 난이도를 대책없이 불려놓은 주제에 경험치 코스트 이외에는 전혀 줄이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주문 설계가 굉장히 무책임하게 짜여있는 것은 더더욱 지젝칼 전용 능력으로 디자인 했다는 심증을 굳히게 한다.
지젝칼은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에 항상 영구적인 다이어 윈터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주문-유사 능력이 아니라 초자연적 능력이기에 논에픽급 디스펠 매직으로는 디스펠이 불가능하고 궁극 디스펠같은 초자연 현상도 디스펠 가능한 디스펠 계열 에픽 주문을 쓰면 일단 사라지지만 1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다시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물론 후술할 다이어 드라우트로 카운터스펠하는 것도 불가능. 애초에 항시 발생하고있는 다이어 윈터를 시전하는 순간 맞받아치는 카운터스펠로 해제할 수 있을리가 없다.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그냥 이론상의 이야기로, 다이어 드라우트 역시 주문학 난이도는 다이어 윈터와 동일하게 정신나간 수준이라 그걸 사용이라도 할 수 있는 신급 마법사라면 굳이 카운터스펠 따위 시도할 필요도 없이 그냥 대충 싸워도 지젝칼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마법의 역마법으로 《샌드스톰 Sandstorm》 서플리먼트에 등장하는 다이어 드라우트가 존재한다.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다이어 윈터의 효과에서 '냉기' 부분을 '건조'로 싹 바꾼 주문으로 동시에 시전할 경우 서로 카운터스펠 된다. 단지 주문학 난이도가 같은 주문이라는 게 문제일 뿐이다(…).
[1]
각주에서 소개하는 레벨들은 3rd가 아니라
AD&D 기준이긴하지만, 참고로 전무후무한 최강의 대마법사라고 평가되는
카서스의 레벨이 41로, 200은 커녕 50조차 넘지 못한다. 그리고 순수하게 마법사로서의 능력만 따졌을 때
포가튼 렐름의 역대
마법의 신들조차 카서스를 따라가지 못 하고
이올라움의 불멸 주문을 제작한 이올라움 정도가 카서스와 맞먹는 수준이니 다른 NPC들은 말할 것도 없다. 주문 시전자 레벨이 아닌 캐릭터의 레벨 그 자체를 따진다면
그레이호크의
베크나의 화신이
이우즈를 흡수한 최종모드에서
클레릭30/
파이터30/
위저드36/
로그20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레벨을 가지고있었지만 이조차도 레벨 총합은 116으로 200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2]
참고로 예시 에픽 주문중 이보다 높은 주문학 난이도를 가진 주문은
분노한 신의 응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쪽은 더 대책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