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붕가 Obun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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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부터 유행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관련된 밈이다.2. 1차 유행
2013년에 한 4chan 주민이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일본의 만화 테라포마스의 테라포머처럼 변형시키고 합성한 사진을 '오붕가(Obunga)' 라고 칭한 것이 시작이었다.대충 짐작할 수 있듯, 원래는 오바마 정권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미국 대안 우파의 요람으로 pol판이 있었고, 일부 판을 제외하면 대체로 4chan은 오바마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1] 이렇게 2016~2018년도 즈음에 잠깐 밈으로 유명해졌다가 결국 묻혔다.
3. 2차 유행
그런데 2022년 경에 이것을 Garry's Mod에 넥스트봇(NextBot)[2] NPC로 구현하여 추격전을 벌이는 영상들이 유행하면서 재발굴되었다.[3] 특히 유튜브에서 Rogurt라는 유튜버가 올린 You can't Hide라는 영상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고, 그 후 rolbs 등 넥스트봇을 주로 다루는 채널들이 생겨나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2022년 6월 경부터 유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 Whitt 라는 유튜버도 마찬가지로 관련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현재도 계속 오붕가 관련 소재로 활동중이다직접 보면 아무런 소리도 없이[4] 무시무시한 속도로 다가온다는 점, 그리고 게리모드 특유의 휑한 분위기의 맵에서 덩그러니 놓여있는 조잡하게 생긴 사진 딸랑 한 장이 쫓아오는 것이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케 해 뭔가 웃기면서도, 한편으로 어지간한 호러게임보다 더욱 공포스럽다는 말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절대 무적 NPC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오붕가에게 닿으면 즉사하며[5] 플레이어의 어떤 공격으로도 죽지 않는다.[6] 이는 오붕가의 히트박스가 아예 없는 탓인데, 예시로 총으로 쏘는 경우 자세히 보면 어떤 무기로 공격하든 몸통을 그냥 통과해버린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어디에 있든 바로 그 위치로 오더니 순식간에 찾아내 죽이는데, 문을 닫아 놓아도 잠깐의 시간만 벌 뿐 결국은 통과한다.[7]
그렇다고 높이 점프하거나 공중부양하면 유저와 동일한 높이로 뛰어오르는 무시무시한 각력을 자랑한다. 만약에 중간에 벽이 막고있다면 계속 점프하는데 점프하면 할 수록 점점 점프력이 높아져 결국에는 벽이 얼마나 높던지 간에 뛰어넘어 온다. 거기다가 프롭들을 용접해서 바리케이드를 세우더라도 엄청나게 힘이 강해 용접까지 다 풀어버리기 때문에 바리케이드로 막아도 얄짤없이 죽는다. 오히려 분해된 프롭들에게 맞아 죽을 수도 있다. 별도의 모드없이 오붕가에게서 도망치려면 자동차나 보트를 타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인식범위가 맵 전체이기 때문에 아무리 도망가도 무조건 추적해온다. 정확히는 오붕가가 맵의 구조와 플레이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숨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NPC들까지 추적해서 죽여버린다. 시민, 콤바인 솔저 등의 인간형 NPC 역시 저항도 못하고 죽어버리고, 폭발성 무기로만 죽는 스트라이더나 건쉽조차 파괴한다. 거기다가 대부분의 NPC들을 잡아먹는 바나클조차 오붕가를 먹기는 커녕 오히려 죽는다. 다만 콤바인 포탑은 오붕가가 공격 대상으로 삼기는 하지만, 콤바인 포탑은 기본적으로 쓰러지지 않으면 죽지 않는 개체다보니 오붕가는 포탑을 죽어라 패기만 한다. 비슷한 이유로 드랍쉽, 텐타클 같이 무적 개체는 오붕가도 죽이지 못한다.
오붕가가 모든 맵을 인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브메쉬(Navmesh)가 없는 맵에선 오붕가가 이 맵을 배우지 못했다는 경고문과 함께 제자리에 멍하니 서있기만 한다[8]. 물론 접촉하면 즉사하는 것은 그대로다. 그리고 플레이어를 죽이지 않도록 설정하면 맵에 NPC가 없을 때 맵 어딘가에 숨는다. 플레이어가 찾아내면 수줍은 듯이 다른 곳에 숨는다.
사실 이 넥스트봇은 소닉 더 헤지혹의 패러디 캐릭터 Sanic Hegehog의 2015년경 과거에 만들어진 추격 넥스트봇을 개조한 것이다. 오붕가는 여기서 사진 파일과 음악만 바꾸고 작동 코드는 동일하게 둔 것이다.[9] 2010년대 중반에 넥스트봇 추격 컨텐츠가 잠시 유행해서 2D 판때기랑 소리만 바꾼 넥스트봇이 꾸준히 양산됐는데, 그중 Obunga가를 결합한게 상당히 임팩트 있게 나온것. 덕분에 넥스트봇 추격 컨텐츠가 재유행했다.
Nextbot이 접근성이 꽤나 높은 애드온이라 오붕가 말고도 여러가지 애드온들이 있다. 정확히는, 넥스트봇 자체는 게리모드 NPC가 다양한 맵들을 더 잘 인식하고 개선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도록 해주는 AI 애드온이다. 때문에 이런 판때기가 아니라 정상적인 모델링을 가진 NPC가 더 많으며, 오붕가와 같은 부류는 그중 하나에 불과하다.
오붕가와 비슷한 예시로는 셀레네 델가도 로페즈(Selene Delgado)라는 몽타주를 기반으로 한 Nextbot도 존재하는데, 이쪽은 셀레네 델가도 실종 사건이라는 도시전설을 바탕으로 둔 밈이다.[10] 조용하던 오붕가와 달리 이쪽은 원본이었던 뉴스의 나레이션 소리가 나며 당연히 가까워질수록 소리도 커진다. 오히려 이것 때문에 오붕가보다 더 무섭다는 의견도 많다. 또한 핏쨩이나 공포의 숲의 키무라 요시에, 두근두근 문예부의 등장인물들, 그냥 아무 상관없는 각종 짤들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진을 붙여놓은 Nextbot이 많다.
이것 말고도 유머성 넥스트봇으로는 It has to be this way를 틀면서 달려오는 스티븐 암스트롱이라던지, 베터 콜 사울의 오프닝 테마를 틀면서 달려오는 사울 굿맨이라든지, 유명 유튜버 IShowSpeed, 아메리칸 싸이코의 주인공 패트릭 베이트먼[11], 콴데일 딩글(Quandale Dingle)[12], 범죄도시의 마석도 #, 심지어 케인(인터넷 방송인) 등등 최근에 나온 별별 밈을 다 넥스트봇화 시키고 있다.
유행 밈 및 유머성 밈 뿐만 아니라, 실제 범죄 사건의 피해자인 제니 가메즈(Jenny gamez)가 화제였는데, 2012년에 실종되었으며 약 2년 후인 2014년에 여행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사용된 스케치가 인터넷 상으로 돌면서 사용된 Jenny gamez의 넥스트 봇이 유저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리마스터된 버전이나 3D 모델링으로 만들어진 오붕가도 있다. G맨의 모델링을 개조해 만들었으며 원본 오붕가와는 달리 전신이 다 있고 몸은 G맨처럼 파란 정장을 입었지만, 머리는 오붕가의 머리이다. 다만 기괴한 얼굴이 강조된 원본 오붕가와는 다르게 전신이 다 있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사람이 쫓아오는 느낌이라 공포감은 덜하다. #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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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0044C9> 일생 | 생애 · 대통령 집권기 | ||
가족 | 배우자 미셸 오바마 | |||
평가 | 평가 | |||
역대 선거 |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 |||
관련 정치인 | 조 바이든 · 힐러리 클린턴 · 존 케리 · 데니스 맥도너 · 수전 라이스 · 톰 빌색 · 로버트 게이츠 · 벤 버냉키 | |||
기타 | PRISM · 오바마 빈 라덴 · 오붕가 · 추천작 | |||
오바마 행정부 | ||||
정책 | 오바마케어 | |||
사건사고 | 넵튠 스피어 작전 · 오디세이 새벽 작전 · 월가 점령 시위 · NSA 기밀자료 폭로사건 | |||
자유주의 | }}}}}}}}} |
[1]
어찌보면 이 밈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건 한국으로 치면
일베의
노알라,
문코리타같은 캐릭터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는 것과 비슷한 격이다.
[2]
게리모드에서
소스 엔진 게임들의
내비게이션 메시 기술 스크립트인 내브메쉬(Navmesh)를 이용해서 맵의 경로를 파악해 작동하는 NPC를 부르는 용어.
[3]
버니합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소스 엔진 게임의 기본 달리기 속도로는 오붕가에게 도망치는 것은 택도 없기 때문에
미러스 엣지의 캐릭터 동작과 유사한
파쿠르 애드온인
Wheatley's Parkour의 사용이 필수로 여겨진다. 대신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미러스 엣지의 UI를 소스 엔진으로 유사하게 구현 한 것 뿐이기 때문에 버니합이 적용되며 동작이 다소 딱딱하다.
[4]
업데이트된 버전은
호러 분위기가 나는 효과음을 틀면서 달려온다. 이 효과음은
프레디의 피자가게 2에서 나오는 효과음인데, 근접할수록 귀갱 수준으로 커지기 때문에 무서운 건 똑같다.
[5]
접촉 피해가 1억으로 책정되어있다. 때문에 후술할 콤바인 포탑처럼 특수한 방식으로 죽이거나,
체력을 1억 이상으로 높인게 아니라면 오붕가의 공격을 버틸 수가 없다. 사실 이 피해량은 원래 오붕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봇들이
Sanic Hegehog nextbot을 개조한 탓에 발생한 일이다. 이 넥스트봇에 대해서는 후술. 하지만 슈트를 입으면 왜인지 죽이지 못한다.
[6]
gm_lair의 레이저 포, QTG Admin Gun 모드의 Default 공격, Death Note 모드의 prematureburial 등의 특수한 경우에선 죽는다. 정 아니면 바닐라의 Tool Gun에서 'Remove(제거)'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 또한 존재한다.
[7]
이는 넥스트봇 코드의 공통적인 사항으로, 다음 경로가 무언가에 막히는 경우 순간이동 방식으로 통과한다.
[8]
이럴 때는 콘솔에 sv_cheats가 켜진 상태에서 nav_generate를 치면 넥스트봇이 맵을 돌아다니게 할 순 있으나 일부 맵에선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9]
즉 상술한 1억 대미지, 무적 NPC 등 오붕가의 게임 상 특징들은 전부 원래 Sanic의 특징들이다.
[10]
사실 이건 데릭 토드 리라는 범죄자의
몽타주(깜놀주의)에서 따온 그림이다. 이미 사람들에게는
Mr. Incredible Becoming Uncanny의 4페이즈의 사진으로 잘 알려진 짤.
[11]
주로 같이 깔리는 BGM은 Mareux - The Perfect Girl.
[12]
이 밈의 시작 자체는 미국의 펜소켄 고등학교라는 고교에 재학중인 어느 학생의 이름으로, 워낙 웃긴 이름인지라 밈이 되었고, 나중에는 아예
인터넷 팬 캐릭터로 만들어지게 된다. 영상의 내용은 주로 콴데일 딩글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자신의 어이없는 범죄경력 등,
아무말이나 지껄이면서 동시에 난잡하게 여러 짤방과 효과음들이 재생되는 괴상한 밈. '21st century humor' 밈의 일종으로, 특성상 굉장히 시끄럽고 난잡한데다 가끔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하다.
왔썹 가이즈 콴데일 딩글 히얼 이히히힉 보통 유명 래퍼
NBA YoungBoy의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변형시킨 것을 캐릭터의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