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등장인물 다미안 데스몬드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2. 이든 칼리지 입학
첫 등장은 8화(TVA 6화). 이든 칼리지 입학식으로 교사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며 그가 속할 세실 기숙사(3반)으로 줄 세울 때, '뒤에 님 자를 붙이라고, 님 자를.'이라고 생각하는 등 싸가지 없는 모습을 보인다. 아냐가 아버지의 임무 때문에 자신을 뚫어지게 응시하니 '벌써 내 매력을 느끼고 반했다. 보는 눈이 있는 것 같다'고 단정짓는다. 아냐가 그의 마음을 읽고 짜증나서 몸을 돌려 가버리자 '귀엽게 쑥스러워하긴.'이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는다.이후, 담임인 헨리 헨더슨의 인도로 교내를 견학한다. 그러다 에밀이 다미안 님이라면 순식간에 특대생이 될 거라고 띄워주는 것에 신나서 자신은 국가통일당의 총재의 아들이라고 자랑한다. 이 말을 듣고 다른 반 친구들이 다미안에게 관심을 가지며 친해지자고 다가오는 걸 팔짱끼고 흐뭇하게 듣는다.[1] 그러다 아냐를 발견하고 자신이 먼저 아냐에게 다가가서 "너네 부모님은 무슨 일 하시냐? 수준만 맞으면 내 친구에 끼워줄 수도 있다"고 건방진 자세로 말을 건다. 아냐가 화를 억누르고 마음의 의사라고 대답하자 다미안은 " 흥, 뭐야? 대단치도 않네, 그래봐야 재산도 얼마 없겠고."라고 비웃는다.
그 말에 열받으면서도 아냐가 너희 집에 가고 싶다고[2] 하자 서민균 옮는다고 욕하며 유인과 에밀이 밀치는데, 아냐가 분노하면서도 어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지은 미소에 비웃음 당했단 생각에 발끈해, 지금까지의 잘난 척하던 자세를 처음으로 무너뜨리며 빨개진 얼굴로 "까불지 마! 못생긴 게! 돼지돼지 호박[3]!"이라고 소리치며 씩씩대다가 헨더슨 선생님에게 혼난다. 덕분에 감히 이 몸에게 망신을 주다니 용서 못한다며 속으로 분개한 다미안은 교내 시설을 견학하는 내내 아냐 뒤에서 종이뭉치를 던져 머리를 맞추고는 모른 척하는 짓궂은 장난을 친다. 이를 눈치챈 베키가 더 그러면 선생님에게 이른다고 경고하자, 우리가 했다는 증거 있냐고 비웃으며 베키 발을 밟아가며 아냐 앞으로 가서는 "넌 이제 나한테 딱 찍힌 줄 알아! 다시는 실실거리지 못하게 콱콱 밟아줄 테니까 각오해!''라고 경고하면서 "울려도 마음의 의사인 네 아빠가 고쳐 주겠지 뭐"라는 에밀의 추임새에 웃으며 맞장구친다. 결국 이 말에 발끈한 아냐가 헨더슨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안 보는 걸 확인하려고 잠시 고개를 돌리는 것에 발끈해서 따지며 얼굴을 들이밀었다가 난생 처음으로 얼굴을 정면으로 얻어맞고 날아가 쓰레기통과 벽에 부딪쳐서 울음을 터뜨린다. 이후, 입학식 단체사진을 찍는데 오른쪽 맨 위에서 유일하게 부모님 없이 혼자 있는 게 보인다.[4]
입학식 다음 날인 9화(TVA 7화), 아냐를 만나자 홍조를 붉히며 째려보기만 할 뿐 딱히 보복하려 들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냐는 아버지의 임무 때문에 그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에밀과 유인이 다미안을 때린 아냐를 욕하며 쫓아내려 들고, 베키가 잘못은 다미안 쪽이 했으니 사과할 필요가 없다며 아냐를 데려가서 못한다. 그리고 첫 수업인 수학 시간 때에는...
내 이름은 다미안 데스몬드. 명문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아무 불편 없이 자랐고, 내게 대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어.
형한테도 맞은 적이 없는데... 그런데...!!
처음으로 맛본, 이런... 이런... ...
이런...?
이라고 생각하다 그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뒤돌아서 자신을 보자 놀라면서 시선을 피한다. 그리고 점심 때 드디어 아냐가 그를 찾아와 사과하려 한다.[5] 그러나 유인과 에밀이 "기습만 아니라면 다미안 님도 너 같은 놈한테 당하지 않아!" 라고 방해하려 하자 그들을 직접 뒤로 물리며 아냐와 마주선다. 하지만 다미안은 다미안대로 아냐는 아냐대로 말문이 막혀 우물쭈물거리는데, 유인과 에밀이 멋대로 생각하는 욕 공세를 읽고 못 견딘 아냐가 울음을 터뜨리며 저기, 아냐는... 어...어제... 갑자기 때려서 미안해. 아냐는 사실 너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으...으윽...
이라고 사과하는데, 이 모습에 이, 이 녀석이 울 정도로 반성해…? 이렇게 갸륵할 수가…!
입이 떡 벌려진 채 얼굴이 새빨개지며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다.[6] 이런 반응에 유인이 얼굴이 새빨갛다고 지적하자 다미안은 분노라고 둘러대며,
그래, 이 녀석은 내게 대들었어! 정면으로! 그래, 정면으로 똑바로 나를 바라보며…
아...아니, 그런 게 아니라!! 두근이 아니라!! 이 몸이 이런 서민 계집애에게...
절대 아냐!!
아냐가 자신을 거역한 사실을 떠올리며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려 하지만, 부정하며 기억을 더듬을수록
콩깍지로 미화된 아냐의 모습[7]에 가슴의 두근거림만 커지는데, 그렇게 콩깍지 씌인 상태에서
울먹이는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아냐와 눈이 마주치자 더는 못 버티고아...아니, 그런 게 아니라!! 두근이 아니라!! 이 몸이 이런 서민 계집애에게...
절대 아냐!!
웃기지 마! 죽어도 인정 못 해! 절대 용서 못 해! 내 프라이드가 허락 못 해!
라고 잔뜩 빨개진 얼굴로 소리치며 도망가 버린다.3. 학교 생활 (1)
15화(TVA 10화)에서 입학식 때 남들은 부모님과 서 있을 때 자신만 혼자인 상태로 찍힌 입학식 사진을 보다가 아버지가 돌아봐주지 않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고 있는데, 에밀과 유인이 악의없이 우수함을 뽐내며 자신과 달리 아버지도 신경쓰는 형인 데미트리어스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자 그 씁쓸함과 초조함이 더 커진다. 그러다 다른 반과의 피구 대항전 편에서 MVP가 되면 스텔라를 받는다는 헛소문을 듣자 그 걸 믿고 의지를 불태우고 유인, 에밀과 함께 특훈한다.[8] 3일 후, 피구 대항전 날, 아냐가 자신을 보다가 홱 돌아서자 본인도 '너 같은 난쟁이 똥자루나 상대할 틈 없다'고 삐져서 돌아서지만, '이번 시합에서 스텔라를 따내겠다. 형과 같은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어야 아버지가 돌아볼 거야"라고 속으로 말하며 자신의 약한 면을 처음으로 드러내서, 그를 마냥 싫어하던 아냐의 인식이 조금 바뀐다.이 시합에서 이기려면 반드시 쓰러뜨려야 한다며 4반 발트 홀의 에이스인 일명 ' 마탄의 빌', 빌 왓킨스를 노려 던지지만, 다미안과 같은 6살 짜리인 게 안 믿길 정도로 피지컬이 압도적인 상대라[9] 다미안을 포함한 누가 던지든 공을 모조리 잡아내는 것도 모자라, 기류, 습도 등을 고려해 자유자재로 마구(魔球)를 던져 3반 학생들을 차례차례 탈락시킨다. 애니판에서는 다미안과 그 부하 둘이 제트 스트림 어택 같은 식으로 페이크를 걸자 간단히 잡아내고는, 진짜 분신술이란 건 이런 거라며 피구공을 꼭 끌어안아 비틀었다가 흉근으로 튕겨내며 쏘는 것으로 좌우로 잔상을 남기며 날아가는 마구를 쏘기도 했다. 결국 다미안의 부하들도 다미안을 위해 프랜드 실드를 자처하다가 아웃되어[10] 그와 아냐만 남게 되는데, 누가 탈락하든 상관없고 자신만 활약해서 MVP가 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 생각을 읽은 아냐가 못됐다고 깐다[11].
아무튼 아냐가 빌의 마구가 날아오는 방향을 죄다 감지해서 피하는 모습에 의외로 제법이라며 감탄하지만, 외야가 공을 잡고 던지는 것을 뒤늦게 알고 당황하며 피하던 아냐가 넘어져 빌의 공에 맞을 것이 확실한 위기가 찾아오는데, 바보라고 욕은 했지만 어쨌든 어서 일어나서 피하라고 독려하기도 하고, 이건 자업자득이라며 이번에도 방관하자고 생각하면서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아냐를 노리던 공을 정면으로 잡아내다가 떨어뜨려서 탈락하는 등 다른 애들 때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탈락한 직후에 이번 시합에서 MVP가 된다는 목표를 떠올리고 아차!하다가, 실은 좋은 녀석이었냐고 감탄하면서 바라보는 아냐의 시선에 부끄러워서 마냥 당하기만 하는 것은 분하니까 한번 잡아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는 마지막까지 생존한 아냐에게 승리를 부탁하며, 속으로는 자신을 원펀치로 날려버렸던 아냐의 괴력을 떠올리고 기대한다. 하지만 아냐가 어머니에게 배운 마구를 쏘는 법 중 마지막 단계인 손목 사용을 제대로 못 익힌 탓에 바닥에 꽂힌 공을 빌이 되잡고 던져 패하자 어이없어 하며 욕설과 함께 잔소리를 퍼붓고, 아냐가 눈물을 글썽이며 '역시 너 싫다'고 토라져 버린다. [12][13]
16화(TVA 11화 중반)에서는 아냐가 동급생들 중에서 가장 먼저 스텔라를 수상하는 모습에 "으...뒤처지다니..." 라고 분개하는 모습으로 작게 등장한다.
이어지는 17화(TVA 11화 후반). 아냐는 동급생들 중 가장 먼저 스텔라를 수상한 것에 기뻐하다가, 베키의 모두가 주목하는 것에 모두에게 존경 받아서 친구 100명 생길지도 모른다는 말에 다미안과도 친구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냐를 라이벌로 생각한 다미안은 "잘난 척 하지 마." 라는 경고 한 마디만 하고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아버린다.
하지만 아냐를 시기한 다른 애들이 "보란듯이 배지 흔들고 다니는 꼴 봐.", "보통은 저거 달고 학교에 안 오는데.", "저렇게 거친 애가 어떻게 사람을 구했을까?" "물에 빠진 애를 구했다지만, 혹시 자기가 떠밀어놓고 시침 떼는 것 아냐?", "학교에 돈 먹이고 별을 산 게 아닐까?" 등 근거 없는 비아냥과 모함을 아냐가 울상짓게 만든다. 거기에다가 다미안한테 점수 따려고 "저기, 다미안도 그렇게 생각하지?" 라고 묻자
넌 우리 학교가 그런 착오나 부정으로 스텔라를 퍼주는 삼류 학교라고 생각하는 거냐?
학교에 불만이 있다면 다른 곳에 편입시험이라도 보든가. 아직 늦지 않았어.
라며 일침을 놓아 단번에 일축시켜버리는 모습도 보이고[14][15], 이 모습에 아냐와 베키도 그를 다시 본다. 이후 점심 시간에 베키가 부모님께 포상을 뭘로 할지 생각했냐고 물어보며 아냐와 얘기를 나누다가 강아지는 어떻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때 지나가다가 아냐에게 '차남도 개 있냐'는 질문을 받자 함부로 말 걸지 말라고 틱틱댄다. 물론 말은 그렇게 했어도 본가에 있는 애완견 맥스랑 노는 걸 생각하고 있었고, 이를 읽은 아냐는 개를 이용해 플랜 B를 진행시킬 계획을 세운다.학교에 불만이 있다면 다른 곳에 편입시험이라도 보든가. 아직 늦지 않았어.
키스 케플러의 테러 미수 사건이 마무리된 후 시점인 23화(TVA 15화 중반)에서 아냐가 학교에서 만나자마자 뜬금없이 "아냐 집에도 개 있어"라고 밝히며[16] 의기양양한 미소를 짓자 " 그래서 어쩌라고."라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대답하는데 아냐가 세상 끝난 표정으로 엎드려 훌쩍이자 '내 말이 그렇게 심했나?'라며 당황한다. 에밀과 유인은 다미안이 일부러 노리고 아냐를 좌절시킨 건 줄 알고 찬양하고 어차피 지저분한 잡종일 것이라며 비웃는데, 다미안은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이 말에 아냐가 활짝 웃으며 기뻐하자 홍조를 띈다. 하지만 아직 이름을 붙이기 전이라 아냐가 침묵하며 고민하더니 "개"라고만 답하자 "넌 개를 기를 자격이 없어, 괜히 상대했네"라고 말하고는 돌아서서 가던 길 간다.
4. 공작 시간 ~ 중간고사 에피소드
25화(TVA 17화 초반)에서 미술 시간에 종이로 동물 만들기 공작을 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자신도 애인 주제에 그냥 애들 장난이라며 무시했으나, 높으신 분들이 작품을 보러 온다는 말과 내신에 영향이 갈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진심이 된다. 그러나 아냐와 같은 조가 되자 어째 예감이 안 좋았다며 한탄하고는 훼방이나 놓지 말라며 화낸다. 공작 도중에 아냐는 자기네 개를 만들어서 다미안의 흥미를 끌어보려고 하지만, 구겨진 종이뭉치에 끄트머리를 까맣게 칠한 끈 4개를 붙인 게 다인 퀄리티라서 그게 개라고 생각 못한 다미안은 "넌 쓰레기에도 이름 붙이는 취미가 있냐?"고 악의 없이 묻고는 자기 작품에 몰두해서 아냐가 충격받는다. 한편 다미안은 데스몬드 가문의 상징인 그리폰을 만들어 금상을 타면 아버지가 칭찬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도안까지 준비해 와서는 열심히 하고자 한다. 이 생각을 읽은 아냐가 다미안의 공작을 돕겠다며 자기 종이도 쓰라고 말한다. 아냐의 말에 '네 거나 만들라'며 맞받아치나 아냐가 '네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하자 거기에 넘어가 결국은 '마음대로 하라'면서 같이 만드는 것을 허락한다. 이에 헨리 선생도 처음에 싸웠던 둘이 협력해서 하나의 대작을 만들겠다는 모습을 기특해하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냐의 발상이 너무나 독특해서 다미안이 구상한 것과는 영 조화가 안 되는 탓에, 초조해진 나머지 아냐에게 "쓸모도 없는 게!"라고 폭언까지 내뱉고 만다.그러자 아냐가 멘붕한 건 말할것도 없고 아냐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학생 두 명 역시 당황한 얼굴이었다. 급기야 여학생 중 한 명은 다미안에게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지 않냐고 하는 등 평소 베키 말고 아냐와의 관계가 전무했던 다른 아이들조차도 아냐 편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다미안은 화를 가라앉히지 않고 다른 아이들의 종이도 빼앗아 그리폰을 수리하려다가 헨리 선생에게 엘레강트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혼나고 만다. 헨리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조곤조곤 달래지만, 다미안은 그 정도로는 아버지가 봐주지 않는다며 초조해한다.
결국 공작은 망했지만 다미안의 마음을 읽은 아냐가 사과의 뜻으로 자신이 만든 개를 살짝 손 봐서 암컷 그리폰으로 개조해 다미안에게 같이 전시해 두라며 준다.[17] 그렇게 처참한 비주얼로 완성된 그리폰 한 쌍[18]은 학교에 방문해 3반 학생들의 작품을 둘러보던 교육위원회 위원들을 감동시키면서[19] 금상을 받게 되고, 이 말을 헨리에게서 전해 듣는 다미안과 옆에 있던 아냐가 떨떠름해 한다. 아냐는 이제 차남네 아버지에게 자랑할 수 있겠다고 축하해 주지만, 다미안은 그런 꼴사나운 걸 어떻게 보여주냐고 성질을 부리고는 가버렸고, 이후 기숙사에서 집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안부를 묻지만, 역시나 아버지는 내게 관심이 없다며 슬퍼한다.
27화(TVA 18화 후반):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전개가 본인과 연관되어 있다. 데스몬드 그룹의 적대 기업 또는 정적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스파이에 의해 중간 고사가 낙제점으로 떨어질 뻔했으나, 아냐의 시험지 성적을 조작하러 왔던 로이드가 원래대로 되돌려 놓은 덕에 피해를 면했다. 5일 뒤 나온 결과는 1학년 전체 11등으로 역사 과목에서 차석을 받아 스텔라 1개를 획득한다.
5. 조지 글루먼 ~ 직업조사 에피소드
28화(TVA 19화 초반): 중간고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스텔라를 받은 일로 기세등등해져서, 예전에 아냐가 그랬던 것처럼 자랑스럽게 옷에 장식하고는 청소 시간에 신나게 필살기 "롤링 스위프 어택"을 외치며 빗자루로 청소를 한다. 그런데 자신의 아버지인 도노반 데스몬드에 대한 원한을 가진 조지 글루먼 때문에 흡연,폭력을 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토니트를 받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에밀과 유인이 변호하지만 교사가 '너희들은 다미안과 친하니까 못 믿겠다'고 토니트를 받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 아냐가 진실을 증언해줘서 상황을 모면한다.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부끄러워하나 곧 조지 글루먼에게 분노해 맹렬히 따진다. 그러나 조지가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 이유를 듣고 남들이 확 깰 정도로 자기비하를 하자 분노가 다소 사라져 자기가 먼저 음료수를 주면서 위로하려고 시도한다. 이에 조지가 캐비어 덮밥을 사달라, 스텔라 배지를 빌려달라 하는 등 무리한 요구를 줄줄이 요구해도 조금 짜증은 났지만 스텔라 배지는 꼭 돌려줘야 한다고 확실히 말해두기만 한다. 나중에 아냐의 위로로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자 아끼는 학용품을 미소지으며 선물하기까지 한다. 반 친구들의 합창도 있어 더더욱 훈훈해진다. 그러나 조지네 아버지가 데스몬드 그룹 때문에 직장을 잃고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고 서국으로 쫓겨나게 되었다는 것은 조지가 일부분만 듣고 확대해석한 것에 불과했기에 다음 날 잔뜩 쪽팔린 상태로 다시 등교한 조지는 다미안에게 주스값 갚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29화(TVA 20화 초반):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라는 헨리 선생의 숙제가 주어진다. 에밀이 다미안 님은 역시 아버님 일을 발표하는 거냐고 묻지만 다미안은 "물어볼 수 있다면 말이지."라고 가볍게 반응한다. 나중 내용을 보면 결국 아버지 일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발표한 듯 하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아냐가 로이드 포저의 직업을 발표할 때 여러가지 내용을 왜곡해 발표하는데 그 중 마치 음흉한 VIP 접대 뉘앙스가 풍기는 구절에서 과자라는 표현이 나오자 "과자? 뇌물의 은어인가?"라고 오해하며 기겁한다.[21]
6. 도노반과의 접선 시도 ~ 지혜의 감미 에피소드
36화(TVA 24화 B파트)에서 친목회 일정이 게시판에 붙은 것을 보며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날 기회가 생긴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다. 이후 월요일에 베키와 함께 양 열쇠고리 한 쌍을 사서 나눠 달고 웃는 아냐를 보고 내심 예쁘다고 느꼈는지 넋을 잃은 모습으로 지켜본다.이후 37화(TVA 25화 전반)에서 형에게 전화해 친목회에서 아버지와 만나면 제2도서관 뒤 중정에서 자신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와달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에 아버지가 진짜로 나와줄까 하는 생각으로 복잡해하던 중에, 아버지께 인사드리게 해주라는 청탁을 하는 여자애들이 줄줄이 나타나자 시끄럽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그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자신을 미행하자[22]다미안은 아냐에게 저번 주부터 뭐냐면서 "기분 나쁘게!!! 따라오지 마!!!"라고 소리친다. 그러다 동행하던 유인이 "저 녀석이 혹시 다미안 님의.."라고 하자 '뭐가?'라고 되물으며 홍조를 띄우며 기대하지만, 다른 여자애들과 마찬가지로 다미안의 아버지가 목적 아니냐고 말하자 "야이 못생긴 게!! 숏다리, 못난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며 더 화내면서 도망친다. 그렇게 약속한 시간까지는 한참 남았는데도 약속 장소에 와버린다. 이때 친목회장 근처의 분위기와 에밀과 유인이 다미안 아버지를 칭찬하는 말에 압박감을 느껴, 아버지가 나와줄 리 없다며 형한테 약속은 취소하겠다고 말할 거라며 돌아가려는데, 이를 아냐가 막아선다.
이에 아냐가 "넌 국어 시험 못 쳐서 50점 밖에 못 맞은 거 아버지한테 들킬까봐 쫀 거지? 사실 아냐도 17점 맞았으니까 이해한다, 아버지가 날 좋아하는지 몰라서 좀 무섭다. 언제나 혼만 나고. 그래도 아버지가 좋으니까 믿는다, 그래서 낙제점 받은 시험지도 당당히 보여주기로 했다"면서 요상하게 격려해 준다. 17점과 50점인 자신을 같은 취급하는 것에는 화냈지만, 아냐의 말에 마음을 바꿔 아버지를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친목회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에밀, 유인과 포커를 치다가 로이드 포저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로이드는 이 근처에서 딸이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고는 찾아와 달라고 울었는데, 혹시 못 봤냐면서 다미안네에게 묻는다.
다미안은 주웠던 양 열쇠고리를 로이드에게 건네주고[23] 그에게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다. 그리고 에밀과 유인의 말에 혹시나 싶어서 아냐의 아버지인지 묻고, 로이드가 혹시 다미안 데스몬드냐고 묻자 쑥스러운지 고개를 돌리며 긍정한다. 그러자 로이드가 한쪽 무릎까지 꿇으며 입학식 때 일은 미안하다고 줄곧 사과하고 싶었지만 너도 네 부모님도 못 만나서 마음에 걸렸다고 사과하자 크게 당황하는데 이때 아버지인 도노반이 경호원들과 함께 나타난다.
38화(TVA 25화 후반)에서 로이드가 정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며 일전 '딸이 다미안 군에게 폭행을 휘두른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리고 싶다'며 도노반에게 인사를 건넨다. 도노반은 이 일에 대해 들었으나 바빠서 응대하지는 못했다고 말하자 다미안은 아버지가 나름 신경써 주고 있었던 거냐며 놀란다. 하지만 폭행 건에 대해 도노반이 어차피 아이들 싸움이 아니냐며 웃어넘기자, 자신에게는 굴욕이었다고 항변하지만 도노반이 싸늘한 얼굴로 한숨을 쉬자 지레 겁먹고 그만둔다.
그러자 로이드가 다미안의 분노는 정당하다고 인정해주면서 '다시는 이런 일 없게 단단히 가르치겠다, 하지만 딸이 어찌나 말괄량이인지 어떻게 해야 할 지 자신이 없다'고 토로하자 나름 고생이 많다고 그를 동정한다. 로이드가 자식 양육의 고충에 대해 토로한 것에 도노반이 "피를 이은 자식이라 해도 결국은 타인이다. 온전히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람과 사람은 결국 영원히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대꾸하자 이 말에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로이드가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오만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다가서려는 노력이다"라며 그렇기에 시간을 내 아드님을 보러 와주신 것 아니냐고 감싸준다. 그리고, 거짓말이긴 하지만 딸에게서 다미안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다미안이 평소에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굉장히 쑥쓰러워한다. 거기다 아냐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하며 그 애도 너를 그렇게 싫어하는 건 아닐 거라고 말하자, 얼굴을 붉히며 자신도 싫은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할 뻔하지만, 등 뒤에 에밀과 유인이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걸 의식하고는 그런 서민 계집애를 누가 상대하냐고 정정한다.
로이드가 돌아간 후 도노반이 용건이 더 없다면 가겠다며 돌아서려고 하자, 다미안은 겨우 용기를 내서 중간 시험에서 스텔라를 받은 것과 공작 시간에 만든 작품이 금상을 받은 것을 자랑한다. 이에 도노반이 잘했다고 칭찬하며 데스몬드 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계속 노력하라며 말하고 돌아간다. 다미안은 아버지의 말에 매우 기뻐하며 반드시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진다.
39화(TVA 27화 B파트)에서 주역으로 등장. 아버지를 만난 후, 스텔라를 하나라도 더 받아야 한다는 열망으로 밤샘 공부를 한 탓에 늦잠을 자버린다. 이때문에 점호에 늦어 벌로 기숙사 내 빨래 널기 등 잡일을 돕게 된다. 주말 이든 기숙사에선 교사들이 기숙사생들을 인솔해 영화를 보러 가거나 외식을 하는 등 휴일을 즐기게 해주나 다미안은 벌칙 탓에 보러 가지 못한다. 이걸 안타까워한 유인과 에밀이 일부러 자신들도 불량 행동을 하며 다미안과 같이 벌칙을 받아 셋이서 기숙사 내 휴일을 보낸다. 이들의 행동에 감동한 헨리가 기숙사 생활 지도 담당인 그린 선생에게 훈련을 받으라는 새로운 벌(?)을 내린다.
그러나 전직 해병대원인 그린 선생 덕에 강도높은 서바이벌 체험을 하게 된다. 다미안과 유인, 에밀과 그린은 호숫가에서 카누를 타는데 다미안이 이때 가속도 때문에 호수에 빠지고 만다. [24] 이때도 유인과 에밀이 몸을 던져 다미안을 구하려고 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사실 수위가 무릎 높이도 안 되는 얕은 곳이었다.그 후 셋이 같이 빠져 옷을 말리느라 모닥불을 피웠고 저녁으로 물고기를 잡아 먹기도 하는 등 부잣집 도련님들이 안해본 것들을 하며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비친 호수를 같이 바라보며 장래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등 스텔라를 따려고 몸과 정신을 혹사시킨 다미안은 친구들과 같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한다. 그 후 기숙사로 돌아와 감상문[25]을 헨리에게 제출하고 잠에 든다.
42화(TVA 29화 A파트)에서는 먹은 학생 대부분이 임페리얼 스칼라가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한 디저트 '지혜의 감미'가 마카롱으로 나오면서 유인, 에밀과 함께 매점으로 가던 중에 아냐와 베키와 대치하게 되는데, 그사이 한정판이었던 마지막 마카롱이 조지의 손에 들어가면서 28화에서의 전학 소동을 빌미잡아 조지의 마카롱 5개 중 4개를 얻어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4명 뿐이었기에 아냐, 베키, 유인, 에밀과 함께 도둑 잡기로 패자를 가린다. 그런데 트럼프 룰도 모른다던 아냐가 가장 먼저 이기자 다미안은 마음을 읽는 게 아니라면 이건 사기라고 생각해 항의하고, 당황한 아냐가 다시 한 판 더 하자고 하면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 트럼프를 시작하고 베키, 유인, 에밀이 연이어 승리해 다미안과 아냐만 남는다. 여태까지 아냐의 표정에서 카드가 무엇이 있는지 캐치한 다미안은 아냐의 표정을 보면 마지막 게임은 이긴 거나 다름없다며 조커가 아닌 카드를 집으려고 했으나, 아냐의 울먹거리는 표정에 넘어가 결국 조커를 뽑아 지고 만다. 그후 아냐는 다미안에게 조금 미안했는지 마카롱을 반씩 나눠먹자고 권하나 다미안은 그런 거 안 먹어도 임페리얼 스칼라가 될 수 있다고 화내며 바보나 먹으라며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아냐에게 지혜의 감미를 통 크게 양보했으나 아냐의 점수는 한 과목 빼고 낙제점 밑이라 아무런 보람도 없이 끝이 난다.
7. 도나 쉬라크 에피소드
이후 에피소드가 포저 일가의 크루즈 휴가 에피소드가 중점이 되어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57화에서 개학 날 아냐의 허풍 섞인 휴가 얘기[26]에 반 친구들이 비웃으면서 놀리는 걸 뒤에서 듣고 있는 것으로 잠깐 나온다. 보고 있으면 질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건 덤.61화에서도 아냐에게 먼저 시비를 걸며 학교에서 가장 빨리 퇴학당하는 사람은 너라며 투닥댄다. 이때 유인과 에밀이 우리 셋 중에서 하나라도 토니토를 받으면 속옷 차림으로 교내 한 바퀴를 돌겠다며 호언장담하는 걸 제지하려다 '토니토 아줌마'라 불릴 정도로 악명높은 풍기 위원 도나 쉬라크의 등장으로 3반 전원이 소지품 검사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차례대로 소지품 검사를 하다가 손수건을 안 가져왔다고 토니토를 받는 모습을 보며 아연실색한다. 그러나 불행히도 손수건을 가져오지 않았고 속옷 차림으로 교내를 도는 상상과 함께 토니토를 받으면 아버지의 얼굴을 볼 낯이 없다며 절망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아냐가 손수건을 빌려줘 위기를 모면한다. 다미안은 여분의 손수건을 챙겼다며 의기양양하는 아냐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직후 손수건을 추가로 챙겨오지 않은 게 드러나 아냐는 토니토를 받아버린다. 이에 충격받은 다미안은 쉬라크에게 진실을 말하고자 하나 아냐가 다미안을 제지하여[27] 아냐가 다미안 대신 토니토를 받은 꼴이 되었다. 다미안은 아냐에게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하면서도 네까짓 것한테 빚지고 있으면 기분 찝찝하다며 반드시 이 빚은 갚는다고 말한다.
66화에서는 베키에게서 빵을 물고 모퉁이를 돌다 부딪히면 그 사람과 맺어지게 된다는 클리셰를 이용하라는 조언을 들은 아냐가 철판국수 버거를 문 채로 전력으로 부딪히려고 하자, 가볍게 피하며 우습게 여기지만 이에 열받은 아냐가 화를 내면서 입에 물고 있는 버거를 뱉는 바람에 얼굴과 머리에 묻어버렸고, 결국 폭발하고 만다.[28]
67화에서 아냐가 대뜸없이 과자를 달라고 하자 손수건 건의 빚을 겨우 이걸로 원하냐, 그래도 아버지를 소개해달라는 무리한 부탁은 아니라서 다행이라며 안도한다. 다미안의 생각을 읽은 아냐가 말을 바꿔 집을 소개해달라며 자신의 어머니가 다미안의 어머니와도 친해졌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어머니가 혹시라도 유치원 시절의 흑역사를 꺼내지 않았을까 부끄러워 하는데, 아무런 말도 없었다는 말에 냉담한 태도로 변해 아냐의 가족 역시 다른 가족들처럼 데스몬드의 명성을 노릴 뿐이라 비난한다. 하지만 아냐가 (임무를 위해) 진심이라며 극구 부정하자 당황한다.
8. 스쿨버스 납치 사건
69화에서는 1학년생 전체가 스쿨버스를 타고 박물관 견학을 가게 되는데, 아냐와 다미안이 속한 반인 세실 홀과 빌이 속한 반인 발트 홀이 같은 버스를 타게 되었다. 이때 아냐는 다미안과 친해져보려고 시도해 보지만 도리어 다미안의 화만 돋구고 마는데[29], 그래도 다미안은 나름 이전의 빚이 신경쓰였는지 아냐에게 줄 고급 과자를 따로 준비해둔 상태였다.[30] 그런데 도중에 보안국에서 쫓던 극좌파 테러리스트 집단 <붉은 서커스>가 아냐와 다미안, 친구들이 탄 버스를 카재킹 하는 사고가 벌어진다.이어지는 70화에서는 자신의 바로 뒷자리에 앉은 빌이 불안해하는 반 아이들에게 부모님 중 높은 사람들도 많고 자신의 아빠도 육군 사령부 소속이니 군에서 움직이고 있을 거라고 말하며 진정시키자 속으로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테러리스트들 쪽에서 자신을 비롯한 상류층 가문 출신 아이들의의 신상과 관련 기업까지 전부 조사해 놓은지라 섣불리 행동하면 죽는 건 물론이요, 가족들에게도 위해가 가해질까 아이들은 저항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야 했다. 그리고 이 버스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적지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어딨는 지 알아야 구조를 하러 올 거 아니냐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아냐가 테러리스트들의 생각을 읽으며 목적지를 알아낸 뒤 베키와 짜고 구조 요청을 하려 할 때 이를 본 다미안이 쪽지를 던져서 허튼 짓하면 죽을텐데 뭔 짓을 하는 거냐고 묻자 아냐와 베키는 다시 쪽지로 목적지를 알아냈으니 구조요청을 하겠다고 알려준다. 이에 직접 나서 테러리스트들이 둘의 작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시선을 돌려,[31] 아냐와 베키가 쪽지를 던질 수 있게 해주지만⋯ 이상한 낌새를 느낀 테러리스트 리더가 아냐의 목에 본보기로 원격 조종 폭탄을 설치하고 수상한 짓 하면 네 머리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하고 만다.[32]
다행히도 71화에서 테러리스트의 속마음을 읽은 아냐가 폭탄이 화약도 없는 협박용 가짜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다른 아이들 입장에서는 목에 폭탄이 걸렸는데도 이상할 정도로 태연하게 굴며, 심지어 웃는 표정으로 목의 폭탄을 두들겨 보이기 까지 하는 아냐의 모습에 기겁을 한다. 다미안은 알고 보면 암살자로 키워진 여자애냐며 경악한다. 그러나 직후 안색이 안 좋아진 아냐의 모습[33]에 희생정신이 발동하여 아냐의 폭탄을 자신의 목에 대신 달라며 당당하게 나서지만 아냐의 폭탄은 그대로 두고 자신의 목에'도' 폭탄이 하나 걸리면서 폭탄만 2개로 늘어나 상황만 악화된다. 자길 보고 커플룩이라며 해맑게 웃는 아냐를 보고 왜 이딴 녀석을 대신하려고 한 걸까 후회하면서도 금방 위에 서는 자는 국민을 평등하게 도와야 하는 법이라며 마음을 다잡지만, 역시 어린아이인지라 죽음에 대한 공포로 패닉에 빠진다. 하지만 아냐가 귓속말로 폭탄이 가짜라고 알려주자 무슨 근거로 말하는 거냐며 애초에 무섭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 겨우 제정신을 차린다.
이후 빌리가 아냐를 보면서 각오가 약해지자 아냐의 폭탄만을 풀어주면서 '너희 특권 계급은 자기만 안전하면 그만이지 않느냐'고 쏘아붙이면서도 자신에게 대신 폭탄을 달라고 한 다미안과 "다미안님에게 폭탄이 달려 있는데 내가 왜 도망가!"라고 말한 에밀을 떠올리며 마음이 흔들리면서, 빌리가 투항하게 하는 데 한 몫 하게 된다.
그렇게 75화에서 위급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을 늦춘 공적으로 두 번째 스텔라를 수여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찜찜하다며 혀를 찬다.
한편 헨리의 회상으로 테러 사건이 종료된 이후 행적이 나왔는데, 보안국과 경찰들이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체포하면서 사건이 종결된 후에 폭탄 목걸이는 제거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데스몬드 가의 남자라 그런 거 하나도 안 무서웠다고 허세를 부린다. 이후 다른 아이들이 마중나온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아냐의 눈치를 보다가 폭탄이 차여진 상태에서도 똑같은 처지였던 자신의 손을 잡아주며 위로했던 아냐를 떠올리고는 생각보다 굉장했다며 여태껏 바보 취급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넨다. 이에 아냐가 폭탄을 바꿔 끼자고 히어로처럼 나서줬던 차남도 멋졌다고 들이대자, 부끄러워져서는 말을 더듬으며 친구를 구하는 건 당연한 거니 별 거 아니라고 둘러대는데, 친구로 인정받은 것에 들뜬 아냐가 절친이 되었으니 세계 평화는 금방이라느니 또 대뜸 집에 놀러 가고 싶다고 급발진하자 갑자기 부를 거 같냐며 결국 데스몬드의 이름이 목적인 건데 속을 뻔했다며 너 같은 게 뭔 친구냐며 깐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주변에서 아무리 내게 잘 보여 비위를 맞추려고 한들, 부모님이 마중 나오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나는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을 정도로 집안에서 안중에도 없는지라 자신에게 아부해 봤자 우리 부모님과 친해질 수가 없다'는 것이었고, 이에 침울해하다가 아냐가 위로의 뜻으로 어깨를 토닥여주자 그렇게 따지면 너희 집에서도 아무도 안 오잖냐며 부끄러워 한다.
하지만 이때 아냐의 어머니 요르가 아냐를 데리러 오면서 아냐가 요르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자, 촌스러운 녀석이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내심 아냐를 부러워하지만 이때 요르가 자신의 어머니 멜린다가 데리러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 의외였는지 놀라는데, 곧 멜린다가 차에서 내려 달려와 안아주자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와준 거냐고 믿지 못하다가 울먹이고 만다. 울먹이는 와중에도 여러 변명을 늘어놓으며 센 척을 하던 다미안은 아버지께 괜한 걱정 끼치고 싶지 않으니 울은 일에 대해 말하지 말아달라고 어머니에게 부탁하지만… 멜린다는 말할 리가 없지 않냐고 말하면서도 도리어 다미안에게 섬뜩한 표정으로 너야말로 내가 여기 왔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한다.
9. 학교 생활 (2)
이후 76화에서 다시 기숙사 생활로 돌아가야 했기에 집에서 마지막 아침을 먹고 등교하게 되었다. 한편 어머니 멜린다가 다시 별장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집사 지브스가 전해주자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지만, 이내 이번 아침은 멜린다가 준비해준 것임을 알게 되면서 내심 기분 좋아한다.이번 버스 테러 사건에서의 활약으로 다미안은 베키와 함께 4반에 이르기까지 유명인사가 되었다. 하지만 자신과 베키보다도 아냐가 4반 아이들에게 더 인기를 끌게 되고 여태껏 따돌려왔던 3반의 동급생들마저 아냐에게 호의적으로 대하는 걸 보고 바보 같다고 투덜대다, 다들 아냐의 매력을 알았으니 이대로 있다간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 거 아니냐는 베키의 도발에 잠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술렁거린다. 잠깐 그런 후에 질투한 것을 부정하고는 "서민이 먹을 거에 눈이 뒤집혀서 바락바락 떠들어 댄 것 뿐"이라며 받아친다.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서민 생활에 관심을 보이고 이에 더 우쭐해진 아냐가 마구 허세를 부리자[34] 그 꼴을 아니꼽게 보다가 "그런 녀석과 친해져 봤자 가문의 이름만 더럽힐 뿐이다"라며 또 마음에 없는 소리로 시비를 건다.
이에 울컥한 아냐가 "차남 싫어. 망할 자식."이라며 대놓고 욕설을 하자 거기에 패드립까지 섞어 온갖 욕을 내뱉으면서[35] 아이들의 시선을 다시 자신에게로 돌려버리지만... 아냐가 울어버리는 바람에 바로 마음이 약해져서 사과하고 다음에는 사과의 뜻으로 과자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하며 작은 소리로 울지 마라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사과할 줄 아는 자가 더 강한 거라고 허세를 떨었다가[36] 아냐가 나는 안 졌고 그렇게 따지면 차남도 엄마가 마중왔을 때 울지 않았냐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이를 듣다 지친 아이들이 전부 가 버릴 때까지도 다투다가 끝내 함께 지각하고 만다.
Short Mission 10화에서는 기숙사에서 등교 준비를 하던 중에 TV에서 동서국 간 우주개발 경쟁에 대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우주 탐사선 '오르토스 7호' 개발 소식에 우주 비행사가 꿈인 유인이 굉장히 흥미를 보일 때, 에밀과 함께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등교 후 아냐가 뉴스를 보고 우주 여행에 로망이 생겨서 종이 로켓을 들고 노는 걸 보게 되는데, 유인이 서로 앙숙 사이인 것도 잊고 공통 관심사를 논할 상대가 생긴 것에 좋아하면서 아냐와 함께 대화를 나누자 질투심에 부들거린다. 이에 베키가 뭔 감정인지 알 거 같다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미래에 커서 정치인이 되면 달 여행은 간단히 갈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혼잣말을 하며 아냐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다. 정작 아냐는 유인과의 로켓 놀이에 푹 빠져서 다미안의 혼잣말을 듣지도 못했지만. 이걸 본 베키가 '좀 더 큰 소리로 어필해야 할 것 아니냐'고 심드렁하게 조언한다.
88화에서는 이전에 아냐에게 진 두 번의 빚을 갚으려고 왕실에서 나온다는 최고급 과자[37]를 준비해서 아냐에게 줄 틈을 보려고 한다. 되도록이면 61화에서 진 빚의 상세 정황을 들키고 싶지 않아 단둘이 있을 때 주고 싶었지만, 아냐에게 단단히 씌인 콩깍지 때문에 망설여진데다[38], 유인과 에밀이 옆에서 달라붙는 통에 잘 되지 않는다. 그나마 아냐가 대강 의도를 눈치채고(?) 따로 만나자고 쪽지를 건네자 잘됐다며 받아들인다.
문제는 아냐의 쪽지를 결투장으로 오인하고서 다미안을 지켜주려고 따라온 유인과 에밀, 그리고 둘의 러브러브를 감상하고 싶었던 베키가 자꾸 따라오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다미안은 셋을 따돌리려 아냐와 함께 냅다 달리지만, 끈질기게 따라오는 셋 때문에 짜증이 치밀어 그냥 포기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아냐가 뒤에서 껴안아 붙잡자, 심각하게 당황한 다미안은 아냐에게 그렇게까지 결투하고 싶냐고 횡설수설한다. 그 순간 주변에 3인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자를 건네주려고 말하는 순간 헨리가 예비종이 이미 울렸는데 뭐하냐고 나타나면서 산통이 다 깨지고 만다. 게다가 헨리가 다미안의 과자를 보고서 교칙 위반이라고 압수한다, 아냐와 함께 소란피운 일로 방과 후에 남아서 반성문을 쓰게 된다.
그래도 헨리가 대강 의도를 눈치채고 반성문을 쓰는 동안 그 과자를 다과로 내주면서 어쨌든 아냐에게 전해준다는 본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성공한다. 그리고는 왜 불러낸 거냐고 물었다가 문득 자신을 껴안았던 걸 떠올리고 아냐 역시 진심으로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줄 알고 얼굴이 빨개진다. 정작 이에 대해 아냐가 소름돋아하자, 너같은 걸 내가 좋아할 것 같냐며 투덜거리는 걸로 에피소드는 끝.
10. 기말 고사 ~ 종업 기념 프롬파티
92화에서는 기말고사가 다가오고, 기말 성적으로 수준별 분반이 결정되기에 성적이 나쁜 아냐에게 '드디어 네 꼴보기 싫은 얼굴을 안 봐도 되겠다'며 도발한다. 그 후에도 아냐를 보면서 '저런 바보한테는 절대 질 수 없다'며 절치부심한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아냐가 고어 과목에서 다미안보다 우수한 성적을 받는 것의 밑밥을 깐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93화. 5일 뒤 기말고사 결과에서 역사 수석으로 스텔라 1개를 수여받는다. 다만 국어는 10위 안에도 못 든지라 창피해하는 건 덤. 한편 고어만큼은 1등이라며 자신만만해 하던 아냐가 수석이 아닌 것에 좌절하자 그 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왔던 거냐고 황당해 하지만, 아냐가 고어는 수석만 아니었지 차석으로 스텔라 1개를 따게 된 걸 보고 자신이 저런 녀석에게 공부로 진 과목이 있다니 말도 안 된다며 부들거린다. 하지만 이어 아냐가 수학에서 토니토를 받은 걸 보고 절망하며 날뛰는 모습에 황당해한다.
어쨌든 스텔라 수여식 날 세실 홀 초등부에서는 아냐와 같이 스텔라를 수여받게 되었다. 다만 다미안은 초등부 수여식이 끝난 후에도 바로 돌아가지 않았는데, 이어진 중등부 수여식에서 형 데미트리어스가 스텔라를 수여 받게 되면서 중등부 수여식이 끝날 때까지 형을 기다린 끝에 달려가 스텔라 수상을 축하해준다. 이어 아버지도 우리가 스텔라를 딴 사실을 아냐고 슬쩍 묻지만, 아버지와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는 형의 차가운 반응에 형과 가까운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었던 거냐며 놀란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형에게 관심을 잔뜩 기울였던 아버지가 지금은 형과도 연락이 없던 것에 대해 바빠서 그런가 보다로 달관한다.
95화에서는 종업 기념 프롬파티가 다가오면서 에밀이 누구랑 춤출 거냐고 물어보자 자신은 그런 어린애들 이벤트에는 안 나갈 거라고 말하지만, 헨리 선생의 정계 댄스파티를 생각하면 경험을 쌓는 게 좋다는 말에 참가하기로 한다. 이때 플랜 B를 노린 아냐가 같이 춤추자고 청하지만 부끄러움에 거부하고 도망쳐 버린다. 그래도 막상 프롬파티 날이 되자, 재미없는 파티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예쁘게 차려입고 온 아냐를 보고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특대생 전용 라운지에서 쉴 수 있는 특권이 걸린 깜짝 이벤트에 진심으로 임하기도 하지만,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아 불만만 쌓여간다.
이윽고 댄스 파티 시간이 다가오면서 여자애들이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들러붙자 다미안은 귀찮아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냐에게 다가오는 다른 남자애들은 견제한다. 아냐 역시 다미안과 파트너를 맺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지만, 여자애들이 아냐를 험담하면서 자길 파트너로 택해달라고 들이대는 것에 다미안은 점점 짜증이 치솟는데, 이때 느닷없이 유인과 에밀이 나서서 다미안의 파트너를 뽑겠다고 나서는 돌발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다미안의 의사는 상관없이 유인과 에밀은 파트너를 가려낼 세 가지 게임으로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승리한 1인을 파트너로 뽑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종 승자는 아냐가 된다. 유인과 에밀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지만, 다미안은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아냐를 선택한다. 정작 그렇게 시작된 댄스 타임에서 아냐와 다미안은 처음에는 삐걱대긴 했지만 차츰 익숙해져 가며 춤을 춘다. 이때 춤추면서 다미안은 아냐가 부모님에게 춤을 배웠다는 이야기에 나름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하고 마음이라도 읽지 않는 이상 나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툭 던져보는데, 이에 아냐는 자신이 진짜로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밝힌다. 하지만 다미안은 애니메이션을 너무 많이 본 거 아니냐면서 무시했고 이 때문에 투닥대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 일로 아냐와의 관계는 조금이나마 진전되었다.
11. 학기 방학 ~
학기 방학 중에도 역사 과목에서 만큼은 1위을 유지하겠단 집념으로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지만, 유인과 에밀은 같이 놀자며 졸라댄다. 다미안이 제일 좋아하는 건 그 중에서도 문명의 역사 부문이었는데, 이때 역사 책을 가져다 주던 도서관 사서가 동서 전쟁 전엔 보물 찾기가 유행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자 다미안은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지만, 정말로 이든 칼리지 고고학팀이 유적을 찾아 유물을 발굴해 스텔라를 땄었다는 기사를 보여주자 이에 혹한 다미안은 즉각 데스몬드 가문의 집사장인 지브스를 대동하고 각자 가문의 집사들을 대동해온 유인, 에밀과 함께 보물찾기에 나선다. 물론 해당 구역은 한창 보물찾기가 유행이던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던 곳인지라 집사들은 아이들이 만족할 때까지 적당히만 어울려줄 생각이었고, 아이들도 이곳 저곳을 막무가내로 탐사하다가 독사를 만나기도 하는 등의 위험도 겪기도 하는데, 다미안은 그럼에도 데스몬드 가문에 먹칠할 수 없다며 꼭 유물을 찾아 스텔라를 따내겠다고 고집을 부린다.일단 저녁을 먹고 계속 탐험을 이어가는 다미안과 친구들이었지만, 도통 단서가 나오질 않아 친구들이 지쳐가자, 다미안은 자신이 직접 고대인의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위치를 찾아보려는데, 그순간 나무에서 떨어진 거미가 어깨에 앉자 소스라치게 놀라 눈물 콧물 다 짜면서 날뛰다가 넘어지고 만다. 그런데 눈 앞에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꽃이라는 월식란이 피어 있었고, 비록 스텔라를 받을만한 업적은 아니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즈를 갱신하는 대 발견을 해낸 것으로 만족하며 증거사진을 찍어 두기로 한다.
[1]
이 때 담임인 헨더슨이 주의를 주지만 딱히 주의 깊게 듣지는 않는다.
[2]
도노반 데스몬드에게 접촉하려는 아버지 로이드의 계획을 돕기 위해서다.
[3]
서적 한국어판 기준.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에선 호박만 세 번 말한다.
[4]
위치도 좌하단 끝쪽에 있는 포저가와 정 반대이다.
[5]
상황을 지켜보던 로이드가 방해하는 베키를 다른 곳으로 불러서 아냐가 사과할 찬스를 만든다.
[6]
옆에 있던 에밀도 마찬가지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당황한다.
[7]
일명 다미안 필터
[8]
애니메이션판 오리지널 연출로, 서적판에서는 특훈을 하는 장면이 없다. 어쨌든 특훈 내용 중
데스볼을 받아내거나 절벽을 타는 장면이 나왔는데, 실상은 타이어 그네에 매달리거나 정글짐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었다.
[9]
다른 애들보다 신장이 두 배 가까이 크며, 팔다리 역시 바디 트레이닝을 한 성인 남성마냥 굵직굵직하다.
[10]
애니판에서는 에밀이 안면으로 가드하고 날아갔는데, 유인이 쓰러진 에밀의 손을 쥐고 오열하는 사이에 날아온 공에 사이좋게 아웃당했다. 그런데 빌 본인이 어깨 위로 맞는 건 무효라고 했고, 그 때문인지 심판인 헨리 선생도 에밀이 맞은 직후, 히트 선언을 안 한 걸 보면 그냥 일어서서 더 싸웠다면 약간 더 활약할 수 있었을 텐데 괜히 오버하다가 탈락한 것.
[11]
한국어 정발판에서 순화된 것으로, 원문에서는 クソ野郎(쓰레기 자식)라고 대놓고 욕설을 한다.
[12]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너 싫다'는 말에 반사적으로 소리를 내고 얼굴을 붉히며 움찔하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당연히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대놓고 싫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당황할 수 밖에.
[13]
사실 이 시합에서 MVP가 되어봤자 스텔라는 없었으니 아냐가 졌더라도 상관없었고, 헨리 선생은 첫 날부터 안면 스트레이트 펀치를 갈길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던 다미안 일행과 아냐 일행이 극적으로 협력 플레이를 하는 것에 감탄하며 그것이야말로 스텔라 감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미안과 아냐가 다시 티격태격하는 걸 보고 취소한다.
[14]
그러면서도 요행이 아니기에 저런 난쟁이 똥자루한테 뒤처진 게 분하다고 생각하며 아냐를 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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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미안도 스텔라 수여식에서 아냐를 째려보긴 했지만 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아냐가 부정행위를 했다고 생각해서 째려본 것이 아닌 본인이 제일 먼저 스텔라를 획득하고 싶었는데 선수를 빼앗겼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이었을 뿐, 아냐의 스텔라 수여는 인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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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자신의 계획이 먹힐 지 시험해 본다고 베키 상대로 자기네 집에 개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대화하다 베키가 '우리 집 비젤이랑 같이 놀면 좋겠다'고 말하자 바로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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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아냐가 사랑이 있다면 날 수 있다는 베키 말을 인용해서 다미안은 어리둥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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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이 만든 수컷 그리폰도 아냐가 제트 엔진이랍시고 만들어 놓은 뒷다리와 종이 쪼가리를 여럿 붙여놓은 날개가 위화감없이 어우러질 정도로 못생긴 것을 보면, 다미안도 공작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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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너덜너덜한 수컷 그리폰을 보고 날개가 꺾였음에도 용맹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받아들여 전쟁을 딛고 일어서는 조국의 미래를 보았다고 호평했다. 아냐의 암컷 그리폰은 새끼 그리폰의 시체로 인식했는데, 그 참담한 퀄리티가 되려 작품의 비장미를 끌어내어 눈물을 참지 못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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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옆에 앉은 에밀이 흉내도 잘낸다면서 멍청해 보이는 점이 똑같다고 띄워준다. 작품 내에서도 비슷하긴 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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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에서는 다른 아이의 대사인데 어째 다미안이 말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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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작전도 제대로 안 되었으니 본인이 직접 도노반을 만나겠다는 거였는데, 아냐한테는 독심술이 있으니 진짜 만나면 그대로 도노반의 계획을 캐내서 오퍼레이션 스트릭스의 성공률이 급상승한다. 독심술에 대해 안 말하고 아빠한테 전달할지는 또 다른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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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아냐가 잃어버린 게 아니라, 로이드가 다미안과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노반과 접촉하려고 던져놓은 레플리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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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선 10화 피구 편에서 에밀이 몸을 던져 다미안 대신 탈락하는 등 단순한 부하가 아니라 친구였음이 드러난다. 서적판 원작에서는 이 에피소드 때 진정한 친구임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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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실력이 떨어진다는 게 진짜인 듯 수많은 경험을 했음에도 단 두 줄로 문장을 끝냈다. 거기다 철자도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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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한 것 자체는 진짜지만 그걸 믿고자 하지도 않았다. 아냐가 과장을 심하게 한 것도 있지만 부유층 자녀들인 반 애들에게 아냐의 휴가는 정말 별볼일없던 거라 아냐만
수치사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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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미안이 자수를 해도 아냐의 토니토는 무를수가 없었고 오히려 각각 토니토를 2개 받을 위기였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냐가 대처를 잘 한 것. 이후 차남은 구했지만 대신 아냐가 토니토를 받았다를 설명을 제대로 못해 아냐의 토니토 소식에 로이드가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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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모양새가 아냐의 뿔 머리를 따라한 것처럼 되어서 유인과 에밀의 웃음보가 가장 먼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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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아냐가 하는 행동이
신짱구가 하는 짓이나 다를 바가 없다. 쓰레기를 던지고 인성질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해맑은 얼굴로 개밥을 권유하거나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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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비한 과자는 유인과 에밀이 먼저 발견하면서 할 수 없이 나눠 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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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수라고는 했지만 결국은 어린애인 건지 다미안도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하는 수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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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위안이라면 창밖으로 뭔가를 던졌다는 것만 알아챘고 아냐의 초능력으로 목적지를 알아내 쪽지에 목적지까지 구체적으로 적은 것은 모르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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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테러리스트 때문에 겁에 질렸는데 거기다 (혼자 가짜 폭탄인 걸 알고 있는) 아냐의 겁없는 행동에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한 마음의 소리에 어지러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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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어머니가 해준 밥을 먹고 배를 단련한다는 말에 에밀과 유인이 부모가 밥을 만들다니 궁상맞다, 빈티난다고 비웃는데 정작 본인은 그날 아침 오랜만에 어머니가 해준 밥에 감동 받았던 터라 그건 딱히 상관 없지 않냐고 소심하게나마 반론하며 아냐 편을 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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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멍청이 숏다리 낙제생 돼지 호박! 먹보 하이에나 계집애!
너네 엄마 고릴라!!
너네 아빠 사기꾼!!" 이라고 한다. 헌데 아냐는 숏다리라는 말에만 반응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패드립친 내용이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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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다미안의 탓이라기보다는 에밀과 유인이 자신들이 모시다시피 하는 다미안이 서민인 아냐에게 사과를 한 것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서 거기에 이렇게 반박한 것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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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과자는 멜린다가 이야기를 전해듣고 포저 가의 아가씨와 절친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며 손을 써서 구해다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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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안 시선에서 본 등교하는 아냐의 모습이 나오는데, 작풍이 완전 순정만화 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