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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18 09:04:14

나이젤 와이즈 맥신


1. 개요2. 카로리아편3. 본편 외부에서의 행적4. 성사국편

1. 개요

나이젤 와이즈 맥신은 소시마론의 군인이다. 사라레기가 즉위하기 전부터 그에게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그를 보필해왔다. 마니메보다 마루마에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마루마 기준으로 행적을 서술한다.

2. 카로리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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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무라타 켄 프린 길비트의 저택에서 묵고 있을 때 처음으로 등장했다. 원래 프린은 소시마론군에 차출되는 카로리아의 어린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위해 여러 수를 쓰고 있었고, 그 중 하나가 윈코트의 독을 대시마론 본국에 거래 대상으로 넘기는 것. 하지만 소시마론이 그 움직임을 포착했고, 때문에 맥신이 윈코트의 독을 거래했냐는 의혹과 소시마론 정부에 반기를 든다는 의혹 두 가지의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아달베르트와 함께 찾아온 것이다. 이 때 처음으로 사라레기가 언급된다.

하지만 프린이 입을 열지 않자 맥신은 무리하게 메이드 소녀를 인질로 잡으면서까지 협박하고, 약자의 고통을 목격한 유리가 또다시 폭주하여 마술을 써서 맥신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원래대로라면 죽었을 수도 있을 공격에 중상으로 끝나는 생명력을 보여준다. 길비트 저택에 찾아온 소시마론군은 지휘관도 부상을 입고, 대시마론군까지 당도하자 결국 철수한다.

이후 유리, 프린, 무라타가 죄수선을 타고 원래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곳까지 도착하자 재등장. 소시마론이 입수한 재앙을 봉인한 상자 "땅의 끝"에 열쇠를 넣어 봉인을 풀려고 했지만 잘못된 열쇠[1]를 넣는 바람에 봉인이 풀리지는 않고 폭주해서 소시마론 대륙 전체가 큰 피해를 입는다. 맥신도 이 때 아수라장의 상황에 놓였지만 또다시 생존(...).

유리 일행이 천하제일무투회[2]에 참가하기 위해 간 참가장소에서 제이슨과 프레디를 만난 장소에서 재등장. 맥신이 그녀들을 매입해 소시마론군에 입대시켰으며, 제이슨과 프레디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그라고 한다. 대체 이 녀석의 네이밍 센스는 어떻게 된 것인지 의문이다(...).

이후로 대회 2차전 레이스에서 재등장하는데, 이 때의 갈등에 대해서는 제이슨과 프레디 항목 참조. 이 때 프레디의 법술에 당해서 날아가지만 또다시 생환(...).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많이 등장하는 악역 정도겠지만 이후로 비중이 더 커진다.

3. 본편 외부에서의 행적

아달베르트의 말에 따르면, 나이젤 와이즈 맥신은 20년 전 대전쟁에 소시마론군에 입대해 처음으로 참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때는 검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훈련도 받지 않은 소년병이었다. 때문에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해보이겠답시고 뒷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옆머리는 깎아 올린 뒤, 턱에는 수염을 그리는(...)[3][4] 괴상한 스타일을 하고 전쟁에 참가했다. 옆의 전우들이 진마국군에 떼몰살당하는 도중에 운 좋게도 살아남아 진마국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이 때 포로 수용소에 아달베르트가 있었고, 그는 어린 맥신이 불쌍해서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봐준다. 그리고 이 어린 소년병이 그 험악한 전장에서 살아남아 아군 진영으로 생환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맥신은 불사신 칭호를 처음으로 얻는다. 그리고 그 운을 본받기 위해 이때부터 소시마론군 전원이 그와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면서 졸지에 소시마론 제식 머리모양으로 정착했다(...).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후 꾸준히 진급을 하고, 차기 국왕 후계자인 사라레기에게 충성을 바치면서 군의 고위 직책까지 오르게 된다. 이 동안 아달베르트와는 여러 번 재회하면서 친해졌다. 하지만 나이 서른이 넘어서도 결혼도 하지 않았고 가족도 없었다.

4. 성사국편

유리가 소시마론에 당도해 군항에서의 반 사라레기 반란군과 정규군의 충돌에 휘말리는 상황에서 재등장한다. 볼프람이 화살에 맞은 상황에서 유리와 대치하지만 곧바로 배가 기울어져 물에 빠진다. 그런데 이 때 상황으로는 반란군을 지휘한 것이 그로 보이는데, 사라레기에게 굉장히 충성심이 강한 그가 어째서 반란을 주도한 것인지가 이상했다. 어쨌든 상황이 정리되자 소시마론군에게 압송.

소시마론 감옥에서 반역죄로 온갖 고문과 구타를 받으면서도 입을 열지 않은 채 목숨만 간신히 붙어 있다가, 아달베르트의 손에 구출된다. 그런데 아달베르트가 그를 넘긴 상대가 폰 크라이스트 경 기제라. 늑대 피하려다 호랑이 만나는 꼴

소시마론의 심각한 고문과 구타에도 함구하던 그였지만 기제라의 무지막지한 정신적 고문에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반군이 쏘려고 했던 것은 사라레기였지만 의도치 않게 볼프람이 맞았다는 것을 자백한다.[5] 이를 바탕으로 기제라는 사라레기가 자신의 암살 시도를 예측하고 유리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옷을 유리에게 빌려준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그런데 기제라가 맥신에게 고문 도중에 먹인 약은 알고보니 아니시나 병아리가 주인을 따르게 하기 위해 먹인 약이었고, 이 약에는 몸에 퍼진 후 처음 본 사람을 아버지라고 인식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그가 깨어난 후 처음으로 본 사람은 아달베르트. 맥신은 결국 아달베르트를 아버지라고 인식하게 되어버린다(...). 졸지에 결혼도 안 했는데 아버지 소리를 듣는 아달베르트는 죽을 맛. 거기에 볼프람은 아달베르트에게 숨겨둔 딸이 있다고 오해까지 해주신다.

이후 맥신은 아달베르트와 함께 성사국에 상륙하는데, 알고 보니 아달베르트의 외모가 성사국 지방의 신족들 사이에 구전되는 구세주의 그것이었고, 여기에 인어를 안고 있다는 전승까지 더해졌다. 이에 아달베르트는 자신을 아버지 취급하며 잘 따르는 맥신을 인어로 분장시키고는 구세주 행세를 하며 그 지방을 지배하던 기마민족 틈새로 들어간다.

기마민족 텐트에서 맥신은 제이슨, 프레디와 재회하는데, 이 때 그녀들의 반응과 맥신의 감정묘사를 보면 그녀들과 맥신은 사실상 부녀나 다름없는 유사가족이었던 것 같다. 특히 맥신이 유리를 묘사하는 걸 보면 사윗감이 딸을 데려가는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 그 자체. 어쨌든 아달베르트를 아버지로 여기던 맥신의 마음속에서 아달베르트는 이번에는 제이슨과 프레디의 할아버지로까지 취급되어버린다.
[1] 콘라트의 팔. [2] 천하제일무도회와 이름만 비슷한 대회. [3] 이 때는 아직 수염이 나기 너무 어렸다고. [4] 이후로는 수염을 그리지 않고 길렀는데, 유리는 이 스타일에 "깎아포니"라는 별명을 붙인다. [5] 이 때 사라레기의 옷을 유리가 대신 입고 있었고, 그걸 볼프람이 빼앗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