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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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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긍정적 평가1.2. 부정적 평가

1. 개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에 대한 문서이다.

1.1. 긍정적 평가

제19대 국회에서 초선 의원치고는 당내 발언권이 센 편이었다. 친박의 거두 중 한명인 이완구 전 국무총리(전 충남지사)와의 인연으로 이 전 총리를 롤모델로 모시고 있었던데가 친박 7인회에 들어갔던 원로인 김용환 전 장관과의 오랜 인연과, 무엇보다도 행정수도를 공약으로 내건 열린우리당과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이 2000년대에 대전, 충남 의석을 거의 다 쓸어갈 때도 한나라당 당적으로 꿋꿋이 출마했다는 점이 당내 정치적 위상에 도움이 되었다.

물론 충남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홍문표 의원도 있으나, 충청 정당이 아닌 민주당계 출신 범 친이 정치인이라 친박이 주류가 됐던 당시 새누리당 정치인들의 정서와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다. 참고로 홍문표 의원도 나이도 있을뿐더러, 한나라당 통합 이전의 통합민주당(비 DJ계)-한나라당의 길을 고집해왔기 때문에(즉 2000년대에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과 자민련-자유선진당의 충청계 보수가 충청도를 양분할 때 어느 쪽으로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 대비 대우가 다소 높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한나라당 소속으로 지속적으로 도전해 2012년에야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서열이 낮은 선수인 재선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새누리당 내에서도 선수에 비해 높은 대접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대조적으로, 충청도에서 선수가 높은 네임드 중진으로는 대표적으로 두 정씨, 즉 정진석 정우택 의원이 있지만, 자민련에 몸담은 시절이 꽤 길었다. 정우택은 한국당의 직계 전신(민자-신한국-한나라-새누리)이 아닌 당적으로만 4번이나 총선에 나갔다. 자민련으로 3번, 정주영 통일국민당으로 1번. 한편, 정진석 또한 한국당의 직계 전신이 아닌 당적으로만 3번이나 총선에 나갔다. 자민련으로 2번, 무소속으로 1번.게다가 정우택 의원은 자민련에 있을 때 DJP연합에 의한 국민의 정부 해양수산부장관까지 했었기 때문에, 둘 다 전직 원내대표에 4선 의원이면서 각각 정무수석비서관 국회사무총장이나, 충청북도지사 해양수산부장관 등을 지낸 커리어에 비해서는 당내의 평가나 입지가 약하다.

2019년 2.27 전당대회에도 둘 다 출마 평이 있었지만, 정진석은 2018 ~ 2019 연말연초까지는 인터뷰나 기사를 통해 나갈 듯 말 듯하는 신호를 보내다가 아예 나가지조차 않았고, 정우택은 전당대회 팀을 만들어서 나름 준비도 했고, 신청도 했지만 전당대회 보름 전인 2월 12일에 도저히 오세훈, 황교안 등 다른 당권주자와 경쟁이 안 된다고 판단하여 출마를 접었다. 불출마 명분으로 제시한 이유는 나름 있지만, 그건 일종의 포장이고 실제로는 이게 맞다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이다. 대선주자로도 언급될 만한 커리어를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라도 봐도 좋을 정도로 거의 언급이 안 되는 것도 충청계 두 정씨 의원의 공통점이다.

2021년 5월에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권성동 유의동을 누르고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 김기현 의원에게 66:34로 지긴 했으나 차기 원내대표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실제로 20대 국회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이후로는 뛰어난 정치적 판단과 통솔력을 발휘해 본인의 인지도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1]

그리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지사에 도전하여 최종 후보로 본선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힘쎈 도지사, 힘쎈 충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하고 충남 본적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원팀이미지를 활용, 충남지사에 당선되었다.[2] 이 과정에서 한 번도 낙선을 한 적이 없고 도정 평가도 평균 이상치를 보인데다가 천안시 출신이라 홈스테이트에서 유리했던 양승조 전 지사를 이긴 것도 덤이었다.

리얼미터에서 매달 실시하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평가에서 긍정평가율이 50%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안희정 - 양승조로 이어진 민주당 도정 시기 일은 잘한다는 관성적 평가는 나오나 정작 손에 꼽는 업적은 딱히 없었던 상황에서 도청 기관 이전 후 별다른 동력을 얻지 못하고 방치 되어가던 내포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도지사 차원에서 추진하고 지역 곳곳에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실현하는 등 본인 특유의 결단력을 바탕으로 취임 당시 내세운 '힘쎈 충남'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속도감 있고 체감적인 추진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 #, #[3]

1.2. 부정적 평가

지역구 안에서나 지역 밖에서나 이미지는 톡 까놓고 말해서 나쁘다.

당장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대선이 끝나고 반년도 안 된 상태에서 치러진 허니문 선거이다보니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나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기타 과거에 여러 논란이 있는 후보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게 승리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 뒤 시도지사 지지도 평가나 대외적인 평가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

당장 세월호 사건 당시 막말부터 시작해서 탄핵시국 막말과 함께, 국회 내 청소노동자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지역구에 내려가 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여주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보니, 인간 김태흠의 지적 인식체계에 관한 비판도 나올 정도인데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을 수가 없다.

2024년 3월에 발생한 충남 아산 FC 사태로 인해, 축구팬들 및 지역 내 학생들에게 가장 핫한 원수가 되어버렸다.[4]


[1] 다만 그와 별개로 강한 인상과 워딩으로 인해 대외적 이미지는 좋지 않았다. [2] 사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3주 만에 치러지는 허니문 선거라 친윤 비윤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후보들이 윤석열과의 유대를 강조하거나, 힘 있는 여당 시도지사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조배숙 전 의원은 실제로도 윤석열의 대학교 선배였다보니 노골적이었고, 비윤계의 오세훈 박형준, 김진태도 윤석열과의 유대 관계 강조는 덜하더라도 최소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논지의 호소는 많이 펼쳤다. [3] 실제로 국회의원보다는 도지사가 오히려 낫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4] 김태흠보다 앞서 원수 취급 받은 정치인으로는 경남 FC에게 자유한국당 경남 FC 경기 난입사태라는 빅엿을 먹인 황교안, 울산 HD FC 울산시민축구단과 관련하여 계속 논란이 나오는 김기현 김두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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