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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0:25:19

내륙타이판

내륙타이판
Inland taipan
파일:Oxyuranus microlepidotus.jpg
<colcolor=#000> 학명 Oxyuranus microlepidotus
F. McCoy, 187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아목 뱀아목Serpentes
코브라과Elapidae
타이판속Oxyuranus
내륙타이판O. microlepidot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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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에 사는 독사의 일종.

2. 상세

코브라과에 속하며 크기는 보통 2.5~4m다. 서식지는 주로 호주 내륙, 땅이나 바위의 갈라진 틈에 서식하지만, 고산지대에도 제법 분포한다. 근연종으로는 해안타이판이 있다. 독성은 LD50 25ug/kg(0.025mg/kg)으로 그 유명한 테트로도톡신보다 10배 이상 강한 맹독이고, 한번 물 때 나오는 독의 양은 최대 100mg이다. 20만 마리와 사람 수십 명을 죽일 수 있는 양이다. 이 독성 하나로 블랙맘바와 더불어 세계에서 제일 무서운 독사 랭킹 5위 안에 반드시 들어간다. 허나 자신에게 걸리적대는 것이 있으면 무작정 설쳐대고 보는 성깔 드러운 블랙 맘바와는 달리 대체로 순하고 겁이 많아서 여타의 보통 뱀처럼 강한 적을 만나면 경계하며 도망가는 편이라 독성과는 별개로 위험성은 낮다. 그래서 내륙타이판에 물려서 사망한 사례가 다른 독사에 비해 많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이 물리면 30분 내로 사망하지만, 어떻게든 그 안에 치료받으면 살 가능성도 있다. 치료에는 항독혈청을 사용한다. 하지만 피해자는 블랙맘바나 호랑이뱀보다 적다. 일단 사는 곳이 사람의 거주지와 떨어진 사막 등 외진 지역이고, 무서운 독사임에도 뱀답게 조심성이 많아 일단 만난 상대를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작정하고 접근하고 자극하지 않는 한 피해는 없다고 한다. 이는 이 뱀에게 물린 사람들 대부분이 파충류 학자란 점 등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어떨 때는 사람을 보고 오히려 타이판이 도망가 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한다. 다만 정말로 빡치게 하거나 겁에 질릴 경우 피를 볼 각오는 반드시 해야 한다.[1] 천적으로 왕갈색뱀이 있는데 성격이 내륙타이판처럼 순한 편이지만 호주 전 지역에 서식한다는 점이 상당히 무섭다.
파일:내륙 타이판.jpeg.jpg
파일:ㅇㄹㄷㅌㅇㅍ.jpg
여름철 색상 겨울철 색상
겨울과 여름에 색이 다른데, 여름에는 아름다운 황금빛을 띠지만 겨울에는 갈색으로 변한다.

그런데 호주 관광청에서는 이 뱀을 귀여운 애완용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물론 농담이다. 사실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맹독을 가졌다는 사실만 빼면 키우기 적합한건 사실이다.[2]

뱀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독성을 가졌지만, 이보다 더한 독성을 가진 동물도 있다. 절지류인 브라질방랑거미 여섯눈모래거미, 복족류인 청자고둥, 양서류인 독화살개구리의 일종인 황금독화살개구리가 대표적이다.


[1] 그래도 내륙타이판의 독에 중독됐는데 해독제를 투여받지 않고도 생존한 사례가 드물게 있는데, 이런 사례들은 내륙타이판이 성격이 온순한 뱀인 만큼 경고의 의미로 죽지 않을 정도로만 독을 조금만 주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2] 또다른 맹독사중 하나인 검은맘바는 독성은 내륙타이판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공격성이 미치도록 높기 때문에 애완용으론 실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