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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피부 (2011) La piel que habito The Skin I Live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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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
감독 | |
각본 | |
원작 |
티에리 종케의 단편 소설
'독거미'
|
제작 |
토니 노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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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
촬영 |
호세 루이스 알카이네
|
편집 |
조세 살세도
|
미술 |
안손 고메스
|
음악 |
알베르토 이글레시아스
|
특수효과 |
에두아르도 디아스
리예스 아바데스 |
분장 |
카멜르 솔러
마놀로 카레테로 |
제작사 |
El Deseo,
카날 플뤼 에스파냐, 블루헤이즈 엔터테인먼트
|
수입사 |
스폰지이엔티
|
배급사 | |
개봉일 |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20분
|
제작비 |
10,000,000
유로
|
월드 박스오피스 |
$33,678,406
|
북미 박스오피스 |
$3,185,812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3,090명
|
국내 다운로드/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
공식 홈페이지 |
[clearfix]
1. 개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2011년 영화. 제6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2. 예고편
|
▲ 예고편 |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으로 아내가 죽은 후 저명한 성형외과 의사인 로베르트 박사는 12년간 그만의 비밀실험실에서 완벽한 인공피부를 만드는 데 집착한다. 로베르트 박사의 비밀스런 실험대상인 베라는 박사의 대저택 안에 감금되어 그녀를 보호해주는 바디슈트만을 입은 채 생활하고, 로베르트 박사의 오른팔인 하녀 마릴랴가 그녀를 돌본다. 어느날 로베르트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마릴랴의 아들이라고 밝히는 손님이 저택에 찾아오게 되면서 로베르트와 베라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이 시작되는데... |
4. 등장인물
- 안토니오 반데라스 - 로베르트 박사 역
- 엘레나 아나야/얀 코르넷 - 베라/비센테 역
- 마리사 파레데스 - 마릴랴 역
- 블랑카 수아레스 - 노르마 역
- 바바라 레니 - 크리스티나 역
- 페르난도 카요 - 메디코 역
- 로베르토 알라모 - 세카 역
-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스 - 풀헨시오 역
5. 줄거리
5.1. 반전 요소
로베르토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마릴랴의 아들인 세카가 뜬금없이 집에 돌아오는데, 알고보니 세카는 보석상 강도질을 한 후 도주하던 중에 은신처를 찾아 숨어든 것이였다. 마릴랴는 아들을 제지하려 하나 이미 막장인생인 세카가 그런것 따위 신경쓸리는 없었고, 이 와중에 베라의 존재가 들키는 바람에 세카가 베라를 강간하는 불상사[1], 까지 벌어진다. 다행히 때마침 돌아온 로베르토가 분노하여 그대로 세카를 총살해버리곤, 마침내 베라와 그날밤 처음으로 동침한 날 밤 두 사람이 각각 꾸는 꿈에서 둘의 과거가 밝혀진다.
로베르트의 과거:
마릴랴의 아들 세카[2]는 과거 로베르트의 아내 갈과 바람이 나서 야반도주했는데, 그 와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세카는 도망치고 로베르트에게 구조된 갈은 목숨은 겨우 건졌으나 전신에 화상을 입은 끔찍한 몰골이 된다. 로베르트는 갈이 입을 충격을 염려해 거울 하나 없는 어두운 방에 살게 하는데, 어느날 로베르트의 딸 노르마가 밖에서 부르는 노랫소리에 감정이 북받쳐오른 나머지 딸을 보려고 창가로 다가간 갈은 유리창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투신 자살한다. 갈은 하필 노르마의 코앞에 떨어져 죽었고, 노르마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지적 장애가 생긴다.
베라의 과거:
한편 베라는 본래 '비센테'라는 이름의 남자[3]로 어머니의 양장점에서 일하고 있다. 양장점 여직원 크리스티나를 짝사랑하지만 크리스티나는 레즈비언이라 비센테의 구애를 항상 거절한다. 문제의 그 날도 비센테는 크리스티나에게 드레스를 보여주며 추파를 던지지만 거절 당하고,[4] 그 드레스를 챙겨넣은 채 결혼식장에 놀러 간다.
비센테는 결혼식장 하객으로 온 로베르트의 딸 노르마와 연회장 밖으로 나가 거닌다. 옷이 갑갑하다는 노르마의 말에 정원 구석에서 섹스를 시도한다. 비센테가 관계를 시도하려는 순간 파티장에서 갈이 자살했을 때 자기가 부르던 노래(즉 자신이 어머니를 자살하게 만든 노래)가 들리자 노르마는 섹스를 거부한다.[5] 그럼에도 비센테는 계속 섹스를 하려고 하고 이에 노르마는 비센테의 손을 물어뜯는다. 당황한 비센테는 노르마를 때려 기절시킨뒤 도망간다.
하여튼 노르마는 모친의 자살 이후 사회공포증이 있었고, 그나마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나아지는 중이었는데 하필이면 그 사건 이후 남성에 대한 공포증이 심각해져[6] 결국 자살한다. 로베르트는 노르마를 죽게 만든 비센테를 찾아서 강제로 성전환 수술을 한 뒤[7] '베라'라고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6년에 걸쳐 전신 성형을 하여 죽은 갈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든다. 절망한 베라는 자살 시도까지 했지만 번번히 로베르트가 살려내는 바람에 실패한다. 혹자는 로베르트가 베라를 갈과 같은 모습으로 성형하는 실수를 해서 베라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로베르트의 태도는 절대 사랑이라고는 할 수 없고 아끼는 "물건"을 탐미하는 것에 가깝다.
꿈에서 깨어나서 현재:
베라도 로베르트를 사랑하는 것처럼 굴고 로베르트도 넘어가는 것처럼 보이자 여전히 베라를 믿지 못하는 마릴랴는 불편해 한다. 어느날 로베르트의 동료 풀헨시오(비센테=베라에게 성전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가 신문의 실종자 수배 란에서 비센테의 사진을 보고 로베르트를 찾아와 자신을 속였다며 비난한다. 그러자 베라가 들어와 자신은 원해서 여자가 된 것이라며 로베르트의 편을 들고, 풀헨시오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간다. 그날 밤, 로베르트와 베라가 섹스를 하려 하는데 베라는 세카에게 강간 당해서 아직도 쓰리다며 윤활제를 가지고 오겠다며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로베르트의 서재에서 권총을 들고 올라와 로베르트를 쏴 죽인다. 총소리를 듣고 올라온 마릴랴도 쏴 죽이고, 6년 전 크리스티나에게 권했던 그 드레스를 입고 저택에서 탈출한다. 도착한 곳은 어머니와 크리스티나가 사는 양장점. 크리스티나는 그 드레스 때문에 베라가 비센테라는 것을 믿게 된다. 베라와 크리스티나가 울고 있는데 어머니가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베라가 자신이 비센테라고 어머니에게 말하면서 영화가 끝난다.
엔딩이 칼로 자른 듯이 확 잘리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도중에 비센테와 크리스티나의 대사를 기억한다면 꽤나 다른 뉘앙스로 다가올 것이다.
5.2. 원작과 차이점
- 원작 소설은 프랑스 소설이기 때문에 인물들 이름도 당연히 프랑스식이다(뱅상, 리샤르). 스페인에서 스페인 감독이 영화화하면서 이름들이 스페인식으로 개명된다(비센테, 로베르트).
- 로베르트에게 납치 당하기 전 비센테가 짝사랑했던 레즈비언 크리스티나, 로베르트의 아내 갈은 원작에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원작은 뱅상이 로베르에게 마음을 허락하는 조교물(...)이다.
- 원작에서 여자가 된 뱅상은 자신을 조교하는 로베르를 "미갈(거미)"이라고 부르는데, 원작의 제목 "독거미"가 의미하는 것이 이것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원작은 "독거미" 로베르가 중심인물인 반면 영화는 "피부" 속에 "사는" 사람인 비센테=베라가 중심 인물이다.
- 모든 일의 발단이 되는 로베르트 딸의 강간살인 사건은 원작 소설에서는 빼도 박도 못하게 분명히 강간이고, 뱅상이라는 인물도 전과자에 인간쓰레기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비센테도 억울한 입장이 없지 않고 악당은커녕 평범한 사회초년생 청년으로 설정되어서[8] 관객이 그에게 이입할 여지를 부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명확한 복수물[9]인 원작 소설과는 영화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 원작에서는 "이브"의 정체가 성전환 수술을 당한 뱅상이라는 반전이 결말에서야 밝혀지지만, 영화에서는 베라가 사실 비센테라는 반전 자체는 초반부부터 로베르트가 집도하는 심상치 않은 수술 장면들을 통해 조금씩 암시되며, 중간 지점에선 대놓고 일찌감치 풀어놓아 버린다. 반전이 밝혀진 뒤에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시간이 40분은 더 남아 있다. 영화가 의도하는 장르가 반전물이 아니라는 방증.
- 위와 같은 차이점들을 종합해 보면, 영화가 조교복수물(...)인 원작소설과 단순히 분위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지향점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영화는 남성을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남성 등장인물 가운데 멀쩡한 사람이 없다.[10] 그냥 짐승같은 인물인 세카뿐 아니라 딸의 복수를 하겠다는 미명을 가진 로베르토 역시 변태적이고 폭력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베라를 사랑하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자신의 장난감이자 아내의 대체품에 가까운 물건으로밖에 바라보지 않는다. 비센테가 노르마를 강간한 것도 약에 취해서, 노르마가 지적장애인 줄 몰라서 같은 곡절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가 남성적인 욕망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남성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여성을 유린할 수 있는 능력이고, 그 능력에 사악한 의지가 더해지면 언제든지 여성을 유린할 수 있는 몸뚱이인 것. 때문에 영화가 "남성성", 보다 정확히는 "남성의 육체" 자체를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 이로써 비센테에게 배경과 사정을 부여한 것은 관객이 주인공이자 성장의 주체인 그에게 이입할 여지를 남기기 위한 것임과 동시에, 로베르토의 행위가 단순히 통쾌한 복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 씨네21에서는 여자가 된 비센테, 레즈비언인 크리스티나, 그리고 비센테의 어머니가 삼자대면하는 영화의 결말을 여성을 유린할 수 있는 남성의 육체가 소멸되고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 비센테가 여성 3인으로만 이루어진 대안가족을 이루게 되는 여성공동체의 탄생으로 해석했다. # 이렇게 해석한다면 영화는 성장물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 "내가 사는 피부"라는 제목은 여체라는 피부에 감금당한 남성(비센테)의 이야기를 상징한다. 비센테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로베르토의 의지에 따라 여자임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11] 사실 끝까지 빈센테로서의 자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예술적 활동을 하거나 벽에 글씨를 쓰며 여성의 신체에 적응하면서도 의지를 가지며 마지막에 탈출에 성공하였고, 그의 어머니 앞에서도 자신이 빈센테라고 말하는 것으로 결말부에선 단순히 여체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빈센테라는 인물이 자신의 자아를 유지하면서도 남성의 육체에서는 해방된 하나의 존재로서 다시 태어났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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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0 / 100 | 점수 8.0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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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1% | 관객 점수 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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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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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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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7 / 5.0 | 관람객 별점 4.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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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401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00><#fff,#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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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66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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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8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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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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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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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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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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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없음 |
The Skin I Live In lacks Almodovar's famously charged romance, replaced with a wonderfully bizarre and unpredictable detour into arthouse ick.
<내가 사는 피부>는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감정이 가득찬 로맨스적 요소는 없고, 대신 그 자리를 놀라울 정도로 기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예술영화의 방향으로 가는 우회로로 채웠다.
- 로튼 토마토 총평
<내가 사는 피부>는 알모도바르 감독 특유의 감정이 가득찬 로맨스적 요소는 없고, 대신 그 자리를 놀라울 정도로 기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예술영화의 방향으로 가는 우회로로 채웠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치명적인 농담
방금 고딕 호러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친 과학자' 이야기를 조도로프스키가 연출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데 그 마저도 결말에 이르러 농담처럼 끝난다면. 그게 알모도바르의 [내가 사는 피부]다. 이토록 탐미적인 이미지와 상징들로 가득찬 푸짐한 농담을 스크린에서 본 게 너무 까마득해 즐겁고 당황스럽다. " 아니 여보시오 의사양반!"의 알모도바르 버전을 목격하실 수 있음.
- 허지웅 (★★★★)
방금 고딕 호러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친 과학자' 이야기를 조도로프스키가 연출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데 그 마저도 결말에 이르러 농담처럼 끝난다면. 그게 알모도바르의 [내가 사는 피부]다. 이토록 탐미적인 이미지와 상징들로 가득찬 푸짐한 농담을 스크린에서 본 게 너무 까마득해 즐겁고 당황스럽다. " 아니 여보시오 의사양반!"의 알모도바르 버전을 목격하실 수 있음.
- 허지웅 (★★★★)
이야기꾼 알모도바르의 실책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는 겹겹이 둘러싸인 인간의 욕망을 한 꺼풀씩 벗겨내는데 경이로울 정도의 재능을 가진 감독이다. 그런 그의 '악취미'를 지켜보는 건 언제나 흥미로운 경험이다. 인공피부이식을 통해 창조해낸 미녀 프랑켄슈타인 베라. 쾌락의 방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의 즐거움이다. 아쉬운 건 그의 이야기에 가득하게 들어찼던 활기찬 욕망의 변주가 사라졌다는 점. 다소 거칠어도, 이야기꾼으로서의 알모도바르가 보고싶다.
- 이화정 (★★★☆)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는 겹겹이 둘러싸인 인간의 욕망을 한 꺼풀씩 벗겨내는데 경이로울 정도의 재능을 가진 감독이다. 그런 그의 '악취미'를 지켜보는 건 언제나 흥미로운 경험이다. 인공피부이식을 통해 창조해낸 미녀 프랑켄슈타인 베라. 쾌락의 방에서 그녀를 지켜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의 즐거움이다. 아쉬운 건 그의 이야기에 가득하게 들어찼던 활기찬 욕망의 변주가 사라졌다는 점. 다소 거칠어도, 이야기꾼으로서의 알모도바르가 보고싶다.
- 이화정 (★★★☆)
난폭한 드라마의 재미와 그 극성(劇性)이 삼켜버린 것들.
- 이동진 (★★★)
- 이동진 (★★★)
병적으로 즐겁다. 아니, 병적인데 즐겁다
- 김도훈 (★★★☆)
- 김도훈 (★★★☆)
알모도바르 내면의 아토피!
- 박평식 (★★★)
- 박평식 (★★★)
냉정하고 싶은 수다쟁이. 입이 간지럽고 몸이 쑤신다
- 이용철 (★★☆)
- 이용철 (★★☆)
생체권력과 피그말리온에 대한 극한의 상상. 변태돋긔
- 황진미 (★★★)
- 황진미 (★★★)
7.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 ||||||
국가 | 개봉일 |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 기준일 | |||
전 세계 | (최초개봉일) | $33,678,406 | (기준일자) | |||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 ||||||
북미 | 미정 | $3,185,812 | 미정 |
[1]
그 와중에 베라를 보고 저 여자가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고 놀라거나, 직접 만나고는 타고 있는 불 속에 버리고 갔는데 어떻게 살아있는 거냐면서 구면인 듯한 모습을 보이곤, 또 자기 딴에는 강간이 아니라 생각하는지 꽤나 끈적하게 구는데 뒷 이야기를 생각하면 노골적인 암시다.
[2]
로베르트는 마릴랴가 주인댁 가장과의 사이에 불륜으로 낳은 아들이다. 즉 세카와 로베르트는 이부(異父)형제다.
[3]
배우는 얀 코르넷. 영화에선 27세로 나오지만 실제로 배우의 나이는 34세다.
[4]
"그렇게 좋으면 너나 입어라"고 한다.
그리고 정말로 결말에서 자기가 입게 된다.
[5]
지적장애 때문에 섹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처럼 그려진다(
#). 당연히 비센테는 성적인 뉘앙스를 노르마가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몰랐고, 나름 분위기가 무르익어 둘 모두 그럭저럭 쾌락을 느끼는 것 같던 와중에 노르마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려 하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호몰이해 속에서 벌어진 일이라 영화는 원작 소설과 달리 비센테 나름의 억울한 곡절을 부여해 관객이 그에게 이입할 여지를 남겨둔다.
[6]
결혼식에 참석한 것도 치료의 일환으로서 사람들을 만나게 해보라는 의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였고 노르마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정말 재수 없게도 그 곳에서 강간 사건의 희생자가 된 것. 심지어 정신을 차린 직후 가장 먼저 본 것이 아버지 로베르토였기에 로베르토를 강간범으로 착각해서 로베르토를 보면 발작을 일으킨다.
[7]
혼자서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다른 동료 의사들과 같이 했는데, 당연히 동료들에겐 환자 본인이 원한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나중에 이게 문제가 되어 들킬 뻔 하지만...
[8]
평소 행실도 노마르 강간 사건을 빼고는 그럭저럭 모범적인 청년이었는듯 한데, 크리스티나한테 건들거리는 것도 반장난 식으로 하고 그치거나 평소에 집 들어가기 전에도 어머니에게 꼬박꼬박 전화한 후 집에 들어갔다고 언급되는 등 원작의 개망나니 뱅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것은 확실하다.
[9]
다만 비센테-베라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복수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자그마치 6년 동안
한 집에 갇혀살며 인체 실험을 당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척하기를 강요당하는 것까지 꾹 참고 연기해오다 마침내 원수를 죽이고 탈출한 것이니까.
[10]
심지어 영화에 직접 등장하지 않는 로베르토의 아버지마저도 하녀인 마릴랴와의 사이에서 로베르토를 낳았다는 설정인데, 마릴랴의 주장에 따르면 서로 사랑했던 불륜이지만 고용주와 하녀 사이에는 명확한 위계와 권력의 차이가 존재한다. 원작에 없는 이런 설정들이 추가된 것은 모두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
[11]
수술을 받은 직후에는 칼로 목을 그어 자살하려 했지만, 로베르토 모자를 쏴죽인 결말에서는 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살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