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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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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과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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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80060><colcolor=#ffffff> 초대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호길
金浩吉 | Kim Ho Gil
파일:Hogil-Kim.jpg
출생 1933년 10월 15일
경상북도 안동군 임동면 지례동 [1]
사망 1994년 4월 30일 (향년 60세)
본관 의성 김씨 #
학력 안동사범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이학부 (물리학 / 학사)
버밍엄 대학교 대학원 (이학 / 박사)
재임기간 제1대 연암공업전문대학 학장
1984년 3월 1일 ~ 1985년 7월 31일
제1대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1986년 11월 25일 ~ 1994년 4월 30일
경력 공군사관학교 교수사관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버밍엄 대학교 연구원
로렌스버클리연구소 연구원
메릴랜드 대학교 물리학과 및 전기공학과 교수
로렌스버클리연구소 선임과학자
무은재(無垠齋) [2]

1. 개요2. 생애3. 연구업적4. 어록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최초의 가속기물리학자이자, 교육자이며, 포항공과대학교의 초대 총장이다.

포항공대에는 그의 아호를 딴, 무은재 기념관이 존재한다.

2. 생애

1933년,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지례리에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52년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56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61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수생으로 영국 버밍엄 대학으로 유학, 1964년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메릴랜드 대학 조교수, 로렌스버클리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럭키금성(현 LG)의 연구중심 대학 설립을 요청으로 국내로 돌아와 1983년 10월부터 1985년 7월까지 연암공전의 학장을 지냈다. 하지만 정부는 연암공전의 4년제 대학 허가를 내주지 않아 김호길 총장은 당시 대통령 전두환에게 상소문까지 쓰게 된다. 그러던 중 박태준 포항제철 회장이 그에게 연락하여 포항공대의 초대 학장을 맡아주길 부탁하자, 1985년 8월, 포항공과대학교의 초대 학장으로 취임하였다.[3]

1988년, 김호길 학장은 포항제철과 함께 포스텍 내에 방사광 가속기 건설을 추진하였다. 당시 1,400억원이 투입될 이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학계는 무리한 사업이라며 말들이 많았지만, 김호길 학장은 "설령 실패하더라도 그런 쓰라린 경험이 있어야만 한국의 과학기술이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다."며 밀어붙였다고 한다.

1994년 4월 30일, 포항공대 내 연구소인 산업과학기술연구소(現 RIST)와의 체육대회에서 발야구를 하던중 넘어져 시멘트에 머리를 부딪히며 뇌출혈로 별세하였다. 총장으로서의 그의 업적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죽음. 김호길 총장의 별세를 다룬 중앙일보 기사
김호길 학장이 추진한 방사광가속기 건설은 그해 12월에 완성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자신이 추진한 방사광가속기의 완성을 지겨보지 못 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 당시 김호길 학장이 추진한 방사광가속기는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설립으로 이어져 운영되고 있다.

3. 연구업적

4. 어록

유학을 왔습니까, 이민을 왔습니까? 이민을 온 사람들은 남으시고, 유학을 온 사람들은 공부가 끝났으면 조국으로 돌아갑시다. 한국에서의 일류대학은 포항공대가 마지막입니다.
1985년, 포항공대 교수초빙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가 만약 포항공대로 온다면 처음에는 포항제철의 포항공대로 출발하지만 나중에는 포항공대의 포항제철이 됩니다. 또한 캠퍼스 배치는 회장님 마음대로 하시더라도 교수 채용이나 대학 운영은 저에게 일임하셔야 합니다.[4]
박태준 에세이, 2004년 10월 4일, 중앙일보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 대한민주공화국이라 하지 말고 대한사기공화국이라 해야 한다.
연암공전의 4년제 대학인가가 나지 않아, 1985년 1월, 당시 대통령인 전두환에게 쓴 상소문

5. 여담



[1] 의성 김씨 집성촌이었으나 1992년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어 폐지되었다. # [2]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라는 뜻이다 [3] 1980년대 인터뷰 기사를 보면 포항공과대학교초기 건립 방식과 연암공대 4년제 인가시 하려고 했던 계획이 일치함을 알 수 있다. 포항 가속기 연구소가 진주에 건립될뻔한 사안이며,1990년대 지역주민 반대로 무산된 LG 공장 건립과 함께 진주시의 지역 산업 구조 개선의 중요한 기회를 말아먹게 된 주요 사건임을 알 수 있다.하지만 공공기관/공기업만을 사랑하는 진주시 지역단체들은 오늘도 창원시에 경남도청 내놔라고 목소리를 낸다. [4] 원래 이러한 요구는 사학법에 규정된 재단이사장의 권한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는데 박태준 회장은 오히려 '초대 총장은 창업자와 같기 때문에 그 사람을 잡아야 한다' 며 기분 좋게 웃었다고 한다 [5] 자매판으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이숙자 성신여대 총장의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