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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7:01:24

냄져


1. 개요2. 유래3. 기타

1. 개요

남자를 변형하여 만든 단어. 남성혐오 용어로 사용된다.

2. 유래

예전부터 레즈비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레즈비언들이 '남자'라는 말을 비꼬듯 부르면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

이것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워마드의 한 게시글에서 "'남자'가 '여자'와 달리 양성모음으로만 이루어져 있고 이것 또한 성차별"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며 시작되었다. 해당 글쓴이는 "ㅏ, ㅗ는 양성 모음이라서 긍정적인 의미고 ㅓ, ㅜ는 음성 모음이라서 부정적"이라고 주장한 뒤, "ㅏ만 2개 들어있는 남자와는 달리 여자에는 ㅓ가 2개나 들어간다면서(ㅓ+ㅓ=ㅕ) 남자를 냄져라고 바꿔 부르자"고 설파했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당연히 두 가지 오류가 있는데, 우선 첫번째로, 'ㅕ'는 'ㅓ'에 'ㅓ'를 더한 것이 아닌, 반모음 'ㅣ'에 'ㅓ'가 결합된 형태이다. 'ㅣ'자체도 음성 모음 취급이라 'ㅣ'에 'ㅓ' 더해서 음성 모음이 두개나 들어간다고 말하면 어거지라도 주장할 수 있겠지만, 'ㅓ'에 'ㅓ'를 더해서 'ㅕ'가 된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두번째로 양성 모음, 음성 모음은 '깡총' 과 '껑충' 처럼 의성어, 의태어의 크기 정도의 의미 차이만 있을 뿐, 긍정과 부정의 뜻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한편 일각에서는 'ㅐ'는 양성 모음이라서, 음성 모음으로 사용하려면 '넴져' 라고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17세기 이후부터 점차 아래 아 'ㆍ'가 사라지며 모음 조화도 같이 문란해진 탓에 'ㅏ', 'ㅑ', 'ㅗ' 를 제외한 나머지 모음에 음성 모음 조화를 붙여도 틀린 것은 아니게 되어 결국 '냄져'라는 단어 자체가 모음 조화를 거스르는 단어는 아니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모음조화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애초에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개념은 긍정과 부정의 개념이 아닌 서로 짝을 이루는 모음끼리의 분류를 해둔 것일 뿐이다. 음양이라는 단어 역시 긍정과 부정이 아닌 서로 대립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개념일 뿐이지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니다. 이를 긍정 부정으로 구분하는 것은 그저 워마드의 억지 주장일 뿐이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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