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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2007) My Husband's Wo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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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멜로, 드라마 | |
방송 시간 | 월 · 화 / 오후 9:55 ~ 오후 11:05 | |
방송 기간 | 2007년 4월 2일 ~ 2007년 6월 19일 | |
방송 횟수 | 24부작 | |
제작사 | 삼화네트웍스, 세고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플랜트 | |
방송 채널 | SBS | |
제 작 진 |
제작 | 신현택, 이준호 |
연출 | 정을영 | |
극본 | 김수현 | |
출연 | 김희애, 김상중, 배종옥, 하유미, 김병세 외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차량 협찬 | GM대우, 아우디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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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4월 2일부터 2007년 6월 19일까지 제작 및 방영한 SBS 월화 드라마로, 정을영 PD가 연출하고, 김수현 작가가 집필했다. 줄여서 내남여라고도 부른다.2. 기획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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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망인 이화영이 여고동창생 천사표 아내 김지수의 남편 홍준표와 불륜에 빠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서로 다른 입장에 선 두 여자를 통해 어디선가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 또는 홀로서기를 하고 있을 많은 여성들에게 연민과 공감을 표현한다 |
공식 홈페이지 |
3. 특징
남편을 잃은 아내의 친구를 위로하다가 그만, 그녀와 불륜에 빠지는 남자의 이야기라는 어찌보면 뻔한 불륜 소재의 드라마지만, 김수현 작가의 집필로 인해서 신선한 맛을 가지게 된 드라마였다.이 드라마의 두 주연 여배우인 김희애와 배종옥을 캐스팅하면서, 김수현 작가는 두 배우가 그간 해오던 배역의 이미지와 정반대로 캐스팅을 했다. 이전까지 김희애는 주로 가정적이고 청순한 이미지의 배역[1]을 맡았고, 배종옥은 자유분방한 현대 여성의 배역이 주로 많았는데[2], 이 드라마에선 정반대로 김희애가 친구의 남편을 유혹하는 자유분방한 여성인 이화영역을 맡았고, 배종옥이 남편의 배신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주부인 김지수역을 맡았다.
그외에도 김수현은 불륜물 드라마의 뻔한 스토리를 따라갈듯이 굴다가 비틀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화에서부터 과감하게 불륜 사실이 들키며 시작하며 불륜 남녀가 결국 서로 갈길을 가고 헤어진다던지, 불륜의 피해를 입은 여성이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잘 살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를 갈것처럼 굴다가 말아버린다든지에서 그런 면모가 드러난다.
여담으로 김상중과 배종옥은 김수현 작가의 전작 목욕탕집 남자들에서는 사랑해서 결혼하는 사이로 나왔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도 원래는 준표(김상중)가 지수(배종옥)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서 결혼한 사이였다.
이 드라마의 주 시청층이 중 장년층이라는 점을 보면, 김수현 작가가 말 그대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한 셈이다.
시청률은 초반에는 11% 안팎의 다소 적은 시청률이었으나[3], 회가 진행되기가 무섭게 평균 30%를 우습게 넘나들고, 자체 최고 시청률은 마지막화에서 38.7%를 기록했다. 재밌게도 이는 당시 SBS 드라마스페셜로 방영되던 쩐의 전쟁의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이다. 2007년 드라마 시청률 공동 1위가 SBS 월화, 수목 드라마인 셈.[4] 당연히 2007년 SBS 연기대상의 미니시리즈 부문의 상들은 거의 이 두 드라마가 나눠먹었다. 하유미는 여자 조연상과 김병세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 김상중은 남자 연기상, 배종옥은 프로듀서상, 김희애는 10대 스타상과 대상.[5]
주제가인 더원의 "사랑아"가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서 히트하기도 했다.
SBS 유튜브 채널에 요약이 매우 잘된 편집본이 올라왔으며 조회수도 높다. 총 12화. #
4. 등장인물
4.1. 주요인물
- 이화영( 김희애): 지수의 동창. 오래 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생활했다. 공부머리가 좋아 인정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되어, 사업가 남편을 얻고 LA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이어가는 듯 싶었으나, 실은 엄마를 비롯한 화영의 친정 식구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원하지도 않는 성형외과 의사 일을 하고 있었다.[6] 설상가상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져, 결혼한 지 3년 만에 넓고 호화스러운 집을 포함한 거의 모든 재산을 잃게 된다. 그 후 남편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러 문제로 인해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자, 남편의 사망과 자신을 돈줄로 여기는 친정 식구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혈혈단신 한국으로 도망쳐 온다.[7] 한국에 온 후로는 옛 친구 지수에게 여러모로 의지를 하였는데, 지수가 화영의 처지를 가엾게 여겨, 자신의 언니 은수에게 부탁해 화영의 거처를 마련해주고, 반찬을 해주는 등 열심히 도움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영이 그만 준표에게 반해, 그를 유혹하고 지수의 가정을 파탄내고 만다. 그 대가로 얻은 것은 지수의 언니 은수의 죽빵과 니킥. 그러나 남편-아내-아이와 같은 구조의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원했던 화영과 달리[8], 준표는 화영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오랜 미국 생활로 성향이 자유분방한 그녀에게 고지식하고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 준표와의 생활과[9] 모든 주변인들에게 공격과 배척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10]은 점점 실망을 안긴다. 결국 준표가 함께 살기 전 몰래 정관 수술을 한 일과 지수와 이혼하지 않고[11] 자신을 속이고 있었음을 알고 크게 상처받아, 그의 곁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간다. 당시 김희애의 독특하고 화려한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홍준표( 김상중): 지수의 남편. 자산가의 아들로,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화목한 가정을 두는 등 인생의 승리자로 살고 있었지만, 그런 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중 남편을 잃고 힘들어하던 화영을 위로해주다 눈이 맞는다. 지수의 언니 은수에 이어, 지수에게 불륜이 들키자, 결국 집에서 나와 화영과 산다. 뒤늦게 불륜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조강지처와 자식을 버린 못난 자식'이라며, 자신의 모든 재산 상속을 손자인 경민에게로 돌려버린 뒤, 자신이 죽어도 찾아오지 말라고 의절 선언을 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학교에도 불륜 사실이 알려져 조교수로 승진되려던 것이 물거품 되어 버린다.[12] 1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비밀리에 불임수술을 한 준표로 인해, 화영과의 사이는 이전과 다르게 소홀해지고, 우연히 지수에게서 받아 둔 이혼 서류를 화영이 발견하면서 준표가 이것 또한 그동안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일로 마지막까지 준표를 사랑해 한국에 남은 화영의 마음을 완전히 돌아서게 만든다. 지수와 이혼 신고를 하고 온 준표에게 그동안의 서운했던 일들을 나열하면서 화영은 이별을 결심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결국 남은 건 바이크 뿐.[13] 부인과 내연녀를 가리지 않고, 늘 양쪽에다가 밥 타령을 해대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밥표라고 불린다. 그리고 감자를 매우 좋아한다.[14] 한편, 이혼 서류를 받은 준표가 눈에 눈물이 가득한 채 지수와 이별하는 장면은 후대에 짤방으로 많이 유행하였다.
- 김지수( 배종옥): 준표의 아내이자, 화영의 동창. 작중의 모든 등장 인물들이 인정하는 천사표.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있었지만, 그만 친구와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시아버지 홍 회장과 아직 어린 아들 경민을 위해 서류 정리를 미루고 시댁에 그 사실을 숨긴 채 준표와 별거하지만, 화영과 준표의 갖은 염장질을 겪으면서도 시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고, 바깥에서는 준표를 충실히 내조하는 현모양처 역할을 해야 하는 자신의 답답한 처지에 심한 마음 고생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들인 경민과 아버지인 준표의 사이만큼은 나빠지질 않길 바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좋은 엄마. 결혼 전과 신혼 초에는 지수의 집안이 극히 평범한 탓에 시부모에게 여러모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나, 오랜 시간동안 한결 같은 모습과 정성을 보여, 마침내 시부모에게 며느리로서 제대로 된 인정을 받는데, 하필이면 그 타이밍이 준표와 화영의 불륜이 폭로된 이후여서 더욱 더 괴로워하고 슬퍼한다. 불륜물의 전형처럼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해진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전업주부로 살았던 전과는 달리,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4.2. 은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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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하유미): 지수의 언니이자, 이 드라마의 최고 인기 캐릭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의 임신으로 학식이 다소 짧다. 몹시 급한 성품으로 인해, 극 중간중간 소소한 오해와 핀잔을 사지만, 직계가족과 친정 식구들에게 온 힘을 다해 그들의 일상을 굳건히 지키려는 씩씩한 장녀. 동생 친구(화영)와 동생 남편(준표)의 불륜 사실을 목격하고 분기탱천하여 화영에게 쫓아가 화영의 안면에 죽빵을, 배에는 프론트 킥을 시전한다.
화영과의 난투극은 이 드라마 최고의 명장면 중의 하나. 또 지수와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준표와 화영 커플을 발견하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데, 이 장면은
"하유미의 교양 강좌" 라는 제목까지 붙었다.
야! 홍준표 너! 바빠서 뭐 먹고 뒤처리 할 새도 없다면서 첩년끼고 나와 시장 볼 새는 있구나? 작중 전투력 최강자로 온갖 격투기술을 사용하며, 주 대상은 화영과 남편인 달삼. 그러나 둘 다 맞을 만한 짓을 하기 때문에 동정의 여지는 없다. 주로 안다리 걸기와 주먹질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머리채를 잡거나 뺨을 때리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 남자인 달삼 한정으로 낭심 쥐어짜기를 사용해서 단번에 제압하기도 한다.[15] 하지만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남편인 달삼의 외도를 눈 감아주며 살고 있다. 처음 화영과 준표의 불륜을 목격한 후에도 지수가 알기 전에 사이를 청산하라고 요구하거나, 모든 사실을 알아챈 지수에게 준표가 가정으로 돌아오면 받아주라고 권유하기도 하는 등, 화끈하면서도 구시대적인 면모가 많은 인물. 극 후반부에는 남편 달삼의 친구가 외도로 낳은 아이를 얼떨결에 떠맡게 되는데, 처음에는 죽어도 못 키운다고 길길이 날뛰다, 결국 늦둥이 막내딸로 받아들이고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겉바속촉
- 허달삼( 김병세) : 은수의 남편이자, 상당히 강한 기질의 바람둥이. 부동산 및 임대업, 보일러 설비 관련 회사 오너이자 재력가. 은수와는 고등학생 때부터 만났다고 언급된다. 은수를 격투가로 단련시킨 장본인이다. 바람기 때문에 은수에게 얻어터지고 살지만, 절대 이혼을 생각지도 않고 아내인 은수에게 싹싹 빌며 납작 엎드린다. 불치의 병인 바람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그리고 15년 전 은수의 강권으로 정관수술을 받아 씨 못 뿌리는 남자(...)가 되었다. 이것과 달리, 처가 식구들에게는 상당히 잘 하는 듯. 앞선 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친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특히 지수와 경수의 학비를 도와주는 등 달삼이 여러 차례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하고, 처가의 일이면 아내를 통해서라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훗날 지수가 샌드위치 가게 창업을 준비할 때도, 가게 위치나 임대 등 여러가지로 알아봐주며 도움을 준다.
- 허진주( 송이우) : 은수의 딸. 대학생. 훗날 지수의 샌드위치 가게의 알바생.
- 허준구( 장기범) : 은수의 아들이자, 진주의 동생. 재수생.
- 지아정( 이지은) : 허달삼의 친한 친구가 술집 여자와 바람 피워서 낳은 딸. 친모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자, 친부인 허달삼의 친구에게 맡기고 사라졌다. 하지만 친부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그의 아내가 쓰러져 경제적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허달삼의 집 앞에 버려진다. 처음에는 시설로 보내질 뻔 했으나, 결국 허달삼 가족의 늦둥이 막내딸로 입적되어 애지중지 극진히 양육된다.
4.3. 경수네
- 김경수( 남승민) : 은수와 지수의 남동생이자 막내. 무뚝뚝하고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누나를 위한 마음으로 동하에게 준표와 화영의 불륜을 알리게 된다. 친누나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걸 보아 은수가 제대로 교육을 시킨 듯.(...)
- 부용화( 오세정) : 경수의 아내.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함께 사는 시아버지 뿐만 아니라 시누이인 은수와 지수와도 친밀하다. 홈페이지 설명과 달리 극중에서는 '선화'로 불림.
- 김용덕( 송재호) : 지수, 은수, 경수의 아버지. 도배사. 아내는 오래 전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언급이 되며, 가난 때문에 치료를 못해 아내를 떠나 보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말미에 관상동맥질환으로 급사.
4.4. 화영네
- 이동하( 이훈) : 화영의 막내 동생. 미국에서 지내는 다른 형제자매들과는 다르게, 한국에서 오뎅바를 운영하고 있다. 진지한 연애나 가정을 꾸리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가벼운 만남만 이어가며 살아가는 자유로운 싱글. 비정상적인 화영의 가족 중 거의 유일한 정상인이나 다름없다. 경수를 통해 화영이 지수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여러 차례 화영을 타일러 다시 미국으로 보내려고 하고, 지수에게 대신 사죄하기 위해 찾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화영이 때문에 지수의 가정이 완전히 망가지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자, 준표의 아버지 홍 회장에게 찾아가 모든 사태를 알리고 '바로잡아 달라'고 읍소하며 아무도 모르게 혼자 눈물을 훔친다. 화영을 타이르던 시기에 화영에게 "이건[16] 화류계 애들도 잘 안 하는 짓이다" 라는 독설을 퍼부어 화영과 한동안 사이가 매우 나빴지만, 마지막에 미국으로 떠나는 화영과 화해하는데, 그간 뱉어낸 모진 말을 뒤로하고 "살다보면 실수할 수 있지.."라며 준표를 떠나는 화영을 혈육으로써 따뜻하게 응원한다.
- 신옥분( 김영애) : 화영의 엄마.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고 있다. 매우 극심한 황금만능주의자로, 다른 자식들과는 사이가 썩 나쁘지 않다는 언급이 있지만, 능력있고 매력있는 화영만은 돈줄로 생각하며 사사건건 이용하고 괴롭힌다. 화영의 망한 첫 결혼을 밀어붙였던 당사자로, 화영 남편의 사업이 실패하고 자살해 혼자가 되자, 또다른 돈 많은 사업가를 화영에게 들이대며 재혼을 강권한다. 화영이 준표와의 관계를 시작했을 당시에는 "교수 월급 그거 얼마나 되느냐" 며 비아냥거리다가, 준표의 아버지가 자산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이부터 낳으라고 하는 등, 자식을 목적이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비정한 인물. 후반부에서는 준표가 화영과의 관계 때문에 집안에서 의절 당해 유산을 받지 못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홍 회장 집을 찾아가 '혼인빙자 간음'을 들먹이고 위자료 3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다. 하지만 소용이 없게 되자, 아픈 남편이 걱정되 집에 가야겠다며 내빼듯 한발 물러서지만, 마지막화까지 돈으로 화영을 들볶는 인물.
4.5. 준표네
- 홍 회장( 최정훈) : 준표의 아버지. 재벌이나 준재벌은 아니지만, 꽤 건실한 규모의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이자 자산가. 치매끼를 비롯한 여러 노인성 질병으로 정신 상태가 항상 맑지는 못하지만, 예전부터 부하 직원들에게도 깨끗한 사생활을 요구하는 엄격한 면모가 있었던 듯하다. 작중 허달삼의 언급으로는 불륜을 저지른 임원을 즉각 해고했던 적도 있다고. 처음에는 지수를 오해해 준표와의 결혼을 격하게 반대했고, 결혼한 후에도 무려 8년이나 지수를 투명인간 취급하며 괴롭혔지만, 지수가 돈 욕심 때문에 준표와 결혼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 알게 되며 서서히 마음을 열고 인정한다. 동하의 발설로, 준표가 지수의 친구인 화영과 바람이 난 것도 모자라, 나가 살며 따로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병상에서 유언장을 전면 철회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지분을 손주 경민에게 증여하겠다"고 선언한다. 준표와 지수가 갈라선 후에도 지수를 각별하게 챙기며 아낀다.
- 황 여사( 서우림) : 준표의 어머니이자, 홍 회장의 부인. 남편인 홍 회장과 마찬가지로, 아내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아들 준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홍 회장처럼 상종도 안 하려고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준표를 심하게 질책하며 감싸지 않는다. 허물을 덮고 넘어가라고 언급은 하지만, 지수에게 자신의 고급 승용차를 내주거나, "다른 집안처럼, 아들 편 드는 시집은 아닐테니 걱정 말라"고 당부하는 등 지수의 편을 들어준다. 또한 초반엔 지수에게 "덮고 넘어가라"고 했지만, 그 뒤로 본인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홍 회장 죽을 때까지만 참고 살다가, 돌아가시거든 나이도 젊은데 아이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정리하고 새출발하라' 고 한다.
- 홍경민( 박지빈→주민수) : 준표와 지수의 외아들. 자신의 아빠인 준표가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아 준표를 거부한다.[17] 아이스크림 가게 일로 더욱 준표에게 실망해, 말을 잘 섞지 않고 인사도 하지 않는 등 지수가 아무리 타일러도 마음을 열지 못한다.[18]
4.6. 그 외 인물
- 박석준( 이종원) : 지수의 호텔 근무 시절 1년 늦게 입사한 후배. 화가. 오래 전부터 지수에게 마음이 있었고, 귀국 후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흔한 클리셰인 이혼녀가 만나게 되는 좋은 남자가 될 거라는 예상을 하게 만들었으나, 결국 마지막까지 그냥 좋은 친구로 남게 된다.
- 소 실장( 최용민) : 홍회장(준표의 아버지)의 부하직원이자, 가족 내 분쟁까지 관여되는 심복으로, 극 중후반에 홍회장의 지시로 화영의 뒷조사는 물론이고, 화영을 독대해 '준표를 떠난다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사례를 하겠다'는 말로 확실한 선을 긋는 등 여러모로 홍회장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인물.
5. 기타
- 신동엽과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 시즌2'에서 이 드라마를 패러디했는데, 신동엽이 이화영, 조혜련이 김지수역을 했다. 이 패러디도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되긴 하였다.
- SBS는 《내 남자의 여자》 후속으로 사극 《 왕과 나》를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자 미니시리즈 《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대타로 올렸으며, 이 때문에 《 왕과 나》는 《 강남엄마 따라잡기》 후속으로 변경됐다.
-
미디어플랜트와 한국방송제작단[19]이 2006년 12월, 해당 드라마 제작 사업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한국방송제작단은 제작비 유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손을 뗐다.
결국 미디어플랜트를 인수한 세고엔터테인먼트가 삼화네트웍스와 드라마 제작계약을 맺었고, 이 과정에서 한국방송제작단은 내 남자의 여자 제작계약을 맺었던 미디어플랜트와 이 회사의 모회사인 세고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2007년 3월 14일 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 달 20일에는 미디어플랜트 이준호 부사장과 이 부회장의 아버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바 있었으며, 결국 미디어플랜트는 한국방송제작단에 손해배상금 8000만 원을 배상해야 했다.[20]
- 이 드라마의 남자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정치인이 있어, 이 드라마의 클립이 움짤 비슷하게 쓰이기도 한다. 예시1 예시2
- 드라마 종영 후 한참이 지난, 2020년에 김희애가 불륜의 피해자 역할로 나오는 《 부부의 세계》가 방영하면서 이쪽과도 엮는 분위기가 많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김희애의 담당일진이었던 하유미가 나오는 장면이 움짤로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하유미는 2013년 이후 연예계를 완전히 떠나 은퇴한 상태지만,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하유미의 명연기는 이 드라마가 방영한 지 한참이 지난 현재까지도 각종 짤과 영상으로 돌아다닐 만큼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부부의 세계에서 내연녀 역할로 나온 여다경 역의 한소희는 내연녀 역할을 참고하기 위해 이화영 역의 김희애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하는 재밌는 일화도 있다.
- 지아정이 엄마(김은수)에게 《 하늘이시여》의 세현이를 언급한다.
[1]
차인표와 함께 출연했던
완전한 사랑과
부모님 전상서만 봐도 알 수 있다.
[2]
특히 노희경 작가랑 호흡을 맞춘 작품들 덕분에 그런 이미지가 강해졌다.
꽃보다 아름다워처럼 서민이어도 억세고 할 말 다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영화에서도 <질투는 나의 힘>의 박성연과 같이 순진한 연하남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두 남자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사는 역할을 맡았다.
[3]
김수현 작가의 네임밸류 덕인지
연애시대 이후 10개월만에 첫회부터 SBS 월화드라마의 광고가 완판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4]
수도권 시청률은 40%를 넘긴적도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
[5]
박신양과 공동수상.
[6]
화영은 재능과는 별개로,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아 괴로워했다. 사업과 가게를 말아먹는 형제자매들 창업 비용은 물론, 조카들 유학비에 부모님 용돈까지 대야 했다.
[7]
화영이 살았던 LA에서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환승 재혼을 하기 위해 다른 남자에게 접근하여 추문을 만들어, 결국 남편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식으로 소문이 나 있는 듯하고, 심지어 화영의 가족들마저 이렇게 믿고 있는 듯하다.
[8]
화영은 친정 식구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직업을 가져야 했고,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인해 가진 것을 모두 잃어야 했기 때문에, 평범하고 전통적인 형태의 가정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작중에서 화영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아가며 집안일에만 집중하는 삶을 바랐다는 말을 하는 것과 준표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짐작할 수 있는 부분.
[9]
더 정확히 말하자면, 화영이 아무리 노력해도 준표의 기대치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화영은 김치를 담구거나 요리학원에 다녀보는 등의 노력과 준표가 원하는 식감대로 감자를 삶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는데, 대부분은 실패로 돌아가는데다가, 준표가 가사일에 능숙했던 지수와 미숙한 화영을 은근히 비교하여 지수에 대한 화영의 열등감에 불을 붙인다.
[10]
준표와 불륜을 저질러,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오랜 친구 지수를 적으로 돌린 것은 물론, 지수의 언니 은수에게 주먹질과 하이킥을 선물받았다. 또 남동생 동하는 죄를 짓는 누나 화영을 말려보려 했지만 실패하자, 결국 화영과 준표의 불륜을 준표의 아버지 홍 회장에게 폭로해, 준표가 빈털터리가 되는 데 일조하고, 마트에서 일타강사 은수의 교양 강좌를 들은 화영의 집주인은 은수의 명강의에 깊은 감명을 받아, 빌라 입주자 대표를 대동하고 화영을 찾아와 '빌라 품위가 실추되니 집을 빼라'고 모욕을 준다. 그 외에도 준표의 아버지 홍 회장에게 '돈 바라고 들러붙는 꽃뱀' 취급을 받는 것은 당연지사. 남편의 사망과 그에 관련된 각종 소문에 지쳐 미국에서 도망쳤던 화영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더더욱 심적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11]
서류는 다 작성하였으나, 제출하지는 않았다.
[12]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화영과 아이스크림을 사러갔다가 아들의 친구에게까지 불륜 사실을 들켜, 아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만다.
[13]
이는 실제로 바이크 마니아인 김상중의 개인 취향을 김수현 작가가 반영한 것이다. 이후 김상중은 김수현이 집필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도 바이크광으로 나온다.
[14]
극 중에서 감자는 '화영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일종의 장치로 쓰인다. 첫만남에서는 감자를 꺼내다 손을 데었고,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화영이 쪄 준 감자는 설익었다. 이후 관계가 무르익을 때에는 감자도 잘 익었다가, 둘이 깨질 때가 다 되어서는 감자가 다 타 버린다. 또한 처음부터 감자는 화영이 오롯이 혼자 신경 써왔지만, 탈 때쯤 되면서 화영은 감자에서 손을 놓아버린다. 이는 둘의 관계가 화영의 노력으로 이어져 왔으며, 그녀가 손을 놔버리면 끊어지는 기울어진 관계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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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방영될 때, 낭심을 잡힌 달삼이 괴로워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길게(32초) 나와서 소수의 남성 시청자가 항의를 넣은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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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남편을 뺏어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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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표의 불륜을 알게 된 초창기 때는 새벽에 편도선이 부어 응급실로 실려가고,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학교 친구를 만난 준표와 화영 때문에 복통을 느껴 조퇴하는 등, 준표의 불륜으로 인해,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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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교체된 이유가 바로 1년 후 경민의 키가 18cm 이상 성장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교체된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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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명은 KBS 제작단었으나, 99년 7월 정부재투자기관(KBS 계열)에서 독립제작사로 전환하여 변경되었음에도, KBS 드라마만 만들어 오다가 MBC
왕꽃 선녀님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방송사 드라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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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 탓인지, 한국방송제작단은 KBS 2TV 어린이 드라마
화랑전사 마루 이후 드라마를 제작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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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계 프랑스인 안무가, 댄서로 샤이니와 같이 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