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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2:00:39

나폴레옹: 토탈 워/The Great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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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기존과 달라진 점2.2. 새롭게 추가된 점
3. 기타

1. 개요

주소
나폴레옹: 토탈 워를 기반으로 나온 제1차 세계 대전 모드이다. 현재 최신 버전은 2022년 7월 3일 출시된 6.1 beta. 나폴레옹 토탈 워 기반 모드인 만큼 유럽전선만 등장한다. 터키군, 아랍군 역시 등장하지만, 캠페인 맵 기반이 기존의 아나톨리아와 북아프리카가 제외된 맵인지라앙돼, 나의 갈리폴리 전투가…!(...)[1]
2037년 3월 17일 신 버전인 8.0 디럭스 에디션이 출시 될 예정이다.

2. 특징

바닐라에 비교하여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단연 화력의 대폭 강화라고 말할 수 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원거리 병과의 화력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포탄 한 발만 제대로 맞으면, 188명짜리 부대가 20명씩 날아갈 수도 있다.

2.1. 기존과 달라진 점

우선 보병들의 가장 기본적인 무장이라고 할 수 있는 소총이 바닐라의 전장식 소총이 아닌 볼트 액션 소총으로 변경되어 소총 장전 모션이 볼트에 손대는 정도로 간소화되어 발사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졌다. 거의 속사포 수준으로 화망을 만들어내는데, 이 때문에 먼저 자리를 잡고 고지에서 참호[2]를 박고 포화를 퍼붓는 것 만으로 우주방어가 가능하다. 대규모의 곡사포병을 동원해서 대포병사격으로 적군의 포대를 침묵시킨 다음, 적 보병의 돌격을 강제하면,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반면, 공격하는 입장에서 이는 매우 난감한 상황을 만들게 된다. 그냥 무턱대고 공격명령을 내리고 전진시키면 1차대전의 참상이 대체 어떻게 일어났는지 눈 앞에서 생생하게 재현되는 수준으로(...) 십자포화에 우수수 녹아내려 시체 산이 쌓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발사속도와 명중률이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에 징집병 같은 경우에는 선빵만 맞고도 리타이어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이 상황에서 병사들을 뒤로 빼기도 상당히 골때리는 것이, 잘못했다간 유닛들이 총 한번 쏴 보지도 못하고 모조리 백기를 띄우는 대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답이 없다. 병사들을 시궁창에 갖다 버리기 싫으면 적들의 사거리 내에서 아군을 반전시키는건 웬만해선 피하자. 의외로 고증이 충실하다. 그보다, 그냥 적군에게 돌격을 시키지 말고, 적군이 돌격을 하도록 유도해라.

보병의 화력도 어마어마하지만, 이 모드의 꽃은 단연 포병이라고 할 수 있다. '포병은 전장의 신이다'라고 말한 모 인간백정의 말이 정말 뼈저리게 공감된다. 특히 포병의 사정거리가 기본적으로 천몇백 단위인데다 고폭탄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덕에 한번 포격으로 적들을 날려버리는 것은 이 모드에선 일상다반사. 따라서 포병은 거의 필수라고 말할 수 있다. 포병이 많으면 고지에 자리잡은 적들을 공격하기도 편하고, 포병이 없는 쪽의 선제공격을 유도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포병만 데리고 다니는 것은 비추. 포병이 있는 만큼 최전방에서 고기방패(...)와 전면전을 펼칠 보병의 수가 줄어드는데다, 포병 최강의 카운터인 기병 역시 화력이 막강해졌고 충격량이 거대하기 때문에(...) 인원수를 노멀로 설정해도 2문 8명밖에 나오지 않는 포병으로썬 정면으로 맞닥뜨리면 그냥 추풍낙엽. 포병을 보호할 보병을 앞에 세우고, 적절한 수의 포병을 뒤에 배치하는게 훨씬 낫다. 과도한 화력덕질은 병사들에게 해롭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원거리 병과들에 비해, 안 그래도 원작에서 돌격 타이밍 놓치거나 잘못 들어가면 우수수 떨어지던 기병들은 더욱 난감했다. 원거리 화력이 무지막지하게 올라간 만큼 기병대는 이제 징집병 하나 잡기 힘든 수준의 약체가 되어버렸다(…). 물론 맵을 우회하여 적들의 포병을 사냥하거나, 적들이 한눈 팔린 사이에 배후를 찌르고 들어간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운용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 전에 보병대에게 저지당하고, 포병대에게 반토막이 나버린다(…). 그래도 빠른 속도를 이용해 총기병들을 기동타격대 이용할 수도 있으며, 여전히 몇몇 정예 기병대들은 기회만 잘 노린다면 적들의 보병들 틈을 뚫고 들어가 적들의 포병을 도륙할 수도 있다. 단, 기회만 잘 노린다면 말이다(…).

다만 해군은 시스템상 구현은 힘들었는지 이름만 대전 당시 함급이고 정작 모습은 전열함(...)이다. 그래도 모델링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차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2.2. 새롭게 추가된 점

새로운 신병기들도 다수 등장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상징과도 같은 기관총 역시 등장하였고, 단거리 기관총급의 화력을 보여주는 기관단총, 적들을 불태워버릴 수 있는 화염방사기, 거치할 필요 없이 보병들의 뒤에서 높은 명중률의 지원사격을 해 줄 수 있는 박격포반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관총은 야포에 비해 사거리가 떨어지는데다가, 뭉친 보병들 화력도 그다지 꿇리지 않고 이동도 불가능한 고정포대 취급이다. 따라서, 초기에 거치해놓고, 이동하지 않고, 적군에게 화력을 퍼부어주도록 하자. 처음부터 매복되어있는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는 이상 들키지도 않고, 총알 자체를 훨씬 더 멀리 빠르게 퍼부어주기 때문에 적군의 사기를 깎아내리는데 유용하게 쓸수 있다.
박격포의 경우 모션이 없이 병사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 정도야 모드의 한계라 치더라도, 아무래도 본격적인 포병에 비해 부족한 감이 많이 없잖은 데 비해 포병과 생산속도 차이도 별반 다르지 않은지라, 어차피 맵 전체에 걸쳐 사격할 수 있어 이동할 필요도 없고 화력도 더 강력한 제대로 된 포병을 쓰는 게 더 낫다. 다만, 박격포의 효용성은 대포를 뽑을 수 없을 때 빛을 발한다. 박격포는 포병이면서도, 보병 병영에서 생산가능하고, 박격포 교리만 개발하면 곧장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곡사포의 사정거리가 1500이고, 초기에 생산가능한 경박격포의 사거리가 450이더라도 화력지원이 아쉬울 때 보편적으로 보급할 수가 있다. 특히, 아군 부대가 원정을 나갈 때, 적지에서 대포가 급하게 필요하다면, 현지에서 보병 병영만으로 간편하게 뽑아서 빠르게 화력지원을 해줄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포는 대포의 역할이 있고, 박격포는 박격포의 활용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최선의 선택지는 포병을 대규모로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게 정말 여의치 않은 순간에도 박격포는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기관단총병은 사거리가 짧은데다가 머릿수도 적기 때문에 쓰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화염방사병은 그 화력 하나는 끝내주지만, 애초에 기동성 좋은 기병도 적에게 다가기 힘든데 보병인 화염방사병은 접근조차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잘 쓰이지 않는다.
탱크의 경우, 포병으로 취급되지만, 보병의 지원이 없으면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참호 라인을 삼아서 방어진을 펼치는 병력에 총탄을 퍼부어줄 때는 좋지만, 전진해오는 적 보병을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독가스 살포기는, 박격포 취급이다. 그러나, 4단계 공장에 대략 16000달러를 퍼부어야 지을 수 있는 것 치고 살상효과는 그다지 크지가 않다. 그러니, 얌전히 박격포나 곡사포를 통해서 화력지원을 하도록 하자.
보병포와 산포같은 경우 직사화력을 제공해주기는 하는데, 이는 지형조건에 영향을 곡사포보다 훨씬 심하게 받으므로, 개활지에서 근접한 적군에게 산탄을 안겨주고 싶을 때 외에는 사용하기 무척이나 까다롭다.

또한, 1차대전 이전의 구식군과 참호전/기동전 교리에 맞춰진 신식군이 차이가 나며, 참호전 등의 신식 교리를 연구해도 구식군 역시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다. 같은 보병이라도 구식군은 사정거리가 떨어지고 발사속도가 느리지만 명중률이 높은 데 비해서 신식군은 신형 소총을 사용한다는 설정인지 사정거리도 길고 명중율은 좀 낮더라도 적을 총알의 비에 질식시키려 작정한(...) 듯한 발사속도를 보여준다. 다만, 둘의 차이가 사무라이의 몰락처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고, 각각 나름 전술전략에 따라 일장일단이 있다.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기간의 차이 역시 있는데, 보통 구식군이 신식군보다 1턴~2턴 정도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신식군 기준, 우선 우리의 고기방패가 되어주실 사망전대 징집병들은 단 1턴만에 훈련이 완료된다. 정규병이나 정예병의 경우는 2~4턴이 걸리며, 포병이나 기관총과 같은 화력지원 병과들 역시 2~4턴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어차피 보병 화력도 장난아닌데, 징집병만 뽑아서 치즈러시 다니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징집병은 AI도 잔뜩 뽑아서 다닌다(…). 제대로 된 싸움은 정규병과 정예병, 그리고 포병의 화력이 더해진 군대가 투입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정예/정규병과 징집병 사이의 능력치 차이는 별것 아닌 듯 하면서도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준다. 특히, 적들의 포화에 오래 버틸 수 있도록 해주는 사기는 이 모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오래 버티는 만큼 오래 맞서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훈련에 걸리는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린다 할 지라도, 베테랑 병사들을 최대한 확보하는것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쉽게 말하자면 베테랑 병사들의 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러분 병사는 갈아넣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상대가 AI라고 하지만, 바닐라와는 달리 전투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진 모드인만큼, 단순한 징집병 갈아넣기식 소모전으로는 끝이 보이지가 않는다. 소수 정예병과 정규병, 포병과 더불어 몸빵용 징집병이 적절히 조합된 군대가 투입된 후에야 비로소 전진이 가능해질 것이다. 상대측의 징집병들은 아군의 포화에 맞아 반토막난 상태로, 베테랑 병사들의 총알 세례를 맞게 되어 얼마 버티지도 못하고 백기를 띄우게 될 것이다. 머릿수만 믿고 덤비는 것들이 제일 상대하기 쉽다.

캠페인 역시 충실하게 1차대전을 재현하고 있다. 지역은 명칭부터 1차대전 시기에 맞춰 변경되었고, 기술 트리와 정보창 역시 1차대전을 기준으로 변경되었으며 장군이나 스파이, 신사들도 1차대전기의 인물들로 변경되어 있다.

캠페인에서 러시아로 혁명을 일으키면 소련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적백내전기 소련군 유닛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여러 부가적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시리즈 후속작인 토탈 워: 쇼군2에서 추가된 탄약 수 게이지와 렐름 디바이드와 비슷하게 1차대전의 연합을 유지시켜주는 엔포스 로열 팩션 기능, 유닛 카드에서 볼 수 있는 무기 종류 등 게임 플레이에 소소하게 도움을 주는 기능들이 생겨 한결 편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3. 기타

인원수의 경우 초기에는 포병의 포만 한 카드에 10문(!)이라는, 바닐라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녹고 녹이는 1차대전식 소모전을 재현할 수 있었으나, 5.1.2에서 포병은 2문, 보병은 60여 명 수준으로 조절되어 AI의 발전과 버그 수정 등으로 강력해진 적을 상대로 더욱 컨트롤을 요하는 플레이가 되었다. 인원수 설정은 여타 모드들처럼 런처에서 수정 가능하며, 1카드가 채 10여명도 되지 않는 1개 분대로 조정되는 택티컬 모드[3]와 이전처럼 250명으로 다시 불리는 라지 모드가 있다.

총기의 화력이 매우 강해져 총검돌격이 그다지 쓸모없을 것 같지만, 사격전을 계속하는 것만으로는 서로의 피해가 점점 누적될 뿐이기에 교전 중 조금씩 거리를 줄인 뒤 기병과 함께 하는 적절한 타이밍의 돌격은 적들의 사기를 깎아내려 단번에 백기를 띄우게 만들 수 있다. 굳이솔직히 고증으로도 게임적으로도 잉여인 기병이 없다 하더라도 적 보병들을 강제로 근접전에 들게 해 저격수나 경보병들이 적들을 야금야금 깎아먹게 하거나 전선붕괴를 유도하는 등, 상당히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총검은 깡통따개가 아니다!

여전히 도시에서 방어병력은 나오긴 하지만 머릿수도 일반 기준 20~30명 수준으로 정규병의 62명에 비해 초라하게작은데다가, 능력치도 제각각이고 심지어 총조차 없는경우도 있다. 너무 믿지 말도록 하자.적 전열과 부딪히기 전 장렬히 총검돌격을 명령해 고기방패로 이용해 보자

바닐라나 여타 모드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해진 화력에 서로가 녹고 녹이는 전투만을 해 쪽수 많은 쪽이 이기는 게임이 될 수도 있지만, 여전히 전황에 영향을 끼치는 전술적 요소들이 존재한다. 상술한 기관총, 기관단총, 화염방사기와 더불어 박격포, 독가스, 저격수 등이 이러한 요소들인데, 기관총은 적들의 머릿수를 휙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으며, 화염방사기나 기관단총 역시 매복한 상태에서 적들을 사거리 내에 넣고 기습을 가하는 형식으로 사용한다면 상당한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박격포는 일단 보병과 함께 다니며 높은 명중률로 적 전열을 때려부수고 근접해오는 보병들을 원큐에 날려버리는 저격포병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기나긴 거치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데다 보병들과 이동속도가 동일하고 뛸 수도 있으므로 훨씬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독가스는 일부 포병들이 사용할 수 있는데, 특정 지점에 콕 박혀있거나 뭉쳐있는 적들에게 치명타를 날릴 수 있다. 저격수는 그 머릿수만 보면 "도대체 이걸 어디에 쓰라고 준 거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높은 명중률을 이용해 적들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으며, 장군유닛과 같은 적들의 위험 요소들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사거리가 길고 숨어서 이동 및 사격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1] 북아프리카와 아나톨리아가 사라졌지만 갈리폴리 전투가 일어난 지역은 구현되어있다.전략적으로 1도 쓸모없지만 [2] 다만 쌓아올려 만드는 원작의 참호벽에 텍스쳐만 수정되어서, 아쉽게도 땅을 파고 들어간 참호가 아니다. [3] 단, 5.1.4 기준으로 택티컬 모드에서는 포 1문당 3명의 운용병이 필요한 포병이 한 카드에 2명 뿐이라서 포가 작동하지 않는다. 개선되어야 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